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근래 해운산업 현장 근로자인 우리나라 선원이 감소하는 현상에 대하여 이들의 이직의사를 결정하는 요인을 파악하고자 선원을 대상으로 실증적인 연구를 하였으며,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선원들의 임금, 근로조건에 대한 만족이 높을수록 선원들의 이직의사는 낮다. 또한 선원들의 사회적 정체성 및 경력비전에 대한 만족도가 높을수록 선원들의 이직의사는 낮다. 이에 부가하여 인구통계특성 중에서는 선원들의 나이가 많을수록, 미혼일 경우보다는 기혼자가 이직의사는 낮은 반면, 고졸이하 선원에 비해 대졸이상 선원의 이직의사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근래 해운산업 현장 근로자인 우리나라 선원이 감소하는 현상에 대하여 이들의 이직의사를 결정하는 요인을 파악하고자 선원을 대상으로 실증적인 연구를 하였으며,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선원들의 임금, 근로조건에 대한 만족이 높을수록 선원들의 이직의사는 낮다. 또한 선원들의 사회적 정체성 및 경력비전에 대한 만족도가 높을수록 선원들의 이직의사는 낮다. 이에 부가하여 인구통계특성 중에서는 선원들의 나이가 많을수록, 미혼일 경우보다는 기혼자가 이직의사는 낮은 반면, 고졸이하 선원에 비해 대졸이상 선원의 이직의사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This study aimed to empirically identify the determinants of turnover intention of seafarers under the recognition that the number of seamen is decreasing. The results of regression analyses on questionnaire survey data are as follows. The more satisfied over wage and working condition, the lower th...
This study aimed to empirically identify the determinants of turnover intention of seafarers under the recognition that the number of seamen is decreasing. The results of regression analyses on questionnaire survey data are as follows. The more satisfied over wage and working condition, the lower the level of turnover intention of seafarers. The higher social identification and career vision, the lower the level of turnover intention of seafarers. In addition to this, older, married seamen were found to have lower turnover intention as compared to younger, unmarried ones. Lastly, four-year college graduates were, on the other hand, found to have higher turnover intention.
This study aimed to empirically identify the determinants of turnover intention of seafarers under the recognition that the number of seamen is decreasing. The results of regression analyses on questionnaire survey data are as follows. The more satisfied over wage and working condition, the lower the level of turnover intention of seafarers. The higher social identification and career vision, the lower the level of turnover intention of seafarers. In addition to this, older, married seamen were found to have lower turnover intention as compared to younger, unmarried ones. Lastly, four-year college graduates were, on the other hand, found to have higher turnover inten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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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선원수의 감소로 인해 우리나라 해운업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생각할 때 선원의 이직에 대한 원인 규명을 위한 연구가 필요하며, 실무적으로나 학문적으로도 선원의 이직 결정요인에 대한 탐구가 필요한 상황이 다. 이러한 관점에서 본 연구는 해운 현장에 종사하는 선원의 이직의사 결정요인이 무엇인가에 대한 개념적 모형을 설정하고, 이를 실증적으로 검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근로조건만족: 근로조건만족을 측정하기 위한 문항은 본 연구자가 해상근로조건을 고려하여 개발하였는데, ‘나는 가족과 떨어져서 생활하여야 하는 선상 근로조건이 견디기 어렵다’, ‘협소한 공간에서 생활하는 선상 근로조건은 나에게 매우 불편하다’ 등 7개 역문항으로 구성되어 있고, 여기에서는 평균값이 높을수록 근로조건에 대한 만족이 높음을 나타낸다.
