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부모의 음주문제와 자녀의 행동 및 심리사회적 특성

김석형; 구민성; 오동열; 박일호; 이강수; 김지연; 송정은

doi:10.5765/jkacap.2011.22.3.162

부모의 음주문제와 자녀의 행동 및 심리사회적 특성
Parental Alcohol Problems and Children's Behavior & Psychosocial Characteristics 원문보기

소아청소년정신의학 = Journal of the Korean Academy of Child and Adolescent Psychiatry, v.22 no.3, 2011년, pp.162 - 168

김석형 (관동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과학교실) , 구민성 (관동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과학교실) , 오동열 (마인드힐 의원) , 박일호 (관동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과학교실) , 이강수 (관동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과학교실) , 김지연 (서울시 강서구 정신보건센터) , 송정은 (관동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과학교실)

Abstract ▼ AI-Helper

Objectives: Alcohol problems of parents have an influence on not only their psychological problems but also on their children's psychosocial adaptation.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compare the emotional and behavioral problems, including school bullying and social skills, between children of alcoholics (COAs) and children of non-alcoholics (non-COAs). Methods: We recruited $4^{th}$ grade children (n=741) from 7 primary schools in Seoul and their parents as subjects. The self-rated psychiatric symptoms were assessed with the Korean version of the Children of Alcoholics Screening Test (CAST-K), the Children's Depression Inventory (CDI), the Rosenberg's Self-esteem Scale (RSES), the School Bullying Scale, the Social Skill Rating Scale and the Korean version of Alcohol Expectancy Questionnaire-Adolescent (AEQ-A). The Attention-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 Rating Scale-IV (ARS) was completed by the parents. Results: 518 children were non-COAs and 223 were COAs. The COAs showed higher CDI and ARS-IV scores and lower RSES scores than the non-COAs. Especially, the COAs also showed higher school bullying scale scores and lower cooperative scale scores on the social skill rating scales. But there was no difference of alcohol expectancy between the COAs and non-COAs. Conclusion: It was plausible that the COAs had more behavioral & psychosocial problems than the non-COAs among the school aged children. It is important to identify and intervene to solve the problems of peer relationships of school age COAs in order to prevent victimization by bullying and to improve psychosocial adaptation.

주제어

AI 본문요약
AI-Hel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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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아동의 만족스런 또래 관계는 건강한 심리 사회적 적응을 도모하지만, 친구로부터 따돌림을 당하는 경우 학업실패, 등교거부뿐 아니라 우울, 자살사고, 비행문제 등 심각한 심리 사회적 부적응을 겪게 되는데, 이를테면, 학령기에 따돌림을 겪은 아동은 협동성이 부족하여 성인이 되어도 조직, 사회생활에 적응하기 어려워하며⁷⁾ 아동의 학업성취도보다 또래 관계가 향후 성인기의 부적응을 예견한다는 연구도 있다.⁸⁾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COAs의 사회기술과 따돌림을 포함한 심리 사회적 적응의 문제를 다루려고 한다. 또한 기존의 COAs의 심리적 특징에 관한 연구는 대부분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였으나, 본 연구에서는 학령기 아동을 대상으로 하였다.
¹⁾별거 혹은 이혼한 상태의 부모는 높은 스트레스를 받으며 자녀도 이러한 부모의 영향을 받아 스트레스를 받고 불안정한 방어기제를 갖는다는 연구결과를 볼때,¹⁷⁾ 양 부모와 동거하지 않는 가족구조 요인은 COAs 에게 중요한 심리적 문제를 유발할 수 있음을 추측할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가족구조 요인을 통제하여 자녀의 정서 및 행동문제를 비교 분석하였다.
본 연구는 알코올 사용장애 부모의 자녀(children of alcoholics, COAs)의 우울, 자존감 의 내재화 증상, 행동문제 등의 외현화 증상뿐 아니라, 사회기술과 따돌림을 포함한 심리사회적 적응의 문제를 분석하였다. 본 연구는 알코올 사용장애가 나타날 수 있는 청소년기 이전의 학령기 아동을 대상으로 연구하였으며, 연구결과를 토대로 COAs에서 정신과적 문제가 생기기 전에 조기 개입 및 예방이 가능하다는데 의미가 있다.
본 연구는 알코올 사용장애 부모의 자녀(children of alcoholics, COAs)의 우울, 자존감 의 내재화 증상, 행동문제 등의 외현화 증상뿐 아니라, 사회기술과 따돌림을 포함한 심리사회적 적응의 문제를 분석하였다. 본 연구는 알코올 사용장애가 나타날 수 있는 청소년기 이전의 학령기 아동을 대상으로 연구하였으며, 연구결과를 토대로 COAs에서 정신과적 문제가 생기기 전에 조기 개입 및 예방이 가능하다는데 의미가 있다. 향후, COAs의 위험인자와 보호인자를 포함한 총체적인 연구가 필요하겠다.
본 연구는 초등학교 4학년 아동을 대상으로 COAs와 NonCOAs의 정서 및 행동문제를 비교 분석 하였다.
알코올 사용장애가 나타날 수 있는 청소년기 이전의 학령기 COAs에 관한 연구는 COAs의 정신과적 문제에 대한 예방 및 조기 개입을 할 수 있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 본 연구에서는 학령기 COAs와 대조군 간의 정서적 문제와 행동특성 뿐 아니라, 음주기대, 사회기술, 따돌림에 관한 비교 분석을 통하여 학령기 COAs에서 보이는 심리 사회적 적응의 문제를 밝히고자 한다.
본 연구의 강점으로는 아동기 COAs를 대상으로 사회기술, 따돌림을 측정한 점이다. 현재까지 아동기 COAs를 대상으로 사회기술, 따돌림을 측정한 연구는 부족한 편이다.

