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2010년 단일기관 소아에서의 엔테로바이러스 감염 역학 및 임상 양상에 관한 연구 Epidemiology and Clinical Characteristics of Enterovirus Infections in Children: A Single Center Analysis from 2006 to 2010원문보기
목 적 : 본 연구는 최근 5년간 엔테로바이러스의 분자유전학적 역학 및 임상 양상을 조사하고자 하였다. 방 법 : 2006년부터 2010년까지 한전병원에서 엔테로바이러스 감염이 의심되는 소아 환자의 검체를 질병관리본부로 의뢰하였고, 감염이 확진된 환자를 후향적으로 분석하였다. 결 과 : 277명 환자에서 386개의 검체가 분석되었고 그 중 적어도 한 개 이상의 검체에서 양성을 소견을 보인 환자는 총 98명(35.4%) 이었다. 98명의 환자로부터 100개의 엔테로바이러스가 확인되었고, echovirus 30형 28건(28%), enterovirus 71형 12건(12%), echovirus 25형 10건(10%), echovirus 9형 9건(9%), coxsackievirus A6형 8건(8%) 순이었다. 연도별 분포는 2006년과 2008년에 각각 echovirus 25형 및 echovirus 30형에 의한 무균성 뇌수막염이 각각 61.5% 및 69.2%로 대부분을 차지하였다. Enterovirus 71형에 의한 합병증을 동반한 환자는 없었다. 결 론 : 단일기관에서 최근 5년간 분리된 엔테로바이러스 감염 양상을 확인하였고 우리나라 소아에서의 최근 역학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사료된다.
목 적 : 본 연구는 최근 5년간 엔테로바이러스의 분자유전학적 역학 및 임상 양상을 조사하고자 하였다. 방 법 : 2006년부터 2010년까지 한전병원에서 엔테로바이러스 감염이 의심되는 소아 환자의 검체를 질병관리본부로 의뢰하였고, 감염이 확진된 환자를 후향적으로 분석하였다. 결 과 : 277명 환자에서 386개의 검체가 분석되었고 그 중 적어도 한 개 이상의 검체에서 양성을 소견을 보인 환자는 총 98명(35.4%) 이었다. 98명의 환자로부터 100개의 엔테로바이러스가 확인되었고, echovirus 30형 28건(28%), enterovirus 71형 12건(12%), echovirus 25형 10건(10%), echovirus 9형 9건(9%), coxsackievirus A6형 8건(8%) 순이었다. 연도별 분포는 2006년과 2008년에 각각 echovirus 25형 및 echovirus 30형에 의한 무균성 뇌수막염이 각각 61.5% 및 69.2%로 대부분을 차지하였다. Enterovirus 71형에 의한 합병증을 동반한 환자는 없었다. 결 론 : 단일기관에서 최근 5년간 분리된 엔테로바이러스 감염 양상을 확인하였고 우리나라 소아에서의 최근 역학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사료된다.
Purpose : This study was performed to investigate the epidemiology of enterovirus (EV) infections in children at a secondary hospital during recent 5 years. Methods : We collected the cerebrospinal fluid, stool and throat swab samples from the pediatric patients with suspected EV infections in KEPCO...
Purpose : This study was performed to investigate the epidemiology of enterovirus (EV) infections in children at a secondary hospital during recent 5 years. Methods : We collected the cerebrospinal fluid, stool and throat swab samples from the pediatric patients with suspected EV infections in KEPCO Medical Center, Seoul, Korea from July 2006 to September 2010. EV detection and genotype identification were performed by RT-PCR at Korea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Results : A total of 386 samples were collected from 277 patients during study period. Ninety-eight patients (35.4%) were diagnosed with EV infections. The RT-PCR positive rate was the highest in throat swab samples (48.3%). The median age of patient was 4.7 years (range, 0.1-12.5 years). Aseptic meningitis (50, 51.0%) was the most common clinical manifestation; herpangina (22, 22.4%) and hand-foot-mouth disease (18, 18.4%). One hundred EVs were isolated from 98 patients and 20 genotypes of EV were identified; Echovirus 30 (28 cases, 28%), Enterovirus 71 (12 cases, 12%), Echovirus 25 (10 cases, 10%), Echovirus 9 (9 cases, 9%) and Coxsackievirus A6 (8 cases, 8%). Aseptic meningitis caused by Echovirus 30 was the most common manifestation in 2008. There was no complicated case caused by Enterovirus 71. Conclusion : This study showed the epidemiology of confirmed EV infection in children from 2006 to 2010. There is a need for continuous surveillance of EV infections and its clinical manifestations.