본 연구에서는 조직전체요인 가운데 대표적인 임금만족과, 작업환경 및 직무내용요인을 대표하여 근로조건만족을 일반적 이직의사 결정요인으로 선정하였으며, 여기에 인구통계특성을 추가하였다. 다음으로 선원직이라는 특수한 상황에 의해서 주어지는 변수들로 자기 자신이나 직업에 대하여 자신들이 생각하는 사회적 정체성, 선원직업의 장래성을 나타내는 경력 비전, 장시간 육상과 격리된 해상에서 생활함으로 인해 발생 하는 사회로부터의 소외의식, 선원에 대한 회사의 이해나 배려를 의미하는 조직지원인식 및 선원직을 끝내고 다른 직업으로 이동할 때의 이동의 용이성을 선원 이직의사에 영향을 미치는 특수요인들로 보고, 이들을 독립변수로 포함시켰다.
1의 모형을 제시한다. 본 연구모형은 이직의사의 결정요인으로서 임금만족, 근로조건에 대한 만족도와 인구통계특성을 일반적 요인으로 분류하고, 자신의 직업에 대한 사회적 정체성, 자신이 하고있는 업무가 향후 자신의 경력 발전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되는가하는 경력비전, 직장이나 사회로부터 개인이 느끼는 소외의식의 정도, 조직이 구성원에 대하여 얼마나 관심과 지원을 해주는가 하는 조직지원인식 및 다른 직업으로의 이동 용이성을 선원직이 갖는 특수요인으로 구분하여 독립변수로 삼고, 이직 의사를 종속변수로 삼았다. 이중 선원직종에 관련된 특수요인과 이직의사와의 관련성에 대해서는 한국선원의 직업의식에 관한 연구(이태우ㆍ임종길, 1993)와 상선선원의 직업생활 의식(임종길, 2010) 등을 참고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조직전체요인 가운데 대표적인 임금만족과, 작업환경 및 직무내용요인을 대표하여 근로조건만족을 일반적 이직의사 결정요인으로 선정하였으며, 여기에 인구통계특성을 추가하였다. 다음으로 선원직이라는 특수한 상황에 의해서 주어지는 변수들로 자기 자신이나 직업에 대하여 자신들이 생각하는 사회적 정체성, 선원직업의 장래성을 나타내는 경력 비전, 장시간 육상과 격리된 해상에서 생활함으로 인해 발생 하는 사회로부터의 소외의식, 선원에 대한 회사의 이해나 배려를 의미하는 조직지원인식 및 선원직을 끝내고 다른 직업으로 이동할 때의 이동의 용이성을 선원 이직의사에 영향을 미치는 특수요인들로 보고, 이들을 독립변수로 포함시켰다.
사회적 정체성: 선행 연구(성한기, 2001; 박군석, 2002) 등에서 사회적 정체성을 집단자존심, 집단동일시 및 집단범주화로 나누어 분석하였는데, 본 연구에서는 선행연구를 바탕으로 ‘내가 선원임을 스스로 내세운다’, ‘내가 선원이라는 사실이 나에게 중요하다’ 등 4문항을 집단존중감 측정을 위한 문항으로, ‘나는 다른 사람들이 선원들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는지 관심이 많다’, ‘누군가 선원들에 대해 좋게 이야기하면 내가 칭찬 받는 것 같다’ 등 4문항을 집단동일시 측정을 위한 문항으로, ‘나는 선원집단의 구성원과 잘 맞는다’, ‘나는 선원이라는 사실이 나의 이미지와 잘 어울린다’ 등 4문항을 집단범주화 측정을 위한 문항으로 하여 총 12개의 문항을 사용하였으며, 평균값이 높을수록 사회적정체성이 높음을 의미한다.
연구에서는 이직에 관한 선행연구에서 도출한 이직의사 결정의 일반적 요인들과 해상에서 근무하는 선원이라는 특수한 상황으로부터 도출된 특수요인들을 바탕으로 Fig. 1의 모형을 제시한다. 본 연구모형은 이직의사의 결정요인으로서 임금만족, 근로조건에 대한 만족도와 인구통계특성을 일반적 요인으로 분류하고, 자신의 직업에 대한 사회적 정체성, 자신이 하고있는 업무가 향후 자신의 경력 발전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되는가하는 경력비전, 직장이나 사회로부터 개인이 느끼는 소외의식의 정도, 조직이 구성원에 대하여 얼마나 관심과 지원을 해주는가 하는 조직지원인식 및 다른 직업으로의 이동 용이성을 선원직이 갖는 특수요인으로 구분하여 독립변수로 삼고, 이직 의사를 종속변수로 삼았다.
