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한국청소년에서 자가비만인식도와 정신건강과의 관련성

황인철; 이경식; 박동균; 정은영; 최충현; 조성진; 배승민

doi:10.5765/jkacap.2011.22.2.112

한국청소년에서 자가비만인식도와 정신건강과의 관련성
Association with Self-Perception for Obesity and Mental Health among Korean Adolescent 원문보기

소아청소년정신의학 = Journal of the Korean Academy of Child and Adolescent Psychiatry, v.22 no.2, 2011년, pp.112 - 119

황인철 (가천의과학대학교 가정의학교실) , 이경식 (가천의과학대학교 가정의학교실) , 박동균 (가천의대 길병원 유헬스케어센터) , 정은영 (가천의대 길병원 유헬스케어센터) , 최충현 (연세의료원 임상시험센터) , 조성진 (가천의과학대학교 정신과학교실) , 배승민 (가천의과학대학교 정신과학교실)

Abstract ▼ AI-Helper

Objectives : Obesity has been linked to various psychological problems as well as medical complications, especially among adolescents. Previous studies have suggested an association between body weight and depression or self-esteem ; however, there has been little evidence on self-perception of weight and mental health. The aim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association of perceptional weight status with mental health in Korean adolescents. Methods : This study was based on data obtained from the third Korean National Health and Nutritional Examination Survey (2005). The study sample consisted of 583 adolescents (268 boys, 315 girls) aged 12-18 years, who had completed the health survey, the health examination, and the nutritional survey. Participants were divided into two groups based on the actual or perceptional weight status: non-obese and obese. Questionnaires for stress, depressive mood, and suicidal thoughts were utilized as mental health indicators. Results : The agreement between actual and perceptional weight status was moderate (k value, 0.585 ; p<0.01). The influencing factors for the discrepancy between actual and perceptional weight status were body mass index of subjects and their parents' education. The obese group was likely to have higher stress levels and more experience of depressive mood or suicidal ideation in regard to both actual and perceptional weight status. A multiple logistic regression analysis revealed that girls who had perceived themselves as obese were more likely to have an experience of depressive mood than other girls (unadjusted OR, 4.98 ; adjusted OR, 5.15). Conclusion : An experience of depressive mood was significantly associated with the perception of weight status and not actual weight status in Korean female adolescents.

주제어

AI 본문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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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17,18) 또한, 실제 체중보다는 자신의 체형 만족도가 체중조절행동 및 자존감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보고한 이전의 연구 결과¹⁹⁾를 볼 때, 정신건강 역시 실제 비만여부보다 비만인식도에 따른 차이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한국 청소년의 정신건강을 스트레스, 우울감, 자살사고 면에서 평가해 보고, 비만인식도와의 연관성을 살펴봄으로써 향후 청소년 인구의 정신건강 및 비만인식도의 평가와 치료에 중요한 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2005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청소년을 대상으로 실제 비만도 및 인식비만도가 정신건강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수행되었다. 연구결과, 자신이 비만이라고 인식하고 있는 여학생은 그렇지 않은 여학생에 비해 우울감의 경험이 5배 가량 높았다.
본 연구에서는 한정된 임상군이 아닌 일반 청소년 인구에서 단순히 체중으로 인한 비만뿐 아니라 비만인식도에 따른 정신건강의 영향을 처음 규명하고자 하였다. 실제 비만도에 따른 정신건강의 영향은 관찰되지 않았으나, 비만인식의 왜곡이 있는 여학생의 경우 비왜곡군에 비해 유의미하게 우울감의 경험이 높았다.
우울증 항목은 “지난 1년 동안 연속적으로 2주 이상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로 슬프거나 절망감 등을 느낀적이 있습니까?”라는 질문에 대한 답에 따라 우울군과 비우울군으로 구분하였다. 자살사고 측정에 대해서는, 본 연구가 보건의식행태조사로서 향후 자살예방관련 사업에 기초자료로 활용할 필요성을 고려하여, 잠재적 자살위험군을 포괄적으로 포함하려고 하였다. 이에 최근 자살사고(current suicidal ideation)의 정의를 구체적인 자살시도 의사와 상관없이 “지난 1년 동안 죽고 싶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있습니까”라는 질문에 대한 답에 따라 자살사고군과 비자살사고군으로 분류하였다.

