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의 가정과 학교에서의 조리활동 실태 The Study on Cooking Activities at Home and at School among Elementary School 6th Graders in $Gyeongbuk$ Province원문보기
본 연구는 경북지역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가정과 학교에서의 조리활동 실태를 조사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대상 아동의 86.9%가 조리에 대해 보통 이상의 관심이 있었고, 성별로 보면 남학생은 45.6%, 여학생은 77.8%가 조리에 '매우 관심 있다'고 응답하여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p<0.01). 아동들의 70% 이상이 10세 이전에 조리를 해 본 경험이 있었으며, 전체 아동의 52.6%가 '혼자서 조리할 수 있다'고 응답하였고, 남녀 학생 간(남학생 35.3%, 여학생 66.7%)에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p<0.01). 아동들은 다지기(64.8%), 통썰기(62.3%), 깍둑썰기(62.3%), 채썰기(53.3%), 어슷썰기(45.1%), 반달썰기(34.4%), 나박썰기(22.1%) 등을 해 본 경험이 있으며, 모든 썰기 방법에 대해 여학생의 경험이 더 많았다(p<0.05). 아동의 93.4%가 가정에서 조리해 본 적 '있다'고 응답하였고, 대부분의 부모들(95.1%)이 가정에서의 조리 활동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가정에서 조리하는 이유는 '조리하는 것이 좋아서' 55.3%, '배가 고파서' 17.5%, '내가 먹고 싶은 음식을 먹기 위해서' 14.0% 등의 응답이 있었다. 학교 조리활동 수업에 대해서는 10.7% 정도만이 '어렵다' 또는 '매우 어렵다'고 응답하여 대부분의 학생들이 어렵지 않게 생각하고 있었다. 학교에서 배운 것을 집에서 조리해 본 경험에 대해서는 전체 대상자 중의 62.3%가 '있다'고 응답하였고, 성별에 따른 응답에 유의한 차이를 보여 가정에서의 실천율은 남학생 보다 여학생이 더 높았다(p<0.05). 학교에서 조리해 보고 싶은 음식으로는 피자, 스파게티, 떡볶이, 햄버거 등이었으며, 음식 '양념하기'(34.4%)와 '조리 후 뒷정리하기'(21.5%)가 조리 시 가장 큰 어려움으로 조사되었다. 학교 조리활동 수업에 바라는 것은 조리활동 수업을 좀 더 '자주 했으면 좋겠다'(35.8%), '다양한 요리를 배우고 싶다'(29.7%), '조리기구 및 시설이 잘 갖추어졌으면 좋겠다'(14.8%) 등의 순서로 조사되었다.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조리활동은 아동의 조리능력 및 조리기술, 요구도 등에 관한 본 연구결과들을 고려하여 계획될 필요가 있다.
본 연구는 경북지역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가정과 학교에서의 조리활동 실태를 조사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대상 아동의 86.9%가 조리에 대해 보통 이상의 관심이 있었고, 성별로 보면 남학생은 45.6%, 여학생은 77.8%가 조리에 '매우 관심 있다'고 응답하여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p<0.01). 아동들의 70% 이상이 10세 이전에 조리를 해 본 경험이 있었으며, 전체 아동의 52.6%가 '혼자서 조리할 수 있다'고 응답하였고, 남녀 학생 간(남학생 35.3%, 여학생 66.7%)에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p<0.01). 아동들은 다지기(64.8%), 통썰기(62.3%), 깍둑썰기(62.3%), 채썰기(53.3%), 어슷썰기(45.1%), 반달썰기(34.4%), 나박썰기(22.1%) 등을 해 본 경험이 있으며, 모든 썰기 방법에 대해 여학생의 경험이 더 많았다(p<0.05). 아동의 93.4%가 가정에서 조리해 본 적 '있다'고 응답하였고, 대부분의 부모들(95.1%)이 가정에서의 조리 활동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가정에서 조리하는 이유는 '조리하는 것이 좋아서' 55.3%, '배가 고파서' 17.5%, '내가 먹고 싶은 음식을 먹기 위해서' 14.0% 등의 응답이 있었다. 학교 조리활동 수업에 대해서는 10.7% 정도만이 '어렵다' 또는 '매우 어렵다'고 응답하여 대부분의 학생들이 어렵지 않게 생각하고 있었다. 학교에서 배운 것을 집에서 조리해 본 경험에 대해서는 전체 대상자 중의 62.3%가 '있다'고 응답하였고, 성별에 따른 응답에 유의한 차이를 보여 가정에서의 실천율은 남학생 보다 여학생이 더 높았다(p<0.05). 학교에서 조리해 보고 싶은 음식으로는 피자, 스파게티, 떡볶이, 햄버거 등이었으며, 음식 '양념하기'(34.4%)와 '조리 후 뒷정리하기'(21.5%)가 조리 시 가장 큰 어려움으로 조사되었다. 학교 조리활동 수업에 바라는 것은 조리활동 수업을 좀 더 '자주 했으면 좋겠다'(35.8%), '다양한 요리를 배우고 싶다'(29.7%), '조리기구 및 시설이 잘 갖추어졌으면 좋겠다'(14.8%) 등의 순서로 조사되었다.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조리활동은 아동의 조리능력 및 조리기술, 요구도 등에 관한 본 연구결과들을 고려하여 계획될 필요가 있다.