조직지원인식: 조직지원인식은 Eisenberger, Huntington, Hutchison, & Sowa(1986)가 개발한 설문 문항을 본 연구에 맞게 일부 수정하였는데, ‘회사는 선원들이 겪는 선상생활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있다’, 회사는 선원들이 회사 경영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 등 9개 문항으로 측정하였으며 평균값이 높을수록 조직지원인식이 높은 것을 나타낸다.
대상 데이터
가설 검증을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2009년 7월부터 8월 사이에 설문지 500부를 한국해양수산연수원에서 연수 중인 선원 350명과 국내 모 대형선사 선원 150명을 대상으로 배부하여 365부를 회수(응답률: 73.0%) 하였고, 그 중 불성실 응답 3부를 제외한 362부를 통계분석에 사용하였다. 응답자의 인구통계학적 특성을 보면, 근무부서로는 갑판부 47.
데이터처리
본 연구에서는 제시된 가설을 검증하기 위해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Table 3). 가설 1은 임금만족과 이직의사 사이의 관계에 관한 것인데, 연구결과를 보면 임금만족은 이직의사와 통계적으로 유의한 부(-)의 관계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나, 임금만족이 높을수록 이직의사가 낮을 것이란 가설 1은 지지되었다.
이론/모형
본 연구모형은 이직의사의 결정요인으로서 임금만족, 근로조건에 대한 만족도와 인구통계특성을 일반적 요인으로 분류하고, 자신의 직업에 대한 사회적 정체성, 자신이 하고있는 업무가 향후 자신의 경력 발전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되는가하는 경력비전, 직장이나 사회로부터 개인이 느끼는 소외의식의 정도, 조직이 구성원에 대하여 얼마나 관심과 지원을 해주는가 하는 조직지원인식 및 다른 직업으로의 이동 용이성을 선원직이 갖는 특수요인으로 구분하여 독립변수로 삼고, 이직 의사를 종속변수로 삼았다. 이중 선원직종에 관련된 특수요인과 이직의사와의 관련성에 대해서는 한국선원의 직업의식에 관한 연구(이태우ㆍ임종길, 1993)와 상선선원의 직업생활 의식(임종길, 2010) 등을 참고하였다.
이직의사: 본 연구에서는 이도화(2003)가 개발한 3문항(앞으로 1∼2년 내 선원직을 떠날 것 같습니까?, 귀하는 선원직을 떠날 생각을 얼마나 자주 하십니까?, 귀하는 선원직을 떠나 새 직장을 구하기를 얼마나 원하십니까?)을 포함하여 6개의 문항으로 이직의사를 측정하였으며, 평균값이 높을수록 이직의사가 높은 것을 나타낸다.
성능/효과
본 연구에서는 제시된 가설을 검증하기 위해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Table 3). 가설 1은 임금만족과 이직의사 사이의 관계에 관한 것인데, 연구결과를 보면 임금만족은 이직의사와 통계적으로 유의한 부(-)의 관계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나, 임금만족이 높을수록 이직의사가 낮을 것이란 가설 1은 지지되었다. 임금만족과 마찬가지로 근로조건만족도 이직의사와 통계적으로 유의한 부(-)의 관계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나, 근로조건만족이 높을수록 이직의사가 낮을 것이라는 가설 2도 지지되었다.
