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학령기 아동의 비만도, 체중조절 건강통제위와 건강증진행위

장지연; 방경숙

문제 정의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학령기 아동의 비만도에 따른 건강통제위 및 건강증진행위의 차이를 알아보고 이들 간의 관계를 분석함으로써 학령기 비만 아동들의 건강증진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는 학령기 아동의 비만도에 따른 건강통제위 및 건강증진행위의 차이를 비교하고 두 변수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서술적 비교조사 및 상관관계 연구로 비만 아동의 비율이 17% 가까이 되어 건강관리자들의 많은 관심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본 연구에서 과체중군과 비만군이 표준체중군보다 타인의존 통제위가 높게 나타났으며 비만 아동 중에는 내적 통제위가 높은 아동들이 건강증진행위를 잘 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므로 자신이 주도적으로 체중조절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키워주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본 연구는 학령기 아동의 비만도에 따른 건강통제위 및 건강증진행위의 차이를 알아보고, 건강통제위와 건강증진 행위간의 관계성을 규명하기 위한 서술적 비교조사 및 상관관계 연구이다.
본 연구에서는 최근 증가되는 아동 비만의 실태를 파악하고 효과적인 비만관리의 중재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초등학생의 건강통제위와 건강증진행위의 관계를 파악해보고자 하였다. 비만을 정의하는 방법으로 체질량지수(Body Mass Index; BMI)를 흔히 이용하고 있는데 소아에서는 연령별 BMI에서 95 백분위수 이상일 때 비만이라 할 수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학령기 아동의 비만도에 따른 건강통제위 및 건강증진행위의 차이를 파악하고 건강증진행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탐색하며, 건강통제위와 건강증진행위 간의 상관관계를 확인하는 것으로 구체적인 목적은 다음과 같다.

제안 방법

비만도란 대한소아과학회의 기준에 따라 성별, 연령별, 신장별 체중 백분위의 50 백분위수를 표준체중으로 하여 표준체중에 의한 상대체중으로 산출된 값을 말한다. 본 연구에서는 비만도를 몸무게가 키에 대한 표준체중보다 -10%미만인 경우를 저체중, -10% 이상 10% 미만인 경우를 표준체중, 10% 이상 20% 미만인 경우를 과체중, 20% 이상인 경우를 비만으로 분류하였다.
비만도를 측정하기 위해서 키와 몸무게를 통해 구할 수 있는 지표 중 표준체중에 의한 상대체중으로 산출된 비만도를 사용하였다. 조사 대상자들의 키와 몸무게는 각 학교의 2005년도 학생 체격검사 명단에서 확인하였다.
설문지 응답에 소요된 시간은 10~20분 정도이었다. 설문지 수거 후 당해년도 4월 각 학교에서 실시한 학생 체격검사 명단을 통해 해당 아동의 키와 몸무게를 확인하여 비만도를 계산하였다.
연구도구는 대상자의 인구사회학적 특성 문항, 건강통제위에 관한 문항, 건강증진행위에 관한 문항으로 작성된 구조화된 설문지이다.
하지만 소아 연령에서 의미있게 쓰이기 위해서는 나이, 성, 인종에 대해 정해진 기준이 있어야 하는데 신장에 따라 판정 기준이 달라지는 한계가 있다(Park, Lee, Choi, Kang, & Kim, 2004). 이에 본 연구에서는 키와 몸무게를 이용한 여러 가지 간접적인 비만도 측정 지표 중 가장 널리 사용하고 가장 정확한 지수로 알려져 있는 동일 연령, 신장별 표준체중에 대한 실측 체중의 비율로 표시하는 신장별 표준체중에 의한 비만도를 이용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전체 연구대상자의 남아의 18.
자료수집은 2005년 12월에 수행되었으며,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하였다. 자료수집을 위해 해당 학교 교장선생님과 보건선생님에게 연구의 목적과 취지를 설명한 후 허락을 얻고, 담임선생님을 통해 설문지를 배부하여 아동들에게 직접 작성하도록 하였다.
자료수집은 2005년 12월에 수행되었으며,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하였다. 자료수집을 위해 해당 학교 교장선생님과 보건선생님에게 연구의 목적과 취지를 설명한 후 허락을 얻고, 담임선생님을 통해 설문지를 배부하여 아동들에게 직접 작성하도록 하였다. 설문지 응답에 소요된 시간은 10~20분 정도이었다.
조사 대상자들의 키와 몸무게는 각 학교의 2005년도 학생 체격검사 명단에서 확인하였다. 표준체중에 의한 상대체중으로 산출된 비만도는 몸무게가 키에 대한 표준체중보다 -10% 미만인 저체중군, -10% 이상 10% 미만인 표준체중군, 10% 이상인 과체중군, 20% 이상인 아동들을 비만군으로 정하였다.