Purpose : This study was performed to investigate the epidemiology of enterovirus (EV) infections in children at a secondary hospital during recent 5 years. Methods : We collected the cerebrospinal fluid, stool and throat swab samples from the pediatric patients with suspected EV infections in KEPCO Medical Center, Seoul, Korea from July 2006 to September 2010. EV detection and genotype identification were performed by RT-PCR at Korea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Results : A total of 386 samples were collected from 277 patients during study period. Ninety-eight patients (35.4%) were diagnosed with EV infections. The RT-PCR positive rate was the highest in throat swab samples (48.3%). The median age of patient was 4.7 years (range, 0.1-12.5 years). Aseptic meningitis (50, 51.0%) was the most common clinical manifestation; herpangina (22, 22.4%) and hand-foot-mouth disease (18, 18.4%). One hundred EVs were isolated from 98 patients and 20 genotypes of EV were identified; Echovirus 30 (28 cases, 28%), Enterovirus 71 (12 cases, 12%), Echovirus 25 (10 cases, 10%), Echovirus 9 (9 cases, 9%) and Coxsackievirus A6 (8 cases, 8%). Aseptic meningitis caused by Echovirus 30 was the most common manifestation in 2008. There was no complicated case caused by Enterovirus 71. Conclusion : This study showed the epidemiology of confirmed EV infection in children from 2006 to 2010. There is a need for continuous surveillance of EV infections and its clinical manifesta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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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본 연구는 2006년부터 2010년까지 5년 동안 단일기관에서 분자유전학적 방법으로 확진된 엔테로바이러스 감염의 임상양상과 역학에 대해서 조사하였다. 2006년과 2008년에 각각 echovirus 25형과 echovirus 30형에 의한 무균성 뇌수막염의 유행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는 2006년부터 2010년까지 5년 동안 일개 2차 병원에서, 실험실 검사법을 통해 엔테로바이러스 양성이 확인된 소아 환자들을 후향적으로 분석하여 최근 5년간 엔 테로바이러스 감염의 역학에 대하여 조사하고자 하였다.
제안 방법
본 연구는 2006년부터 2010년까지 5년 동안 단일기관에서 분자유전학적 방법으로 확진된 엔테로바이러스 감염의 임상양상과 역학에 대해서 조사하였다. 2006년과 2008년에 각각 echovirus 25형과 echovirus 30형에 의한 무균성 뇌수막염의 유행을 확인하였다. 또한 2009년과 2010년에는 수족구병과 포진성 구협염이 주된 임상양상으로 enterovirus 71형의 출현을 확인하였다.
엔테로바이러스가 양성으로 확인된 환자들의 의무기록을 후향적으로 조사하여 임상 진단명, 진단 시 연령 및 성별, 검사 소견, 입원 유무, 치료 경과를 조사하였다. 또한 검출된 엔테로바이러스 유전자형 및 연도별 분포에 대하여 분석하였다. 통계학적 분석은 GraphPad InStat version 3.
엔테로바이러스가 양성으로 확인된 환자들의 의무기록을 후향적으로 조사하여 임상 진단명, 진단 시 연령 및 성별, 검사 소견, 입원 유무, 치료 경과를 조사하였다. 또한 검출된 엔테로바이러스 유전자형 및 연도별 분포에 대하여 분석하였다.
질병관리본부로 의뢰된 검체는 엔테로바이러스의 검출을 위하여 VP1 부위 및 5’-noncording region 부위를 표적으로 하는 real-time RT-PCR (reverse transcriptase-polymerase chain reaction)을 수행하였으며, 유전자형 확인을 위해서는 VP1 부위를 표적으로 하는 semi-nested RT-PCR을 수행한 후 추가로 염기서열을 분석하였다. 이를 위해 ABI PRISM dye terminator cycle sequencing ready kit (Applied Biosystems, CA, USA)을 사용하여 반응시킨 후, ABI 3130 sequencer(Applied Biosystems, CA, USA)을 이용하여 염기서열을 결정하였다. 염기서열의 분석은 DNASTAR (DNA STAR Inc.
