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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본 연구는 가정간호를 받고 있는 재가노인의 처방약물에 대한 복용실태를 조사하고 약물복용 이행과 관련된 요인을 파악하기 위한 목적으로 수행되었으며, 연구를 통해 파악된 처방약물의 복용실태와 복용이행도 관련요인은 재가노인의 건강관리에 중요한 기초자료가 될 수 있다. 그러나 본 연구에서 대상자의 수가 다른 조사연구보다 적어서 연구결과를 해석함에 있어 다소 부정확한 점이 있을 수 있다.
- 본 연구는 가정간호서비스를 받고 있는 노인을 대상으로 처방약물복용 실태와 복용 이행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확인하는 것으로 구체적인 목적은 다음과 같다.
- 본 연구는 가정간호서비스를 받고 있는 재가노인을 대상으로 병원에서 처방된 약물의 복용실태를 조사하고 처방약물의 복용이행도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파악하기 위해 수행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 본 연구는 가정간호서비스를 받고 있는 재가노인의 특성에 따른 처방약물의 복용실태와 복용이행도의 영향요인을 규명함으로써 재가노인의 처방약물복용 이행도를 높이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는 자료로 활용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제안 방법
- 설문지의 구체적인 내용은 인구사회학적 특성, 건강 관련 특성, 약물복용 관련 특성, 우울 및 자가보고 처방약물복용 이행도에 관한 것이며 일상생활활동 능력은 가정전문간호사가 직접 관찰한 후 해당사항을 기록하였다. 대상자의 복용하는 약물의 수는 가정전문간호사가 가정방문 전에 전자의무기록을 통해 확인한 후 가정방문 시 환자가 가지고 있는 약물의 개수를 직접 세어 확인하였다. 자료수집기간은 2007년 11월부터 2008년 1월까지였다.
- 자료수집은 연구대상자가 연구목적과 방법을 기술한 서면화된 동의서를 읽고 서명한 후 설문지에 응답을 하도록 하였고 직접 작성이 어려운 대상자는 조사자가 직접 읽어주고 설문지 작성을 도왔다. 설문지의 구체적인 내용은 인구사회학적 특성, 건강 관련 특성, 약물복용 관련 특성, 우울 및 자가보고 처방약물복용 이행도에 관한 것이며 일상생활활동 능력은 가정전문간호사가 직접 관찰한 후 해당사항을 기록하였다. 대상자의 복용하는 약물의 수는 가정전문간호사가 가정방문 전에 전자의무기록을 통해 확인한 후 가정방문 시 환자가 가지고 있는 약물의 개수를 직접 세어 확인하였다.
- 연구대상 병원인 상급종합전문병원의 간호부서장에게 연구의 목적과 방법을 설명한 후 연구계획서를 제출하여 간호연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자료수집에 대한 동의를 받았다. 자료수집의 정확성을 기하기 위해 연구자는 자료수집에 협조해 줄 가정전문간호사 총 16명에게 연구의 취지와 설문지의 기입방법을 30분 동안 설명하였고 의문 사항에 대해서는 현장에서의 질의응답과 추후전화로 문의하도록 교육하였다.
대상 데이터
- 본 연구의 대상자는 가정간호를 받고 있는 재가노인으로 2007년 11월 1일부터 200８년 1월 31일까지 서울소재 일개 전문종합병원에서 가정간호서비스를 받고 있는 서울과 경기 지역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노인 101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처방된 약물을 복용한지 7일 이상이 되고 본 연구의 목적을 이해하고 참여하기를 원하는 대상자를 모두 포함하였으며, 약물남용이나 약물중독의 과거력이 없고 의사소통이 가능하며 인지기능에 손상이 없는 노인을 대상으로 하였다.
- 대상자의 복용하는 약물의 수는 가정전문간호사가 가정방문 전에 전자의무기록을 통해 확인한 후 가정방문 시 환자가 가지고 있는 약물의 개수를 직접 세어 확인하였다. 자료수집기간은 2007년 11월부터 2008년 1월까지였다.
