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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이에 설악산의 자연자원을 보호하고 관리하기 위해서는 전체 소산식물상에 대한 종합적인 파악이 필요하다. 본 연구결과는 장기간(1984~2010)의 지속적이고 정기적인 조사를 통하여 확인된 자료를 토대로 설악산국립공원 내에 분포하고 있는 식물의 종류를 정확히 밝히고 기존의 연구내용들과 비교하여 그 변화 양상을 고찰하고자 한다.
제안 방법
- 설악산의 식물상은 설악산국립공원지역을 1984년부터 2010년까지 정규 등산로뿐만 아니라 비정규 소로와 계곡부를 포함한 설악산 전 지역을 대상으로 조사하였다. 유관속식물을 대상으로 한 식물목록은 기존에 보고된 식물상(Chung and Lee, 1959; Chung and Lee, 1963; Ministry of Education, 1967; Lee and Yoo, 1984; Lee and Oh, 1984; Yim and Baik, 1985; Kangwon-do Office of Education, 1991; Hong, 2001a)을 종합하여 작성하고 조사에 의해 종의 분포 여부를 확인하였으며, 미기록 식물은 추가 기재하여 설악산의 식물목록을 작성하였다. 이 과정에서 확증표본은 조사지가 국립공원지역인 관계로 채집의 어려움이 있어 확보하지 못하는 대신에, 분포의 증거로 개화기 또는 결실기의 식물사진을 촬영하여 슬라이드로 제작하였다.
- 유관속식물을 대상으로 한 식물목록은 기존에 보고된 식물상(Chung and Lee, 1959; Chung and Lee, 1963; Ministry of Education, 1967; Lee and Yoo, 1984; Lee and Oh, 1984; Yim and Baik, 1985; Kangwon-do Office of Education, 1991; Hong, 2001a)을 종합하여 작성하고 조사에 의해 종의 분포 여부를 확인하였으며, 미기록 식물은 추가 기재하여 설악산의 식물목록을 작성하였다. 이 과정에서 확증표본은 조사지가 국립공원지역인 관계로 채집의 어려움이 있어 확보하지 못하는 대신에, 분포의 증거로 개화기 또는 결실기의 식물사진을 촬영하여 슬라이드로 제작하였다.
대상 데이터
- 본 연구의 대상지역인 설악산은 한반도의 축을 이루는 백두대간의 중앙부에 위치하고 있어 북으로는 금강산을 거쳐 북한의 고원지대로 연결되고, 남으로는 오대산, 태백산을 거쳐 차령산맥, 소백산맥으로 이어지는 곳으로 지리적으로 중요한 지역이다. 설악산(1,708m)은 남한에서는 한라산(1,950m), 지리산(1,915m) 다음으로 높은 산으로 산세가 웅장하고 경관이 수려하며 자연의 보존상태가 양호하여 1965년에 천연보호구역 제171호로 지정되었고, 1970년에는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1982년에는 UNESCO에 의해 우리나라 최초로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되는 등 학술적 가치가 큰 지역이다.
- 본 조사지역은 식물구계지리학상 한반도 중부아구에 속하며 식물군계수준으로는 냉온대 중부에 해당된다. 설악산에 인접한 속초와 인제 지역의 기후에서 연평균 기온은 속초 12.
- 본 조사지인 설악산국립공원은 북위 38°00′00″~ 38° 16′15″, 동경 128°15′30″~ 128°34′30″의 범위에 있으며, 면적이 398.54㎢에 달하는 광범위한 지역이다(http://seorak.knps.or.kr/intro/intro.aspx).
- 설악산의 식물상은 기존의 많은 연구자들에 의해 조사, 정리되었으나(Appendix 1) 보고된 자료들 중 종의 누락, 오동정, 동종이명의 중복기재, 불확실한 식물명, 식재종 및 재배종의 기재 등과 관련된 분류군이 포함되어 있어, 이에 대한 내용들을 재검토하여 설악산 소산식물 목록의 자료로 사용하였다(Appendix 2).
