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제세동 가능 심정지 환자의 병원전 응급처치 수행에 대한 분석

고봉연; 이정은

doi:10.14408/kjems.2011.15.1.079

[국내논문] 제세동 가능 심정지 환자의 병원전 응급처치 수행에 대한 분석
Analysis to Performance of Prehospital emergency care for cardiac arrest patient showing shockable rhythm on EKG 원문보기

韓國應急救助學會論文誌 = Journal of the Korean Society of Emergency Medical Technology, v.15 no.1, 2011년, pp.79 - 88

Abstract ▼ AI-Helper

Purpose : Prehospital emergency care for shockable rhythm is one of major concerns of emergency medical services. But, in Korea, prehospital medical service systems are not yet well established. We tried to offer one of the fundamental data to develop of these system. Method : After application of exclusion criteria, 200 patients who had shockable rhythm from January to December, 2008 were included in this study. Restrospective review of Prehospital care Reports of these patients was done. Result : Total 200 cases of shockable rhythm and prehospital arrest were analyzed. The rates of assessment of vital signs were 89.0%, the rate of level of consiousness was 99.5%. Just 6.0% were communicated with medical director providing the prehospital care. The frequency of defibrillation was performed 58.5%. Conclusion : Survival rate was higher in defibrillation group than that of nondefibrillation group(20.5% vs 2.4%, p=0.000).

Keyword

AI 본문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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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이에 본 연구는 심정지 환자 중 제세동 가능한 대상자에 대하여 응급구조사가 시행하는 제세동 및 기타 병원전 환자평가 및 응급처치의 정도를 파악하고, 나아가 소생률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함으로써 병원 전 응급의료체계를 활성화하며, 국민의 응급상황 시에 병원전 응급처치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수행하였다.
본 연구는 병원전 심정지 환자중 제세동이 가능한 심실세동 및 무맥성 심실빈맥 환자들에 대하여 환자의 특성, 환자평가 내용 및 응급처치 자료를 분석하여, 심폐소생술 및 제세동을 포함한 전문소생술을 병원전에서 더욱 적절히 사용하므로써 119 구급대에 의한 심정지 환자의 소생율을 향상하기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본 연구는 제세동 가능환자, 즉 심실세동과 무맥성 심실빈맥 환자 200명을 대상으로 인구학적 특성, 현장 및 이송중 응급처치 내용, 제세동 시행 유무별 소생률, 응급의료체계내의 이송 및 처치 시간과 순환회복과의 상관관계를 구급활동일지와 심폐 정지 환자 응급처치 세부상황표를 분석하여 심정지 환자의 소생을 위한 병원전 응급처치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자 시행되었다.

제안 방법

1) 제세동 가능 환자의 인구학적 특성을 분석한다.
2) 심정지 발생 장소 및 질병원인을 분석한다.
3) 이송중 병원전에서 시행된 전문심장구조술의 시행 여부를 분석한다.
4) 병원전 응급처치 인력의 수와 구급인력의 직급을 분석한다.
구급일지는 구급활동일지와 심폐 정지환자 응급처치 세부상황표 각 1부씩을 분석하였다.
6) 제세동 시행유무별 소생률을 비교분석한다.

대상 데이터

2008년 1월부터 12월까지 1년간 G도의 119구급차를 이용한 심정지 환자 983명의 구급일지를 분석하여 심전도가 심실세동인 환자 181명과 무맥성심실빈맥인 환자 19명, 총 200명을 연구대상자로 선정하였다. 구급일지는 구급활동일지와 심폐 정지환자 응급처치 세부상황표 각 1부씩을 분석하였다.
연구대상은 2008년 1년 동안 G도의 119구급차를 이용한 심정지 환자 983명의 구급일지를 분석하여 초기나 이송 중 심전도가 심실세동이거나 무맥성 심실빈맥인 대상자 200명을 대상으로 하여 분석하였다.

데이터처리

조사에서 얻은 모든 자료는 코딩을 거쳐 SPSS 17.0 통계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빈도, 백분율 평균, 표준편차, 교차분석 및 상관분석을 시행하였다.