- 본 연구의 대상자는 가정간호를 받고 있는 재가노인으로 2007년 11월 1일부터 200８년 1월 31일까지 서울소재 일개 전문종합병원에서 가정간호서비스를 받고 있는 서울과 경기 지역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노인 101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처방된 약물을 복용한지 7일 이상이 되고 본 연구의 목적을 이해하고 참여하기를 원하는 대상자를 모두 포함하였으며, 약물남용이나 약물중독의 과거력이 없고 의사소통이 가능하며 인지기능에 손상이 없는 노인을 대상으로 하였다.
- 표본의 크기는 G*power 3.1.2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산출하였으며 다중회귀분석을 위해 유의 수준 .05, 검정력 .90, 효과크기 1.5 (회귀분석의 보통 수준), 예측변수 4개로하여 108명이 결정되었고 탈락률을 고려하여 115명을 모집하였으나 불성실한 응답지가 14개가 있어 최종적으로 101명이 분석에 사용되었다. 101명은 유의수준 5%에서 88.
데이터처리
- 구체적인 분석방법으로 대상자의 인구사회학적특성, 건강 관련 특성, 약물복용 관련 특성은 서술통계인 실수와 백분율 및 평균과 표준편차로, 처방약물복용 이행도는 평균과 표준편차로, 대상자의 인구사회학적 특성, 건강관련 특성, 약물복용 관련 특성에 따른 처방약물복용 이행도의 차이는 자료의 정규분포 미충족으로 인하여 Mann-Whitney test와 Kruskal-Wallis test로, 처방약물복용 이행도와 관련요인과의 상관관계는 Pearson's correlation으로, 처방약물복용 이행도에 영향을 주는 요인의 설명력은 Stepwise multiple regression으로 분석하였다.
- 본 연구의 자료분석은 수집된 자료를 기호화하여 컴퓨터에 입력한 후, SPSS/WIN 19.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전산처리하였다. 구체적인 분석방법으로 대상자의 인구사회학적특성, 건강 관련 특성, 약물복용 관련 특성은 서술통계인 실수와 백분율 및 평균과 표준편차로, 처방약물복용 이행도는 평균과 표준편차로, 대상자의 인구사회학적 특성, 건강관련 특성, 약물복용 관련 특성에 따른 처방약물복용 이행도의 차이는 자료의 정규분포 미충족으로 인하여 Mann-Whitney test와 Kruskal-Wallis test로, 처방약물복용 이행도와 관련요인과의 상관관계는 Pearson's correlation으로, 처방약물복용 이행도에 영향을 주는 요인의 설명력은 Stepwise multiple regression으로 분석하였다.
이론/모형
- Ahn과 Song (1999)이 개발한 도구를 이용하였으며 면담을 통해 처방약물복용 이행도 평가에 중요한 세 가지 항목인 투약시간, 투약용량, 투약횟수에 대해 1~4점 사이(전혀 못 지킴~매우 잘 지킴)으로 각각 자가 보고하게 한 4점 척도를 백분율로 환산한 것이며, 점수가 높을수록 약물이행도가 높은 것이다.
- 우울은 Yesavase와 Sheikh (1986)에 의해 개발된 도구를 사용하였으며 15문항으로 이분척도(1=예, 0=아니오)로 응답하며 점수의 범위는 0점에서 15점까지 득점 가능하며 5~9점이 경증, 10~15점이 중증도 혹은 중증의 우울이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역코딩이 필요한 문항은 1, 5, 7, 11, 13으로 ‘아니오’라고 응답한 것을 1점으로 평가한다.
- 일상생활 활동능력(Activities of Daily Living, ADL)과 도구적 일상생활 활동능력(Instrumental Activities of Daily Living, IADL)을 포함하여 측정하였으며, Song (1991)이 개발한 도구를 사용하였다. 도구는 총 15문항으로 4점 척도이며, ’전혀 할 수 없다’ (4점), ‘매우 어렵다’(3점), ‘약간 어렵다’(2점), ‘전혀 어렵지 않다’(1점)로 최저 15점에서 최고 60점까지 얻을 수 있으며 활동능력이 나쁠수록 높은 점수를 얻게 된다.
