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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본 연구에서는 베트남에 있는 베트남전쟁 메모리얼을 대상으로 메모리얼의 유형적 특성, 설계 개념 및 내러티브, 장소 및 공간적 형태, 도입요소의 특성, 그리고 표현내용에 대한 분석을 통하여 메모리얼에 나타난 기념문화의 특성을 규명하였다. 연구 결과는 전쟁메모리얼에 나타난 기념문화를 이해하고, 미국과 한국의 전쟁메모리얼에 나타난 기념문화를 비교 고찰할 수 있으며, 향후 국가간 화해 및 평화증진을 위한 메모리얼의 조성에 기여할 수 있다.
- 본 연구에서는 베트남에 있는 베트남전쟁 메모리얼을 대상으로 메모리얼의 유형적 특성, 설계개념 및 내러티브 장소 및 공간적 특성, 도입요소의 특성, 조경디테일에 나타난 표현 내용을 분석하였으며, 이를 토대로 하여 베트남전쟁 메모리얼에 나타난 기념문화를 분석하였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 이러한 메모리얼의 특성을 통하여 나타난 기념문화적 특성을 분석하였다 기념문화는 문화를 세대에서 세대로 이어지는 동안 조율된 사회적 기억의 총량이라고 보는 문화인류학적 관점, 자연환경에 대한 적응체계로 보는 관점, 그리고 인식과 상징의 관념적 체계로 보는 관점(이상석, 2005 : 86-87) 등 문화에 대한 관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베트남전쟁 메모리얼에 나타난 기념 및 추모와 관련된 관념적 체계(觀 念的 體系)의 관점에서 기념문화를 의미하며, 전쟁이 극도의 정치적 갈등이라는 점에서 정치적 측면, 메모리얼의 조성과 의식(儀式)으로서 전통 및 종교적 측면, 그리고 전쟁으로 인한 상처와 이를 극복하기 위한 사회적 인식 측면에서 기념 문화적 특성을 밝히는 것에 초점을 두었다
제안 방법
- 추모메모리얼은 전쟁 중 죽은 희생자를 추모하고 국가에 대한 헌신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졌는데. 국가적 기념성을 높이기 위해 강한 중심축을 강조하고 대칭적으로 공간을 구성하였으며, 중앙에 기념조각이나 모뉴멘트를 설치하는 전통적 공간 방식을 따랐다.
- 또한 묘지 및 추모 메모리얼에서는 진입문과 기념탑 기념비, 정자를 연결하는 축을 중심으로 좌우에 묘역이 배치되는 전통적 공간체계를 따랐으며, 뜨엉썬 국립묘지에서는 8개 꽃잎 형태의 자연 지형을 활용하여 불교 및 도교적 특성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전적지 및 비극적 장소에서는 지나치게 장소에 의존하고 있었으며, 공간적 형태보다는 상징적 요소를 도입하여 기념성을 구현하였다.
- , 2010: 109-116) 전통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판단되었다. 더욱 상징적으로는 하노이에 있는 영웅기념 모뉴멘트(그림 2d 참조)는 국가적 영웅과 희생자를 추모하고 그들의 헌신을 기리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져 있는데, 호치민묘 (Ho Chi Minh Mausoleum) (그림 3y 참조) 및 바딘광장 (Quang Truong Ba Dinh)과 축을 이루면서 외부를 4각 폰드로 둘러치고 계단식 다리로 연결하였으며, 높은 곳에 4방으로 열린 전통적 문이 만들어진 모뉴멘트를 설치하였다. 이 밖에도 공간의 축을 중시한 것으로 베트남전쟁 메모리얼 중 드물게 현대적 메모리얼의 경향을 보여주는 히엔르엉교 메모리얼(Hien Luong Bridge Memorial)이 대표적이다.