This study was conducted to investigate the state of cooking activities at home and at school among the elementary school 6th graders in Gyeongbuk province. For 'interest in cooking', 86.9% of the subjects answered 'very interested,' and the answers were significantly different according to sex(male...
This study was conducted to investigate the state of cooking activities at home and at school among the elementary school 6th graders in Gyeongbuk province. For 'interest in cooking', 86.9% of the subjects answered 'very interested,' and the answers were significantly different according to sex(male 45.6%, female 77.8%, p<0.01). Above 70.0% of the subjects answered that they could cook by themselves and the responses were significantly different according to sex(male 35.3%, female 66.7%, p<0.01). The children had experiences of chopping(64.8%), slicing round(62.3%), cutting dice(62.3%), cutting julienne(53.3%), cutting diagonally(45.1%), slicing semicircle(34.4%), and cutting paysanne(22.1%). 93.4% of the subjects had cooking experience at home and most parents(95.1%) were positive to children's cooking at home. The reasons for cooking at home were 'like to cook'(55.3%), 'to satisfy hunger'(17.5%), 'to eat foods that I want'(14.0%), etc. The only 10.7% of the subjects answered 'difficult' or 'very difficult' for the cooking classes at school. The 62.3% of the subjects have cooked the foods again at home that they learned at school, and the responses were significantly different according to sex(p<0.05). The foods that the children wanted to cook at school were pizza, spaghetti, Tteokbokki, hamburgers, etc. The children answered that they had difficulties in 'seasoning'(34.4%) and 'cleaning up after cooking'(21.5%). What the children wished about the cooking class of their schools included 'to cook more often'(35.8%), 'to cook more diverse foods'(29.7%), 'to have the school equipped with cooking tools and facilities'(14.8%), etc. Therefore, the cooking classes for the elementary school students need to be planned considering these results about children's cooking abilities, skills and demands.
This study was conducted to investigate the state of cooking activities at home and at school among the elementary school 6th graders in Gyeongbuk province. For 'interest in cooking', 86.9% of the subjects answered 'very interested,' and the answers were significantly different according to sex(male 45.6%, female 77.8%, p<0.01). Above 70.0% of the subjects answered that they could cook by themselves and the responses were significantly different according to sex(male 35.3%, female 66.7%, p<0.01). The children had experiences of chopping(64.8%), slicing round(62.3%), cutting dice(62.3%), cutting julienne(53.3%), cutting diagonally(45.1%), slicing semicircle(34.4%), and cutting paysanne(22.1%). 93.4% of the subjects had cooking experience at home and most parents(95.1%) were positive to children's cooking at home. The reasons for cooking at home were 'like to cook'(55.3%), 'to satisfy hunger'(17.5%), 'to eat foods that I want'(14.0%), etc. The only 10.7% of the subjects answered 'difficult' or 'very difficult' for the cooking classes at school. The 62.3% of the subjects have cooked the foods again at home that they learned at school, and the responses were significantly different according to sex(p<0.05). The foods that the children wanted to cook at school were pizza, spaghetti, Tteokbokki, hamburgers, etc. The children answered that they had difficulties in 'seasoning'(34.4%) and 'cleaning up after cooking'(21.5%). What the children wished about the cooking class of their schools included 'to cook more often'(35.8%), 'to cook more diverse foods'(29.7%), 'to have the school equipped with cooking tools and facilities'(14.8%), etc. Therefore, the cooking classes for the elementary school students need to be planned considering these results about children's cooking abilities, skills and deman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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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본 연구에서는 경북지역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조리에 대한 관심, 조리능력, 가정과 학교에서의 조리활동 실태, 조리활동에 바라는 사항 등에 대한 조사를 통해 초등학교에서의 조리활동 교육이 효과적으로 수행될 수 있도록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주요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교육의 궁극적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어떻게 가르쳐야 할 것인가”라는 물음에서 시작되며, 이러한 교육 요구도는 현재의 학습과 배움에 대한 능력수준이나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학습자의 구체적인 ‘자기바램’으로 확인될 수 있다고 한다(Lee JS 1998). 이에 본 연구에서는 초등학생들의 조리에 대한 관심, 조리 능력, 조리수업에 바라는 사항 등 가정과 학교에서의 조리활동 실태에 대한 조사를 통해 초등학교에서의 조리활동 교육이 보다 효율적으로 수행되고 질적 향상을 이루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제안 방법
경상북도 영주시에 위치한 도시 지역 초등학교 2개교를 임의로 선정하여 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조리활동 실태를 조사하기 위한 설문 조사를 실시하였다. 6학년 담임선생님들을 통해 설문지를 배부 및 회수하였으며, 담임선생님의 안내 하에 성실하게 답변하도록 유도하였다. 총 150부를 배포하였고 회수된 설문지 중 불성실한 답변을 포함한 28부를 제외한 122부를 최종 분석 자료로 사용하였다.