임금만족과 마찬가지로 근로조건만족도 이직의사와 통계적으로 유의한 부(-)의 관계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나, 근로조건만족이 높을수록 이직의사가 낮을 것이라는 가설 2도 지지되었다. 가설 3은 선원으로서의 사회적 정체성이 높을수록 이직의사가 낮을 것이라는 예측인데, 사회적 정체성이 이직의 사와 역시 유의한 부(-)의 관계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나, 가설 3도 지지되었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가설 4에서는 선원직이 장래직업으로서 비전이 높을수록 이직의사가 낮을 것이라는 예측을 하였는데, 경력비전과 이직의사가 통계적으로 유의한 부(-)의 관계를 가지는 것을 보여, 가설 4도 지지되었다고 할 수 있다.
경력비전: 경력비전에 대한 문항은 연구를 위하여 연구자가 개발하였는데, ‘선원으로서 나 자신의 장래 성장가능성은 밝다’, ‘해운산업 전체가 앞으로도 더욱 성장할 것이다’ 등 산업의 성장성, 선원에 대한 수요와 중요성, 개인의 성장, 보상 제도의 개선에 대한 12개의 문항으로 구성하였으며 평균값이 높을수록 선원직업의 장래성, 즉 경력비전이 높은 것을 의미한다.
본 연구는 국가 경제의 발전에 따라 지속적인 감소 현상을 보이고 있는 우리나라 선원직 종사자에 대한 이직의사 결정 요인을 알아보기 위해 수행되었으며, 회귀분석을 통한 연구결과 선원들은 임금이나 근로조건에 대하여 만족할수록 낮은 이직의사를 가지고 있으며, 사회적 정체성이나 선원으로서의 경력 비전에 대한 만족도 역시 그 수준이 높을수록 자신의 현재 직업인 선원직을 떠나려는 생각을 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선원직의 이직의사에 영향을 주는 요소라고 예측한 소외의식이나 조직지원인식, 그리고 타 직업으로의 이동 용이성은 본 연구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설 3은 선원으로서의 사회적 정체성이 높을수록 이직의사가 낮을 것이라는 예측인데, 사회적 정체성이 이직의 사와 역시 유의한 부(-)의 관계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나, 가설 3도 지지되었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가설 4에서는 선원직이 장래직업으로서 비전이 높을수록 이직의사가 낮을 것이라는 예측을 하였는데, 경력비전과 이직의사가 통계적으로 유의한 부(-)의 관계를 가지는 것을 보여, 가설 4도 지지되었다고 할 수 있다. 이상 이직의사와 유의한 관계를 가지는 독립변수들의 표준화 회귀계수의 크기를 살펴보면, 근로만족이 그 중에서 가장 큰 부(-)의 관계를 나타내어서 상대적으로 이직의사에 미치는 영향이 큰 것을 알 수 있다.
이상의 연구결과를 종합하면, 임금만족, 근로조건만족, 그리고 선원으로서의 장래 경력비전 등 선원의 인적자원관리와 관계된 모든 변수들이 이직의사와 유의한 부(-)의 관계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나, 현재 선원직 처우에 대한 만족과 미래 선원직 처우에 대한 긍정적 기대가 이직의사를 줄이는 방향으로 작용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선원으로서의 사회적 정체 성, 離家庭性을 포함하는 소외의식, 그리고 조직지원인식 등 사회심리적 변수들 중에서는 사회적 정체성만 유일하게 이직 의사와 유의한 부(-)의 관계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선원으로서의 자긍심이 위주가 되는 사회적 정체성이 이직의사의 유의한 예측변수가 됨을 입증한 것이라 하겠다. 반면에 소외의식과 조직지원인식은 임금만족, 근로조건만족, 경력비전, 그리고 사회적 정체성과 각각 유의한 부(-)와 정(+)의 상관관 계가 있어서(Table 2), 이들 변수를 통제하면 이직의사에 대한 자신의 고유한 영향력은 존재하지 않음을 보여주고 있다.