대상 데이터

본 연구의 대상자는 서울시내에 위치한 초등학교 중 서남부 지역 3개 공립초등학교의 5, 6학년 각 2개 학급을 임의 추출하여, 선택된 반에 속해 있는 아동 전원을 조사대상으로 하였다. 그 결과 12개 학급의 총 363명이 연구표본으로 선정되었다.
본 연구의 대상자는 서울시내에 위치한 초등학교 중 서남부 지역 3개 공립초등학교의 5, 6학년 각 2개 학급을 임의 추출하여, 선택된 반에 속해 있는 아동 전원을 조사대상으로 하였다. 그 결과 12개 학급의 총 363명이 연구표본으로 선정되었다.

데이터처리

또한 대상자의 건강통제위와 건강증진행위간의 상관관계는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로 분석하였고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비만도 차이는 x2-test를 통해 분석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WIN 12.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비만율, 건강통제위와 건강증진행위는 실수와 백분율, 평균과 표준편차로 분석하였으며 대상자의 비만도에 따른 건강통제위와 건강증진행위 정도는 ANOVA로 분석하였다. 또한 대상자의 건강통제위와 건강증진행위간의 상관관계는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로 분석하였고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비만도 차이는 x²-test를 통해 분석하였다.

이론/모형

Walker 등(1987)이 개발한 건강증진행위(HPLP) 측정도구를 Kim (2000)이 비만 아동에게 적합하게 수정․보완한 도구를 사용하였다. 이 도구는 식습관 16문항, 운동 10문항, 자아실현 8문항, 건강생활습관 9문항, 대인관계 6문항으로총 49문항으로 구성된 6점 척도로 점수가 높을수록 건강증진행위 수행 정도가 높은 것을 의미한다.
Wallston 등(1978)이 개발한 다차원적 건강통제위(MHLC) 척도를 Cho (1989)가 번안하여 비만 아동에게 적합하게 수정한 도구를 이용하여 측정하였다. 총 18문항으로 내적 통제위 6문항, 우연 통제위 6문항, 타인의존 통제위 6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건강증진행위란 개인이나 집단의 인간적 성취, 자아실현, 안녕수준을 유지 ․ 증진하려는 행위를 말한다(Pender & Pender, 1987). 본 연구에서는 Walker, Sechrist와 Pender(1987)가 개발한 건강증진행위(Health Promoting Lifestyle Profile, HPLP) 측정도구를 Kim (2000)이 비만 아동에게 적합하게 수정 ․ 보완한 도구를 사용하여 측정한 점수를 말한다. 점수가 높을수록 건강증진행위 수행 정도가 높은 것을 의미한다.
, 1978). 본 연구에서는 Wallston 등(1978)이 개발한다차원적 건강통제위(Multidimensional Health Locus of Control, MHLC) 척도를 Cho (1989)가 번안하여 학령기 아동에게 적합하게 수정한 도구를 이용하여 측정한 점수를 말한다. 이 도구는 Jung과 Shin (1998)의 연구에서 아동에서 건강통제위를 측정할 수 있는 신뢰도와 타당도가 적절한 도구로 보고된 바 있다.