성능/효과

9%)이 측정되지 않았다. 초기나 이송 중 심전도는 심실세동이 181건(90.5%), 무맥성심실빈맥이 19건(9.5%)이었다. 119구급대의 환자평가 수행률은 의식상태를 측정하여 기록한 경우가 200건중 199건(99.
제세동이 시행된 군의 소생률은 20.5%이었고 미시행군의 소생률은 2.4%로 유의하게 소생률의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x2=14.07, p=0.000).
26분이었다. 또한 발생으로부터 심폐소생술을 시행한 시간이 11.56분이었고, 심폐소생술을 시작하여 중단할 때까지의 시간이 14.69분이었다. 중단이유는 병원에 인계하여가 91.
119구급대의 병원전 응급처치 시행률을 보면, 심폐소생술은 99.5%, 인공호흡은 91%, 제세동은 58.5% 에서 시행되었으나, 정맥로 확보는 2.5%에서만 시행되었다. 은 등13)의 연구에서는 심폐소생술 시행은 89.
이전의 연구에서는 기본적인 환자평가 없이 심폐소생술이 시행되었을 가능성도 있다는 문제점이 지적되어 있었다. 그런데 본 연구에서는 기본적인 환자평가인 의식상태, 동공반응, 생체징후 측정이 대부분 환자에서 이루어져 기본적인 환자평가를 잘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러한 병원전 응급의료체계 반응시간과 심폐소생술 시행시간과 순환회복과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출동요청에서 현장도착 시간과 심폐소생술 시작에서 중지시간까지가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두 변수가 직접 소생률에 영향을 미치지는 못하더라도 상관관계가 유의하게 나오므로, 출동요청에서 현장도착 시간과 심폐소생술 시작에서 병원에 인계나 소생시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응급의료체계의 구축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마지막으로 제세동이 가능한 대상중 제세동 시행 군의 소생률은 20.5%로 미시행군의 소생률인 2.4% 보다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x2=14.07, p=0.000). 현재 시행되고 있는 흉부압박에 의한 심폐소생술은 지속적으로 생명을 유지할 수 있을 정도의 충분한 뇌혈류를 유지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심장협회의 권고와 같이 황 등14)의 연구들에서도 제세동이 가능한 환자에서는 조기 제세동이 환자의 소생에 가장 중요한 것으로 주장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제세동이 가능한 대상자중 제세동 시행군이 58.5%로 이전 연구들에 비하여 향상되었으나, 모든 제세동 가능 대상자에게 제세동을 시행할 수 있도록 응급구조사는 병원전 응급처치를 적극적으로 시행하여야 할 것이다.
1. 제세동 가능 환자의 인구학적 특성은 남자가 67.3%였으며, 연령별로는 51-60세가 21.5%, 71- 80세가 19.5%, 41-50세와 61-70세가 18.5%였다.
2. 제세동 가능환자의 발생장소는 가정이 58.5% 로 가장 많았고, 도로는 15.5%, 공공장소 10.4%, 요양시설이 5.7% 목욕탕이나 공사장이 2.6%가 발생되었다. 심정지 원인으로는 기저 질환인 과거력이 있는 환자가 84.
3. 제세동이 시행된 경우가 58.5%였으며, 심폐소생술이 99.5%, 정맥로 확보는 2.5%였다. 인공호흡은 백밸브마스크(BVM)로 72.
4. 119구급대의 환자평가 수행률은 의식상태를 측정하여 기록한 경우가 99.5%이며, 동공크기는 76%, 동공반응은 78.5%, 생체징후는 89.0%, 초기심전도는 100%가 평가 후 기록하였다.
5. 제세동이 시행된 군의 소생률은 20.5%이었고 미시행군의 소생률은 2.4%로 유의하게 소생률의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x2=14.07, p= 0.000).
6. 순환회복과는 출동에서 현장 도착 시간까지 시간에 상관성이 있으며(z=0.202, p=0.004), 심폐소생술 시작에서 중지까지의 시간에 상관성이 있는 것(z=0.298, p=0.000)으로 나타났다.

후속연구

은 등13)의 연구는 전문적인 지도의사가 부족한 점으로 인하여 119구급대원이 의료지도를 요청할 곳이 부재한 것을 문제점으로 지적하면서 개선을 위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언급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도 의료지도를 체계적으로 시행할 수 있는 응급의 료지도체계를 구축하면 응급구조사의 응급처치 수행률을 더욱 높여 병원전 응급처치의 질적인 향상을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상의 결과를 토대로 제세동 가능 환자의 제세동 시행률과 초기 환자평가 등이 고 등19) 연구보다 향상된 결과를 보였으나 미국심장협회의 권고대로 실시하기 위해 향후 더욱 정확한 기록과 응급처치가 요구된다.
또한 제세동이 가능한 심실세동이나 무맥성 심실빈맥 리듬이 나타나면 제세동을 시행하고, 제세동기의 메시지가 미적응증으로 나타나는 경우에 리듬을 정확히 출력하거나 이동중 리듬이 부정확한 경우에는 정지 후에 리듬을 재분석하여 정확한 원인을 찾고, 왜 제세동 쇼크가 들어가지 않는지 분석 후, 구급일지에 기록하여야 할 것이다. 또한 심전도 기록지를 미부착하거나 심폐소생술의 시행중에 심전도를 분석하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하겠다.
또한 리듬이 변할 때도 항상 출력하여 부착 기록하여야 한다. 정상으로 회복될 때도 기록하여야 하며, 무수축일 때는 두 유도이상에서 무수축임을 확인하여 기록으로 남겨야 한다는 점을 제언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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