여러 선행 연구들(Kweon NS․Koh BK 2005 ; Yi BS 2004 ; Yoon GS 2001)을 참고하여 아동들의 조리활동 실태를 파악할 수 있는 설문지로 재구성하였다. 설문지는 아동들의 조리 수준과 가정 및 학교에서의 조리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아동들의 조리에 대한 관심 및 조리 능력, 가정 및 학교에서의 조리활동 실태, 조리해 보고 싶은 음식, 조리시의 어려움, 학교에서의 조리활동에 바라는 점 등 총 27개 문항으로 선택형, 선택과 서술의 혼합형, 서술형의 형태로 구성하였다. 설문지는 학생들이 이해하고 답하는데 문제가 없도록 쉬운 문장으로 작성하였으며, 6학년 아동 일부를 대상으로 예비조사를 실시한 후 수정·보완하여 완성하였다.
설문지는 학생들이 이해하고 답하는데 문제가 없도록 쉬운 문장으로 작성하였으며, 6학년 아동 일부를 대상으로 예비조사를 실시한 후 수정·보완하여 완성하였다.
아동들의 썰기 능력에 관한 조사에서는 설문지에 제시된 각각의 썰기 방법에 대한 사진과 설명을 토대로, 본인이 음식을 만들 때 사용해 본 썰기 방법에 대해 복수 응답하도록 하였다. 전체 아동의 경우 다지기(64.
여러 선행 연구들(Kweon NS․Koh BK 2005 ; Yi BS 2004 ; Yoon GS 2001)을 참고하여 아동들의 조리활동 실태를 파악할 수 있는 설문지로 재구성하였다. 설문지는 아동들의 조리 수준과 가정 및 학교에서의 조리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아동들의 조리에 대한 관심 및 조리 능력, 가정 및 학교에서의 조리활동 실태, 조리해 보고 싶은 음식, 조리시의 어려움, 학교에서의 조리활동에 바라는 점 등 총 27개 문항으로 선택형, 선택과 서술의 혼합형, 서술형의 형태로 구성하였다.
대상 데이터
경상북도 영주시에 위치한 도시 지역 초등학교 2개교를 임의로 선정하여 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조리활동 실태를 조사하기 위한 설문 조사를 실시하였다. 6학년 담임선생님들을 통해 설문지를 배부 및 회수하였으며, 담임선생님의 안내 하에 성실하게 답변하도록 유도하였다.
총 150부를 배포하였고 회수된 설문지 중 불성실한 답변을 포함한 28부를 제외한 122부를 최종 분석 자료로 사용하였다.
데이터처리
또한 남·녀 학생간의 응답의 차이를 보기 위해 카이제곱 검증을 실시하였다.
을 이용해 분석하였다. 연구 대상자들의 일반적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평균과 표준편차를 산출하였고, 그 외의 모든 문항은 빈도와 백분율을 구하였 다. 또한 남·녀 학생간의 응답의 차이를 보기 위해 카이제곱 검증을 실시하였다.
성능/효과
가정에서 조리를 하게 되는 이유는 ‘조리하는 것이 좋아서’ 55.3%, ‘배가 고파서’ 17.5%, ‘내가 먹고 싶은 음식을 먹기 위해서’ 14.0%, ‘다른 사람들에게 요리를 해주고 싶어서’ 8.8%, ‘식사를 준비해 줄 사람이 없어서’ 4.4%로 조사되었다.
가정에서 조리를 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조리하는 것이 좋아서’ 55.3%, ‘배가 고파서’ 17.5%, ‘내가 먹고 싶은 음식을 먹기 위해서’ 14.0%, ‘다른 사람들에게 요리를 해주고 싶어서’ 8.8%, ‘식사를 준비해 줄 사람이 없어서’ 4.4%로 조사되었다.
