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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이에 본 연구에서는 S교육대학교에서 수행한 글로벌브릿지사업단의 다문화 과학인재와 S교육대학교 부설 과학영재교육원의 과학영재의 학습 경향성과 사회적 특성에서 어떠한 차이를 나타내는지 알아보고, 과학캠프 활동에 참여하는 태도를 비교하였다. 이를 통하여 다문화 과학인재와 과학영재의 학습 특성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앞으로 진행되는 수업에서의 과학캠프 활동 효율성, 다문화 과학인재들에 대한 효과적인 수업의 방향을 모색하는데 시사점을 얻고자 한다.
- 이에 본 연구에서는 S교육대학교에서 수행한 글로벌브릿지사업단의 다문화 과학인재와 S교육대학교 부설 과학영재교육원의 과학영재의 학습 경향성과 사회적 특성에서 어떠한 차이를 나타내는지 알아보고, 과학캠프 활동에 참여하는 태도를 비교하였다. 이를 통하여 다문화 과학인재와 과학영재의 학습 특성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앞으로 진행되는 수업에서의 과학캠프 활동 효율성, 다문화 과학인재들에 대한 효과적인 수업의 방향을 모색하는데 시사점을 얻고자 한다.
제안 방법
- 본 연구에 사용된 질문지는 과학탐구능력과 관련된 연구를 토대로 3명의 영재교육 전문가가 내용을 구성하였고, 영재들의 학습 경향성 및 사회성 관련 문항, 캠프 활동 참여도에 관한 문항 등을 3개 영역으로 나누어 각 영역에 대한 학생의 관심도와 만족도를 확인할 수 있는 서술 문항으로 개발하였다.
- 질문지는 초등학교 과학탐구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도와 과학 흥미도, 학습 경향성 및 사회성 관련 36개의 문항과 캠프 활동 참여도에 관한 18개 문항은 Likert 5단계 척도로 내용 영역 및 배경 변인에 대해 측정하도록 구성되었다.
대상 데이터
- 본 연구는 S교육대학교 글로벌브릿지사업단에 참여하고 있는 초등 4학년~중2학년 학생들 중 과학 캠프 활동(2012년 2월 27일~2월 29일)에 참여한 31명의 다문화 과학인재와 S교육대학교 부설 과학영재교육원의 영재교육대상자 중 같은 과학캠프 활동 (2011년 7월 21일~7월 23일)에 참여한 과학영재 11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데이터처리
- 수집된 자료는 SPSS 10.0 Windows 통계 프로그램을 사용하였으며 두 집단의 학습 특성 차이와 과학적 태도 차이, 과학캠프 활동에 참여하는 태도 차이에 대해 t -검정을 실시하였다.
성능/효과
- 과학영재 학생들은 과학영재의 일반적인 특성을 확실하게 내포하고 있었으나, 다문화 과학인재는 영재 학생으로 선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과학영재교육원의 과학영재에 비해 학습 성향에 있어 과학영재들의 일반적 특성을 잘 나타내지 못하였다. 과제집착력과 유창성에 있어서 과학영재에 비해 상당히 낮은 점수를 나타내었으며, 문제에 대해 독특한 아이디어를 산출해 내는 사고능력인 독창성과 충분한 사고를 하기 위해 노력하는 학습열의 정도가 과학영재보다 높지 않았다. 특히, 독서량과 글 쓰는 습관에서 높은 차이를 나타내어 다문화 과학인재가 글을 통해 지식을 습득하고 생각을 표현하는 학습 방법을 선호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 짧은 기간 동안의 과학캠프 활동이었지만 캠프에 참가하였던 학생들은 대부분 친구들과의 관계 개선에 캠프 활동이 매우 긍정적이라고 생각하였다. 교사와의 관계와 신뢰에 대한 개선보다는 학생들 간의 관계 개선에 효과적이라고 느끼고 친구들의 다양한 면모를 관찰할 수 있게 함으로써 사회성의 발달에도 효과적이었음을 나타내었다. 과학영재가 유의미한 차이로 평균의 차이를 보이고 있기는 하지만, 소외계층으로 불리는 다문화가정의 과학인재에게도 유대감과 함께 사회성을 발달시키는 데 캠프 활동의 경험은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사료 된다.
