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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상과 형상: 중국현대미술에서 문혁의 도상이미지 연구
Icon and Form: A Study on Iconic Images of Cultural Revolution in Contemporary Chinese Fine Art 원문보기

미술이론과 현장 = the Journal of art theory & practice, v.16, 2013년, pp.225 - 256  

이영일 (중국.연변대학교 미술대학교)

Abstract AI-Helper 아이콘AI-Helper

As the great catastrophe in the modern and contemporary history of China, the Cultural Revolution(CR) is an object, which must have sutured the past of darkness. At the same time it is a continuous event and also a scar of memory. In other words, for history is "a dialog between the past and the rea...

주제어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문혁은 어떤 시기였는가? 주지하다시피, 문혁1은 중국 근·현대사에서 가장 암울했고 가장 절망스럽고 가장 혹독했던 시기이다. 그것은 참혹한 재난의 역사였던 만큼 그로테스크한 어두운 기억의 저편을 구성하면서도, 부단히 저편에서 이편으로 으스스하게 밀려온다.
‘에피스테메’의 대전환은 누가 말한 것인가? 혁명보다 더 중요한 것이 빵이라는 것을 10년의 좌절 끝에 비로소, 그리고 가까스로 깨달은 것이다. 70년대 말 푸코(Michel Foucault)가 말한 바 ‘에피스테메’의 대전환이 일어난 것이다. ‘역사적 과정에 내재해 있는 구조의 필연적 체계, 혹은 역사적 줄거리를 가능케 하는 조건의 총체’가 바뀐 것이다.
우리가 재구성된 역사만 알 뿐인 이유는? 그것은 참혹한 재난의 역사였던 만큼 그로테스크한 어두운 기억의 저편을 구성하면서도, 부단히 저편에서 이편으로 으스스하게 밀려온다. 역사란 ‘현재와 과거의 끝날 수 없는 대화’이기에 과거는 현재에 의해 끊임없이 재구성된다. 그러므로 과거는 부단히 현실에 개입하고 또 현재도 지나간 역사에 개입한다. 역사는 끝나지 않는, 여전히 진행형인 사태이다. 그러므로 원-사태(Ur-Sache)로서의 역사 자체는 알려질 수가 없다. 우리는 다만 재구성된 역사만을 알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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