- 분석하였다. 도입요소에 대한 분석은 건축물, 기념벽, 수목, 연못, 폭포, 조명, 기념식물, 역사적인 물건이나(Jorgensen, 1998) 집단이나 사회에 의해 공유된 상징물인 국기 및 엠블렘 종, 탑, 정자 등 (Whittick, 1961)으로 다양한 매체를 대상으로 하여 설계개념 및 의미를 전달하는 상징적 표현매체로서 특성을 분석하였다. 또한 메모리얼에 만들어진 기념벽, 기념탑 기념조각, 포장 등 조경디테일에 나타난 표현기법과 상징적 문구를 분석하였다.
- 도입요소에 대한 분석은 건축물, 기념벽, 수목, 연못, 폭포, 조명, 기념식물, 역사적인 물건이나(Jorgensen, 1998) 집단이나 사회에 의해 공유된 상징물인 국기 및 엠블렘 종, 탑, 정자 등 (Whittick, 1961)으로 다양한 매체를 대상으로 하여 설계개념 및 의미를 전달하는 상징적 표현매체로서 특성을 분석하였다. 또한 메모리얼에 만들어진 기념벽, 기념탑 기념조각, 포장 등 조경디테일에 나타난 표현기법과 상징적 문구를 분석하였다. 이러한 메모리얼의 특성을 통하여 나타난 기념문화적 특성을 분석하였다 기념문화는 문화를 세대에서 세대로 이어지는 동안 조율된 사회적 기억의 총량이라고 보는 문화인류학적 관점, 자연환경에 대한 적응체계로 보는 관점, 그리고 인식과 상징의 관념적 체계로 보는 관점(이상석, 2005 : 86-87) 등 문화에 대한 관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 미국에서는 베트남전쟁과 관련하여 자주 등장하는 언어적 표현인 '~of honor and heroism, —of fighting for fiwdom'을 통하여 개인의 명예 및 희생을 기리고 자유를 위한 참전의 정당성을 나타내어 보수주의적 경향을 띠고 있는 반면(Bleakney, 2006: 161), 베트남에서는 조경디테일에 나타난 언어적 표현은 통하여 전사자에 대한 국가적 관심과 그들의 승리감을 표현하고, 그 이면에는 사회주의 승리라는 정치적 이데올로기를 반영하였다. 또한 호치민 전쟁증적 박물관에는 베트남전쟁과 관련하여 사진전시 주제로서 'Quagmke*를 사용하여 미군 참전용사들이 베트남에서 겪은 혼란스럽고 어려운 전투 상황과 베트남전쟁에 대한 미국사회의 혼돈을 묘사하였다.
- 메모리얼의 유형 분석은 시대적 양식(Bleakmey, 2006: 27- 31), 장소적 특성(Bleakney, 2006: 149), 사회적 목적 및 이용목적 (Mayo, 1988 : 4-17) 등에 따라 다양하게 구분할 수 있는데, 베트남에 있는 베트남전쟁 메모리얼은 통시적 관점에서 시대별로 고유한 특성이 약하므로 본 연구에서는 명예고양, 희생자 추모, 국가적 정체성, 화해 및 평화 등 사회적 목적과 전적지, 공원 묘지 등 메모리얼의 물리적 환경을 고려하여 유형화하고 분석하였다.
- 베트남전쟁 메모리얼의 유형, 설계개념 및 내러티브, 장소 및 공간적 형태, 도입요소, 조경디테일에 나타난 표현내용을 통하여 정치사회적 측면, 메모리얼 조성의 의식으로 전통과 종교적 측면, 메모리얼에서 추구되는 가치적 측면에 초점을 두어 기념문화를 분석하였다. 그 결과 베트남전쟁 메모리얼에 나타난 기념문화적 특성은 애국주의 및 사회주의 등 이데올로기가 복합적으로 나타났고 전통문화와 관습적 사고의 영향을 크게 받았으며, 영웅주의가 강하게 나타난 반면, 베트남전쟁에 대한베트남 내부 및 국제적 갈등과 치유를 위한 인도주의적 관점에서 메모리얼의 조성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표 2 참조).
