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기반 정신건강증진 및 학교폭력 예방 프로그램 단기적 실시의 효과에 대한 예비연구 School-Based Short Term Mental Health Awareness and School Bullying Prevention Programs : Preliminary Report원문보기
Objectives :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valuate the preliminary effects of school-based short term mental health awareness and school bullying prevention programs. Methods : From April to December 2013, the Child and Adolescent Mental Health Promotion team of Seoul National Hospital conducted ...
Objectives :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valuate the preliminary effects of school-based short term mental health awareness and school bullying prevention programs. Methods : From April to December 2013, the Child and Adolescent Mental Health Promotion team of Seoul National Hospital conducted school-based short term social skill training (N=56, 4 sessions), mental health awareness (N=84, 4 sessions) and school bullying prevention programs (N=171, 1 session) in elementary and junior high schools located in Seoul. The changes in the subjects before and after the program were assessed. Results : The social skills training program improved the 'helping' behaviors in boys (t=-2.355, p<.05) and 'sharing' (t=-3.223, p<.01), 'cooperation' (t=-2.235, p<.05), and 'comforting' (t=-2.830, p<.01) behaviors in girls, assessed using the Prosocial Behavior Questionnaire. The mental health awareness program improved 'general health awareness' (t=2.620, p<.05), measured using the Korean General Health Questionnaire. The school bullying prevention program resulted in decreased 'self esteem' (t=3.769, p<.01), measured using the Self Esteem Scale and decreased 'anger' (t=4.198, p<.01), assessed using the Novaco Anger Scale. Conclusion : The results of our preliminary analysis suggest that school-based mental health awareness and school bullying prevention programs may be effective even when conducted for a short term. Future investigation is necessary in order to validate the long term effects of these programs.
Objectives :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valuate the preliminary effects of school-based short term mental health awareness and school bullying prevention programs. Methods : From April to December 2013, the Child and Adolescent Mental Health Promotion team of Seoul National Hospital conducted school-based short term social skill training (N=56, 4 sessions), mental health awareness (N=84, 4 sessions) and school bullying prevention programs (N=171, 1 session) in elementary and junior high schools located in Seoul. The changes in the subjects before and after the program were assessed. Results : The social skills training program improved the 'helping' behaviors in boys (t=-2.355, p<.05) and 'sharing' (t=-3.223, p<.01), 'cooperation' (t=-2.235, p<.05), and 'comforting' (t=-2.830, p<.01) behaviors in girls, assessed using the Prosocial Behavior Questionnaire. The mental health awareness program improved 'general health awareness' (t=2.620, p<.05), measured using the Korean General Health Questionnaire. The school bullying prevention program resulted in decreased 'self esteem' (t=3.769, p<.01), measured using the Self Esteem Scale and decreased 'anger' (t=4.198, p<.01), assessed using the Novaco Anger Scale. Conclusion : The results of our preliminary analysis suggest that school-based mental health awareness and school bullying prevention programs may be effective even when conducted for a short term. Future investigation is necessary in order to validate the long term effects of these progra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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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2013년 4월부터 국립서울병원 공공정신보건사업단 내 아동청소년 정신건강증진 사업팀이 학교폭력 관련 정신건강증진 사업을 시행하였고 본 연구에서는 이 중 일선 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사회성 증진, 정신건강 인식개선, 학교폭력 예방교육 프로그램 시행 전후의 인식변화를 비교하고 이를 바탕으로 보다 효율적인 학생정신건강제공서비스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본 연구에서는 이를 참고하여 친사회적 행동과 사회적 기술 향상을 목표로 하는 사회성 증진 프로그램과 감정의 이해와 표현, 공감능력의 증진을 바탕으로 한 정신건강 인식개선 프로그램을 진행하였으며 특히 정신건강 인식개선 프로그램을 통해 기존의 연구들에서는 많이 다루어지지 않았던 정신병리적 문제들에 대한 개선 효과도 검증하고자 하였다. 또 일선학교에서 주로 시행되고 있는 일반적인 학교폭력 예방교육이 자존감, 분노감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도 확인하여 사회성 증진, 정신건강 인식개선 및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학생들에게 적용하였을 때 개인의 정서와 행동에 어느 정도의 효과를 가질 수 있는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본 연구는 학교폭력 관련 정신건강증진 사업의 일환으로 일반 초등,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사회성 증진, 정신건강 인식개선, 학교폭력 예방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전후 비교를 통해 효율적인 학생정신건강제공서비스 방안을 모색하고자 시행되었다. 연구 결과, 사회성 증진 및 정신건강 인식개선 프로그램 시행 전 후 학생들의 친사회적 행동 및 정신건강 인식이 유의하게 상승하였으며 학교폭력 예방교육의 경우 1회의 단기 개입 후에도 분노척도가 유의하게 감소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이 장기간 개입될 때 학교폭력에 관한 학생들의 인식 및 행동 변화가 개선될 가능성을 시사하였다.
