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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본 연구는 학령전기 아동 어머니의 모아상호작용 인식에 대한 면담자료를 내용분석방법을 적용하여 분석한 탐색적 연구이다.
- 본 연구는 학령전기 아동 어머니의 모아상호작용에 대한 인식을 분석하고 파악하기 위하여 시도되었으며, 우리나라 학령전기 아동 어머니들은 아동의 발달을 촉진하고 어머니에게 민감한 아동과 상호작용 하는 것을 중요한 모아상호작용으로 인식하고 있었으며, 어머니가 일방적으로 아동에게 상호작용을 해 주는 것이 아니라 아동도 어머니와 동등한 입장에서 능동적으로 상호작용하는 것을 모아상호작용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 본 연구는 학령전기 아동 어머니의 모아상호작용에 대한 인식을 파악하기 위하여 시도하였으며, 연구 결과 총 7가지의 모아상호작용에 대한 인식의 범주가 나타났다.
- 본 연구의 목적은 학령전기 아동 어머니를 대상으로 모아상호작용에 대한 인식을 파악하고 분석하는 것이다.
제안 방법
- 13개의 구문을 제외한 170개의 구문과 7개의 잠정적 범주는 전문가 전원이 모아상호작용 속성으로 적절하다고 의견 일치를 보여, 최종적으로 7개의 범주, 170개의 의미 있는 구문이 도출되었다. 도출된 최종 범주는 어머니 영역, 아동 영역, 양자적 영역으로 분류하여 결과를 제시하였다.
- 초점 질문을 사용하여 대상자에게 1대 1 심층면담을 실시하였으며, 초점 질문은 “어머니와 아동이 평상시에 하고 있는 상호작용에 대해서 말씀해 주십시오”, “어머니와 아동의 평상시 상호작용에 대한 느낌이나 경험을 말씀해 주십시오”였다. 면담 시간은 1시간 정도 소요되었으며, 면담장소는 타인의 방해를 받지 않으면서 대상자가 편안해 하는 곳으로 선정하였으며, 면담 자료의 누락을 방지하기 위하여 먼저 대상자에게 동의를 얻은 후에 면담 내용을 녹음하였고 녹음된 내용은 수집되는 대로 모두 필사하였다.
- 연구자는 선정된 183개의 구문을 반복하여 읽으면서 7개의 잠정적인 범주를 도출하고 잠정적인 범주에 따라 구문을 분류하였다. 잠정적인 범주는 모아상호작용에 대한 선행 연구에서(Harrist & Waugh, 2002; Kim & Mahoney, 2009; Park & Bang, 2011) 사용되고 있는 개념을 근거로 하여 명명하였고 기존의 모아상호작용 연구에서 제시되지 않은 새로운 개념은 전문가 집단의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명명을 하였다.
대상 데이터
- 12명의 대상자를 심층 면담한 자료를 읽으면서 모아상호작용에 대한 인식과 관련된 의미 있는 구문과 문장에 줄을 그었으며, 줄친 내용이 원래의 의미를 벗어나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재기술하고 유사한 내용을 통합하여 최종 183개의 의미 있는 구문을 선정하였다.
- 본 연구의 대상자는 연구목적을 이해하고 연구 참여에 동의한 서울, 경기도, 전라북도에 거주하는 학령전기 아동 어머니 12명을 편의표출하였다.
이론/모형
- 수집된 자료는 Downe-Wamboldt (1992)의 내용분석 방법에 따라 분석하였으며, 본 연구에서 적용된 내용분석 과정을 도식화하여 제시하면 Figure 1과 같다.
성능/효과
- 13개의 구문을 제외한 170개의 구문과 7개의 잠정적 범주는 전문가 전원이 모아상호작용 속성으로 적절하다고 의견 일치를 보여, 최종적으로 7개의 범주, 170개의 의미 있는 구문이 도출되었다. 도출된 최종 범주는 어머니 영역, 아동 영역, 양자적 영역으로 분류하여 결과를 제시하였다.
