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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이상의 연구를 통하여 MPH와 AHP (TW3)간에 상관성이 있으며, 아버지보다 어머니의 신장이 자녀 신장에 더 상관성이 높음을 알 수 있었다. 또한 2차 성징 유무에 따라 적절한 치료 시기 및 목표치 설정이 필요함을 밝히며, 앞으로 필요한 예측 신장 및 성장 치료 목표 설정에 대한 연구 방향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최종 성인 신장 예측에 있어 유전적 요인과 RUS score 상호 연관성을 분석하였으며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소아의 성장 정도를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평가하고 치료 목표 및 방향을 설계하는데 유용한 기초자료가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 또한 2차 성징 유무에 따라 적절한 치료 시기 및 목표치 설정이 필요함을 밝히며, 앞으로 필요한 예측 신장 및 성장 치료 목표 설정에 대한 연구 방향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최종 성인 신장 예측에 있어 유전적 요인과 RUS score 상호 연관성을 분석하였으며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소아의 성장 정도를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평가하고 치료 목표 및 방향을 설계하는데 유용한 기초자료가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그러나 연구 대상의 환아들이 아직 성장기에 있으며, 최종 신장이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에 향후 연구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성인이 되었을 때의 최종 신장에 대한 추적 조사가 필요함이 제한점으로 남으며, RUS score를 계산할 때, 측정자의 정확성이나 숙련도에 따라 예측 신장이 달라질 수 있다는 문제점이 있고, 성별, 초경 유무를 제외한 기타 체중, 연령, 질환여부 등의 요인 및 변수를 고려하지 않고 연구를 진행하였다는 한계가 있을 수 있다.
- 의 연구 외에는 전무한 실정이다. 이에 저자는 부모 신장에 따라 산출된 예측 신장 (MPH)과 TW3 (Tanner Whitehouse) method로 RUS (Radius, Ulna and Short bone) score에 따라 추정된 예측 신장 (AHP TW3) 이 통계적으로 상관성이 있는지와 더불어, 아버지의 신장과 어머니의 신장 중 어느 쪽과 더 상관성이 있는지를 바탕으로 실시한 연구 결과를 보고하는 바이다.
제안 방법
- AHP (Adult Height Prediction)-TW3는 내원 당시 방사선사에 의해 진단용 엑스선 장비 (리스템 REX-650R) 로 촬영된 환아의 좌측 Hand AP X-ray 필름 영상을 바탕으로, 요골, 척골, 중수골 (제 1, 3, 5지), 기절골 (제1, 3, 5지), 중절골 (제 3, 5지), 말절골 (제 1, 3, 5지) 총 13개의 골연령 및 성숙도와 시기마다 부여된 등급으로 얻어낸 RUS score와 환아의 성별 및 역연령, 여아의 경우 초경 여부를 고려하여 이미 설계된 회귀식8)을 통하여 계산되었고, CoRUSⅢ 프로그램을 통하여 회귀식에 따라 자동 계산된 정보를 연구에 활용하였다. RUS score는 숙련된 한방소아청소년과 수련의 1인에 의해 측정되었다.
- 여아의 경우 TW3 method에서 초경 전과 초경 후의 회귀식 상에서 계수가 다르게 책정되어 계산하도록 설계되어 있어, 초경 전과 초경 후로 여아군을 구분하여 분석하였다. 남아의 경우는 TW3 method에서 2차 성징에 따라 회귀식이 다르게 나타나지는 않았지만 본 연구에서는 남아를 음경 발달 및 음모 성장 이후로 2차 성징의 유, 무 두 그룹으로 나누었다. 보통 몽정의 시작을 2차 성징의 기준으로 평가하지만, 내원한 환아의 경우 몽정 유무가 불분명하고 몽정에 대한 인지가 부족하여, 음경 및 음모의 성장을 기준으로 2차 성징 유무를 평가하였다.