현재까지의 정서조절능력 증진 프로그램들14,15)의 구성을 보면 타인과 자신의 감정에 대한 이해와 적절한 표현 방법, 비폭력적 갈등 해결 방법 등 주로 건강한 감정 표현과 사회적 기술 습득을 중점적으로 다루어 왔다. 본 연구에서는 이를 참고하여 친사회적 행동과 사회적 기술 향상을 목표로 하는 사회성 증진 프로그램과 감정의 이해와 표현, 공감능력의 증진을 바탕으로 한 정신건강 인식개선 프로그램을 진행하였으며 특히 정신건강 인식개선 프로그램을 통해 기존의 연구들에서는 많이 다루어지지 않았던 정신병리적 문제들에 대한 개선 효과도 검증하고자 하였다. 또 일선학교에서 주로 시행되고 있는 일반적인 학교폭력 예방교육이 자존감, 분노감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도 확인하여 사회성 증진, 정신건강 인식개선 및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학생들에게 적용하였을 때 개인의 정서와 행동에 어느 정도의 효과를 가질 수 있는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 척도는 일반 환자들을 대상으로 정신질환을 선별하기 위해 고안되었으며 최근 2-3주 동안의 심리적 상태와 평소의 심리적 상태를 비교하여 현재 가지고 있는 문제점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 불안, 우울, 사회적 부적응과 외출 빈도의 하위 4가지 요인으로 분류될 수 있는 20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나 본 연구는 초등학생들의 일반적인 정신건강 수준을 파악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어 정신건강총점을 산출하였다. 점수가 높을수록 정신건강수준이 낮음을 의미하고 한국의 선행 연구에서는 13점 이상을 정신질환의 위험성을 가진 것으로 선별한다.
제안 방법
‘사회성 증진 프로그램’과 ‘정신건강 인식개선 프로그램’은 매주 2회기씩 총 4회기 실시하였으며, 각 회기는 40분으로 진행되었다.
2013년 4월부터 12월까지, 국립서울병원 아동 · 청소년 정신건강증진 사업팀과 협약을 체결한 서울소재 S초등학교 3학년에 재학중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사회성 증진 프로그램’ 4회기를 진행하였고, 프로그램 실시 전과 이후에 친사회적 행동질문지를 실시하였다.
‘사회성 증진 프로그램’과 ‘정신건강 인식개선 프로그램’은 매주 2회기씩 총 4회기 실시하였으며, 각 회기는 40분으로 진행되었다. 각 프로그램은 Lee14)의 정서조절능력향상 프로그램의 회기 내용 및 Oh와 Jeon,17) Kim 등,18) Kim19)의 저서를 참고하여 연구자가 재학생 수준에 맞게 수정, 보완한 것이다. 효과적인 진행을 위해 한 학급당 9명씩 두 집단으로 나누어 연구자가 아닌 전문강사 2명이 각 팀을 진행하였고 국립서울병원 아동 · 청소년 정신건강증진 사업팀원 2명이 보조진행자로 참가하였다.
동일학교 6학년에 재학 중인 학생들에게는 ‘정신건강 인식개선 프로그램’을 4회기 진행하였고, 프로그램 전후에 한국판 일반정신건강척도를 실시하였다.
마지막으로 Y중학교 1학년 학생들에게 ‘학교폭력 예방 교육’을 1회기 진행하였고, 프로그램 전후에 자아 존중감 척도와 노바코 분노 척도를 실시하였다.
마지막으로 Y중학교 1학년 학생들에게 ‘학교폭력 예방 교육’을 1회기 진행하였고, 프로그램 전후에 자아 존중감 척도와 노바코 분노 척도를 실시하였다.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전, 학생들에게는 가정통신문의 형태로 프로그램 안내 및 부모동의서를 배부하였고 이를 수거한 뒤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본 후향적 연구는 국립서울병원 임상연구윤리위원회의 승인을 받았다.