- 두 번째 범주는 어머니가 설명한 것을 아동이 잘 따라 주고 반응해 주는 것, 어머니가 질문한 것에 대답을 잘하는 것, 활기찬 목소리와 밝은 표정으로 대화하는 것이 상호작용으로 나타나 아동 역시 어머니처럼 상대방에게 적절하고 긍정적으로 반응해 주는 것이 상호작용으로 나타나 이를 아동의 반응성으로 범주화하였으며, 170개의 구문 중 15개(8.8%)가 나타났다.
- 두 번째 범주는 어머니가 아동이 하는 말이나 요구사항을 잘 들어주고 경청하기, 아동이 하는 질문에 성심성의껏 답변해 주기, 아동에게 칭찬과 격려를 해 주기, 애정 표현하기, 아동이 스스로 하기를 원한다면 여유 있게 기다려 주기, 아동이 좋아하는 것을 할 수 있도록 해 주는 것이 상호작용으로 나타나 어머니가 아동을 민감하게 인식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민감하게 인식한 부분을 직접 몸소 행동으로 옮겨서 긍정적으로 반응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인식하고 있어 이를 모성의 수용적 반응성으로 범주화하였으며, 170개의 구문 중 41개(24.1%)가 나타났다.
- Kim과 Kwak (2006)은 외국에서 개발된 모아상호작용 측정 도구를 우리나라에 학령전기 아동과 어머니에게 타당화시키는 연구를 실시하였으며, 어머니 영역의 측정 항목으로 민감성, 반응성, 수용성을 각각 분리하여 측정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어머니의 반응성과 수용성 항목이 하나로 묶여 수용적 반응성 항목으로 나타났으며, 우리나라 어머니들은 아동의 행동에 긍정적이고 수용적으로 반응해 주는 것을 상호작용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외국에서 개발된 상호작용 측정 도구 중에는 어머니의 부정적 반응성을 측정하고 있는 도구(Humber & Moss, 2005; National Institute of Child Health Development(NICHD) Early Child Care Research Network, 2006)들이 많으나, 우리나라 어머니의 모아상호작용에 대한 인식과는 차이가 있어 외국의 도구를 그대로 적용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음을 알 수 있었다.
- 양자적 영역에서는 상호성 범주가 나타났다(Table 4). 상호성 범주에는 어머니와 아동이 눈을 맞추고 대화를 하는 것, 서로가 느끼는 감정을 공감하는 것, 서로 신뢰하는 관계를 형성하는 것, 함께 하는 놀이를 하는 것이 상호작용으로 나타나 어느 한 사람만이 상호작용에 전적으로 책임을 지는 것이 아니라 어머니와 아동 모두가 상호작용에 능동적으로 참여하고 서로 긍정적인 경험을 공유하는 것을 중요하게 인식하여 상호성으로 범주화하였으며, 170개의 구문 중 21개(12.3%)가 나타났다
- 세 번째 범주는 아동 스스로 주도적으로 놀이를 진행하는 것, 스스로 계획을 세워서 하는 행동을 수행하는 것, 어머니가 자신의 놀이를 함께 따라주기를 요구하는 것이 상호작용으로 나타나 학령전기 아동의 심리사회적 발달 과업인 주도성이 상호작용으로 나타나 이를 그대로 아동의 주도성으로 범주화하였으며, 170개의 구문 중 11개(6.5%)가 나타났다. 아동 영역에서 모아상호작용에 대한 인식은 170개의 구문 중 총 46개(27.
- 세 번째 범주는 아동에게 자신이 사랑받는 존재임을 표현해 주기, 아동이 느끼는 부정적 감정을 적절하게 해소하도록 도와주기, 바람직한 행동과 말의 모델 되기, 아동이 친구 사귀는 것을 도와 주기, 아동 수준에 맞는 책을 읽어 주기, 아동이 원한다면 마음껏 자신의 생각대로 놀 수 있도록 하기, 자신의 생각을 자신 있게 표현하도록 격려하는 것이 상호작용으로 나타나 어머니가 아동의 사회정서적, 인지적 발달을 촉진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인식하여 이를 모성의 아동발달 격려로 범주화하였으며, 170개의 구문 중 43개(25.3%)가 나타나 어머니 영역 중에서는 가장 빈도가 높게 나타났다. 어머니 영역에서 모아상호작용에 대한 인식은 170개의 구문 중 총 103개(60.
