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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TIS 바로가기韓國社會福祉學 = Korean journal of social welfare, v.64 no.2, 2012년, pp.325 - 354
본 연구의 목적은 이주여성의 생애사에서는 어떠한 젠더가 구성되고 있는 것으로 재현되고 있는지, 그 과정을 분석하는 데에 있다. 이를 위해 간호노동자로 이주한 10명의 재독한인여성들과 Schutze(1983)의 생애사적-내러티브 인터뷰를 실시하였고, 인터뷰 자료도 그의 분석방법에 의거해 분석하였다. 그 결과, 이들의 생애사에 재현된 젠더는 결혼 이전까지는 동일한 양상을 보였으나, 결혼 이후에는 직업과 가정을 양립한 경우와 가정에만 전념한 경우에 따라 다른 양상을 보임을 포착할 수 있었다. 즉, 이주 이전의 여학생이나 노동여성으로서의 '인생진행 과정'에서는 두 경우 모두 성분리적 젠더를 부분적으로 '해체'했고, 이주 이후의 노동이주여성으로 전환된 인생진행 과정에서는 성중립적 젠더를 부분적으로 '행했는데', 결혼 이후의 인생진행 과정에서는 전자의 경우에는 노동이주여성과 결혼이주여성으로서의 이중적 위치에서 성중립적 젠더를 더욱 강화시키고 있었고 또 강화시키고 있는 것과는 달리, 후자의 경우에는 결혼이주여성으로 전환된 단일한 위치에서 성분리적 젠더를 다시 재구성하였고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이를 더욱 고착화시키고 있는 차이가 있음을 추적할 수 있었다. 이에, 이러한 연구결과에 근거해 이주여성의 생애사에 재현된 젠더를 이해한 사회복지실천에 시사하는 함의를 제시하였다.
The current research intends to analyse the construction process of gender in the biographies of migrant women. Ten autobiographical-narrative interviews with Korean female migrant workers in Germany were conducted and the following conclusions were ascertained through the analysis of Schutze's auto...
핵심어 | 질문 |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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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더의 개념은? | 한편, 이주의 젠더화와 관련한 연구는 ‘사회문화적 구성물(soziokulturelles Konstrukt)’로서의 ‘젠더(gender)’라는 이론적 토대 위에서 출발하는 것이 요구된다 하겠다. 젠더는 생물학적 성으로서의 섹스(sex)와는 다른 사회문화적 성을 일컫는 개념으로서, 고정적인 정체성이 아닌 유동적인 정체성으로 이해되고 있는데, 이러한 구성과정에 있는 유동적인 정체성으로서의 젠더는 개념으로 이해되는 것을 넘어, 젠더를 분석하는 틀로서도 기능하고 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즉, 사회문화적 구성물로서의 젠더는 기존의 성을 해체하는 'undoing gender'(Butler, 2004)와 새로운 성을 구성하는 'doing gender'의 반복적인 과정 속에서 구성되고 있는 유동적인 정체성으로서, 기존의 성을 해체하는 재구성적 측면과 새로운 성을 행하는 구성적 측면을 분석할 수 있는 이론적 틀이 되고 있다고 이해할 수 있다는 관점에서, 이주의 젠더화와 관련한 연구의 이론적 토대가 될 수 있다고 볼 수 있다는 것이다. | |
이주의 여성화와 관련한 연구들은 어떻게 나뉘나? | 이주여성과 관련한 연구들은 ‘이주의 여성화(feminization of migration)'1) 현상을 논의하는 연구들이 주를 이루는데, 이러한 이주의 여성화와 관련한 연구들은 크게 거시적 관점과 미시적 관점에서 접근하는 연구들로 양분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연구들은 각각 개별적인 관점에서 이루어지고 있다기 보다는 상호 연계된 통합적인 관점에서 이루어지고 있는데, 전지구적 맥락에 따른 거시적 관점에 비중을 둔 연구들(Hochschild, 2000; Sassen, 2000; Parreñas, 2001; Zarembka, 2002; 이수자, 2004; Yeoh and Willis, 2005; 황정미, 2009)은 ’글로벌 돌봄 체인(global care chain)‘과 ’생존의 여성화(feminization of survival)' 현상을 중심으로, 그리고 이주여성들 개개인의 경험에 초점을 맞춘 미시적 관점에 비중을 둔 연구들(Constable, 2003; Freeman, 2005; Thai, 2005; 김민정ㆍ유명기ㆍ이혜경ㆍ정기선, 2006; 김현미, 2006; 이수자; 2006; 이혜경 외, 2006; 김민정, 2007; 김현미ㆍ김민정ㆍ김정선, 2008; 김영옥, 2010; 김현미, 2010; 양영자, 2010; 2011b)은 ’에이전시(agency)‘2)라는 개념을 중심으로, 이주의 여성화와 관련한 논의를 심화시켜 나가고 있음을 볼 수 있다. | |
이주여성의 생애사에서는 어떠한 젠더가 구성되고 있는 것으로 재현되고 있는지, 그 과정을 분석하기 위해 인터뷰와 그 자료로 분석한 결과는? | 이를 위해 간호노동자로 이주한 10명의 재독한인여성들과 Schutze(1983)의 생애사적-내러티브 인터뷰를 실시하였고, 인터뷰 자료도 그의 분석방법에 의거해 분석하였다. 그 결과, 이들의 생애사에 재현된 젠더는 결혼 이전까지는 동일한 양상을 보였으나, 결혼 이후에는 직업과 가정을 양립한 경우와 가정에만 전념한 경우에 따라 다른 양상을 보임을 포착할 수 있었다. 즉, 이주 이전의 여학생이나 노동여성으로서의 '인생진행 과정'에서는 두 경우 모두 성분리적 젠더를 부분적으로 '해체'했고, 이주 이후의 노동이주여성으로 전환된 인생진행 과정에서는 성중립적 젠더를 부분적으로 '행했는데', 결혼 이후의 인생진행 과정에서는 전자의 경우에는 노동이주여성과 결혼이주여성으로서의 이중적 위치에서 성중립적 젠더를 더욱 강화시키고 있었고 또 강화시키고 있는 것과는 달리, 후자의 경우에는 결혼이주여성으로 전환된 단일한 위치에서 성분리적 젠더를 다시 재구성하였고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이를 더욱 고착화시키고 있는 차이가 있음을 추적할 수 있었다. 이에, 이러한 연구결과에 근거해 이주여성의 생애사에 재현된 젠더를 이해한 사회복지실천에 시사하는 함의를 제시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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