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참여와 파트너쉽에 기반을 둔 지역건강증진사업의 효과: 진주시 사봉면 사례 The Effects of Health Promotion Initiatives with Community Participation and Parterships: The Case of Sabong-Myeon in Jinju City원문보기
본 연구는 2008년부터 2011년까지 진주시 사봉면에서 진행된 '사봉면 건강한 마을 만들기 사업'과 '건강플러스 행복플러스 사업'이 사봉면민들의 건강에 영향을 미쳤는지를 주요 건강지표 및 사회적 자본의 변화를 통하여 파악함으로써 지역사회 조직화 전략의 타당성을 검증하고자 수행되었다. 본 연구에 활용된 자료원은 2008년에 실시된 '사봉면 지역보건지표 및 사회복지욕구 조사'와 2011년에 실시된 '건강플러스 행복플러스 사업 지역사회 조사' 자료이며 총 520명을 조사대상자로 설정하였다. 분석 대상 변수는 2008년 조사와 2011년 조사에서 모두 측정된 사회인구학적 변수와 건강행태 변수, 정신건강 변수, 사회적 자본 변수로 하였다. 사회인구학적 변수는 성, 연령, 교육수준, 결혼상태를, 건강행태 변수로는 흡연, 남자 고위험 음주, 중등도 이상 신체활동 실천 여부, 걷기운동 여부를 측정하였다. 또한, 정신건강변수는 스트레스 인지, 우울감 경험과 자살생각을, 사회적 자본 변수는 신뢰와 호혜를 측정하였다. 분석 결과, 흡연률과 걷기 실천율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증가하였으며, 남자 고위험 음주율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감소하였다. 스트레스 인지율, 우울감 경험률, 자살생각률은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감소하였으며, 신뢰, 호혜와 관련된 사회적 자본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들의 비율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증가하였다. 또한, 사회적 자본 수준이 높은 사람들의 비율은 2008년 62.7%에서 2011년 85.5%로 증가하였고, 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사회적 자본 수준이 높은 사람들의 비율은 성 및 결혼 상태와 관계 없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증가하였고, 중졸 이하의 학력을 가진 사람들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증가하였다. 참여와 파트너쉽에 근거한 지역 기반 사업에 해당하는 사봉면의 사업들은 걷기 실천률과 남자 고위험 음주율을 개선하는데 긍정적인 기여를 하였으며, 지역주민들의 정신건강수준을 개선한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사회적 자본을 축적하는데 기여함으로써 향후 사업의 긍정적 효과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판단된다. 이런 상황들이 진주시 사봉면의 다양한 건강지표들에 미치는 장기적인 영향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또한, 이러한 종류의 사업에 적합한 평가 방법을 적용하여 참여와 파트너쉽에 근거한 지역 기반 사업으로부터 도출할 수 있는 교훈들을 확보해야 한다.
