[논문]음악요법이 말기 암환자의 통증, 우울 및 불안에 미치는 효과

홍미순; 조미자

음악요법이 말기 암환자의 통증, 우울 및 불안에 미치는 효과
The Effects of Music Therapy on Pain, Depression and Anxiety in Terminal Cancer Patients 원문보기

종양간호학회지 = Journal of Korean oncology nursing, v.10 no.1, 2010년, pp.112 - 118

홍미순 (전남대학교 간호대학.전남대학교 간호과학연구소) , 조미자 (광주기독병원)

Abstract ▼ AI-Helper

Purpose: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effects of music therapy on pain, depression, and anxiety in terminally ill patients. Methods: Twenty patients in the experimental group were provided with music via headphones for 30-40 min at a time as they requested for 2 weeks, whereas no music was provided for the nineteen patients in the control group. Data were collected using a questionnaire. The research instruments included Visual Analog Scale (VAS) and Depression & Anxiety Inventory Scale. Data were analyzed using ${\chi}^2$-test, t-test, and Fisher's exact test, using SPSS 15.0. Results: There were significant decreases in the scores of pain at present (t=-2.54, p<.05), depression (t=-2.187, p<.05) and anxiety (Z=-2.114, p<.05) in the experimental group compared to those in the control group. Conclusion: Music therapy is considered non-invasive and inexpensive intervention and can be easily applied to alleviate pain, depression and anxiety for terminally ill patients.

주제어

AI 본문요약
AI-Hel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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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본 연구는 말기 암환자를 대상으로 음악요법을 제공한 후 대조군과 비교하여 통증, 우울 및 불안에 미치는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비동등성 대조군 전후 시차 설계연구이다.
본 연구는 음악요법이 입원된 말기 암환자의 통증과 우울 및 불안에 미치는 효과를 파악하기 위한 비동등성 대조군 전후 시차 설계이다.
본 연구의 목적은 말기 암환자에게 제공한 음악요법이 통증과 불안 및 우울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함이며, 이를 위한 구체적인 연구가설은 다음과 같다.
하지만 국내 문헌에는 말기환자를 대상으로 음악을 이용한 양적 연구가 매우 미흡하다. 이에 말기 암환자를 대상으로 음악요법을 제공함으로써 통증 감소와 우울 및 불안 경감에 효과가 있는지를 검증하여 이를 바탕으로 실무에서 활발히 사용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고자 본 연구를 시도하였다.

가설 설정

18) 이러한 기전에 의해 음악요법은 죽음을 앞둔 환자나 그 가족에게 불안이나 통증을 감소시키고 우울의 선행요인이 되는 스트레스 상황에서 긴장을 이완시키는 효과적인 중재로 사용될 수 있을 것이다.
제1가설: 음악요법을 받은 실험군은 받지 않은 대조군보다 통증 점수가 낮을 것이다.
제2가설: 음악요법을 받은 실험군은 받지 않은 대조군보다 불안 점수가 낮을 것이다.
제3가설: 음악요법을 받은 실험군은 받지 않은 대조군보다 우울 점수가 낮을 것이다.

