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서울의 인구집중 해소와 함께 자족기능을 갖춘 도시의 개발을 목적으로 수도권 1기 신도시 건설계획이 수립된 이후 20여년이 경과한 시점에서 그간 서울시 거주자의 통근통행패턴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살펴보았다. 우선 통근시간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판별하기 위해 가구통행실태조사 자료를 이용하여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한 후, 초과통근 실태를 분석하여 서울시의 직주 불일치 정도를 알아보았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통근자들은 소득이 높아질수록 통근시간이 늘어나다가 일정 수준에 다다르면 통근시간이 줄어드는 양상을 보였다. 또한 서울시의 통근비용이 최소화되는 경우에 비해 상당한 수준의 초과통근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서울의 직주 불일치가 과거에 비해 완화된 것으로 나타나나, 행정구별로는 여전히 직주 불일치도의 격차가 심하였다. 수도권 신도시 건설 이후 서울 거주자들의 통근패턴 변화와 현재의 직주불일치 정도를 파악한 본 연구 결과를 통해 비효율적 통근 문제의 해결책을 모색하고, 지속가능한 도시개발을 가능케 하는 정책이 수립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서울의 인구집중 해소와 함께 자족기능을 갖춘 도시의 개발을 목적으로 수도권 1기 신도시 건설계획이 수립된 이후 20여년이 경과한 시점에서 그간 서울시 거주자의 통근통행패턴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살펴보았다. 우선 통근시간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판별하기 위해 가구통행실태조사 자료를 이용하여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한 후, 초과통근 실태를 분석하여 서울시의 직주 불일치 정도를 알아보았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통근자들은 소득이 높아질수록 통근시간이 늘어나다가 일정 수준에 다다르면 통근시간이 줄어드는 양상을 보였다. 또한 서울시의 통근비용이 최소화되는 경우에 비해 상당한 수준의 초과통근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서울의 직주 불일치가 과거에 비해 완화된 것으로 나타나나, 행정구별로는 여전히 직주 불일치도의 격차가 심하였다. 수도권 신도시 건설 이후 서울 거주자들의 통근패턴 변화와 현재의 직주불일치 정도를 파악한 본 연구 결과를 통해 비효율적 통근 문제의 해결책을 모색하고, 지속가능한 도시개발을 가능케 하는 정책이 수립될 수 있을 것이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dentify the factors that influence commuting patterns of Seoul residents after the construction of new towns. To find the determinants of commuting time for residents with jobs in Seoul, a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is performed using household survey data. Overall...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dentify the factors that influence commuting patterns of Seoul residents after the construction of new towns. To find the determinants of commuting time for residents with jobs in Seoul, a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is performed using household survey data. Overall, the findings present a plausible picture of the spatial configuration in Seoul, where younger residents with growing families move out to the suburbs to become owners of apartment homes, and drive or use mass transportation to get to work. As they get older and wealthier, other things being equal, they gravitate towards the city centre in order to reduce the time wasted on commuting. While their occupations appear to play little role, it seems that the entrapment hypothesis on female workers is supported as well. In addition, excess commuting is still prevalent due to jobs-housing mismatch in Seoul, although it is less severe than in the past. Based on these results, planners should devise better strategies to solve the inefficient commuting problem.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dentify the factors that influence commuting patterns of Seoul residents after the construction of new towns. To find the determinants of commuting time for residents with jobs in Seoul, a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is performed using household survey data. Overall, the findings present a plausible picture of the spatial configuration in Seoul, where younger residents with growing families move out to the suburbs to become owners of apartment homes, and drive or use mass transportation to get to work. As they get older and wealthier, other things being equal, they gravitate towards the city centre in order to reduce the time wasted on commuting. While their occupations appear to play little role, it seems that the entrapment hypothesis on female workers is supported as well. In addition, excess commuting is still prevalent due to jobs-housing mismatch in Seoul, although it is less severe than in the past. Based on these results, planners should devise better strategies to solve the inefficient commuting probl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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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본 연구에서는 수도권 1기 신도시 건설 이후 발생한 통근통행패턴의 변화를 살펴보기 위해 2006년 자료를 이용하여 서울 거주자의 통근통행패턴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분석하였고, 이와 함께 서울시의 초과통근 실태를 파악하여 직주 불일치도가 어떠한 변화를 겪었는지 알아보았다.
