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유아의 언어표현능력이 친사회적 행동에 미치는 영향

정윤이; 황혜정

doi:10.14698/jkcce.2013.9.6.005

유아의 언어표현능력이 친사회적 행동에 미치는 영향
The Effects of Young Children's Verbal Expression Ability on Their Prosocial Behaviors 원문보기

한국보육지원학회지 = Korean Journal of Childcare and Education, v.9 no.6, 2013년, pp.5 - 23

정윤이 (경기대학교 교육대학원 유아교육학) , 황혜정 (경기대학교 유아교육학과)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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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유아의 언어표현능력이 친사회적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았다. 대상은 경기도에 있는 9개 유치원 및 어린이집의 만 4세반 유아 44명과 만 5세반 유아 42명, 총 84명이다. 유아의 언어표현력은 장영애(1981)가 만 3-5세 수준에 맞게 제작한 언어표현능력 도구로, 유아의 친사회적 행동은 김영옥(2003)이 개발한 교사용 친사회적 행동 평가 척도(PBSYC)로 측정하였다. 연구 결과, 언어표현능력이 높을수록 친사회적 행동을 많이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언어표현능력이 친사회적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보면, 유아의 친사회적 행동에 그림보고 이야기 꾸미기의 하위 요인 중 내용의 일치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미쳤다. 즉 언어표현능력이 뛰어난 유아가 또래와 바람직한 관계를 형성하고, 도움을 주며, 자신의 능력을 활용하여 또래를 배려해 줄 수 있고, 자신의 것을 나누며 감정을 조절하는 데 있어서 그렇지 않은 유아보다 유능하다고 하겠다. 이를 바탕으로 유아의 친사회적 행동을 증진시키기 위해 교사는 유아의 언어표현능력을 증진시킬 수 있는 다양한 교육적 활동을 제공하고 다양한 방법을 활용하여 언어를 지도해야 함을 시사한다.

Abstract ▼ AI-Helper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effect of young children's verbal expression on their prosocial behaviors. The subjects were 44 four-year-olds and 42 five-year- olds in nine kindergartens and daycare centers located in Gyeonggi-do. The instruments used were Verbal Expressiveness Inventory(Jang, 1981) and PBSYC for teachers(Kim, 2003). The major findings of the study were as follows: Concerning the correlations between their verbal expression and prosocial behavior, those who had better verbal expression showed more prosocial behavior. The relationships between the subfactors of verbal expression and those of prosocial behavior were inconsistent to some extent, but there was a positive correlation between the two overall. So it could be said that a better verbal expresson leads to better prosocial behavior. From the findings of the study on the effect of the verbal expression on prosocial behavior, it can be concluded that young children who have better verbal expression are more excellent at building a good peer relationship, helping their peers, being considerate, making themselves accessible, sharing their own belongings with peers and regulating their own emotions. This study is expected to assist early childhood education institutions to provide young children with a variety of educational activities geared toward improving verbal expression to improve their prosocial behaviors. Also, this study is expected to help teachers to improve the prosocial behavior of young children in diverse ways.

주제어

AI 본문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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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그러므로 본 연구는 유아의 언어표현능력이 친사회적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를 통해 언어표현능력 중 어떤 요인이 친사회적 행동 요인에 구체적으로 영향을 미치는지를 알아보고자 한다.
본 연구는 유아의 언어표현능력이 친사회적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하는데 그 목적을 두었다. 연구에서 밝혀진 주요 결과를 토대로 논의해 보면 다음과 같다.
이를 통해 언어표현능력 중 어떤 요인이 친사회적 행동 요인에 구체적으로 영향을 미치는지를 알아보고자 한다. 본 연구를 통하여 유아교육기관에서 언어 발달을 증진시키기 위한 다양한 교육적 활동을 제공하고, 교사가 유아의 언어를 지도함에 있어서 다양한 방법을 활용하여 유아의 친사회적 행동을 증진시키는 데 도움을 주고자 한다.
그러므로 본 연구는 유아의 언어표현능력이 친사회적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를 통해 언어표현능력 중 어떤 요인이 친사회적 행동 요인에 구체적으로 영향을 미치는지를 알아보고자 한다. 본 연구를 통하여 유아교육기관에서 언어 발달을 증진시키기 위한 다양한 교육적 활동을 제공하고, 교사가 유아의 언어를 지도함에 있어서 다양한 방법을 활용하여 유아의 친사회적 행동을 증진시키는 데 도움을 주고자 한다.
언어능력이 뛰어난 유아일수록 사회적 기술이 뛰어나며 친사회적 행동이 더 발달된다고 예측할 수 있다. 이에 언어능력 중 언어표현능력과 사회성 중 친사회적 행동에 대해 세부적으로 초점을 맞추어 연구하고자 하였다.