제안 방법

처음에는 평소에 친숙하게 느끼는 대중가요를 선호하는 경향이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찬송가 혹은 복음성가 등 종교음악을 찾는 경우가 많아졌으며, 환자의 기분이나 상태에 따라 희망곡이 달라지는 양상을 보였다. 따라서 음악은 매 방문시마다 이전의 만남을 통해 파악된 희망곡을 중심으로 환자의 선택에 따라 재편집하여 제공하였다. 반면 대조군에게는 음악요법을 제외하고는 간호사에 의해 제공되는 상례적인 간호와 처치는 실험군과 같았다.
본 연구에서 사용한 음악은 대상자의 음악선호도에 따라 선택한 곡이거나 대상자의 음악적 취향을 중심으로 말기 암환자의 특성을 고려하여 일반적으로 불안을 해소하는 음악으로 알려진 고전음악 중 마음의 휴식과 안정을 줄 수 있는 테마로 구성된 곡과 템포가 다소 빠르고 경쾌한 느낌을 주는 곡을 적절히 배합하여 연구자가 CD 한 장에 40분용 음악을 제작한 것을 제공하였다. 여기서 40분용으로 제작한 이유는 선행연구¹⁵⁾의 메타분석에서 40분 이상 듣게 하는 경우가 비효과적이었다는 결과에 근거한 것이다.
시각 통증 등급(Visual Analog Scale, VAS)을 사용 하였으며, 척도는‘통증이 없음’(0점)과‘매우 심한 통증’(10점)이 적힌 10 cm의 수평선상에 대상자가 느끼는 통증 정도를 표시하게 하며, 가장 왼쪽 점을 기준으로 잰 길이(cm)를 점수화 하며 자신이 느끼는 통증 정도를 표시하도록 하였다.
실험군과 대조군에게 실험처치 전에 설문지를 이용하여 일반적 특성, 수행상태지수(K-score)는 간호사가 측정하고, VAS 통증, 우울 및 불안정도는 환자가 응답하도록 하였다. 응답에 소요되는 시간은 10분 정도였다.
대상자의 선정기준은 만 18세 이상에서 70세 사이의 성인으로 의식이 명료하지 않거나 통증이 없는 자, 치료적 중재를 요하는 응급 증상을 가진 환자들은 연구 대상에서 제외하였다. 실험군과 대조군의 선정은 우선 실험군을 선정하여 실험을 한 후 종속변수에 대한 외생변수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실험군의 나이, 성별, 진단명을 고려하여 대조군을 선정하였다.
실험군에게는 예비조사를 통해 선호하는 음악 종류를 파악하여 연구자가 장르별로 미리 준비한 CD 음악 중 환자가 선호하는 곡을 고르게 하고 헤드폰과 CD플레이어를 제공하였다. 실험 처치는 2주간 주 3회 이상, 1회 최소한 30-40분으로 총 6회 이상의 음악청취를 기본으로 하였으며 환자의 희망에 따라 횟수를 증가시킬 수 있음을 설명 해 주었다.
대조군의 사전조사는 실험군의 조사를 완전히 종료한 다음 날로부터 2주 후에 실험군과 동일한 내용으로 실시하였다. 실험군의 실험처치 후 조사는 검사와 처치가 잦은 오전 시간을 피하여 오후 2시-6시 사이에 실시하였으며 음악요법을 실시한 본 연구자에 의한 실험처치 효과를 최대한 방지하기 위하여 병실 간호사가 사후 검사를 실시하도록 하였다. 대조군에 대한 조사도 실험군과 동일한 시기에 실시하였다.
자료 수집 하기 전 연구기관으로부터 승인을 얻기 위해 2007년 9월 해당과 담당의사, 간호부서와 기관장 및 병동 간호책임자에게 연구의 계획과 목적을 설명하고 연구 진행에 대한 허락과 협조를 받았다. 연구대상에 대한 윤리적 고려를 위해 연구 목적을 듣고 연구 참여에 서면동의를 표한 자에게 연구 진행 도중 자유의사에 따라 연구 참여를 중단할 수 있음에 대해 설명하고 자료를 수집하였다.
음악요법은 대상자가 선호한 음악을 주 3회 2주간 본 연구자가 제공하였으며, 사후 조사는 설문지를 이용하여 중재 2주째 종료 후에 통증(VAS, 0-10 cm), 우울 및 불안(Derogatis Depression & Anxiety Inventory Scale, 1977)정도를 조사하여 두 그룹 간의 음악제공 후 차이를 비교분석하였다.

대상 데이터

본 연구 대상자는 실험군 21명과 대조군 19명으로 총 39명이었다. 성별분포는 남자 19명(48.
본 연구의 대상자는 전남 소재 C대학교병원에서 암 진단을 받고 암 병기가 4기에 해당하는 말기 암환자로 대상자 선정기준에 의해 임의표출한 실험군 20명, 대조군 19명으로 총 39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대상자의 선정기준은 만 18세 이상에서 70세 사이의 성인으로 의식이 명료하지 않거나 통증이 없는 자, 치료적 중재를 요하는 응급 증상을 가진 환자들은 연구 대상에서 제외하였다.
연구 대상자는 전남 소재 C대학교병원에 입원한 환자 중 18세 이상의 말기 암환자로 대상자 선정기준에 의해 임의표출한 실험군 20명, 대조군 19명으로 총 39명이었다. 연구기간은 2007년 9월부터 2008년 2월까지였다.
연구 대상자는 전남 소재 C대학교병원에 입원한 환자 중 18세 이상의 말기 암환자로 대상자 선정기준에 의해 임의표출한 실험군 20명, 대조군 19명으로 총 39명이었다. 연구기간은 2007년 9월부터 2008년 2월까지였다.

