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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에서의 '낯설게 하기(Verfremdung)'에 의한 창작
Creation through the Distancing Effect (Verfremdung) in the Fashion Field 원문보기

服飾 = Journal of the Korean Society of Costume, v.61 no.4, 2011년, pp.14 - 23  

서승희 (성균관대학교 의상학과) ,  김영인 (연세대학교 생활디자인학과)

Abstract AI-Helper 아이콘AI-Helper

The present study aims to apply the theory of Brecht's 'Verfremdung' or distancing effect to the process of fashion design. The distancing effect refers to an avant-garde artistic technique that enables artists to create their works by viewing particular objects separately from the phenomena that oc...

주제어

AI 본문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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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낯설게 하기’이론 관련 선행연구로는 브레히트의 이론을 순수하게 미학적 관점에서 다룬 손주현(1996)의 논문 외에 연극(이은주(1984), 최홍근(1994))과 문학(정경미(2001), 윤한철(2005))에서 다룬 연구가 있으며, 본 연구를 통해 ‘낯설게 하기’이론을 패션에 적용하여 브레히트가 제시한 사유체계를 공용하고자 한다.
  • 이는 서로 다른 예술 장르간의 사유체계를 공유함으로써 패션 창작의 방법에 있어 하나의 사례를 제시해 줄 것이다. 그러므로 이 연구는 브레히트 이론의 바탕이 되는 철학적 사상의 줄기를 깊이 있게 논의하기 보다는 예술기법의 시각에서 창작적인 방법에 대한 이론을 논하는 것으로 이 연구의 범위를 제한하고자 한다.
  • 그리고 같은 용어로 번역되어 혼돈이 일고 있는 브레히트의 ‘낯설게 하기’(Verfremdung)와 러시아 형식주의자들의 ‘낯설게 하기’(ostranenije)를 비교하여 그들의 연관성 내지 차이점을 찾아내고자 한다.
  • 따라서 대상과 현상을 이해하고 인식하는 시각을 달리 함으로써 창작의 방법을 모색하여 아방가르드(Avant-garde)한 예술기법의 하나로 제시되었던 ‘낯설게 하기’ 이론을 패션 창작의 한 방법으로 제안하는 것이 이 연구의 목적이다.
  • 따라서 이러한 관점에서 ‘낯설게 하기’를 단지 연극에 적용되는 이론이 아니라 예술의 창작에도 적용할 수 있는 방법으로 이해해 봄으로써 패션에서 ‘낯설게 하기’에 의한 창작이라는 방법적인 접근의 가능성을 찾아보겠다.
  • 이는 많은 선행연구를 통해 두 장르간의 조형적인 유사성 및 양식의 내적인 요소인 내용과 정신의 반영 등 다양한 관점에서 연구되었으며 유기적인 상호연관성이 규명되어1) 온 점에서도 알 수 있다. 따라서 조형예술 작품으로서의미적가치를 가질 수 있는 패션 창작의 추구는 접목할 수 있는 다양한 접근 방법을 모색해보게 한다.
  • 일련의 소외가 근본적으로 사적소유로부터 야기되었으며 소외의 개념이 근대, 헤겔 이후 강력하게 대두된 것은 결국 시민혁명, 산업혁명, 종교 개혁과 같은 근대 자본주의 사회 형성의 바탕이 되었던 사건들로 인해서이다. 소외된 현실에 대한 강렬한 인식은 브레히트에게는 해결해야할 과제였으며 자신이 몸담고 표현할 수 있는 연극을 통해 그 해결방법을 찾고자 하였다. 이를 통해 근대 자본주의 사회의 소외현상과 마르크스의 소외이론은 브레히트가 소외를 극복해야할 현실로 인식하는 ‘낯설게 하기 이론을 정립하는데 있어 큰 기여를 하였다.
  • 이 연구는 연극에서 정립한 예술기법인 브레히트의 ‘낯설게 하기’를 패션의 관점에서 새롭게 조명해보고, 이를 통해 인식의 변화라는 방법을 패션 디자인에 적용해 봄으로써 사물을 보고 인식하는 논리를 다각도로 모색해보고 디자인 창작에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였다는 데 의미가 있다.
  • 이 연구에서는 모더니즘이 추구하는 새로운 사회로의 변혁에 대한 목적의식과 함께 인식과 판단을 달리하는 예술 접근을 제시했던 베르톨트 브레히트(Bertolt Brecht, 1898-1956)의 ‘낯설게 하기’(Verfremdung)를 창작의 접근방법으로 보고 여기에 담긴 사유 체계를 패션에 적용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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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탈모더니즘의 현상으로 나타난 것은 무엇인가? 세기 전환기의 혼란과 무질서한 정신계로부터 이동하고 있는 이 시점에서 그 동안 보여주었던 퇴폐적인 상업주의와 내용 없는 가벼움에 젖어있던 예술이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고 본다면 포스트모더니즘으로 사라졌던 이성주의를 시대의 요구로 재인식해 볼 필요가 있다. 탈모더니즘의 현상으로 나타난 포스트모더니즘이 모더니즘의 이성에 대한 믿음을 허구로 치부하며 감성을 강조했다면, 과거 모더니즘 시대의 이성과 합리적인 사고방식, 새로운 변혁으로의 시도를 지금의 시각으로 변화 적용해 보는 것은 이러한 문제의식에 대한 하나의 방향모색이 되리라 본다.
예술의 가치와 개념은 무엇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인식되고 변화되어 오고 있는가? 예술의 가치와 개념은 시대정신 혹은 문화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인식되고 변화되어 오고 있으며, 새로움을 추구하고 창작하는 방법적인 접근도 예술의 개념 변화에 따라 여러 유형으로 시도 되어왔다. 패션이 인간의 미적 추구와 미의식의 작동에 의해 그 역할이 수행된다 하더라도 과거에는 이를 예술의 한 영역으로 인식을 하느냐에 대한 논쟁조차 관심 밖이었다면 현대에는 예술의 개념과 접근인식의 변화로 인해 패션도 하나의 미적 창작물인 조형예술로 바라보는 시각이 높아지고 있다.
베르톨트 브레히트에 대한 연구는 무엇에 대한 이해관계에 이루어지지 않았는가? 소외 개념을 적용한 ‘낯설게 하기’이론을 만든 베르톨트 브레히트는 사회 개혁의 실천적 의식과 마르크스 사상을 자신의 극 이론의 바탕으로 두고 독특한 작품세계를 제시했던 독일의 극작가이자 연극 연출가이며 이론가이다. 그의 서사극을 다루지 않고서는 현대 연극에 대해 논할 수 없을 만큼의 업적과 위치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마르크스의 변증법과의 연관성이 가져오는 이해관계로 인해 과거 그의 연구가 국내에서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으나 사회적 변혁을 요구하는 지식층의 증가와 함께 1989년‘한국브레히트협회’가 생기면서 체계화되는 과정을 거쳐 오고 있다. 이는 세계는 변화할 수 있으리라는 브레히트의 연극관이 시대 상황과 맞물 관심을 가지게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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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23)