- 베트남은 한국과 유사하게 가족 및 인간관계를 중시하고 제사를 모시는 유교적 전통에 따라 희생된 가족을 추모하는 행사 및 의식을 중요시 하였다. 벤뚝 추모사원과 같은 추모 사찰을 건립하거나 메모리얼에서 종이나 연꽃 등 불교적 상징을 활용하였으며, 도교와 관련하여 마을과 지역 그리고 국가를 위해 기여한 영웅을 모시기 위해 많은 사당을 만들고 영웅의 위패를 모시는 제단을 설치하였다. 이와 같이 불교 및 도교의 문화는 군인묘지, 추모사원, 추모메모리얼의 공간구조에 큰 영향을 주었으며, 새로운 개념의 메모리얼을 만들기 위한 실험적 시도를 기피하고 관습적으로 전통을 따르는 모습으로 나타났다.
-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베트남전쟁 메모리얼의 유형별 특성을 분석하였고 설계요소로서 설계개념 및 내러티브, 장소 및 공간적 형태, 도입요소, 표현내용에 나타난 특성을 분석하였으며, 이러한 메모리얼의 특성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하여 기념문화를 분석하였다(그림 1 참조).
- 설계개념 및 내러티브에 대한 분석에서 설계과정이 충실하고 비교적 명확하게 개념이 드러나는 기념 및 추모메모리얼은 설계개념을 주로 분석하였으나, 자연이나 문화적 영향을 크게 받은 버나큘러한 경관(vernacular landscape)이나 장소적 의미를 강조하는 메모리얼에서는 문화적 경험에 기초하여 표현의 영역이 넓고 자유로우며, 메모리얼을 대표적 양식으로 인식하는 랜드스케이프 내러티브의 관점 (Potteiger and Purinton, 1998: 1-10)에서 분석하였다. 특히 베트남은 메모리얼을 조성하면서 공공의 참여나 토론의 기회가 제한되어 있어 설계개념이 단순한 경우가 많으므로 내러티브를 찾아내는 것이 더욱 중요한 경우가 많았다
- 이 메모리얼과 인접하여 2001년 4월 16 일 미국참전용사 및 베트남인, 반전운동가 등이 참여하여 만든 미라이 평화공원이 조성되었다. 여기에는 다른 메모리얼과 달리 모뉴멘트 및 조각은 배제하고, 나무와 꽃을 심고 연못을 두어 평화를 추구하고 생명감이 있도록 하였다. 마찬가지로 한국군의 전투로 인해 죽은 민간인을 추모하기 위해 뚜이호아(Tuy Hoa)어】 한 .
- lass)) 등 개별적 메모리얼에 대한 인터넷 자료를 수집하였다 또한 베트남전쟁과 관련된 대표적인 메모리얼을 다룬 문헌 자료(Bleakney, 2006)를 통하여 호아로 감옥(Hoa Lo Prison), 꾸찌 터널(Cu Chi Tunnel), 전쟁증적 박물관 등에 관한 자료를 추가적으로 확보하였다. 이러한 예비조사 결과를 토대로 하여 2010년 12월 24일부터 2011년 1월 7일까지 베트남을 답사하여 베트남전쟁 메모리얼을 조사하였으며, 사진촬영 및 간이측량을 시행하였다.
- 일반적으로 기념문화는 다양한 방법을 통하여 나타나게 되므로 모뉴멘트와 같은 협의의 메모리얼만을 대상으로 할 경우, 그 결과가 제한적이므로 본 연구에서는 전쟁박물관, 묘지. 평화공원 등 전쟁과 관련하여 기념성을 갖는 것을 포괄적으로 포함하였다.
- 장소 및 공간적 형태에 대한 분석에서는 부지의 환경요소인 입지 및 장소적 특성을 분석하고, 메모리얼을 정형과 부정형, 축과 대칭 등 공간의 형태적 특성을 파악하였으며, 개체적 요소나 작은 공간이 구성되어 전체를 구성하기 때문에 메모리얼에 위치한 다양한 요소와 공간적 형태의 상호관계를 분석하였다. 도입요소에 대한 분석은 건축물, 기념벽, 수목, 연못, 폭포, 조명, 기념식물, 역사적인 물건이나(Jorgensen, 1998) 집단이나 사회에 의해 공유된 상징물인 국기 및 엠블렘 종, 탑, 정자 등 (Whittick, 1961)으로 다양한 매체를 대상으로 하여 설계개념 및 의미를 전달하는 상징적 표현매체로서 특성을 분석하였다.
