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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본 연구는 신라시대 이래 일반 민중들에게 가장 영향력이 컸던 경전 속의 땅 극락정토가 사찰에 어떠한 모습으로 현현되고 있는지를 밝히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우선 극락정토에 관련된 최근의 연구동향을 살펴보고, 정토사상의 소의경전인 관무량수경의 의보관에 설해지는 7가지 극락정토의 경관과 그 내용을 그린 관경변상도의 내용을 현실적으로 해석하였으며, 다음으로는 우리나라 사찰 가운데에서 정토사상에 근거하여 지어진 정토계(미타계) 사찰에서 극락정토의 수승한 경관이 어떻게 현현되었는지를 규명하는 단계로 진행되었다.
제안 방법
- 1차적으로 김봉렬의 박사학위논문 '조선시대 사찰건축의 전각구성과 배치형식연구-교리적 해석을 중심으로'를 통해 한국의 대표적인 정토계 사찰 14개소를 찾아 각 사찰에 대한 창건 연기, 변화과정 등을 조사하여 연구의 기초로 삼았으며, 2차적으로는 위성사진을 통해 연구대상사찰의 개략적인 향과 주변 환경 및 경관을 확인하였고, 마지막으로 연구대상사찰을 3〜5차례 정도 직접 답사하여 극락정토의 여러 경관이 어떠한 요소와 경관성을 통해서 현현되었는지를 구체적으로 조사하였다.
- 1차적으로 문헌조사를 통해 아미타불이 주존불로 봉안된 정토계 사찰을 선정한 후1), 선정된 사찰 가운데에서 배치평면도를 구할 수 있고, 창건연기나 배치의 변화과정에 대한 기록을 찾을 수 있는 사찰을 최종 연구대상사찰로 선정하였다. 백양사, 불국사, 봉정사는 대웅전과 극락전이 공존하는 사찰이지만 백양사의 경우는 백암산정토사사적 과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정토사'라는 사명이 보이고 있고, 극락보전이 대웅전보다 훨씬 먼저 지어진 것을 증거로 삼아 정토계 사찰로 확인하였고, 불국사와 봉정사의 경우에는 대웅전과 극락전이 별도의 영역에 조성되어 각각이 독립된 성격을 지니고 있어 정토계 사찰의 성격을 분명히 보이고 있어 연구대상사찰에 포함하였다.
- 땅에 대해서는 사찰에서 보유하고 있는 지형도 및 배치도를 통해 지형의 생김새와 레벨을 조사하였고, 석단(석축)을 조사하여 대지조성방법을 파악하였다. 나무에 대해서는 일주문 이전부터 대웅전 마당까지 조사하였으며, 주로 오래된 나무를 중심으로 파악하였다. 연지의 경우는 스님들에게 연지의 존재여부를 확인하고, 발굴조사보고서가 있는 경우에는 그 자료를 자료가 특별히 없는 경우에는 직접 확인하는 절차를 거쳐 조사를 하였다.
- 연지의 경우는 스님들에게 연지의 존재여부를 확인하고, 발굴조사보고서가 있는 경우에는 그 자료를 자료가 특별히 없는 경우에는 직접 확인하는 절차를 거쳐 조사를 하였다. 누각은 사찰에 있는 누각을 전부 조사하였고, 대의 경우 건물의 기단, 계단을 직접 조사하였다.
- 조사하고 그 내용을 도면화하였다. 땅에 대해서는 사찰에서 보유하고 있는 지형도 및 배치도를 통해 지형의 생김새와 레벨을 조사하였고, 석단(석축)을 조사하여 대지조성방법을 파악하였다. 나무에 대해서는 일주문 이전부터 대웅전 마당까지 조사하였으며, 주로 오래된 나무를 중심으로 파악하였다.
- 밝히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우선 극락정토에 관련된 최근의 연구동향을 살펴보고, 정토사상의 소의경전인 관무량수경의 의보관에 설해지는 7가지 극락정토의 경관과 그 내용을 그린 관경변상도의 내용을 현실적으로 해석하였으며, 다음으로는 우리나라 사찰 가운데에서 정토사상에 근거하여 지어진 정토계(미타계) 사찰에서 극락정토의 수승한 경관이 어떻게 현현되었는지를 규명하는 단계로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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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석방법
분석항목은 관무량수경에 설해지고 있는 극락정토의 경관을 토대로 설정하였으며, 각각의 항목에 대한 분석을 통해 연구대상 사찰에서 나타나는 극락정토의 제 경관이 무엇을 통해서 현현되었는지를 규명하였다. 분석항목은 표 1과 같다.