본 연구는 2008년부터 2011년까지 진주시 사봉면에서 진행된 '사봉면 건강한 마을 만들기 사업'과 '건강플러스 행복플러스 사업'이 사봉면민들의 건강에 영향을 미쳤는지를 주요 건강지표 및 사회적 자본의 변화를 통하여 파악함으로써 지역사회 조직화 전략의 타당성을 검증하고자 수행되었다. 본 연구에 활용된 자료원은 2008년에 실시된 '사봉면 지역보건지표 및 사회복지욕구 조사'와 2011년에 실시된 '건강플러스 행복플러스 사업 지역사회 조사' 자료이며 총 520명을 조사대상자로 설정하였다. 분석 대상 변수는 2008년 조사와 2011년 조사에서 모두 측정된 사회인구학적 변수와 건강행태 변수, 정신건강 변수, 사회적 자본 변수로 하였다. 사회인구학적 변수는 성, 연령, 교육수준, 결혼상태를, 건강행태 변수로는 흡연, 남자 고위험 음주, 중등도 이상 신체활동 실천 여부, 걷기운동 여부를 측정하였다. 또한, 정신건강변수는 스트레스 인지, 우울감 경험과 자살생각을, 사회적 자본 변수는 신뢰와 호혜를 측정하였다. 분석 결과, 흡연률과 걷기 실천율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증가하였으며, 남자 고위험 음주율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감소하였다. 스트레스 인지율, 우울감 경험률, 자살생각률은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감소하였으며, 신뢰, 호혜와 관련된 사회적 자본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들의 비율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증가하였다. 또한, 사회적 자본 수준이 높은 사람들의 비율은 2008년 62.7%에서 2011년 85.5%로 증가하였고, 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사회적 자본 수준이 높은 사람들의 비율은 성 및 결혼 상태와 관계 없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증가하였고, 중졸 이하의 학력을 가진 사람들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증가하였다. 참여와 파트너쉽에 근거한 지역 기반 사업에 해당하는 사봉면의 사업들은 걷기 실천률과 남자 고위험 음주율을 개선하는데 긍정적인 기여를 하였으며, 지역주민들의 정신건강수준을 개선한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사회적 자본을 축적하는데 기여함으로써 향후 사업의 긍정적 효과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판단된다. 이런 상황들이 진주시 사봉면의 다양한 건강지표들에 미치는 장기적인 영향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또한, 이러한 종류의 사업에 적합한 평가 방법을 적용하여 참여와 파트너쉽에 근거한 지역 기반 사업으로부터 도출할 수 있는 교훈들을 확보해야 한다.
Objectives: The objective of this study was to identify the effects of area-based health promotion initiatives with community participation and partnerships conducted in Sabong-Myeon, Jinju City for three years. Methods: We used data from the '2008 Sabong-Myeon Health Survey' and the '2011 Health Pl...
Objectives: The objective of this study was to identify the effects of area-based health promotion initiatives with community participation and partnerships conducted in Sabong-Myeon, Jinju City for three years. Methods: We used data from the '2008 Sabong-Myeon Health Survey' and the '2011 Health Plus Happiness Plus Community Health Survey'. The study comprised 520 systematically sampled individuals, composed of 300 adults in 2008 and 200 adults in 2011. We compared some health behavior and mental health indicators as well as social capital levels between these two surveys. Results: The prevalences of smoking and walking exercise in 2011 were significantly higher than those in 2008. The prevalences of high risk alcohol consumption in men, stress perception, depressive symptoms experience, and suicide ideation were significantly lower than those in 2008. The proportion of people having a high level of social capital in 2011 was significantly higher than that in 2008, regardless of sex or marital status. However, the difference in the proportion was not statistically significant among people with a high educational background. Conclusions: This study suggested that the 3 years' implementation of area-based health promotion initiatives conducted in Sabong-Myeon might help to improve the mental health and social capital level of this community. The long-term health effects of area-based health promotion initiatives with community participation and partnerships need to be studied further, and lessons from these initiatives can be obtained by adapting proper evaluation methods.
Objectives: The objective of this study was to identify the effects of area-based health promotion initiatives with community participation and partnerships conducted in Sabong-Myeon, Jinju City for three years. Methods: We used data from the '2008 Sabong-Myeon Health Survey' and the '2011 Health Plus Happiness Plus Community Health Survey'. The study comprised 520 systematically sampled individuals, composed of 300 adults in 2008 and 200 adults in 2011. We compared some health behavior and mental health indicators as well as social capital levels between these two surveys. Results: The prevalences of smoking and walking exercise in 2011 were significantly higher than those in 2008. The prevalences of high risk alcohol consumption in men, stress perception, depressive symptoms experience, and suicide ideation were significantly lower than those in 2008. The proportion of people having a high level of social capital in 2011 was significantly higher than that in 2008, regardless of sex or marital status. However, the difference in the proportion was not statistically significant among people with a high educational background. Conclusions: This study suggested that the 3 years' implementation of area-based health promotion initiatives conducted in Sabong-Myeon might help to improve the mental health and social capital level of this community. The long-term health effects of area-based health promotion initiatives with community participation and partnerships need to be studied further, and lessons from these initiatives can be obtained by adapting proper evaluation metho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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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또한, ‘사봉면 건강한 마을 만들기 사업’과 경상남도의 ‘건강플러스 행복플러스 사업’ 모두 사회적 자본을 축적하기 위한 사업이었기 때문에 이 기간 동안 사회인구학적 특성에 따라서 사회적 자본의 축적 정도에 변화가 있었는지를 파악하고자 하였다.