데이터처리

수집된 자료는 SPSS 15.0을 이용하여 x2-test, t-test, and Fisher’s exact test, Wilcoson rank sum test로 분석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WIN (version 15.0)을 이용하여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과 두 집단 간 동질성 검증은 x2-test 또는 Fisher’s exact probability test와 t-test, 또는Wilcoxon rank sum test로 분석하였고, 두 집단 간의 가설검증은 t-test, Wilcoxon rank sum test로 분석하였다.

이론/모형

Derogatis⁷⁾가 개발하고 Kim 등¹³⁾이 번안하여 표준화시킨 총 9가지 차원의 정신진단검사 목록 중 불안을 측정하는 10문항으로 구성된 5점 척도로 측정하였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불안의 정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개발 당시 신뢰도 Cronbach’s α=.
Derogatis⁷⁾가 개발하고 Kim, Kim과 Won¹³⁾이 번안하여 표준화시킨 총 9가지 차원의 정신진단검사 목록 중 우울을 측정하는 13문항으로 구성된 5점 척도로 측정하였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우울의 정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개발 당시 신뢰도 Cronbach’s α=.

성능/효과

“음악요법을 받은 실험군은 대조군보다 불안점수보다 낮을 것이다”라는 가설을 비모수방법으로 검증한 결과 불안점수는 실험군이 1.65점, 대조군이 2.26점으로 두 군 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Z=-2.114, p=.035) 제3가설은 지지되었다(Table 5).
“음악요법을 받은 실험군은 대조군보다 우울 점수가 낮을 것이다”라는 가설을 t-test로 검증한 결과, 음악요법을 받은 실험군은 2.15점, 대조군 2.63점으로 두 군 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t=-2.187, p=.037) 제2가설은 지지되었다(Table 4).
“음악요법을 받은 실험군은 받지 않은 대조군보다 통증점수가 낮을 것이다”라는 가설을 t-test로 검증한 결과, 지난 24시간 동안‘가장 심한’통증에서 실험군의 통증점수의 평균은 대조군에 비해 더 낮은 점수였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t=-.074, p=.942).
두 집단 간의 불안점수의 차이를 비교해 보면 실험군이 대조군 보다 불안 점수가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로 감소하였다. 이는 항암치료를 받고 있는 암 환자,⁸⁾ 말기 암환자^11,29) 등의 연구에서 음악요법이 불안상태를 감소시킬 수 있는 간호중재로서 효과적이라고 보고한 것과 일치하였다.
말기 암 진단을 받고 입원한 환자를 대상으로 2주간 제공한 음악요법이 대상자의 통증과 우울 및 불안 감소에 효과적인지를 확인한 결과, 음악요법이 조사 당시 현재 느끼는 통증과 정서적문제인 우울 및 불안을 줄이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말기 암환자의 가장 흔한 신체적 증상인 통증을 살펴보면, 지난 24시간 중 가장 심한 통증점수는 두 집단 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나, 조사 당시 현재 느끼는 사후 통증점수는 실험군 2.25점, 대조군 3.74점으로 실험군의 통증점수가 유의하게 낮아 음악요법이 말기 암환자의 통증감소에 효과적임을 알 수 있다. 이는 호스피스 환자를 대상으로 single-session 음악요법을 제공한 후 중재 전과 중재 후 통증조절정도를 평가한 결과 session을 진행하는 음악치료사의 관찰된 통증조절점수와 대상자의 주관적 자가 보고에 의한 통증조절점수가 중재 전보다 중재 후에 유의하게 증가하여 음악요법 중재가 효과적이었다고 보고한 Krout¹⁶⁾의 결과와 유사하였다.