  1. 신주영 (2008). 패션과 예술의 관계에 대한 이론적 고찰. 복식, 58(8), p. 11. 

  2. 최홍근 (1994). 브레히트 연극의 국내에서의 영향. 한국학연구, 6, p. 354. 

  3. 송동준 외 (1993). 브레히트의 서사극. 서울: 서울대학교 출판부, p. 5. 

  4. 송동준 외 (1993). 브레히트의 서사극. 서울: 서울대학교 출판부, p. 4. 

  5. 손주현 (1996). 낯설게하기(Verfremdung)이론의 미학적 의의에 관한 연구. 서울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논문, p. 29. 

  6. 이재진 (1990). 브레히트 이전에 나타나는 소외기법. 독일문학, 45, p. 286. 

  7. 이재진 (1990). 브레히트 이전에 나타나는 소외기법. 독일문학, 45, p. 285. 

  8. 이원양 (1991). 브레히트 연구. 서울: 두레신서, pp. 52-53. 

  9. 이은주 (1988). 베르톨트 브레히트의 'Verfremdung' 개념과 변증법적 연극. 우리는 생각한다, 8, p. 100. 

  10. 손주현 (1996). 낯설게하기(Verfremdung)이론의 미학적 의의에 관한 연구. 서울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논문, p. 1-2. 

  11. 송동준 외 (1993). 브레히트의 서사극. 서울: 서울대학교 출판부, p. 7. 

  12. 손주현 (1996). 낯설게하기(Verfremdung)이론의 미학적 의의에 관한 연구. 서울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논문, p. 52-53. 

  13. 최홍근 (1994). 브레히트 연극의 국내에서의 영향. 한국학연구, 6, p. 370 

  14. 송동준 외 (1993). 브레히트의 서사극. 서울: 서울대학교 출판부, p. 12 

  15. 최홍근 (1994). 브레히트 연극의 국내에서의 영향. 한국학연구, 6, p. 368-369 

  16. suhseunghee, Seoul, 2009 F/W. 자료검색일 2010. 9. 10, 자료출처 http://www.suhseunghee.com 

  17. suhseunghee, Seoul, 2010 S/S. 자료검색일 2010. 9. 10, 자료출처 http://www.suhseunghee.com 

  18. 손주현 (1996). 낯설게하기(Verfremdung)이론의 미학적 의의에 관한 연구. 서울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논문, p. 9-10. 

  19. 권은미 외 (2006). 현대 프랑스 문학과 예술. 서울: 이화여자대학교 출판부, p. 278. 

  20. 송동준 외 (1993). 브레히트의 서사극. 서울: 서울대학교 출판부, p. 111 

  21. suhseunghee, Seoul, 2010 F/W. 자료검색일 2010. 9. 10, 자료출처 http://www.suhseunghee.com 

  22. suhseunghee, Seoul, 2005 F/W. 자료검색일 2010. 9. 10, 자료출처 http://www.suhseunghee.com 

  23. suhseunghee, Seoul, 2007 S/S. 자료검색일 2010. 9. 10, 자료출처 http://www.suhseunghe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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