가정에서 조리할 때 함께 하는 사람에 대한 질문에서는 ‘혼자’ 48.2%, ‘엄마’ 34.2%, ‘형제·자매’ 13.2%로 조사되었고, 성별에 따라 응답에 차이가 없었다.
가정에서의 조리 경험에 대해 대상 아동의 93.4%가 ‘있다’고 응답하였고, 가정에서 조리 경험의 빈도에 대해 ‘자주 하는 편이다’ 또는 ‘보통이다’라고 응답한 비율이 남학생은 55.7%, 여학생은 77.3%로, 남녀 학생 간에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p<0.05).
마지막으로 학교 조리활동 수업에 바라는 사항으로는 조리활동 수업을 좀 더 ‘자주 했으면 좋겠다’(35.8%), ‘다양한 요리를 배우고 싶다’(29.7%), ‘조리기구 및 시설이 잘 갖추어졌으면 좋겠다’(14.8%) 등의 순서로 조사되었다.
아동들의 발달 수준에 따라 조리활동 시 수행할 수 있는 능력과 기술에 차이가 있으므로 이러한 것들을 고려하여 조리활동이 계획되고 수행되어야 한다고 하였다(Jeon YM 2010). 본 연구 결과에 의하면 초등학교 6학년 아동들은 조리에 대한 관심이 높을 뿐만 아니라 혼자서 조리할 수 있는 능력이 있으며, 칼의 사용이나 식품 썰기와 같은 조리능력과 기술을 어느 정도 갖추었음을 알 수 있다. 대부분의 아동이 가정에서의 조리경험이 있으며 부모들의 반응도 긍정적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9%의 비율로 조사되었고 남녀 학생 간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본 연구의 결과로 볼 때 아동들의 가정에서의 조리활동에 대해 부모들이 대체적으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초등학교에서 배운 내용들을 실생활에 적용하는 정도는 본인의 적용 실천 의지, 성별과 더불어 부모의 허용도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고 보고한 연구(김경남 2001)에 근거할 때, 본 연구에서 아동들이 가정에서의 조리경험이 많았던 것은 아동들의 가정에서의 조리활동에 대해 부모들이 긍정적인 견해를 갖고 있는 것과 관계가 높을 것으로 해석된다.
성별에 따른 차이를 보면 모든 썰기 방법의 경험 유무에 있어서 남녀 학생간의 응답에 차이가 있었고, 모든 썰기 방법에 대해 조리 시 사용해 본 경험이 여학생의 경우 유의하게 더 많았다(p<0.05, p<0.01, p<0.001).
아동들이 가정에서 조리할 때 어른들의 반응에 대한 질문에서는 ‘권장한다’ 10.5%, ‘도와 주신다’ 37.7%, ‘상관하지 않는다’ 24.6%, ‘가끔 허락하신다’ 28.9%, ‘허락하지 않는다’ 4.9%의 비율로 조사되었고 남녀 학생 간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이는 성별에 따라 응답에 유의한 차이를 보여 남학생들은 ‘조리하는 것이 좋아서’라는 이유(41.0%)외에도 ‘배가 고파서’(26.2%) 또는 ‘내가 먹고 싶은 음식을 먹기 위해서’(21.3%)라는 응답도 꽤 있었던 것에 비해, 여학생들은 ‘조리하는 것이 좋아서’라는 이유가 71.7%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다른 사람들에게 요리를 해주고 싶어서’(15.1%)라고 응답하였다.
전체 대상자들의 59.8%가 조리에 ‘매우 관심 있다’, 27.1%는 ‘보통이다’, 13.1% 는 ‘관심 없다’고 응답하여, 초등학생들의 86.9% 가 조리에 대해 보통 이상의 관심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조리활동을 한 후의 느낌에 대해서는 ‘매우 뿌듯하다’ 56.6%, ‘만족스럽다’ 24.6%, ‘별 생각 없다’ 10.7%, ‘힘들다’ 1.6%로 응답하여 대체로 만족스러움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되었고, 성별에 따른 응답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조사 대상 아동들의 86.9%가 조리에 대해 보통 이상의 관심이 있었고, 성별로 보면 남학생은 45.6%, 여학생은 77.8%가 조리에 ‘매우 관심 있다’고 응답하여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p<0.01).
