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대구 북지장사 대웅전 목부재의 수종 식별

연정아; 박원규

doi:10.5658/wood.2013.41.3.201

대구 북지장사 대웅전 목부재의 수종 식별
Species Identification of Wooden Elements Used for Daewungjeon Hall in the Bukjijangsa Temple, Daegu, Korea 원문보기

목재공학 = Journal of the Korean wood science and technology, v.41 no.3, 2013년, pp.201 - 210

연정아 (충북대학교 산학협력단부설 목재연륜소재은행) , 박원규 (충북대학교 농업생명환경대학 목재.종이과학과)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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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북지장사 대웅전(보물 제 805호, 1659년 건축)에 쓰인 주요 목부재의 수종을 식별하기 위하여 기둥, 창방, 평방, 도리, 추녀 등 총 117점을 조사하였다. 수종 식별 결과, 기둥 부재의 경우, 소나무류(적송류) 5개, 상수리나무류 2개, 솔송나무속 3개 등의 세 수종으로 식별되었다. 활주는 4개 중 1개는 소나무류이고, 나머지 3개는 전나무속으로 식별되었다. 창방은 소나무류 8개, 상수리나무류 1개로, 평방은 소나무류 3개와 상수리나무류 6개로 식별되었다. 도리는 소나무류 17개, 상수리나무류 16개, 외래산 소나무류 1개 등 세 수종으로 식별되었다. 추녀는 3개가 소나무류, 나머지 1개가 상수리나무류로, 그리고 사래는 소나무류 2개, 느티나무속 1개, 외래산 소나무류 1개로 식별되었다. 포부재(31개)와 장여(4개), 덧추녀(2개)는 모두 소나무류로 식별되었다. 전체적으로 보면 소나무류(70.1%)와 상수리나무류(22.2%)가 대부분을 차지하였고 기둥, 도리, 사래 등의 일부에 사용된 솔송나무속과 외래산 소나무류 그리고 활주에 사용된 전나무속은 근래의 보수 시에 사용된 수입산 수종으로 추정된다.

Abstract ▼ AI-Helper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species of 117 wooden elements which were used in the Daewungjeon Hall (National Treasure No. 805, constructed in A. D. 1659) of Bukjijangsa Temple, Daegu, Korea. Pillars were identified as 5 red pines (hard pines; most likely, Pinus densiflora S. et Z.), 2 Cerris section of subgenus Lepidobalanus (deciduous oaks) and 3 Tsuga spp. Hwalju columns were 3 Abies spp. and 1 red pine. Head-penetrating ties were 8 red pines and 1 Cerris sp.; Pyeongbang, 3 red pines and 6 Cerris spp. Purlins were identified as 17 red pines, 16 Cerris spp. and 1 Tsuga sp. Angle rafters were 3 red pines and 1 Cerris sp., and end angle rafters, 2 red pines, 1 Zelkova serrata and 1 exotic hard pine. All of brackets (31 woods), jangyeo (4) and deot-chunyeo (2) were identified as red pines. As a whole, red pines (70.1%) and Cerris (22.2%) were major species used in the Daewungjeon Hall of Bukjijangsa Temple. Tsuga, Abies and exotic hard pines seem imported woods used for recent repairs.

주제어

AI 본문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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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본 연구는 2009년 해체 보수된 북지장사 대웅전에서 부재별로 수종을 분석한 수리보고서(대구광역시 동구청, 2012) 내용을 수정⋅보완하여 논문으로 작성한 것이다.
본 연구는 북지장사 대웅전의 목부재에 대한 수종을 분석함으로써 수리 공사 시 원형 복원을 위한 기초 자료를 제공하고자 실시하였다. 부재의 수종을 식별한 결과, 소나무류의 비율이 70.

제안 방법

슬라이드글라스 위에 삼단면의 박편을 올려놓고, 글리세린 수용액을 떨어뜨린 다음 기포가 생기지 않도록 커버글라스로 덮었다. 광학현미경(Nikon, Eclipse 80i)으로 삼단면의 세포를 관찰하고, 수종의 각 특징을 촬영하였다. 수종 식별은 ‘목재조직과 식별(박 등, 1987)’, ‘한국산 목재의 구조(이, 1994)’ 등을 참조하고, 최종적으로 충북대학교 목재⋅종이과학과 소장 목재재감 프레파라트와 대조하여 실시하였다.
수종 식별은 ‘목재조직과 식별(박 등, 1987)’, ‘한국산 목재의 구조(이, 1994)’ 등을 참조하고, 최종적으로 충북대학교 목재⋅종이과학과 소장 목재재감 프레파라트와 대조하여 실시하였다.
수집한 시료를 양날면도날을 이용 hand-cut하여 삼단면의 박편을 제작하였다. 슬라이드글라스 위에 삼단면의 박편을 올려놓고, 글리세린 수용액을 떨어뜨린 다음 기포가 생기지 않도록 커버글라스로 덮었다.