- 공간 형태를 취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8개 꽃잎 형태를 이루는 자연 지형으로 구성되어 있고, 메모리얼은 언덕으로 둘러싸인 꼭대기에 위치하고 있으며, 전사자를 출신지역별로 5개 구역으로 구분하여 매장하였다. 여기서 8개의 꽃잎은 연꽃 받침을 의미하며 불교와 도교의 영향을 받은 베트남의 기념 문화를 잘 나타내고 있었다.
- 대표적으로는 전국에 만들어져 있는 군인묘지나 뜨엉썬 국립묘지(그림 3r 참조^ 문, 묘비, 정자, 종, 향로가 사용되었으며, 민간인 추모메모리얼인 썬미 메모리얼의 종, 미라이 평화공원의 정자, 하미마을 묘지(그림 3o 참조) 의 정자 및 향로가 사용되었으며, 호치민(당시 사이공)에는 1972 년 베트남에 건설지원단으로 파견된 비둘기부대에 의해 한국과 베트남의 평화우호증진을 위해 호치민 평화공원(그림 3b 참조)에 한국 정자가 만들어지기도 하였다. 전통적 요소를 가장 상징적으로 사용한 메모리얼은 영웅기념 모뉴멘트로서 4방으로 열린 전통적 문이 만들어진 모뉴멘트를 설치하여 베트남에서 중요시하는 죽은 자를 위한 집으로서 전통적 기법을 도입하였다. 또한 벤드억 추모사원(Ben Duoc Martyr Temple) (□.
대상 데이터
- 기념탑은 군인묘지와 추모메모리 얼에서는 필수적 요소로서, 9월 메모리얼(그림 3n 참조)과 후옌탕빙 영웅묘지 등 3개소에서 사용되었고, 기념벼은 9월 메모리얼 및 히엔르엉교 메모리얼 등 5개소에 설치되었으며, 주로 영웅적 전투상 및 국가 건립 이미지를 표현하는데 사용하였다. 썬미 메모리얼에서는 많은 민간인이 죽은 비극적 사건을 모자이크 타일 벽화(그림 3k 참조)로 그렸고 뚜이호아에 있는 한 .
- 또한 전국적으로 조성되어 있는 전사한 군인을 위한 묘지인 '응이아 짱 리엣 시(Nghia Trang Liet Si, 烈士墓地)' 및 '아잉 훙 리엣(An山 Hung Liet Si, 英雄墓地尸가 양적 측면에서 다수를 점하고 있으나, 표준화된 양식으로 조성되어 있다. 따라서 중복적인 분석으로 인한 비효율성을 배제하기 위해 군인묘지는 양식적 측면에서 독자성을 갖는 메모리얼을 제한적으로 연구대상에 포함하였다 아울러 조경설계의 관점에서 장소성이 없는 곳에 세워진 기념비, 기념탑, 동상 등 분석 가치가 낮은 것은 제외하고 전쟁과 관련하여 장소성이 있거나 외부공간을 포함하는 메모리얼을 연구대상으로 하였다. 이러한 기준에 따라 호치민에 있는 전쟁증적 박물관(War Remnants Museum), 꾸앙응아이(Quang Ngai Province)0, ] 있는 썬미 메모리얼(Son My Memorial), 하노이에 있는 영웅기념 모뉴멘트(Co- mmemorative Monument to Heroes and Martyr) 등 23개 베트남전쟁 메모리얼을 연구 대상지로 선정하였다(표 1 참조).
