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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화폐상습진의 치료에 대한 한의학적 연구는 김5), 정6)등의 아토피 피부염에 동반된 화폐상 습진 치료의 증례보고와 화폐상습진에 죽염약침을 적용한 신7)등의 증례보고가 있으나 아직까지 보고 나 연구가 부족하여 치료에 대한 접근이 쉽지 않다. 이에 저자는 동의대학교 부속한방병원 한방안이비인후 피부과에 내원한 화폐상 습진 환자 1례를 古方으로 치료하여 유의한 효과를 얻었기에 보고하고자 한다.
제안 방법
- - 人蔘, 甘草, 蒼朮, 乾薑 각 6g 이 하루 분 용량이며 하루 세 번 120cc씩 복용하였다.
- - 茯笭 8g, 甘草 6g, 五味子 5g, 乾薑 6g, 細辛 6g, 半夏 5g, 杏仁 12g, 大黃 6g 이 하루 분 용량이며 하루 세 번 120cc씩 복용하였다.
- - 黃耆 10g, 芍藥 6g, 桂枝 6g, 식초 60-70cc가 하루 분 용량이며 하루 세 번 120cc씩 복용하였다.
- - 黃連 6g, 甘草 6g, 乾薑 6g, 桂枝 6g, 人蔘 4g, 半夏 5g, 大棗 8g 이 하루 분 용량이며 하루 세 번 120cc씩 복용하였다.
- stainless steel needles(東方醫療器 0.25×40㎜)을 사용하여 左側에 肺正格, 右側에 大腸正格을 번갈아 자침 하였다.
- 또한 환자가 피로, 식은땀, 다리가 붓고 무거운 것을 계속 호소하여 피로감을 개선시키면서 오래된 피부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방향으로 생각하게 되었다. 盜汗과 다리가 무겁고 잘 부으며 피곤하면 피부 병변이 악화되고 진물이 나는 것을 黃耆의 皮水로 파악하여 黃耆가 들어가는 古方중에서 피부의 煩熱感을 고려해서 黃耆芍藥桂枝苦酒湯(黃耆 10g, 芍藥 6g, 桂枝 6g, 식초 60-70cc)을 처방하였다. 黃耆芍藥桂枝 苦酒湯은 黃耆, 芍藥, 桂枝, 苦酒(식초)로 구성되며 方極은 “治身體腫.
- ”9))을 고려하였다. 또한 腹診상心下部 壓痛이 있었으며 환자는 평소에 얼굴로 熱이 잘 오르고 手足 冷(衝), 心中煩悸, 消化不良, 頭痛, 不眠, 신경예민 등을 호소하였으므로 黃連湯(黃連 甘草 乾薑 桂枝 6g, 人蔘 4g, 半夏 5g, 大棗 8g)을 투여하였다. 黃 連湯의 方極은 “治心煩.
- 병변이 發赤, 熱感, 浮腫, 소양감, 진물이 심한 상태였고 환자가 口渴, 面赤 등을 호소하여 一毒 중에 煩으로 판단하였으며, 한방 연고를 사용한 후에 더욱 심해진 것을 자극에 의한 과민 반응으로 판단하여 煩을 主治하는 藥物 중에서 《藥徵》 9)을 바탕으로 黃連(“主治 心中煩悸也. 旁治 心下痞 吐下 腹中 痛.”9))을 고려하였다.
- 본원에서는 問診과 腹診을 토대로 하여 一毒(結, 攣, 水, 煩)의 所在를 파악하여 汗, 吐, 下, 和法을 정하고 一毒에 맞는 藥物을 선정하여 古方으로 화폐상습진을 치료하였으며 吉益東洞의 《藥徵》9)에 나타난 藥物의 主治 및 旁治를 참고 하였다.
- 25×40㎜)을 사용하여 左側에 肺正格, 右側에 大腸正格을 번갈아 자침하였다. 환자가 직장 등의 문제로 외래에 자주 올 수 없었기 때문에 치료기간 중 1-2주에 1회 정도 침 치료를 하였다.
대상 데이터
- 外形 : 158cm, 43kg, 예민하고 세심한 성격.