2008년 12월 18일에는 사봉면 건강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함으로써 임시조직의 성격을 가지고 있었던 ‘사봉면 건강한 마을 만들기 사업 추진위원회’가 해체되고, 사봉면 건강위원회가 공식적인 사업의 추진주체가 되었다. 또한, 사업 팀을 구성하였는데, 이 기구는 본 사업추진과 관련된 주요 안건들을 만들고 이를 건강위원회 회의에 상정하는 과정을 통하여 본 사업에 지역사회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계기들을 지속으로 만들고자 하였다. 사업 팀 회의를 통해서 상정된 안건들은 사업추진원회의 심의, 의결을 거치게 되고 이 과정을 거친 사안들은 건강위원회가 집행해 나가는 과정을 거쳤다 [1].
사회적 자본은 지역사회를 통합시키는 접착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사회적 자본이 잘 축적되어 있는 지역사회에서는 집합적 행동이 용이하게 일어난다[25]. 본 사업에서는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자본들 중 사회적 자본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자 하였는데, 이를 위하여 건강위원회와 사업 팀이라는 조직을 중심으로 지역사회 조직화 전략을 구사하였다. 이 두 조직은 진주시 사봉면의 건강수준을 더욱 향상시켜야 된다는 규범을 만들고 이를 현실화시키기 위하여 지역사회주민들의 상호 신뢰감 및 호혜의 분위기를 증진시키고, 이들의 실질적 참여를 이끌어 내는 과정을 통하여 지역사회를 변화시키기 위하여 노력하였다.
이에는 금연, 절주, 식생활, 운동, 만성질환관리 등이 포함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사봉면 건강위원회 자체적으로 사봉면 걷기 동아리를 구성하여 걷기 운동 실천률을 높이고 지역주민들의 건강을 증진시키기 위한 노력도 진행하였다. 또한, 사봉면 건강위원회를 중심으로 건강생활실천 및 만성질환관리와 관련된 지역사회 캠페인 및 홍보를 월 1회 주기적으로 실시하였다.
진주시 사봉면에서 진행된 두 가지 사업은 건강위원회라는 주민자지초직과 보건소, 사봉면 사무소, 전문가들로 구성된 사업 팀의 재정적, 행정적, 기술적 지원을 통하여 지역주민 참여를 현실화시키고, 효과적인 파트너쉽을 구축하고자 하였다. 이러한 과정을 통하여 흡연, 음주, 신체활동, 영양 및 식습관, 만성질환 관리를 포괄하는 보건교육 및 보건사업을 3년 동안 진행하였을 뿐 아니라 보건의료영역을 벗어나는 다른 부문과의 결합을 통하여 지역사회 환경을 건강에 이로운 방향으로 개선하고자 하는 노력들을 진행하였다. 또한, 이 과정에서 진주시 보건소는 보건소가 수행하는 모든 보건사업을 사봉면에 집중하였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2008년부터 2011년까지 진주시 사봉면에서 진행된 ‘사봉면 건강한 마을 만들기 사업’과 ‘건강플러스 행복플러스 사업’이 사봉면민들의 건강에 영향을 미쳤는지를 주요 건강행태, 정신건강지표 및 사회적 자본의 변화를 통하여 파악함으로써 지역사회 조직화 전략의 타당성을 검증하고자 한다.
