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논문]대학생의 학습전략과 부정적 정서, 학업적·사회적 적응이 성적에 미치는 영향: 성별의 조절효과 Effects of Learning Strategies, Negative Affect, and Academic·Social Adaptation on Academic Achievement: Moderating Effects of Gender원문보기
본 연구는 대학생들의 학습전략과 부정적 정서, 대학생활적응이 성적에 미치는 영향에 있어서 성별의 조절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이를 위해 서울시에 소재한 1개 대학교의 신입생 654명을 대상으로 2월에 학습전략과 부정적 정서를 조사하였으며, 3개월 후 학기 말에 학업적 사회적 적응과 성적을 측정하여 분석하였다. 성별에 따른 조절효과는 위계적 회귀분석을 통해 분석하였으며, 상호작용 효과의 사후분석으로 단순기울기 검증을 수행한 후 도식으로 제시하였다. 분석결과 학습전략과 학업적 적응은 성별에 관계없이 모두 성적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부정적 정서가 성적에 미치는 영향은 여자에게서만 유의하였고, 사회적 적응이 성적에 미치는 영향은 남자에게서 유의하게 나타나 성별의 조절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대학에서의 학업적 성취에 학습전략과 정서 및 적응에 대한 시사점 및 후속연구에 대한 제언을 논의하였다.
본 연구는 대학생들의 학습전략과 부정적 정서, 대학생활적응이 성적에 미치는 영향에 있어서 성별의 조절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이를 위해 서울시에 소재한 1개 대학교의 신입생 654명을 대상으로 2월에 학습전략과 부정적 정서를 조사하였으며, 3개월 후 학기 말에 학업적 사회적 적응과 성적을 측정하여 분석하였다. 성별에 따른 조절효과는 위계적 회귀분석을 통해 분석하였으며, 상호작용 효과의 사후분석으로 단순기울기 검증을 수행한 후 도식으로 제시하였다. 분석결과 학습전략과 학업적 적응은 성별에 관계없이 모두 성적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부정적 정서가 성적에 미치는 영향은 여자에게서만 유의하였고, 사회적 적응이 성적에 미치는 영향은 남자에게서 유의하게 나타나 성별의 조절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대학에서의 학업적 성취에 학습전략과 정서 및 적응에 대한 시사점 및 후속연구에 대한 제언을 논의하였다.
This research was conducted to verify the moderating effect of gender, which impacts learning strategy, negative emotions, and influence that university life adjustment of undergraduates has on academic achievement. Therefore, this survey was conducted on learning strategy and negative emotion in Fe...
This research was conducted to verify the moderating effect of gender, which impacts learning strategy, negative emotions, and influence that university life adjustment of undergraduates has on academic achievement. Therefore, this survey was conducted on learning strategy and negative emotion in February, targeting 654 freshmen of a university in Seoul on their academic and social adaptation and grades which has been measured and analyzed three months later at the end of the term. The moderating effect according to genders was analyzed through hierarchical regression analyses, and diagram was presented after conducting the simple gradient verification as a post analysis on interactive effect. As a result of analysis, although learning strategy and academic adaptation was appeared to be significantly affecting grades regardless of gender, the impact of negative emotions on academic achievement were significant only to females, and the impact of social adaptation on academic achievement was significant only to males, which enabled the researchers to confirm the regulation effects on different genders. The implications and proposal for a follow-up study about learning strategy, emotion, and adaptation based on the research resulted in the discussion of academic achievement in university.
This research was conducted to verify the moderating effect of gender, which impacts learning strategy, negative emotions, and influence that university life adjustment of undergraduates has on academic achievement. Therefore, this survey was conducted on learning strategy and negative emotion in February, targeting 654 freshmen of a university in Seoul on their academic and social adaptation and grades which has been measured and analyzed three months later at the end of the term. The moderating effect according to genders was analyzed through hierarchical regression analyses, and diagram was presented after conducting the simple gradient verification as a post analysis on interactive effect. As a result of analysis, although learning strategy and academic adaptation was appeared to be significantly affecting grades regardless of gender, the impact of negative emotions on academic achievement were significant only to females, and the impact of social adaptation on academic achievement was significant only to males, which enabled the researchers to confirm the regulation effects on different genders. The implications and proposal for a follow-up study about learning strategy, emotion, and adaptation based on the research resulted in the discussion of academic achievement in univers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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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한편, 최인숙(2012)은 청소년들의 부정적 정서나 우울에 대한 성별의 차이를 보고하고 있으며[25], 구경미와 정현희(2012)는 우울정서와 대인관계 스트레스 간의 상관관계가 남자는 유의했으나 여자는 유의하지 않게 나타났다는 결과를 제시하였고[26], 박병선과 배성우(2012)는 대인관계가 학교성적에 미치는 영향에서 여학생은 경로계수가 유의하게 나타났으나, 남학생은 유의하지 않았다는 성별 조절효과를 보고하는 등[27], 기존의 여러 선행연구 결과들을 고려해 볼 때 본 연구의 주요 변수들의 관계에서도 성별의 조절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그러므로 본 연구에서는 학습전략과 부정적 정서 및 학교생활 적응이 성적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보고, 학습전략과 부정적 정서, 학교생활 적응이 성적에 미치는 영향에서 성별의 조절효과를 살펴보고자 한다.