성능/효과

001). 과체중군에서는 건강증진행위와 각 건강통제위 간에는 유의한 상관관계를 나타내지 않았고, 비만군에서는 건강증진행위와 내적 통제위만이 유의한 양적 상관관계를 나타내었다(r=.363, p=.004) (Table 5).
대상자의 건강통제위와 건강증진행위와의 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로 분석한 결과 내적, 타인의존 통제위와 건강증진행위 간에는 유의한 양적 상관관계를 나타내었으며(r=.347, p<.001; r=.207, p< .001), 우연 통제위와 건강증진행위 간에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이지 않았다(r=-.093, p=.080).
대상자의 비만도에 따른 건강증진행위 총점은 저체중군 3.81±.51점, 표준체중군 3.86±0.49점, 과체중군 3.93±0.66점, 비만군 3.91±0.50점으로 나타났고, 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지 않았다(F=0.692, p=.558).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비만도 차이를 알아보기 위해 x²-test를 사용하여 분석한 결과 형제가 없는 아동의 경우 비만군에 속하는 대상자가 34.0%로 형제 수가 1명인 경우 14.9%, 형제 수가 2명인 경우 12.9%보다 높았으며 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나타냈다(x²=14.260, p=.027). 또한 부모의 비만여부에 따른 아동의 비만도의 차이를 살펴보면 부모 중 비만인 분이 있는 경우 비만군에 속하는 아동이 30%로 부모 중 비만인 분이 없는 경우 11.
558). 또한 건강증진행위 하부영역인 식습관, 운동, 자아실현, 건강생활습관, 대인관계 영역에서도 비만도에 따른 차이가 없었다(Table 4).
75점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대상자의 비만도에 따른 건강통제위는 비만도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적 통제위는 과체중군이 24.
또한 비만도에 따른 타인의존 통제위의 차이를 확인하기 위해 사후 검정을 실시한 결과 타인의존 통제위는 과체중군 14.04±3.61점, 비만군 13.98±3.22점으로 표준체중군 12.66±3.57점보다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F=3.553, p=.015)(Table 3).
본 연구에서 일반적 특성에 따른 비만도 차이를 분석한 결과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중 형제 수와 부모의 비만여부가 아동의 비만도에 차이를 나타내었다. 이와 같은 결과는 가족 환경 내 변수가 소아 비만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인자의 하나라는 Dietz와 Gorttmaker (1984)의 연구결과를 지지하는데 이 연구에서는 가족 환경 내 요인 중 부모의 비만, 사회경제적 수준, 부모의 교육 수준, 부모의 나이, 출생 순서, 가족의 크기가 아동의 비만과 연관이 있다고 하였다.
비만도에 따른 건강통제위와 건강증진행위의 상관관계를 살펴보면 저체중군에서 건강증진행위는 내적 통제위와 유의한 양적 상관관계를 나타내었고(r=.327, p=.009), 표준체중군에서 건강증진 행위는 내적, 타인의존 통제위와 유의한 양적 상관관계를 나타내었다(r=.409, p<.001; r=.252, p=.001).
이상의 결과에서 볼 수 있듯이 건강증진행위에 내적 건강통제위와 타인의존 통제위가 영향을 미침을 알 수 있었다. 이는 내적 건강통제위를 지닌 사람들은 건강정보에 민감하고 건강지식을 증가시키려는 의도와 바람직한 행동을 하려는 노력들을 보이므로(Park, 1996; Walston et al.
특히 본 연구결과 성인 뿐 아니라 아동에서도 내적 건강통제위가 건강증진행위와 유의한 양적 상관관계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Shin (1997), Duffy (1988)의 연구결과와 일치하였다.
한편 대상자의 건강통제위 점수는 내적 건강통제위, 타인의존 건강통제위, 우연 통제위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다차원 건강통제위 척도로 측정한 Wallston 등(1978)의 연구결과와 여대생을 대상으로 한 Shin (1997)의 연구결과와 같은 순위의 결과이다.
흔히 비만인 경우 타인의존 통제위나 우연 통제위가 높고 내적 통제위가 낮을 것으로 생각되나, 본 연구결과에서는 내적 통제위가 다른 통제위에 비해 훨씬 높게 나타났다. 선행연구와 비교해 볼 때 Kim 등(2003)의 비만 여중생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건강통제위는 내적 통제위가 가장 높은 점수를 나타내었다.