진주시 사봉면에서 진행된 두 가지 사업은 건강위원회라는 주민자지초직과 보건소, 사봉면 사무소, 전문가들로 구성된 사업 팀의 재정적, 행정적, 기술적 지원을 통하여 지역주민 참여를 현실화시키고, 효과적인 파트너쉽을 구축하고자 하였다. 이러한 과정을 통하여 흡연, 음주, 신체활동, 영양 및 식습관, 만성질환 관리를 포괄하는 보건교육 및 보건사업을 3년 동안 진행하였을 뿐 아니라 보건의료영역을 벗어나는 다른 부문과의 결합을 통하여 지역사회 환경을 건강에 이로운 방향으로 개선하고자 하는 노력들을 진행하였다.
제안 방법
2008년 5월부터 진주시 보건소, 사봉면 사무소, 자문교수 팀은 ‘사봉면 건강한 마을 만들기 사업’의 필요성 및 추진방향을 공유한 후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두 차례의 사업 설명회를 진행하였다.
건강행태 변수로는 흡연, 남자 고위험 음주, 중등도 이상 신체활동 실천 여부, 걷기운동 여부를 측정하였다. 흡연에 대해서는 현재 담배를 매일 피우는지, 가끔 피우는지, 금연을 하였는지, 피운적이 없는지 질문한 후 매일 또는 가끔 피우는 경우를 흡연으로 구분하였다.
뿐만 아니라 사봉면 건강위원회 자체적으로 사봉면 걷기 동아리를 구성하여 걷기 운동 실천률을 높이고 지역주민들의 건강을 증진시키기 위한 노력도 진행하였다. 또한, 사봉면 건강위원회를 중심으로 건강생활실천 및 만성질환관리와 관련된 지역사회 캠페인 및 홍보를 월 1회 주기적으로 실시하였다. 사봉면 건강위원회가 보건 부문 외부 영역에서 수행한 대표적인 사업으로는 진주시 상하수도 사업소와 연계하여 예정된 일정보다 더 빨리 상수도 공급을 현실화시킨 것, 진주시 녹지공원과와 연계하여 등산로를 개설하고, 체육공원을 설치한 것, 교통사고 예방을 위하여 진주시 도로과와 연계하여 도로 반사경을 설치하고, 어린이 보호구역 내에서 과속 방지턱 정비공사를 수행한 것 등이다.
분석 대상 변수는 2008년 조사와 2011년 조사에서 모두 측정된 사회인구학적 변수와 건강행태 변수, 정신건강 변수, 사회적 자본 변수로 하였다.
또한, 2008년 12월말부터 2주간 ‘사봉면 지역보건지표 및 사회 복지욕구 조사’가 실시되었다. 뿐만 아니라 추진 위원회 위원들을 대상으로 11월 20일부터 매주 1회씩 총 3주 간 역량강화 교육을 시행하였다. 역량강화 교육에 대해서는 Kim 등 [4]이 이전 연구에서 자세하게 소개한 바 있다.
사회인구학적 변수로는 성, 연령, 교육수준, 결혼상태를 측정하였다. 연령은 주민등록상의 생년에 따라 구하였고, 49세 이하, 50대, 60대, 70세 이상의 네 범주로 구분하였다.
이를 위하여 연령은 59세 이하와 60세 이상으로, 결혼 상태는 ‘배우자와 함께 살고 있는 경우’와 ‘기타’로, 교육수준은 중학교 졸업 이하의 학력을 가진 경우를 ‘낮은 교육수준’, 고등학교 졸업 이상의 학력을 가진 경우를 ‘높은 교육수준’으로 분류하여 사회적 자본 수준이 2008년에 비해서 2011년에 유의하게 달라졌는지 χ2-검정을 시행하였다.
