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임박사건(impending event)에 대한 인지는 보호자와의 보다 효과적인 의사소통을 위해 필요할 뿐 아니라, 임종실로 옮기는 시점을 결정하는데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 이 주제에 대한 지금까지의 연구는 대부분 임종 48시간을 전후한 시점에서 이미 '발생되어 있는' 증상의 나열에 불과하였다. 이에 '변화'의 시점에서 사망까지의 시간을 기준으로 하여 임박사건 간 48시간 이내 임종예측도를 비교하였다. 방법: 인천소재 완화의료병동에서 임종을 맞이한 160명의 환자 중 임종 전 일주일 동안의 의무기록이 있는 80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환자 및 보호자가 호소하는 주관적 증상 9가지와 의료인에 의해 관찰되는 객관적 징후 8가지를 선정하고 각 항목에 대한 '의미 있는 변화'의 기준을 사전에 정하였다. 결과: 증상에서는 수면량의 증가(53.8%), 징후에서는 혈압의 감소(87.5%)가 가장 높은 발생빈도를 보였다. 임종까지의 평균시간은 증상의 경우 안정 시 호흡곤란(46.8시간)이, 징후의 경우 산소포화도의 감소(13.6시간)와 혈압의 감소(36.9시간)가 48시간 이내였다. 48시간 임박사건으로서의 예측도는 증상의 경우, 양성예측도는 안정 시 호흡곤란이 가장 높았고(83%) 음성예측도는 안정 시 호흡곤란과 의식혼탁/섬망의 조합이 가장 높았으며(86%), 징후의 경우 양성 예측도는 모두 95% 이상이었고 음성예측도는 혈압의 감소와 산소포화도 감소의 조합에서 가장 높았다(60%). 증상과 징후의 발생양상은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결론: 증상에서는 안정 시 호흡곤란과 의식혼탁/섬망이, 징후에서는 산소포화도나 혈압의 감소가 임종임박을 예측하는데 가장 유용한 임상지표로 생각된다.
목적: 임박사건(impending event)에 대한 인지는 보호자와의 보다 효과적인 의사소통을 위해 필요할 뿐 아니라, 임종실로 옮기는 시점을 결정하는데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 이 주제에 대한 지금까지의 연구는 대부분 임종 48시간을 전후한 시점에서 이미 '발생되어 있는' 증상의 나열에 불과하였다. 이에 '변화'의 시점에서 사망까지의 시간을 기준으로 하여 임박사건 간 48시간 이내 임종예측도를 비교하였다. 방법: 인천소재 완화의료병동에서 임종을 맞이한 160명의 환자 중 임종 전 일주일 동안의 의무기록이 있는 80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환자 및 보호자가 호소하는 주관적 증상 9가지와 의료인에 의해 관찰되는 객관적 징후 8가지를 선정하고 각 항목에 대한 '의미 있는 변화'의 기준을 사전에 정하였다. 결과: 증상에서는 수면량의 증가(53.8%), 징후에서는 혈압의 감소(87.5%)가 가장 높은 발생빈도를 보였다. 임종까지의 평균시간은 증상의 경우 안정 시 호흡곤란(46.8시간)이, 징후의 경우 산소포화도의 감소(13.6시간)와 혈압의 감소(36.9시간)가 48시간 이내였다. 48시간 임박사건으로서의 예측도는 증상의 경우, 양성예측도는 안정 시 호흡곤란이 가장 높았고(83%) 음성예측도는 안정 시 호흡곤란과 의식혼탁/섬망의 조합이 가장 높았으며(86%), 징후의 경우 양성 예측도는 모두 95% 이상이었고 음성예측도는 혈압의 감소와 산소포화도 감소의 조합에서 가장 높았다(60%). 증상과 징후의 발생양상은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결론: 증상에서는 안정 시 호흡곤란과 의식혼탁/섬망이, 징후에서는 산소포화도나 혈압의 감소가 임종임박을 예측하는데 가장 유용한 임상지표로 생각된다.
Purpose: Recognition of impending death is crucial not only for efficient communication with the caregiver of the patient, but also determination of the time to refer to a separate room. Current studies simply list the events 'that have already occurred' around 48 hours before the death. This study ...
