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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표기의 최근 논의 동향과 지리학적 지명연구의 과제
Recent Discussions on the Naming of the Sea between Korea and Japan and Topics of the Geographical Toponymy 원문보기

대한지리학회지 = Journal of the Korean Geographical Society, v.47 no.6, 2012년, pp.870 - 883  

주성재 (경희대학교 지리학과)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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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동해 표기와 관련된 최근의 논의 동향을 정리한 후, 이로부터 지리학적 지명연구의 과제를 도출하고 주요 주제를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2012년에 있었던 국제수로기구와 유엔지명표준화회의의 총회는 동해 표기에 관해 뚜렷이 다른 한국과 일본의 입장이 반복되어 노출되었다. 그 논쟁에서 향후 지리학적 지명연구에서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한 네 가지 주제가 정리되었다. 첫째, 지명 병기의 필요성, 병기 대상의 특성과 인식 등 지명 병기의 문제; 둘째, 반폐쇄해, 배타적 경제수역 등 바다의 정치지리적 특성과 명칭 사용을 연결시키는 연구; 셋째, 한국인들의 정서에 밀착된 지리적 실체로서의 바다와 그 명칭과의 관계를 밝히는 연구; 넷째, 보다 객관적이고 논리적인 논의를 진행하기 위한 적절한 용어의 정의를 위한 연구 등이 그것이다.

Abstract AI-Helper 아이콘AI-Helper

This study aims to summarize recent discussions on naming the sea between Korea and Japan and to draw some research topics of the geographical toponymy. The International Hydrographic Conference and the United Nations Conference on the Standardization of Geographical Names held in 2012 repeatedly sa...

