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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이를 위한 구체적 방안은 약국과 약사를 통해 이루어지는 서비스의 접근성과 전문성을 제고하는 것이며 특히 약료서비스의 접근성을 높이는 것은 가장 먼저 해결되어야 할 선결과제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설문조사를 통하여 우리나라 지역약국에서 실시되고 있는 약료서비스의 접근성 현황을 조사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문제점을 찾고 이를 시정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 본 연구에서는 일반의약품의 공간적 접근성이 소비자의 일반의약품 구매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알아보기 위하여 일반의약품 구매 패턴을 약사의 조언 없이 소비자가 독립적으로 결정하는 지명구매와 약사의 조언에 따라 결정하는 상담구매의 비중으로 조사하였다. 일반의약품을 매대 바깥에 진열함으로써 공간적 접근성을 높인 초대형 조제전문약국의 경우 지명구매와 상담구매의 비중이 50:50인 약국이 41.
제안 방법
- (재)약학정보원에서 전국의 지역약국에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약국관리 전산프로그램(PM2000 XE)을 통하여 우리나라 지역약국의 약료서비스 접근성에 대한 설문조사를 2013년 11월 4일부터 2013년 12월 6일까지 실시하였다. 설문지의 구성은 약국의 형태에 관한 문항 1개, 시간적 접근성에 대한 영역 4개 문항, 취급품목 접근성에 대한 영역 6개 문항, 일반의약품에 대한 접근성에 대한 영역 2개 문항 등 총 13개의 문항으로 하였으며(Table 1) 설문조사에 응한 약국 및 약사의 개인정보와 관련된 모든 사항은 비밀을 보장하였다.
- 설문조사 결과는 일일 조제건수 기준으로 초대형 조제전문 약국(200건 이상), 대규모 조제전문약국(100-199건), 중규모 조제 및 매약 혼합약국(30-99건), 소규모 약국(30건 미만인 소형약국), 기타 약국(한약조제 전문약국 등)으로 구분하여 분석하였으며, 약국형태는 설문지에서 응답자가 스스로 지정하도록 하였다.
- (재)약학정보원에서 전국의 지역약국에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약국관리 전산프로그램(PM2000 XE)을 통하여 우리나라 지역약국의 약료서비스 접근성에 대한 설문조사를 2013년 11월 4일부터 2013년 12월 6일까지 실시하였다. 설문지의 구성은 약국의 형태에 관한 문항 1개, 시간적 접근성에 대한 영역 4개 문항, 취급품목 접근성에 대한 영역 6개 문항, 일반의약품에 대한 접근성에 대한 영역 2개 문항 등 총 13개의 문항으로 하였으며(Table 1) 설문조사에 응한 약국 및 약사의 개인정보와 관련된 모든 사항은 비밀을 보장하였다.
- 지역약국에서의 일반의약품에 대한 공간적 접근성은 진열 위치를 기준으로 조사하였다. 약국에 비치된 일반의약품이 매대 안에 진열되어 있으면 소비자에게 접근성이 차단된 것으로 보고 바깥에 진열되어 있으면 소비자에게 접근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하였다.
- 지역약국의 시간적 접근성은 평일, 토요일, 공휴일로 구분하여 조사하였다. 평일 동안의 접근성은 약국운영시간이 12시간 이상인 곳이 53.
- 지역약국의 취급품목에 대한 접근성은 전문의약품, 일반의 약품, 건강기능식품, 의료기기 등 네 가지 품목군으로 구분하여 조사하였다. 전문의약품은 모든 약국에서 취급하며 일반의약품을 취급하는 약국은 99.
대상 데이터
- 본 연구에서 설문조사는 PM2000 XE를 사용하는 전국의 지역약국을 대상으로 실시하였으며 조사기간 동안에 응답한 약국의 수는 모두 331개였다. 응답한 약국을 형태 별로 구분하면 대부분(66.
성능/효과
- 건강기능식품의 경우, 설문조사에 응답한 331개 약국 중 8개 약국에 제외하고 나머지 약국은 모두 건강기능식품을 취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약국의 형태별로 보면 일일 조제건수가 30-99건인 중규모 약국에서 건강기능식품 취급율이 98.
- 3). 또한 약국의 형태별로 분석하면 유의성 있는 차이는 없었지만 규모가 큰 약국일수록 일반의약품을 매대 바깥에 진열하는 경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반대로 규모가 작은 약국일수록 일반의약품을 매대 안에 진열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본 연구 결과에 의하면 일반의약품을 매대 바깥에 진열하여 공간적 접근성을 높인 초대형 조제전문약국의 경우 지명구매 비중이 상담구매보다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반면에 대부분 일반의약품이 매대 안에 진열되어 있어 소비자의 공간적 접근성이 낮은 소규모 약국의 경우, 소비자의 구매패턴은 지명 구매보다 상담구매 비중이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가 일반의약품을 직접 지명하여 구매하는 것과 약사와 상담을 통하여 구매하는 것 사이에 어느 쪽이 국민건강에 이로운지에 대한 논의는 본 연구의 범위를 벗어나는 주제이다.
- 67%로 가장 많았으며, 지명구매와 상담구매의 비중이 10:90인 약국은 한 곳도 없었다(Table 5). 반면에 매대 바깥 진열 비율이 낮은(공간적 접근성이 낮은) 소규모 약국의 경우 지명 구매와 상담구매의 비중이 30:70인 약국이 40.54%로 가장 많았으며, 지명구매와 상담구매의 비중이 10:90인 약국도 10.81%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반의약품을 매대 안에 진열하면 공간적 접근성이 제한되기 때문에 지명구매가 줄어들고 반면에 상담구매 비중이 증가한 것으로 사료된다.
