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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본 연구는 보건관리자가 선임된 사업장의 근로자를 대상으로 보건관리자의 역할 수행 정도가 건강문제를 가지고 출근한 근로자의 업무손실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분석하였다.
- 본 연구는 사업장 내에서 행해지는 보건관리자의 역할 수행 정도가 건강문제를 가지고 출근한 근로자의 업무손실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자 시행되었다.
- 본 연구는 사업장 보건관리자의 역할수행이 유병근로자의 출근으로 인한 업무손실에 미치는 요인을 알아보기 위해 실시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 이에 본 연구에서는 ‘프리젠티즘’이라는 용어 대신 ‘유병근로자의 출근으로 인한 업무손실’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고자 한다.
- 이처럼 보건관리자의 역할에 대해 수행된 기존의 연구는 보건관리자의 역할이 근로자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는 연구가 대부분이어서 기업경영 입장에서 근로자의 업무손실 감소에 미치는 영향을 구체적으로 파악하지는 못하였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보건관리자의 역할수행이 프리젠티즘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자 한다.
제안 방법
- 설문조사의 목적과 개인정보 보호에 관한 사항을 기술한 근로자용 설문지 3부를 대상 사업장의 보건관리자에게 우편으로 발송한 후 전화로 설문조사의 목적을 설명하였다. 보건관리자는 근로자에게 설문조사의 목적을 설명하고 이에 동의한 근로자가 구조화된 설문지에 무기명 자기기입식으로 응답하게 하여 조사를 실시하였다. 136개 사업장 408명의 근로자가 응답하여 응답률은 77.
- 산업안전보건법 제17조 보건관리자의 직무를 토대로 Jung 등(2007)의 연구에서 사용한 설문지를 본 연구에 맞게 수정 ‧ 보완하여 사용하였다. 이 설문지는 산업간호학 및 산업의학 교수, 실무 보건관리자가 내용을 검토하고, 전문가 자문회의에서 재검토한 설문지로 건강관리 관련 활동 7문항, 작업환경 관리 관련 활동 6문항, 산업보건 일반 활동 5문항, 유해요인에 관한 건강장해 예방 활동 8문항의 총 26문항으로 구성되었다.
- 산업안전보건법 제17조 보건관리자의 직무를 토대로 Jung 등(2007)의 연구에서 사용한 설문지를 본 연구에 맞게 수정 ‧ 보완하여 사용하였다. 이 설문지는 산업간호학 및 산업의학 교수, 실무 보건관리자가 내용을 검토하고, 전문가 자문회의에서 재검토한 설문지로 건강관리 관련 활동 7문항, 작업환경 관리 관련 활동 6문항, 산업보건 일반 활동 5문항, 유해요인에 관한 건강장해 예방 활동 8문항의 총 26문항으로 구성되었다. Likert 5점 척도(1점: 매우 소극적-5점: 매우 적극적)로 평가 하였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보건관리자가 역할수행을 적극적으로 함을 의미한다.
대상 데이터
- 보건관리자는 근로자에게 설문조사의 목적을 설명하고 이에 동의한 근로자가 구조화된 설문지에 무기명 자기기입식으로 응답하게 하여 조사를 실시하였다. 136개 사업장 408명의 근로자가 응답하여 응답률은 77.4%이었으며, 응답이 불성실한 92명을 제외하고 총 316명을 연구대상으로 하였다. 본 연구는 C대학교 생명연구윤리심의위원회의 승인(CUMC10U0100)을 받아 진행되었다.
- 설문조사는 2010년 6월부터 9월까지 실시되었다. 2009년 기준으로 고용노동부에 전담 보건관리자(보건관리대행 제외) 선임보고가 된 사업장은 3,184개소이었다.