대상 데이터
사회성 증진 프로그램의 참가학생은 총 56명 중 남학생이 33명, 여학생이 23명이었다. 정신건강 인식개선 프로그램의 참가학생은 총 84명 중 남학생이 48명, 여학생이 36명이었다.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받은 학생은 총 171명이었으며 익명성을 보장하기 위하여 개인정보를 수집하지 않아 성별은 확인되지 않았다. 이 중 설문지 응답이 제대로 완료되지 않은 대상자를 제외하고 노바코 분노 척도는 164명, 자아 존중감 척도는 141명의 자료가 분석에서 활용되었다.
사회성 증진 프로그램의 참가학생은 총 56명 중 남학생이 33명, 여학생이 23명이었다. 정신건강 인식개선 프로그램의 참가학생은 총 84명 중 남학생이 48명, 여학생이 36명이었다.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받은 학생은 총 171명이었으며 익명성을 보장하기 위하여 개인정보를 수집하지 않아 성별은 확인되지 않았다.
효과적인 진행을 위해 한 학급당 9명씩 두 집단으로 나누어 연구자가 아닌 전문강사 2명이 각 팀을 진행하였고 국립서울병원 아동 · 청소년 정신건강증진 사업팀원 2명이 보조진행자로 참가하였다.
데이터처리
프로그램의 효과 검증을 위해 프로그램 실시 전과 직후에 학생들은 친사회적행동질문지, 한국판 일반정신건강척도, 자아 존중감 척도, 노바코 분노 척도를 실시하였고, 수집된 모든 자료는 Statistical Package for the Social Sciences(SPSS; version 21.0, SPSS Inc., Chicago, IL, USA)를 사용하여 paired t-test를 실시한 후 결과들의 effect size를 계산하여 임상적 유의성을 검증하였다.
이론/모형
Lee20)의 설문지를 바탕으로 친사회적 행동을 검사하기 위해 Im21)이 개발한 질문지에서 2007년 Choi22)가 수정, 보완한 검사지를 사용하였다. 문항 수는 총 20문항으로 친사회적 행동의 하위 요인인 ‘돕기’, ‘나누기’, ‘협력하기’, ‘편안하게 하기’가 각각 5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Novaco와 Monahan27)이 제작한 노바코 분노 척도를 Nam-gung28)이 번안한 것을 사용하였다. 이는 분노 촉발 상황에 대한 반응을 평가하는 것으로 충동반응을 나타내는 9번과 적대적 태도를 나타내는 12번은 역채점하였다.
개인의 자기존중 정도와 자아승인 양상을 측정하고자 Ro-senberg25)가 개발하고 Jeon26)이 번안한 자아 존중감 척도를 사용하였다. 자아 존중감 척도는 긍정문항 5개, 부정문항 5개의 총 10문항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부정 문항인 3번, 5번, 8번, 9번, 10번의 경우 역채점하였다.
정신건강 수준 측정을 위해 영국의 Goldberg23)가 개발한 정신건강척도인 일반정신건강척도(General Health Ques tionnaire)를 2001년 Shin24)이 한국판으로 표준화하여 개발한 한국판 일반정신건강척도를 사용하였다. 이 척도는 일반 환자들을 대상으로 정신질환을 선별하기 위해 고안되었으며 최근 2-3주 동안의 심리적 상태와 평소의 심리적 상태를 비교하여 현재 가지고 있는 문제점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
성능/효과
1,2) 학교폭력을 경험한 청소년에서 우울증과 자살 위험도가 높으며,3) 국내 연구에서도 학교폭력을 경험한 아동들은 외상후 스트레스장애 및 우울장애 등의 만성 정신질환 발생의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4) 학교폭력은 장기적으로도 영향을 미쳐 이후 성인기에 직업적 능력의 저하나 낮은 경제적 독립성을 보이기도 한다.