제안 방법

Christiansen(1989) 등이 개발한 척도를, Yoon¹⁴⁾이 번안, 요인분석을 통해, 우리나라 청소년에게 적합하도록 축소, 수정하였다. 총 17문항으로, 총점수가 높을수록 음주에 대한 기대감(예.
‘음주를 하면 공격적으로 변할 것이다’, ‘음주를 하면 사교성이 향상될 것이다’)이 높은 것을 의미한다. 다른 연구에서는 4개의 하위 항목으로 나누어 분석한 경우도 있으나, 본 연구에서는 총점수로 비교 분석하였다.
총 754부의 회수된 설문지 중, 설문 작성이 제대로 이루어 지지 않은 13명을 제외한 741명을 대상으로 분석 하였다. 학교 선생님과 부모님의 설문 동의가 이루어졌으며, 인구학적 조사와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평가척도(ADHD Rating Scale-IV, ARS)는 부모님이 작성하였고 그 외의 설문지는 아동이 직접 작성하였다.

대상 데이터

대상자는 모두 초등학교 4학년으로 741명 중 남자는 406명, 여자는 335명이었다. CAST-K 척도 점수 6점 이상을 기준으로 COAs는 223명, Non-COAs는 518명이었다.
⁸⁾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COAs의 사회기술과 따돌림을 포함한 심리 사회적 적응의 문제를 다루려고 한다. 또한 기존의 COAs의 심리적 특징에 관한 연구는 대부분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였으나, 본 연구에서는 학령기 아동을 대상으로 하였다. 알코올 사용장애가 나타날 수 있는 청소년기 이전의 학령기 COAs에 관한 연구는 COAs의 정신과적 문제에 대한 예방 및 조기 개입을 할 수 있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
본 연구는 2009년 아동-청소년 정신보건사업 설명회를 통해 선별학교를 신청 받아 시내 7개 초등학교의 4학년 학생을 대상군으로 하였다. 총 754부의 회수된 설문지 중, 설문 작성이 제대로 이루어 지지 않은 13명을 제외한 741명을 대상으로 분석 하였다.
본 연구는 2009년 아동-청소년 정신보건사업 설명회를 통해 선별학교를 신청 받아 시내 7개 초등학교의 4학년 학생을 대상군으로 하였다. 총 754부의 회수된 설문지 중, 설문 작성이 제대로 이루어 지지 않은 13명을 제외한 741명을 대상으로 분석 하였다. 학교 선생님과 부모님의 설문 동의가 이루어졌으며, 인구학적 조사와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평가척도(ADHD Rating Scale-IV, ARS)는 부모님이 작성하였고 그 외의 설문지는 아동이 직접 작성하였다.