제안 방법

친사회적 행동 평가를 위하여 연구자는 교사들이 검사도구에 대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친사회적 행동 평가 척도의 내용을 설명하였고, 검사도구의 하위 영역 및 문항에 대한 설명서를 제시하였다. 교사는 유아의 자유로운 놀이상황을 관찰한 후 지침에 따라 유아의 놀이 행동 및 성향에 대하여 평정하였다. 친사회적 행동 평가도구의 신뢰도를 검증한 결과 전체 문항의 Cronbach‘s α는 .
유아의 친사회적 행동을 검사하기 위하여 김영옥(2003)이 개발한 교사용 친사회적 행동평가 척도(PBSYC)를 사용하였다. 이 도구는 지도성, 도움주기, 의사소통, 주도적 배려, 접근 시도하기, 나누기, 감정이입 및 조절의 7 하위 요인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본 연구에서는 친사회적 행동의 의미에 보다 적절한 도움주기(9문항), 주도적 배려(6문항), 나누기(3문항), 감정이입 및 조절(4문항)의 4개 요인, 22문항으로 친사회적 행동을 평가하였다. 각 문항은 5점 Likert 척도로 매우 그렇지 않다(1점)에서 매우 그렇다(5점)로 응답하도록 구성되어 있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친사회적 성향이 높은 것으로 해석된다.
둘째, 본 연구에서 사용한 언어표현능력 도구는 그림을 보고 이야기를 꾸미게 하여 유아가 이를 적절하게 설명하는지, 설명하는 내용이 연계적으로 내용 구성이 되었는지를 파악하고 이러한 과정에서 사용하는 단어와 문장 수를 측정하는 것이다. 즉, 단어 위주의 검사가 아니라 이야기 꾸미기를 통해 언어표현력을 측정하므로 좀 더 포괄적인 의미의 언어표현력을 측정할 수 있다고 판단되어 이 검사를 사용하였다. 이 검사는 현재도 많이 쓰이고 있지만 개발된 지 오래되었기 때문에 현 시대에 적합한 도구를 개발하여 사용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대상 데이터

본 연구의 대상은 안산시에 위치한 유치원 다섯 곳과 어린이집 한 곳, 수원시에 위치한 어린이집 세 곳에서 표집 되었다. 각 기관별로 만 4세 반과 만 5세 반을 한 반씩 선정하여 각 반에 있는 유아의 일련번호에 따라 만 4세 유아 5명, 만 5세 유아 5명을 연구자가 무작위로 선정하였으며, 이 때 남아와 여아의 수를 동일하게 선정하였다. 본 연구의 대상으로 선정된 유아에게는 가정통신문을 통해 연구에 참여함을 알리고 부모의 동의를 구했다.
본 연구는 경기도 안산시와 수원시에 위치한 9개의 유치원 및 어린이집에 재원중인 만 4-5세 유아 86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연구대상 유아의 구분은 <표 1>과 같다.
본 연구에서는 담임교사가 검사를 진행하였으므로 한 반의 유아를 모두 연구대상으로
선정하는 것은 담임교사에게 무리이므로 한 반에서 5명의 유아만을 연구대상으로 선정하였다. 언어표현능력과 친사회적 행동 검사는 교실 내에서 자유놀이시간에 진행되었으며, 사전에 교사에게 언어표현능력 검사 방법과 친사회적 행동 평가 방법에 대해 전사지 및 그림도구를 제공하여 설명하였다.
본 연구의 대상은 안산시에 위치한 유치원 다섯 곳과 어린이집 한 곳, 수원시에 위치한 어린이집 세 곳에서 표집 되었다. 각 기관별로 만 4세 반과 만 5세 반을 한 반씩 선정하여 각 반에 있는 유아의 일련번호에 따라 만 4세 유아 5명, 만 5세 유아 5명을 연구자가 무작위로 선정하였으며, 이 때 남아와 여아의 수를 동일하게 선정하였다.