본 연구의 목적은 수도권 1기 신도시 건설 이후 통근통행패턴의 변화와 직주불일치 정도의 분석에 있다. 이를 위해 본고에서는 (1) 신도시 건설 전후의 통근패턴 변화를 살펴보고, (2) 직주 원격화에 따른 장거리 통근, 역통근, 교차통근 등의 비효율적 통근통행패턴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규명하며, (3)서울시의 실제 통근패턴이 고전적 도시경제이론의 통근비용 최소화 원칙에 의해 어느 정도 설명되는지 알아본다.
본 연구의 목적은 수도권 1기 신도시 건설 이후 통근통행패턴의 변화와 직주불일치 정도의 분석에 있다. 이를 위해 본고에서는 (1) 신도시 건설 전후의 통근패턴 변화를 살펴보고, (2) 직주 원격화에 따른 장거리 통근, 역통근, 교차통근 등의 비효율적 통근통행패턴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규명하며, (3)서울시의 실제 통근패턴이 고전적 도시경제이론의 통근비용 최소화 원칙에 의해 어느 정도 설명되는지 알아본다.
가설 설정
또 직장과 주거지를 최적으로 재배치시켜 직장에서 가장 가까운 주거지까지의 통근시간을 최소 필요통근시간이라 하며, 식 ⑴을 통해 이를 구한다. 이때, 존 i에서의 표본 취업자 수와 존 j에서의 표본 직장 수는 동일하다고 가정하며, 이렇게 산출한 최소필요통근시간과 실제통근시간과의 차이를 초과통근이라 정의한다.
즉, 직장과 주거의 이전을 통해 통근시간(거리)을 줄일 수 있음에도 불구, 그리하지 않는 경우를 초과통근으로 간주한다. 이를 위해 거주지와 직장을 선택함에 있어 통근시간(혹은 거리)만이 유일한 변수라 가정한다. 대도시권내의 주거지역을 i, 직장지역을 j라 하고, 통근자가 직장 또는 거주지의 위치를 자유로이 선택한다고 할 때 두 지점간의 이동 시간이 실제통근시간이다.
제안 방법
5) 우선 수도권 통근통행 패턴의 회귀분석을 위해 기존 연구에서 통근통행 패턴에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파악된 변수들과 함께 실제 소득을 설명변수로 채택하였다. 또한 통근자는 통근거리보다 통근시간에 더 큰 가치를 부여하며, 통근패턴에 영향을 주는 변수들 역시 통근시간에 더 많은 영향을 미친다는 선행연구들의 결과를 토대로 통근시간을 종속변수로 삼았다.
다음으로 통근자의 통근통행패턴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을 성별, 소득, 직업, 연령 등과 같은 사회경제적 요인, 그리고 거주지 및 직장의 위치와 같은 공간 구조적 요인으로 구분하여 분석해보았다. 2006년 서울시정개발연구원이 실시한 가구통행실태조사의 통근통행 자료를 사용한 다중회귀모형을 최소자승법으로 분석하였으며, 종속변수로는 통근시간, 독립변수로는 표 4에 정리된 바와 같이 통근자의 이동시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여겨지는 제 요인들의 가변수를 사용하였다.
5) 우선 수도권 통근통행 패턴의 회귀분석을 위해 기존 연구에서 통근통행 패턴에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파악된 변수들과 함께 실제 소득을 설명변수로 채택하였다. 또한 통근자는 통근거리보다 통근시간에 더 큰 가치를 부여하며, 통근패턴에 영향을 주는 변수들 역시 통근시간에 더 많은 영향을 미친다는 선행연구들의 결과를 토대로 통근시간을 종속변수로 삼았다.
본 연구에서는 직장과 거주지 기준으로 각각 초과 통근을 구하고, 단위지역의 내부통근시간과 실제 도로망의 거리를 고려하여 초과통근을 파악하였다.7)
이하의 내용에서는 먼저 수도권 인구 집중화가 재 가속화된 2000년대 이후 통근통행패턴의 변화 및 결정요인에 대해 분석하고, 초과통근1)에 대한 논의를 통해 직주 불일치정도를 정의하며, 수도권 신도시 건설 이후 직주 불일치의 실태를 살펴보도록 한다.
대상 데이터
사용된 자료는 「1990년, 1995년, 2000년, 2005년 인구주택총조사」 및 「1996년, 2002년, 2006년 수도권 가구통행실태조사」의 결과이며, 통근통행패턴의 회귀분석을 위한 개인별 자료는 「2006년 수도권 가구 통행실태조사」의 19,171가구, 65,363명의 기초자료를 본 연구의 목적에 부합하도록 가공하여, 최종적으로 서울 및 수도권으로 통근하는 서울 거주자 16,766명을 분석대상으로 삼았다.5) 우선 수도권 통근통행 패턴의 회귀분석을 위해 기존 연구에서 통근통행 패턴에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파악된 변수들과 함께 실제 소득을 설명변수로 채택하였다.