1,2) 학교폭력을 경험한 청소년에서 우울증과 자살 위험도가 높으며,3) 국내 연구에서도 학교폭력을 경험한 아동들은 외상후 스트레스장애 및 우울장애 등의 만성 정신질환 발생의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4) 학교폭력은 장기적으로도 영향을 미쳐 이후 성인기에 직업적 능력의 저하나 낮은 경제적 독립성을 보이기도 한다.5) 뿐만 아니라 학교폭력의 가해자들도 여러 정신병리가 나타날 수 있는데 불안정한 가정환경에서 자란 청소년은 욕구좌절과 반사회적 성향이 높아져 비행행동을 저지를 확률이 높고6) 우울이나 불안이 행동문제와 연관이 있으며7) 흡연, 음주 및 약물사용도 빈번하게 나타난다.
사회성 증진 프로그램의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참가학생들이 작성한 친사회적 행동질문지의 총점을 성별에 따라 비교해 본 결과, 여학생집단에서 친사회적 행동은 평균 84.65±10.23에서 88.61±9.10으로 유의미하게 증가하였다(t=-3.601, p<.01).
본 연구는 학교폭력 관련 정신건강증진 사업의 일환으로 일반 초등,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사회성 증진, 정신건강 인식개선, 학교폭력 예방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전후 비교를 통해 효율적인 학생정신건강제공서비스 방안을 모색하고자 시행되었다. 연구 결과, 사회성 증진 및 정신건강 인식개선 프로그램 시행 전 후 학생들의 친사회적 행동 및 정신건강 인식이 유의하게 상승하였으며 학교폭력 예방교육의 경우 1회의 단기 개입 후에도 분노척도가 유의하게 감소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이 장기간 개입될 때 학교폭력에 관한 학생들의 인식 및 행동 변화가 개선될 가능성을 시사하였다. 학교폭력이 개인의 삶에 미치는 파괴적인 영향과 그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 사회적 부담을 생각했을 때 향후 학생 수준에 맞는 개별화된 프로그램 개발과 전문 인력 양성이 시급하며 장기적 시점에서 후속 연구도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연구 결과, 사회성 증진 프로그램은 남학생과 여학생 집단에서 다른 변화가 관찰되었는데, 남학생은 ‘돕기’ 항목에서 유의한 상승을 보였으나 여학생은 ‘돕기’를 제외한 ‘나누기’, ‘협력하기’, ‘편안하게 하기’ 항목에서 유의한 상승을 보였다.
이 번안한 자아 존중감 척도를 사용하였다. 자아 존중감 척도는 긍정문항 5개, 부정문항 5개의 총 10문항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부정 문항인 3번, 5번, 8번, 9번, 10번의 경우 역채점하였다. 총점의 범위는 10-40점이고, 총점이 높을수록 자존감이 높은 것을 의미한다.
정신건강 인식개선 프로그램 시행 전후의 일반정신건강척도 평균을 비교했을 때 프로그램 시행 후 척도 평균이 유의하게 낮아져 정신건강이 향상되었음을 알 수 있었는데, 이는 4회기의 단기 교육 프로그램만으로도 친사회적 행동 및 정신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한다. 기존에 유의한 효과를 보인 연구들에서는 사회성 증진 프로그램이 10회기 이상으로 구성되었으나,14-16) 본 연구에서는 이보다 적은 횟수의 교육만으로도 아동의 정서 및 행동에 긍정적 변화가 나타나 향후 단기 및 장기 진행 프로그램 후의 결과를 비교하여 비용 및 시간을 고려했을 때 최대의 효과를 볼 수 있는 프로그램 구성을 찾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여겨진다.
정신건강 인식개선 프로그램의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프로그램 실시 전과 이후에 일반정신건강의 수준을 비교해 본 결과, 정신건강수준의 평균은 4.76±4.39에서 3.79±4.54로 유의미하게 감소하였다(t=2.620, p<.05)(Table 2).
연구 결과, 사회성 증진 프로그램은 남학생과 여학생 집단에서 다른 변화가 관찰되었는데, 남학생은 ‘돕기’ 항목에서 유의한 상승을 보였으나 여학생은 ‘돕기’를 제외한 ‘나누기’, ‘협력하기’, ‘편안하게 하기’ 항목에서 유의한 상승을 보였다. 즉, 남학생의 경우는 실제적 행동이 증가하고 여학생은 타인과의 정서적 교류가 활발해짐을 알 수 있었다. 이러한 결과는 사회성 증진 프로그램이 친사회적 행동 증진에 효과가 있다는 다른 연구들과 일치한다.