- 2009년 기준으로 고용노동부에 전담 보건관리자(보건관리대행 제외) 선임보고가 된 사업장은 3,184개소이었다. 이 사업장 중 업종과 규모를 고려하여 5%에 해당하는 160개 사업장을 편의추출 하였다. 설문조사의 목적과 개인정보 보호에 관한 사항을 기술한 근로자용 설문지 3부를 대상 사업장의 보건관리자에게 우편으로 발송한 후 전화로 설문조사의 목적을 설명하였다.
데이터처리
-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과 사업장 특성에 따른 질병출근으로 인한 근로자의 업무손실 정도는 t-test와 ANOVA로 분석하였고, 보건관리자의 역할수행에 따른 유병근로자의 업무 손실과의 관련성을 파악하기 위하여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를 실시하였다.
- 0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과 사업장 특성은 빈도와 백분율로 산출하였고, 보건관리자의 역할수행 정도와 유병근로자의 출근으로 인한 업무손실 정도는 평균과 표준편차로 구하였다.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과 사업장 특성에 따른 질병출근으로 인한 근로자의 업무손실 정도는 t-test와 ANOVA로 분석하였고, 보건관리자의 역할수행에 따른 유병근로자의 업무 손실과의 관련성을 파악하기 위하여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를 실시하였다.
-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과 사업장 특성에 따른 질병출근으로 인한 근로자의 업무손실 정도는 t-test와 ANOVA로 분석하였고, 보건관리자의 역할수행에 따른 유병근로자의 업무 손실과의 관련성을 파악하기 위하여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를 실시하였다. 유병근로자의 출근으로 인한 업무 손실 정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각 영역별로 단변량 분석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인 변수를 독립변수로 하여 단계적 다중회귀분석(stepwise multiple regression)을 실시하였다. 통계학적 유의수준은 양측검정 p <.
- 통계학적 유의수준은 양측검정 p <.05로 하였다.
이론/모형
- Stanford University School of Medicine에서 개발한 Stanford Presenteeism Scale(SPS-6) 단축형을 사용하였다(Koopman et al., 2002). SPS-6는 지난 4주간 건강문제로 인한 업무손실 경험에 대한 5점 척도(1점: 매우 아니다 ~ 5점: 매우 그렇다)로 이루어져 있으며 6문항으로 구성되어 30점이 최고점수이며 점수가 높을수록 건강문제로 인한 업무손실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성능/효과
- SPS-6로 측정한 유병근로자의 출근으로 인한 업무손실정도는 30점 만점(6~30점: 점수가 클수록 업무손실이 크다)에 14.3점이었다. 이를 문항별로 살펴보면 각 문항 당 5점 만점에 ‘나의 건강문제 때문에 직무스트레스를 조절하기 더 어려웠다’는 2.
- 9점 순으로 나타났으며, 보건관리자는 건강관리 관련 활동을 좀 더 적극적으로 수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각 항목별로 살펴보면 건강관리 관련 활동 중 보건관리자의 역할 수행정도가 높은 업무는 보건교육, 건강상담, 건강진단 관련 업무 및 결과에 대한 추후관리로 나타났으며, 역할수행정도가 낮은 업무는 직업성 질환 발생의 원인조사 및 대책수립이었다. 작업환경관리 관련 활동 중 보건관리자의 업무수행정도가 높은 업무는 물질안전보건자료 게시 또는 비치의 업무였으며, 역할수행정도가 낮은 업무는 작업방법의 공학적 개선 ‧ 지도이었다.
- 8점이었다. 건강관리 관련 활동은 평균 3.8점, 작업환경관리 관련 활동은 평균 3.5점, 산업보건 일반 활동은 평균 3.3점, 유해인자에 관한 건강장해 예방활동은 평균 2.9점 순으로 나타났으며, 보건관리자는 건강관리 관련 활동을 좀 더 적극적으로 수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각 항목별로 살펴보면 건강관리 관련 활동 중 보건관리자의 역할 수행정도가 높은 업무는 보건교육, 건강상담, 건강진단 관련 업무 및 결과에 대한 추후관리로 나타났으며, 역할수행정도가 낮은 업무는 직업성 질환 발생의 원인조사 및 대책수립이었다.
