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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따라서, 본 연구는 상태희망척도와 한국인을 위해 개발된 영성척도를 사용하여, 국내 의료사회복지사들의 영성과 희망의 수준을 파악하여 의료사회복지사들이 자신들의 영성 및 희망을 알아차리고, 어떻게 자기 자신이 실무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알기 위한 실증적 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 본 연구는 의료사회복지사의 영성과 상태희망의 정도를 파악하고, 영성이 상태희망과 어떠한 관계에 있는지를 분석하여, 호스피스ㆍ완화의료 사회복지사의 영성과 상태희망의 증진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는데 그 의의가 있다.
- 본 연구의 목적은 의료사회복지사들의 영성과 상태희망의 수준을 파악하고, 이들 간의 관계를 조사하여, 영적 감수성 지향의 사회사업 접근을 통한 임상사회사업 실천 패러다임을 구축하고, 호스피스ㆍ완화의료 사회복지사의 영성과 상태희망의 증진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는데 있다.
제안 방법
- 2) 상태희망척도: 상태희망척도(State Hope Scale, SHS)는 1996년에 Snyder 등(16)이 현재의 상황을 성공적이고, 목표지향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는 상태희망을 측정하기 위해 개발한 것으로, 본 연구에서는 Kang(17)과 Kim(18) 이 번안한 것을 연구목적에 맞도록 수정하여 사용하였다.
- 자료수집기간은 2011년 9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연구자와 연구보조원이 직접 대상자에게 설문지를 배부하고 회수하거나, 전화로 연구목적을 설명하고 연구의 참여에 동의한 자에 대해 전자메일을 통해 수집하였다. 대상자는 배부된 150부의 설문지 중 112부에 응답하였고, 이 중 연구목적에 불성실한 설문지를 제외한 102부를 최종 분석하였다.
대상 데이터
- 자료수집기간은 2011년 9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연구자와 연구보조원이 직접 대상자에게 설문지를 배부하고 회수하거나, 전화로 연구목적을 설명하고 연구의 참여에 동의한 자에 대해 전자메일을 통해 수집하였다. 대상자는 배부된 150부의 설문지 중 112부에 응답하였고, 이 중 연구목적에 불성실한 설문지를 제외한 102부를 최종 분석하였다.
- 연구 대상은 전술한 바와 같이 국내 여건상 호스피스ㆍ완화의료 전담 사회복지사가 극히 소수에 불과하기 때문에 2011년 현재, 전국 43개소인 완화의료기관의 의료 사회복지사를 포함하여 종합병원과 대학병원에서 암환자 및 호스피스ㆍ완화의료 사회복지업무를 병행하는 의료사회복지사를 대상으로 편의표집하였고, 연구 대상자들에게는 연구목적에 대해 설명하고, 연구의 참여에 동의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하였다.
데이터처리
- 수집된 자료는 대상자의 인구사회학적 특성은 빈도분석을, 대상자의 특성별 상태희망과 영성은 t-test와 ANOVA, Scheffe’s 사후검정에 의한 특성별 집단차이를 확인하였고, 상태희망과 영성의 관계는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를, 영성이 상태희망에 미치는 영향은 단순 회귀분석을 SPSS WIN ver. 17.0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성능/효과
- 1) 영성척도: 영성에 대한 기존의 평가도구는 서양의 문화적 배경을 중심으로 개발된 것으로서, 동양적 사고를 가진 한국인에게 그대로 적용하는 것은 무리가 있어, Lee 등(15)이 서양심리학과 동양심리학의 영적 성숙의 과정에서 영성구성요소를 종합하여, 삶의 의미와 목적, 자비심(봉사심), 내적자원, 자각, 연결성, 초월성의 6요인으로 구성된 한국인을 위한 영성척도는 30문항의 5점 척도로 개발되었다.
- 전문적인 실천을 위한 표준 1에서 표준 12까지의 내용 중 영성과 관련되는 내용을 살펴보면, 표준 1. 윤리와 가치에서는 종교, 영성, 그리고 인생의 의미와 관련하여 제기된 문제에 대한 고려와 준비를, 표준 2. 지식에서는 클라이언트와 전문가들과 함께 효과적으로 실천하기 위한 이론적, 생리심리사회적 본질적인 요인(통증의 신체적, 심리학적, 영적 발현을 포함) 에 대한 실무지식을, 표준 5. 태도 및 자기인식에서는 사회복지사는 자신의 신념, 가치, 그리고 감정을 알아차리고, 어떻게 자기 자신이 실무에 영향을 미치는지도 알아야 한다는(14) 내용을 제시하고 있다.
