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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주지 이동을 통한 학교 선택의 공간성에 관한 연구: 서울시 초등학생의 전학 양상을 사례로 한 시론적 분석
Exploring the Spatiality of School Choice through Residential Mobility: A Preliminary Case Study of Elementary School Students in Seoul 원문보기

대한지리학회지 = Journal of the Korean Geographical Society, v.48 no.6, 2013년, pp.897 - 913  

이화정 (서울대학교 지리교육과) ,  이상일 (서울대학교 지리교육과) ,  조대헌 (서울대학교, 서울대학교 BK21플러스 4-Zero 지향 국토공간창조 사업단)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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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의 주된 연구 목적은 중학교의 특목고 진학률과 인근 초등학교의 순전입률 간의 상관관계 분석을 통해, 거주지 이동 혹은 전학이라는 기제를 통해 이루어지는 학교 선택 양상의 공간적 특성을 실증적으로 분석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분석 수준을 개별 중학교 수준과 중학구 수준으로 구분하였으며, 새로운 표준화 기법을 적용해 두 변수를 표준화하였다. 표준화된 두 변수를 지도화하여 공간적 패턴을 살펴보았으며, 최종적으로 두 변수에 대한 상관관계 분석을 전역적 수준과 국지적 수준에서 실시하였다. 주요 분석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전역적 상관관계 분석의 결과, 중학교 수준과 중학구 수준 모두에서, 특목고 진학률과 순전입률 사이에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정적인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둘째, 국지적 상관관계 분석의 결과, 이변량 연관에서 상당히 높은 수준의 공간적 이질성이 존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두 변수 모두에서 높은 값을 가지면서 정적인 상관관계를 보이는 중학구가 확인됨과 동시에, 전역적 경향성과는 다른 다양한 이변량 연관의 양상을 보여주는 중학구 역시 존재함이 확인되었다.

Abstract AI-Helper 아이콘AI-Helper

The main purpose of the paper is to examine the spatial characteristics of school choice through residential mobility by conducting a correlation analysis on the relationships between the middle schools' entrance rates to special high schools and the elementary schools' net transfer rates. Analyses ...

주제어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국의 연구 결과를 토대로 우리나라의학교 선택을 이해하려는 시도가 근본적인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는 이유는? 따라서, 보편적 경향과 마찬가지로 나라별 다양성도 존재한다(Butler and Hamnett, 2007). 실례로 유럽과 미국의 학교 선택 연구는 대부분 인종에 근거한 사회·문화적 계층 분리를 주요 쟁점으로 다루고 있다(Renzulli and Evans, 2005; Saporito and Sohoni, 2006; Ledwith and Clark, 2007). 반면, 우리나라의 경우 학교 선택에 있어서 인종은 중요한 고려 대상이 아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외국의 연구 결과를 토대로 우리나라의학교 선택을 이해하려는 시도는 근본적인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다.
학교에 대한 선호는 무엇을 반영하는가? 선호하는 학교에 선택 진학하기 위한 학생과 학부모의 노력은 거의 전지구적인 현상이며, 이와 관련된 연구들 역시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다(Henig and Sugarman, 1999; Barrow, 2002). 학교에 대한 선호는 대체로 사회의 특성 및 구성원의 가치를 반영한다. 따라서, 보편적 경향과 마찬가지로 나라별 다양성도 존재한다(Butler and Hamnett, 2007).
우리나라의 학교 선택에 관한 논의는 어떤 제도와 관련이 깊은가? 우리나라의 학교 선택에 관한 논의는 고교평준화 제도와 관련이 깊다. 1974년 고교평준화 제도가 시행된 이래, 서울의 고등학교 배정 원칙은 거주지를 근거로 구획된 11개 학구 내 무작위 추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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