둘째, 대학생의 학습전략과 부정적 정서, 학업적 · 사회적 적응이 성적에 미치는 영향에서 성별의 조절효과가 있는지 검증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대학 신입생들의 학습전략과 부정적 정서, 대학생활적응이 성적에 미치는 영향과 성별의 조절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주요 연구결과를 요약하고 논의하면 다음과 같다.
본 연구는 대학 신입생들의 학습전략과 부정적 정서, 대학에서의 학문적 · 사회적 적응이 성적에 미치는 영향에서 성별의 조절효과를 분석하고자 한다.
본 연구의 의의로는 첫째, 학습전략이 학업적 적응에 미치는 영향에서 수업태도와 책읽기, 집중전략의 영향력이 유의하므로 학교 장면에서 학생들의 학교적응과 학습증진을 위한 자기주도적 학습전략의 활용에 대한 시사점을 제공해 준다. 그 한 예로 학생들의 적응과 학업에 도움을 주기 위하여 각 대학들에 설립된 교수학습 개발센터(Center for teaching & Learning: CTL)와 같은 기구에서는 대학생의 학업수행에 있어 이러한 학습 전략에 대한 효과적인 활용에 대한 교육과 실천이 필요하다고 볼 수 있다.
첫째, 대학생의 학습전략과 부정적 정서, 학업적 · 사회적 적응이 성적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지 검증하고자 한다.
가설 설정
특히 대학의 학사 경고자의 1학년 비율이 전반적으로 높게 나타나는 현상 등을 고려할 때[18], 신입생에 대한 적절한 학습전략의 교육이 매우 필요하다고 볼 수 있다. 둘째, 남학생과 여학생의 성적에 미치는 변인들의 영향력이 다르다. 이는 정서상태가 인지기능의 효율성에 의미 있는 영향을 미치며, 특히 여학생의 경우 정서적으로 교란된 상태에서는 집중력상의 어려움을 유발하고, 궁극적으로는 잠재된 학습능력을 발휘하지 못하며, 학업성적도 낮음을 알 수 있다.
001). 투입된 독립변수들의 다중공선성을 분산팽창 계수로 확인한 결과 1.02~1.44로 나타나 다중공선성의 문제는 없었으며, Durbin-Watson값도 1.99로 나타나 오차항의 독립성을 가정하였다. 2단계 모형에서 성별(β=-.
제안 방법
학습 준비단계에서는 시간관리, 학습 진행단계에서는 공부환경, 수업태도, 노트필기, 집중전략, 책읽기, 기억전략, 확인 평가단계에서는 시험전략의 총 8개의 하위요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학습전략 점수가 높다는 것은 ‘자기 주도적 학습능력’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검사는 모두 OMR에 기록하여 ㈜한국가이던스에서 채점 후 T점수로 변환하여 회신된 결과를 활용하였다. 학습전략검사의 요강[4]에 따르면 표준화 당시의 신뢰도(검사-재검사법)는 대상에 따라 .
성별은 여자는 –1, 남자는 1로 대비코딩하여 가변수(dummy variable)화 하였고, 성별과 연구변수 간 상호작용항은 다중공선성을 줄이기 위해 연구변수들의 평균을 중심으로 중심화(centering)한 후 성별과 곱하여 구성하였다. 상호작용항의 유의성 검정은 위계적 회귀분석의 2단계에 투입하여 검증하였다.