- 아동 영역에서 나타난 모아상호작용 범주에는 아동의 민감성, 반응성, 주도성의 3개의 범주가 나타났으며, 기존 모아상호작용 측정도구와의 가장 큰 차이점은 아동의 민감성 범주가 새롭게 도출되었고 아동 영역에서 가장 높게 측정된 범주이다. 이는 현재까지 개발된 모아상호작용 측정도구에서는 전혀 찾아볼 수 없는 측면이면서 우리나라 학령전기 아동과 어머니의 독특한 상호작용 측면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 이상의 결과를 요약하면, 우리나라 학령전기 아동 어머니는 아동과의 상호작용을 어머니, 아동, 양자적 측면 모두에서 상호작용이 전반적으로 잘 이루어지는 것을 중요하게 인식하였고 특히, 어머니 영역에서는 아동이 정상적인 발달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중요하게 인식하고 있었다. 또한, 아동 영역에서는 아동이 어머니를 민감하게 인식하고 반응해 주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인식하였고 양자적 영역에서는 어머니와 아동이 동등한 입장에서 서로 상호적으로 상호작용을 하는 것을 중요하게 인식하고 있어 우리나라 학령전기 아동 어머니들은 양적인 측면보다는 질적인 측면의 모아상호작용이 중요한 모아상호작용 속성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 이는 현재까지 개발된 모아상호작용 측정도구에서는 전혀 찾아볼 수 없는 측면이면서 우리나라 학령전기 아동과 어머니의 독특한 상호작용 측면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즉, 우리나라 어머니들은 둔감한 아이보다는 민감한 아이를 더 선호하고 어머니의 힘들고 어려운 점을 먼저 알아주고 배려해 주는 아이와 상호작용하는 것을 좋아하며 어머니가 싫어하는 행동을 미리 알아서 하지 않는 아동과의 상호작용을 좋은 상호작용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이는 우리나라만의 독특한 상호작용 양상을 반영한 것이며 상호작용에서 어머니만이 아동에게 민감하게 반응해야 한다는 기존의 모아상호작용 측정도구들(Banard, 1978; Kim & Mahoney, 2009)과는 다르게 아동도 어머니와 상호작용의 동등한 참여자로서 어머니에게 민감하게 반응하여 어머니의 기분을 헤아려서 말로 표현해 주고 어머니가 힘들다는 것을 알아 주는 것이 매우 중요한 상호작용 속성으로 인식되고 있었다.
- 첫 번째 범주는 아동이 어머니에게 하는 요구사항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아동의 마음을 잘 읽어주며, 아동의 장·단점 등 특성을 잘 파악하고 아동이 좋아하는 것을 잘 알고 있는 것이 상호작용으로 나타나 어머니가 아동의 작고 세심한 부분까지 잘 알고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인식하여 이를 모성의 민감성으로 범주화하였으며, 170개의 구문 중 19개(11.2%)가 나타났다.
- 아동 영역에서는 아동의 민감성, 반응성, 주도성의 3개의 범주가 나타났다(Table 3). 첫 번째 범주는 아동이 어머니의 기분을 헤아려 주는 말을 해주고 어머니를 배려하고 걱정해 주는 말을 할때, 어머니가 싫어하는 행동을 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상호작용으로 나타나 어머니가 먼저 행동이나 말을 시작하지 않아도 아동이 먼저 어머니에게 다가와 민감하게 어머니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행동이나 말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인식하여 이를 아동의 민감성으로 범주화하였으며, 170개의 구문 중 20개(11.8%)가 나타나 아동 영역에서는 가장 빈도가 높게 나타났으며, 기존 문헌에서는 제시되지 않은 개념으로 본 연구 결과를 통해서 새롭게 도출되었다.
