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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도시와 창조계급: 개념적 논제들과 비판
Creative City and Creative Class: Conceptual Issues and Critiques 원문보기

한국지역지리학회지 = Journal of the Korean Association of Regional Geographers, v.20 no.1, 2014년, pp.49 - 69  

최병두 (대구대학교 지리교육과)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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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도시 이론은 기본적으로 탈산업화 과정 속에서 '문화적 전환'에 따른 경제환경의 변화와 사회공간적 재구성간 관계를 반영한 이론이다. 이 논문은 우선 창조도시 이론의 발달 배경으로서 지식기반경제 또는 문화경제의 접근방법들을 고찰하고, 창조도시의 개념화에서 구분되는 유형들을 제시한다. 그리고 이 논문은 이러한 창조도시 이론을 직접 논의한 국내외 연구 동향에서 비판적 관점들을 정리하고, 이의 함의를 신자유주의와 관련시켜 비판적으로 고찰하고자 한다. 끝으로 이 논문은 창조성 또는 창조경제의 사회적 구성으로서 창조계급과 공간적 구성으로서 창조도시에 관한 개념적 논제들을 비판적으로 논의한다. 창조계급의 개념은 '계급' 개념과 범위의 모호성, 계급-편향성과 경제 특권적 사고, 상품화 또는 시장 가치화의 촉진, 탈공동체적 개체화, 유연적 노동시장의 규범화, 도시 경제의 성공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 등의 문제 또는 한계를 가지는 것으로 지적된다. 창조도시의 개념은 (대)도시에 한정된 관심, 국가적 및 지구적 차원 무시, 탈맥락적 규범적 전망, 신자유주의적 도시의 정당화, 창조계급 유치 및 경제 발전과의 인과성 입증 부족, 도시 및 국토 공간의 양극화 심화 등의 문제 또는 한계를 가지는 것으로 지적된다.

Abstract AI-Helper 아이콘AI-Helper

The theory of creative city can be seen as one that reflects a relationship between recent change of economic environment and socio-spatial reconstruction in the so-called 'cultural turn' to deindustrialization. This paper considers approaching methods to knowledge-based economy or cultural economy ...

주제어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오늘날 도시들은 지식기반산업 또는 문화경제를 추구하게 되었는데 이는 1970년대 이후 선진국의 대도시들이 어떤 발전 방향을 가지게 하였는가? 오늘날 도시들은 과거 경제적 부의 원천이었던 제조업의 쇠퇴를 경험하면서,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기술 혁신과 문화적 창조성에 바탕을 둔 지식기반산업 또는 문화경제를 추구하게 되었다. 즉 1970년대 이후 선진국의 대도시들은 포드주의적 축적체제의 위기로 인해 기존의 도시 공간 내에서발달했던 제조업이 위축하거나 또는 역외로 이전 하는 한편, 새로운 첨단기술 및 문화・예술부문에 투자를 확대시키는 전략을 강구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서구 경제는 포스트포드주의 또는 유연적 축적체제로 전환하게 되면서, 기술과 정보, 창조성과 혁신에 바탕을 둔 새로운 경제체제를 구축하게 되었다.
창조도시 이론이란? 창조도시 이론은 기본적으로 탈산업화 과정 속에서 '문화적 전환'에 따른 경제환경의 변화와 사회공간적 재구성간 관계를 반영한 이론이다. 이 논문은 우선 창조도시 이론의 발달 배경으로서 지식기반경제 또는 문화경제의 접근방법들을 고찰하고, 창조도시의 개념화에서 구분되는 유형들을 제시한다.
창조도시 이론은 어떤 배경으로 성립되었는가? 이러한 상황을 개념적으로 반영한 이론이 창조도시(또는 창조경제)이론이다. 즉 창조도시 이론은 물질적 생산요소의 투입과 산출을 통해 경제성장을 추구했던 포드주의적 산업사회에서 비물질적 요소들의 생산과 소비를 중심으로 새로운 경제를 구축하게 된 포스트포드주의적 탈산업사회로의 전환을 배경으로 성립되었다. 물론 탈산업사회에 관한 이론적 논의들은 이미 1950~60년대부터 시작 하여 다양한 이름(예로 탈산업사회론, 정보사회론, 지식기반사회론 등)으로 불려왔으며, 좀 더 좁은 의미로 ‘문화경제’에 관한 논의들도 다양한 맥락에서 전개되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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