- 결혼상태별 영성의 정도는 모든 하위영역에서 기혼이 미혼보다 일관성 있게 높게 나타났고, 종교유무에 따라서는 종교가 있는 경우가 모든 하위영역에서 무교보다 높게 나타났고, 삶의 의미와 목적(P＜0.05), 초월성(P＜0.01)에서는 각각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Table 3).
- 교육정도를 학사와 석사로 나누어 비교한 결과, 모든 하위영역에서 석사가 학사보다 높게 나타났고, 임상경력별로는 15년 이상 20년 미만은 내적자원, 자각, 초월성에서, 20년 이상은 삶의 의미와 목적, 자비심, 연결성에서 각각 가장 높게 나타났으나, ANOVA 분석결과 자각에서만 차이를 보였으나, Scheffe’s 사후검정 결과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 대상자의 영성과 상태희망의 정도를 조사한 결과, 영성은 5점 만점에 3.80점이었고, 하위영역인 삶의 의미와 목적은 3.94, 자비심은 3.81, 내적자원은 3.73, 자각은 3.93, 연결성은 3.89, 초월성은 3.50으로 하위영역 중 삶의 의미와 목적이 가장 높았고, 초월성이 가장 낮았다.
-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상태희망의 정도를 비교 검증한 결과, 상태희망과 하위영역인 경로사고 및 주도사고는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영성의 정도를 비교 검증한 결과, 영성은 교육정도(P＜0.05) 및 종교유무(P＜0.01)에 따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고, 하위영역인 삶의 의미와 목적은 종교유무(P＜0.05)에 따라, 자비심은 교육수준(P＜0.05)에서, 내적자원도 교육수준(P＜0.05)에서, 초월성은 종교유무(P＜0.05)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Table 3).
- 또한 영성이 상태희망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한 단순회귀분석에서 영성은 상태희망의 33.2%를 설명하였다(Table 6).
- 본 연구결과에서도 영성과 희망간의 관계가 순상관관계가 확인되었고, 영성이 상태희망의 33.2%를 설명하여, 영적 안녕이 희망에 영향을 미친다는 전술한 연구결과와 같이 본질적으로 영성은 희망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시사해 준다고 할 수 있다.
- 본 연구에서는 의료사회복지사의 영성은 5점 만점에 3.80점으로 다소 높은 수준을 보였고, 이는 동일한 도구를 사용한 Kim(5)의 연구에서 의사가 3.4, 간호사가 3.6에 비해 영성의 정도가 높게 나타났다.
- 상태희망은 8점 만점에 6.36이었고, 하위영역인 경로 사고가 6.49로, 주도사고 6.23보다 높았다(Table 2).
- 상태희망의 하위영역인 경로사고는 영성의 하위영역인 삶의 의미와 목적, 자비심, 내적자원, 자각, 연결성, 초월성과 각각 순상관관계가 유의미하게(P＜0.01) 나타났고, 주도사고와 삶의 의미와 목적, 자비심, 내적자원, 자각, 연결성, 초월성과도 각각의 상관관계가 유의미하게(P＜0.01) 나타났다(Table 5).
- 상태희망척도는 주어진 순간의 목표지향적 사고를 하위영역인 경로사고(pathway thinking)와 주도사고(agency thinking)로 평가하는데, 본 연구에서는 상태희망은 8점만점에 6.36이었고, 하위영역인 경로사고는 6.49로, 주도사고 6.23으로 중상정도의 수준을 보였다. 이와 동일한 도구를 사용한 선행연구를 살펴보면, Choi(24)는 비행청소년을 대상으로 심리극 프로그램이 우울, 공감, 희망에 미치는 효과를 검증하였는데, 상태희망의 하위영역인 경로사고, 주도사고가 증가하였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하지는 않았다.
- 의료사회복지사의 영성과 상태희망 정도간의 상관관계는 Table 5와 같다. 영성과 상태희망 정도간에는 유의한 순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영성정도가 높을수록 상태희망정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r=0.556, P=0.000).
- 영성의 하위영역별 영성의 정도는 성별에서는 삶의 의미와 목적, 연결성, 초월성에서는 여성이, 자비심, 내적자원, 자각에서는 남성이 각각 높았고, 연령대별로는 모든 하위영역에서 40대가 일관성 있게 다른 연령대보다 높았다. 교육정도를 학사와 석사로 나누어 비교한 결과, 모든 하위영역에서 석사가 학사보다 높게 나타났고, 임상경력별로는 15년 이상 20년 미만은 내적자원, 자각, 초월성에서, 20년 이상은 삶의 의미와 목적, 자비심, 연결성에서 각각 가장 높게 나타났으나, ANOVA 분석결과 자각에서만 차이를 보였으나, Scheffe’s 사후검정 결과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 의료사회복지사의 영성과 상태희망 정도간에는 유의한 순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영성 정도가 높을수록 상태희망정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r=0.556,P=0.000). 이와는 다른 희망과 영성척도를 사용한 Davis(26)의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희망과 영성 간에도 통계적으로 유의한 순상관관계가 있었다.