질병관리본부로 의뢰된 검체는 엔테로바이러스의 검출을 위하여 VP1 부위 및 5’-noncording region 부위를 표적으로 하는 real-time RT-PCR (reverse transcriptase-polymerase chain reaction)을 수행하였으며, 유전자형 확인을 위해서는 VP1 부위를 표적으로 하는 semi-nested RT-PCR을 수행한 후 추가로 염기서열을 분석하였다.
대상 데이터
5%)를 차지하였다. 109명의 환자에서 2가지 이상의 검체가 채취되었다(분변+뇌척수액, 85명; 분변+인후도말 검체, 22명; 인후도말 검체+뇌척수액, 1명; 3가지 검체 모두, 1명). 총 386개의 검체 중에서 엔테로바이러스 양성으로 확인된 검체는 101개로 전체 양성률은 26.
2006년 7월부터 2010년 9월까지 본원 소아청소년과 외래를 방문하거나 입원한 환자 중에서 임상적으로 엔테로바이러스 감염이 의심되어 해당 환자의 검체가 질병관리본부로 의뢰되었던 277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본 기관(한전의료재단 한전병원)은 서울 북부에 위치한 지역사회 소아환자의 진료를 담당하는 2차 의료기관으로 2006년부터 질병관리본부에서 운영하는 엔테로바이러스 실험실 감시체계 사업에 참여하였다.
입원 초기 또는 외래에서 대상 환자로부터 분변, 뇌척수액 또는 인두 검체를 채취하였다. 임상적으로 엔테로바이러스 감염이 의심되는 모든 환자에게서 가능한 경우 분변 검체를 채취하였다.
데이터처리
통계학적 분석은 GraphPad InStat version 3.06 (GraphPad Software, CA, USA)를 이용하였으며 P<0.05를 통계학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판정하였다.
이론/모형
이를 위해 ABI PRISM dye terminator cycle sequencing ready kit (Applied Biosystems, CA, USA)을 사용하여 반응시킨 후, ABI 3130 sequencer(Applied Biosystems, CA, USA)을 이용하여 염기서열을 결정하였다. 염기서열의 분석은 DNASTAR (DNA STAR Inc. WI, USA)를 이용하였다6, 12).
성능/효과
0%)로 확인되었다. Enterovirus 71형 감염증 환자의 대다수가 수족구병으로 경한 임상 증상을 보였고 뇌수막염 환자가 1명 있었으나 신경학적 후유증 없이 회복되었다. Enterovirus 71형의 C4a 아형이 6건으로 전체의 50%를 차지하였다(Table 4).
2%이었다. 검체 별로 보면 인두 면봉법으로 채취한 검체의 양성률이 48.3%로 가장 높았고 뇌척수액에서의 양성률은 9.0%로 낮았다(Table 1).
4%)이었다. 두 가지 이상의 검체에서 엔테로바이러스 양성이 확인된 환자는 전체 양성 환자 중 5명(5.1%)로 뇌수막염과 수족구병이 각각 4명(분변+뇌척수액), 1명(분변+인후 도말) 이었다. 연도별로는 2008년에 39명으로 가장 양성 환자가 많았고 검사 양성률은 2010년 59.
. 본 연구에서 2009-2010년에 비교적 다양한 유전자형의 엔테로바이러스가 확인되었으나 역시 enterovirus 71형이 두드러짐을 확인할 수 있었다. 2009년 발생한 국내 21개의 병원에서 수집된 수족구병 또는 포진성 구협염을 가진 168명의 소아환자를 대상으로 분석한 연구에 따르면 이중 88명(52.
3%의 상동성을 보였고, echovirus 25형은 2003년 몽골에서 분리된 바이러스주와 유사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echovirus 5형은 검출되지 않았으나, enterovirus 25형은 14례 중 10례(71.4%)로 가장 흔하였다.
본 연구에서의 엔테로바이러스 양성률과 같은 기간 질병관리본부 실험실 표본감시를 통한 양성률을 비교해 보면 2006년, 2007년 및 2009년은 비슷한 양상을 보이나 2008년에는 37.1% vs. 55.6%로 더 낮았고 2010년에는 59.5% vs. 29.6%로 더 높은 양성률을 보였다(Fig. 1). 직접적인 비교는 할 수는 없으나 지역적 차이나 검체에 따른 양성률의 차이에 기인할 것으로 보여진다.