정신건강과 관련된 변수는 스트레스 인지, 우울감 경험과 자살생각으로 설정하였다. 평소 일상생활 중에 스트레스를 ‘대단히 많이’ 또는 ‘많이’ 느끼는 경우를 스트레스를 인지하고 있는 경우라고 정의하였다.
조사대상자는 조사가구로 선정된 가구의 만 19세 이상 가구원 전체로 설정하였다. 조사대상자가 부재중이거나 주민등록명부에만 등록되어 있고 실제 거주하지 않는 경우라면 3회까지 방문하고 3회 방문 후에도 조사가 이루어지지 못한 경우에는 연구진에 보고한 후 대체가구를 받아서 조사하도록 하였다. 조사 완료 후 10%를 무작위로 추출하여 전화검정을 통해서 자료의 정확성을 확인하였다.
건강행태 변수로는 흡연, 남자 고위험 음주, 중등도 이상 신체활동 실천 여부, 걷기운동 여부를 측정하였다. 흡연에 대해서는 현재 담배를 매일 피우는지, 가끔 피우는지, 금연을 하였는지, 피운적이 없는지 질문한 후 매일 또는 가끔 피우는 경우를 흡연으로 구분하였다. 고위험 음주의 경우에는 남자의 경우에만 측정하였는데, 한번의 술자리에서 7잔(또는 맥주 5캔 정도) 이상을 1주일에 한 번 이상 마시는 경우로 정의하였다.
대상 데이터
두 조사의 최종 조사대상자는 각각 312명, 220명으로서 총 532명이었으나, 본 연구에 필요한 자료가 누락되지 않은 520명을 최종 분석대상으로 하였다.
본 연구에 활용된 자료원은 2008년에 실시된 ‘사봉면 지역보건지표 및 사회복지욕구 조사’와 2011년에 실시된 ‘건강플러스 행복플러스 사업 지역사회 조사’ 자료이다.
나머지 5%의 가구는 1차 조사 시에 부적격 가구가 있을 때에 대체가구로 선정하기 위한 예비가구로 활용하였다. 조사대상자는 조사가구로 선정된 가구의 만 19세 이상 가구원 전체로 설정하였다. 조사대상자가 부재중이거나 주민등록명부에만 등록되어 있고 실제 거주하지 않는 경우라면 3회까지 방문하고 3회 방문 후에도 조사가 이루어지지 못한 경우에는 연구진에 보고한 후 대체가구를 받아서 조사하도록 하였다.
2008년 9월 25일, ‘사봉면 건강한 마을 만들기 사업 추진위원회’를 결성하였고, 이후에는 이 단체를 중심으로 사업 기반을 만들어 나갔다. 진주시 사봉면의 건강결정요인을 파악하기 위하여 2008년 11월 7일부터 12월 11일까지 총 39명에 대하여 포커스 그룹 인터뷰가 실시되었다. 또한, 2008년 12월말부터 2주간 ‘사봉면 지역보건지표 및 사회 복지욕구 조사’가 실시되었다.
데이터처리
흡연율, 남자 고위험 음주율, 중등도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 걷기 실천율, 스트레스 인지율, 우울감 경험률, 자살생각률, 사회적 자본의 정도를 산출한 후, 2008년에 비해서 2011년에 유의하게 달라졌는지 χ2-검정을 시행하였다.
이론/모형
사회적 자본 변수는 영국의 국립사회조사센터 설문 [5]을 바탕으로 신뢰와 호혜로 설정하였다. 이는 ‘귀하께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믿을만하다고 생각하십니까, 아니면 경계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사람들은 대부분의 시간을 남에게 도움을 주기 위하여 노력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아니면 자기 자신만을 돌보려고 노력한다고 생각하십니까?’의 두 가지 질문으로 측정하였는데, 각각에 대하여 ‘믿을 만하다’, ‘남에게 도움을 주기 위하여 노력한다’고 응답한 경우에는 신뢰, 호혜와 관련된 사회적 자본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정의하였다.