학교 조리활동 수업의 난이도에 대한 질문에서는 ‘매우 쉽다’ 또는 ‘쉽다’ 46.7%, ‘보통이다’ 42.6%였고, ‘어렵다’ 또는 ‘매우 어렵다’는 응답률은 10.7%에 불과하여 대부분의 학생들이 어렵 지 않게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성별에 따른 응답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학교에서 조리해 본 음식에 관한 질문에서는 ‘조리방법을 알고 있고 이미 조리해 본 음식이었다’ 45.1%, ‘조리방법은 알지만 조리해 본 적은 없는 음식이었다’ 44.2%, ‘조리법도 모르고 조리해 본 적도 없는 음식이었다’ 10.7%로 조사되어, 학교 조리활동 시간에 만들어 보는 음식들이 이미 친숙한 음식이거나 종류가 다양하지 못할 가능성을 제시해 주고 있다.
학교에서의 조리활동 실태를 보면 ‘조리방법을 알고 있고 이미 조리해 본 음식이었다’ 45.1%, ‘조리방법은 알지만 조리해 본 적은 없는 음식이었다’ 44.2%, ‘조리법도 모르고 조리해 본 적도 없는 음식이었다’ 10.7%로 조사되었고, 성별에 따른 응답에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p<0.05).
후속연구
이는 교사들이 교과서 밖에서 초등학생들의 수준에 맞는 조리활동을 할 수 있는 음식을 선별하는데 어려움이 있기 때문인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따라서 초등학교 학생들의 수준에서 조리활동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음식들의 조리방법에 대한 자료가 제공된다면 교사들이 보다 다양한 음식을 조리활동 수업에 적용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고, 이는 가정으로도 연계될 수 있을 것이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우리나라 초등학생의 조리활동 교육이 흥미 위주의 놀이 활동이 될까 봐 우려되는 원인은?
그러므로 사교육으로 문화센터 등에서 이루어지는 조리활동은 차치하더라도 초등교육현장 내에서 이루어지는 조리활동은 그 교육목표가 분명하고 체계적이어야 하며 학습효과를 최대한으로 높일 수 있도록 수요자 중심의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 (Bog HJ 2004). 그러나 최근에서야 식생활 교육의 효과적인 방법으로 초등학교에서의 조리활동 교육이 증가되고 있는 우리나라의 경우, 실과와 같은 관련 수업의 시수가 매우 부족한 실정이어서 비정규적으로 재량활동이나 방과 후 시간을 통해 조리활동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경우가 많아, 조리활동이 자칫 흥미 위주의 놀이 활동으로 전락되지 않을까하는 우려가 있다.
실과의 조리활동 교육이 중요한 이유는?
중·고등학교의 기술·가정으로 연계되는 초등학교의 실과 교육은 단순한 지식의 습득이라기보다는 가정생활에 관한 전반적인 학습을 통해 가정의 기능을 다 할 수 있도록 능력을 키우고 이를 실생활에 응용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이연숙 1997). 따라서 실과 교육 안에서 다루어지는 조리활동은 실제 음식을 만들고 이해하는 과정을 통해 인성교육 및 창의성과 과학성을 함양시켜 실과의 교육목표를 완성해 준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그러므로 사교육으로 문화센터 등에서 이루어지는 조리활동은 차치하더라도 초등교육현장 내에서 이루어지는 조리활동은 그 교육목표가 분명하고 체계적이어야 하며 학습효과를 최대한으로 높일 수 있도록 수요자 중심의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 (Bog HJ 2004).
학령기 아동에게 조리 교육은 어떤 효과가 있었나?
외국의 사례를 보면 영국이 2008년 모든 학교 교육과정에 요리 수업을 의무화한 것을 비롯하여 (Kim BK 등 2008), 식재료의 선택, 조리도구, 위생과 안전 등과 같은 조리활동에 필요한 기초교 육, 식품 피라미드, 식품표시 읽기 등을 포함하는 영양교육 그리고 직접 경험을 통해 조리의 다양 한 면을 배울 수 있도록 조리활동의 교육목표를 정하고 있다(Walters LM & Stacey JE 2009 ; Dougherty K & Silver C 2007 ; Winter M 2004). 이러한 조리 교육을 받은 학령기의 아동들은 건강에 좋은 식품을 선택하는 법을 배우고, 칼, 필러와 같은 조리도구를 안전하게 사용하는 기술을 습득하였고, 찌기, 굽기, 볶기와 같은 조리방법을 잘 할 수 있게 되었으며, 그 결과 편식을 개선하고 가정에서의 식사준비를 돕는 등 건강한 식행동을 형성하는데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왔다고 한다 (Walters LM & Stacey JE 2009 ; Condrasky M et al 2007 ; Dougherty K & Silver C 2007 ; Thonney PF & Bisogni CA 2006 ; Hunton B 1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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