데이터처리

분석기법으로는 우선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과 언어표현능력 및 친사회적 행동의 일반적인 통계치를 파악하기 위해 기술통계치를 산출하고 차이분석을 하였다. 그리고 유아의 언어표현력과 친사회적 행동과의 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상관관계분석을 실시하였으며, 유아의 언어표현력이 친사회적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기 위해 중다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분석기법으로는 우선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과 언어표현능력 및 친사회적 행동의 일반적인 통계치를 파악하기 위해 기술통계치를 산출하고 차이분석을 하였다. 그리고 유아의 언어표현력과 친사회적 행동과의 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상관관계분석을 실시하였으며, 유아의 언어표현력이 친사회적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기 위해 중다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상관관계 분석에서는 언어표현능력의 여러 변인들이 친사회적 행동과 유의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들 중 영향을 미치는 변인이 무엇인지 알아보기 위해 중다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표 5 참조). 회귀분석을 실시하기에 앞서 회귀모형의 기본가정을 검토하기 위해 다중공선성을 확인하였다.
상관관계 분석에서는 언어표현능력의 여러 변인들이 친사회적 행동과 유의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들 중 영향을 미치는 변인이 무엇인지 알아보기 위해 중다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표 5 참조). 회귀분석을 실시하기에 앞서 회귀모형의 기본가정을 검토하기 위해 다중공선성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언어표현능력의 하위 요인과 친사회적 행동의 하위요인 간 상관계수가 .

이론/모형

본 연구에서는 유아의 언어표현력을 검사하기 위하여 장영애(1981)가 만 3-5세 수준에 맞게 제작한 도구를 사용하였다. 이 검사는 언어 이해력, 언어 표현력, 어휘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본 연구에서는 언어 표현력 부분만을 발췌해 사용하였다.
유아의 친사회적 행동을 검사하기 위하여 김영옥(2003)이 개발한 교사용 친사회적 행동평가 척도(PBSYC)를 사용하였다. 이 도구는 지도성, 도움주기, 의사소통, 주도적 배려, 접근 시도하기, 나누기, 감정이입 및 조절의 7 하위 요인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본 연구에서는 친사회적 행동의 의미에 보다 적절한 도움주기(9문항), 주도적 배려(6문항), 나누기(3문항), 감정이입 및 조절(4문항)의 4개 요인, 22문항으로 친사회적 행동을 평가하였다.