즉, 사회성 증진 프로그램으로 인해 남학생은 다른 사람의 어려움을 보고 돕는 행동이, 여학생들은 다른 사람에게 무엇을 주거나 빌려주는 행동,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함께 활동하고 힘을 협력하려는 행동과 다른 사람을 칭찬하거나 위로하고 타인의 실수나 잘못에 대해 부드럽게 표현하는 행동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통해 확인한 결과 참가학생들의 ‘자존감’은 교육 전 평균 23.36±4.40에서 교육 직후 21.06±5.87로 유의미하게 감소하였으며(t=3.769 p<.01), ‘분노감’ 또한 교육 전 평균 63.41±21.35에서 교육 직후 53.14±21.40으로 유의미하게 감소하였다(t=4.198 p<.01)(Table 3).
후속연구
자존감의 경우 프로그램 후에 오히려 낮아지는 결과를 보였는데, 이는 1회기의 교육만으로는 자존감 상승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하는 것으로 생각해 볼 수 있다. 그러나 45분의 단기적 개입 후의 변화 측정에는 한계가 있으며 설문지 작성시의 안정되지 않은 분위기와 전문가가 아닌 학생들의 자가보고임을 고려하였을 때 결과에 대한 신뢰도는 낮은 편으로 프로그램 진행의 장기적인 효과에 대해 재평가가 필요할 것으로 보여진다.
정신건강 인식개선 프로그램 시행 전후의 일반정신건강척도 평균을 비교했을 때 프로그램 시행 후 척도 평균이 유의하게 낮아져 정신건강이 향상되었음을 알 수 있었는데, 이는 4회기의 단기 교육 프로그램만으로도 친사회적 행동 및 정신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한다. 기존에 유의한 효과를 보인 연구들에서는 사회성 증진 프로그램이 10회기 이상으로 구성되었으나,14-16) 본 연구에서는 이보다 적은 횟수의 교육만으로도 아동의 정서 및 행동에 긍정적 변화가 나타나 향후 단기 및 장기 진행 프로그램 후의 결과를 비교하여 비용 및 시간을 고려했을 때 최대의 효과를 볼 수 있는 프로그램 구성을 찾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여겨진다.
셋째, 또한 학교폭력 예방교육은 실시 효과를 비교할 수 있는 대조군이 없어 통제되지 않은 변인들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넷째, 학교폭력 예방교육 직후에 분노감이 감소되긴 하였으나 낮은 분노감이 시간에 따라서도 유지되고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한 추후 평가가 필요하며 장기적인 효과에 대한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이러한 제한점에도 불구하고, 학교폭력 예방 프로그램의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하고 단기간의 회기를 통해서도 유의한 변화가 올 수 있음을 시사했다는 것에서 본 연구의 의의를 찾을 수 있다.
이상의 결과를 토대로 봤을 때, 현재까지 개발된 감정 표현 훈련, 공감 능력 증진, 사회적 기술 교육을 바탕으로 한 정서조절능력 향상 프로그램들이 학교 현장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나, 프로그램의 세부 사항 및 교육으로 인한 장기적이고 구체적 효과에 대한 연구는 아직 부족한 상태이다. 따라서 향후 학교폭력 예방교육에 대한 연구는 기존의 방식에서 아동 청소년의 발달 단계, 학업 수준, 사회적 배경 등에 따라 좀 더 특화되고 세분화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효과적인 개입 시기 및 빈도를 결정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다. 본 연구는 학교폭력 예방 프로그램의 효과에 대해 단기적 관점에서 검증한 예비 연구로 상당수 제한점이 있으나 이를 바탕으로 후속 연구들이 계속 진행된다면, 일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사전 교육과 학교폭력 피해자 및 가해자에 대한 지원이 활성화되어 학교 폭력 예방과 사후 관리가 더 체계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따라서 향후 학교폭력 예방교육에 대한 연구는 기존의 방식에서 아동 청소년의 발달 단계, 학업 수준, 사회적 배경 등에 따라 좀 더 특화되고 세분화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효과적인 개입 시기 및 빈도를 결정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다. 본 연구는 학교폭력 예방 프로그램의 효과에 대해 단기적 관점에서 검증한 예비 연구로 상당수 제한점이 있으나 이를 바탕으로 후속 연구들이 계속 진행된다면, 일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사전 교육과 학교폭력 피해자 및 가해자에 대한 지원이 활성화되어 학교 폭력 예방과 사후 관리가 더 체계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의 연구와도 일치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 학교폭력 예방교육이 1회기만 이루어졌을 때도 분노감이 감소한 것을 봤을 때 학교폭력 예방교육의 내용으로 분노감과 같은 부정적인 감정의 해소나 대처방식에 대한 회기를 포함시키는 것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자존감의 경우 프로그램 후에 오히려 낮아지는 결과를 보였는데, 이는 1회기의 교육만으로는 자존감 상승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하는 것으로 생각해 볼 수 있다.