추가적으로 인구통계특성 중 나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수준에서 이직의도와 부(-)의 관계를 나타내고 있는데, 이는 나이가 많아질수록 다른 직업으로의 이직은 쉽지 않음을 나타내는 것으로 보이며, 혼인상태와 관련해서는 기혼자의 경우 미혼자에 비하여 한계적 수준에서 이직의사가 낮음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는 기혼자의 경우 부양가족 등으로 인해 이직이 쉽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학력에 있어서는 대졸이상의 학력을 가진 선원은 고졸이하의 선원에 비해 이직의사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정(+)의 상관 관계) 이는 고학력 인력일수록 선원직 이외의 직업 선택 가능 성이 높고, 선원직 이외의 직업으로의 이직 욕구 또한 높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연구에 포함된 변수들의 기술통계와 상관관계는 Table 2와 같다. 먼저 기술통계를 살펴보면, 선원들의 이직의사가 높을 것이라는 일반적인 생각과 달리 중간 수준을 나타내고 있으며, 이직의사 결정요인 변수들에서는 임금만족, 근로조건만족, 조직지원인식이 중간 수준보다 낮게 나타나 각각 현재의 수준에 대한 낮은 만족도를 나타내고 있는 반면, 소외의식은 중간값보다 높게 나타나 선원들의 사회와 가정으로부터의 소외감이 큼을 알 수 있다. 경력비전과 사회적 정체성은 평균 수준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경력비전과 사회적 정체성에 대하여는 어느 정도의 만족을 나타내는 것으로 보이며, 이동성은 평균 수준보다 낮아 선원직 특성상 이동이 용이하지 않음으로 인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부서, 직위, 혼인, 학력 등 범주변수는 Dummy 변수로 치환하였는데, 각 Dummy 변수의 평균은 전체표본수에 대한 해당집단의 비율을 의미한다. 변수들 간의 상관관계를 보면, 이직의사는 이동성을 제외한 모든 변수들과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임금만족, 근로조건만족, 조직지원인식 및 경력비전에 대하여는 부(-)의 상관관계, 사회적 정체성과 소외의식에 대하여는 정(+)의 상관관계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나 이동성을 제외하면 전체적으로 가설의 방향과 일치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본 연구는 국가 경제의 발전에 따라 지속적인 감소 현상을 보이고 있는 우리나라 선원직 종사자에 대한 이직의사 결정 요인을 알아보기 위해 수행되었으며, 회귀분석을 통한 연구결과 선원들은 임금이나 근로조건에 대하여 만족할수록 낮은 이직의사를 가지고 있으며, 사회적 정체성이나 선원으로서의 경력 비전에 대한 만족도 역시 그 수준이 높을수록 자신의 현재 직업인 선원직을 떠나려는 생각을 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선원직의 이직의사에 영향을 주는 요소라고 예측한 소외의식이나 조직지원인식, 그리고 타 직업으로의 이동 용이성은 본 연구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동성: 이동성에 관한 측정 문항은 본 연구자가 개발한 것으로 ‘나는 선원직을 그만두고 다른 직업으로 언제든지 옮겨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 정도의 경력을 가진 사람들이 취업할 수 있는 일자리는 많다고 생각한다’, ‘나는 노력하면 선원외의 다른 직장을 쉽게 구할 수 있다’의 3개문항으로 측정하였으며, 평균값이 높을수록 다른 직업으로의 이동이 용이하다는 생각이 높은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가설 4에서는 선원직이 장래직업으로서 비전이 높을수록 이직의사가 낮을 것이라는 예측을 하였는데, 경력비전과 이직의사가 통계적으로 유의한 부(-)의 관계를 가지는 것을 보여, 가설 4도 지지되었다고 할 수 있다. 이상 이직의사와 유의한 관계를 가지는 독립변수들의 표준화 회귀계수의 크기를 살펴보면, 근로만족이 그 중에서 가장 큰 부(-)의 관계를 나타내어서 상대적으로 이직의사에 미치는 영향이 큰 것을 알 수 있다.
