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맹종죽잎차의 성분 분석 및 항산화 활성

인만진; 박민경; 김소영; 채희정; 채문환; 손진; 지호선; 한광식; 김동청

doi:10.3839/jabc.2010.022

[국내논문] 맹종죽잎차의 성분 분석 및 항산화 활성
Composition Analysis and Antioxidative Activity of Maengjong-juk (Phyllostachys pubescence) Leaves Tea 원문보기

Journal of applied biological chemistry, v.53 no.2, 2010년, pp.116 - 119

인만진 (청운대학교 식품영양학과 및 국제 바이오건강과학연구소) , 박민경 (청운대학교 식품영양학과 및 국제 바이오건강과학연구소) , 김소영 (호서대학교 식품생물공학과) , 채희정 (호서대학교 식품생물공학과) , 채문환 (거제시 농업기술센터) , 손진 (한국해양과학기술진흥원) , 지호선 ((사)지역특화자원사업화연구센터) , 한광식 ((사)지역특화자원사업화연구센터) , 김동청 (청운대학교 식품영양학과 및 국제 바이오건강과학연구소)

Abstract ▼ AI-Helper

A Maengjong-juk (Phyllostachys pubescence) leaves tea was prepared by using a series of drying/roasting and rolling processes. The produced tea contained abundant dietary fibers (60.42%), $\beta$-carotenes (7.9 mg RE%), and calcium (437.1 mg%). Also the polyphenol content ($155.33\;{\mu}g/g$-tea) and DPPH free radical scavenging activity ($IC_{50}=212\;{\mu}g/mL$) of Maengjong-juk leaves tea were greatly higher than those of simply dried leaves. These results imply that the tea preparation is effective to utilize the useful components of Maengjong-juk leav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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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맹종죽잎의 생리활성 활용의 일환으로 기존의 보고된 제다 방법[Son 등, 2003]을 차용하여 맹종죽잎차를 제조하고 있으나, 식물 잎의 조직강도 및 수분함량이 원료에 따라 차이가 많이 나므로 기존의 일반적인 제다 공정을 맹종죽잎차 제조에 적용하는 것은 적합하지 않다[Son 등, 2003; Kim 등, 2006a; Kim 등, 2006b; Kim 등, 2010].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맹종죽잎의 조직 특성을 고려하여 일련의 덖음건조 및 비빔 공정으로 맹종죽잎차를 생산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이와 같이 제조한 맹종죽잎차의 성분을 분석하였고, 맹종죽잎을 단순 건조한 것보다 맹종죽잎차로 제조하여 음용하는 것이 맹종죽잎의 생리활성 성분의 활용에 효과적임을 보여주었다.

가설 설정

1)Data are means of triplicate measurements with SD.

제안 방법

제조된 맹종죽잎차는 분쇄기에 넣어 40 mesh로 분말화하여 조단백질, 조지방, 식이섬유, 칼슘, 철, 비타민 C 및 β-carotene의 함량을 분석하였고, 타르색소, 카드뮴, 비소, 주석, 크롬, 납, 주석의 유해성분도 확인하였다(Table 1).
건조맹종죽잎과 맹종죽잎차 5g을 각각 80℃의 물 100 mL에서 5분 동안 추출한 후 원심분리(10,000×g, 10min)하여 상등액을 얻고 0.2 µm filter로 여과한 액의 고형분 함량, 총 폴리페놀 함량 및 유리라디칼 소거활성을 비교하였다.
절단 및 세척된 맹종죽잎을 250℃에서 3분간 1차 덖음함으로써 원료 중의 폴리페놀 분해 및 갈변을 일으키는 효소를 불활성화시키고 맹종죽잎의 풋내를 제거하였다. 1차 덖음(primary drying and roasting)된 맹종죽잎은 실온에서 7분간 비벼주는 1차 비빔(primary rolling)을 통해 조직을 파괴함으로써 잎의 성분이 효과적으로 추출되도록 하였다. 특히 식물 조직이 단단한 맹종죽잎의 성분이 차로 잘 우러나오기 위해서는 반복적인 비빔 공정을 요한다.
맹종죽잎을 차로 제조하였을 때 생리활성 성분이 잘 유지되는 지를 확인하기 위해 맹종죽잎차의 폴리페놀 함량과 유리라디칼 소거활성을 측정하였다. 대조군으로는 맹종죽잎을 40℃에서 3시간 동안 열풍건조한 후 40 mesh로 분쇄한 건조맹종죽잎을 사용하였다.
유리라디칼 소거활성(%)은 100−[(시료첨가구의 흡광도/blank의 흡광도)×100]으로 나타내었으며, DPPH 유리라디칼의 50% 소거농도(IC50)를 계산하였다.