본 연구의 제한점으로는 첫째, 제한된 지역에서 많지 않은 수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여 연령 및 생활환경이 다른 학생들에게 일반화시키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는 점이다. 둘째, 전문가에 의한 직접적 평가가 아닌 학생들의 자가 보고를 바탕으로 변화를 평가한 결과이므로 일관성 및 신뢰도가 다소 떨어진 자료일 수 있다는 점이다.
둘째, 전문가에 의한 직접적 평가가 아닌 학생들의 자가 보고를 바탕으로 변화를 평가한 결과이므로 일관성 및 신뢰도가 다소 떨어진 자료일 수 있다는 점이다. 셋째, 또한 학교폭력 예방교육은 실시 효과를 비교할 수 있는 대조군이 없어 통제되지 않은 변인들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넷째, 학교폭력 예방교육 직후에 분노감이 감소되긴 하였으나 낮은 분노감이 시간에 따라서도 유지되고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한 추후 평가가 필요하며 장기적인 효과에 대한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연구 결과, 사회성 증진 및 정신건강 인식개선 프로그램 시행 전 후 학생들의 친사회적 행동 및 정신건강 인식이 유의하게 상승하였으며 학교폭력 예방교육의 경우 1회의 단기 개입 후에도 분노척도가 유의하게 감소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이 장기간 개입될 때 학교폭력에 관한 학생들의 인식 및 행동 변화가 개선될 가능성을 시사하였다. 학교폭력이 개인의 삶에 미치는 파괴적인 영향과 그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 사회적 부담을 생각했을 때 향후 학생 수준에 맞는 개별화된 프로그램 개발과 전문 인력 양성이 시급하며 장기적 시점에서 후속 연구도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학교폭력을 당한 학생들의 심리적 특성은 어떠한가?
학교폭력을 당한 학생들은 자존감이 낮고, 불안감이 높으며 사회적 기술이 떨어지고, 자기 존중을 잘 하지 못하는 심리적 특성을 보이게 된다.1,2) 학교폭력을 경험한 청소년에서 우울증과 자살 위험도가 높으며,3) 국내 연구에서도 학교폭력을 경험한 아동들은 외상후 스트레스장애 및 우울장애 등의 만성 정신질환 발생의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판 일반정신건강척도란 무엇인가?
정신건강 수준 측정을 위해 영국의 Goldberg23)가 개발한 정신건강척도인 일반정신건강척도(General Health Ques tionnaire)를 2001년 Shin24)이 한국판으로 표준화하여 개발한 한국판 일반정신건강척도를 사용하였다. 이 척도는 일반 환자들을 대상으로 정신질환을 선별하기 위해 고안되었으며 최근 2-3주 동안의 심리적 상태와 평소의 심리적 상태를 비교하여 현재 가지고 있는 문제점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 불안, 우울, 사회적 부적응과 외출 빈도의 하위 4가지 요인으로 분류될 수 있는 20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나 본 연구는 초등학생들의 일반적인 정신건강 수준을 파악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어 정신건강총점을 산출하였다. 점수가 높을수록 정신건강수준이 낮음을 의미하고 한국의 선행 연구에서는 13점 이상을 정신질환의 위험성을 가진 것으로 선별한다.24)
학교폭력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필요한것은 무엇인가?
학교폭력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잠재적으로 학교폭력의 가해자 및 피해자가 될 수 있는 모든 학생들에게 예방 교육을 실시하여 학교폭력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고 건강한 성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학교 및 지역사회와 연계된 전문적인 교육을 제공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그러나 국내에서 학교 기반 학교폭력 예방교육 실시 현황을 살펴봤을 때 일회성의 형식적 교육이 많으며 시청각 자료 또는 담당 교사를 통한 강의에 중점을 두고 있어 전문적인 프로그램 진행과 그에 따른 효과를 기대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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