성별은 여자는 –1, 남자는 1로 대비코딩하여 가변수(dummy variable)화 하였고, 성별과 연구변수 간 상호작용항은 다중공선성을 줄이기 위해 연구변수들의 평균을 중심으로 중심화(centering)한 후 성별과 곱하여 구성하였다.
연구 목적의 검증을 위해 위계적(hierarchical) 회귀 분석을 사용하여 모형 I에서 학습전략과 부정적 정서, 학업적․사회적 적응이 성적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고, 모형 II를 통해 성별의 조절효과를 검증하였다[표 3]. 성별은 여자는 –1, 남자는 1로 대비코딩하여 가변수(dummy variable)화 하였고, 성별과 연구변수 간 상호작용항은 다중공선성을 줄이기 위해 연구변수들의 평균을 중심으로 중심화(centering)한 후 성별과 곱하여 구성하였다.
이러한 대학 신입생들의 적응에 대해 이해리(2009)는 학업성취도가 대학생들의 학교 적응에 대한 지표가 될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3]. 이 연구에서는 대학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학교 적응과 학업성취도에 대한 관계를 연구하였는데, MMPI 추정치를 심리정서적 적응의 지표로, 4학기 동안의 누적 평점의 평균을 학업적 적응의 지표로, 그리고 재학 및 학업중단 여부를 대학환경에 대한 적응의 지표로 삼아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재학이나 학업중단의 비율에서는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나, 누적 평점 평균을 비교한 학업적 적응과 MMPI 척도 및 대학생활 적응 척도에서는 만족스럽지 않은 학점을 받은 학생일수록, 그리고 심리적 안정감이 낮을수록 대학 적응에 어려움을 경험하고 있다고 보고하여, 학교의 적응과 정서 및 성적이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
설문 조사 시 본 연구의 목적과 내용을 충분히 설명하였고 응답된 자료는 연구목적 외에는 사용하지 않는다고 공지하였다. 이에 동의하는 사람만 설문지를 작성하도록 하였으며, 설문지 작성을 시작한 후에라도 중도에 언제든지 설문지 응답을 포기할 수 있다고 설명한 후 조사하였다. 응답시간은 개인차가 있으나 학습전략 검사는 40분 내외, 설문조사는 약 25분 정도 소요되었다.
학교적응은 학문적 적응과 사회적 적응으로 세분화하여 조사를 하였다. 학문적 적응과 사회적 적응의 측정은 김수연(2010)이 사용한 학업적 통합성과 사회적 통합성 문항에서 학업적 적응을 측정하는 8문항과 사회적 적응을 측정하는 6문항을 사용하였다[18].
연구를 위해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2011년 3월에 ㈜한국가이던스에서 표준화한 학습전략검사를 구매하여 조사하였고, 검사결과는 ㈜한국가이던스에서 채점하여 T 점수로 제공 받았다. 학습전략검사 후 3개월 뒤 기말고사 전 주인 6월 초에 대학생활 적응에 관한 학업적 적응과 사회적 적응에 대해 설문조사를 하였다. 학습전략 검사와 대학생활 적응에 관한 조사 결과를 병합한 후 9월에 전산실에 의뢰하여 1학기 성적(GPA)을 입력 받았다.
대상 데이터
연구 대상은 서울시에 소재한 한 대학교의 2011학년도 신입생을 대상으로 연구를 수행하였다. 성별 조절효과를 검증하기 위한 연구 목적에 따라 남자와 여자의 구성비를 동질하게 편성하기 위해 각각 400명씩 총 800부의 설문지를 배포하였다. 3개월의 간격을 둔 2차에 걸친 조사와 성적(GPA)까지 모두 완벽하게 조사된 연구 대상자는 총 654명으로 남학생이 325명(49.
연구 대상은 서울시에 소재한 한 대학교의 2011학년도 신입생을 대상으로 연구를 수행하였다. 성별 조절효과를 검증하기 위한 연구 목적에 따라 남자와 여자의 구성비를 동질하게 편성하기 위해 각각 400명씩 총 800부의 설문지를 배포하였다.
연구를 위해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2011년 3월에 ㈜한국가이던스에서 표준화한 학습전략검사를 구매하여 조사하였고, 검사결과는 ㈜한국가이던스에서 채점하여 T 점수로 제공 받았다. 학습전략검사 후 3개월 뒤 기말고사 전 주인 6월 초에 대학생활 적응에 관한 학업적 적응과 사회적 적응에 대해 설문조사를 하였다.
