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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따라서 본 연구는 보육시설 급식의 질적 기준을 마련하는데 기초 자료가 될 소비자의 만족도와 요구도를 조사하였으며, 보육시설의 유형별로 분석함으로써 소비자의 요구에 맞는 보육시설 급식의 질 향상 방안을 알아보고자 한다.
- 본 연구는 앞서 보육시설 급식 운영실태 및 위생실태를 조사하였던 보육시설에 대해 이곳 시설을 이용하는 영 · 유아 부모들의 급식에 대한 만족도와 요구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 따라서 지자체나 보육 시설에서는 영 · 유아를 위한 영양관리, 식단 조리법 등을 개발하여 정기적인 교육을 통해 부모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보여진다. 이와 같이 본 연구는 수혜자중심의 평가로써 보육서비스 수요자들의 실제적인 필요와 요구를 반영하여 보육서비스의 급식 질을 향상시키는 데 목적을 두고 조사를 실시하였다. 이러한 의미를 한 층 더 살리기 위해 연구대상을 지역으로 한정하였으며, 보육시설 유형별 차이를 보고자 하였으나 시설유형별 재원아동 연령이 다르고 그 운영에 있어 규모 차이가 있어 연구에 제한점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제안 방법
- 본 연구의 조사내용은 크게 부모와 자녀에 대한 일반사항, 자녀가 다니는 보육시설의 일반사항과 부모의 급식에 대한 인식도, 만족도 및 요구도로 구성하였다.
- 부모의 만족도는 보육시설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와 급식에 대한 부모와 자녀의 만족도 및 급식비에 대한 만족도 내용으로 구성하였고, 부모의 요구도는 급식 개선에 대한 요구, 보육시설에서의 영 · 유아 영양 및 식생활교육과 부모 교육에 대한 요구 등의 내용으로 구성하였다.
- 부모의 일반사항은 연령, 학력, 직업, 수입에 대한 내용과 자녀의 일반사항은 연령, 보육시설 입소시기, 시설에 머무는 시간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하였고, 보육시설의 일반사항은 급식제공형태, 급식횟수, 급식비, 식재료, 급식 관리자의 유무 등으로 구성하였다.
- 설문조사는 훈련된 조사원으로 하여금 아산시 지역을 시내, 구심, 신도시 인접구역으로 나누어 아파트가 집중되어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오전/오후 어린이집 등원, 하원 시간에 맞춰 부모들에게 제과제빵 교환권이 부착된 설문지를 일괄 배포 후 인접 지역 제과점을 통해 회수하였으며 또한 훈련된 조사원이 가정방문을 통해 영 · 유아 부모와의 면담을 통해 실시하였다.
- 설문지는 보육시설을 이용하는 부모 만족도 및 요구도 조사와 관련된 선행연구(Shin & Lee 2005; Lee & Lee 2006)를 기초로 하여 개발하였고, 국 · 공립, 민간개인, 가정시설을 각 2개씩 선정하여 시설을 이용하는 영 · 유아 부모를 통해 사전 예비조사를 거쳐 의견을 반영하고, 문항의 타당성을 검토하였다.
대상 데이터
- 본 연구는 충남 아산에 소재하는 보육시설(국 · 공립, 법인, 민간개인, 가정)을 이용하는 영 · 유아의 부모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통해 이루어졌다.
- 본 연구는 충남 아산에 소재하는 보육시설(국 · 공립, 법인, 민간개인, 가정)을 이용하는 영 · 유아의 부모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통해 이루어졌다. 조사기간은 2009년 9월 10일부터 10월 20일까지 실시하였으며, 설문지는 350부를 배포하여 이중 265부를 회수(75.7%)하였으며, 이중 유효 자료 235부를 통계에 사용하였다.
데이터처리
- 각 항목별로 유형별 보육시설간의 차이는 χ2-검정을 이용하여 분석하였으며, 변인간의 중요도와 수행도 차이에 대한 유의성을 알아보기 위하여 ANOVA분석과 던컨검정(Duncan's multiple rang)을 실시하였다.
- 0을 이용하여 분석 처리 하였다. 조사대상자의 일반사항과 급식현황에 대한 항목들은 빈도와 백분율을 계산하였고, 만족도와 요구도에 대해서는 5점 척도로 조사하여 평균과 표준편차를 구하였다. 각 항목별로 유형별 보육시설간의 차이는 χ2-검정을 이용하여 분석하였으며, 변인간의 중요도와 수행도 차이에 대한 유의성을 알아보기 위하여 ANOVA분석과 던컨검정(Duncan's multiple rang)을 실시하였다.
성능/효과
- 1) 응답자의 대부분은 어머니였고, 부모의 학력은 대졸이상의 30대 젊은 층이 많았으며, 아버지의 직업은 공무원 및 회사원(41.3%), 어머니는 전업주부(72.3%)가 많았다(p < 0.05).
- 2) 보육시설 선택은 직접방문(61.0%)하여 결정하였고 (p < 0.05), 부모들은 보육시설 급식에 있어서 영양(50.2%)과 위생(42.8%)을 가장 중요히 여기고 있었으며, 영 · 유아의 심신발달에 급식이 미치는 영향은 크다(80%)고 여겼다(p < 0.05).