가설 설정

P values were derived by χ² test. A : Actual weight status. B : Perceptional weight status

제안 방법

2) 컴퓨터 게임, 비디오 게임, 인터넷 이용시간에 대해서 주중 이용시간과 주말 이용시간을 별도로 물어 보았으나, 본 연구에서는 TV 시청시간과 컴퓨터 게임, 비디오 게임, 인터넷 이용시간을 더하여 screen time22)으로 정의하였으며, 주중 이용시간과 주말 이용시간을 가중치를 두고 합산하여 분석하였다[(주중 이용시간×5+주말 이용시간×2)/7].
모든 분석은 2005년 국민건강영양조사 표본설계를 고려하여, 1차 추출단위, 층화변수, 가중치를 지정한 후 시행하였으며, 가중치 변수로는 보건의식행태조사와 영양조사, 검진 조사를 사용하였다. 자료는 대상자 수(백분율)나 평균±표준편차로 나타내었다.
비만도에 대한 실제와 인식의 일치 여부에 따라 왜곡군과 비왜곡군의 두 집단으로 분류하고, 양군간 차이를 보이는 요소를 분석하였다. 성별분포에서는 왜곡군에서 남학생의 비율이 더 높았으나 유의하지는 않았고, 대상자의 평균 BMI는 비왜곡군에서 20.
으로 정의하였으며, 주중 이용시간과 주말 이용시간을 가중치를 두고 합산하여 분석하였다[(주중 이용시간×5+주말 이용시간×2)/7]. 식품섭취조사는 24시간 회상법을 통해 조사하였고, 국민건강영양조사 시에 구축된 가동식품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하여 총 섭취량을 산출하였다.
신체활동은 격렬한 신체활동과 중등도 신체활동으로 나누어 조사하였으며, 지난 일주일 동안 각 신체활동을 시행한 일수를 물어보았다. 격렬한 신체활동은 적어도 10분 이상 지속되는 숨이 많이 가쁘고 심장박동이 많이 증가하는 신체활동으로, 중등도 신체활동은 적어도 10분 이상 지속되는 평소보다 숨, 심장박동이 조금 증가하는 신체활동으로 정의하였다.
이에 최근 자살사고(current suicidal ideation)의 정의를 구체적인 자살시도 의사와 상관없이 “지난 1년 동안 죽고 싶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있습니까”라는 질문에 대한 답에 따라 자살사고군과 비자살사고군으로 분류하였다.

대상 데이터

본 연구는 2005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이용하였으며, 2005년 국민건강영양조사의 조사방법은 이전에 다른 논문²⁰⁾에 자세하게 소개되었다. 국민건강영양조사는 건강면접조사, 보건의식행태조사, 검진조사 및 영양조사로 구성되어 있으며, 보건의식행태조사는 만 19세 이상 성인, 만 12~18세 청소년, 만 11세 이하 아동으로 구분하여 다르게 구성된 조사표를 이용하여 조사되었다.
국민건강영양조사는 건강면접조사, 보건의식행태조사, 검진조사 및 영양조사로 구성되어 있으며, 보건의식행태조사는 만 19세 이상 성인, 만 12~18세 청소년, 만 11세 이하 아동으로 구분하여 다르게 구성된 조사표를 이용하여 조사되었다. 본 연구는 보건의식행태조사에 참여한 만 12~18세 청소년 1,033명 중 비만의 주요척도인 신장과 체중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있고, 설문 중 미응답이나 기입이 충실하지 못한 경우를 제외한 청소년 583명(남자 268명, 여자 315명)을 최종대상으로 하였으며, 그들의 부모에 대한 정보는 청소년과 조사구번호, 주거번호, 가구번호가 일치하고 가구주와의 관계가 본인 혹은 배우자로 응답한 대상으로부터 수집하였다.

데이터처리

Data were calculated using multivariate logistic regression analysis. * : A reference was non-obese group, † : adjusted for subject’s factor ; age, exercise, screen, ‡ : p＜.
자료는 대상자 수(백분율)나 평균±표준편차로 나타내었다. 군간 빈도의 차이는 카이제곱검정을 사용하였고, 독립된 두 군간의 평균의 비교는 독립표본 t-검정을 사용하였다. 비만도에 대한 실제와 인지사이의 일치도는 카파통계법을 사용하여 검증하였고, 체중상태에 따른 정신건강의 예측은 다중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이용하여 교차비를 구하였다.
비만도에 대한 실제와 인지사이의 일치도는 카파통계법을 사용하여 검증하였고, 체중상태에 따른 정신건강의 예측은 다중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이용하여 교차비를 구하였다. 모든 자료의 통계처리는 SAS version 9.1(SAS Institute, Cary, NC)를 이용하여 시행하였으며, p값이 .05 미만일 때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판정하였다.
군간 빈도의 차이는 카이제곱검정을 사용하였고, 독립된 두 군간의 평균의 비교는 독립표본 t-검정을 사용하였다. 비만도에 대한 실제와 인지사이의 일치도는 카파통계법을 사용하여 검증하였고, 체중상태에 따른 정신건강의 예측은 다중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이용하여 교차비를 구하였다. 모든 자료의 통계처리는 SAS version 9.
자료는 대상자 수(백분율)나 평균±표준편차로 나타내었다.