데이터처리
본 연구에서 수행된 통계분석은 IBM사의 SPSS 21.0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일반적 특성과 주요 연구 변수들의 백분율과 평균, 표준편차를 산출하였다. 연구 변수들 간의 상관관계는 성별에 따라 Pearson의 적률상관관계 분석을 하였고, 주요 연구변수들이 성적에 미치는 영향은 단계적 다중회귀분석을 통해 분석하였다.
성별 부정적 정서와 사회적 적응의 기울기를 도식으로 표현하기 위해 단순기울기 검증의 회귀방정식을 이용하여 평균 ±1표준편차에 해당하는 값을 대입한 후 성적의 추정치를 산출하여 [그림 1]과 [그림 2]에 기울기의 도식을 제시하였다.
연구 변수들 간의 상관관계는 성별에 따라 Pearson의 적률상관관계 분석을 하였고, 주요 연구변수들이 성적에 미치는 영향은 단계적 다중회귀분석을 통해 분석하였다. 성별과 연구변수들의 조절효과는 위계적 회귀분석을 수행하여 상호작용항의 유의성을 검증하였고, 상호작용 효과의 분석 후 단순기울기 검증은 단순회귀분석을 사용하였으며, 단순기울기 검증의 회귀방정식을 사용하여 기울기를 도식화 하였다.
0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일반적 특성과 주요 연구 변수들의 백분율과 평균, 표준편차를 산출하였다. 연구 변수들 간의 상관관계는 성별에 따라 Pearson의 적률상관관계 분석을 하였고, 주요 연구변수들이 성적에 미치는 영향은 단계적 다중회귀분석을 통해 분석하였다. 성별과 연구변수들의 조절효과는 위계적 회귀분석을 수행하여 상호작용항의 유의성을 검증하였고, 상호작용 효과의 분석 후 단순기울기 검증은 단순회귀분석을 사용하였으며, 단순기울기 검증의 회귀방정식을 사용하여 기울기를 도식화 하였다.
성별과 부정적 정서 및 사회적 적응 간 상호작용효과가 유의하게 나타난 것은 성별에 따라 부정적 정서와 사회적 적응이 성적에 미치는 영향이 각기 다르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성별에 따른 독립변수들의 기울기(회귀계수)의 유의한 차이를 의미하므로, 이를 보다 자세히 살펴보기 위해 성별에 따라 독립변수들의 단순기울기 분석을 회귀분석으로 수행하였다[표 4]. 상호작용 효과가 유의했던 부정적 정서는 남자의 단순기울기가 유의하지 않게 나타난 반면(B=-.
이론/모형
부정적 정서는 ㈜한국가이던스에서 표준화하여 판매하는 학습전략검사(MLST)에 포함된 정서적 특성을 사용하였다. 정서적 특성은 우울, 짜증, 불안의 3요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부정적 정서가 높은 것을 의미한다.
학교적응은 학문적 적응과 사회적 적응으로 세분화하여 조사를 하였다. 학문적 적응과 사회적 적응의 측정은 김수연(2010)이 사용한 학업적 통합성과 사회적 통합성 문항에서 학업적 적응을 측정하는 8문항과 사회적 적응을 측정하는 6문항을 사용하였다[18]. 학업적 적응의 문항을 살펴보면 ‘나는 학교 공부에 집중하기가 어렵다’, ‘나는 논리적으로 학교 과제를 작성할 능력이 있다’, ‘나는 이번 학기 수업내용이 전반적으로 어렵게 느껴졌다’ 등의 문항으로 구성되었으며, Likert 5점 척도로 응답하도록 되어 있다.
학습전략은 ㈜한국가이던스에서 표준화하여 판매하는 학습전략검사(Multi Learning Strategy Test: MLST)를 구매하여 사용하였다. 학습전략검사에서는 학습 행동을 학습 준비단계, 학습 진행단계, 확인 평가단계로 나누고 있으며, 각 단계별로 하위 요인들로 구성되어 있다.
성능/효과
2단계 모형에서 성별(β=-.18, p<.001)과 학습전략(β=.24, p<.001), 학업적 적응(β=.13, p<.01)은 성적에 유의한 영향을 미쳤으며, 부정적 정서(β=-.02, ns)와 사회적 적응(β=-.03, ns)은 유의한 영향이 없었으나, 조절효과 분석에서 성별과 부정적 정서(β=.12, p<.01) 그리고, 성별과 사회적 적응(β=.10, p<.05)의 상호작용항이 유의하게 나타났다.