성능/효과

그림보고 연계성 있는 이야기 꾸미기 과제 점수는 도움주기(r=.25, p<.05) 하위 요인과 친사회적 행동 전체 점수(r=.26, p<.05)와만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였으며, 주도적 배려와 나누기, 그리고 감정이입 및 조절과는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이지 않았다.
둘째, 언어표현능력이 친사회적 행동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살펴보면, 유아의 친사회적행동에 그림보고 이야기 꾸미기 중 내용의 일치 요인이 유일하게 유의한 영향을 미쳤다. 이와 동일한 연구 결과는 없었으나, 김영이(2005)의 연구에서는 언어능력이 발달된 유아일수록 자신의 개인감정을 잘 표현할 수 있게 되고, 이것이 기반이 되어 또래가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게 되고, 갈등이 일어났을 경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줌으로써 대인관계 형성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하였다.
05)와만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였으며, 주도적 배려와 나누기, 그리고 감정이입 및 조절과는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이지 않았다. 따라서 유아는 그림보고 연계성 있는 이야기 꾸미기 표현력 점수가 높을수록 도움주기 친사회적 행동을 많이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001)와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였다. 따라서 유아는 그림보고 이야기 꾸미기 표현력 점수가 높을수록 도움주기, 주도적 배려, 나누기, 감정이입 및 조절 등의 친사회적 행동을 많이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01)와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였으며, 나누기 및 감정이입 및 조절과는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이지 않았다. 따라서 유아는 언어표현능력이 높을수록 도움주기와 주도적 배려 등의 친사회적 행동을 많이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순덕(1983)의 연구에서는 언어 발달의 수준에 따른 집단 간의 차이를 분석한 결과, 친사회적 성향이 높은 유아일수록 언어능력이 높아 새로운 어휘를 더 많이 사용한다고 하였는데, 본 연구의 단어 수와 어휘 수가 친사회적 행동과 유의한 상관을 보인 결과와 일맥상통한다고 하겠다. 또한, 본 연구에서 각 요인별로 친사회적 행동의 하위요인과의 상관관계가 조금씩 다르게 나타났지만 전체적으로 언어표현력은 도움주기, 주도적 배려와 정적 상관관계를 보였으며, 나누기와 감정이입 및 조절과는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이지 않았다. 따라서 언어표현능력이 높을수록 도움주기, 주도적 배려 등의 친사회적 행동을 많이 보인다고 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언어표현능력의 하위 요인과 친사회적 행동의 하위요인 간 상관계수가 .50 이하였고, 공차한계(tolerance)가 .40∼.67이었으며, 상승변량(VIF)이 1.43∼2.41로 나타나 다중공선성의 회귀식이 지닌 가정들을 충족시키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본 연구의 결과를 보면, 유아의 언어표현능력과 친사회적 행동의 관계 분석에서는 상관관계가 뚜렷하게 나타나는 항목이 많았으나, 유아의 언어표현능력이 친사회적 행동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여러 변인이 유의한 영향을 보이지 않았다. 이는 단순히 다른 요인들이 영향력이 없다고 하기 보다는 내용의 일치 영향력이 매우 크고 뚜렷해서 다른 요인들이 뚜렷한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미미한 결과가 나온 것으로 사료된다.