- 남아의 경우는 TW3 method에서 2차 성징에 따라 회귀식이 다르게 나타나지는 않았지만 본 연구에서는 남아를 음경 발달 및 음모 성장 이후로 2차 성징의 유, 무 두 그룹으로 나누었다. 보통 몽정의 시작을 2차 성징의 기준으로 평가하지만, 내원한 환아의 경우 몽정 유무가 불분명하고 몽정에 대한 인지가 부족하여, 음경 및 음모의 성장을 기준으로 2차 성징 유무를 평가하였다.
- RUS score는 숙련된 한방소아청소년과 수련의 1인에 의해 측정되었다. 여아의 경우 TW3 method에서 초경 전과 초경 후의 회귀식 상에서 계수가 다르게 책정되어 계산하도록 설계되어 있어, 초경 전과 초경 후로 여아군을 구분하여 분석하였다. 남아의 경우는 TW3 method에서 2차 성징에 따라 회귀식이 다르게 나타나지는 않았지만 본 연구에서는 남아를 음경 발달 및 음모 성장 이후로 2차 성징의 유, 무 두 그룹으로 나누었다.
대상 데이터
- 124명의 여아 중 초경 전의 여아는 82명, 초경이 시작된 여아는 42명에 해당되었다. 여아 124명 중 RUS score에 의한 예측 신장을 구하는 과정에서 AHP (TW3)를 구할 수 없는 사례가 6건 있었으며 이들은 모두 초경이 시작된 여아 군에 속해 있었다.
- 129명의 남아 중 2차 성징 시작 전의 환아는 73명, 2차 성징 시작 후의 환아는 56명에 해당되었으며, 본 연구에서 2차 성징 유무의 기준 지표는 앞서 밝힌 바와같이 음경 발달 및 음모의 성장으로 하였다.
- 여아 124명 중 RUS score에 의한 예측 신장을 구하는 과정에서 AHP (TW3)를 구할 수 없는 사례가 6건 있었으며 이들은 모두 초경이 시작된 여아 군에 속해 있었다. 따라서 이번 분석에는 총 124명의 여아 중 118명 환아의 정보만 활용되었다.
- 본 연구는 2010년 7월부터 2012년 6월까지 ○○대학교 부속 ○○한방병원 소아청소년과 성장클리닉에 내원한 4세~17세의 환아 총 253명 (남아 129명, 여아 124명)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 총 253명의 환자 중 남아는 129명 (51%)으로 연령대는 생후 5년 8개월부터 17년 6개월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구성되었으며, 여아는 총 124명으로, 이들은 생후 4년 11개월부터 14년 5개월 된 초경 전의 환아 82명과 생후 9년 10개월부터 15년 8개월까지의 이미 초경이 시작된 환아 42명으로 총 124명 (49%)으로 구성되었다.
데이터처리
- 분석방법은 집단별 평균분석을 이용하였고 부모의 키와 AHP (TW3)와의 관계를 규명하기 위하여 Pearson's correlation analysis를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이론/모형
- 환아의 신장 및 체중은 내원 당시 신장체중 자동측정기 (JENIX, DS-102)로 측정되었고, 각 환아의 신장 백분위수는 소아 청소년 성장곡선 (신체 발육 표준치-2007 질병관리본부)를 기준으로 평가하였다. 부모의 키 및 MPH (Mid-parental height)는 환아와 함께 내원한 보호자로부터 얻은 정보를 통하여 MPH 공식7)에 의해 계산되었다.
- 환아의 신장 및 체중은 내원 당시 신장체중 자동측정기 (JENIX, DS-102)로 측정되었고, 각 환아의 신장 백분위수는 소아 청소년 성장곡선 (신체 발육 표준치-2007 질병관리본부)를 기준으로 평가하였다. 부모의 키 및 MPH (Mid-parental height)는 환아와 함께 내원한 보호자로부터 얻은 정보를 통하여 MPH 공식7)에 의해 계산되었다.