성능/효과
결과적으로 ‘사봉면 건강한 마을 만들기 사업’은 ‘건강 플러스 행복 플러스 사업’의 시범사업적 성격의 사업으로 평가할 수 있다.
이 주요 문제들은 보건 부문 내부에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와 보건 부문을 벗어난 문제로 구분할 수 있었다. 보건 부문 내부의 문제로는 만성질환 관리 미흡, 높은 미치료자 비율, 높은 자살생각을 가진 사람들의 비율, 높은 알코올 의존자 비율, 운동시설 부재 등이었고, 보건 부문 외부의 문제로는 낮은 상수도 보급률, 빈곤, 교통사고 다발지점에 대한 관리 미흡 등이었다. 이 기간 동안, 사봉면 건강위원회는 진주시 보건소, 사봉면 사무소와의 협력 활동을 통하여 주요 건강문제와 관련된 다양한 보건사업을 진행해 왔을 뿐 아니라 진주시의 다른 공공부문과 연계하여 보건 영역을 벗어난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해 왔다.
이와 같이 진주시 사봉면에서 진행된 3년간의 사업들은 정신건강의 대표적 지표인 스트레스 인지율, 우울감 경험률, 자살 생각률을 개선하는데 일관된 효과를 보인 것으로 판단된다. 본 사업의 정신보건영역에서의 긍정적인 효과는 사회적 자본의 축적 정도와 밀접한 연관이 있을 것으로 판단되는데, 본 연구 결과, 신뢰 및 호혜로 측정된 진주시 사봉면의 사회적 자본이 사업 진행 3년 후,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증가하였다. 뿐만 아니라 신뢰와 호혜의 영역 모두에서 사회적 자본을 보유한, 즉, 높은 사회적 자본을 가진 사람들의 비율 역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증가하였다.
본 연구결과에서 제시되었듯이, 진주시 사봉면에서 진행된 3년간의 사업 진행 후, 고위험 음주율의 감소 및 걷기 실천률의 증가, 스트레스 인지율, 우울감 경험률, 자살 생각률의 감소와 같이 통계적으로 유의한 긍정적인 변화가 있었지만, 흡연률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증가하였다. 진주시 사봉면의 사업들이 이러한 결과에 기여한 바가 어느 정도인지를 명확히 판단하기는 힘들지만, 이 기간 동안 진주시의 흡연률이 20.
본 사업의 정신보건영역에서의 긍정적인 효과는 사회적 자본의 축적 정도와 밀접한 연관이 있을 것으로 판단되는데, 본 연구 결과, 신뢰 및 호혜로 측정된 진주시 사봉면의 사회적 자본이 사업 진행 3년 후,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증가하였다. 뿐만 아니라 신뢰와 호혜의 영역 모두에서 사회적 자본을 보유한, 즉, 높은 사회적 자본을 가진 사람들의 비율 역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증가하였다. 신뢰와 호혜에 기반한 다른 사람들과의 긍정적인 상호작용은 정신적 안녕 수준을 증가시킴으로써 정신보건과 관련된 지표들을 향상시킨다 [24].
조사대상자가 부재중이거나 주민등록명부에만 등록되어 있고 실제 거주하지 않는 경우라면 3회까지 방문하고 3회 방문 후에도 조사가 이루어지지 못한 경우에는 연구진에 보고한 후 대체가구를 받아서 조사하도록 하였다. 조사 완료 후 10%를 무작위로 추출하여 전화검정을 통해서 자료의 정확성을 확인하였다. ‘건강플러스 행복플러스 사업 지역사회 조사’의 전반적인 내용은 Jeong 등 [1]이 이전 연구에서 소개한 바 있다.