- 설악산의 식물상은 설악산국립공원지역을 1984년부터 2010년까지 정규 등산로뿐만 아니라 비정규 소로와 계곡부를 포함한 설악산 전 지역을 대상으로 조사하였다. 유관속식물을 대상으로 한 식물목록은 기존에 보고된 식물상(Chung and Lee, 1959; Chung and Lee, 1963; Ministry of Education, 1967; Lee and Yoo, 1984; Lee and Oh, 1984; Yim and Baik, 1985; Kangwon-do Office of Education, 1991; Hong, 2001a)을 종합하여 작성하고 조사에 의해 종의 분포 여부를 확인하였으며, 미기록 식물은 추가 기재하여 설악산의 식물목록을 작성하였다.
- 자연생태계의 훼손과 무분별한 채취로 멸종위기에 처하거나 감소추세에 있고 개체수가 아주 희소하여 학술적으로 연구가치가 높은 희귀 및 멸종위기의 식물로서 환경부에서 야생동․식물보호법 시행령으로 지정된 멸종위기식물 중 Ⅰ급은 분포하지 않았으며 Ⅱ급은 12분류군이 분포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Ministry of Environment, 2009). 이 중 백부자와 노랑붓꽃을 제외한 10분류군이 본 조사에서 확인되었다. 그리고 Korea Forest Service(1997)에서 선정한 희귀 및 멸종위기식물 217종과 후보종 42종 중 기존조사를 통해 희귀 및 멸종위기식물 79종과 후보종 3종의 도합 82종이 설악산에 분포하는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Appendix 4).
이론/모형
- 조사된 설악산의 소산식물에 대해서는 양치식물계수(Pre-Q=25×양치식물 종수/현화식물 종수), 고유식물(Paik, 1994; Lee, 1996a), 희귀식물(Korea Forest Service, 1997; Ministry of Environment, 2006), 귀화식물(Ministry of Environment, 2006) 등으로 각각 정리하여 제시하였다. 그리고 식물의 생활형은 본 조사에서 확인된 993분류을 대상으로 Raunkiaer(1934)의 휴면형에 따른 생활형 조성비를 산출하였다(Lee, 1996b).
- 식물목록의 배열순서는 Engler‘s의 분류체계(Melchior and Werderman, 1954; Melchior, 1964)를 일부 보완하여 만든 Lee(1996a; 1996b)의 체계에 따랐으나, 속 이하는 Alphabet 순서로 배열하였다.
- 그러나 재배종 또는 식재 된 종이라도 재배지역을 벗어나 야생화한 것은 조사 대상에 포함시켰다. 식물의 동정과 학명의 기재는 한국식물명고(Lee, 1996a)를 기준으로 Chung(1956; 1957), Lee(2003a; 2003b), Korean Fern Society(2005), Lee(2006a; 2006b), Park(2009)의 도감을 참고하였다. 식물목록의 배열순서는 Engler‘s의 분류체계(Melchior and Werderman, 1954; Melchior, 1964)를 일부 보완하여 만든 Lee(1996a; 1996b)의 체계에 따랐으나, 속 이하는 Alphabet 순서로 배열하였다.
- 조사된 설악산의 소산식물에 대해서는 양치식물계수(Pre-Q=25×양치식물 종수/현화식물 종수), 고유식물(Paik, 1994; Lee, 1996a), 희귀식물(Korea Forest Service, 1997; Ministry of Environment, 2006), 귀화식물(Ministry of Environment, 2006) 등으로 각각 정리하여 제시하였다.