데이터처리

CAST-K 척도 점수 6점 이상을 알코올 사용장애 부모의 자녀(COAs)로, 6점 이하를 대조군(Non-COAs)으로 분류하였으며, Chi-square test를 하여 인구학적 요인을 비교 분석하였다. 인구학적 요인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여준 ‘한부모 가정’ 변인을 통제하여 모든 분석을 하였으며 COAs와 Non-COAs의 행동특성을 Chi-square test로 분석하였고, 심리적 요인은 one-way ANCOVA로 분석하였다.
인구학적 요인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여준 ‘한부모 가정’ 변인을 통제하여 모든 분석을 하였으며 COAs와 Non-COAs의 행동특성을 Chi-square test로 분석하였고, 심리적 요인은 one-way ANCOVA로 분석하였다. 부모용 K-ARS 척도검사에서 ADHD의 선별 절단점인 19점을¹⁶⁾ 기준으로 19점 이상과 19점 미만 두 집단으로 나눈 후, COAs와 Non-COAs에서 ADHD의 진단 비율을 Chi-square test로 분석하였다. 양측 검정으로 통계적 유의성은 p＜.
부모용 K-ARS 척도검사에서 ADHD의 선별 절단점인 19점을¹⁶⁾ 기준으로 19점 이상과 19점 미만 두 집단으로 나눈 후, COAs와 Non-COAs에서 ADHD의 진단 비율을 Chi-square test로 분석하였다. 양측 검정으로 통계적 유의성은 p＜.05로 정하였으며, SPSS version 12.0(SPSS Inc, Chicago, IL, USA)을 사용하여 통계 분석하였다.
인구학적 요인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여준 ‘한부모 가정’ 변인을 통제하여 모든 분석을 하였으며 COAs와 Non-COAs의 행동특성을 Chi-square test로 분석하였고, 심리적 요인은 one-way ANCOVA로 분석하였다.

이론/모형

Gresham과 Elliot(1990)이 제작한 척도를 Han¹³⁾이 번안, 요인 분석하였으며, 하위척도는 주장성(assertion : 7문항), 자기조절(self-control : 6문항), 협동성(cooperation : 13문항), 공감(empathy : 13문항)으로 총 39문항이다. 각각 4개의 하위척도의 점수가 높을수록 사회기술 점수가 높은 것을 의미한다.
Rosenberg(1965)가 개발한 검사를 Jon¹¹⁾이 번안하였다. 대상자의 자존감을 측정할 수 있으며, 긍정적 자아 존중감 5문항과 부정적 자아존중감 5문항을 합쳐서 모두 10문항으로 이루어져 있다.
본 연구의 제한점으로는 첫째, 대상군이 특정 지역에 한정되어 조사하였으므로 본 연구의 결과를 일반화하기에는 제한점이 있다. 둘째, 본 연구에서는 CAST-K 척도만을 사용하여 COAs를 정의하였다. 그러나 CAST-K 척도는 선별 검사로서 이 척도만으로 COA를 정의하는 것은 오류가 있을 수 있다.