둘째, 대학생의 학습전략과 부정적 정서, 학업적․사회적 적응이 성적에 미치는 영향에서 성별의 조절효과를 분석한 결과, 학습전략과 학문적 적응은 성별에 따른 유의한 조절효과가 없었으나, 부정적 정서와 사회적 적응은 성별에 따른 조절효과가 유의하게 나타났다. 학습전략이 성별 조절효과가 나타나지 않은 결과는 높은 학업성취 학생은 낮은 학업성취 대학생에 비해 학습전략의 활용이 높게 나타났다는 전명남(2003)의 연구와 맥을 같이한다고 볼 수 있다[12].
또한 남학생의 경우 사회적 관계의 중요성을 고려하여야 하며, 따라서 적응과 학업성적에 대하여 남·녀 별로 차별화된 접근이 필요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반면 사회적 적응에서는 남자의 회귀계수가 정적으로 유의하여(B=.024, p<.05) 사회적 적응이 높을수록 성적에 유의한 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여자의 경우 사회적 적응이 성적에 미치는 영향은 유의하지 않았다(B=.005, ns).
부정적 정서는 학업적 적응과 사회적 적응에 모두 부적 상관관계가 나타났는데, 특히 하위요인인 우울과 짜증은 사회적 적응에 부적으로 유의한 영향이 나타났다. 우울과 짜증은 큰 범주에서 우울로 해석할 수 있으며[5], 대학생활에서의 우울은 적응 및 성적 문제뿐만 아니라, 자살사고와 중독 등 여러 문제로 확대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의가 필요하다.
사회적 적응을 종속변수로 하는 회귀모형의 설명량은 17.5%였고(R2=.175, F=45.913, p<.001), DurbinWatson값은 2.01로 나타나 오차항의 독립성을 가정할 수 있었으며, 투입된 독립변수들의 분산팽창계수는 1.07~1.99로 나타나 다중공선성의 문제는 없었다.
상호작용 효과가 유의했던 부정적 정서는 남자의 단순기울기가 유의하지 않게 나타난 반면(B=-.002, ns), 여자는 부적으로 유의하게 나타나(B=-.005, p<.001), 여자 집단의 경우 부정적 정서의 증가는 성적에 유의한 부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적을 종속변수로 하는 회귀모형의 설명량은 11.7%였고(R2=.117, F=43.121, p<.001), Durbin- Watson값은 2.07로 나타나 오차항의 독립성을 가정할 수 있었고, 독립변수들의 분산팽창계수는 1.20으로 나타나 다중공선성의 문제는 없었다.
이 연구에서는 대학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학교 적응과 학업성취도에 대한 관계를 연구하였는데, MMPI 추정치를 심리정서적 적응의 지표로, 4학기 동안의 누적 평점의 평균을 학업적 적응의 지표로, 그리고 재학 및 학업중단 여부를 대학환경에 대한 적응의 지표로 삼아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재학이나 학업중단의 비율에서는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나, 누적 평점 평균을 비교한 학업적 적응과 MMPI 척도 및 대학생활 적응 척도에서는 만족스럽지 않은 학점을 받은 학생일수록, 그리고 심리적 안정감이 낮을수록 대학 적응에 어려움을 경험하고 있다고 보고하여, 학교의 적응과 정서 및 성적이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 또한 이혜순과 옥지원(2012)은 청소년들의 우울이 학교생활 적응 및 학업성취와 유의한 부적 상관관계가 있으며, 자기통제가 결여된 무계획적인 충동성과도 유의한 정적상관이 있다고 밝혔으며[23], 문영주와 좌현숙(2008)은 청소년들의 우울 및 불안, 자살생각으로 구성된 정신건강이 학업스트레스와 유의한 정적 상관관계가 있다는 결과를 보고하여[24] 청소년들의 학교생활 적응과 성적에 우울이나 불안과 같은 부정적 정서가 중요한 요인이 됨을 시사하고 있다.
우울, 불안, 짜증과 같은 부정적 정서들은 성별에 따라 학업성취도에 미치는 영향의 차이가 있었으며, 구체적으로 여학생들의 부정적 정서는 학업성취도에 유의한 부적 영향이 나타난 반면, 남학생들은 유의한 영향이 없었다. 이는 우울이나 불안과 같은 내재화된 증상을 지닌 학습자들은 학업수행이나 기억, 집중에서 어려움을 느끼고, 장기적인 학업성취에 곤란이 유발된다.