성능/효과
- 1. 성장클리닉에 내원한 환아는 남아 51%, 여아 49%로 성별 분포는 비슷하였으며, 남녀 모두 현재 신장이 25-75백분위수에 해당되는 환아가 가장 많았다. 내원한 환자의 신장 백분위수를 고려할 때, 실제 저 신장이 있어 치료가 필요한 환아는 적고, 백분위수 중간 이상에 해당하는 환아가 대부분을 차지하였다.
- 118명 모든 여아의 아버지의 키와 AHP (TW3)의 상관계수는 0.299 (P<.001), 어머니의 키와의 상관계수는 0.356 (P<.001) 으로 역시 아버지의 키보다 어머니의 키와 상관성이 더 높았다 (Table 6).
- 685로 상관관계에 있음을 보였다. 118명의 여아에 있어 초경 전, 후에서 MPH와 AHP (TW3) 간 상관계수가 각각 초경 전 0.511, 초경 후 0.561로, 초경 전의 여아보다 초경 후의 여아에서 두 예측 신장간의 상관성이 더 높았다.
- 118명의 여아의 부모 키를 조사해 본 결과 아버지 키의 최대값은 186 cm, 최소값은 150 cm, 평균 172.72 cm으로 나타났으며, 어머니 키의 최대값은 178 cm, 최소값은 145 cm, 평균은 158.32 cm였다. 118명 모든 여아의 아버지의 키와 AHP (TW3)의 상관계수는 0.
- 129명의 남아의 부모 키를 조사해 본 결과 아버지 키의 최대값은 180 cm, 최소값은 160 cm, 평균은 171.77 cm로 나타났으며, 어머니 키의 최대값은 177 cm, 최소값은 146 cm, 평균은 159.1 cm였다. 남아의 아버지의 키와 AHP (TW3)의 상관계수는 0.
- 2. 253명의 환아를 성별로 구분하여 MPH와 AHP (TW3)간의 상관성 분석 결과 남아에서 상관계수 0.465, 여아에서 상관계수 0.573로 서로 유의한 상관관계를 나타내며, 여아에서 상관성이 높았다.
- 2차 성징 발현 전, 후 두 그룹으로 나누어 분석한 결과, 2차 성징 발현 이전의 남아에서는 어머니 및 아버지 각각의 키와 AHP (TW3)간의 상관분석에서 상관성을 보이지 않았으나, 2차 성징 발현 후의 그룹에서 아버지의 키와 AHP (TW3)간에 상관계수 0.607 (P<.001), 어머니의 키와 AHP (TW3)는 상관계수 0.531 (P<.001)로 상관성을 보여 어머니의 키보다 아버지 키와 AHP (TW3)의 상관성이 더 높았다 (Table 5).
- TW3 method에 의한 남아의 예측 신장에서는 아버지의 신장과 어머니의 신장 모두 상관 관계에 있었으며, 아버지의 신장보다 어머니의 신장에서 더 높은 상관성을 보였다. 2차 성징 발현 전의 남아는 어머니의 신장 및 아버지의 신장과는 상관성이 나타나지 않았고, 2차 성징 발현 후의 남아는 아버지 및 어머니의 신장과 상관관계에 있었으며, 어머니의 신장보다는 아버지의 신장과 상관계수가 높았다.
- 3. 129명의 남아에서 음경 및 음모 발달이 있기 전의 환아의 경우 MPH와 AHP (TW3)간에 상관성은 나타나지 않았으며, 음경 및 음모 발달이 나타난 후의 환아에서는 MPH와 AHP (TW3)가 상관계수 0.685로 상관관계에 있음을 보였다. 118명의 여아에 있어 초경 전, 후에서 MPH와 AHP (TW3) 간 상관계수가 각각 초경 전 0.