성능/효과
- 건강 관련 특성 중 만성질환 개수, 입원횟수, 월평균 병원방문횟수, 음주여부, 흡연여부, 운동여부, 일상생활능력, 우울과도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지 않았으나(p>.05), 질병명과 입원횟수에 따라서 처방약물복용 이행도가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p=.006; p=.032), 암질환의 경우와 입원횟수가 6회 이상인 경우에 약물 복용이행도가 낮았다.
- 처방약물을 계통별로 분류하여 처방약물별 복용이행도를 살펴보았을 때 처방약물복용 이행도가 가장 높은 약물은 골관절염 치료제이고 그 다음은 항생제, 보충제, 진통제순으로 나타났다. 골관절염 치료제, 항생제, 진통제는 주로 골관절염으로 수술받은 대상자가 퇴원할 때 처방되는 약물로 복용이행도가 높았고 이것은 가정간호를 의뢰하는 질병명에 따라 처방약물복용 이행도가 유의한 차이가 있었으며 골관절염에서 처방약물복용 이행도가 높다는 것으로도 확인이 가능하다.
- 항응고제중 와파린은 뇌졸중 환자에게 많이 사용되는 항응고제이나 환자의 혈액검사 수치에 따라 복용하는 용량이 수시로 변경되므로 연구대상 병원에서는 정기적 전화상담서비스라는 모니터링시스템이 가동되어 항응고제 분류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그러나 본 연구대상자들의 와파린에 대한 복용이행도는 알약세기와 자가보고 방법 모두 100%였으며 약물의 이름, 주작용, 부작용을 모두 잘 알고 있었다. 이것은 와파린을 복용하는 환자들의 경우 혈액검사를 통해 INR(international normalized ratio)을 검사하고 이 결과에 의거 용량을 조절하고 복약을 지도하는 정기적 복약상담시스템이 가동되기 때문일 것으로 판단된다.
- 4%)으로 가장 많았다. 대상자가 가지고 있는 만성질환의 개수는 최소 1개에서 최대 7개였고 평균 2.6개의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었다. 평균 입원횟수는 3.
- 대상자에게 처방된 약물의 종류별 복용이행도는 521종에 대한 복용이행도를 알약세기로 확인한 결과 Table 1과같으며, 정확하게 약물을 복용한 경우는 350종으로 67.2%이며, 과다복용 약물은 64종으로 12.3%, 과소복용 약물은107종으로 20.5%로 나타났다. 처방약물복용 이행도가 가장 높은 약물은 골관절염 치료제로 평균 99.
- 대상자의 처방약물복용 이행도는 인구사회학적 특성인 연령, 교육정도, 결혼상태, 종교, 경제상태, 직업여부, 주요 수입원, 거주상태, 가족지지에 따라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며(p>.05), 성별에서 처방약 복용이행도에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p=.027)
- 한편 약물 복용이행도에 영향을 주는 요인이 Han (2007) 은 가족지지가, Hope 등(2004)은 많은 종류의 약물과 약물에 대한 지식부족이, Ahn과 Song (1999)은 약물의 수와 투약처방의 복잡성이, Oh (2010)는 자기효능감, 우울, 복용불편감 없음, 부작용 없음 등으로 연구마다 그 결과가 다양하다. 따라서 본 연구는 선행연구를 기초로 하여 인구사회학적 특성인 경제상태, 가족지지 정도, 약물복용 관련 특성인 약물에 대한 지식, 복용약물의 수, 일일약물 복용횟수, 약물복용기간, 투약보조자 여부, 건강 관련 특성인 만성질환 및 만성질환의 수, 입원 및 수술, 건강행위, 일상생활 활동능력 등이 처방약물복용 이행도에 영향을 주는지를 조사했지만 우울을 제외한 다른 요인들은 처방약물복용 이행도에 유의한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처방약물복용 이행도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규명하는 것은 단순하지가 않다는 것과 본 연구에서 대상자의 수가 적고 대상자의 상태가 급성기로 제한되어 있기 때문이지 않을까 생각된다.