Purpose: Recognition of impending death is crucial not only for efficient communication with the caregiver of the patient, but also determination of the time to refer to a separate room. Current studies simply list the events 'that have already occurred' around 48 hours before the death. This study is to analyze the predictability of each event by comparing the time length from 'change' to death. Methods: Subjects included 160 patients who passed away in a palliative care unit in Incheon. The analysis was limited to 80 patients who had medical records for the last week of their lives. We determined 9 symptoms and 8 signs, and established the standard of 'significant change' of each event before death. Results: The most common symptom was increased sleeping (53.8%) and the most common sign was decreased blood pressure (BP) (87.5%). The mean time to death within 48 hours was 46.8% in the case of resting dyspnea, 13.6% in the ease of low oxygen saturation, and 36.9% in the case of decreased BP. The symptom(s) which had the highest positive predictive value (PV) for death within 48 hours was shown to be resting dyspnea (83%), whereas the combination of resting dyspnea and confusion/delirium (65%) had the highest negative PV. As for the most common signs before death within 48 hours, the positive PVs were more than 95%, and the negative PV was the highest when decreased BP and low oxygen saturation were combined. The difference in survival patterns between symptoms and signs was significant. Conclusion: The most reliable symptoms to predict the impending death are resting dyspnea and confusion/delirium, and decline of oxygen saturation and BP are the reliable signs to predict the event.
Purpose: Recognition of impending death is crucial not only for efficient communication with the caregiver of the patient, but also determination of the time to refer to a separate room. Current studies simply list the events 'that have already occurred' around 48 hours before the death. This study is to analyze the predictability of each event by comparing the time length from 'change' to death. Methods: Subjects included 160 patients who passed away in a palliative care unit in Incheon. The analysis was limited to 80 patients who had medical records for the last week of their lives. We determined 9 symptoms and 8 signs, and established the standard of 'significant change' of each event before death. Results: The most common symptom was increased sleeping (53.8%) and the most common sign was decreased blood pressure (BP) (87.5%). The mean time to death within 48 hours was 46.8% in the case of resting dyspnea, 13.6% in the ease of low oxygen saturation, and 36.9% in the case of decreased BP. The symptom(s) which had the highest positive predictive value (PV) for death within 48 hours was shown to be resting dyspnea (83%), whereas the combination of resting dyspnea and confusion/delirium (65%) had the highest negative PV. As for the most common signs before death within 48 hours, the positive PVs were more than 95%, and the negative PV was the highest when decreased BP and low oxygen saturation were combined. The difference in survival patterns between symptoms and signs was significant. Conclusion: The most reliable symptoms to predict the impending death are resting dyspnea and confusion/delirium, and decline of oxygen saturation and BP are the reliable signs to predict the ev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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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이에 본 저자들은 지금까지 48시간 임박사건으로 알려진 항목들의 임종 전 일주일 이내에 발생한 의미있는 ‘변화’의 시점을 파악하여 사건 발생 후 48시간 이내 임종할 가능성을 분석하여 제시함으로써 임상에서의 임종임박예측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
제안 방법
2009년 7월경 말기암환자에서의 48시간 임박사건에 대한 사전 문헌고찰(6,7)을 통해 다음과 같이 총 17가지의 항목(9개의 증상과 8개의 징후)과 그것의 의미 있는 변화기준을 선정하였다. 입원 기간 중 해당 사건이 발생 하였을 때 그 시각을 기록하였으며, 2010년 8월에 후향적 의무기록 관찰을 통해 임종 전 일주일 동안의 자료를 수집하였다.
본 연구의 가장 큰 특징은 임박사건의 ‘의미 있는 변화’를 정량화하여 분석하였다는 것이며, 이는 지금까지 48시간 임박사건에 대한 연구가 단순히 임종 48시간을 전후하여 발생한 증상이나 징후의 나열과 그것의 경향파악에 불과했던 것과는 차별화 된 것이다.
이에 ‘변화’의 시점에서 사망까지의 시간을 기준으로 하여 임박사건 간 48시간 이내 임종예측도를 비교하였다.