- 상기 환자는 22세의 마른 체형의 여자 환자로 2006년 L/C DERMA에서 화폐상습진을 진단받았으며 2006년에서 2008년까지 한 의원에서 치료받고 호전되었다. 그러나 2009년 5월 초 화폐상습진이 재발하여 한 의원에서 다시 치료받았으나 처방받은 한방 연고를 바르고 나서 병변 부위가 화끈거리고 진물이 나는 등 악화되어 2009년 5월 본원 한방안이 비인후 피부과로 내원하였다.
- 본 증례는 마르고 예민한 성격의 22세 여자 환자로 본원 처음 내원시 양측 팔 부위에 지름 5-6cm가량의 동전 모양 濕疹이 있었으며 홍반, 진물, 痂皮가 있는 상태로 소양감이 매우 심하였다. 환자는 2006년 화폐상습진을 진단받고 2-3년 정도의 한방적 치료로 호전되었다가 2009년 재발하여 한 의원 에서 화폐상습진의 치료를 위해 처방받은 한방 연고를 쓰고 더욱 악화된 상태였다.
- 상기 환자는 22세의 마른 체형의 여자 환자로 2006년 L/C DERMA에서 화폐상습진을 진단받았으며 2006년에서 2008년까지 한 의원에서 치료받고 호전되었다. 그러나 2009년 5월 초 화폐상습진이 재발하여 한 의원에서 다시 치료받았으나 처방받은 한방 연고를 바르고 나서 병변 부위가 화끈거리고 진물이 나는 등 악화되어 2009년 5월 본원 한방안이 비인후 피부과로 내원하였다.
- 본 증례는 마르고 예민한 성격의 22세 여자 환자로 본원 처음 내원시 양측 팔 부위에 지름 5-6cm가량의 동전 모양 濕疹이 있었으며 홍반, 진물, 痂皮가 있는 상태로 소양감이 매우 심하였다. 환자는 2006년 화폐상습진을 진단받고 2-3년 정도의 한방적 치료로 호전되었다가 2009년 재발하여 한 의원 에서 화폐상습진의 치료를 위해 처방받은 한방 연고를 쓰고 더욱 악화된 상태였다.
이론/모형
- 소양감과 병변의 심한 정도에 대한 자각적인 불편감을 VAS(Visual Analogue Scale)를 이용하여 무증상을 0점, 가장 심한 불편감을 10점으로 그 사이를 10단계로 나누어 평가하였다.
- 처방용량은 古方撰次8)를 참고하였다.
성능/효과
- 古方에서 피부질환의 一毒은 煩과 水가 많은데, 본 환자의 화폐상습진은 오래되고 재발이 잦았으며 黃連湯을 투여한 후에도 크게 호전이 없었으므로 병변이 급성기 양상을 보여도一毒이 煩이 아닌 水毒일 수 있다고 판단하였다. 또한 환자의 성격이 예민하고 외부 자극에 대한 과민반응과 心悸, 눈꺼풀 경련 등이 있었으므로 茯笭의 ‘悸及肉瞤筋惕’9)으로 보고 茯笭之劑를 고려하였다.
- 그러나 환자에게 黃連湯을 투여한 후에 소양감은 조금 줄어들었으나 浮腫, 진물, 痂皮 등의 병변 상태는 크게 차도가 없이 VAS 9 정도로 유지되었으며 消化不良, 易滯, 腹滿 등의 소화기 관련 증상들도 호전이 없었다.
- 본 증례를 통하여 피부질환에 古方을 응용할 때에 급성기의 發赤된 피부 병변을 보고 煩으로 판단할 수 있지만 만성적으로 재발이 잦은 난치성 피부병인 경우에는 一毒이煩이 아닌 水毒일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한 體表水毒으로 인한 만성화된 피부병일 경우에 黃耆之劑도 고려해 볼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 본 증례를 통하여 피부질환에 古方을 응용할 때에 급성기의 發赤된 피부 병변을 보고 煩으로 판단할 수 있지만 만성적으로 재발이 잦은 난치성 피부병인 경우에는 一毒이煩이 아닌 水毒일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한 體表水毒으로 인한 만성화된 피부병일 경우에 黃耆之劑도 고려해 볼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 또한 水毒으로 인한 피부병에 麻黃이 아닌 黃耆를 써야 할 경우가 많이 있지만 發汗시키는 麻黃으로 치료해야 할 피부병과 혼돈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麻黃之劑를 써서 호전이 없는 피부병에 黃耆를 고려해 볼 수 있다고 하였다12,13). 본 증례에서도 난치성 피부질환인 화폐상습진이 마무리가 되지 않고 호전과 악화를 반복할 때 에 피부 병변을 黃耆의 皮水로 파악하여 黃耆芍藥桂枝苦酒湯을 처방해서 유의한 치료 효과를 얻었다.
