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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인간화된 건축을 실현하기 위해선 주체에 대한 보다 심층적인 분석이 필요하며 이러한 인간의 내적과정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방법론은 '의미의 논리'와 '감각의 논리'에서 이 둘을 통합하는 화행의 논리'로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심리학 원리의 이해를 통해 디자인 방법론에 접근함으로써 심리적 경험을 설계하는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음에 본 연구의 의의를 찾고자 한다.
- 현대건축의 분석을 통해 도출한 '동시적 상대성', '비 매개적 직접성', '발제적 인지성' 이라는 3가지 범주의 특성은 암묵적 느낌, 명시적 느낌, 변환된 느낌을 생성하며 몸의 수행을 통하여 주체의 사유연산을 조절하는 심리적 공간구조의 원리로 작동될 수 있다. 본 연구는 가시적 형태, 눈에 보이는 외부에서 종결되는 형태적 지각활성화를 통한 대상에 대한 즉각적인 반응을 유도하는 외재성의 건축에서 신체적 수행성이 강조되는 공간 내의 체험과 '분위기'와 같이 느낌을 조성하는 암묵적 차원의 내재적 건축으로의 차원 변화가 필요함을 시사하고자 하였다. 인간화된 건축을 실현하기 위해선 주체에 대한 보다 심층적인 분석이 필요하며 이러한 인간의 내적과정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방법론은 '의미의 논리'와 '감각의 논리'에서 이 둘을 통합하는 화행의 논리'로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 본 연구는 문헌연구로 체험주체의 심리적 반응을 유발하는 심리적 기제(psychological mechanism)를 인간의 의식과 사고를 중심으로 한 심리학의 원리(principles of psychology)의 이해를 통해 접근함으로써 체험주체의 심리적 연관성과 영향관계를 규명하고자 하였고, 이를 건축과 연계하여 주체적 강도를 지향하는 공간구조의 심리 역학적 디자인 방법론(psychomechanical methodology) 을 도줄하고자 하였다.
- 질적 공간에 대한 모색이다. 본 연구는 이러한 관계 공간의 모색을 통해 내부에서 가치를 지니지 않고 건축의 외연만을 강조하는 형태미학적 건축이나 합리적, 분석적 사고에 의한 과도한 논리중심주의적 건축의 한계를 상호 보충적 견지에서 종합하고자 하였다.
- 전일적 세계관은 '우주는 하나의 생동하는 유기체이며, 각 부분들은 상호 연결되어 역동적 그물망을 형성하고 있기 때문에, 어느 한 부분만을 따로 떼어 볼 수 없다는 관점'을 의미하며, 전일성은 모든 사물의 존재 원리'로서 확장될 수 있다. 본 연구는 이러한 전일주의 사고에 기초하여 객체적인 물리적 공간 (physical space)을 주체와 결합하려는 논리로 심리적 공간(psychological space)의 개념을 정립하고자 하였으며, 인간의 심리적 구조와의 관계성에서 인식되는 공간의 의미구조를 몸의 연산에 의한 체험의 실태로 파악함으로써 인간의 경험적, 심리적 속성에 바탕을 둔 디자인 개념과 원리를 이론적으로 체계화하고자 하였다.
- 셋째, 현대건축의 분석을 통해 각각의 체계에 대응하는 연장적 결합기제, 결합원리, 결합방식, 결합특성을 도출함으로써 공간과 심리를 연결시키는 연장적 결합관계 (relation of connection)의 특성을 해석한다. 최종적으로 현대건축에 나타난 심리적 공간구조의 연장적 관계가 내포하고 있는 함의들을 밝히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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