이상의 연구결과를 종합하면, 임금만족, 근로조건만족, 그리고 선원으로서의 장래 경력비전 등 선원의 인적자원관리와 관계된 모든 변수들이 이직의사와 유의한 부(-)의 관계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나, 현재 선원직 처우에 대한 만족과 미래 선원직 처우에 대한 긍정적 기대가 이직의사를 줄이는 방향으로 작용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선원으로서의 사회적 정체 성, 離家庭性을 포함하는 소외의식, 그리고 조직지원인식 등 사회심리적 변수들 중에서는 사회적 정체성만 유일하게 이직 의사와 유의한 부(-)의 관계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선원으로서의 자긍심이 위주가 되는 사회적 정체성이 이직의사의 유의한 예측변수가 됨을 입증한 것이라 하겠다.
이상의 요인에 추가하여, 인구통계특성과 이직의사와의 관련성을 살펴보면, 첫째, 나이는 이직의도와 부(-)의 상관관계를 보임으로써 나이가 많을수록 이직이 쉽지 않다는 일반적 인식과 같은 연구결과를 보이고, 둘째, 혼인여부와 이직의사와의 관련성은 기혼자가 미혼자보다 이직의사가 낮다는 결과를 보여주었다. 끝으로 대졸이상의 선원은 고졸이하 선원집단에 비해 높은 이직의사를 나타냈는데, 이 결과 역시 타 직업군에 서도 보여지는 일반적인 현상이라고 생각된다.
추가적으로 인구통계특성 중 나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수준에서 이직의도와 부(-)의 관계를 나타내고 있는데, 이는 나이가 많아질수록 다른 직업으로의 이직은 쉽지 않음을 나타내는 것으로 보이며, 혼인상태와 관련해서는 기혼자의 경우 미혼자에 비하여 한계적 수준에서 이직의사가 낮음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는 기혼자의 경우 부양가족 등으로 인해 이직이 쉽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학력에 있어서는 대졸이상의 학력을 가진 선원은 고졸이하의 선원에 비해 이직의사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정(+)의 상관 관계) 이는 고학력 인력일수록 선원직 이외의 직업 선택 가능 성이 높고, 선원직 이외의 직업으로의 이직 욕구 또한 높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후속연구
본 연구는 이러한 국가 산업구조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선원의 이직요인을 실증적으로 밝힘으로써 향후 선원의 이직을 감소시키는 전략 방향을 설정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구체적으로는 임금과 선상 근로조건 개선, 선원직업에 대한 긍지 제고, 그리고 선원직종의 유망성에 대한 인식을 높일 수 있는 정책 수단이 개발될 필요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본 연구는 횡단적인 설문조사에 의한 인과관계 확정의 문제와 모든 설문을 동일 응답자가 작성함으로써 발생하는 동일방법변량(Commom Method Variance) 문제, 그리고 실제 이직을 다루지 못하고 이에 대한 대용변수로 이직의사를 사용한 문제 등이 있어서 연구결과 해석에 일정 부분 주의를 기할 필요가 있다. 향후 연구에서는 이러한 방법론상의 한계를 극복하고, 추후 본 연구의 결과를 현장 관리자와 선원들의 해석을 통해 실제적으로 검증해 보는 노력이 또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국가 경제의 발전으로 인한 전 산업 분야의 성장은 육상 산업에서의 인력공급 부족 현상을 야기하였고, 그 결과 본 연구에서도 선원의 이직원인으로 설정했던 사회적 정체성, 소외성(이가정성), 경력개발의 제한 등과 같은 선원직이 갖는 취약성으로 인하여 우리나라 선원의 지속적인 감소가 나타나고 있으며, 이제는 해운이나 조선 관련 분야에서도 필요한 인력의 부족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본 연구는 이러한 국가 산업구조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선원의 이직요인을 실증적으로 밝힘으로써 향후 선원의 이직을 감소시키는 전략 방향을 설정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구체적으로는 임금과 선상 근로조건 개선, 선원직업에 대한 긍지 제고, 그리고 선원직종의 유망성에 대한 인식을 높일 수 있는 정책 수단이 개발될 필요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본 연구는 횡단적인 설문조사에 의한 인과관계 확정의 문제와 모든 설문을 동일 응답자가 작성함으로써 발생하는 동일방법변량(Commom Method Variance) 문제, 그리고 실제 이직을 다루지 못하고 이에 대한 대용변수로 이직의사를 사용한 문제 등이 있어서 연구결과 해석에 일정 부분 주의를 기할 필요가 있다. 향후 연구에서는 이러한 방법론상의 한계를 극복하고, 추후 본 연구의 결과를 현장 관리자와 선원들의 해석을 통해 실제적으로 검증해 보는 노력이 또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이직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중 조직전체요인에는 무엇이 있는가?