- 메모리얼에 사용된 도입요소는 기념조각 14개소, 전통적 요소 8개소, 무기 및 박물관 7개소 묘비 4개소, 기념탑 3개소 등에서 사용되었으며, 묘지 등에서는 기념조각이나 묘비가 다수 사용되었고 전쟁박물관 및 전적지에서도 무기가 다수 사용되었다(표 2 참조).
- 메모리얼의 위치는 전적지 및 묘지는 남베트남과 북베트남이 치열하게 대립하였던 DMZ와 주요한 전쟁루트였던 호치민 트레일, 그리고 베트남을 남북으로 연결하는 주요한 도로인 1 번 국도 주변에 집중적으로 조성되어 있었으며. 하노이 및 호치민 등 도시에 전쟁박물관 및 모뉴멘트가 조성되었다.
- 베트남은 아직 국가적 발전이 더디어 베트남전쟁 메모리얼에 관련된 자료를 체계적으로 관리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본 연구에서는 세계의 평화메모리얼을 소개하는 웹사이트인 Peace Monuments Around the World( http: //peace.maripo. com/x_pacific.htm)에서 베트남전쟁 메모리얼에 관한 자료를 수집하고, 한-베 평화공원(고경태. 2006)과 썬미 메모리얼 및 미라이 평화공원(http:〃www.mylaipeaceparkorg/pwa瘫park」 mylai.lass)) 등 개별적 메모리얼에 대한 인터넷 자료를 수집하였다 또한 베트남전쟁과 관련된 대표적인 메모리얼을 다룬 문헌 자료(Bleakney, 2006)를 통하여 호아로 감옥(Hoa Lo Prison), 꾸찌 터널(Cu Chi Tunnel), 전쟁증적 박물관 등에 관한 자료를 추가적으로 확보하였다. 이러한 예비조사 결과를 토대로 하여 2010년 12월 24일부터 2011년 1월 7일까지 베트남을 답사하여 베트남전쟁 메모리얼을 조사하였으며, 사진촬영 및 간이측량을 시행하였다.
-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 대상에 포함된 호치민 마솔레움이외에도 국가적 영웅으로 불리는 호치민과 관련된 기념관이 전국에 다수 조성되어 있으며, 레주언을 위한 기념공원이 동하 (Dong Ha) 에 조성되어 있다.
- 따라서 중복적인 분석으로 인한 비효율성을 배제하기 위해 군인묘지는 양식적 측면에서 독자성을 갖는 메모리얼을 제한적으로 연구대상에 포함하였다 아울러 조경설계의 관점에서 장소성이 없는 곳에 세워진 기념비, 기념탑, 동상 등 분석 가치가 낮은 것은 제외하고 전쟁과 관련하여 장소성이 있거나 외부공간을 포함하는 메모리얼을 연구대상으로 하였다. 이러한 기준에 따라 호치민에 있는 전쟁증적 박물관(War Remnants Museum), 꾸앙응아이(Quang Ngai Province)0, ] 있는 썬미 메모리얼(Son My Memorial), 하노이에 있는 영웅기념 모뉴멘트(Co- mmemorative Monument to Heroes and Martyr) 등 23개 베트남전쟁 메모리얼을 연구 대상지로 선정하였다(표 1 참조).
- 대표적으로 전쟁증적 박물관에서는 미군에 의한 전쟁의 잔혹상에 초점을 두고 있으나 대조적으로 하노이 군사박물관에는 사이공 함락 시 통일 궁에 진격한 탱크를 전시하여 전쟁 승리를 강조하였다. 전통적 요소도 전사자나 민간인 사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8개소에 사용되었다. 대표적으로는 전국에 만들어져 있는 군인묘지나 뜨엉썬 국립묘지(그림 3r 참조^ 문, 묘비, 정자, 종, 향로가 사용되었으며, 민간인 추모메모리얼인 썬미 메모리얼의 종, 미라이 평화공원의 정자, 하미마을 묘지(그림 3o 참조) 의 정자 및 향로가 사용되었으며, 호치민(당시 사이공)에는 1972 년 베트남에 건설지원단으로 파견된 비둘기부대에 의해 한국과 베트남의 평화우호증진을 위해 호치민 평화공원(그림 3b 참조)에 한국 정자가 만들어지기도 하였다.
