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지역사회 고혈압 노인의 약물 자기관리 교육 프로그램의 효과

이종경

doi:10.4040/jkan.2013.43.2.267

지역사회 고혈압 노인의 약물 자기관리 교육 프로그램의 효과
Evaluation of a Medication Self-management Education Program for Elders with Hypertension Living in the Community 원문보기

Journal of Korean academy of nursing = 대한간호학회지, v.43 no.2, 2013년, pp.267 - 275

Abstract ▼ AI-Helper

Purpose: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effect of a medication self-management education program on medication awareness, communication with health care provider, medication misuse behavior, and blood pressure in elders with hypertension. Methods: The research design for this study was a non-equivalent control group quasi-experimental design. Participants were 23 elders for the control group, and 26 elders for the experimental group. The experimental group participated in the medication self-management education program which included the following, verbal education, 1:1 consultation, practice in medication self-management, and discussion over 5 sessions. Data were analyzed using the SPSS 18.0 program. Results: There were statistically significant differences between the experimental and control group for medication awareness, medication misuse behavior, and communication with health care providers. However, no significant difference was found between the two groups for blood pressure. Conclusion: The results indicate that the education program is effective in improving medication awareness and communication with health care providers and in decreasing medication misuse behavior. Therefore, it is recommended that this education program be used as an effective intervention for improving medication self-management for elders with hypertension.

주제어

AI 본문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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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고혈압 노인이 복용하고 있는 약물을 모니터링하고 시각적 자료를 이용한 교육과 개별상담 및 실습을 포함한 약물 자기관리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적용하여 약물 오용을 예방하고 혈압을 조절하여 건강증진에 기여하고자 시도 되었다.

가설 설정

가설 1. 약물 자기관리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 실험군은 대조군보다 처방 약물에 대한 인지도가 더 높을것이다.
가설 2. 약물 자기관리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 실험군은 대조군보다 약물에 대해 의료진과의 의사소통을 더 잘할 것이다.
가설 3. 약물 자기관리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 실험군은 대조군보다 약물 오용 행위가 더 감소 할 것이다.
가설 4. 약물 자기관리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 실험군은 대조군보다 혈압이 더 감소될 것이다.

제안 방법

교육은 늦은 오전 시간이 교육시간으로 적당하다는 선행 연구(Bergman-Evans, 2006a)를 바탕으로 오전 10시에 시작하였다. 1주일에 1회씩 5주 동안 5차례 교육을 실시하였으며 약물 교육 시간은 구두교육 30분, 토의 및 질의응답 10분, 실습 또는 상담 40분 이었으며 강의 중간 중간에 강의한 내용 중 중요한 부분을 퀴즈를 내어 맞힌 사람에게는 상품을 주어 집중도를 높였다. 구체적인 프로그램 내용은 다음과 같다.
사전 조사는 대조군과 실험군 모두 프로그램 시작 전에 연구보조원이 1:1 면담을 하여 응답내용을 설문지에 기록하였다. 대조군에게는 5주 동안 평상시대로 노인정 프로그램인 요가나 오락프로그램을 20분씩 시행하였고 1개월 후에 사후 조사를 실시하였다. 실험군에게는 노인정의 요가나 오락 프로그램 외에 본 연구팀이 개발한 약물 자기관리 교육 프로그램을 5주간 제공한 후 1개월 후에 사후 조사를 시행하였다.
대조군에게는 5주 동안 평상시대로 노인정 프로그램인 요가나 오락프로그램을 20분씩 시행하였고 1개월 후에 사후 조사를 실시하였다. 실험군에게는 노인정의 요가나 오락 프로그램 외에 본 연구팀이 개발한 약물 자기관리 교육 프로그램을 5주간 제공한 후 1개월 후에 사후 조사를 시행하였다. 사후 조사를 1개월 후에 시행한 이유는 교육 프로그램에서 만들어준 약물 목록 수첩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다음 의사진료 까지의 시간이 필요하며, 교육 후 1개월 후에도 효과가 있었다는 선행 연구(Lee & Park, 2007)를 토대로 한 것이다.