- 이와 같은 과다복용의 경우에는 100을 기준으로 편차 값을 이용하여 100 이하의 수로 전환하여 통계처리 하였다. 따라서 알약세기 약물이행도가 100에 가까울수록 약물 복용 이행도가 높은 것이고 100보다 수가 작을수록 약물 복용 이행도가 낮은 것이다.
- 복용오류를 종류별로 살펴보면 순환기계 약물, 골관절염 치료제, 치료 보조제, 항생제, 뇌신경계 치료제, 항응고제, 위장기계 치료제, 보충제, 기타 약제는 과대복용보다는 과소복용이 많았으며, 진통제의 경우는 과소복용보다 과다복용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대상자가 복용하고 있는 처방약물은 치료 보조제가 전체 약물의 21.9%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으며, 그 다음은 순환기계 약물로 18.4%, 진통제가 18.2%였다.
- 032), 암질환의 경우와 입원횟수가 6회 이상인 경우에 약물 복용이행도가 낮았다. 또한 대상자의 처방약물복용 이행도와 건강 관련 특성 간 상관관계는 우울만 유의한 음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205).
- 80 이상인 변수가 없어서 독립적임이 확인되었다. 또한 오차항에 대한 기본가정을 검증한 결과 Dubin-Watson 통계량이 1.688로 자기상관이 없었고, 다중공선성은 분산팽창인자(VIF)가 1.000~1.114로 10보다 크지 않으므로 모든 변수는 다중공선성의 문제가 없었다. 사례는 진단결과 이상치 4 case가 발견되어 이를 제거한 총 97 case를 분석하였으며, 잔차의 가정을 충족하기 위한 선형성, 오차항의 정규성, 등분산성도 만족하여 회귀분석 결과는 신뢰할 수 있는 것으로 판단되었다.
- 6이었다. 복용오류를 종류별로 살펴보면 순환기계 약물, 골관절염 치료제, 치료 보조제, 항생제, 뇌신경계 치료제, 항응고제, 위장기계 치료제, 보충제, 기타 약제는 과대복용보다는 과소복용이 많았으며, 진통제의 경우는 과소복용보다 과다복용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대상자가 복용하고 있는 처방약물은 치료 보조제가 전체 약물의 21.
- 본 연구에서 대상자 101명의 처방약물복용 이행도는 Table 1과 같으며, 알약세기로 본 처방약물 이행도는 평균88.3±17.1이었고, 자가보고 처방약물복용 이행도는 평균94.6±11.7이었다.
- 본 연구에서 대상자의 처방약물복용 이행도는 객관적인 방법인 알약세기로 확인한 결과 88.3±17.7%로, 퇴원 노인을 대상으로 한 Ahn과 Song (1999)의 연구결과인 93.0±10.0%보다 낮았다.
- 본 연구에서 약물에 대한 지식정도는 약명과 주작용 및 부작용을 알고 있는 지로 파악한 결과는 평균 34.1%로 나타났으며 이 결과는 Han (2007)의 연구에서 조사된 약물의 지식정도를 100%로 환산한 값인 53.2점보다 낮은 점수이다. 이것은 본 연구의 대상자가 Han (2007)의 연구에서보다 복용하는 약물의 수가 많아서 약물명이나 주작용 및 부작용을 모두 기억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일 것으로 판단된다.
- 처방약물복용 이행도에 대한 조사는 객관적인 방법인 알약세기와 더불어 4점이나 5점 척도로 측정하는 주관적인 자가보고 방법이 있다. 본 연구에서 주관적인 방법인 자가보고 처방약물복용 이행도는 94.6점으로 나타났다. 자가보고로 측정한 약물복용 이행도는 외국의 경우 약물에 따라 25~60점으로 다양했으며(Bruge et al.