성능/효과

²⁷⁾부모의 부족한 사회기술은 자녀의 사회기술에 영향을 줄뿐 아니라, 가족구성원이 가족 내 빈곤한 심리적 자원만을 이용하게 되어 목표를 향해 나아가기 어렵고, 결국 COAs는 긴장 상태의 가정환경에 처해지게 된다.¹⁾ 부모의 문제음주행동 자체보다는, 문제음주로 인한 가정 내 불화가 자녀의 사회기술에 중요한 영향을 줄 가능성도 있다.²⁸⁾ 또한, 본 연구에서 학교 따돌림 자가진단 검사를 통해, COAs가 따돌림을 당하는 경향이 높은 것을 알 수 있었다.
가족구조 변인을 통제하여, 심리 척도 점수를 비교하였을 때 COAs는 Non-COAs에 비해 CDI, K-ARS, 학교 따돌림 자가진단검사 점수가 유의미하게 높았고 자아존중감 척도는 유의미하게 낮았다. 사회기술 척도의 하위척도 중 협동성 척도가 COAs에서 더 낮았으며 다른 하위척도는 차이가 없었다.
기존의 연구에서³¹⁾ COAs의 긍정적인 음주 기대 요인은 반복적인 인지 자극으로 작용하여 향후 음주 행동으로 발전하게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본 연구에서는 COAs가 음주경험을 할 가능성이 높으나, 음주기대는 높지 않았다는 점이 특징적이었다. COAs가 의식적인 인지 과정보다 암묵적인 인지 과정에 따라 초기에 음주행동을 시작할 것으로 생각되며, 음주시기가 이를수록 그리고 외현화 증상이 심각할수록 향후 성인기 알코올문제로 이어질 가능성이 많다.
CAST-K 척도 점수 6점 이상을 기준으로 COAs는 223명, Non-COAs는 518명이었다. 두 그룹 간의 인구학적 요인을 분석한 결과에서 대상자의 성별, 대상자 부모의 경제적 상태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지만, 가족구조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p＜.05). 즉, COAs는 Non-COAs에 비해, 양 부모와 같이 살지 않는 비율이 더 높았다(Table 1).
본 연구 결과에서 COAs가 친구 폭력가해가 높고 따돌림 피해가 높은 다소 상반된 결과가 나타났다. 이는 청소년 폭력 피해자는 향후 가해자로 변할 수 있고, 피해와 가해는 중첩될 수 있다는 기존의 연구결과²³⁾ 를 비추어 볼 때, COAs의 경우 폭력의 가해자인 동시에 따돌림의 피해자가 될 수 있음을 추측 할 수 있다.
이는 음주에 대한 우리나라의 관용적이고 수용적인 문화로 인한 것으로 생각할 수 있으며, 알코올중독 평생 유병률이 10% 내외인 미국에 비해 20~27%를 보이는 우리나라의 연구^36,37)가 이를 뒷받침한다. 본 연구에서는 6점 이상의 비율이 약 30%로 국내의 다른 자료와 비슷하였으나, 국내에서 CAST-K의 COAs선별에 대한 절단점에 대한 연구가 아직까지 이루어지지 않은 점을 고려할 때, 절단점을 6점으로 사용하여 COAs가 과다 추정되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었다. 넷째, 부모의 알코올 사용장애는 다양한 임상양상을 가지고, 생물학적 표지자 및 유전적 요소 등의 위험인자와 보호인자 등이 COAs의 정신병리 및 사회기술에 다양하게 작용할 수 있으나³⁾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점들을 모두 고려하지는 못했다.
본 연구에서는 우울감, 자아존중감 척도 측정을 통해, COAs가 좀더 우울하고 자존감이 낮은 것을 알 수 있었다. Callan 등¹⁸⁾은 COAs는 자신을 불행한 사람으로 인식하고 우울, 불안의 정서적인 문제로 고통을 받는다고 보고하였다.
그러나 CAST-K 척도는 선별 검사로서 이 척도만으로 COA를 정의하는 것은 오류가 있을 수 있다. 셋째, 본 연구에서는 CAST-K 척도 점수 6점 이상을 COAs로 정의 하였으나, 일부 연구에서는 13점을 절단점으로 하였으며,³³⁾ 이로 인해 실제보다 COAs의 비율이 높았을 수 있다. CAST를 개발한 Jones는 검사 지침서⁹⁾에서 절단점을 ‘6점’으로 명시하였으나 이 경우 높은 위양성률을 보일 수 있다는 점에 논란이 있었지만 Staley³⁴⁾는 절단점을 6점으로 한 경우, 알코올 중독자 자녀 선별검사가 위양성, 위음성이 낮음을 주장하였다.
전체 30문항에서 대표성을 가지는 6문항(‘나는 부모님 중 한 분이나 두 분 모두 술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본 적이 있다. ’, ‘나는 아버지나 어머니에게 술을 끊으라고 말한 적이 있다. ’, ‘나는 아버지나 어머니가 술을 마셨을 때 부모님과 말다툼이나 싸움을 한 적이 있다. ’, ‘나는 부모님 중 한 분이 술을 마셨을 때 부모님끼리 싸우는 소리를 들은 적이 있다’, ‘나는 아버지나 어머니의 술병을 감추거나 쏟아버리고 싶었던 적이 있다,’ ‘나는 아버지나 어머니가 술을 끊기를 바란 적이 있다. ’)을 분석한 결과, 6개 문항 모두, COAs가 non-COAs에 비해 “예”라고 응답한 비율이 높았다.
05). 즉, COAs는 Non-COAs에 비해, 양 부모와 같이 살지 않는 비율이 더 높았다(Table 1).
한부모 가정 변인을 통제하여, 행동문제를 분석한 결과, 두 그룹 간의 학교결석, 흡연경험은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COAs는 Non-COAs 보다 친구 폭력가해, 가출, 음주경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Table 3).