- 4. TW3 method에 의한 남아의 예측 신장에서는 아버지의 신장과 어머니의 신장 모두 상관 관계에 있었으며, 아버지의 신장보다 어머니의 신장에서 더 높은 상관성을 보였다. 2차 성징 발현 전의 남아는 어머니의 신장 및 아버지의 신장과는 상관성이 나타나지 않았고, 2차 성징 발현 후의 남아는 아버지 및 어머니의 신장과 상관관계에 있었으며, 어머니의 신장보다는 아버지의 신장과 상관계수가 높았다.
- 5. TW3 method에 의한 여아의 예측 신장과 부모의 신장의 상관분석에서 역시 아버지의 신장보다 어머니의 신장에서 더 높은 상관성을 보였으며, 초경 전후로 나누어 분석해 보았을 때 초경 전의 여아의 경우 아버지의 신장과는 상관성이 없었으며, 어머니의 신장과는 상관성을 보였고, 초경 후의 여아의 경우 오히려 어머니의 신장보다는 아버지의 신장과 더 상관성이 높았다.
- 남아군을 2차 성징의 전후로 나누어 상관분석을 시행한 결과 2차 성징이 나타나기 전의 그룹에서는 MPH와 AHP (TW3) 사이에 상관성이 없었으며, 아버지의 신장, 어머니의 신장과 AHP (TW3)간에 상관성이 나타나지 않았다. 반면, 2차 성징이 나타난 남아의 경우 MPH와 AHP (TW3) 사이에 서로 상관성이 있었으며, 아버지의 신장 및 어머니의 신장과 AHP (TW3) 역시 상관성이 있었다.
- 001)로 두 가지 예측된 신장은 서로 유의한 상관성을 보였다 (Table 3). 남아보다는 여아에서 상관계수가 더 높았으며, 초경 전의 여아보다 초경 후의 여아에서의 두 가지 예측 신장 간의 상관계수가 더 높았다.
- 남아의 아버지의 키와 AHP (TW3)의 상관계수는 0.342 (P<.001), 어머니 키와의 상관계수는 0.361 (P<.001)로 아버지의 키보다 어머니의 키와 상관성이 더 높았다 (Table 4).
- 또한 초경 전 후의 여아를 구분하여 아버지 신장과 어머니 신장과의 상관성을 살펴보았는데, 이 경우 초경 전의 여아는 아버지의 신장과는 상관성이 없었고, 어머니의 신장과는 상관성을 보였으며, 초경 후의 여아는 어머니의 신장보다는 오히려 아버지의 신장과 더 상관성이 높았다. 이 같은 결과는 여아군을 초경 전후로 구분하여 분석하다보니 성별만으로 구분하였을 때와 비교하여 초경 후의 여아의 경우 집단의 수가 36명으로 충분하지 않았으며, 초경 유무와 성별을 제외한 다른 여러 가지 요인 및 변수17)들을 고려하지 못한 결과로 생각되어 이를 보완한 재분석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 본 연구의 결과를 토대로, 남아의 경우 2차 성징이 나타난 이후에 TW3법에 의해 예측된 신장과 MPH 사이에 상관성이 있어 2차 성징 발현 이전의 환아보다 더 완벽한 치료 목표를 제시할 수 있을 것이며, 남녀를 불문하고 2차 성징이 시작된 이후에는 어머니의 신장보다 아버지의 신장의 영향이 조금 더 크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 001)으로 서로 유의한 상관관계에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부모로부터 선천적으로 물려받은 성장 가능성과 아이의 현재 성장 수준을 나타내는 RUS score를 계산하여 최종 성장 가능성을 예측한 결과가 적절하게 비슷하며, 특히 여아에서 남아보다 상관성이 유의하게 나타나고 있어 여아의 경우 남아보다 최종 신장과 오차가 적은, 보다 근접한 성장목표치를 설정할 수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한편, 골성숙도를 통해 점수화된 RUS score로부터 골연령과 AHP (TW3)가 산출되기 때문에 골연령에 따른 예측 신장과 유전적 예측 신장에서 상관관계가 없었던 윤 등9)의 연구와 달리, 골연령에 따른 예측 신장과 유전적 예측 신장 간에서 높은 상관관계를 보인다고 할 수 있다.