그러나 남학생들의 경우 대학생활에서 교류하는 대인관계의 적응에 해당하는 사회적 적응이 성적에 미치는 영향이 유의하였으나, 여학생을 그렇지 않았다. 이러한 결과들을 종합해 보면, 남자들은 개인의 부정적 정서보다 교우관계와 같은 사회적 적응요인이 성적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여학생들은 사회적 관계보다는 개인의 부정적 정서가 성적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점을 밝히고 있다. 학업성취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개인 내적 정서와 사회적 관계를 동시에 고려했을 때 성별 조절효과가 나타난 점은 추후 대학생들의 학업지도에 충분히 활용할만한 시사점이 있다.
부정적 정서는 ㈜한국가이던스에서 표준화하여 판매하는 학습전략검사(MLST)에 포함된 정서적 특성을 사용하였다. 정서적 특성은 우울, 짜증, 불안의 3요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부정적 정서가 높은 것을 의미한다. 우울과 짜증은 유사한 경향이 있으나, 학습전략검사의 요강[4]에 따르면 신경질적인 태도와 더불어 보다 적극적이고 활동적인 방식의 부정적 감정 표현을 짜증으로 조작적 정의하여 우울과 구분하였다.
주요 연구변수들의 상관관계를 성별에 따라 분석한 결과[표 1] 남자의 경우 부정적 정서와 성적 간에 유의한 상관관계가 나타나지 않았고(r=-.07, ns), 여자의 경우 사회적 적응과 성적 간의 상관관계가 유의하지 않았다(r=.02, ns). 그 외의 다른 주요 변수들의 총합척도 간에는 유의한 상관관계가 나타났으며, 하위척도별로는 [표 1]과 같이 나타났다.
첫째, 학습전략과 부정적 정서, 학업적·사회적 적응은 성적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습전략과 부적 정서에 해당하는 총 11개의 독립변수를 모두 투입한 후 유의한 변수를 단계적으로 분석한 결과, 학업적 적응을 종속변수로 하는 회귀 모형의 최종 단계의 설명량은 24.7%였고(R2=.247, F=70.986, p<.001), Durbin-Watson값은 1.98로 나타나 오차항의 독립성을 가정할 수 있었으며, 투입된 독립변수들의 다중공선성을 분산팽창계수(Variance Inflation Factor: VIF)로 확인한 결과 모두 1.39~1.84로 나타나 다중공선성의 문제는 없었다.
첫째, 학습전략과 부정적 정서, 학업적·사회적 적응은 성적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습전략과 성적 간의 관계를 먼저 살펴보면, 학습전략의 하위요인들은 주로 학업적 적응과 유의한 정적 상관이 나타났고, 성적과도 유의한 상관이 있었다. 이는 양명희와 이경아(2012)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한국교육개발원의 한국교육종단연구 5개년 자료를 이용하여 자기조절학습과 학업성취도 간의 관계를 종단적으로 연구한 결과[19], 자기조절학습의 상위 그룹이 학업성취도가 더 높고, 평균성장률도 더 우수한 것으로 나타난 결과를 고려해 볼 때, 대학 환경에서도 자기주도적 학습전략이 학업성취도에 유의한 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난 본 연구 결과와 유사하다고 볼 수 있다.
후속연구
첫째, 본 연구의 조사 기간이 1학기로 단기간의 연구였다는 제한이 있다. 그러나 학습전략 검사 후 장기간이 지난 후에 성적을 분석할 경우 학습전략의 변화 등에 대한 통제가 어렵다는 점에서 적절한 것으로 판단하고 연구를 수행하였으나, 후속 연구에서는 이러한 점을 적절히 통제하여 추후 1년 혹은 그 이상의 기간 동안 종단적으로 성적의 변화를 분석할 필요가 있다.
둘째, 대학생활 적응도의 측정 영역이 매우 넓으므로 더욱 다양한 변수로 측정하여 학습전략의 영향을 다면적으로 분석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에서는 대학생활 적응의 가장 기본이 되는 학업적 적응과 사회적 적응만을 평가하였으나, 보다 세분화하여 전공 영역, 대학 만족도 등 성적과 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변인들과의 후속 연구를 수행할 필요가 있다.
