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서울형 보도포장 미끄럼 저항기준 수립

박대근; 정시윤; 김재겸; 정회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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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근 (서울특별시청 도로관리과) , 정시윤 (서울특별시청 도로관리과) , 김재겸 (서울특별시청 도로관리과 보도관리팀) , 정회곤 (서울특별시청 도로관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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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안 방법

참고로, 표면 요철(凹凸)이 있는 타일블록의 BPT 측정시 고무 슬라이더가 접촉을 시작하는 지점의 요철(凹凸) 상태에 따라 오차가 발생하여, 오차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고무 슬라이더가 접촉을 시작하는 지점을 철(凸)로 통일하여 실험을 시행하였다.
현재 서울시에 기시공된 보도 포장 자재(블록류, 경계석류 등) 중 미끄럼 관련 민원이 유발된 노선 등을 선정한 후 19개 종류에 196회 미끄럼 저항 시험을 시행하고 결과를 분석해 보았다.

대상 데이터

시험대상은 표 2와 같으며 시험에 사용된 장비는 BPT(British Pendulum Tester)이며 시험결과 분석시 적용한 안전기준치는 외국에서 일반적으로 안전하다고 판단하는 40BPN을 적용하였다.

이론/모형

KS F 2375(노면의 미끄럼 저항성 시험 방법) 및 KS F 4561(시각장애인용 점자 블록)에는 시각장애인 점자블록에 대한 BPT 실험방법이 정확히 명시되어 있지 않아, 국가공인시험기관에서 일반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방법(돌출부 위에서 시험)을 적용하였다.

성능/효과

6개 종류의 시각장애인 점자 블록 중, 전체평균 (42.5BPN)에 미달되는 종류는“도자”, “고무”, “플라스틱”순으로 나타났으며 도자 블록과 플라스틱 블록은 시공후 하자가 발생하여 내구성에도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개 종류의 블록 중, 전체평균(45BPN)에 미달되는 종류(카테고리)는 “타일블록”, “도자블록”, “아크릴판(조명덮개)”로 나타났다.
강우 · 강설시 타일블록이 미끄러워 위험하다는 민원이 반복된 현장에 미끄럼 방지포장(이하“미방포”라 함)이 시공된 사례(그림 6)가 있어, 미방포 전과 후의 미끄럼 저항성능을 비교해 보기 위해 BPT 시험을 실시해 본 결과 미방포 전(37.75)에 비해 20BPN 이상 미끄럼 저항력이 향상(63.25)된 결과를 보였다.
고강도 콘크리트 중 돌출부의 미끄러움을 줄이기 위하여 돌출부 표면에 돌기를 만든 제품(그림 13의 a)이 있으며, 돌기가 없는 제품과 비교실험을 수행해 본 결과, 돌기설치로 인한 미끄럼 방지 효과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에서 주로 사용되는 경계석류 3종을 선정하여 시험한 결과, 과거 대표적인 포장 자재였던 일반 콘크리트 경계 블록과 최근 들어 생산되고 있는 인조화강콘크리트 경계 블록이 미끄럼에 비교적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천연 화강 경계석은 5개 제품 중 2개 제품이 기준(40BPN)에 미달되는 결과를 나타냈다(그림 14).
서울시에서 주로 사용되는 시각장애인 점자 블록 6종을 선정하여 시험한 결과, 과거 대표적인 포장자재였던 일반콘크리트 점자 블록(그림 11)이 미끄럼에 가장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그림 10).
서울지역에 주로 설치된 블록 및 판석류 7종을 선정하여 시험한 결과, 그림 3과 같이 과거 대표적인 포장 자재였던 일반콘크리트 블록이 미끄럼에 가장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콘크리트의 마모 및 탈리 방지를 위해 개발된 고강도 콘크리트 점자 블록은 일반콘크리트 점자 블록 보다 BPN 값이 약 25% 정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이하의 수치를 나타낸 재료 중 최근 보도 바닥재로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는 타일블록에 대한 실험 대상은 그림 5와 같으며, 요철(凹凸)이 있는 타일블록에 대한 BPN 결과값(평균 35.3)과 요철이 없는 타일블록의 결과값(35)에 대한 차이가 거의 없어요철(凹凸) 처리를 함으로써 기대했던 미끄럼 감소효과는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후속연구

「서울형 보도포장 미끄럼 저항 기준」이 시행됨으로 인하여 교통약자(장애인, 노약자, 어린이 등)를 비롯한 모든 보행인에게 안전한 보행환경을 제공하여 보행과 관련된 미끄럼 사고가 감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경사구간과 그 인접구간은 포장색상을 달리하여 미끄럼에 주의해야 하는 구간이라는 것을 환기시켜 주는 방법을 병행한다면 보다 효과적일 것이다.
미끄럼 기준 적용시 높은 불합격률이 예상되는“타일블록”, “도자블록”, “아크릴판”등 미관향상, 정보전달 등이 주목적인 자재는 미끄럼 저항 향상을 위하여 엄격한 품질관리 및 연구개발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미 시공되어 공용중인 보도 중 미끄럼 관련 민원 또는 사고가 접수된 현장은 BPT 시험 결과 및 현장여건에 따라 기준에 적합한 재료로 정비하거나 포장 표면을 가공처리 하도록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보행시 미끄럼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무엇인가?

보행시 미끄럼은“바닥재료 마찰계수”, “보도 경사”, “환경인자(눈, 비)”, “신발바닥 재질”등 복합적인 요소가 많은 바, 접근 가능한 사항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나 국내에서는 이에 대한 검토 및 연구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외국의 시각장애인 점자블록에 대한 안전기준은 어느 정도인가?

반면, 외국의 경우는 일본, 유럽연합이 40BPN 이상, 영국은 35BPN 이상, 호주와 뉴질랜드는 45BPN 이상을 미끄럼에 대한 안전기준으로 삼고있으며, 영국과 호주에서는“위험”, 또는“매우 위험”에 대한 기준도 명시하고 있어 낙상사고를 예방하고 있다.

서울시 25개의 보도 포장 미끄럼 관련 민원 현황 조사에 따르면, 강우 또는 강설시 보행하면서 미끄럼 위험을 느끼거나 이에 따른 낙상사고를 당했던 구간의 보도 포장재는 무엇이었는가?

서울시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보도 포장 미끄럼 관련 민원현황을 조사•분석해 본 결과, 강우 또는 강설시 보행하면서 미끄럼 위험을 느꼈거나 낙상 사고를 당했던 구간의 보도 포장재는 타일블록, 경계석, 시각장애인 점자블록(선형), 기타(아크릴, 동판)등으로 나타났으며 이러한 포장을 미끄럽지 않은 포장재로 교체해 줄 것을 요구하는 민원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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