- 01 level (2-tailed) 여아의 경우 초경 전, 후에 따라 AHP (TW3) 구하는 회귀식의 계수가 달라지기 때문에 초경 전, 초경 후의 군으로 다시 나누어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초경 전의 여아군에서 아버지의 키와 AHP (TW3)간에는 상관성이 없었으며, 어머니의 키와는 0.245 (P=.026)로 상관성을 보였고, 초경 후의 여아군에서 아버지의 키와 AHP (TW3)간에 상관계수 0.437 (P=.008)로 상관성을 보였고, 어머니의 키와 AHP (TW3) 간에는 상관계수 0.420 (P=.011)로 상관성을 보여 어머니의 키보다 아버지의 키와 상관성이 더 높았다 (Table 7).
- 한편 대상자 중 여아군에서 CoRUS Ⅲ에 의해 TW3로 예측 신장을 구할 수 없는 경우가 6건 있었는데 모두 초경 후의 여아군에서 나타났으며 모두 11세 이전의 이른 연령에서 초경이 시작된 여아였으며, RUS score 750 이상의 골성숙이 진행된 환아들이었다. 분석 과정에서 RUS Height Preditor program 을 통하여 AHP (TW3)를 구하려 했으나, 이들의 정보는 해당 연령 및 성별에 유용하지 않은 조합이므로 예측이 어렵다는 결론이 나왔다. TW3법에서 초경 후의 여아들에서 성인 신장 예측을 위한 회귀식의 계수8)는 12세부터 15세에 해당하는 경우만 명시되어 있고, 해당 환아들의 초경은 표준보다 이른 시기에 있었다.
- 은 이차성징이 성장지표의 증가와 유관함이 있으며 골성숙도 감소와 유관하다는 연구를 보고한 바, 여아의 경우 이차성징의 중요 지표가 되는 초경의 여부에 따라 성장치료의 목표가 달라질 수 있음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저자의 본 연구에서 초경 전, 후의 두 예측 신장을 비교하였을 때, 초경 전 MPH와 AHP (TW3) 두 예측 신장 사이의 상관분석에서 상관계수 0.511, 초경 후에는 상관계수 0.561로 초경 후에 두 예측 신장 사이에 상관성이 더 높았으며, 이 같은 결과는 초경 후의 여아에서 최종 예측 신장에 더 정확하고 근사한 수치로 치료목표를 세울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한다.
- 여아를 초경 전과 초경 후로 나누어분석한 결과 역시 초경 전 0.511 (P<.001), 초경 후 0.561 (P<.001)로 두 가지 예측된 신장은 서로 유의한 상관성을 보였다 (Table 3).
- 의 결과를 재확인하기는 어려움이 있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하여 본 연구에서는 남녀 모두 2차 성징을 기준으로 2차 성징 발현 전, 후 두 그룹으로 나누어 분석하였고, 그 결과 2차 성징 전의 남아는 부모의 신장과 AHP (TW3)간에 상관성은 보이지 않았으나 여아의 경우에는 어머니의 신장과는 AHP (TW3)간에 상관성이 있었고 아버지의 신장과는 상관성이 없었던 반면, 2차 성징이 나타난 남아와 여아에서 모두 AHP (TW3)와 아버지의 신장과의 상관계수가 어머니의 신장보다 더 높다는 결론을 도출하여 연령에 따른 성장 정도 별로 부모의 상관 정도가 다르다는 김4)의 연구와 비슷한 결과를 제시할 수 있었다.
- 이상의 연구를 통하여 MPH와 AHP (TW3)간에 상관성이 있으며, 아버지보다 어머니의 신장이 자녀 신장에 더 상관성이 높음을 알 수 있었다. 또한 2차 성징 유무에 따라 적절한 치료 시기 및 목표치 설정이 필요함을 밝히며, 앞으로 필요한 예측 신장 및 성장 치료 목표 설정에 대한 연구 방향을 제시하였다.