대상 데이터

맹종죽잎은 2009년 9월에 경남 거제시 하청면에서 자생하는 것을 채취하여 맹종죽잎차 제조에 사용하였다. 채취한 맹종죽잎은 절단기를 이용하여 22 cm 크기로 균일하게 절단하고 세척한 후 비빔기(model J60, Terada Seisakusho Co.
맹종죽잎은 2009년 9월에 경남 거제시 하청면에서 자생하는 것을 채취하여 맹종죽잎차 제조에 사용하였다. 채취한 맹종죽잎은 절단기를 이용하여 22 cm 크기로 균일하게 절단하고 세척한 후 비빔기(model J60, Terada Seisakusho Co., Shizuoka, Japan) 및 덖음기(model CD60, Terada Seisakusho Co., Shizuoka, Japan)로 구성되어 있는 제다 장치(Terada Seisakusho Co., Shizuoka, Japan)를 이용하여 맹종죽잎차로 제조하였다. 절단 및 세척된 맹종죽잎을 250℃에서 3분간 1차 덖음함으로써 원료 중의 폴리페놀 분해 및 갈변을 일으키는 효소를 불활성화시키고 맹종죽잎의 풋내를 제거하였다.
맹종죽잎을 차로 제조하였을 때 생리활성 성분이 잘 유지되는 지를 확인하기 위해 맹종죽잎차의 폴리페놀 함량과 유리라디칼 소거활성을 측정하였다. 대조군으로는 맹종죽잎을 40℃에서 3시간 동안 열풍건조한 후 40 mesh로 분쇄한 건조맹종죽잎을 사용하였다. 건조맹종죽잎과 맹종죽잎차 5g을 각각 80℃의 물 100 mL에서 5분 동안 추출한 후 원심분리(10,000×g, 10min)하여 상등액을 얻고 0.
본 연구에서는 맹종죽잎으로부터 순차적인 덖음건조와 비빔 공정을 사용하여 맹종죽잎차를 제조하였다. 맹종죽잎차에는 식이섬유(60.

이론/모형

식이섬유, 조지방, 조단백, β-carotene, 비타민 C 및 타르색소는 식품공전[KFDA, 2008]에 기재된 방법에 따라 분석하였고, 무기질은 Inductively Coupled Plasma(Jobin Yvon Co., France)를 사용하여 정량하였으며[Whang과 Kim, 1999], 6가 크롬은 EPA 방법[EPA, 2007]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2 µm filter로 여과한 액의 고형분 함량, 총 폴리페놀 함량 및 유리라디칼 소거활성을 비교하였다. 고형분 함량은 추출액을 동결건조 한 후 측정하였고, 총 폴리페놀 함량은 표준물질로 chlorogenic acid를 사용하여 FolinDenis assay법[Singleton 등, 1999]에 따라 측정하였다. 맹종죽잎차 추출물의 고형분 함량은 6.
맹종죽잎차와 건조맹종죽잎의 유리라디칼 소거활성은 1,1-diphenyl-2-picrtlhydrazyl(DPPH)의 환원성을 이용하여 Blois의 방법[Blois, 1958]에 따라 측정하였다.