성능/효과

1,2) 지난 23년간 서울지역 소아, 청소년의 비만 추이를 보면 1979년에 남학생 1.7%, 여학생 2.4%이었던 비만유병율이 2002년에는 각각 17.9%, 10.9%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³⁾ 이러한 학동기 비만은 성인비만으로의 강한 이행 관계를 가지고 있으며^,4) 고지혈증, 지방간, 고혈압, 당뇨병과 같은 신체적 합병증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5) 열등감과 고독에 의한 사회적, 심리적 위축을 야기시켜^,6,7) 그로 인한 우울증, 대인공포증, 학습장애, 신체화 장애, 품행장애 및 등교거부 등 정신건강에 막대한 악영향을 미친다.
9%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³⁾ 이러한 학동기 비만은 성인비만으로의 강한 이행 관계를 가지고 있으며^,4) 고지혈증, 지방간, 고혈압, 당뇨병과 같은 신체적 합병증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5) 열등감과 고독에 의한 사회적, 심리적 위축을 야기시켜^,6,7) 그로 인한 우울증, 대인공포증, 학습장애, 신체화 장애, 품행장애 및 등교거부 등 정신건강에 막대한 악영향을 미친다.^8,9)
본 연구에서는 신체왜곡인식이 있는 여자청소년 집단에서 우울감의 경험이 유의한 결과를 보였다. 신체왜곡이 성별에 따라 정신건강에 미치는 결과가 다르게 나온 점은, 앞서 살펴본 청소년시기의 신체적, 인지적 성장에 따라 여자 청소년의 경우 이 시기에는 자신을 판단하는 용어를 많이 쓰며, 특히 타인이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는가에 더 민감해지는 시기이므로, 사회적으로 마른 체형을 선호하는 문화에도 더 크게 영향을 받기 때문일 것으로 생각된다.
본 연구에서는 측정된 세가지 정신건강 측면 중 우울감의 경험만이 유의한 결과를 보였는데, 이는 스트레스나 자살사고가 우울감의 경험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만인식도의 영향을 적게 받음을 시사하는 결과이다. 이는 스트레스의 경우 개개인의 대처양식이나 환경적 요인에 의해 매우 상이하게 나타날 수 있고,^40,41) 자살 역시 환경적 요소 뿐 아니라 유전적인 영향이 높다고 알려져 있어^42,43) 단순히 비만 또는 비만인식도 만의 영향이 적었던 것으로 추측된다.
성별분포에서는 왜곡군에서 남학생의 비율이 더 높았으나 유의하지는 않았고, 대상자의 평균 BMI는 비왜곡군에서 20.4±0.1kg/m2, 왜곡군에서 24.0±0.3kg/m2으로 유의한 차이를 나타냈다(p＜.01).
유의미한 차이는 실제 체중에 의한 비만군과 비비만군 사이에서는 관찰되지 않았고, 비만인식도에 따른 분류에서 스스로를 비만으로 체크한 인식왜곡 여학생군에서만 우울감의 경험율이 높게 나왔다. 성별에 따라 분류하여 다중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시행하였을 때, 여학생에서 본인이 비만하다고 인지하는 군은 그렇지 않는 군에 비해 우울감을 경험했을 확률이 4.98배(95% 신뢰구간, 1.25~19.93) 높았으며, 이는 대상자의 나이, 신체활동, screen time, 그리고 에너지 섭취량을 고려했을 때에도 유의한 결과를 나타냈다(교차비, 5.15 ; 95% 신뢰구간, 1.09~24.39).