후속연구
- 따라서 추후 이러한 결과를 충분히 반영한 모아상호작용 측정 도구를 개발하기 위해, 우리나라 학령전기 아동 어머니들이 가장 중요하게 인식하고 있는 아동발달 격려 부분을 잘 측정할 수 있는 도구 개발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한다. 이는 우리나라 어머니들의 한국적인 양육 신념을 반영하고 학령전기 발달 특성을 충분히 고려한 항목을 측정하게 되므로 매우 의미 있는 도구 개발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 이는 우리나라만의 독특한 상호작용 양상을 반영한 것이며 상호작용에서 어머니만이 아동에게 민감하게 반응해야 한다는 기존의 모아상호작용 측정도구들(Banard, 1978; Kim & Mahoney, 2009)과는 다르게 아동도 어머니와 상호작용의 동등한 참여자로서 어머니에게 민감하게 반응하여 어머니의 기분을 헤아려서 말로 표현해 주고 어머니가 힘들다는 것을 알아 주는 것이 매우 중요한 상호작용 속성으로 인식되고 있었다. 따라서 추후에 학령전기 아동과 어머니의 상호작용 측정 도구를 개발할 때, 이 점을 반영한 도구 개발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한다.
- 따라서, 본 연구는 학령전기 아동 어머니와의 심층 면담을 통해 모아상호작용에 대한 인식을 파악하고 분석하여 모아상호작용을 측정할 수 있는 도구 개발의 기초 자료를 제공할 것이다.
- 본 연구는 학령전기 아동 어머니의 상호작용에 대한 인식을 심층면담을 통해서 분석한 최초의 연구이므로 추후 도구 개발 연구에 기초 자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본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개발된 모아상호작용 측정도구는 우리나라 학령전기 아동과 어머니의 상호작용이 도구 문항 개발에 반영되고 학령전기 아동의 발달 특성을 고려한 도구가 개발될 것으로 기대한다.
- 본 연구는 학령전기 아동 어머니의 상호작용에 대한 인식을 심층면담을 통해서 분석한 최초의 연구이므로 추후 도구 개발 연구에 기초 자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본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개발된 모아상호작용 측정도구는 우리나라 학령전기 아동과 어머니의 상호작용이 도구 문항 개발에 반영되고 학령전기 아동의 발달 특성을 고려한 도구가 개발될 것으로 기대한다.
- 본 연구는 학령전기 아동을 편의 표출하여 시행한 연구이므로 연구 결과를 일반화하는 데 제한점이 있으므로 추후 연구 대상수를 늘리고 전국 단위의 반복 연구를 시행해 볼 필요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학령전기 아동과 어머니의 상호작용에 대한 충분한 자료를 축적하고 타당성과 신뢰성이 보장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학령전기 아동과 어머니의 상호작용을 측정할 수 있는 도구를 개발함으로써 모아상호작용에 대한 질적인 사정과 측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 본 연구는 학령전기 아동을 편의 표출하여 시행한 연구이므로 연구 결과를 일반화하는 데 제한점이 있으므로 추후 연구 대상수를 늘리고 전국 단위의 반복 연구를 시행해 볼 필요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학령전기 아동과 어머니의 상호작용에 대한 충분한 자료를 축적하고 타당성과 신뢰성이 보장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학령전기 아동과 어머니의 상호작용을 측정할 수 있는 도구를 개발함으로써 모아상호작용에 대한 질적인 사정과 측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 외국에서 개발된 상호작용 측정 도구 중에는 어머니의 부정적 반응성을 측정하고 있는 도구(Humber & Moss, 2005; National Institute of Child Health Development(NICHD) Early Child Care Research Network, 2006)들이 많으나, 우리나라 어머니의 모아상호작용에 대한 인식과는 차이가 있어 외국의 도구를 그대로 적용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음을 알 수 있었다. 즉, 우리나라 어머니들은 아동이 하는 모든 말이나 요구사항을 어머니가 잘 경청해 주고 그에 대해 성의껏 답변해 주며, 아동에게 사랑과 애정을 표현해 주고 항상 아이의 자존감을 높여 주는 상호작용을 모아상호작용으로 인식하고 있으므로 추후 우리나라 어머니를 위한 모아상호작용 측정 도구를 개발할 때 이를 충분히 반영한 도구 개발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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