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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이에 저자는 한약 복용 후 藥疹으로 악화된 濕疹으로 동의대학교 부속한방병원에 내원한 환자를 치료하여 유의한 효과를 얻었기에 보고하는 바이다.
제안 방법
- stainless steel needles(東方醫療器 0.25×40㎜)를 사용하여 左側에 肺正格, 右側에 大腸正格을 번갈아 刺鍼, 1回/1日 시행함.
- 三物黃芩湯(黃芩 2g, 苦蔘 4g, 乾地黃 8g)을 2첩 3포로 하루 세 번, 120cc씩 복용하였다.
- 大柴胡湯(柴胡 8g, 半夏 3g, 生薑 5g, 枳實 4g, 黃芩 3g, 大棗 4g, 芍藥 3g, 大黃 2g)을 2첩 3포로 하루 세 번, 120cc씩 복용하였다.
- 大柴胡湯으로 증상이 호전되지 않아 處方을 바꾸게 되었으며 환자의 피부색이 붉고 熱感을 느끼면서 炎症반응이 활발한 상태라는 것, 滲出이 있으며 색이 黃色인 점, 口渴과 黃苔라는 점을 감안하여 連翹敗毒散加味方을 처방하게 되었다.
- 瘙痒感, 痛症, 浮腫, 熱感 滲出, 鱗屑 등에 대한 자각적인 불편감을 VAS(Visual Analogue Scale)를 이용하여 무증상을 0점, 가장 심한 불편감을 10점으로 그 사이를 10단계로 나누어 평가하였다.
- 芎歸膠艾湯(川芎 2g, 阿膠 2g, 艾葉 3g, 當歸 3g, 芍藥 4g, 乾地黃 6g, 甘草 2g)을 2첩 3포로 하루 세 번, 120cc씩 복용하였다.
- 각질이 심한 부분에 아로마크림(카모마일 아로마 오일 10방울, 베이스크림 20㎖)을 도포하였다.
- 급성기에는 수성치료를 시행하여 냉습포를 하루 3~4회 실시하고 전신적으로 심한 경우는 스테로이드제를 전신투여 한다. 아급성기에는 항소염제와 스테로이드제 크림이나 로션을 도포하며, 만성기의 건조한 병변에는 크림이나 연고 등의 수분이 적은 치료제를 사용하고, 피부가 두꺼워져 있으므로 약제의 피부 침투를 돕기 위해 밀폐요법, 병변 내 주사를 사용하여 치료하며18), 피부건조를 해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여 물이나 세제에 직접 주부의 손이 닿지 않도록 하고, 보습효과를 가진 크림으로 손을 보호하도록 한다6,7).
- 또한 連翹敗毒散은 김23)의 연구에서 염증의 부종반응 및 면역세포 활성화에 대해 억제효과가 있음이 밝혀졌으며, 전16)의 보고에서 藥疹으로 剝脫性 皮膚炎에 이른 경우에도 連翹敗毒散이 유효하였기에 본 증례의 藥疹으로 악화된 濕疹의 치료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되어 10월 13일부터 10월 17일까지 5일간 복용하게 하였다.
- 복용 후 瘙痒感 VAS2-3, 浮腫, 熱感 소실, 鱗屑 VAS1-2로 瘙痒感, 熱感, 鱗屑이 많이 호전되었고 손, 발끝에 약간의 갈라짐이 남은 상태로 藥疹으로 악화되기 전의 상태로 회복되었으나 비슷한 상태로 증상이 지속되었으며, 처음 濕疹의 발생에 月經의 이상반응이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되어 川芎, 阿膠, 艾葉, 當歸, 芍藥, 乾地黃, 甘草로 구성, 四肢末端까지의 血流를 개선시킬 수 있는 芎歸膠艾湯을 처방하였다.
- 환자의 問診과 腹診을 토대로 하여 一毒(結, 攣, 水, 煩)의 所在를 파악하여 汗, 吐, 下, 和法을 정하고 腹侯와 外證을 살펴 一毒에 맞는 藥物을 선정하여 古方으로 치료하였으며19) 吉益東洞의 《藥徵》20) 에 있는 약물의 主治 및 防治를 참고로 하여 처방을 결정하였다.