이론/모형
다음으로 통근자의 통근통행패턴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을 성별, 소득, 직업, 연령 등과 같은 사회경제적 요인, 그리고 거주지 및 직장의 위치와 같은 공간 구조적 요인으로 구분하여 분석해보았다. 2006년 서울시정개발연구원이 실시한 가구통행실태조사의 통근통행 자료를 사용한 다중회귀모형을 최소자승법으로 분석하였으며, 종속변수로는 통근시간, 독립변수로는 표 4에 정리된 바와 같이 통근자의 이동시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여겨지는 제 요인들의 가변수를 사용하였다. 표 5는 분석 결과를 보여준다.
정도를 분석한다. 초과통근의 산정은 White(1988)의 제안을 따라 최소통근비용을 산출하여 계산하였다. 즉, 직장과 주거의 이전을 통해 통근시간(거리)을 줄일 수 있음에도 불구, 그리하지 않는 경우를 초과통근으로 간주한다.
성능/효과
11) 직종에 따른 직장의 공간분포상 불균일성을 고려하더라도 낭비적 요소의 존재는 확실해 보인다.
송미령(1998a)의 연구에서 도출된 행정구별 초과 통근율과는 다소 상이한 결과가 나왔는데, 이는 변수를 거리와 시간으로 다르게 설정함에 따른 오차와 관측치 수에 따른 차이, 분석대상의 차이 등에 기인하는 것으로 보인다.12) 주거지 기준으로 초과통근율이 높다는 것은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통근자들이 원거리 통근을 하여 직주 불일치도가 높음을 의미하는 반면, 직장 기준으로 초과통근율이 낮다는 것은 해당 지역으로 통근하는 통근자들이 직장과 가까운 곳에 거주하여 직주 불일치도가 낮음을 시사한다.
반면, White(1988)는 다핵 도심모형에서 통근자가 직장 또는 주거지의 위치를 자유롭게 선택한다고 가정하고, 현실적인 도로망을 고려하여 Hamilton이 분석한 도시들을 대상으로 통근비용이 최소화되도록 주거지와 직장을 재배치시켰다. 그 결과, 실제 통근시간은 22.5분이었고 최소 필요통근시간은 20분으로서, 약 11%만이 초과통근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였다.
통근시간에 영향을 미치는 공간구조특성상 요인으로서 직장 및 거주지의 위치를 독립변수로 삼아 분석했을 때, 직장이 도심(중구·종로구)과 부도심(영등포·강남)에 위치한 그룹의 통근시간이 기타 서울 지역으로 통근하는 경우에 비해 긴 것으로 나타났다. 동시에 거주지가 도심과 부도심인 통근자의 이동시간이 다른 지역에 거주하는 그룹에 비해 상대적으로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직주비율이 높은 지역으로 통근하는 사람은 원거리 통근을 하는 반면, 도심과 부도심에 거주하는 경우는 내부통근을 하는 경향이 크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이는 고소득층의 직장이 소재한 지역과 양호한 주거환경을 제공하는 지역이 상당 부분 일치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한 초과통근율을 계산해본 결과 거주지 기준으로 서울시 통근자의 45.3%가 통근비용이 최소화되는 상황에서 벗어나고 있음이 드러났다. 특히 직주비율이 낮아 주민들이 일자리가 많은 지역으로 원거리 교차통근을 하는 행정구에서 초과통근율이 높았다.
만 36세에서 50세 이하인 통근자를 비교그룹으로 삼았을 때, 그보다 낮은 나이와 더 높은 연령의 그룹 모두 통근시간이 더 긴 것으로 나타났다. 21~35세 그룹은 거주지와 직장의 선택에서 시간의 기회비용이 그리 크지 않고 원거리 통학을 하는 대학생들을 포함하여 통근시간이 긴 반면, 51세 이상이 되면 높은 소득과 더불어 자가소유비율 또한 높아져 직장보다는 주거지 위치에 대한 호불호가 뚜렷해지면서 통근시간이 길어지는 것으로 판단된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서울 거주자의 통근통행패턴에 영향을 주는 요인과 그 방향은 대부분 선행연구와 부합했지만, 소득의 증가에 따라 통근시간이 길어지다가 다시 짧아지는 양상이 나타났다. 이는 고소득층의 직장이 소재한 지역과 양호한 주거환경을 제공하는 지역이 상당 부분 일치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수도권 1기 신도시 건설 이후 서울의 직주불일치도 변화를 알아보기 위해 앞서 제시한 White(1988)의 모형을 활용하여 계산해본 결과, 주거지 기준으로는 45.3%, 직장 기준으로는 55.2%의 초과통근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결론을 얻을 수 있었다. 이는 표 6에 제시된 바와 같이 서울을 대상으로 하는 대부분의 국내외 연구와 궤를 같이 하는 결과이다.