- 본 연구에서 처방약물복용 이행도에서 차이가 있는 변수는 입원횟수, 복용약물 개수, 약물복용 간격, 우울로 확인되었으며 처방약물복용 이행도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우울로 그 설명력이 3.8%로 매우 낮았다. Oh (2010)는 만성질환노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우울이 약물 복용이행도에 영향을 주며 우울과 약물 복용이행도 간 관계는 -.
- 분석결과 처방약물복용 이행도 관련 회귀모형은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F=4.559, p=.035) 처방약물복용 이행도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우울(β=-.220)로 확인되었고, ADL과 입원횟수, 복용약물 개수 및 약물투여 간격은 제외되었다.
- 114로 10보다 크지 않으므로 모든 변수는 다중공선성의 문제가 없었다. 사례는 진단결과 이상치 4 case가 발견되어 이를 제거한 총 97 case를 분석하였으며, 잔차의 가정을 충족하기 위한 선형성, 오차항의 정규성, 등분산성도 만족하여 회귀분석 결과는 신뢰할 수 있는 것으로 판단되었다.
- 노인대상자는 약물복용을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약물을 잘 복용하지 않았다. 실제 조사과정에서 확인한 바에 의하면, 환자들은 약과 본인의 질환에 대해서 잘 안다고 생각하며 임의로 약의 종류와 용량을 조절하여 복용하는 경우도 있었고 약 관리를 잘못해서 약을 분실하는 경우도 있었으며 퇴원 시 복약교육을 했어도 잘 이해하지 못하고 저녁 약은 계속 먹지 않은 경우도 있었다. 또한 투약 보조자가 있는 경우에 대상자들은 처방약물을 잘 복용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 연구결과 대상자의 처방약물복용 이행도는 88.3%로 복약이행 기준인 80%를 상회하였고, 처방약물 복용이행도는 질병명, 입원횟수, 복용약물의 수, 일일복용 횟수, 우울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으나 처방약물복용 이행도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우울인 것으로 규명되었다.
- 이상의 연구결과를 종합하여 볼 때 처방약물복용 이행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우울로 나타났지만 설명력이 낮아서 어떤 특정요인이 처방약물복용 이행에 영향을 준다고 단정적으로 말할 수 없다. 따라서 복합적인 요인을 밝히는 연구와 동시에 우울예방 및 약물복용 관련 불편함 제거 등 처방약물복용 이행도를 높이는 구체적인 중재의 개발이 필요하다.
- 4%)이였다. 일상생활 활동능력은 78.2%인 79명이 경증제한 이상을 가지고 있었으며, 우울정도는 66.7%인 66명이 경증 우울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 처방약물을 계통별로 분류하여 처방약물별 복용이행도를 살펴보았을 때 처방약물복용 이행도가 가장 높은 약물은 골관절염 치료제이고 그 다음은 항생제, 보충제, 진통제순으로 나타났다. 골관절염 치료제, 항생제, 진통제는 주로 골관절염으로 수술받은 대상자가 퇴원할 때 처방되는 약물로 복용이행도가 높았고 이것은 가정간호를 의뢰하는 질병명에 따라 처방약물복용 이행도가 유의한 차이가 있었으며 골관절염에서 처방약물복용 이행도가 높다는 것으로도 확인이 가능하다.
- 이처럼 우울은 약물복용 이행에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규명되었다. 특히 본 연구에서는 우울정도가 다른 질병군보다 높은 암 환자가 포함되어 있으며 이들은 암의 치료는 경구용 약물보다는 주사용 약물로 치료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에 경구용 처방약물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져 약물 복용이행도가 낮고, 이 결과가 우울과 처방약물복용 이행도 간에 음의 관계로 반영되어 처방약물복용 이행도에 영향을 준 것으로 판단된다.
- 회귀모형 진단은 다중공선성, 잔차, 특이값을 진단한 결과 처방약물복용 이행도에 영향을 미치는 우울, ADL, 복용약물 개수, 약물투여 간격 간의 상관계수도 -0.10~.288로 .80 이상인 변수가 없어서 독립적임이 확인되었다. 또한 오차항에 대한 기본가정을 검증한 결과 Dubin-Watson 통계량이 1.