대상 데이터

대상자 선정기준은 C시의 노인정에 등록된 65세 이상 노인 중 병원이나 의원에서 고혈압으로 진단 받고 1년 이상 고혈압 약물을 복용하고 있으며 K-MMSE 결과 24점 이상이며 일상생활 수행능력이 있고 언어적 의사소통이 가능하며 본 연구의 목적을 이해하고 연구 참여에 서면으로 동의한 자를 대상으로 하였다. 두 집단의 평균차를 비교하는 연구에서 필요한 대상자 수는 선행 연구(Lee&Park, 2007)를 바탕으로, 효과크기 .
실험군은 총 참석자 49명 중 대상자 선정 기준에 따라 32명을 선정하였으나, 프로그램에 한번 이상 결석한 대상자 6명(개인사정 4명, 건강상의 이유 2명)이 탈락되고 최종 26명이 분석대상이 되었다. 대조군은 총 참석자 48명중 대상자 선정기준에 맞는 27명이 선정되었으나 이중 사후 조사에 참여하지 하지 않은 4명(개인적 사정 3명, 건강상의 이유 1명)을 제외하고 23명이 분석대상이 되어 최종 연구 분석에는 실험군 26명, 대조군 23명으로 총 49명을 분석 대상으로 하였다.

데이터처리

둘째, 종속변수의 정규성 검증을 위해 Kolmogorov-smirnov test를 한 결과 정규성을 만족한 것으로 나타나, 중재 전 후 종속변수의 차이 점수에 대한 실험군과 대조군 간의 평균값의 차이는 모수통계법인 t-test로 분석하여 가설을 검증하였다.
첫째, 실험군과 대조군의 일반적 특성과 종속변수의 동질성 검사는 연속변수인 경우 t-test, 명목변수인 경우 χ²-test로 분석하였으며 기대빈도 수가 5 이하인 경우는 Fisher’s exact test로 분석하였다.

이론/모형

약물 오용이란 약물을 지시대로 사용하지 않거나 부적절한 사용을 말한다(Carroll, 2000). 약물 오용 행위 도구는 Lee와 Park(2007)이 노인을 대상으로 개발한 약물 오남용 도구를 사용하였다. 13개 문항 중 본 연구의 목적과 맞지 않는 1개 문항(‘약물과 부작용에 대해 의료진에게 질문하지 않는다’)을 제외하고 약물 용량의 임의조절, 자가중단, 투약시간변경, 약물 나눠주고 받기, 약물 부작용 발생 시 대처, 처방약과 비처방약 이중 복용, 약 복용 시 음주 병행, 5개 이상의 약물 동시 복용을 포함한 총 12개 문항으로 측정하였다.
의료진과의 의사소통은 Hogan과 Kwan (2006)이 다약제 복용자들을 위해 개발한 의료진과의 의사소통 전략을 한글로 번역한 뒤 영문학자에게 번역의 타당성을 검증 받은 Lee (2011)의 도구를 사용하였다. 복용하는 약물에 대한 상담, 알레르기나 이상반응이 나타난 약물에 대한 상담, 처방 약물 중단 전 상담, 새로운 약물로 인해 나타난 문제 상담, 비처방약물 복용전 상담의 5개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혀 하지 않는다 1점, 반반이다 2점, 항상 한다 3점의 Likert 척도로 측정하여 각 문항의 점수를 합한 후 문항수로 나눈 평균값을 사용하였다.
프로그램은 선행 연구(Bergman-Evans, 2006a, 2006b; Lee & Park, 2007)를 근거로 처방약물에 대한 인지도와 의료진과의 의사소통 능력을 향상시키고 오용행위를 감소시키는데 중점을 두고 개발하였다. 순환기내과 교수 1인, 간호학 교수 1인, 약사 1인, 노인전문간호사 1인, 내과 간호사 1인으로 전문가 집단을 구성하여, 개발된 프로그램의 타당성을 검증 받은 후 지역사회 거주 노인 10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제공하고 교육 내용의 이해도를 점검한 후 프로그램을 완성 하였다.

성능/효과

“약물 자기관리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 실험군은 대조군 보다 사용하고 있는 약물에 대한 인지도가 더 높을 것이다”는 대조군은 사전 조사에서 평균 0.56 사후 조사에서 0.60로 0.04 증가하였으나 큰차이가 없었고 실험군에서는 사전 조사에서 0.54이던 것이 사후 조사에서는 0.74로 0.20 증가하여 두 집단 간에 유의한 차이를 보여(t=3.44, p=.001) 가설 1은 지지되었다.
“약물 자기관리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 실험군은 대조군 보다 약물 오용 행위가 더 감소할 것이다”는 대조군에서는 사전 조사에서 4.65이던 것이 사후 조사에서는 4.26로 0.39 감소하였으며 실험군에서는 사전 조사에서 4.92던 것이 사후 조사에서는 2.11로 2.81 감소하여 두 그룹 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여(t = -4.10, p<.001) 가설 3은 지지되었다.
“약물 자기관리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 실험군은 대조군 보다 약물에 대해 의료진과의 의사소통을 더 잘할 것이다.”는 대조군은 사전 조사에서 1.75 사후 조사에서는 1.77로 별 차이가 없었으나 실험군은 사전 조사 1.63에서 사후 조사 2.30으로 0.68 증가되어 두 집단 간에 차이를 보여(t=3.98, p<.001) 가설 2는 지지되었다.

