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영국 근대 토목 엔지니어의 탄생, 1760s ~ 1860s - 토목공학 초기 중요 엔지니어들의 활동을 중심으로 -

이내주

doi:10.18108/jeer.2011.14.5.53

영국 근대 토목 엔지니어의 탄생, 1760s ~ 1860s - 토목공학 초기 중요 엔지니어들의 활동을 중심으로 -
The Birth of the Modern Civil Engineers in Britain, 1760s ~ 1860s 원문보기

공학교육연구 = Journal of engineering education research, v.14 no.5, 2011년, pp.53 - 60

Abstract ▼ AI-Helper

This paper deals with the early history of the British civil engineers as a group in terms of where they originated from, how they emerged as a profession in the British society during the First Industrial Revolution, and when they began to be educated at the formal higher education institution. E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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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따라서 이 글에서는 18세기 중엽∼1860년대 말에 영국사회에서 엔지니어가 전문화되고, 이들에 대한 공학교육이 도제제도의 전통을 벗어나서 대학교육으로 이동해 가는 과정을 토목공학 분야를 중심으로 살펴보고 있다.

제안 방법

¹⁷⁾ 이때 이들이 벤치마킹한 것은 바로 ICE의 발전 과정이었다. 설립과 더불어 규정 및 회원 자격을 제정하고 가입 기준과 인원 수 등에 대한 통제권을 장악하였다. 이러한 권한을 토대로 조직을 체계화하고 종국에는 왕실특허장 획득을 시도하였다.
이를 위해 우선, 토목공학이 군사공학의 그늘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전문분야로 발전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는 과정을 스미턴(John Smeaton, 1724∼92)과 토목공학모임(Society of Civil Engineers, SCE)의 결성(1771년)을 중심으로 고찰한다.
이어서, 토목공학 분야 엔지니어들의 ‘공식적’ 집단화 및 정체성 발현 과정을 텔퍼드(Thomas Telford, 1754∼1834)와 토목공학협회(Institute of Civil Engineers, ICE)의 등장(1818년) 및 성장을 통해 살펴보고, 마지막으로 토목공학 교육이 작업장에서 벗어나 대학사회로 이동해 간 과정을 런던대학(University College London, UCL)에 최초로 토목공학 강좌를 개설했던 비놀스(Charles B. Vignoles, 1793∼1875) 및 글라스고 대학에 이론과 실기가 결합된 토목공학 교육체계를 정착시킨 랭카인(W. J. M. Rankine, 1820∼72)의 경우를 중심으로 분석할 것이다.
군대에서는 자체적으로 기술학교를 세워서 필요한 인력을 양성하였음은 물론,⁵⁾ 1770년대 중반에는 왕립공병단을 설치하였다(Lundgreen, 1990: 47). 이후 토목공학의 발전도 육군 및 해군의 성장과 궤를 함께 하였다. 하지만 군 공병을 근대적 의미에서 엔지니어의 원조로 보는 데는 한계가 있다.

성능/효과

운하시대를 이어서 철도시대가 개막되려던 1834년에 세상을 떠날 때까지 무려 30여 년 동안이나 그는 운하건설 계통에서 많은 업적을 남기었다.¹²⁾ 그는 뛰어난 실력과 리더십을 발휘하며 엔지니어의 독자적 과업수행 능력을 과시하였다.
경쟁 산업국 공업제품이 우수한 이유가 이들의 앞선 교육제도 및 시설에 있다는 주장이 두 번에 걸친 파리박람회(1855, 1867년)에서 제기되어 급기야 중앙정부가 실태조사에 나서게 되었다.²²⁾ 영국의 공학교육은 대륙국가에 비해 매우 뒤떨어져 있는 바 이를 조속히 시정해야 한다는 것이 각종 조사의 결론이었다.
그러나 엄밀한 의미에서 아직까지 엔지니어 집단의 모습과 목소리는 분명하게 드러나지 않았다. 결성 후 12년 동안 주로 런던의 선술집에서 모임을 가질 정도로 SCE의 성격은 젠틀맨들의 친목클럽 수준에 머물렀다. 특히 사회적으로 관심을 끌기에는 회원 수가 50명 미만으로 너무 소수였고, 더구나 이들의 활동분야별 분포를 보면 토목공학보다는 오히려 다른 분야 - 기계공, 목공, 건축설계, 법률 등 - 의 경험을 가진 인사들이 많았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영국에서 토목공학의 대두는 무엇의 반영이었는가?	이처럼 영국에서 토목공학의 대두는 1760년대 이래로 일어난 산업화의 진전과 이로 인한 사회변화의 반영이었다. 그런데 영국의 산업화는 생산현장인 작업장에서 익힌 기술을 토대로 자수성가한 엔지니어들의 노력에 힘입은바가 크다.
	수도인 런던의 어디에 공학강좌가 개설되었는가?	비록 기대에 미치지는 못했지만, 이러한 UCL의 시도는 전국적으로 공학교육 도입을 자극하였다. 수도인 런던에서는 킹스 칼리지(King's College)에 공학강좌가 개설되었으며, 비슷한 시기에 지방도시에서도 변화의 움직임이 있었다. 무엇보다도 왕실 지원으로 1840년에 토목 및 기계공학 흠정교수좌를 설치한 글라스고 대학이 지방 최초로 공학계통 교수직을 보유하게 되었다(Buchanan, 1989: 165-66).
	19세기 중엽에 이르러 영국의 산업화 영역이 철도부설 등으로 확장되면서 이론과 실기를 겸비한 체계적인 공학교육의 필요성이 제기되기 시작하며, 이때 활약한 철도엔지니어들 중에는 누가 있는가?	이때 활약한 철도엔지니어들 중에 한 명이 1841년 런던대학(UCL)에 영국 대학 최초로 토목공학 강좌를 개설한 비놀스(Charkes B. Vignoles)였다.19) 그는 1841년 6월 UCL에서 제안한 토목공학 교수직을 수락하고 10월부터 강의를 시작하였다.

참고문헌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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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utes of Proceedings, Institution of Civil Engine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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