후속연구
- 둘째, 처방약물복용 이행도를 높일 수 있는 간호중재의 개발과 효과검증을 위한 추후연구가 필요하다.
- 이것은 처방약물복용 이행도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규명하는 것은 단순하지가 않다는 것과 본 연구에서 대상자의 수가 적고 대상자의 상태가 급성기로 제한되어 있기 때문이지 않을까 생각된다. 따라서 노인을 대상으로 한 처방약물복용 이행도를 높이기 위해 그 영향요인을 밝히는 반복연구를 제안하며 이때 표본수를 크게 하거나 질병상태가 급성기와 안정기를 함께 포함하여 조사해 보는 것을 권고한다.
- 이것은 와파린을 복용하는 환자들의 경우 혈액검사를 통해 INR(international normalized ratio)을 검사하고 이 결과에 의거 용량을 조절하고 복약을 지도하는 정기적 복약상담시스템이 가동되기 때문일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약물복용이 질병관리에 중요한 치료가 되거나 부작용으로 상해의 위험이 큰 약물을 복용하는 경우는 약물관리시스템을 가동시키는 전략이 요구되며 거동이 불편하거나 적극적인 의료중재가 요구되는 재가노인들에게는 가정간호나 방문간호 등 재가케어시스템이 약물관리시스템을 담당하는 정책연계를 제안할 수 있다.
- 따라서 재가노인을 돌보는 간호사들은 재가노인들의 질병관리와 이를 통해 구현되는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처방되는 약물 복용이행도를 높일 수 있도록 인구사회학적 특성, 건강 관련 특성, 약물 관련 특성, 특히 우울 등을 충분히 고려하여 케어하는 전략이 필요하며 이를 구체적으로 실행하기 위한 지속적인 연구와 노력이 요구된다. 또한 거동이 불편하거나 아급성 상태의 재가노인의 약물관리를 위해서는 가정간호나 방문간호 등과 같은 재가간호로 연계시키는 것이 효과적이다.
- 또한 노인장기요양보장제도가 도입됨으로써 노인을 케어하는 관련인력들은 향후 급격하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전문간호인력의 관리를 받고 있는 재가노인들의 처방약물복용 실태와 처방약물복용 이행도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밝히고자 하는 본 연구는 노인간호를 수행하는 재가간호인력들이 처방약물복용 이행과 관련하여 인지해야 할 간호표준을 수립하는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 하지만 환자가 건강관리기관에서 1회 방문으로 가져갈 수 있는 약물조제일수가 짧을수록, 환자가 1년 동안 방문하는 의료인의 수가 많을수록, 보건소나 보건지소와 같은 공공 의료기관에 방문을 많이 할수록 약물 복용이행도가 낮다고 보고한 Park (2006)의 연구결과는 원인규명과 함께 해결되어야 할 문제가 많음을 시사한다. 어떠하든 노인 환자의 처방약물복용 이행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노인의 특성을 고려하여 약물복용을 증진시킬 수 있는 간호중재의 개발이 필요하며, 질병관리가 적극적으로 요구되는 재가노인에 대해서는 질병관리 시스템을 보완하는 정책도 함께 요구된다 하겠다.
- 또한 노인케어를 위한 정책적 방안으로 약물감시와 복용이행을 높이는 약물관리체계를 마련해야 하며 이를 위해 다양한 보건 의료 전문인력의 협력과 대상자와 보호자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 이와 더불어 다수의 만성질환에 노출되어 있으면서 관련 질환으로 합병증에 이환되어 있거나 거동이 불편하고 인지능력이 취약한 노인인 경우는 내원 혹은 내소가 불가능하므로 약물관리체계를 구축할 때는 가정 간호나 방문간호 등 재가간호를 연계시키는 정책을 채택할 것을 제안한다.
- 첫째, 본 연구의 대상자는 일개 병원 가정간호서비스를 받는 노인들로 편의표집하였기 때문에 우리나라 전체 노인을 대상으로 해석하고 일반화하는 데는 제한이 따르므로 다양한 대상자들을 대상으로 한 반복연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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