하지만, 본 연구자료가 ‘국민건강영양조사’라는 국가적인 보건 자료 연구의 일환으로써 얻어진 것이기에 비록 질적인 측면에서는 부족하나 반대로 일반 인구를 대상으로 광범위한 자료를 취합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생각된다. 셋째, 단순한 선택적 척도를 사용함으로써 정신건강과 실제 비만도 및 자가비만인식의 상관성을 평가하기 어려웠다는 점과, 식이장애 등 비만과 연관성이 있다고 알려진 기타 정신질환 과의 비교가 어려웠다. 이에 대해서는 향후 지역사회 인구의 대규모 역학조사에도 소요 시간과 평가자 자격 면에서 난점을 해결할 수 있는 the Diagnostic Interview Schedule for Children(DISC) 등의 반구조화된 면담도구의 사용으로, 척도를 보강한 후속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24,25) 남학생보다 여학생의 경우 과체중이상군의 비율이 다소 높았으나 통계적 유의성은 없었다. 실제 체중으로 평가할 경우보다 비만인식 도에 따를 경우 남녀 청소년 모두에서 과체중 이상의 유병율이 실제보다 비율이 높아졌다. 즉 정상체중군임에도 스스로를 과체중으로 인식하는 인식불일치군 경우가 남녀 청소년 모두에서 높았는데, 이는 이전 연구들^26,27)에서 청소년 집단이 실제 신체상을 왜곡하고 더 마른 체형을 정상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다는 결과와 일치한다.
본 연구는 2005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청소년을 대상으로 실제 비만도 및 인식비만도가 정신건강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수행되었다. 연구결과, 자신이 비만이라고 인식하고 있는 여학생은 그렇지 않은 여학생에 비해 우울감의 경험이 5배 가량 높았다. 국내에서는 1997년 전라북도 정읍소재 2개교의 여학생을 대상으로 했던 박무정 등¹⁸⁾의 연구결과와 일치하는 것이지만, 본 연구는 지역이나 연령에 국한되지 않는 전국적인 자료를 이용하였다는 점과 실제 비만도를 평가할 때 자가보고에 의한 체중과 신장이 아니라 직접 측정한 값이라는 점에서 기존 연구와의 차별성이 확보된다.
정신건강의 세가지 측면(스트레스 정도, 우울감, 자살사고)과 비만에 대한 실제 및 인식의 분포를 살펴보았을 때, 통계적으로 유의한 정도는 아니었으나 전반적으로 비만군은 비비만군에 비해 고스트레스군, 우울군과 자살사고군의 비율이 높았다. 유의미한 차이는 실제 체중에 의한 비만군과 비비만군 사이에서는 관찰되지 않았고, 비만인식도에 따른 분류에서 스스로를 비만으로 체크한 인식왜곡 여학생군에서만 우울감의 경험율이 높게 나왔다. 성별에 따라 분류하여 다중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시행하였을 때, 여학생에서 본인이 비만하다고 인지하는 군은 그렇지 않는 군에 비해 우울감을 경험했을 확률이 4.
전체 대상자 583명 중 여학생이 315명(54.0%)이었고, 성별 BMI의 평균은 남학생 20.7±0.2kg/m2, 여학생 21.4±0.2kg/m2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정신건강의 세가지 측면(스트레스 정도, 우울감, 자살사고)과 비만에 대한 실제 및 인식의 분포를 살펴보았을 때, 통계적으로 유의한 정도는 아니었으나 전반적으로 비만군은 비비만군에 비해 고스트레스군, 우울군과 자살사고군의 비율이 높았다. 유의미한 차이는 실제 체중에 의한 비만군과 비비만군 사이에서는 관찰되지 않았고, 비만인식도에 따른 분류에서 스스로를 비만으로 체크한 인식왜곡 여학생군에서만 우울감의 경험율이 높게 나왔다.