- 하위영역별 상태희망이 성별에서는 경로사고 및 주도사고 모두 여성이 높았고, 연령대별로는 50대가 경로사고 및 주도사고 모두 가장 높았고, 교육정도에서는 석사는 주도사고에서, 학사는 경로사고에서 각각 높았다. 임상경력별로는 경로사고는 15년 이상 20년 미만이, 주도사고에서는 10년 이상 15년 미만이 각각 높게 나타났고, 결혼상태에서는 미혼이 기혼보다 높게 나왔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는 않았고, 종교유무 별로는 종교가 있는 경우가 무교보다 경로사고 및 주도사고 모두에서 높았다(Table 4).
- 하위영역별 상태희망이 성별에서는 경로사고 및 주도사고 모두 여성이 높았고, 연령대별로는 50대가 경로사고 및 주도사고 모두 가장 높았고, 교육정도에서는 석사는 주도사고에서, 학사는 경로사고에서 각각 높았다. 임상경력별로는 경로사고는 15년 이상 20년 미만이, 주도사고에서는 10년 이상 15년 미만이 각각 높게 나타났고, 결혼상태에서는 미혼이 기혼보다 높게 나왔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는 않았고, 종교유무 별로는 종교가 있는 경우가 무교보다 경로사고 및 주도사고 모두에서 높았다(Table 4).
후속연구
- 첫째, 연구대상자들을 편의표집 하였기 때문에 연구결과를 확대해석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둘째, 대상자 수가 적어, 일반적 특성에 따른 차이와, 영성 및 상태희망의 하위변인별 영향을 파악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셋째, 아직 영성에 대해 합의된 정의가 명확하지 않고, 영성과 상태희망이 유사한 변인으로 생각될 수 있으며, 이 연구에서 사용한 척도가 한국형 척도를 사용하였고, 상태희망은 번안한 척도를 사용하였기 때문에, 한국인에 적합한 영성과 상태희망을 파악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 초월성에 비해 삶의 의미와 목적이 높게 나온 것은 사회복지사, 의사, 간호사가 되기 위해 전공을 선택하거나, 전문 직종을 선택한 경우, 자기 실현화를 위해 인생의 의미와 목적을 추구하는 것은 Maslow가 주장한 인간의 기본욕구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말기 환자를 돌보는 호스피스ㆍ완화의료진의 영성 교육과 영성증진을 위한 프로그램에서 초월성이 특히 강조되어야 할 것이다.
- 또한 한국인에게 적합한 영성에 대한 척도 및 상태희망을 비롯한 희망에 대한 한국형 척도가 개발되어야 하겠으며, 임상사회복지실천의 교육과정과 의료사회복지사 및 호스피스ㆍ완화의료 사회복지사의 수련과정에 검증된 한국형 영성교육을 포함시키려는 노력도 절실히 요구된다.
- 둘째, 대상자 수가 적어, 일반적 특성에 따른 차이와, 영성 및 상태희망의 하위변인별 영향을 파악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셋째, 아직 영성에 대해 합의된 정의가 명확하지 않고, 영성과 상태희망이 유사한 변인으로 생각될 수 있으며, 이 연구에서 사용한 척도가 한국형 척도를 사용하였고, 상태희망은 번안한 척도를 사용하였기 때문에, 한국인에 적합한 영성과 상태희망을 파악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 이상의 연구결과를 고찰을 통해 볼 때, 다양한 집단을 대상으로 영성과 희망에 대한 연구와 의료진 특히 국내 호스피스ㆍ완화의료 현실을 반영한 호스피스ㆍ완화의료팀 구성원의 영성과 상태희망의 수준을 파악하고, 영성이 희망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여, 영적 감수성 지향의 사회사업 접근을 통한 임상사회사업실천 패러다임 구축하고, 영성증진 및 희망증진 프로그램의 개발과 이에 대한 검증을 통한 후속연구가 요구된다.
- 또한 상당수의 기관은 의료사회복지사가 다른 임상분야의 업무를 수행하면서 호스피스ㆍ완화의료 업무를 병행하고 있는 현실이다. 호스피스ㆍ완화의료에서 환자의 요구나 소망에 잘 들어맞는 정서적 지지와 영적 지지, 공격적인 통증관리와 증상관리, 의학적 돌봄에 대한 초월학제간 팀 지향적 접근, 그리고 국내의 현실적 여건에서의 전문 인력관리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호스피스ㆍ완화의료 전담 사회복지사 집단과 가장 근접한 의료사회복지사들의 영성과 희망에 대한 기초연구와 전문적인 조사가 반드시 선행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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