- . 환자의 腹診에서 左右側 脇下, 心下部, 臍兩方 壓痛 및 抵抗感이 있고 一毒인 結이 實證으로 나타나 大小便의 불편감 및 상기 피부증상을 보인다고 판단하여 大柴胡湯을 처방하였으며, 10월 10일부터 10월 12일까지 복용하게 하였다. 3일간 탕약 복용 후 大小便은 호전되었으나 피부증상은 경미하게 VAS1 정도 호전을 보여, 증상의 호전이 大柴胡湯의 효과라고는 보기 어려웠으며, 아로마 오일 크림을 건조한 부분에 바르고 나서 鱗屑 및 熱感이 줄어든 것으로 보아 다른 보조요법의 효과라고 판단되었다.
- 浮腫, 熱感 VAS4-5, 鱗屑 VAS4-5로 줄어든 상태로 피부의 염증반응이 다소 사라지고 滲出이 소실되었으나, 아직까지 부분적으로 붉으며 鱗屑이 발생하는 상태였고, 肉眼上으로도 염증반응이 심하던 초기보다 患部가 건조해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환자의 건조한 피부 상태와 병력 상 처음 月經의 양이 적어질 때, 濕疹이 생겼다는 점에 유의하여 血證24)을 치료하는 약물 중 淸熱凉血, 滋陰生津하는 乾地黃25)을, 胸悶과 熱感에 淸熱, 瀉火解毒하는 黃芩26)을, 祛風殺蟲27)하며 煩熱28)에 사용하는 苦蔘을 配合하여三物黃芩湯을 처방하게 되었다.
- 連翹敗毒散加味方(본원처방집 連翹解毒湯, DH375. 防風, 川芎, 獨活, 羌活, 桔梗, 甘草, 金銀花, 荊芥, 黃芩, 玄參, 枳殼, 赤茯苓, 前胡, 麥芽, 連翹, 柴胡, 山査 4g, 薄荷 2g)을 2첩 3포로 하루 세 번, 120cc씩 복용하였다.
대상 데이터
- 본 증례는 다소 비만한 35세 여자 환자로 처음 응급실로 내원 시 手部과 足部, 四肢에 腫脹, 發赤이 있으며 건조하고 鱗屑이 생긴 상태였고 瘙痒感이 심하며, 手掌과 手指 끝부분은 黃色 滲出이 있었다. 手足指에 水疱가 발생하여 痛症을 호소하고 滲出, 瘙痒感 VAS10, 浮腫, 熱感 VAS10, 鱗屑 VAS10의 불편감을 호소하였으며, 특히 밤에 증상이 심해서 瘙痒感 및 手足掌의 熱感 때문에 不眠 경향이 있었다(Fig.
- 상기 환자는 다소 비만한 체형의 35세 여자 환자로 평소 설거지를 하며 세제 등에 지속적으로 자극을 받았으며 2011년 초 손과 발에 濕疹이 발생하여 2011년 6월 L/C DERMA에서 濕疹으로 진단받아 2011년 6월부터 8월까지 양약 복용 하였으며, 2011년 9월 초 평소 주부 일 외에는 다른 자극을 받은 일이 없었으나, 濕疹 증상 심화되어 더 이상 양약은 복용하지 않고, L/C 한의원에서 침 치료만 받고 있던 상태로, 9월 초부터 9월 말까지 침치료만 받는 동안에는 증상의 호전이 크게 없어서 9월 말 경 한약 복용을 권유받았으며, 한약 복용 후 3-4일 내에 四肢가 부으면서 붉게 변하고, 鱗屑이 더욱 심해지며 瘙痒感 및 熱感, 黃色의 진물이 발생하여 한의원에 문의하였으나 낫는 과정이라는 답변을 듣고 억지로 참던 중 증상이 더욱 심해져서 적극적 치료 위해 2011년 10월 초 동의대학교 부속한방병원 응급실로 내원하였다.
성능/효과
- 환자의 腹診에서 左右側 脇下, 心下部, 臍兩方 壓痛 및 抵抗感이 있고 一毒인 結이 實證으로 나타나 大小便의 불편감 및 상기 피부증상을 보인다고 판단하여 大柴胡湯을 처방하였으며, 10월 10일부터 10월 12일까지 복용하게 하였다. 3일간 탕약 복용 후 大小便은 호전되었으나 피부증상은 경미하게 VAS1 정도 호전을 보여, 증상의 호전이 大柴胡湯의 효과라고는 보기 어려웠으며, 아로마 오일 크림을 건조한 부분에 바르고 나서 鱗屑 및 熱感이 줄어든 것으로 보아 다른 보조요법의 효과라고 판단되었다.