성능/효과
- 1. 오랜 전쟁으로 인해 베트남전쟁 메모리얼은 군인묘지, 전적지為 전쟁박물관, 비극적 장소 평화공원 등 10가지 유형으로 다양하게 나타났으며, 이중에서 전통적 양식에 근거한 군인묘지, 장소성을 강조한 전적지와 비극적 장소 전쟁 승리와 잔혹함을 표현한 전쟁박물관, 평화공원이 특징적인 유형으로 나타났다.
- 2. 메모리얼에 나타난 주요한 설계개념 및 내러티브는 희생자 추모、국가에 헌신, 전쟁승리와 저항, 장소적 기념 성으로 나타났으며. 전쟁메모리얼의 주요한 개념인 화해와 평화는 상대적으로 적었지만 국제적인 민간단체의 협력에 의해 만들어진 미라이 평화공원 및 한.
- 3. 메모리얼은 DMZ 및 전쟁루트였던 호치민 트레일, 그리고 베트남을 남북으로 연결하는 주요한 도로인 1번 국도 주변에 위치하고 있으며, 이 밖에 하노이 및 호치민 등 도시에 전쟁박물관 및 모뉴멘트가 조성되었다. 또한 묘지 및 추모 메모리얼에서는 문과 기념탑(또는 제단)을 연결히는축을 중심으로 좌우에 묘역이 배치되는 전통적 공간체계를 따랐으며, 뜨엉썬 국립묘지에서는 8개 꽃잎 형태의 지형을 활용히叫 불교적 싱用을 공간형태에 적용하였다 그러나 전적지 및 비극적 장소에서는 장소성에 지나치게 의존하여 설계를 통한 특징적인 공간 형태보다는 상징적 요소를 도입하여 기념성을 구현하였1*
- 4. 기념조각 및 기념탑은 베트남 사회주의공화국의 대표적 양식으로 전쟁승리감과 저항정신을 표현하기 위해 보편적으로 사용되었고, 포획한 무기를 전시하고 박물관에 사진 및 모형 등 자료를 전시하여 전쟁의 긴장감과 리얼리티를 보여주고 있으며. 유교 및 불교 등 전통문화에 근거한 상징요소를 도입하여 추모감을 높이었다.
- 5. 기념조각이나 기념벽에 그림을 그리거나 사진을 이용한 사실적 표현을 강조하였다. 또한 상징적 문구로서 자주 사용되고 있는 'TO-QUOC-GHI-CONG'에서 전사자의 업적과 국가적 관심을 통하여 그들의 승리감을 나타냈으며, 이와 반대로 'Quaginire'는 미군 참전용사들이 베트남에서 겪은 혼란스럽고 어려운 전투 상황과 베트남전쟁에 대한 미국 사회의 혼돈을 묘사하는 정치사회적인 메타포로서 사 욍-되었다.
- 6. 베트남전쟁 메모리얼에는 민족주의, 애국주의, 사회주의 자본주의 등 다양한 이데올로기가 복합되어 있고 유교 . 불교 .
- 군인묘지는 가장 많은 베트남전쟁 메모리얼로서 공간적으로 축과 대칭을 이루며 고유한 양식적 특징을 갖는 대표적인 메모리얼로 나타났다. 여기에는 전쟁 중 사망한 북베트남 군인 및 베트콩의 유해가 묻힌 곳으로 등급에 따라 뜨엉썬 국립묘지 (Tuong Son National Martyrs Cemetery) (그림 3q 참조)와 같은 국립묘지와 후옌탕빙 영웅묘지 (Ai也 Hung Liet Si Huyen Thang Binh)(그림 3m 참조)와 같은 지역군인묘지로 구분될 수 있는데, 지역군인묘지는 베트남을 남북으로 연결하는 주요 도로인 A1 국도에 인접하여 많은 수가 조성되어 있다.