환자 및 보호자가 호소하는 주관적 증상 9가지와 의료인에 의해 관찰되는 객관적 징후 8가지를 선정하고 각 항목에 대한 ‘의미 있는 변화’의 기준을 사전에 정하였다.
대상 데이터
2009년 8월부터 2010년 7월까지 인천소재 일개병원의 완화의료병동에 입원치료를 받다가 임종을 맞이한 160명 중 임종 전 최소 일주일 동안의 의무기록이 있는 80명을 연구대상으로 하였다. 본 연구에서 사용된 측정인 자는 모두 완화의료병동에서 일률적으로 시행되는 것으로써 대상 환자 및 보호자들에게 별도의 연구참여 동의서는 받지 않았다.
방법: 인천소재 완화의료병동에서 임종을 맞이한 160명의 환자 중 임종 전 일주일 동안의 의무기록이 있는 80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환자 및 보호자가 호소하는 주관적 증상 9가지와 의료인에 의해 관찰되는 객관적 징후 8가지를 선정하고 각 항목에 대한 ‘의미 있는 변화’의 기준을 사전에 정하였다.
2009년 7월경 말기암환자에서의 48시간 임박사건에 대한 사전 문헌고찰(6,7)을 통해 다음과 같이 총 17가지의 항목(9개의 증상과 8개의 징후)과 그것의 의미 있는 변화기준을 선정하였다. 입원 기간 중 해당 사건이 발생 하였을 때 그 시각을 기록하였으며, 2010년 8월에 후향적 의무기록 관찰을 통해 임종 전 일주일 동안의 자료를 수집하였다.
데이터처리
모든 자료는 STATA SE 9 (STATA Corporation, Texas, US)를 이용하여 분석하였고, 평균±표준편차 또는 대상자 수(%)로 표기하였다.
생존분석은 로그순위 검정법을 통한 Kaplan-Meier 분석법을 이용하였고, 양측검정으로 통계적 유의수준은 0.05 미만으로 하였다.
성능/효과
48시간 임박사건으로서의 예측도 분석에서, 증상에서는 안정 시 호흡곤란이 양성예측도가 가장 높았고(83%), 의식혼탁/섬망과 수면량의 증가가 가장 높은 음성예측 도를 보였다(65%). 징후에서는 모든 사건이 95% 이상의 양성 예측도를 나타냈지만 음성 예측도는 매우 낮았으며, 그 중 혈압의 감소(30%)와 산소포화도의 감소(25%)가 가장 높았다.
9시간)가 48시간 이내였다. 48시간 임박사건으로서의 예측도는 증상의 경우, 양성예측도는 안정 시 호흡곤란이 가장 높았고(83%) 음성예측도는 안정 시 호흡곤란과 의식혼탁/섬망의 조합이 가장 높았으며(86%), 징후의 경우 양성 예측도는 모두 95% 이상이었고 음성예측도는 혈압의 감소와 산소포화도 감소의 조합에서 가장 높았다(60%). 증상과 징후의 발생양상은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징후에서는 모든 사건이 95% 이상의 양성 예측도를 나타냈지만 음성 예측도는 매우 낮았으며, 그 중 혈압의 감소(30%)와 산소포화도의 감소(25%)가 가장 높았다. 가장 높은 예측도를 보이는 사건의 조합은 증상의 경우 안정 시 호흡곤란과 의식혼탁/섬망이었고(양성예측도, 82%; 음성예측도, 86%), 징후의 경우 혈압의 감소와 산소포화도의 감소였다(양성예측도, 100%;음성예측도, 60%).
각 대상자에서 가장 최후에 발생한 증상과 징후의 임종까지의 시간을 분석했을 때, 징후는 증상에 비해 초기에 급격한 생존율의 감소를 보였고, 48시간 시점에서의 생존율은 증상이 47.5%, 징후가 6.3%였으며, 이러한 생존율의 양상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P <0.001).
결과: 증상에서는 수면량의 증가(53.8%), 징후에서는 혈압의 감소(87.5%)가 가장 높은 발생빈도를 보였다. 임종까지의 평균시간은 증상의 경우 안정 시 호흡곤란(46.
결론: 증상에서는 안정 시 호흡곤란과 의식혼탁/섬망이, 징후에서는 산소포화도나 혈압의 감소가 임종임박을 예측하는데 가장 유용한 임상지표로 생각된다.