이와 동일한 연구 결과는 없었으나, 김영이(2005)의 연구에서는 언어능력이 발달된 유아일수록 자신의 개인감정을 잘 표현할 수 있게 되고, 이것이 기반이 되어 또래가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게 되고, 갈등이 일어났을 경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줌으로써 대인관계 형성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에 의하면, 단순히 말을 잘하고 어휘가 뛰어나고 말을 유창하고 유능하게 잘 하는 유아보다는 상황 설명이 능숙하고 본인이 의도하는 바를 구사하는 능력이 뛰어나며 조리 있는 언어표현을 할 수 있는 유아가 친사회적 성향에 더욱 효과적인 언어 표현 기술을 구사하여 또래와의 관계에서 오해를 일으키지 않으며 정확하게 자신의 생각이나 행동을 전달하고 자신을 인식시킬 수 있다고 유추할 수 있다. 이는 곧, 자신의 상황 및 생각, 느낌, 감정 등을 효과적으로 표현하는 유아가 또래와의 관계에서 자신의 행동을 관리, 조절하여 바람직한 관계를 형성하고, 자신의 조건을 활용하여 도움을 주며, 또래와의 의사소통에 능하고, 요구하지 않아도 알아서 자신의 능력을 활용하여 또래를 배려해 줄 수 있으며, 관계를 유지하기 위하여 여러 가지 방법으로 또래에게 접근하고, 자신의 것을 나누고 감정을 조절하는 데 있어서 그렇지 않은 유아보다 유능하다고 결론지을 수 있다.
본 연구의 주요 결과는 유아의 언어표현능력의 하위 요인 중 그림보고 이야기 꾸미기에서 내용의 일치가 친사회적 행동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었다. 유아기에 습득하게 되는 친사회적 행동은 추후 성인이 되어서도 지속적으로 발현된다.
첫째, 유아의 언어표현능력과 친사회적 행동의 관계를 보면 언어표현능력이 높을수록 친사회적 행동을 많이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언어표현능력의 하위 요인인 그림보고 이야기 꾸미기 과제 중의 내용의 일치, 문장 수, 단어 수, 그림보고 연계성 있는 이야기 꾸미기 과제 중 단어 수에서 친사회적 행동과의 상관관계가 나타났다. 김순덕(1983)의 연구에서는 언어 발달의 수준에 따른 집단 간의 차이를 분석한 결과, 친사회적 성향이 높은 유아일수록 언어능력이 높아 새로운 어휘를 더 많이 사용한다고 하였는데, 본 연구의 단어 수와 어휘 수가 친사회적 행동과 유의한 상관을 보인 결과와 일맥상통한다고 하겠다.
유아의 언어표현능력을 연령별로 차이를 비교한 결과, 그림보고 이야기 꾸미기의 단어 수(t=2.18, p<.05)와 문장 수(t=2.42, p<.05), 그림보고 연계성 있는 이야기 꾸미기의 단어 수(t=2.30, p<.05) 하위 요인에서만 만 5세 유아가 4세 유아보다 언어표현능력이 높았다.
유아의 언어표현능력이 나누기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살펴본 결과(표 8 참조), 유아의나누기 행동에는 그림보고 이야기 꾸미기 표현력과 그림보고 연계성 있는 이야기 꾸미기 표현력 요인 모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유아의 언어표현능력이 도움주기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살펴본 결과(표 6 참조), 그림보고 이야기 꾸미기 과제 중 내용의 일치(β=.35, p<.05)만이 유의한 영향을 미치며 약 17%의 설명력을 보였다.
유아의 언어표현능력이 주도적 배려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살펴본 결과(표 7 참조), 그림보고 이야기 꾸미기 과제 중 내용의 일치(β=.48, p<.01)만이 유의한 영향을 미치며 약 25%의 설명력을 보였다.
이를 하위 요인별로 살펴보면, 언어표현능력은 도움주기(r=.34, p<.01), 주도적 배려(r=.32, p<.01)와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였으며, 나누기 및 감정이입 및 조절과는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이지 않았다.
전체적으로 언어표현능력과 친사회적 행동은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었다(r=.38, p<.001).
그래서 이야기를 꾸미는 데 있어서 단어 수와 문장 수가 오히려 적었으며, 이러한 결과는 상관관계 분석과 중다회귀분석 결과에서도 나타났다. 즉, 상관관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중다회귀분석에서는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못했으며 설명력도 낮았다.
첫째, 유아의 언어표현능력과 친사회적 행동의 관계를 보면 언어표현능력이 높을수록 친사회적 행동을 많이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언어표현능력의 하위 요인인 그림보고 이야기 꾸미기 과제 중의 내용의 일치, 문장 수, 단어 수, 그림보고 연계성 있는 이야기 꾸미기 과제 중 단어 수에서 친사회적 행동과의 상관관계가 나타났다.