후속연구

본 연구에서는 6점 이상의 비율이 약 30%로 국내의 다른 자료와 비슷하였으나, 국내에서 CAST-K의 COAs선별에 대한 절단점에 대한 연구가 아직까지 이루어지지 않은 점을 고려할 때, 절단점을 6점으로 사용하여 COAs가 과다 추정되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었다. 넷째, 부모의 알코올 사용장애는 다양한 임상양상을 가지고, 생물학적 표지자 및 유전적 요소 등의 위험인자와 보호인자 등이 COAs의 정신병리 및 사회기술에 다양하게 작용할 수 있으나³⁾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점들을 모두 고려하지는 못했다. 예컨데 알코올 문제 부모의 반사회적인 성향 요인을 통제하여 분석하자, COAs가 일반가정 자녀에 비해 유의미한 외현화 증상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보고한 연구가 있으며,³⁸⁾ 부모의 성향, 훈육, 예측 가능한 환경 등이 COAs의 정신병리로 진행하는데 완충 역할을³⁹⁾하기도 하므로 이러한 요인들을 고려한 연구가 향후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본 연구의 제한점으로는 첫째, 대상군이 특정 지역에 한정되어 조사하였으므로 본 연구의 결과를 일반화하기에는 제한점이 있다. 둘째, 본 연구에서는 CAST-K 척도만을 사용하여 COAs를 정의하였다.
넷째, 부모의 알코올 사용장애는 다양한 임상양상을 가지고, 생물학적 표지자 및 유전적 요소 등의 위험인자와 보호인자 등이 COAs의 정신병리 및 사회기술에 다양하게 작용할 수 있으나³⁾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점들을 모두 고려하지는 못했다. 예컨데 알코올 문제 부모의 반사회적인 성향 요인을 통제하여 분석하자, COAs가 일반가정 자녀에 비해 유의미한 외현화 증상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보고한 연구가 있으며,³⁸⁾ 부모의 성향, 훈육, 예측 가능한 환경 등이 COAs의 정신병리로 진행하는데 완충 역할을³⁹⁾하기도 하므로 이러한 요인들을 고려한 연구가 향후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향후 COAs의 정서문제와 행동문제에 관한 연구는 단면적인 연구에서 그칠게 아니라, 종단적 연구가 필요한데, COAs가 발달 학적 단계를 거치면서 심리사회적으로 변화된 모습을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본 연구에서 연구했던 COAs의 행동, 정서, 자존감, 학교 적응, 음주기대, 사회기술이 시간이 지나면서 서로 상호작용을 거쳐, 어떻게 변화하는지 관찰해볼 필요가 있겠다. 나아가 COAs에 대한 정서적 지지와 함께, 사회기술의 인지적 측면, 가족치료나 기타 정신사회적 자원을 활용한 다각적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본 연구는 알코올 사용장애가 나타날 수 있는 청소년기 이전의 학령기 아동을 대상으로 연구하였으며, 연구결과를 토대로 COAs에서 정신과적 문제가 생기기 전에 조기 개입 및 예방이 가능하다는데 의미가 있다. 향후, COAs의 위험인자와 보호인자를 포함한 총체적인 연구가 필요하겠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알코올 사용장애 부모의 자녀는 일반 가정의 자녀와 비교하여 어떤 증상을 나타내는가?	부모의 음주문제는 부모 자신의 심리적인 문제뿐 아니라, 자녀의 심리 사회적 적응에 영향을 준다.1) 또한, 알코올 사용장애 부모의 자녀(children of alcoholics, COAs)는 일반 가정의 자녀와 비교하여 유의한 외현화, 내재화 증상을 나타낸다고 알려져 있다. 미국 국립정신건강연구소(National Institute of Mental Health)의 대단위 역학연구에 따르면,2) COAs는 대조군에 비해, 단순공포증, 광장공포증, 범불안장애, 기분 부전장애의 높은 유병율을 나타냈으며, 특히 남아의 경우 반사회적인 행동이 많았다.