양성 예측도가 징후에서 더 높은 이유는 사건의 발생빈도 자체가 높았던 것과 임종에 가까울수록 의식이 저하되는 경우가 많아 주관적 증상호소가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생각되며, 음성 예측도가 징후에서 더 낮은 이유는 징후 발생 후 사망까지의 시간이 짧고, 여러 가지 징후가 동시 다발적으로 나타났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본 연구결과에 의하면 산소포화도의 유의한 감소가 있을 때에 임종임박의 가능성이 가장 높았고, 환자가 안정 시 호흡곤란의 악화나 의식혼탁/섬망을 보이지 않는다면 48시간 이내 사망하지 않을 가능성이 가장 높았다.
임종 전 한달 정도의 기간 동안 말기암환자에서의 증상변화를 관찰했던 Koh 등(11)의연구에서, 식욕부진과 전신 무력감은 임종 1∼2일 이내에 유의한 변화가 없었던 반면, 혈압의 감소, 호흡곤란, 의식수준의 변화, 그리고 death rattle은 유의한 변화가 관찰되었던 결과는 본 연구와 일치하는 점이다. 본 연구에 의하면, 지금까지 알려진 임박사건들의 변화빈도나 특정 변화 이후 임종까지의 시간은 매우 다양했으며, 안정 시 호흡곤란의 악화와 혈압이나 산소 포화도의 감소가 일어난 경우 평균 48시간 이내에 임종하였 다.
본 연구에서는 임박사건을 환자가 주관적으로 호소하는 증상과 의료인에 의해 객관적으로 파악되는 징후로 나누어 분석하였는데, 전반적으로 징후가 증상에 비해 그 변화의 빈도가 많았고, 임종까지 소요되는 시간도 짧았다. 이는 의식혼탁이나 섬망(50.
4시간). 사망까지의 평균시간이 48시간 이내 즉, 48시간 임박사건으로서의 의미가 있는 것은 증상에서는 안정 시 호흡곤란뿐이었고 징후에서는 산소포화도와 혈압의 감소였다.
48시간 임박사건으로서의 예측도는 증상의 경우, 양성예측도는 안정 시 호흡곤란이 가장 높았고(83%) 음성예측도는 안정 시 호흡곤란과 의식혼탁/섬망의 조합이 가장 높았으며(86%), 징후의 경우 양성 예측도는 모두 95% 이상이었고 음성예측도는 혈압의 감소와 산소포화도 감소의 조합에서 가장 높았다(60%). 증상과 징후의 발생양상은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증상의 경우 안정 시 호흡곤란이 임종까지의 평균시간은 가장 짧았고(46.8시간), 다음으로 의식혼탁/섬망(56.9시간), 수면량의 증가(68.5시간), 통증의 변화(77.9시간) 순이었다. 징후에서는 산소포화도의 감소가 가장 짧았고(13.
Table 2는 임박사건의 빈도와 임종까지의 평균 시간, 그리고 해당 사건발생 후 48시간 이내 임종할 예측도에 대한 결과이다. 증상의 경우, 수면량의 증가가 43명(53.8%)으로 가장 흔하였고, 다음으로 의식혼탁/섬망의 빈도가 40명(50.0%), 통증의 변화와 안정 시 호흡곤란 23명(28.8%) 순이었으며, 불안/우울, 오심/구토, 식욕부진, 복부 불편감 등은 그 빈도가 매우 낮았다(Table에 제시하지 않음). 징후는 전반적으로 증상보다 빈도가 높았으며, 혈압의 감소가 70명(87.
48시간 임박사건으로서의 예측도 분석에서, 증상에서는 안정 시 호흡곤란이 양성예측도가 가장 높았고(83%), 의식혼탁/섬망과 수면량의 증가가 가장 높은 음성예측 도를 보였다(65%). 징후에서는 모든 사건이 95% 이상의 양성 예측도를 나타냈지만 음성 예측도는 매우 낮았으며, 그 중 혈압의 감소(30%)와 산소포화도의 감소(25%)가 가장 높았다. 가장 높은 예측도를 보이는 사건의 조합은 증상의 경우 안정 시 호흡곤란과 의식혼탁/섬망이었고(양성예측도, 82%; 음성예측도, 86%), 징후의 경우 혈압의 감소와 산소포화도의 감소였다(양성예측도, 100%;음성예측도, 60%).