말기환자들이 경험하는 주된 정서적 문제인 우울점수를 알아보기 위해 음악요법을 실시하지 않은 대조군의 우울점수와 기존연구에서 나타낸 우울점수를 비교해 보면, 최대 평점 5점에서 사전 우울점수가 실험군이 2.37점, 대조군이 2.63점으로 중정도의 우울수준을 나타내고 있었으며, 음악요법 받은 후의 우울 점수는 대조군이 2.26점에 비해 실험군이 1.65점으로 경미한 정도로 우울이 감소하여 두 그룹 간에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이는 암환자를 대상으로 음악요법을 적용한 선행연구가 많지 않아 다양하게 비교할 수 없지만, 암환자 29명을 대상으로 음악요법을 적용한 Nakayama, Kikuta와 Takeda²¹⁾의 연구에서 기분이 점점 상쾌해지고 흥분이 되는 동안 우울과 불안이 감소하였다고 보고한 결과와 유사하였다.
본 연구 결과 말기 암환자를 대상으로 제공한 음악요법은 통증과 우울, 불안을 감소시키는데 효과적임이 확인되었다. 따라서 본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통증과 정서적 증상을 경험하는 말기 암환자에게 부작용도 없고 비침습적인 중재로써 음악요법을 임상에서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사료된다.
실험 전 VAS 척도로 측정한 통증 점수에서 지난 24시간동안 가장 심했을 때의 통증 평균점수는 실험군이 6.45점, 대조군이 5.0점이었고, 조사 당시 현재 느끼는 통증은 실험군이 3.10점, 대조군 이 3.21점으로 두 집단 간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p>.05).
실험군에게는 예비조사를 통해 선호하는 음악 종류를 파악하여 연구자가 장르별로 미리 준비한 CD 음악 중 환자가 선호하는 곡을 고르게 하고 헤드폰과 CD플레이어를 제공하였다. 실험 처치는 2주간 주 3회 이상, 1회 최소한 30-40분으로 총 6회 이상의 음악청취를 기본으로 하였으며 환자의 희망에 따라 횟수를 증가시킬 수 있음을 설명 해 주었다. 처음에는 평소에 친숙하게 느끼는 대중가요를 선호하는 경향이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찬송가 혹은 복음성가 등 종교음악을 찾는 경우가 많아졌으며, 환자의 기분이나 상태에 따라 희망곡이 달라지는 양상을 보였다.
실험군과 대조군을 무작위 배정하지 못했기 때문에 종속변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수를 통제하기 위해 진단명, 24시간 동안 사용한 진통제, 대상자의 수행상태 지표를 나타내는 K-score 등의 변수를 포함시켜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대한 동질성을 확인하기 위해 c2-test 또는 Fisher’s exact probability로 분석한 결과 두 집단 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어(p>.05) 실험 전 두 집단 간의 일반적 특성은 동질한 것으로나타났다(Table 1).
이상의 결과를 통해 본 연구에서 암환자들에게 2주 동안 총 6회 30-40분씩 음악요법을 실시한 결과 현재 느끼는 통증, 우울 및 불안 정도가 유의하게 감소하였다. 말기 암환자들은 신체적 통증뿐 아니라 사후세계에 대한 불확실성, 가족과의 이별, 상실에 대한 걱정과 두려움으로 심리적인 불안을 느끼게 되며, 결국 이러한 상황들로 우울증에 이르게 된다.