- 2로 어머니 신장과 상관성이 높게 나타난 결론이 있었으나 남, 여아 모두를 대상으로 한 연구는 찾아보기 어려웠으며, 문14)의 연구에서는 오히려 어머니보다 아버지의 신장에 더 많은 영향을 받는다는 결과가 있어 이에 대한 재확인 역시 필요할 것으로 생각되었다. 이에 부모의 신장 중 최종 예측 신장에 부모 중 누구의 신장에 더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하여 남녀 대상자를 구분하여 상관분석을 시행하였고, 결과에 따르면, TW3법에 의한 남아의 예측 신장의 경우 아버지의 신장보다 어머니의 신장과 더 높은 상관성을 보였으며 여아의 경우 역시 아버지보다 어머니 신장과 더 높은 상관성을 보이고 있다. 아버지와 어머니 중 자녀의 신장에 어머니의 신장의 영향을 더 많이 받는다는 기존의 설과 일치하였다.
- 이에 저자는 앞선 연구를 바탕으로 최근 2년간 ○○대학교 부속 ○○한방병원 성장클리닉에 내원한 환아를 대상으로 MPH와 AHP (TW3)와의 상관성을 알아본 결과, 남아에서 상관계수 0.465 (P<.001), 여아에서 상관계수 0.573 (P<.001)으로 서로 유의한 상관관계에 있음을 알 수 있었다.
- 태어날 때부터 유전적으로 주어진 MPH와 아이가 주어진 환경에 따라 후천적으로 획득하여 얻은 골성숙도를 바탕으로 예측된 AHP (TW3)의 상호 연관성을 알아보기 위하여 pearson 상관계수를 상관분석 통해 살펴본 결과, 상관계수 값은 남아의 경우 0.465 (P<.001), 여아의 경우 0.573 (P<.001)이었다 (Table 1).
후속연구
- 본 연구는 최종 성인 신장 예측에 있어 유전적 요인과 RUS score 상호 연관성을 분석하였으며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소아의 성장 정도를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평가하고 치료 목표 및 방향을 설계하는데 유용한 기초자료가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그러나 연구 대상의 환아들이 아직 성장기에 있으며, 최종 신장이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에 향후 연구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성인이 되었을 때의 최종 신장에 대한 추적 조사가 필요함이 제한점으로 남으며, RUS score를 계산할 때, 측정자의 정확성이나 숙련도에 따라 예측 신장이 달라질 수 있다는 문제점이 있고, 성별, 초경 유무를 제외한 기타 체중, 연령, 질환여부 등의 요인 및 변수를 고려하지 않고 연구를 진행하였다는 한계가 있을 수 있다.
- 김 등15)의 연구에서는 부모의 신장 증가치와 그에 따라 자녀가 장신자가 될 확률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수치를 언급하고 있어 성장치료와 상담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소아청소년과 영역에서도 부모의 신장 증가치에 따라 자녀의 신장이 구체적으로 얼마나 증가하는지에 대한 회귀분석 연구를 통해 실제 임상 성장치료에서 보다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정보들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 또한 초경 전 후의 여아를 구분하여 아버지 신장과 어머니 신장과의 상관성을 살펴보았는데, 이 경우 초경 전의 여아는 아버지의 신장과는 상관성이 없었고, 어머니의 신장과는 상관성을 보였으며, 초경 후의 여아는 어머니의 신장보다는 오히려 아버지의 신장과 더 상관성이 높았다. 이 같은 결과는 여아군을 초경 전후로 구분하여 분석하다보니 성별만으로 구분하였을 때와 비교하여 초경 후의 여아의 경우 집단의 수가 36명으로 충분하지 않았으며, 초경 유무와 성별을 제외한 다른 여러 가지 요인 및 변수17)들을 고려하지 못한 결과로 생각되어 이를 보완한 재분석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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