- 본 증례는 다소 비만한 35세 여자 환자로 처음 응급실로 내원 시 手部과 足部, 四肢에 腫脹, 發赤이 있으며 건조하고 鱗屑이 생긴 상태였고 瘙痒感이 심하며, 手掌과 手指 끝부분은 黃色 滲出이 있었다. 手足指에 水疱가 발생하여 痛症을 호소하고 滲出, 瘙痒感 VAS10, 浮腫, 熱感 VAS10, 鱗屑 VAS10의 불편감을 호소하였으며, 특히 밤에 증상이 심해서 瘙痒感 및 手足掌의 熱感 때문에 不眠 경향이 있었다(Fig. 1).
- 퇴원 후 외래 방문하였을 때 滲出 소실, 瘙痒感 VAS5-6. 浮腫, 熱感 VAS4-5, 鱗屑 VAS4-5로 줄어든 상태로 피부의 염증반응이 다소 사라지고 滲出이 소실되었으나, 아직까지 부분적으로 붉으며 鱗屑이 발생하는 상태였고, 肉眼上으로도 염증반응이 심하던 초기보다 患部가 건조해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환자의 건조한 피부 상태와 병력 상 처음 月經의 양이 적어질 때, 濕疹이 생겼다는 점에 유의하여 血證24)을 치료하는 약물 중 淸熱凉血, 滋陰生津하는 乾地黃25)을, 胸悶과 熱感에 淸熱, 瀉火解毒하는 黃芩26)을, 祛風殺蟲27)하며 煩熱28)에 사용하는 苦蔘을 配合하여三物黃芩湯을 처방하게 되었다.
- 한약과 양약 모두 피부질환의 치료 과정에서 의도치 않은 약물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며, 한약 복용 후 명현반응으로 단기간 증상이 악화되고 난 뒤점차 개선되는 경우도 있으나, 본 증례에서는 장기간 증상의 악화가 나타났었으나 명현과 혼동하여 적극적인 치료시기를 놓친 경우였다.
후속연구
- 또한 한약 부작용에 대한 치료가 끝난 시점에서는 본래 가지고 있던 피부질환에 대하여 치료하는 것으로 그 치료방법 및 목표가 달라져야 할 것이며, 본 증례에서 濕疹의 치료에 처방된 芎歸膠艾湯은 적응증이 주로 婦人科疾患이며 皮膚疾患에 대한 보고는 없는 상태이나 만성적인 濕疹, 피부질환에서 손발끝이 건조하고 갈라지며, 發病原因이 혈류순환이나 월경이상과 관련이 있을 때 혈류순환을 도와 피부증상을 개선 시킬 수 있다고 생각된다.
- 본 연구가 단일증례라는 점과 환자의 호소에 의해 VAS 측정을 하여 좀 더 객관적인 측정 도구가 없었다는 점이 아쉬우나, 藥疹으로 악화된 피부질환의 치료에 連翹敗毒散加味方, 三物黃芩湯으로 약물의 毒性을 치료하고, 芎歸膠艾湯으로 본래의 濕疹을 치료하여 유효한 치료 효과를 얻었다는 것은, 추후 임상에서 한약 부작용으로 악화된 피부질환 환자에게 유의한 자료가 될 것으로 사료되며 지속적인 임상례의 축적 및 검증으로 濕疹 및 다른 피부질환의 치료에 활용범위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 본 증례처럼 약물의 부작용으로 인해 기존의 濕疹, 皮膚疾患이 악화되어, 炎症이 심하고 黃色의 滲出物, 熱感, 瘙痒感, 鱗屑이 심한 경우에는 連翹敗毒散加味方을 응용해 볼 수 있으며, 증상이 다소 호전되었으나 患部가 건조하고 鱗屑이 발생하며 아직 瘙痒感 및 熱感이 남아 있는 상태에서는 三物黃芩湯을 응용하여 볼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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