이들 선행 연구를 바탕으로 이직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살펴보면 조직전 체요인, 작업환경요인, 직무내용요인, 개인적 요인 등으로 나누어진다. 조직전체요인에는 보상, 승진정책, 조직성격 및 경영방침, 안정성, 외부에 대한 인식도, 복리후생, 조직의 규모등 개인에게 영향을 미치는 변수들이 포함된다(Porter & Steers, 1973). 보상이나 승진과 같은 직접적인 요인(Porter & Steers, 1973)과 함께 조직의 성격과 경영방침도 중요 변수인 데, 조직의 성격은 개인의 가치관 혹은 직업의식과의 일치여 부에 영향을 주고, 경영방침은 조직이 개인에게 부여한 책임, 종업원의 공헌도에 대한 조직의 보상을 포함하여 개인에게 영향을 주기 때문에 조직의 성격이나 경영방침도 이직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최종태, 1986).
Price가 정의한 이직은 무엇인가?
이직에 대하여는 연구자에 따라 많은 정의가 있는데, Price(1977)는 이직을 “사회시스템 구성체계의 경계를 넘나드는 개인의 이동“으로, Gauder(1960)는 ”특정한 공장이나 사회 에서의 노동자의 유출“로 정의하였으며, Herzberg(1957)는 이직을 노동이동(labor mobility)과 노동이직(labor turnover)으로 나누어 노동이동(labor mobility)을 지역간, 산업부문간, 조직간의 유출입으로, 노동이직(labor turnover)을 단일회사와 공장으로부터의 이직으로 정의하였다. 또한 이직은 광의의 이직과 협의의 이직, 자발적 이직과 비자발적 이직, 통제 가능 이직과 통제 불가능 이직으로 구분하기도 하는데, 광의의 이직이란 Herzberg의 노동이동과 유사한 개념으로 넓게는 국가간 이동까지 포함하며, Bluedorn(1978), Mobley(1982), Rose(1991) 등의 견해가 여기에 속한다.
Herzberg는 이직을 어떻게 나누었는가?
이직에 대하여는 연구자에 따라 많은 정의가 있는데, Price(1977)는 이직을 “사회시스템 구성체계의 경계를 넘나드는 개인의 이동“으로, Gauder(1960)는 ”특정한 공장이나 사회 에서의 노동자의 유출“로 정의하였으며, Herzberg(1957)는 이직을 노동이동(labor mobility)과 노동이직(labor turnover)으로 나누어 노동이동(labor mobility)을 지역간, 산업부문간, 조직간의 유출입으로, 노동이직(labor turnover)을 단일회사와 공장으로부터의 이직으로 정의하였다. 또한 이직은 광의의 이직과 협의의 이직, 자발적 이직과 비자발적 이직, 통제 가능 이직과 통제 불가능 이직으로 구분하기도 하는데, 광의의 이직이란 Herzberg의 노동이동과 유사한 개념으로 넓게는 국가간 이동까지 포함하며, Bluedorn(1978), Mobley(1982), Rose(1991) 등의 견해가 여기에 속한다.
참고문헌 (19)
김식현(2005), 인사관리론. 무역경영사, 서울.
민경호(2005), 현대인사관리, 무역경영사,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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