- 연구대상자의 사업장 보건관리 특성에 따른 유병근로자의 출근으로 인한 업무손실 정도는 보건관리자의 업무 인지 유무, 보건관리자의 필요성 유무, 산업안전보건위원회 설치 ‧ 운영 형태에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근로자가 보건관리자 업무를 인지하고 있는 경우 업무손실 정도가 감소되었으며, 보건 관리자가 필요하다고 응답한 경우 업무손실 정도가 감소되었다. 산업안전보건위원회가 설치 ‧ 운영되고 있는 경우 노사위원회로 대체하거나 산업안전보건위원회가 없는 경우보다 근로자의 업무손실 정도가 감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 근로자가 보건관리자의 업무를 인지하고 있는 경우 유병근로자의 업무손실이 감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므로 보건 관리자는 자신이 수행하는 업무를 회사 내에 적극적으로 알리고 홍보하여 보건관리자의 업무를 보다 많은 사람들이 알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며, 근로자도 회사 내에서 시행되는 보건사업에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참여하여 보건관리자의 업무를 인지하는 것이 필요하겠다.
- 근로자가 지난 4주간 건강문제를 가지고 출근하였을 경우의 업무손실 정도를 평가하기 위해 Stanford University School of Medicine에서 개발한 Stanford Presenteeism Scale(SPS-6)을 사용하여 분석한 결과 30점 만점에 평균 14.3점이었다. 같은 도구를 사용하여 외과 전공의 대상으로 조사한 Watson, Long, Yen과 Pichora(2009)의 연구에서는 17.
- 즉, 성별이 남성인 경우, 근로자가 보건관리자의 업무를 인지하고 있는 경우 유병근로자의 출근으로 인한 업무손실이 감소되었다. 또한 사업장내 산업안전보건위원회가 설치 ‧ 운영된 경우가 노사위원회로 대체하거나 산업안전보건위원회가 없는 경우보다 업무손실정도가 감소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보건관리자의 역할수행 정도가 높을수록 업무손실이 감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Table 6).
- 보건관리자의 역할수행 정도는 5점 만점(1점: 매우 소극적 -5점: 매우 적극적)에 평균 3.8점이었다. 건강관리 관련 활동은 평균 3.
- 보건관리자의 역할수행 정도에 따른 유병근로자의 출근으로 인한 업무손실과의 관계를 살펴보면, 보건관리자 역할수행정도가 높을수록 유병근로자의 업무손실이 감소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통계적으로도 유의하였다(Table 5).
- 보건관리자의 역할수행 정도에 따른 유병근로자의 출근으로 인한 업무손실은 보건관리자의 역할수행이 높을수록 업무 손실이 감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도시 근로자를 대상으로 12주간 건강증진프로그램을 수행한 Lee(2010)의 연구에 의하면 실험군이 대조군에 비하여 운동실천율이 향상되고, 식습관이 개선되었으며, 흡연율과 체질량 지수가 감소하였고, 유병근로자의 출근으로 인한 업무손실 및 결근이 개선되었다.
- 산업안전보건위원회를 설치 ‧ 운영한 사업장의 경우 노사위원회로 대체하는 사업장, 또는 산업안전보건위원회가 없는 사업장보다 유병근로자의 출근으로 인한 근로자의 업무손실 정도가 감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Lee, Roh, Kim과 Ahn(1995)의 연구에서 산업안전보건위원회가 구성되어 있는 사업장의 보건관리자가 건강관리 업무수행률이 높다는 결과와 Kim(2010)의 연구에서 산업안전보건위원회가 설치된 경우 보건담당자의 업무수행정도가 높은 것과 비슷한 결과이다.
- 셋째, 여성 근로자의 업무손실이 남성 근로자보다 크므로 사업장내에서 여성 근로자의 특수성을 고려한 건강관리가 필요하겠다.
