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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금자씨>와 역사적 알레고리
and Historical Allegory 원문보기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 The Journal of the Korea Contents Association, v.13 no.6, 2013년, pp.86 - 94  

한상언 (한양대학교 연극영화과)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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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한국영화는 자본의 영향으로 인해 민감한 문제를 정면에서 이야기 하는 대신 알레고리로 우회하는 것이 하나의 특징으로 나타났다. 복수3부작을 연출한 박찬욱은 이를 대표하는 감독이다. 박찬욱의 복수3부작 중 <친절한 금자씨>는 바로크 미학이 두드러진 작품으로, 이 논문에서는 발터 벤야민의 알레고리 개념을 중심으로 분석했다. 벤야민에 의하면 알레고리는 총체성으로 대표되는 상징과 달리 파편화된 것들을 직관에 의해 재구성하는 것으로 가상의 논리적 일관성을 위해 억압된 것들을 드러내는 작업이다. 이러한 모습이 잘 드러난 것이 바로크 시대 독일 비애극이다. 독일 비애극의 모습을 차용한 <친절한 금자씨>에서 박찬욱은 해방과 건국의 신화를 해체하여 오랫동안 역사서술에서 배제되어 왔던 사회주의자들과 무정부주의자들을 역사의 전면에 복원했다.

Abstract AI-Helper 아이콘AI-Helper

2000s Korean cinema was influenced by capital, so it chose the way of Allegory instead of talking directly about sensitive issues. A representative movie director is Park Chan Wook who directed The Vengeance Trilogy. , The final part of Park Chan Wook's The Vengeance Trilogy, reflected Baroque Aesth...

주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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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이 논문은 박찬욱의 복수3부작 중 를 중심으로 박찬욱의 복수3부작이라는 기획이 한국현대사의 중요한 분기점인 해방이라는 역사적 사건과 이후의 역사를 거슬러 관통하는 가운데 승리자들의 역사에서 배제된 것들을 복원하는 의식임을 알아 볼 것이다.
  • 특히 하얀 옷을 입은 이금자가 화장대에 초를 켜놓고 기도를 시작하다가 꿈을 꾸는 시퀀스는 기괴함이 절정에 이른 장면이다. 이를 자세히 살펴보자. 이금자가 기도를 올리는 화장대에 초를 켜 놓음으로써 화장대는 제단으로 바뀐다.
  • 이중 피해자 유족들이 백한상을 살해하는 장면을 살펴보자. 백한상을 납치해 살해하는 장소는 폐교이다.

가설 설정

  • 3. 누구를 구원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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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박찬욱이 만든 복수3부작이 각각 관련 있는 한국 현대사는 무엇입니까?? 흥미롭게도 박찬욱이 만든 복수3부작 세 편은 한국현대사의 중요 순간들과 연결되어 있다. <복수는 나의 것>은 1997년의 IMF사태, <올드보이>는 1979년의 박정희 시해사건, <친절한 금자씨>는 1945년의 해방과 관련되어 있다. 이러한 점은 영화에서 직접 언급되지 않기 때문에 <복수는 나의 것>처럼 그 관계를 쉽게 찾아 낼 수도 있고 어쩌면 <친절한 금자씨>처럼 해답을 찾을 수 없는, 어려운 수수깨끼로 보일 수도 있다.
알레고리란? 알레고리란 지배적 이념이나 태도와 다른, 배척된 것들을 표현하거나 복원하는데 사용하는 수사학적 방법이자 창작과 해석의 도구이다. 알레고리가 수사학의 영역을 넘어 창작과 해석의 도구로 사용되기 시작한 것은 성경 텍스트를 확대 해석하여 성경의 게시와 위배되는 고대 시대의 유산들까지도 성경 안으로 수용하기를 원했던 중세시기부터이다[5].
박찬욱 감독의 복수3부작에 속하는 영화는? 그 가장 큰 이유는 다양한 층위의 해석이 가능한 텍스트가 지닌 매력과 화려하고 독특한 스타일 때문일 것이다. 특히 복수3부작이라 일컬어지는 <복수는 나의 것>(2002), <올드보이>, <친절한 금자씨>(2005)는 박찬욱 영화의 미학적 태도를 가늠하는 중요한 텍스트로써 박찬욱 영화 연구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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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16)

  1. 정현경, "박찬욱 영화에 나타난 그로테스크 연구", 한국극예술연구, 제38집, pp.275-276, 2012. 

  2. 정성일, 필사의 탐독, 바다출판사, pp.270-271, 2010. 

  3. 신아영, "복수의 플롯을 통해 본 박찬욱 영화의 영화미학 연구", 드라마연구, 제34호, p.309, 2011. 

  4. 박찬욱, 박찬욱의 몽타주, 마음산책, pp.98-99, 2005. 

  5. 김창환, 1950년대 모더니즘 시의 알레고리적 미의식 연구, 연세대 박사학위논문, p.17, 2012. 

  6. 김창환, 1950년대 모더니즘 시의 알레고리적 미의식 연구, 연세대 박사학위논문, p.21, 2012. 

  7. 임석원, 발터 벤야민의 알레고리 개념 연구, 서울대 박사학위논문, p.13, 2003. 

  8. 김소연, "복수는 나쁜 것?", 영상예술연구, Vol.8, pp.212-214, 2006. 

  9. 임영방, 바로크, 한길아트, p.22, 2011. 

  10. 발터 벤야민(최성만, 김유동 옮김), 독일 비애극의 원천, p.236, 2009. 

  11. 임영방, 바로크, 한길아트, p.882, 2011. 

  12. 최문규, 파편과 형세, 서강대출판부, p.176, 2012. 

  13. 발터 벤야민(최성만, 김유동 옮김), 독일 비애극의 원천, p.328, 2009. 

  14. 박찬욱, 박찬욱의 몽타주, 마음산책, pp.97, 2005. 

  15. 연세대 미디어아트연구소 엮음, 복수는 나의 것, 새물결, p.207, 2006. 

  16. 연세대 미디어아트연구소 엮음, 복수는 나의 것, 새물결, p.212-213,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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