주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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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해안에서 보이는 곳, 즉 수평선까지인가, 행해나 어로가 이루어지는 곳까지인가, 아니면 두 나라 사이의 배타적 경제수역 경계까지인가 등의 질문에 답을 얻고자 하는 것이다.
  • 또한 표기 관련 각 주체들을 어떤 방법으로 어떤 단계에 따라 설득할 것인지에 대한 전략도 필요하다. 그러나 여기서는 동해 표기의 이슈를 지명연구의 주제와 연결하는 데에 주력하고자 한다. 이러한 시도는 학술적 가치를 증진시킬 뿐만 아니라 동해 표기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도 기여할 수 있으리라 본다.
  • 동해에 연접해 있는 세 나라 언어의 토착지명(endonym), 즉 한국어의 ‘동해’, 일본어의 ‘日本海’, 러시아어의 ‘Японское море’와 이들의 로마자 표기, Donghae, Nihonkai3), Yapós-koye móre, 그리고 영어, 프랑스어 등에서 쓰는 외래지명(exonym)인 East Sea, Mer de l’Est 등을 모두 포함하는 참고표를 만들어 제시하자고 한 것이다.
  • 첫째는 ‘동해’ 명칭과 관련하여 누가, 어느 정도의 강도로 정서적 밀착을 느끼는가 하는 문제다. 어떤 사회집단 또는 공동체가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주된 주제가 되며, 이를 위해 연령, 성, 교육수준, 경험 등의 변수에 따라 차별화된 집단들이 어떻게 달리 느끼는지를 조사하는 것이다. 명칭의 대상인 동해와의 거리에 따라 밀착의 정도가 달라지는지, 즉 거리 조락의 효과가 있는지를 밝히는 것도 흥미롭다.
  • 이 논문의 목적은 동해 표기와 관련된 최근의 논의동향을 정리하고, 이 문제와 관련된, 또는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한 지리학적 지명연구의 과제를 도출하여 토론하는 데에 있다. 필자는 선행연구(Choo, 2011b, 444)에서 “지명을 통해 인간과 지역의 관계성을 규명하고 이해하는 것, 지리적 표현으로서 지명의 구성을 일반화하고 유형화하는 것, 지명의 사용자와 사용대상을 기준으로 지명을 분류하고 그 표기법을 제안하는 것, 그리고 더 나아가 보편적으로 인정되는 지명 표준화의 방법과 지명 데이터베이스 관리의 수단을 제시하는 것”을 언어학적 지명연구와 차별화한 지리학적 지명연구의 주제로 제시한 바 있다.
  • 이 연구에서는 동해 표기와 관련하여 2012년에 있었던 두 차례의 중요한 국제기구 회의의 결과를 검토하고 지명연구의 주제를 추출하였다. 4월에 있었던 제18차 국제수로기구 총회에서는 동해 표기와 직접 연결되는 ‘해양과 바다의 경계’ 책자 발간에 관한 절차적 논의가 주로 이루어졌지만, 한국과 일본 간에 동해 표기에 관해 뚜렷이 다른 해석과 주장이 개진되었다.
  • 이와 더불어 현재 동해 수역의 표기와 관련된 각국 정부 지명기구와 민간 지도제작 사의 동향을 검토하고 시사점을 찾는다. 이렇게 정리된 현재의 상황으로부터 지리학적 지명연구의 주제들을 도출하고, 각 주제별로 현재 진행되고 있는 논의의 평가에 기초하여 향후 발전시킬 수 있는 부분을 제안하고자 한다.
  • 동해 표기의 최근 논의는 2012년에 있었던 국제수로 총회와 유엔지명표준화 총회의 결과를 검토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한다. 이와 더불어 현재 동해 수역의 표기와 관련된 각국 정부 지명기구와 민간 지도제작 사의 동향을 검토하고 시사점을 찾는다. 이렇게 정리된 현재의 상황으로부터 지리학적 지명연구의 주제들을 도출하고, 각 주제별로 현재 진행되고 있는 논의의 평가에 기초하여 향후 발전시킬 수 있는 부분을 제안하고자 한다.
  • 복수의 지명을 함께 사용하는 것은 언어적인 필요에서 시작했다. 즉, 지명 사용자가 그 지명이 가리키는 대상을 자신의 언어로 인식하고 다른 사람과 소통하는 것을 돕기 위한 목적으로 해당 언어의 지명을 함께 쓰는 것이다. 예를 들어 독일의 도시 쾰른을 ‘Köln(Cologne)’이라고 썼다면 Köln은 독일어 사용자, Cologne은 영어 사용자를 위한 표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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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국제수로기구(IHO)가 동해 표기와 연결되는 것은 무엇 때문인가? 국제수로기구(IHO)가 동해 표기와 연결되는 것은 이 기구가 해양관련 활동의 국제표준화의 일환으로세계 모든 바다의 경계와 이름을 규정하는 책자 “해양과 바다의 경계(Limits of Oceans and Seas, 발간번호 S-23)”를 발행하기 때문이다. 1929년 초판이 발행될 때 동해 수역에 대해 ‘일본해(Japan Sea)’ 이름이 채택된 이래 1953년 제3판이 발행될 때까지 이 이름이 유지되고 있다.
국제수로기구와 유엔지명표준화회의의 총회에서의 논쟁 주제는 무엇인가? 그 논쟁에서 향후 지리학적 지명연구에서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한 네 가지 주제가 정리되었다. 첫째, 지명 병기의 필요성, 병기 대상의 특성과 인식 등 지명 병기의 문제; 둘째, 반폐쇄해, 배타적 경제수역 등 바다의 정치지리적 특성과 명칭 사용을 연결시키는 연구; 셋째, 한국인들의 정서에 밀착된 지리적 실체로서의 바다와 그 명칭과의 관계를 밝히는 연구; 넷째, 보다 객관적이고 논리적인 논의를 진행하기 위한 적절한 용어의 정의를 위한 연구 등이 그것이다.
동해를 존중해줄 것을 한국정부가 공식 석상에서 처음 언급한 것은 어디에서 있었던 일인가? 국제적으로 ‘일본해(Sea of Japan)’로 더 많이 알려져 있는 한국과 일본 사이의 바다에 대해, 한국인들에게 더 친숙한 이름 ‘동해(East Sea)’를 국제기구에서 인정받고자 하는 노력은 올해로 20년을 맞이했다. 남북한이 동시에 유엔에 가입한 이듬해 뉴욕에서 열린 제6차 유엔지명표준화 총회(United Nations Confer-ence on the Standardization of Geographical Names, UNCSGN)(1992)에서 이 수역에 대한 또 다른 이름 ‘동해’를 존중해 줄 것을 한국정부의 대표가 공식 석상에서 처음으로 언급했던 것이다(United Nations, 1993, 21). 바다 이름의 국제 표준화를 담당하는 국제수로기구(International Hydrogaphic Organization, IHO)에는 1994년 이래 ‘일본해’ 표기의 시정을 사무국에 요구했고, 1997년 제15차 국제수로 총회(Inter-national Hydrographic Conference, IHC)에서 처음으로 ‘동해(East Sea)’를 포함해 줄 것을 공식적으로 요청했다(Lee, 200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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