성능/효과
- 3%인 38종으로 나타났다. 1, 2년생 초본 비율은 우리나라의 평균값 68.5%(Park, 1996)에 비해 약간 적은 편인데 이는 설악산 지역에 1, 2년생 초본이 침입하여 생육할 수 있는 나대지가 비교적 적기 때문이며, 공사 시행 등으로 식생이 훼손된 지역이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
- 기존에 보고된 자료를 토대로 한 설악산의 관속식물은 양치식물 11과 27속 62분류군, 나자식물 3과 6속 15분류군, 피자식물 95과 452속 1,171분류군(쌍자엽식물 80과 343속 930분류군, 단자엽식물 15과 109속 241분류군)의 총 109과 486속 1,248분류군이 분포하는 것으로 정리되었으며, 본조사에서는 양치식물 9과 22속 43분류군, 나자식물 3과 6속 15분류군, 피자식물 97과 436속 936분류군(쌍자엽식물 81과 334속 734분류군, 단자엽식물 15과 102속 201분류군)으로 총 109과 463속 994분류군(814종 1아종 122변종 57품종)의 식물이 확인되었다(Table 1). 이 중 2001년까지의 문헌에 기재되지 않은 분류군으로서 추가 기재된 식물은 4과(아욱과, 마전과, 능소화과, 흑삼릉과) 31속 95분류군이다.
- 이 중 2001년까지의 문헌에 기재되지 않은 분류군으로서 추가 기재된 식물은 4과(아욱과, 마전과, 능소화과, 흑삼릉과) 31속 95분류군이다. 따라서 기존 문헌 자료와 새롭게 추가 기재된 식물을 합하면 설악산에는 양치식물 11과 27속 67분류군, 나자식물 3과 6속 15분류군, 쌍떡잎식물 83과 367속 999분류군, 외떡잎식물 16과 117속 262분류군으로 총 113과 517속 1,343분류군의 식물이 분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Appendix 1). 그러나 설악산의 소산식물을 1,343분류군으로 단정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
- 설악산에서 기존의 문헌(Chung and Lee, 1959; Chung and Lee, 1963; Ministry of Education, 1967; Lee and Yoo, 1984; Lee and Oh, 1984; Yim and Baik, 1985; Kangwon-do Office of Education, 1991; Hong, 2001a)들을 토대로 파악된 한국특산식물은 35과 61속 89분류군이며 본 조사에서 총 25과 41속 56분류군이 확인되었다. 문헌과 본 조사결과를 종합하면 총 37과 65속 97분류군이다(Appendix 3). 이는 한국 특산식물(Paik, 1994)의 17.
- 본 연구에서 파악된 소산식물 중 양치식물은 9과 22속 43분류군으로 조사되었으며, 설악산의 양치식물계수는 1.13로 산출되었다. 이는 강원도 민통선 북방지역 0.
- 본 조사에서 확인된 994분류군에 대한 생활형 조성은 반지중식물(H)이 27.6%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지중식물(G)이 25.0%, 지상식물(Ph)이 21.8%, 일년생식물(Th)이 16.1%, 수생식물(HH)이 5.1%, 지표식물(Ch)이 3.8%, 착생식물이(E)이 0.6%순이었다(Table 2). 이는 Raunkiaer의 Normal spectrum(Cain, 1950)과 비교하면 반지중식물의 비율은 유사하지만 지중식물의 비율은 매우 높은 편이며 지상식물과 지표식물의 비율은 낮은 편이다.
- 이는 북한산국립공원의 64종보다는 적고, 서울 남산의 49종, 광릉 숲의 41종보다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Park, 2000). 본 조사에서 확인된 전 식물의 종 수 994분류군에 대한 귀화식물 61분류군의 백분율인 귀화율은 6.1%이다. 이는 우리나라 산악지역의 평균 귀화율 16.
- 설악산국립공원 지역에서 출현한 관속식물(문헌 기재종포함) 중 인위적으로 식재된 것을 제외하면 Ⅴ등급 54분류군, Ⅳ등급 45분류군, Ⅲ등급 88분류군, Ⅱ등급 73분류군,Ⅰ등급 90분류군으로 총 350분류군이 분포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Appendix 5). 따라서 설악산은 식물구계학적으로 의미가 있는 지역으로 판단할 수 있다.