	미국 국립정신건강연구소의 연구에 따르면, COAs는 어떤 특징을 보였는가?	1) 또한, 알코올 사용장애 부모의 자녀(children of alcoholics, COAs)는 일반 가정의 자녀와 비교하여 유의한 외현화, 내재화 증상을 나타낸다고 알려져 있다. 미국 국립정신건강연구소(National Institute of Mental Health)의 대단위 역학연구에 따르면,2) COAs는 대조군에 비해, 단순공포증, 광장공포증, 범불안장애, 기분 부전장애의 높은 유병율을 나타냈으며, 특히 남아의 경우 반사회적인 행동이 많았다. COAs는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ttention-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 ADHD) 등의 외현화 행동문제뿐 아니라 죄책감, 혼동, 분노 등의 심리적 문제 등을 보일 가능성이 많다.
	초등학교 4학년 아동을 대상으로 COAs와 NonCOAs의 정서 및 행동문제를 비교 분석한 본 연구의 제한점은?	본 연구의 제한점으로는 첫째, 대상군이 특정 지역에 한정되어 조사하였으므로 본 연구의 결과를 일반화하기에는 제한점이 있다. 둘째, 본 연구에서는 CAST-K 척도만을 사용하여 COAs를 정의하였다. 그러나 CAST-K 척도는 선별 검사로서 이 척도만으로 COA를 정의하는 것은 오류가 있을 수 있다. 셋째, 본 연구에서는 CAST-K 척도 점수 6점 이상을 COAs로 정의 하였으나, 일부 연구에서는 13점을 절단점으로 하였으며,33) 이로 인해 실제보다 COAs의 비율이 높았을 수 있다. CAST를 개발한 Jones는 검사 지침서9)에서 절단점을 ‘6점’으로 명시하였으나 이 경우 높은 위양성률을 보일 수 있다는 점에 논란이 있었지만 Staley34)는 절단점을 6점으로 한 경우, 알코올 중독자 자녀 선별검사가 위양성, 위음성이 낮음을 주장하였다. 국내의 연구에서 CAST-K 절단점을 6점으로 한 연구의 경우 CAST-K 6점 이상의 비율이 22~57%까지 나오고 있어 외국의 17~33%에 비해 높은 편이었다. 이는 음주에 대한 우리나라의 관용적이고 수용적인 문화로 인한 것으로 생각할 수 있으며, 알코올중독 평생 유병률이 10% 내외인 미국에 비해 20~27%를 보이는 우리나라의 연구36,37)가 이를 뒷받침한다. 본 연구에서는 6점 이상의 비율이 약 30%로 국내의 다른 자료와 비슷하였으나, 국내에서 CAST-K의 COAs선별에 대한 절단점에 대한 연구가 아직까지 이루어지지 않은 점을 고려할 때, 절단점을 6점으로 사용하여 COAs가 과다 추정되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었다. 넷째, 부모의 알코올 사용장애는 다양한 임상양상을 가지고, 생물학적 표지자 및 유전적 요소 등의 위험인자와 보호인자 등이 COAs의 정신병리 및 사회기술에 다양하게 작용할 수 있으나3)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점들을 모두 고려하지는 못했다. 예컨데 알코올 문제 부모의 반사회적인 성향 요인을 통제하여 분석하자, COAs가 일반가정 자녀에 비해 유의미한 외현화 증상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보고한 연구가 있으며,38) 부모의 성향, 훈육, 예측 가능한 환경 등이 COAs의 정신병리로 진행하는데 완충 역할을39)하기도 하므로 이러한 요인들을 고려한 연구가 향후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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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다른 논문 :

표제어: PCR

동의어: Packet Collision Rate

용어 설명 출처 목록 (6)

용어 설명: PCR은 세균 특이성이 있는 primer를 이용하여 적은 수의 세균이 있을지라도 쉽게 검출할 수 있는 유용한 방법이며, 이를 이용하여 구강 내 치면세균막이나 타액에서 직접 세균을 검출할 수 있게 되었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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