- 理中湯을 투여한 후 소양감과 발진이 사라지고 진물도 많이 줄어들었으나 痂皮는 붙어 있는 VAS 3 상태가 유지되었다. 理中湯으로 화폐상습진이 호전을 보이고 VAS 3 상태를 유지하던 중에 환자가 화폐상 습진보다 鼻炎, 여드름 등을 더 호소하여 중간에 理中湯에서 小靑龍湯, 麻杏薏甘湯 등으로 바꾸어 처방하였으나 鼻炎, 여드름 등의 증상 호전은 있었지만 화폐상습진은 큰 차도가 없었다. 때문에 화폐상습진의 치료를 위하여 다시 理中湯을 계속 복용시켰으나 병변이 VAS 3 상태에서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였다.
- 理中湯을 투여한 후 소양감과 발진이 사라지고 진물도 많이 줄어들었으나 痂皮는 붙어 있는 VAS 3 상태가 유지되었다. 理中湯으로 화폐상습진이 호전을 보이고 VAS 3 상태를 유지하던 중에 환자가 화폐상 습진보다 鼻炎, 여드름 등을 더 호소하여 중간에 理中湯에서 小靑龍湯, 麻杏薏甘湯 등으로 바꾸어 처방하였으나 鼻炎, 여드름 등의 증상 호전은 있었지만 화폐상습진은 큰 차도가 없었다.
후속연구
- 그러나 본 증례는 古方이 화폐상습진과 같은 난치성 피부질환 치료에 유효성을 가진다는 것을 보여준 점과 한방적 치료로 만 난치성피부 질환을 치료했다는 점에서의의가 있으며 추후 임상에서 피부질환 환자 치료에 유의한 자료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
- 더불어 화폐상습진과 같은 난치성 피부질환의 치료에 대한 한의학적 연구가 많이 부족하므로 앞으로 지속적인 임상례의 축적과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 본 증례에서 초기에 苓甘薑味辛夏仁黃湯, 理中湯의 치료로 화폐상습진이 어느 정도 호전을 보였지만, 뒤에 증상이 조금 남은 상태에서 치료가 마무리되지 못하고 호전과 악화를 반복할 때에 좀 더 일찍 黃耆의 皮水를 파악하여 黃耆芍藥桂枝苦酒湯을 투여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이 남는다. 또한 환자가 직장 등의 문제로 외래에 자주 와서 침 치료를 받을 수 없었으며, 본원에 오기 전에 한방연고 사용으로 부작용을 경험한 후였기 때문에 외용약도 사용할 수 없어 서 탕약 위주로만 치료하였으므로 추후 탕약 이외의 한방적 치료법에 대한 연구도 필요하다고 사료 된다.
- 본 증례에서 초기에 苓甘薑味辛夏仁黃湯, 理中湯의 치료로 화폐상습진이 어느 정도 호전을 보였지만, 뒤에 증상이 조금 남은 상태에서 치료가 마무리되지 못하고 호전과 악화를 반복할 때에 좀 더 일찍 黃耆의 皮水를 파악하여 黃耆芍藥桂枝苦酒湯을 투여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이 남는다. 또한 환자가 직장 등의 문제로 외래에 자주 와서 침 치료를 받을 수 없었으며, 본원에 오기 전에 한방연고 사용으로 부작용을 경험한 후였기 때문에 외용약도 사용할 수 없어 서 탕약 위주로만 치료하였으므로 추후 탕약 이외의 한방적 치료법에 대한 연구도 필요하다고 사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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