후속연구

첫째, 본 연구는 경기도의 일부 지역에서 실시되었는데, 친사회적 행동 및 언어표현능력은 변인이 다양하고 환경 및 문화적인 영향을 많이 받는다. 그러므로 후속 연구에는 연구대상 표집 지역을 포괄적으로 선정해야 할 것이다. 둘째, 본 연구에서 사용한 언어표현능력 도구는 그림을 보고 이야기를 꾸미게 하여 유아가 이를 적절하게 설명하는지, 설명하는 내용이 연계적으로 내용 구성이 되었는지를 파악하고 이러한 과정에서 사용하는 단어와 문장 수를 측정하는 것이다.
즉, 단어 위주의 검사가 아니라 이야기 꾸미기를 통해 언어표현력을 측정하므로 좀 더 포괄적인 의미의 언어표현력을 측정할 수 있다고 판단되어 이 검사를 사용하였다. 이 검사는 현재도 많이 쓰이고 있지만 개발된 지 오래되었기 때문에 현 시대에 적합한 도구를 개발하여 사용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셋째, 본 연구에서는 여러 명의 담임교사가 자신이 맡고 있는 학급의 유아를 대상으로 검사를 하였기 때문에 교사 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유아기에 습득하게 되는 친사회적 행동은 추후 성인이 되어서도 지속적으로 발현된다. 이에 본 연구를 토대로 유아교육기관에서 유아의 사회성 발달 및 언어 발달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교육적 활동을 제공하고, 교사가 유아의 언어를 지도함에 있어서 다양한 방법을 활용하여 유아의 친사회적 행동을 증진시키는 데 도움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
셋째, 본 연구에서는 여러 명의 담임교사가 자신이 맡고 있는 학급의 유아를 대상으로 검사를 하였기 때문에 교사 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이에 추후에 연구를 실행할 때 관찰자 및 검사자를 통일하여 좀 더 신뢰로운 연구결과를 얻을 필요가 있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언어능력은 무엇을 말하는가?	언어능력이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생각이나 지식, 의견 등을 문자, 구어, 수화 등의 체계가 있는 상징적 기호로 표현하거나, 그렇게 표현된 것을 이해하는 능력을 말한다(오영주, 2008). 유아는 자신의 경험과 생각, 느낌을 한데 모아 그것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구성해 가는데(문선영, 2001), 그 과정에서 수용언어와 표현언어가 발달되어 언어능력이 발달한다.
	친사회적 행동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Maccoby와 Jacklin(1980)은 유아의 사회성 발달 중에서도 친사회적 행동이 가장 중요하다고 하였다. 친사회적 행동이란 긍정적인 사회적 행동인 도움주기, 나누어 갖기, 협동하기, 위로하기, 기부하기, 양보하기 등 사람들 사이의 우호적 관계를 촉진시키거나 유지하는 사회적으로 바람직한 행동을 의미한다(임연진, 안효진, 2008). 친사회적 행동을 수행하기 위해서 유아는 다른 사람의 감정이나 정서 상태를 추론하고 공감하는 능력과 감정이입, 문제 해결 기술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또래의 영향력이 큰 이유는?	하지만 현대 사회에서의 핵가족화 및 맞벌이 부부의 증가, 형제 수의 감소 등으로 인해 가정의 역할이 줄어듦에 따라 유아기의 또래관계가 더욱 중요시되고 있다.유아에게 또래는 사회적 성격 발달 및 정서적, 인지적 적응에 중요한 요인이 된다(송명자, 2008). 유아는 또래와 서로 비슷한 수준이기 때문에 지시 및 비판을 하는 성인과의 상호작용과는 달리 스트레스를 적게 받을 뿐 아니라 상호성과 동등성에 의해 협동적으로 규칙을 만들어 도덕적인 발달을 돕게 된다. 이처럼 또래관계는 자발적이고 수평적이다(이은해, 1999). 따라서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거리낌 없이 표현할 수 있게 되고 편안하고 안정된 마음으로 또래와의 상호작용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상호작용이 많아지게 되며, 이는 유아에게 있어 또래의 영향력이 커지게 되는 주요한 요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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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다른 논문 :

표제어: PCR

동의어: Packet Collision Rate

용어 설명 출처 목록 (6)

용어 설명: PCR은 세균 특이성이 있는 primer를 이용하여 적은 수의 세균이 있을지라도 쉽게 검출할 수 있는 유용한 방법이며, 이를 이용하여 구강 내 치면세균막이나 타액에서 직접 세균을 검출할 수 있게 되었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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