후속연구

하지만 본 연구 대상자 중 방사선치료를 받아야 하는 경우도 일부 포함하였기 때문에 조사시점이 방사선치료를 받는 시기에는 대상자들이 평소보다 더 힘들어하고 음악 감상을 적극적으로 시도하지 못한 점도 배제할 수 없었으나 음악청취군이 상례적인 간호만 받는 대조군 보다 통증점수가 유의한 차이로 낮은 것은 음악중재에 의한 긍정적 영향으로 판단된다. 그러므로 상반된 연구결과를 검증하기 위해 다양한 임상 영역에서의 음악중재의 효과를 검증하는 연구가 필요하겠다.
넷째, 본 연구에서는 매회 다른 음악을 제공하였는데 같은 음악을 들었을 때 음악의 축적효과가 있는지에 대해서 연구해 볼 필요가 있다.
둘째, 대상자의 특성과 증상, 나이와 성별에 따라 음악중재의 효과에 차이가 있는지 확인하는 연구를 제언한다.
본 연구 결과 말기 암환자를 대상으로 제공한 음악요법은 통증과 우울, 불안을 감소시키는데 효과적임이 확인되었다. 따라서 본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통증과 정서적 증상을 경험하는 말기 암환자에게 부작용도 없고 비침습적인 중재로써 음악요법을 임상에서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사료된다.
Lloyd-Williams¹⁹⁾는 완화의료병동에 입원한 환자의 25%가 우울이 의미 있는 증상임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증상들이 확인되지 않고 따라서 치료도 잘 안되는데 진단이 안되는 이유를 기분이 저조한 것이 말기질환의 정상적인 부분으로 잘못 이해되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바 있다. 따라서 호스피스 환자의 우울상태 평가를 통해 향후 음악요법은 말기 암환자를 위한 보완적인 간호중재법으로 폭넓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단 우울한 대상자에게 음악을 중재로서 이용할 때 고려해야 할 사항은 첫 시작 할 곡을 발랄하고 쾌활한 행복감에 찬 음악은 오히려 그들을 초조하게 할 수 있으므로 그들의 현재 기분에 맞는 슬픈 음악을 들려주고 차츰 어둡고 슬픈 음악에서 밝은 음악으로 바꾸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본 연구에서의 제한점은 대상자의 수가 적어 전체 암 환자에게 일반화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대상자와 연구자 모두 맹검되지 않았으므로 편견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셋째, 음악 적용의 시간과 횟수 그리고 템포, 볼륨량에 따라 음악중재의 효과에 차이가 있는지를 확인하는 연구를 제언한다.
이는 일부 환자들에서 조직 검사와 같은 침습적 시술이나 방사선 치료를 받는 동안 의사가 수행하는 시술 그 자체에 주의를 기울이고 싶어 하는 경향이 있어 불안정적인 환경 내에서 음악에 집중하기 어려웠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이와 같이 통증이나 불안을 유발시키는 시술동안의 기분전환 방법은 개인의 선호에 따라 다를 수 있으므로 시술받을 환자들의 요구를 파악하여 그들의 선호도에 따라 시술 전과 시술동안에 긍정적인 양상으로 전환 시킬 수 있는 전략을 모색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단 우울한 대상자에게 음악을 중재로서 이용할 때 고려해야 할 사항은 첫 시작 할 곡을 발랄하고 쾌활한 행복감에 찬 음악은 오히려 그들을 초조하게 할 수 있으므로 그들의 현재 기분에 맞는 슬픈 음악을 들려주고 차츰 어둡고 슬픈 음악에서 밝은 음악으로 바꾸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즉 대상자와 동일한 분위기에서 출발하는 것이 원칙임(동질성 원리)을 알고 시도하는 것이 좋은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첫째, 음악선택의 표준화와 연구결과의 일반화를 위해 표본수를 더 증가하여 음악요법의 효과를 측정하는 반복연구를 시도할 필요가 있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말기 암환자의 편안한 임종을 위해 필수적인 것은 무엇인가?	급속한 의학 발달에도 불구하고 암은 우리나라 사망원인의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암 발생률 및 사망률 증가와 더불어 더 이상의 치료가 불가능한 말기 암환자의 수도 계속해서 증가하는 추세이다.14) 말기 암환자는 80%가 통증을 경험하며, 암환자를 괴롭히는 증상 중 가장 빈도가 높아,30) 이들의 삶의 질을 유지하고 편안한 임종을 맞이하게 하는데 통증 조절이 필수적이다.24)
	말기환자들이 겪을 것으로 예상되는 고통 무엇인가?	26) 또한 통증이 심한 군에서 우울점수가 높고,10) 암환자에서 우울증이 발생하는 경우 치료계획의 결정이나 치료이행에 문제를 일으켜 예후에도 심각한 영향을 준다27)고 보고 되었다. 특히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으로 진단 받은 말기환자들은 주로 극심한 신체적 고통, 사회적 관계의 상실에서 오는 소외감, 그리고 죽음과 미지의 세계에 대한 공포로 인해 우울과 불안 같은 정서적인 고통을 받을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말기 암 환자의 통증은 물론 불안, 우울과 같은 심리적 고통을 완화시켜 신체적, 정신적, 영적으로 평안을 도모할 수 있는 적극적인 중재가 필요하다 하겠다.
	음악요법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음악은 시상하부를 자극하여 망상 활성체를 거쳐 대뇌로 보내지며 대뇌 기억들이 변연계 안에서 음조와 리듬의 진동효과를 통해 정서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9) 자율신경계에 영향을 미쳐 우리 몸 안에 엔돌핀과 같은 천연 내인성 몰핀을 분비하게 함으로서 통증, 불안 및 불편감을 감소시킬 수 있다.18) 이러한 기전에 의해 음악요법은 죽음을 앞둔 환자나 그 가족에게 불안이나 통증을 감소시키고 우울의 선행요인이 되는 스트레스 상황에서 긴장을 이완시키는 효과적인 중재로 사용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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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다른 논문 :

표제어: PCR

동의어: Packet Collision Rate

용어 설명 출처 목록 (6)

용어 설명: PCR은 세균 특이성이 있는 primer를 이용하여 적은 수의 세균이 있을지라도 쉽게 검출할 수 있는 유용한 방법이며, 이를 이용하여 구강 내 치면세균막이나 타액에서 직접 세균을 검출할 수 있게 되었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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