- 본 연구 결과 지역약국에서의 약료서비스 시간적 접근성은 상당한 문제가 있으며, 취급품목 및 일반의약품에 대한 접근성도 개선해야 할 부분이 많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의약분업 실시와 함께 지역약국의 기능이 처방전 조제에만 편중되고 지역주민에 대한 약료서비스제공이 심각하게 위축되었기 때문인 것으로 사료된다.
- 약국에 비치된 일반의약품이 매대 안에 진열되어 있으면 소비자에게 접근성이 차단된 것으로 보고 바깥에 진열되어 있으면 소비자에게 접근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하였다. 본 조사연구 결과, 매대 바깥에 진열된 일반의약품은 약국에 있는 전체 일반의약품의 25.94%로서 삼분의 일도 채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Fig. 3). 또한 약국의 형태별로 분석하면 유의성 있는 차이는 없었지만 규모가 큰 약국일수록 일반의약품을 매대 바깥에 진열하는 경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반대로 규모가 작은 약국일수록 일반의약품을 매대 안에 진열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건강기능식품의 경우, 설문조사에 응답한 331개 약국 중 8개 약국에 제외하고 나머지 약국은 모두 건강기능식품을 취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약국의 형태별로 보면 일일 조제건수가 30-99건인 중규모 약국에서 건강기능식품 취급율이 98.6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Table 4). 그러나 건강기능식품 취급 품목수는 10품목 미만인 경우가 전체 응답약국의 46.
- 본 연구에서 설문조사는 PM2000 XE를 사용하는 전국의 지역약국을 대상으로 실시하였으며 조사기간 동안에 응답한 약국의 수는 모두 331개였다. 응답한 약국을 형태 별로 구분하면 대부분(66.47%)이 일일 조제건수가 30-99건인 중규모 조제 및 매약 혼합 형태약국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일 조제건수가 200건 이상인 초대형 조제전문약국은 전체 응답 약국의 3.
- 73%로 나타났으며 특히 일일 처방전 조제건수가 200건 이상인 초대형 조제 전문약국을 제외하면 의료기기를 취급하지 않는 약국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기기 취급율은 초대형 조제전문약국에서 7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 60%에 지나지 않아, 전체 응답약국의 60% 이상은 약국운영시간이 10시간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로 볼 때 우리나라 지역약국의 토요일 중 시간적 접근성은 상당한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휴일 당번약국 참여율은 전체 응답약국의 45.
- 47%)이 일일 조제건수가 30-99건인 중규모 조제 및 매약 혼합 형태약국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일 조제건수가 200건 이상인 초대형 조제전문약국은 전체 응답 약국의 3.63%, 100-199건으로 대규모 조제전문약국은 18.13%이었으며 일일 조제건수가 30건 미만인 소규모 약국도 11.18%나 되는 것으로 나타나 아직도 우리나라에는 규모가 영세한 약국이 상당수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Table 2).
- 지역약국의 취급품목에 대한 접근성은 크게 나누어 전문의 약품, 일반의약품, 건강기능식품, 의료기기 등 네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전문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의 경우 접근성은 두 품목군 모두 거의 10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양호하였지만 의료기기의 경우에는 접근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기기를 취급하는 것이 지역약국 약료서비스와 직접적인 관련은 없다 하더라도, 우리나라 지역약국이 전통적으로 지역주민의 건강을 지키는 파수꾼 역할을 해 왔던 점을 감안할 때 의료기기를 취급하지 않는 약국이 전체 약국의 40%나 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현상인 것으로 사료된다.
- 지역약국의 취급품목에 대한 접근성은 전문의약품, 일반의 약품, 건강기능식품, 의료기기 등 네 가지 품목군으로 구분하여 조사하였다. 전문의약품은 모든 약국에서 취급하며 일반의약품을 취급하는 약국은 99.4%, 건강기능식품을 취급하는 약국은 97.58%인 것으로 나타났다(Table 4). 한편 의료기기를 취급하는 약국은 전체 응답약국의 60.
- 토요일의 약료서비스 접근성은 더욱 열악하여 약국운영시간이 12시간 이상인 약국은 전체 약국의 4분의 1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체약국의 3분의 1은 채 6시간도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우리나라 지역약국의 토요일 접근성에 심각한 문제점이 있음을 나타낸다.
- 그러나 본 연구에서 발견된 시사점은 일반의약품에 대한 약국 내에서의 공간적 접근성이 소비자의 일반의약품 구매 패턴에 중요한 요인이 된다는 점이다. 특히 일반의약품을 매대 안에 진열하게 되면 지명구매보다는 상담구매하게 되는 경향이 높아진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미국의 경우 일반의약품이 모두 매대 바깥에 진열되어 있기 때문에 소비자가 쉽게 구매할 수 있는 장점은 있지만 이로 인하여 여러 가지 약화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 58%인 것으로 나타났다(Table 4). 한편 의료기기를 취급하는 약국은 전체 응답약국의 60.73%로 나타났으며 특히 일일 처방전 조제건수가 200건 이상인 초대형 조제 전문약국을 제외하면 의료기기를 취급하지 않는 약국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기기 취급율은 초대형 조제전문약국에서 7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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