성능/효과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맹종죽잎의 조직 특성을 고려하여 일련의 덖음건조 및 비빔 공정으로 맹종죽잎차를 생산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이와 같이 제조한 맹종죽잎차의 성분을 분석하였고, 맹종죽잎을 단순 건조한 것보다 맹종죽잎차로 제조하여 음용하는 것이 맹종죽잎의 생리활성 성분의 활용에 효과적임을 보여주었다.
06 mg%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해 성분인 비소(As), 카드뮴(Cd), 6가크롬(Cr⁶⁺), 납(Pb), 주석(Sn) 및 타르 색소가 전혀 검출되지 않아 제조된 맹종죽잎차가 식품으로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고형분 함량은 추출액을 동결건조 한 후 측정하였고, 총 폴리페놀 함량은 표준물질로 chlorogenic acid를 사용하여 FolinDenis assay법[Singleton 등, 1999]에 따라 측정하였다. 맹종죽잎차 추출물의 고형분 함량은 6.0 mg/mL로 건조맹종죽잎 보다 약 3.3% 더 추출되었고, 또한 총 폴리페놀 함량도 건조맹종죽잎 보다 1.73배 더 높게 나타났다(Table 2). 이는 뽕잎을 단순건조 시켜 추출한 것보다 차로 제조하여 얻어진 추출액에서 가용성 고형분 및 폴리페놀 함량이 높게 나타났다는 연구결과와 일치하였다[Park 등, 2008; Kim 등, 2010].
유리라디칼 소거활성(%)은 100−[(시료첨가구의 흡광도/blank의 흡광도)×100]으로 나타내었으며, DPPH 유리라디칼의 50% 소거농도(IC₅₀)를 계산하였다. 맹종죽잎차와 건조맹종죽잎 추출물의 DPPH 유리라디칼 소거활성은 농도의존적 경향을 보였다. 맹종죽잎차 추출물의 IC50은 212 µg/mL로 나타났고, 325 µg/mL 농도의 맹종죽잎차 추출물은 74.
1), 이는 폴리페놀 함량의 분석 결과와 일치하였다. 또한 맹종죽잎차와 건조맹종죽잎을 차로 음용하는 조건인 80℃의 열수에 5분 동안 우려내어 관능적 특성을 조사한 결과, 맹종죽잎차는 구수한 맛과 향이 있어 차로 마시기에 적합한 반면 건조맹종죽잎은 물에 잘 우러나오지 않았으며 풋내가 나고 맛과 향이 좋지 않았다(data not shown). 따라서 맹종죽잎을 단순히 건조시켜 사용하는 것 보다는 차로 제조하는 것이 맛과 향의 관능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생리활성 물질의 활용에 더 적합하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또한 맹종죽잎차와 건조맹종죽잎을 차로 음용하는 조건인 80℃의 열수에 5분 동안 우려내어 관능적 특성을 조사한 결과, 맹종죽잎차는 구수한 맛과 향이 있어 차로 마시기에 적합한 반면 건조맹종죽잎은 물에 잘 우러나오지 않았으며 풋내가 나고 맛과 향이 좋지 않았다(data not shown). 따라서 맹종죽잎을 단순히 건조시켜 사용하는 것 보다는 차로 제조하는 것이 맛과 향의 관능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생리활성 물질의 활용에 더 적합하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또한, 맹종죽잎차를 물에 추출하여 차로 음용하는 것도 효과적이지만 맹종죽잎차를 분말차 형태로 제조하여 섭취할 경우 맹종죽잎의 유효 성분을 모두 섭취할 수 있는 장점을 지니는데 특히 물에 잘 추출되지 않는 식이섬유 및 β-carotene의 활용에 더 적합할 것으로 사료된다[Kim 등, 2010].
10 mg%)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었다. 맹종죽잎차와 건조맹종죽잎 추출물의 폴리페놀 함량과 DPPH 유리라디칼 소거활성을 비교한 결과, 맹종죽잎을 단순 건조한 것보다 차로 제조하여 음용하는것이 관능적 특성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맹종죽잎에 들어있는 생리활성 성분의 활용에 더 효과적임을 확인하였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본 실험에서 맹종죽잎차 제조 1차 덖음 과정에 대해 설명하시오.	, Shizuoka, Japan)를 이용하여 맹종죽잎차로 제조하였다. 절단 및 세척된 맹종죽잎을 250°C에서 3분간 1차 덖음함으로써 원료 중의 폴리페놀 분해 및 갈변을 일으키는 효소를 불활성화시키고 맹종죽잎의 풋내를 제거하였다. 1차 덖음(primary drying and roasting)된 맹종죽잎은 실온에서 7분간 비벼주는 1차 비빔(primary rolling)을 통해 조직을 파괴함으로써 잎의 성분이 효과적으로 추출되도록 하였다.
	우리나라 대나무의 3대 죽종은 무엇인가?	대나무는 화본과에 속하는 식물로 예로부터 껍질, 가지, 잎, 순 및 내피 등이 중풍, 발한 및 고혈압 등에 민간요법으로 사용되어 왔고[Kim 등, 2001], 항산화 활성, 항균 활성, 항돌연변이 효과 및 간독성 억제효과 등이 보고된 바 있다[Sin과 Han, 2002; Lee와 Moon, 2003; Lee 등, 2004; Ju 등, 2005; Yoo 등, 2005]. 우리나라의 대나무는 왕대(Phyllostachys bambusoides), 솜대(Phyllostachys nigra var. henonis), 맹종죽(Phyllostachys pubescence)의 3대 죽종이 주를 이루며 주로 중부 이남지방에 서식하고 있다. 2007년 산림청 임산물 통계에 의하면 거제시 하청면 일대에 우리나라 맹종죽림의 80% 이상이 분포하고 있고, 전국 맹종죽순 생산량의 80% 이상이 거제 지역에서 생산되고 있다.
	맹종죽잎을 덖어 건조할 때 온도를 서서히 낮춰줘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차로 만들고자 하는 식물의 조직 특성 및 수분 함량에 따라 건조 방법, 시간 및 온도 조건이 크게 달라지는데[Kim 등, 2006a; Kim 등, 2006b; Kim 등, 2010], 맹종죽잎의 경우 고온에서 저온으로 온도를 순차적으로 낮추면서 덖음과 비빔 공정을 반복함으로써 차로 제조할 수 있었다. 특히 맹종죽잎을 처음부터 고온에서 한번에 덖어내면 조직이 타는 갈변 현상이 급격히 일어나고 차로 만들었을 때 맛과 향의 저하가 일어나므로 온도를 서서히 낮춰주면서 맹종죽잎을 덖어 건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기존의 보고된 차의 제조에는 증열기, 열풍건조기, 비빔기, 회전원통수분탈수기, 덖음기 및 가향기 등의 설비가 필요하였으나[Son 등, 2003; Kim 등, 2006a; Kim 등, 2006b; Kim 등, 2010], 맹종죽잎차는 덖음기와 비빔기만 사용하여 제조함으로써 설비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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