- 연구대상사찰의 주불전 기단을 조사한 결과 부석사와 불국사는 화강석을 넓게 가공하여 면석으로 붙였으며, 봉정사와 고운사는 화강석을 가공한 장대석을 쌓았고 나머지 사찰은 대부분 자연석을 허튼층쌓기 하였다(표 9 참조). 이것을 보면 정토계 사찰이라고 하여 특별히 기단을 화려하게 조성하였거나 특별한 문양을 조각한 계단을 설치하지는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나무에 대해서는 일주문 이전부터 대웅전 마당까지 조사하였으며, 주로 오래된 나무를 중심으로 파악하였다. 연지의 경우는 스님들에게 연지의 존재여부를 확인하고, 발굴조사보고서가 있는 경우에는 그 자료를 자료가 특별히 없는 경우에는 직접 확인하는 절차를 거쳐 조사를 하였다. 누각은 사찰에 있는 누각을 전부 조사하였고, 대의 경우 건물의 기단, 계단을 직접 조사하였다.
- 향은 주불전 기단에서 나침반을 통해 조사하였으며, 물의 종류와 물의 위치는 각각의 사찰에 주석하는 스님들과 인터뷰하여 일반적인 내용을 파악한 후 그 내용을 토대로 사역 내부와 외부를 조사하고 그 내용을 도면화하였다. 땅에 대해서는 사찰에서 보유하고 있는 지형도 및 배치도를 통해 지형의 생김새와 레벨을 조사하였고, 석단(석축)을 조사하여 대지조성방법을 파악하였다.
성능/효과
- 넷째, 연구대상사찰의 진입부에 열식된 수목과 사찰경내에 심어진 화목과 유실수는 관무량수경의 내용을 표현한 것이기는 하나, 이것을 정토계 사찰에서만 나타나는 특징적 현상으로 보기는 어렵다.
- 다섯째, 관무량수경 이나 관경 변상도에서 빠짐 없이 표현되고 있는 연지는 연구대상사찰의 경우 불국사의 구품연지 이외에는 발견할 수 없었다. 이와 같이 정토계 사찰에서 연지가 필수적으로 나타나는 요소가 아니라는 사실은 지금까지 일반적으로 생각해온 연지관과는 다른 것으로 본 연구에서 찾아낸 중요한 결과로 생각된다.
- 둘째, 연구대상사찰은 대부분 사역주변에 계류가 흐르고 있어 계류를 통해서 성과 속을 구분하고 있었다. 계류에는 다리를 놓아 양자를 연결하고 있었는데, 계류에 놓인 다리에 극락교, 연화 .
- 이러한 현상은 조선시대 이후 한국의 불교가 통불교적 성격을 가지게 된 것에 기인하는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지금까지 정토계 사찰에서 연지가 예외 없이 조성되었을 것이라는 생각은 수정되어야 한다는 결론을 얻을 수 있었다.
- 본 연구의 결과, 한국의 정토계 사찰에서는 관무량수경에서 관한 극락정토의 수승한 경관을 실제 사찰의 경관으로 현현하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경관이 일반사찰에서도 나타나는 현상으로 정토계 사찰에서만 나타나는 특징적 현상으로 보기에는 한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 용연사의 경우 극락전 바로 전면에 우물이 하나 있는데, 마당에 우물이 있는 경우는 많지 않다. 분석결과, 정토계 사찰에서 나타나는 수요소는 일반적인 사찰의 수요소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정토계 사찰의 경우 계류에 놓인 다리에 붙인 이름인 극락교 혹은 연화.
- 여섯째, 누는 대부분의 연구대상사찰에서 건축된 경관 요소로, 경사가 심한 사찰의 경우에는 높은 곳에 자리를 잡고 있어가시성을 높였으며, 물가에 누를 세운 경우에는 물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계류와의 상관성을 높였고, 사물을 누에 도입한 경우에는 청각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하였다. 이와 같이 누를 설치하는 것은 일반적인 사찰에서도 나타나는 현상이나 누에 붙인 안양루 등과 같은 명칭은 극락정토를 현현하기 위한 방법으로정토계 사찰의 경관적 특징으로 생각된다.
- 연구대상사찰의 향을 조사한 결과, 용연사를 제외한 모든 사찰의 주불전이 정남향에 근접하게 배치되어 있으며, 부석사를 제외한 모든 사찰의 주존불 역시 주불전의 향과 동일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렇게 대부분의 사찰이 정남향에 근접하도록 주불전을 배치한 것은 우리나라가 전통적으로 남향 선호사상을 가지고 건물의 남향으로 배치하는 것과 다르지 않은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 일곱째, 연구대상사찰 모두 기단을 축조하기는 하였으되, 특별히 화려하거나 장식성을 가진 기단을 가진 사찰은 없었으며, 일반적인 사찰과 다른 점도 발견되지 않았다.
- 첫째, 주불전과 그곳에 봉안된 아미타불의 향을 조사한 결과, 연구대상사찰의 주불전의 향은 대부분 남향에 근접하고 있어 하루 종일 해를 받을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그러나 서방 혹은 서향과의 직접적인 연관성은 발견되지 않았다.
후속연구
- 앞으로의 연구과제는 한국사찰의 진정성과 완성성을 복원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이렇게 사찰의 창건시 모습이나 변화 과정상의 경관성을 복원할 수 있다면, 정토계 사찰의 경관성을 분명히 해석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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