후속연구

이는 유전뿐 아니라 음식과 식사 및 운동에 대한 태도가 가정 내에서 학습되고 강화되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본 연구에서 수면시간이 부족한 경우 비만율이 더 높은 경향을 보였는데 이는 최근 수면과 비만의 상관성을 지지하는 연구들이 보고되고 있는 것과(Cappuccio et al., 2008) 같은 결과로서 아동에서 충분한 수면시간의 확보가 중요함을 강조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본 연구는 학령기 아동의 비만도에 따른 건강통제위 및 건강증진행위의 차이를 비교하고 두 변수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서술적 비교조사 및 상관관계 연구로 비만 아동의 비율이 17% 가까이 되어 건강관리자들의 많은 관심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본 연구에서 과체중군과 비만군이 표준체중군보다 타인의존 통제위가 높게 나타났으며 비만 아동 중에는 내적 통제위가 높은 아동들이 건강증진행위를 잘 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므로 자신이 주도적으로 체중조절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키워주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즉, 비만 아동들을 내적 통제위화 할 수 있도록 훈련시킨다면 간호의 궁극적 목적인 건강증진행위로의 행동변화를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최근 수면시간과 비만과의 관계에 대한 연관성이 제기되고 있는데 본 연구에서도 수면시간이 부족한 경우 비만률이 더 높은 경향을 보여 아동에서 충분한 수면시간의 중요성을 강조할 필요가 있겠다. 향후 학령기 아동의 건강통제위를 측정하기 위한 신뢰도 높은 도구가 개발될 필요가 있으며 아동들을 대상으로 비만의 원인이나 조절가능성에 대한 인식을 높여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 실시할 것을 제언한다.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아동 비만으로 인한 심리적인 문제는 무엇이 있는가?	9%는 한 가지 이상의 합병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는데(Kang, Hong, & Hong, 1997), 아동 비만은 성인비만으로 이행할 가능성이 많고 대사증후군, 심혈관 질환 등의 합병증으로 성인기 건강에도 영향을 미치므로(Seo, 2009) 이 시기의 건강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또한 외모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학령기의 비만은 부정적인 신체상 발달, 자아존중감 저하, 우울, 대인관계 기피 등의 많은 심리적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Duncan, Al-Nekeeb, & Nevill, 2004; Mirza, Davis, & Yanovski, 2005; Vander & Thelen, 2000).
	유럽 비만학술대회는 비만을 무엇이라 규정했는가?	오늘날 비만이 전 세계적으로 급속히 증가하는 가운데 유럽 비만학술대회에서는 비만을 ‘지구촌의 전염병’이자 ‘새로운 유행병’으로 규정한 바 있고, 국내에서도 의사협회가 실시한 대국민 여론조사에서 여러 질병 중 비만에 대한 관심이 가장 높게 나타나 ‘비만의 날’을 선포하여 적극적인 캠페인 활동을 전개하는 등 사회적 건강 문제로 급격히 부각 되고 있다.
	아동 비만 예방을 위해 아동 시기의 건강관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보는 이유는?	특히 아동 비만은 매우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으며 비만아의 78.9%는 한 가지 이상의 합병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는데(Kang, Hong, & Hong, 1997), 아동 비만은 성인비만으로 이행할 가능성이 많고 대사증후군, 심혈관 질환 등의 합병증으로 성인기 건강에도 영향을 미치므로(Seo, 2009) 이 시기의 건강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또한 외모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학령기의 비만은 부정적인 신체상 발달, 자아존중감 저하, 우울, 대인관계 기피 등의 많은 심리적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Duncan, Al-Nekeeb, & Nevill, 2004; Mirza, Davis, & Yanovski, 2005; Vander & Thelen,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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