- 3) 급식가정통신문은 대부분의 시설(93.6%)에서 실시하고 있었으나(p < 0.05), 제공하지 않는 시설도 소수 있었다.
- 4) 급식에 대한 부모들의 만족도를 5점 척도로 조사한 결과 급 · 간식에 대한 만족도는 3.26점을 나타냈으며, 식단 가짓수가 적다는 불만 (72.8%)이 많았다.
- 5) 부모들은 보육시설에 식단구성에 대한 개선 요구(32.8%)가 가장 많았다(p < 0.05), 또한 자녀의 식생활교육을 필요(88.9%)로 하였는데 교육적임자로는 영양사 (66.1%)나 급식 관리자를 선택하였고, 가정에서의 영 · 유아 식생활 관리의 연계를 위해 부모교육도 희망하였다 (p < 0.05).
- 그러나 언어전달이 어려운 시기의 영아들의 경우 부모의 입장에서 식단표와 원아수첩에 기록된 내용으로 밖에 확인 할 방법 이 없는 실정으로 평균연령이 높은 국 · 공립, 민간시설이용 자와 평균연령이 낮은 가정보육시설을 이용하는 유아의 부모들간의 유의적인 차이를 보였다.
- 급식비에 대한 부모들의 만족도는 ‘보통이다’ 146명(62.1%), ‘비싸다’ 41명(17.4%), ‘저렴하다’ 22명(9.4%), ‘매우 저렴하다’ 8명(3.4%), ‘매우 비싸다’ 3명(1.3%)으로 ‘보통’ 수준으로 생각하는 부모들이 62.1%로 가장 많았으나, 비싸다(18.7%)는 의견이 저렴하다(12.8%) 는 의견보다는 높게 나타났다(p < 0.01).
- 급식에 대한 부모들의 만족도 조사 결과 식단에 대한 만족도는 ‘보통’ 123명(52.3%), ‘만족’ 85명(36.2%), ‘불만족’ 14명(6.0%), ‘매우 만족’ 11명(4.7%), ‘매우 불만족’ 2명(0.9%)으로 ‘보통’ 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은 가운데 식단에 대한 불만이 있는 경우, 그 이유로는 ‘메뉴 가짓수가 적다’ 39명(22.8%), ‘기호도 반영이 안 되었다’ 35명(20.5%), ‘급식비에 비해 빈약하다’ 32명(18.7%), ‘자연식이 아니다’ 27명(15.8%), ‘영양식단이 아니다’ 22명(12.9%), ‘아이들의 식단이 아니다’ 16명(9.4%)으로 ‘메뉴의 가짓수가 적다’는 부모들의 의견(72.8%)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 또한 급식 후 자녀의 식 행동 변화 여부에 대해 ‘있다’ 122명(51.9%), ‘없다’ 113명(48.1%)으로 응답하였으며(p < 0.01), 구체적으로 변화된 식 행동으로는 ‘편식교정’ 50명(33.6%), ‘식사예절’ 37명(24.8%), ‘식사 후 정리정돈’ 30명(20.1%), ‘식사 전 손 씻기’ 19명(12.8%)으로 ‘편식교정’이 가장 많이 변화된 것으로 조사되었다(p < 0.001).
- 또한 부모들은 보육시설에 요구하는 사항으로는 ‘식사 후 이 닦기 교육’에 대한 요구가 가장 높았으며, ‘소리 내지 않고 먹기’ 교육에 대한 요구도가 가장 낮게 나타났다.
- 또한 영양사가 있다고 응답한 가운데 영양사의 보육시설에서의 실제 업무 수행 여부에 대해 조사한 결과 ‘안 한다’ 116명(49.4%), ‘한다’ 67명(28.5%), ‘모른다’ 52명 (22.1%)으로 영양사가 실질적으로 근무하지 않고 메뉴만 제공하는 형태가 49.4%로 조사되었다.
- 보육시설에서 부모를 대상으로 자녀의 영양, 식생활과 관련된 교육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해 ‘없다’ 187명(79.6%), ‘있다’ 46명(19.6%)으로 교육을 받은 적이 없다는 응답(79.6%)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p < 0.05), 자녀를 위한 영양, 식생활 교육을 희망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원한다’ 209명(88.9%), ‘원하지 않는다’ 24명(10.2%)으로 다수가 부모교육을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p < 0.05).