후속연구
진주시 사봉면의 경우, 3년 기간의 사업 이후, 흡연률이 증가하였고, 중등도 이상 신체활동 실천률은 변화가 없었는데, 스트레스 인지율과 우울감 경험률의 감소가 이런 지표들의 긍정적 변화의 가능성을 높이는 환경을 만드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이러한 환경들이 다양한 건강지표들에 미치는 장기적인 영향에 대해서는 추후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참여를 시간에 따른 맥락의 변화를 반영하는 과정으로 파악할 수 있는 도구를 개발하고, 과정에 영향을 미치는 공통 요소들을 확인 및 검토하고, 건강향상과 관련된 권력과 통제력을 참여와 연관시키는 과정들을 통하여 새로운 틀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들이 제시되고 있다 [31-34]. 하지만,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사항들이 제대로 고려되지 못하였으며, 이는 본 연구의 한계이다. 향후 본 사업의 평가를 체계적으로 진행하는데 있어서 이러한 지점들을 고려해서 참여와 파트너쉽에 근거한 지역 기반 사업으로부터 다양한 교훈들을 도출할 필요가 있다.
1%로 증가하였던 데 비하여 사봉면의 경우에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변화가 없었던 이유에 대해서도 같은 맥락에서 검토가 필요하다 하겠다. 하지만, 본 연구의 조사대상자 중 60세 이상의 비율이 2008년에는 59.3%, 2011년에는 65.5%인 것과 같이 중등도 이상 신체활동을 할 수 있는 연령층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았던 점은 감안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반면, 이 기간 동안 진주시의 스트레스 인지율은 21.
하지만,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사항들이 제대로 고려되지 못하였으며, 이는 본 연구의 한계이다. 향후 본 사업의 평가를 체계적으로 진행하는데 있어서 이러한 지점들을 고려해서 참여와 파트너쉽에 근거한 지역 기반 사업으로부터 다양한 교훈들을 도출할 필요가 있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지자체의 건강증진사업의 발전과 지속가능성을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로 논문의 저자가 주장한 것은 무엇인가?
하지만, 동시에 사업의 발전과 지속가능성을 위하여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남아 있다. 건강위원회의 참여 수준은 초보적 수준이기 때문에 주민참여의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기 위한 시스템이 마련되어야 한다. 뿐만 아니라 건강위원회는 지역주민들의 대표체이기 때문에 지역주민들의 이해와 요구에 기반한 민주주의적 운영 또한 해결해야 할 과제이다. 특히, 취약계층들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특화된 메카니즘이 필요하다. 동시에 지방정부 차원의 부문 간 연계체계의 구축 및 건강한 공공정책을 생산하기 위한 시스템이 필요하다. 지속적인 예산 지원에 기반하여 이런 과제들을 해결해 나간다면 사업의 지속가능성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판단된다.
블레어 정권에서 강조한 3P는 무엇인가?
지역기반 접근법은 최근 유럽과 미국의 공공정책에서 지속적으로 활용되어 왔던 방법인데, 1997년 영국의 블레어 정권 하에 진행된 헬스 액션존(Health Action Zones, HAZs) 사업이 대표적인 예이다 [6-9]. 블레어 정권은 많은 정책에서 3P, 즉, 파트너쉽(partnership), 참여(participation), 장소(place)의 개념을 강조하였고, 이는 헬스 액션존 사업에도 투영되었다 [10]. 진주시 사봉면에서 진행된 사업들은 헬스 액션 존 사업의 방법론을 적용하였기 때문에 3P는 사업의 전 과정을 지배하는 원칙이었다 [1].
진주시 사봉면의 특징은 무엇인가?
진주시 사봉면은 진주시 내에서 사망률로 측정한 건강수준이 가장 나쁜 지역일 뿐만 아니라 경상남도 내에서도 구조적으로 사망률이 높은 지역으로 평가받는 지역이다. 진주시 사봉면은 2007년 경상남도 주민등록인구를 표준인구로 하였을 때, 2004년부터 2007년까지 지속적으로 표준화사망비가 높았던 도 내 40개 읍면동 중의 하나이다.
참고문헌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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