둘째, 대학생활 적응도의 측정 영역이 매우 넓으므로 더욱 다양한 변수로 측정하여 학습전략의 영향을 다면적으로 분석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에서는 대학생활 적응의 가장 기본이 되는 학업적 적응과 사회적 적응만을 평가하였으나, 보다 세분화하여 전공 영역, 대학 만족도 등 성적과 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변인들과의 후속 연구를 수행할 필요가 있다.
첫째, 본 연구의 조사 기간이 1학기로 단기간의 연구였다는 제한이 있다. 그러나 학습전략 검사 후 장기간이 지난 후에 성적을 분석할 경우 학습전략의 변화 등에 대한 통제가 어렵다는 점에서 적절한 것으로 판단하고 연구를 수행하였으나, 후속 연구에서는 이러한 점을 적절히 통제하여 추후 1년 혹은 그 이상의 기간 동안 종단적으로 성적의 변화를 분석할 필요가 있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학생들이 사용하는 다양한 하습전략 중에서 학업성취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대한 분석이 필요한 이유는 무엇인가?
한편 학습전략에 대하여 전명남(2003)의 연구[12]에서는 높은 학업성취 대학생은 낮은 학업성취 대학생에 비해 동기전략, 인지전략, 자원관리 전략에서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고 있으며, 최상위 성적을 보여주고 있는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면접을 수행한 결과에 따르면 계획, 시간관리, 철저한 수업시간에의 참여와 집중, 반복과 시연, 이해전략, 시험 준비와 대처 전략, 노력 조절, 동기화, 규칙적인 학습습관, 노트필기 전략, 리포트와 과제 수행 전략 등을 중요 요인으로 보고하고 있다. 이는 학업성취가 높은 학생들은 학업성취가 낮은 학생들에 비하여 다른 학습전략을 사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학생들이 사용하는 다양한 학습전략 중에서 학업성취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대한 분석이 필요하다.
청소년기에 있어 학습이 중요한 이유는 무엇인가?
즉 학습이란 경험에 의한 행동 및 정신적 연합에 있어 비교적 영속적인 변화이다. 청소년기에 있어 학습이 중요한 이유는 첫째, 학업성취는 인생의 발달과업을 구성하며, 둘째, 자아존중감 형성에 영향을 미치고, 셋째, 진로 및 진학의 영향 요소이며, 마지막으로 정신건강 수준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학생들에게 ‘공부’가 심하게 강조되고 학교 성적이 학생에 대한 전인적 평가에 미치는 영향이 너무 커서 학교 성적이 떨어지는 경우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며 더 나아가 학생들에 대한 주변의 부정적인 시각이 싹트게 된다.
학습이란 무엇인가?
학습(learning)은 변화를 뜻한다. 학습이란 일정 장면에서 반복된 경험에 의해 일어나는 유기체의 행동 또는 행동 잠재력에 있어 어떤 비교적 영속적인 변화이다[1]. 즉 학습이란 경험에 의한 행동 및 정신적 연합에 있어 비교적 영속적인 변화이다. 청소년기에 있어 학습이 중요한 이유는 첫째, 학업성취는 인생의 발달과업을 구성하며, 둘째, 자아존중감 형성에 영향을 미치고, 셋째, 진로 및 진학의 영향 요소이며, 마지막으로 정신건강 수준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참고문헌 (27)
J. E. Ormrod, Human Learning: Theories, principles, and educational applications, New York: Macmillan, 1990.
주영아, 김영혜, 원수경. "학사경고 여대생의 학업성취 실패 및 지속요인에 대한 탐색적 연구-포커스 그룹 인터뷰를 중심으로", 청소년 복지연구, 제14권, 제4호, pp.47-60, 2012.
이해리, "대학생의 학업 및 심리적 적응에 관한 추적 연구", 한국청소년연구, 제54권, pp.115-139, 2009.
R. K. Russell and T. A. Pettie, "Academic adjustment of college students: Assessment and counseling", In S. D. Brown & R. W. Lent. (Ed.), Handbook of counseling psychology, pp.485-512, New York: Wiley, 1992.
P. Pokay and P. C. Blumenfeld, "Predicting achievement early and late in the semester: The role of motivation and use of learning strategies," Journal of Educational Psychology, Vol.82, pp.41-50, 1990.
A. J. Onwuegbuzie, J. R. Slate, and R. A. Schwartz, "Role of study skills in graduate-level educational research courses," The Journal of Educational Research, Vol.94, No.4, pp.238-246,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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