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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당시 내의원 의관들이 구사한 치법을 살펴보자. 각종 탕약과 침구법, 외용제의 도포나 부항법과 같은 각종 외치법, 식치법 등의 다양한 치료방법을 동원하여 치료한 것은 당시 왕실의학의 위상을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겠다.
- 역대 군왕들이 어떤 질병을 앓았고 어떤 원인으로 사망했는지에 관한 연구는 이미 다수 있었지만 왕후의 질병과 사망원인에 관한 연구보고는 아직 없다. 이에 『승정원일기』에서 전해지고 있는 발병에서 사망까지의 자세한 기록을 통하여 인현왕후가 어떤 질병을 앓았으며 어떤 원인으로 사망하였는지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 이제 각 단계별로 의관들이 치료한 방법에 대해 살펴보기로 하자. 먼저 첫 번째 단계였던 ‘통증의 시작’ 시기에 의관들이 내린 진단명은 통풍(痛風)이었다.
- 이제 옹저의 치법에 대해 살펴보자. 옹저가 진행되는 단계는 처음 발병한 초기, 고름이 나타나서 터지는 중기, 그리고 고름이 다 배출된 후 새살이 생기는 말기로 구분지어 볼 수 있다.
- 인현왕후에게 옹저가 생긴 원인에 대해 살펴보자. 의서에서는 옹저가 생기는 것에 대해 칠정(七情)을 한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 인현왕후의 발병에서 사망까지 1년 6개월 동안의 『승정원일기』의 기록을 병세에 따라 6단계로 구분하여 살펴보고자 한다. 먼저 첫 번째 단계는 ‘통증의 시작’ 시기로 최초로 왕비의 발병이 보고된 숙종 26년 3월 26일부터 시작되는데 주된 증상은 환도혈 주변의 통증이었다.
- 인현왕후의 옹저에 대해 더 구체적인 병명을 내려보자. 옹(癰)이란 피육과 같이 비교적 천부에 생기는 것이고 저(疽)란 근골과 같이 비교적 심부에 생기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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