- 업종, 사업장 규모, 근로자의 보건관리자에 대한 인지여부, 보건관리자의 업무 형태는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Table 3).
- 연구대상자의 사업장 보건관리 특성에 따른 유병근로자의 출근으로 인한 업무손실 정도는 보건관리자의 업무 인지 유무, 보건관리자의 필요성 유무, 산업안전보건위원회 설치 ‧ 운영 형태에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근로자가 보건관리자 업무를 인지하고 있는 경우 업무손실 정도가 감소되었으며, 보건 관리자가 필요하다고 응답한 경우 업무손실 정도가 감소되었다.
-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유병근로자의 출근으로 인한 업무손실 정도는 성별이 유의한 차이를 보였고, 남성인 경우 여성보다 업무손실 정도가 적은 것으로 났다.
- 연령, 근무기간, 직종, 지난 4주간 경험한 건강문제는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Table 2).
- 유병근로자의 출근으로 인한 업무손실 정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성별, 산업안전보건위원회 설치 ‧ 운영의 형태, 근로자의 보건관리자 업무 인지 유무, 보건관리자의 역할 수행 정도로 나타났으며, 이들 전체의 설명력은 12.0%이었다.
- 유병근로자의 출근으로 인한 업무손실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성별이 남성인 경우, 산업안전보건위원회가 설치 ‧ 운영 되는 사업장 근로자의 경우, 근로자가 보건관리자 업무를 알고 있다고 응답한 경우, 보건관리자의 역할수행 정도가 높은 경우 유병근로자가 출근하여서의 업무손실정도가 감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유병근로자의 출근으로 인한 업무손실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한 결과 성별이 남자인 경우, 산업안전보건위원회가 설치 ‧ 운영된 사업장의 경우, 근로자가 보건관리자의 업무를 인지하고 있는 경우, 보건관리자의 역할수행정도가 높을수록 유병근로자의 출근으로 인한 업무손실이 감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후속연구
- 넷째, 산업안전보건위원회를 설치 ‧ 운영하는 사업장의 경우 유병근로자의 출근으로 인한 업무손실이 적었으므로 산업안전 보건위원회를 적극적으로 설치 ‧ 운영하는 것이 필요하겠다.
- 둘째, 유병근로자가 보건관리자 업무를 인지하고 있는 경우 질병으로 인한 업무손실이 감소되었으므로 근로자가 보건 관리자 업무에 관심을 높일 수 있도록 보건관리자의 업무를 홍보하는 것이 필요하다.
- 한편 본 연구에서 사용한 SPS-6 단축형 조사도구는 국내에 서는 많이 사용되고 있지 않으나, 짧은 문항으로 유병근로자의 출근으로 인한 업무손실을 파악하는데 유용한 도구이므로 향후 본 조사도구를 활용한 연구가 보다 많이 이루어지는 것이 필요하겠다. 또한 Oh 등(2007)의 연구에서 건강위험요인(흡연, 음주, 운동부족, 스트레스)이 질병출근으로 인한 업무 손실에 영향을 미친다고 하였으나, 본 연구에서는 이 내용을 고려하지 못하였으므로 향후 연구에서 관련 내용을 포함하여 연구를 수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 한편 본 연구에서 사용한 SPS-6 단축형 조사도구는 국내에 서는 많이 사용되고 있지 않으나, 짧은 문항으로 유병근로자의 출근으로 인한 업무손실을 파악하는데 유용한 도구이므로 향후 본 조사도구를 활용한 연구가 보다 많이 이루어지는 것이 필요하겠다. 또한 Oh 등(2007)의 연구에서 건강위험요인(흡연, 음주, 운동부족, 스트레스)이 질병출근으로 인한 업무 손실에 영향을 미친다고 하였으나, 본 연구에서는 이 내용을 고려하지 못하였으므로 향후 연구에서 관련 내용을 포함하여 연구를 수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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