대상 데이터

상수리나무류는 평방과 도리에 많이 사용되었는데 기둥, 창방, 추녀의 일부에서도 식별되었다. 느티나무는 사래 1점에 사용되었다. 상수리나무류가 비교적 많이 사용된 것은 조선시대의 사찰 건물에 활엽수가 많이 사용되었다는 기존의 연구 결과와 일치되는 결과이다.
수종 식별에 필요한 시료는 2009년 5월 북지장사 해체 보수 현장에서 채취하였다. 수종 식별에 필요한 시료는 카터칼을 이용하여 부재의 갈라진 틈에서 두께 3 mm, 길이 5 mm 내외의 소편을 채취해서 총 117점에 대한 수종을 조사하였다(Table 1).
수종 식별에 필요한 시료는 2009년 5월 북지장사 해체 보수 현장에서 채취하였다. 수종 식별에 필요한 시료는 카터칼을 이용하여 부재의 갈라진 틈에서 두께 3 mm, 길이 5 mm 내외의 소편을 채취해서 총 117점에 대한 수종을 조사하였다(Table 1).
추녀는 소나무류(3개)와 상수리나무류(1개)가 사용되었다. 고건축 추녀에 상수리나무류가 사용된 경우는 드물다.

성능/효과

대구 북지장사 대웅전 부재의 수종을 식별한 결과, 소나무류의 비율 70.1%로 가장 높았으나 흔히 참나무라 불리는 상수리나무류의 비율도 22.2%에 달해 두번째로 비율이 높았다. 그 외 솔송나무속(2.
평방은 상수리나무류가 6개로 소나무류(3개)보다 점유율이 더 높았다. 도리는 소나무류 17개, 상수리나무류 16개로 대부분 이 두 수종이었으나, 외래산 소나무류도 1개가 식별되었다. 장여(4개)는 모두 소나무류로 식별되었다.
densi-thunbergii Uyeki) 등이 있는데, 이들 수종은 목재조직학적으로 식별하기 어렵다. 따라서 이 수종은 소나무속 소나무아속 中 소나무류(적송류: red pine group)로 식별하였다.
부재별로 살펴보면 기둥에서는 소나무류(5개)가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일부는 솔송나무속(3개)과 상수리나무류(2개)로 관찰되었다. 기둥은 수직방향으로 힘을 많이 받는 부재로 상부의 하중이 대부분 기둥에 전달되므로 강한 강도가 필요하다.
본 연구는 북지장사 대웅전의 목부재에 대한 수종을 분석함으로써 수리 공사 시 원형 복원을 위한 기초 자료를 제공하고자 실시하였다. 부재의 수종을 식별한 결과, 소나무류의 비율이 70.1%로 가장 높았으나 상수리나무류의 비율도 22.2%에 달하였다. 상수리나무류는 평방과 도리에 많이 사용되었는데 기둥, 창방, 추녀의 일부에서도 식별되었다.
북지장사 대웅전의 부재 117점에 대하여 수종 분석한 결과, 소나무류(적송류) 83개, 상수리나무류 25개, 솔송나무속 3개, 전나무속 3개, 외래산 소나무류 2개, 느티나무속 1개 등 모두 6수종이 식별되었다. 각 수종에 대한 목재조직학적 특징과 식별 근거는 Figs.
소나무속 중에서도 방사가도관에 거치상비후가 관찰되고 조⋅만재의 이행이 급한 특징으로 방사가도관이 평활하고 조⋅만재의 이행이 완만한 잣나무아속과는 구별됨으로 이 수종은 소나무속 소나무아속 中 소나무류(적송류)로 식별할 수 있었다.
8). 이상의 특징으로 1차적으로 소나무아속으로 분류할 수 있었는데, 국내산 소나무류의 경우 분야벽공이 창상인데 반해 이 수종은 소나무형을 가지고 있어 외래산 소나무류로 식별하였다. 외래산 소나무류 중에서도 미국 서부산 폰데로사(ponderosa) 소나무와 조직 특징이 가장 유사하였다.
접선단면에는 세포폭이 단열인 단열방사조직과 30세포가 넘는 광방사조직이 함께 존재하는 복합방사조직의 특징이 관찰되었다. 이상의 특징으로 참나무속의 백참나무아속으로 1차적으로 분류할 수 있었다(Fig. 4). 백참나무아속 중에서도 두꺼운 세포벽을 가지는 원형의 만재부 소도관이 방사상으로 배열하는 점으로 보아 최종적으로 상수리나무류(Cerris section: 상수리나무절)로 식별하였다(박 등, 1987; 엄과 허, 2010).
기둥 부재는 소나무류(적송류), 솔송나무속, 상수리나무류 등의 3수종으로 식별되었다. 총 10개의 기둥 중 소나무류가 5개로 가장 많았으며, 솔송나무속과 상수리나무류가 각각 3개, 2개로 식별되었다. 활주(총 4개)의 경우, 1개는 소나무류이고, 나머지 3개는 전나무속으로 식별되었다.
축방향가도관이 주세포로 구성된 침엽수재임을 알 수 있었으며, 수직수지구와 수평수지구가 존재하고 직교분야벽공은 창상인 점, 그리고 방사가도관을 가지는 특징으로 1차로 소나무속에 해당하는 수종으로 판단되었다. 소나무속 중에서도 방사가도관에 거치상비후가 관찰되고 조⋅만재의 이행이 급한 특징으로 방사가도관이 평활하고 조⋅만재의 이행이 완만한 잣나무아속과는 구별됨으로 이 수종은 소나무속 소나무아속 中 소나무류(적송류)로 식별할 수 있었다.
창방은 5개가 적송류로, 그리고 1개가 상수리나무류로 식별되었다. 평방은 상수리나무류가 6개로 소나무류(3개)보다 점유율이 더 높았다. 도리는 소나무류 17개, 상수리나무류 16개로 대부분 이 두 수종이었으나, 외래산 소나무류도 1개가 식별되었다.