2006년부터 엔테로바이러스 실험실 표본감시를 시작하였고 2009년 6월부터는 합병증 사례를 포함한 수족구병을 법정감염병으로 지정하여 표본감시체계를 운영하고 있다14). 이를 바탕으로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1993년부터 1998년 기간 동안 의뢰된 검체의 17.4% (197/1127)에서 15종의 엔테로바이러스가 분리되었고, 1999년부터 2003년의 5년 동안은 양성률 20.5% (603/2939), 21종의 엔테로바이러스가 확인되었다4). 기간 중 가장 많이 분리된 엔테로바이러스의 유전자형은 1999년 coxsackievirus B2형과 echovirus 6형, 2000년 enterovirus 71형, 2001년 coxsackievirus B5형, 2002년 echovirus 13 및 9형, 2003년 coxsackievirus B4형으로 매년 유행하는 바이러스의 유전형이 상이하였다4).
109명의 환자에서 2가지 이상의 검체가 채취되었다(분변+뇌척수액, 85명; 분변+인후도말 검체, 22명; 인후도말 검체+뇌척수액, 1명; 3가지 검체 모두, 1명). 총 386개의 검체 중에서 엔테로바이러스 양성으로 확인된 검체는 101개로 전체 양성률은 26.2%이었다. 검체 별로 보면 인두 면봉법으로 채취한 검체의 양성률이 48.
7명의 환자에서는 유전자형을 확인할 수 없었다. 확인된 100개의 엔테로바이러스 중 echovirus 30형이 28례(28%), enterovirus 71형이 12례(12%), echovirus 25형이 10례(10%), coxsackievirus A6형이 8례(8%)이었다(Table 3).
6% (80/98)은 입원 환자이었다. 환자의 주된 증상은 발열이 90.8%로 가장 흔하였고 50.0%의 환자에서 구토 증상을 보였다. 전체 환자 중 무균성 뇌수막염이 50명(51%)으로 가장 많았고 포진성 구협염 22명(22.
후속연구
3%)을 보였다. 본 연구에서 전체적으로 볼 때 인두 검체의 양성률이 분변보다 높은 것은 수족구병이나 포진성 구협염을 가진 환자에서 선택적으로 시행되었고 분변은 비특이적인 임상 양상이나 진단을 가진 환자에게서 시행된 것과 관계가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비특이적인 임상 양상을 가진 환자 중에서는 엔테로바이러스 감염이 아닌 환자가 다수 포함되어 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엔테로바이러스는 어떻게 분류되나?
엔테로바이러스(enteroviruses)는 Picornaviridae과 Enterovirus 속에 속하는 양성 단일가닥 RNA 바이러스이다1, 2). 엔테로바이러스는 사람과 실험 동물에서의 병원성 및 조직배양에서의 세포병변 효과에 따라 통상적으로 polioviruses (3 serotypes), coxsackieviruses A (23 serotypes) 및 B (6 serotypes), echoviruses (28 serotypes)와 기타 enteroviruses로 분류되고 있다. 최근에는 바이러스의 capsid protein인 VP1 부위의 유전적 상동성에 근거하여 human enterovirus - A, B, C, D로 분류하고 있다1).
엔테로바이러스란?
엔테로바이러스(enteroviruses)는 Picornaviridae과 Enterovirus 속에 속하는 양성 단일가닥 RNA 바이러스이다1, 2). 엔테로바이러스는 사람과 실험 동물에서의 병원성 및 조직배양에서의 세포병변 효과에 따라 통상적으로 polioviruses (3 serotypes), coxsackieviruses A (23 serotypes) 및 B (6 serotypes), echoviruses (28 serotypes)와 기타 enteroviruses로 분류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 엔테로바이러스의 분자 유전학적 역학 및 임상 양상의 연구결과는?
결과 : 277명 환자에서 386개의 검체가 분석되었고 그 중 적어도 한 개 이상의 검체에서 양성을 소견을 보인 환자는 총 98명(35.4%) 이었다. 98명의 환자로부터 100개의 엔테로바이러스가 확인되었고, echovirus 30형 28건(28%), enterovirus 71형 12건(12%), echovirus 25형 10건(10%), echovirus 9형 9건(9%), coxsackievirus A6형 8건(8%) 순이었다. 연도별 분포는 2006년과 2008년에 각각 echovirus 25형 및 echovirus 30형에 의한 무균성 뇌수막염이 각각 61.5% 및 69.2%로 대부분을 차지하였다. Enterovirus 71형에 의한 합병증을 동반한 환자는 없었다.
참고문헌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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