후속연구

특히 본 연구에서 제작한 약물 목록 수첩은 이름을 기억하기 어려운 노인들의 제약점을 보완하고 의사소통을 증진시킬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보므로 병원에 갈 때 항상 가지고 다닐 수 있도록 교육하고 의료진들도 진료 시 이를 적절히 활용한다면 진료 시간도 줄이고 중복 처방의 위험도 줄일 수 있으리라 본다. 본 연구는 약물의 오남용 정도를 자기보고 형식으로 조사하였기 때문에 대상자들이 사회적 바람직성(social desirability)에 의해 응답했을 가능성을 배제 할 수 없다는 제한점이 있으므로 추후 연구에서는 대상자의 보고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같이 거주하는 가족이나 친지와 같은 제3자의 진술이나 실제적인 약물 모니터링을 통해 약물오용 정도를 평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며 행위의 지속성과 혈압조절에의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6개월 이상의 장기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본다.
최근 진통·해열제 등의 슈퍼 판매가 허용됨에 따라 노인들의 약물오남용이 우려되는 시점에서 고혈압 노인들이 자신이 복용하는 약물을 올바로 인지하고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도록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한다. 본 연구에서 시도한 약물 자기 관리 교육 프로그램은 고혈압 노인들의 약물에 대한 인지도, 의료진과의 의사소통, 약물 오용행위를 감소시키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므로 지역사회 거주 노인들을 위한 약물 교육에 접목하여 활용할 것을 제안한다. 특히 본 연구에서 제작한 약물 목록 수첩은 이름을 기억하기 어려운 노인들의 제약점을 보완하고 의사소통을 증진시킬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보므로 병원에 갈 때 항상 가지고 다닐 수 있도록 교육하고 의료진들도 진료 시 이를 적절히 활용한다면 진료 시간도 줄이고 중복 처방의 위험도 줄일 수 있으리라 본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고혈압은 어떤 질환의 위험요인인가?	고혈압은 뇌졸중, 관상동맥질환 및 다른 심혈관계 질환의 주요 위험요인이 되고 있어, 고혈압 관리를 위해서 정부차원에서 생활습관 변화에 대한 교육과 함께 부단한 노력을 하고 있으나 혈압을 140/90 미만으로 유지하는 고혈압 조절율은 60세 이상은 55.5%, 70세 이상에서는 50.
	혈압 조절이 안되는 주요 요인은?	5%로 여전히 낮다(MHW, 2010). 혈압 조절이 잘 안 되는 주요 요인중의 하나는 환자가 약물을 제대로 복용하지 않거나 잘못 복용하기 때문인데(Kim, Park, & Lee, 2005; Park, 2009) 고혈압 노인의 52%가 약물을 지시대로 복용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Hsu, Mao,&Wey, 2010).고혈압 약물에 대한 순응도가 높은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에 비해 혈압이 조절될 확률이 3.
	고혈압 노인들이 유효기간이 2-3년 지난 약을 먹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어떤 대책이 필요한가?	대상자들이 가지고 온 약물을 점검한 결과 여러 병원에서 처방 받아 복용하는 경우에는 위장보호제나 제산제 계통 약물의 경우 중복처방이 있었고 건강기능식품이나 비처방약물의 경우에는 유효기간이 2-3년 지난 약을 모르고 복용하는 노인도 있어 약물 유해반응이 우려되었다. 대부분 약병에 표기된 유효기간의 글씨가 작아 시력이 저하된 노인들이 유효기간 확인이 어려운 실정이었으므로 노인이 약을 구입할 때는 유효기간을 확인하기 쉽게 14 포인트 이상의 큰 글씨로 표기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 약물 자기관리 프로그램을 적용하여 본 결과, 약물에 대한 인지도에 있어서는 본 연구에서 개발한 교육 프로그램이 약물에 대한 인지도를 증가시키는데 효과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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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제어: PC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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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어 설명: PCR은 세균 특이성이 있는 primer를 이용하여 적은 수의 세균이 있을지라도 쉽게 검출할 수 있는 유용한 방법이며, 이를 이용하여 구강 내 치면세균막이나 타액에서 직접 세균을 검출할 수 있게 되었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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