- 어려운 문제에 대한 선호도에서는 상당한 차이로 과학영재가 어려운 문제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차이를 보이지는 않았다 (표 5). 그러나 자신이 모르는 문제가 나왔을 때 다양한 매체를 통해 답을 아는 것보다 자신의 풍부한 지식과 탐구 욕구에 따라 충분한 사고를 하려고 노력하는 탐구적인 자세에서 과학영재가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며 평균이 다소 높았다. 이는 영재아 집단의 학습열 정도가 일반아 집단의 학습열 정도보다 높다는 권혁민(2011)의 연구결과와 일치하며, 다문화 과학인재에 비해 과학영재는 문제에 대한 빠른 결론을 도출하는 것보다 스스로 생각해보고 자신이 중심이 되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는 영재들의 특성을 잘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사료된다.
- 하지만 지난 1년간의 독서량에서는 두 집단 간에 확연한 차이를 나타내었다. 글로벌브릿지사업단의 다문화 과학인재는 한 해 평균 50권 이하의 책을 읽는다고 대답한 반면, 과학영재 들은 한 해 평균 250권 이상의 책을 읽는다고 답하여 다문화 과학인재에 비해 책을 가까이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영재의 지적 특성 중, 높은 지적 호기심으로 풍부한 양의 정보를 보유하고 다양한 책을 많이 읽는 긍정적인 행동 특징이 나타내며 발달된 언어능력을 갖고 있다는 연구 결과와 맥을 같이 한다(박성익 외, 2003).
- 셋째, 다문화 과학인재와 과학영재의 과학캠프 활동에 참여하는 태도는 모두 긍정적인 면이 나타났으나 정도에 있어서는 차이가 있었다. 다문화 과학인재는 과학캠프 활동을 흥미로워 하고 재미있어 하기만 하였던 데 반해, 과학영재는 과학캠프 활동을 지적 호기심을 해소하고 또 다른 지적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기회로 여기며, 끊임없이 사고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등 과학캠프 활동의 긍정적인 효과를 분명하게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두 집단 모두 과학캠프 활동이 과학 활동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과 태도 개선, 사회성 증진 측면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사료된다.
- 다문화 과학인재와 과학영재들이 한 문제해결을 위해 집중하는 시간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며 과학영재가 평균 1시간 이상을 더 집중한다고 대답하였고, 이는 자신이 잘 알지 못하지만 관심 있는 문제는 끝까지 해결하려 하고 과제에 몰입하며 관심있는 것은 끝까지 배우고 싶어하는 과학영재의 일반적 특성(김경희, 2003)을 잘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표 2).
- 다문화 과학인재와 과학영재의 학습 흥미도 결과를 보면, 과학영재의 평균이 전반적으로 높게 나타났다(표 8). 특히 과학 기초지식과 상식에 대한 관심의 정도와 가정 내 전자 제품의 작동 방법에 대한 관심도, 자연의 다양한 원리를 탐구하고 알고 싶어하는 등의 흥미도에 대해서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여주었다.
- 독창성에 있어서 다문화 과학인재와 과학영재의 점수에서는 문항별로 평균 0.5 정도의 차이를 보이며 과학영재의 점수가 높게 나왔으나, t-검정 결과 유의미한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표 4). 하지만,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남들이 시도하지 않는 다양한 방법으로 문제를 푸는 것에 대해서는 평균이 보통 수준(3정도)를 두 집단 모두 나타내고 있으며, 새로운 물건을 만들어 보고 싶어하는 욕구는 과학영재가 다문화 과학인재에 비해 훨씬 강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 2박 3일의 과학 캠프 활동을 하고 난 후, 두 집단 모두 더 많은 지적호기심이 생겼으며 캠프 활동 중에도 어려운 문제의 해결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다고 답하였다. 두 집단의 평균은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차이를 보이고 있지만, 학생들이 과학캠프 활동 후 과학에 대한 호기심이 생기고 흥미가 높아졌다고 느끼는 것으로 보아 과학캠프 활동이 과학에 관심을 갖게 하는 유익한 활동이 되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결과는 과학캠프를 통해 과학에 대한 흥미도가 유의미하게 증가하였다는 박창용(2002)의 연구결과와 학습 현장에서 캠프 자료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때 학생들의 과학에 대한 흥미 유발은 물론 과학에 대한 자질과 적성이 조기에 발굴되어 과학에 올바른 인식을 가지는데 도움이 된다고 하였던 연구결과(석경희, 2004)와 맥을 같이 한다.
- 둘째, 다문화 과학인재와 과학영재는 사회적 특성에서 차이를 나타내었다. 과학영재가 일반적인 영재들의 특성인 높은 사회성을 잘 나타내고 있는 반면, 다문화 과학인재는 교우관계가 잘 형성, 유지되고 있고 친구들과의 대화를 좋아하지만 자신이 친한 친구는 소수에 불과하다고 답하는 등 교우관계에 소극적이고 자신감이 부족하였다.