신도시의 주된 주거형태를 반영하듯 아파트, 연립 및 다세대 주택, 단독주택 순으로 통근시간이 긴 것으로 나타났다. 가구당 통근자 수의 영향에 대한 분석에서는 통근자가 2인인 가구에서 통근시간이 짧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한 가구내에 복수의 통근자가 있을 경우 개별 통근자의 직장(혹은 주거지) 위치가 주거지(혹은 직장) 선택에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파악된다.
월평균 가구소득 200~300만원 그룹을 기준으로 삼았을 때 상대적으로 낮은 소득과높은 소득을 올리는 통근자의 통근시간이 각각 짧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소득이 높을수록 원거리 통근을 한다는 이론과는 배치되는 것인데, 이러한 결과가 나온 이유를 소득수준을 구분하는 범위의 차이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이상의 내용을 종합해보면, 신도시가 들어선 5개 지역에서는 서울로의 통근의존도가 한동안 증가하다가 2000년대에 들어 하락하였고, 여타의 많은 지역에서 통근자족도 및 서울로의 통근의존도가 동시에 감소하였다. 이는 서울의 직장이 교외로 이전해옴에 따라 주변 시·군의 통근목적지가 서울에 국한되지 않고 여러 지역으로 다변화되어 교차통근이 활발히 이루어진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상의 논의를 종합해보면, 1990년대 초 서울의 인구를 수도권으로 분산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건설된 신도시가 완공된 이후 주변 시·군들의 서울에 대한 의존도는 다소나마 완화된 것으로 보인다.
이상의 분석결과를 종합하면 선행연구와 유사하게 상대적으로 높은 소득수준을 의미하는 자가소유, 자동차 이용, 사무직업군, 전일제 근무와 같은 변수들이 통근시간을 연장시키는 것으로 나타나지만, 서울이 지닌 직장과 주거지 분포상의 특성으로 인해 고소득층의 통근시간이 짧아지는 점이 특기할 만하다. 모형의 전체적인 설명계수는 그리 높지 않으나, 이는 범주형 변수를 사용한 모형의 일반적인 특성으로서, 추정치를 이용한 예측을 시도하지 않는 한 큰 문제라하기 어렵다.
표 5는 분석 결과를 보여준다. 자기상관과 다중공선성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분산성이 감지되어 화이트 수정법을 실행하였으나 유의한 변화는 보이지 않았다.
주로 고용초과지역 혹은 직주균형지역의 통근자족도가 높았으며, 주거초과지역은 대부분 자족도가 낮게 나타났다. 즉, 직주비율이 높은 행정구의 거주자는 구역 내에서 통근할 기회가 많은 반면, 직주비율이 낮은 지역에 거주하는 경우 외부로 출퇴근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기 때문에 통근시간이 증가하게 된다.
이상의 논의를 종합해보면, 1990년대 초 서울의 인구를 수도권으로 분산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건설된 신도시가 완공된 이후 주변 시·군들의 서울에 대한 의존도는 다소나마 완화된 것으로 보인다. 통근목적지가 서울로부터 여타 지역으로 확대되어 자족적인 도시로의 성장을 어느 정도 달성하였으나, 원거리 통근이나 역통근, 교차통근 등의 비효율적 통근은 여전히 심각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서울시의 통근자족도나 직주비율 역시 행정구별로 편차가 심하여 비효율적 통근의 유지에 일조하고 있다.
통근시간에 영향을 미치는 공간구조특성상 요인으로서 직장 및 거주지의 위치를 독립변수로 삼아 분석했을 때, 직장이 도심(중구·종로구)과 부도심(영등포·강남)에 위치한 그룹의 통근시간이 기타 서울 지역으로 통근하는 경우에 비해 긴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의 2006년 전체 통근자 수는 1990년 대비 57% 증가한 약 9백만 명에 육박하였다. 표 1에 정리된 권역별 추이를 보면 이 기간중 서울 내부에서의 통근비율이 55.26%에서 36.87%로 감소한 반면, 서울에서 주변지역(인천 및 경기도)으로의 이동과 주변지역에서 서울로 이동하는 교차통근 비율은 14.51%에서 18.5%로 다소 증가하였다. 이를 통해 수도권의 권역간 직주 원격화가 심화되었다고 할 수 있다.