후속연구

이 기존의 결과와 본 연구 결과 간에는 부모 성별과 실제 비만, 신체왜곡 여부 면에서 다소 차이가 있지만, 공통적으로 부모의 학력에 따라 자녀의 체중관리 및 신체 상의 왜곡이 영향을 받는다는 점은 유사한 맥락으로 볼 수있겠다. 그러나 본 단면연구 결과와 기존 연구결과들을 종합하여 결론 내리기에는 부족함이 있으므로 향후 부모의 학력이 자녀의 체중 관리 및 신체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첫째, 단면연구 설계이기 때문에 비만인식도와 정신건강 사이의 인과관계를 규명할 수 없다. 따라서 향후 시간적 선후관계 등 정확한 인과관계를 평가할 수 있는 장기추적 디자인의 연구가 필요하다. 둘째, 정신건강척도가 단순한 자가보고 형태이며, 객관적인 검사나 정신과적 인터뷰를 통해서 얻어지지 않았다.
실제 비만도에 따른 정신건강의 영향은 관찰되지 않았으나, 비만인식의 왜곡이 있는 여학생의 경우 비왜곡군에 비해 유의미하게 우울감의 경험이 높았다. 본 연구결과는 비만인식의 왜곡이 있는 청소년에게서 정신건강 문제의 예방과 관리를 위한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며, 추후 비만인식과 정신건강 간의 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나 정신건강 문제를 세부적으로 평가하는 연구가 필요하겠다.
셋째, 단순한 선택적 척도를 사용함으로써 정신건강과 실제 비만도 및 자가비만인식의 상관성을 평가하기 어려웠다는 점과, 식이장애 등 비만과 연관성이 있다고 알려진 기타 정신질환 과의 비교가 어려웠다. 이에 대해서는 향후 지역사회 인구의 대규모 역학조사에도 소요 시간과 평가자 자격 면에서 난점을 해결할 수 있는 the Diagnostic Interview Schedule for Children(DISC) 등의 반구조화된 면담도구의 사용으로, 척도를 보강한 후속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비만이 우울감의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원리는?	11) Hayes와 Ross는 비만이 우울감의 발생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기는 하나, 사회경제적 특성이나 육체적 건강상태를 보정한 후에는 이러한 유의성이 없어졌다고 하였다. 즉, 우울감의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체중 그 자체가 아니라, 비만인의 경우 자신의 체형에 대해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타인도 자신을 부정적으로 본다고 여기기 때문에 우울감의 발생이 더 많다는 것이었다.12) 특히 소아청소년의 경우, 외모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고 매스미디어의 영향을 쉽게 받는 집단이라는 점15)에서 이들이 건강하게 자신의 신체상을 인식하지 않을 경우 다른 연령대에 비해 정신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개연성이 매우 높다.
	정신건강의 세가지 측면은?	정신건강의 세가지 측면(스트레스 정도, 우울감, 자살사고) 과 비만에 대한 실제 및 인식의 분포를 살펴보았을 때, 통계 적으로 유의한 정도는 아니었으나 전반적으로 비만군은 비비만군에 비해 고스트레스군, 우울군과 자살사고군의 비율이 높았다. 유의미한 차이는 실제 체중에 의한 비만군과 비비만군 사이에서는 관찰되지 않았고, 비만인식도에 따른 분류에서 스스로를 비만으로 체크한 인식왜곡 여학생군에서만 우울감의 경험율이 높게 나왔다.
	2005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청소년을 대상으로 실제 비만도 및 인식비만도가 정신건강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수행된 본 연구의 제한점은?	본 연구는 몇 가지 제한점을 갖는다. 첫째, 단면연구 설계 이기 때문에 비만인식도와 정신건강 사이의 인과관계를 규명할 수 없다. 따라서 향후 시간적 선후관계 등 정확한 인과관계를 평가할 수 있는 장기추적 디자인의 연구가 필요하다. 둘째, 정신건강척도가 단순한 자가보고 형태이며, 객관적인 검사나 정신과적 인터뷰를 통해서 얻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본 연구자료가 ‘국민건강영양조사’라는 국가적인 보건 자료 연구의 일환으로써 얻어진 것이기에 비록 질적인 측면에서는 부족하나 반대로 일반 인구를 대상으로 광범위한 자료를 취합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생각된다. 셋째, 단순한 선택적 척도를 사용함으로써 정신건강과 실제 비만도 및 자가비만인식의 상관성을 평가하기 어려웠다는 점과, 식이장애 등 비만과 연관성이 있다고 알려진 기타 정신질환 과의 비교가 어려웠다. 이에 대해서는 향후 지역사회 인구의 대규모 역학조사에도 소요 시간과 평가자 자격 면에서 난점을 해결할 수 있는 the Diagnostic Interview Schedule for Children(DISC) 등의 반구조화된 면담도구의 사용으로, 척도를 보강한 후속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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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제어: PCR

동의어: Packet Collision Rate

용어 설명 출처 목록 (6)

용어 설명: PCR은 세균 특이성이 있는 primer를 이용하여 적은 수의 세균이 있을지라도 쉽게 검출할 수 있는 유용한 방법이며, 이를 이용하여 구강 내 치면세균막이나 타액에서 직접 세균을 검출할 수 있게 되었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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