후속연구

이번 조사에서 식별된 전나무속과 솔송나무 속이 대표적인 예이다. 앞으로 이들 수종의 국내산과 외국산 수종식별에 관한 심도 있는 연구가 필요하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북지장사 대웅전의 특징은 무엇입니까?	대구시 동구 도학동에 소재한 북지장사 대웅전(보물 805호)은 1659년 5월에 상량한 건물로 연륜연대 조사에서도 대부분의 부재가 1657~58년에 벌채되었음이 확인되었다(대구광역시 동구, 2012). 북지장사 대웅전은 앞면 1칸⋅측면 2칸 규모이지만 앞면 1칸 사이에 사각형의 사잇기둥을 세워 3칸 형식을 띠고 있는 것이 독특하다(Fig. 1). 지붕은 팔작지붕이며, 지붕 처마를 받치기 위해 장식하여 짠 포구조가 다포양식 세부 처리는 조선 중기 수법을 따르고 있고 공포 위에 설치한 용머리 조각 등은 조선 후기 수법을 따르고 있다. 내부는 특이하게 보가 없이 포부재로 상부구조를 짜 올리는 정자에서 쓰는 건축 기법을 사용하였다(대구광역시 동구, 2012; Fig. 2).
	북지장사 대웅전의 부재에 대한 수종분석 결과는 어떠합니까?	북지장사 대웅전의 부재 117점에 대하여 수종 분석한 결과, 소나무류(적송류) 83개, 상수리나무류 25개, 솔송나무속 3개, 전나무속 3개, 외래산 소나무류 2개, 느티나무속 1개 등 모두 6수종이 식별되었다. 각 수종에 대한 목재조직학적 특징과 식별 근거는 Figs.
	활주가 기둥과 다른점은 무엇입니까?	활주는 추녀뿌리를 받친 기둥으로 기둥을 보좌하여 지붕의 중력을 받는 부재이다. 역할은 기둥과 유사하지만 기둥만큼 강한 강도가 요구되지는 않는다. 그러나 활주도 빗물에 의해 습기에 노출되기 쉬우므로 내부후성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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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다른 논문 :

표제어: PCR

동의어: Packet Collision Rate

용어 설명 출처 목록 (6)

용어 설명: PCR은 세균 특이성이 있는 primer를 이용하여 적은 수의 세균이 있을지라도 쉽게 검출할 수 있는 유용한 방법이며, 이를 이용하여 구강 내 치면세균막이나 타액에서 직접 세균을 검출할 수 있게 되었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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