- 분석하였다. 그 결과 베트남전쟁 메모리얼에 나타난 기념문화적 특성은 애국주의 및 사회주의 등 이데올로기가 복합적으로 나타났고 전통문화와 관습적 사고의 영향을 크게 받았으며, 영웅주의가 강하게 나타난 반면, 베트남전쟁에 대한베트남 내부 및 국제적 갈등과 치유를 위한 인도주의적 관점에서 메모리얼의 조성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표 2 참조).
- 베트남전쟁 메모리얼을 명예고양, 희생자 추모, 국가적 정체성, 화해 및 평화 등 사회적 목적과 전적지, 공원 묘지 등 메모리얼의 물리적 환경에 따라 분석한 결과, 전적지, 전쟁박물관, 비극적 장소 군인묘지, 기념모뉴멘트, 평화공원 등 10개의 유형이 도출되었으며, 이중에서 군인묘지, 전적지, 전쟁박물관이 다수를 점하였다(표 2 참조).
- 기념조각 및 기념탑은 베트남 사회주의공화국의 대표적 양식으로 전쟁승리감과 저항정신을 표현하기 위해 보편적으로 사용되었고, 포획한 무기를 전시하고 박물관에 사진 및 모형 등 자료를 전시하여 전쟁의 긴장감과 리얼리티를 보여주고 있으며. 유교 및 불교 등 전통문화에 근거한 상징요소를 도입하여 추모감을 높이었다.
- 벤뚝 추모사원과 같은 추모 사찰을 건립하거나 메모리얼에서 종이나 연꽃 등 불교적 상징을 활용하였으며, 도교와 관련하여 마을과 지역 그리고 국가를 위해 기여한 영웅을 모시기 위해 많은 사당을 만들고 영웅의 위패를 모시는 제단을 설치하였다. 이와 같이 불교 및 도교의 문화는 군인묘지, 추모사원, 추모메모리얼의 공간구조에 큰 영향을 주었으며, 새로운 개념의 메모리얼을 만들기 위한 실험적 시도를 기피하고 관습적으로 전통을 따르는 모습으로 나타났다.
- 베 평화공원 등 14개소에서 나타났다. 특히 뜨엉썬 국립묘지에는 106ha에 달하는 전체 묘역에 사실적이며 추상적인 다양한 조각들이 설치되었고, 썬미 메모리얼에는 비극적 사건 발생 30주년을 기념한 죽은 자를 안고 저항하는 조각상을 설치하였으며, 하노이에 있는 12일 저항메모리얼(그림 3w 참조)에는 죽은 아이를 안고 있는 엄마상이 있어 전쟁의 절망감과 저항정신을 보여주었다. 한편, 히엔르엉교 메모리얼에는 남과 북을 연결하던 히엔르엉교의 축을 따라서 모녀상 및 야자수잎을 배치하여(그림 3v 참조) 엄마와 딸이 아버지와 아들을 기다리며 통일을 열망하는 이미지를 전달하였다.
후속연구
- 본 연구는 자료의 수집의 어려움으로 인하여 군인묘지의 일부만을 대상으로 포함하였으며, 남베트남군의 메모리얼에 대해서 조사분석이 이루어지지 못하였다. 이러한 메모리얼에 대한 지속적 연구와 향후 미국 및 한국에 있는 베트남전쟁 메모리얼의 설계특성을 연구하여 메모리얼의 특성 및 기념문화에 대한 비교연구가 필요하다.
- 연구 결과는 전쟁메모리얼에 나타난 기념문화를 이해하고, 미국과 한국의 전쟁메모리얼에 나타난 기념문화를 비교 고찰할 수 있으며, 향후 국가간 화해 및 평화증진을 위한 메모리얼의 조성에 기여할 수 있다.
- 조사분석이 이루어지지 못하였다. 이러한 메모리얼에 대한 지속적 연구와 향후 미국 및 한국에 있는 베트남전쟁 메모리얼의 설계특성을 연구하여 메모리얼의 특성 및 기념문화에 대한 비교연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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