후속연구
‘내게 얼마만큼의 시간이 남았나?’라는 질문에 대해 정확한 대답을 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지만(1), 현재 시행하고 있는 치료의 이득과 해악을 저울질하여 더이상의 불필요한 중재술을 피하고, 가족이나 환자에게 보다 효과적인 의사소통을 하기 위해서는 보다 정확한 시점을 찾으려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또한, 이러한 노력은 부정확한 예측으로 인해 필요이상으로 입원기간이 늘어나 오히려 환자의 자율성을 해치는 것을 막고, 나아가 의료의 비용-효과 측면에서 부정적인 영향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특히, 혈압의 감소는 의식수준, 소변량, 산소포화도 등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각 사건의 발생이 환자의 특정상태나 투여약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개연성까지 고려하지는 못했다. 또한, 일개 기관의 자료만을 분석하였고 몇몇 사건의 변화기준에 대한 명확한 근거가 부족하기 때문에 일반화하기는 어려우며,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는 다기관 공동연구를 통한 대규모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아울러, 각 세부군의 대상자가 충분하다면 병변의 위치에 따른 계층분석이나 각 사건의 예측율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분석 등도 필요하겠다.
본 연구는 후향적 의무기록을 바탕으로 이루어진 단면연구이기 때문에 그 인과관계를 명확히 규명하기는 어렵다. 특히, 혈압의 감소는 의식수준, 소변량, 산소포화도 등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각 사건의 발생이 환자의 특정상태나 투여약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개연성까지 고려하지는 못했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말기암환자의 여명예측은 어느부분에서 중요한가?
말기암환자의 여명예측은 완화의료에서 매우 중요하다. ‘내게 얼마만큼의 시간이 남았나?’라는 질문에 대해 정확한 대답을 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지만(1), 현재 시행하고 있는 치료의 이득과 해악을 저울질하여 더이상의 불필요한 중재술을 피하고, 가족이나 환자에게 보다 효과적인 의사소통을 하기 위해서는 보다 정확한 시점을 찾으려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말기암환자를 진료하는데 필수적인 것은?
일반적으로 완화의료에서는 다른 환자에서 시행하는 만큼의 혈액검사나 영상학적 검사를 시행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경제적 이유뿐 아니라 이른바 ‘평안한 임종’을 위해 환자나 보호자가 가능한 최소한의 평가를 원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말기암환자를 진료하는데 있어서 자세한 병력청취와 신체검진은 필수적이라 할 수 있으며, 실제로 환자들이 호소하는 증상은 암의 경과에 대한 정보를 줄 뿐 아니라 여명을 예측할 수 있는 많은 단서를 제공한다(2,3). 특히, 임종이 임박한 시기에 나타나는 증상을 시기 적절하게 인지하는 것은 말기암환자에게 임종 전 최대한의 편안함을 제공하고 가족들에게 예견되는 상실에 대한 대비를 할 수 있도록 하는데 반드시 필요하다.
말기암환자에서 신체적 변화는 어떤 순으로 나타났는가?
임박사건(impending event)에 대한 연구는 주로 48시간을 기준으로 시행되어 왔는데, 이는 말기암환자에서 신체적 변화가 가장 많이 일어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4). Goncalves 등(5)의 전향적 연구에서는 의식혼탁, 통증, 가래 끓는 소리, 발열, 호흡곤란 등의 순으로 증상이 발생하였고, 최근 국내에서 발표된 연구(6)에서는 의식혼탁이 가장 흔하였고, 다음으로 통증, 발열, 호흡곤란의 순이었다. 이와 같이 지금까지 이 주제에 대해 발표된 연구들은 임종 48시간을 전후하여 발생하는 증상 또는 징후의 나열에 불과하였는데, 실제 임상에서는 특정 시점에서 ‘이미 발생해 있는’ 사건의 빈도가 아닌 그 ‘변화’ 를 감지하는 것이 더욱 중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참고문헌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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