한편 통근자의 교통수단도 통근시간에 영향을 미치는 바, 승용차를 이용하는 그룹을 기준으로 할 때 도보, 택시 또는 자전거·오토바이를 이용하는 그룹은 짧은 통근시간을 가지며, 버스, 지하철, 복합수단을 이용하는 그룹의 통근에는 장시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후속연구
향후 과제로서 통근자의 사회경제적 요인과 공간 구조적 요인을 보다 세분화한 분석을 시도해봄이 바람직하며, 초과통근 역시 도시공간구조를 반영하는 다양한 변수를 채용하여 직주 불일치의 원인을 보다 구체적으로 파악할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직주근접정책 추진시 다양한 직종과 소득을 창출하는 직장의 입주를 유도하는 경우와 특정 산업의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경우 중 어느 쪽이 더 큰 경제적 편익을 가져다줄 것인지에 대한 다각적이고도 면밀한 분석이 요구된다.
특히, 원거리 통근을 조장하는 요인을 찾아 적절한 해결책을 모색한다면 교통 혼잡비용과 통근비용을 감소시켜 사회·경제적 으로 매우 긍정적인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서울시 행정구별로 주거중심지역에 고용시설의 입지를 유도하는 직주근접 정책과 아울러 열악한 주거환경의 개선방안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며, 동시에 수도권의 고용 및 주거환경간 격차를 해소하여 인구분산과 함께 통근시간 절감을 통한 교통비용의 감소를 유도해야 할 것이다. 특히, 직주근접 정책에 있어 단기적 전시행정식으로 고용시설의 입지를 추진하기보다는 저소득층과 고소득층을 모두 포용하는 다양한 형태의 일자리를 유인해야만 직주불일치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향후 과제로서 통근자의 사회경제적 요인과 공간 구조적 요인을 보다 세분화한 분석을 시도해봄이 바람직하며, 초과통근 역시 도시공간구조를 반영하는 다양한 변수를 채용하여 직주 불일치의 원인을 보다 구체적으로 파악할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직주근접정책 추진시 다양한 직종과 소득을 창출하는 직장의 입주를 유도하는 경우와 특정 산업의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경우 중 어느 쪽이 더 큰 경제적 편익을 가져다줄 것인지에 대한 다각적이고도 면밀한 분석이 요구된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1기 신도시에 대한 평가는 어떠한가?
1960년대부터 지속적으로 증가해온 서울 인구의 집중화 해소 및 자족기능을 갖춘 도시개발을 목적으로 신도시 건설계획(1989)이 수립된 이후, 20여 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수도권의 신도시 건설이 이어지고 있다. 그 선도격인 1기 신도시는 서울의 주택공급 부족을 해결하여 주택가격 안정과 주거의 질 향상에 일조했다는 평가와 더불어, 서울의 베드타운으로 전락하여 주민들의 거주지와 직장을 원격화시켰다는 비판도 받고 있다.
신도시 건설계획의 목적은 무엇인가?
1960년대부터 지속적으로 증가해온 서울 인구의 집중화 해소 및 자족기능을 갖춘 도시개발을 목적으로 신도시 건설계획(1989)이 수립된 이후, 20여 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수도권의 신도시 건설이 이어지고 있다. 그 선도격인 1기 신도시는 서울의 주택공급 부족을 해결하여 주택가격 안정과 주거의 질 향상에 일조했다는 평가와 더불어, 서울의 베드타운으로 전락하여 주민들의 거주지와 직장을 원격화시켰다는 비판도 받고 있다.
소득의 증가에 따라 통근시간이 길어지다가 다시 짧아지는 양상이 나타난 이유는 무엇으로 보이나?
분석 결과에 따르면 서울 거주자의 통근통행패턴에 영향을 주는 요인과 그 방향은 대부분 선행연구와 부합했지만, 소득의 증가에 따라 통근시간이 길어지다가 다시 짧아지는 양상이 나타났다. 이는 고소득층의 직장이 소재한 지역과 양호한 주거환경을 제공하는 지역이 상당 부분 일치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한 초과통근율을 계산해본 결과 거주지 기준으로 서울시 통근자의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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