- 설악산에 분포하는 귀화식물은 19과 49속 61분류군이 확인되었다(Appendix 6). 이는 북한산국립공원의 64종보다는 적고, 서울 남산의 49종, 광릉 숲의 41종보다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Park, 2000).
- 설악산에서 기존의 문헌(Chung and Lee, 1959; Chung and Lee, 1963; Ministry of Education, 1967; Lee and Yoo, 1984; Lee and Oh, 1984; Yim and Baik, 1985; Kangwon-do Office of Education, 1991; Hong, 2001a)들을 토대로 파악된 한국특산식물은 35과 61속 89분류군이며 본 조사에서 총 25과 41속 56분류군이 확인되었다. 문헌과 본 조사결과를 종합하면 총 37과 65속 97분류군이다(Appendix 3).
- 설악산의 귀화식물을 과별, 생활형별로 구분하면, 국화과가 32.8%인 20종으로 가장 많았으며, 1, 2년생 초본이 62.3%인 38종으로 나타났다. 1, 2년생 초본 비율은 우리나라의 평균값 68.
- 최근 설악산에서 귀화식물의 분포는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는 설악산이 관광지로서 본격 개발된 1970년대 말부터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는 관광객과 각종 시설물 공사로 인한 외부로부터의 자재 도입 등의 원인으로 판단된다. 특히 본 조사에서 발견된 귀화식물의 대부분이 설악산 소공원, 야영장, 도로변, 상가, 주택 단지, 사찰 주변 등 사람의 출현이 빈번한 곳과 훼손지 복원공사지 주변, 사찰 복원 및 증축 공사 지역과 계단 공사 지역 등으로 각종 건축 자재의 반입이 이루어진 지역에서 발견되며, 탐방로 이외의 등산로에서는 드물게 발견되고 숲 속에서는 거의 발견되지 않는 것으로도 알 수 있다. 한편, 2001년 Hong(2001b)의 37분류군에 비하여 본 조사에서 61분류군으로 귀화식물의 종수가 급격히 늘어난 것은 2001년 조사에서 누락된 종(큰김의털, 털빕새귀리)이 추가 기록되었으며, 태풍 ‘루사’ 이후 계속된 수해 복구공사로 각종 자재와 나대지 피복용 식물(자주개자리, 가는보리풀 등)의 도입에 기인한 것으로 추정된다.
- 1982), 대둔산(Cho and Kil, 1987), 내장산(Kim, 1986), 북한산(Lee, 1989), 그리고 지리산(Yim and Kim, 1992)과 비교해보면 반지중식물과 지상식물의 비율이 낮고 지중식물의 비율은 높게 나타나고 있다. 특히 본 조사지에서 지중식물의 분포비가 높게 나타났는데, 이는 타 조사지역들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높은 위도와 해발고의 영역에 위치하고 있는 입지의 낮은 온도 영향에 기인한 것으로 생각된다.
- 한편 본 조사에서는 한계령 도로변에 해당화, 갯완두, 갯메꽃, 참골무꽃, 해란초, 좀보리사초 등 해안 사구에서 자라는 염생식물이 작은 군락을 이루고 있는 것이 확인되었다. 이는 겨울철 한계령 도로에 제설용으로 뿌려지는 바다모래에 염생식물의 종자가 유입되고, 도로변의 높은 수광량, 도로 포장재의 영향에 따른 지열, 그리고 염분의 정기적인 공급 등 해안사구와 비슷한 환경이 유지된데 기인한 것으로 생각된다.
후속연구
- 본 조사 결과 야생동․식물보호법 시행령에서 지정한 식물 종을 포괄적으로 지정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되었다. 멸종 및 보호야생식물을 종으로 지정한 경우 그 종의 변․품종을포함시켜야 하며, 일부 종은 속의 범위로 확대 지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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