- 보육시설에서의 식생활 교육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필요하다’ 220명(93.6%), ‘잘 모르겠다’ 10명(4.3%), ‘필요없다’ 2명(0.9)으로 93.6%의 부모들이 식생활 교육이 필요하다고 응답하였으며 이때 영양교육의 적임자로는 영양사 37 명(66.1%), 보육교사 44명(18.7%), 원장 28명(11.9%), 학부모 1명(0.4%)으로 영양사가 담당해야 한다는 의견이 66.1%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영양교육에서 꼭 다루어 주었으면 하는 내용으로는 ‘균형 잡힌 식품섭취’ 146명(26.4%), ‘올바른 식습관’ 132명(23.9%), ‘영양소의 역할’ 36명(17.4%), ‘안전한 식품의 섭취’ 89명(16.1%), ‘바른 식사예절 확립’ 66명(11.9%), ‘영양과 질병’ 64명 (11.6%), ‘체중관리’ 19명(3.4%)으로 ‘균형 잡힌 식품섭취’ 와 ‘올바른 식습관’에 대한 교육을 다수의 부모가 바라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 보육시설의 선택 경위에 대해서 많은 부모가 직접 방문 (61.0%)한 후 결정한다는 높은 응답율로 보아 영 · 유아의 교육에 대한 부모들의 높은 관심을 알 수 있었으며(p < 0.05).
- 부모를 통해 살펴본 영 · 유아의 급식에 대한 만족도는 보통수준이었으며, 급식 후 영 · 유아의 식 행동 변화는 ‘편식교정’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다(p < 0.001).
- 시설유형에 따른 부모들의 선호도는 국 · 공립 117명(49.8%), 법인 45명(19.1%), 민간개인 37명(15.7%), 가정 18명(7.7%)으로 전체 응답자 중 49.8%가 국 · 공립보육시설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05). 아이의 연령이 식재료 구입 및 조리에 영향을 미치므로 연령이 낮은 가정보육시설을 이용하는 유아의 부모와 다른 시설을 이용하는 부모들간의 유의적인 차이를 나타내었다.
- 6%)의 경우 본 연구 결과와는 차이를 보였다. 이를 위해 가정의 월평균 수입을 살펴보았더니 충북지역의 가정수입은 250~300 만원으로 나타났으며 본 연구의 조사지역은 평균수입은 300~400 만원으로 비교적 높게 조사되어 가계수입이 자녀의 교육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여진다. 또한 2005년 시행된 천안 · 아산지역을 대상으로 보육시설에 대한 부모들의 만족도 연구 결과(Lee 2005)에서는 고졸학력이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으나 최근 부모들의 교육수준이 크게 향상됨을 볼 수 있었으며, 과거에는 직업모일 경우에만 아이들의 육아를 보육시설에 의존하는 경향이 컸으나 최근에는 전업주부의 문화생활이 다양해지면서 주부의 경제활동이 없어도 보육시설에 육아를 맡기는 추세이다(Han & Chung 2005).
- 자녀가 다니고 있는 보육시설 급식에서 우선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생각되는 것은 ‘균형 잡힌 식단구성’ 89명(32.8%), ‘우수한 식재료 사용’ 49명(18.1%), ‘영양교육’ 40명(14.8%), ‘아이들의 기호도 반영’ 33명(12.2%), ‘위생적인 조리’ 30명(11.1%), ‘배식 량’ 11명(4.1%), ‘없다’ 10명(3.7%), ‘맛’ 9명(3.3%)으로 ‘식단구성에 대한 개선’에 대한 의견(32.8%)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 영양교육에 대한 요구’(14.8%)도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 자녀의 식사여부와 식사량을 매일 확인하는지에 대한 질문결과 ‘가끔 확인 한다’ 145명(61.7%), ‘알 수 없다’ 43명(18.3%), ‘매번 확인 한다’ 30명(12.8%), ‘확인하지 않는다’ 17명(7.2%)으로 가끔 확인하는 부모들이 61.7%로 가장 많았는데, 그릇이 세척되어 오는 관계로 확인의 필요성을 못 느낀다는 이유도 면담과정에서 나타났다(p < 0.05).
- 친환경 유기농 급식의 실시여부를 조사한 결과 '실시하지 않는다' 69명(29.4%), '전체 실시한다' 66명(28.1%), '일부 지원 실시한다' 14명(6.0%)로 실시하지 않는 시설이 29.4%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모른다는 응답이 36.6%로 나타나 상당수의 부모들은 보육시설의 친환경급식의 실시여부에 대하여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 05). 특히 면역에 취약한 시기인 영아를 둔 가정보육시설을 이용하는 부모들의 응답율이 높아 시설 유형별 응답자간의 유의적인 차이를 나타내었다.
후속연구
- 이러한 의미를 한 층 더 살리기 위해 연구대상을 지역으로 한정하였으며, 보육시설 유형별 차이를 보고자 하였으나 시설유형별 재원아동 연령이 다르고 그 운영에 있어 규모 차이가 있어 연구에 제한점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본 연구가 보육서비스의 수혜자인 부모들의 만족도와 요구도 조사를 통해 부모들의 다양한 가치를 반영하는 구체적이고 가능한 통로가 무엇인지에 대한 정보를 제시할 수 있는 기초자료가 될 것으로 사료됨에 따라 이와 같은 연구는 앞으로도 계속 지속되어져야 할 것으로 보여진다.
- 따라서 현시점에서는 보육 시설을 관리하는 지자체 및 각 지역별 보육정보센타에서 영 · 유아를 위한 영양관리, 식단 조리 등의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하여 보육시설 관계자와 부모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근본적인 보육시설급식의 품질 향상을 위해서는 지역별 어린이 급식관리지원센터 마련에 따른 급식전문가를 통한 운영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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