- 셋째, 다문화 과학인재와 과학영재는 과학캠프 참여 태도에서 어떠한 차이가 있는가?
- 셋째, 다문화 과학인재와 과학영재의 과학캠프 활동에 참여하는 태도는 모두 긍정적인 면이 나타났으나 정도에 있어서는 차이가 있었다. 다문화 과학인재는 과학캠프 활동을 흥미로워 하고 재미있어 하기만 하였던 데 반해, 과학영재는 과학캠프 활동을 지적 호기심을 해소하고 또 다른 지적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기회로 여기며, 끊임없이 사고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등 과학캠프 활동의 긍정적인 효과를 분명하게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창의성의 정의적 요소 중 하나인 ‘호기심’에서 새로 배우는 학습에 기대감과 흥미를 갖고 참여하는 지에 대한 결과는 통계적으로 p<.01 수준에서 유의미하게 과학영재의 점수가 높았다(표 6).
- 첫째, 다문화 과학인재와 과학영재의 학습 경향성에 차이가 있었다. 과학영재 학생들은 과학영재의 일반적인 특성을 확실하게 내포하고 있었으나, 다문화 과학인재는 영재 학생으로 선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과학영재교육원의 과학영재에 비해 학습 성향에 있어 과학영재들의 일반적 특성을 잘 나타내지 못하였다.
- 과제집착력과 유창성에 있어서 과학영재에 비해 상당히 낮은 점수를 나타내었으며, 문제에 대해 독특한 아이디어를 산출해 내는 사고능력인 독창성과 충분한 사고를 하기 위해 노력하는 학습열의 정도가 과학영재보다 높지 않았다. 특히, 독서량과 글 쓰는 습관에서 높은 차이를 나타내어 다문화 과학인재가 글을 통해 지식을 습득하고 생각을 표현하는 학습 방법을 선호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다문화가정의 특성상 언어 발달이 늦어지고 의사소통에 제한을 받아 생긴 언어 환경에의 부적응 현상으로 나타난 학습 특성이며, 이에 대한 맞춤형 교육지원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 하지만 두 집단 모두 자신의 ‘궁금한 점, 호기심을 해결해주고’, ‘생각하는 힘을 기르게 해’주며, 주어진 문제에 대해 한 가지 방법에 집착하지 않고 다양한 접근 방법을 취할 수 있는 ‘융통성’에 도움을 주어서 유익했다고 하였으며, 이러한 긍정적인 반응은 과학영재에게서 더 뚜렷하게 나타났다.
후속연구
- 하지만 일반 과학영재교육과 달리 다문화 아이들의 특성을 고려한 교육 프로그램이 시행되어야 할 것이며, 대상에 관계없이 과학캠프와 같은 체계화된 체험형 과학교육프로그램이 투입되어 적극적으로 탐구활동이 이루어지고 과학적 호기심을 유발시킬 수 있는 교육적 환경이 필요하다. 또한 새롭게 인재교육의 대상으로 대두된 다문화 인재들의 특성에 적합한 교육적 처치와 함께, 다문화 인재들의 잠재적 능력이 더 잘 발현될 수 있도록 앞으로 다문화 과학인재에 관한 후속 연구가 뒤따라야 할 것이다.
- 이는 다문화가정의 특성상 언어 발달이 늦어지고 의사소통에 제한을 받아 생긴 언어 환경에의 부적응 현상으로 나타난 학습 특성이며, 이에 대한 맞춤형 교육지원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학습개방성이 긍정적이고 학습 흥미도 또한 높은 편으로 나타난 것으로 보아 다문화 과학인재의 학습 특성에 맞게 호기심을 유발하고 흥미를 느낄 수 있는 수업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적용한다면 인재교육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수를 다룰 때 재미를 느끼는지(수학적 학습 흥미도), 자동차나 컴퓨터 등의 기계에 대한 관심 정도(기계 관련 학습 흥미도), 사물이나 생물 등을 분류하는 것에 대한 흥미의 정도에 대해서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는 않았다. 하지만 학습에 대해서 과학영재들이 매우 긍정적인 태도로 흥미있게 느끼고 있는 데 반해, 다문화 과학인재들은 보통 수준의 학습 흥미도를 보이는 것으로 보아 다문화 과학인재의 학습 흥미도를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의 개발과 적용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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