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후기 그림 및 문헌에 등장하는 조경식물 파초의 식재 현상과 그 문화적 유풍이 어떻게 전승되고 있는가를 규명할 목적으로 문헌연구와 현장관찰을 통해 국가지정 문화재 민속마을과 전통사찰의 파초식재 실태를 파악한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6개 국가지정 민속마을을 대상으로 한 식재 실태파악 결과, 아산 외암마을과 성주 한개마을 등 아주 한정된 정원에서만 그 유풍이 전해지고 있다. 파초가 식재된 정원은 외암마을의 경우 건재고택과 참판댁 그리고 설인방 등 3곳의 정원에서 발견되었다. 한개마을에서는 북비고택, 하회댁, 교리댁 진사댁 등에서 발견되었으며 주 식재장소는 사랑채와 안채 정면에 모아심기로 되어있다. 한편 파초식재가 확인된 전통사찰은 총 39개소로 나타났으며 파초식재가 현재 가장 성행하는 사찰은 통도사와 부속암자인 극락암으로 밝혀졌다. 파초가 심겨지는 사찰 전각과 그 위치는 대웅(보)전과 관음전 등 석가모니불과 관세음보살을 모신 불전의 계단 좌우에 모아심기형태로 대식(對植)되는 경향이 강하게 나타났다. 파초가 남방계식물인 점을 감안, 파초의 식재분포는 전라남도와 경상도 일원을 중심으로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이는 한반도의 등온선 분포와 상당히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는 것으로 특히 온량지수$100^{\circ}$, 연평균기온$12^{\circ}C$를 기준으로 식재분포가 결정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조선시대 후기 그림 및 문헌에 등장하는 조경식물 파초의 식재 현상과 그 문화적 유풍이 어떻게 전승되고 있는가를 규명할 목적으로 문헌연구와 현장관찰을 통해 국가지정 문화재 민속마을과 전통사찰의 파초식재 실태를 파악한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6개 국가지정 민속마을을 대상으로 한 식재 실태파악 결과, 아산 외암마을과 성주 한개마을 등 아주 한정된 정원에서만 그 유풍이 전해지고 있다. 파초가 식재된 정원은 외암마을의 경우 건재고택과 참판댁 그리고 설인방 등 3곳의 정원에서 발견되었다. 한개마을에서는 북비고택, 하회댁, 교리댁 진사댁 등에서 발견되었으며 주 식재장소는 사랑채와 안채 정면에 모아심기로 되어있다. 한편 파초식재가 확인된 전통사찰은 총 39개소로 나타났으며 파초식재가 현재 가장 성행하는 사찰은 통도사와 부속암자인 극락암으로 밝혀졌다. 파초가 심겨지는 사찰 전각과 그 위치는 대웅(보)전과 관음전 등 석가모니불과 관세음보살을 모신 불전의 계단 좌우에 모아심기형태로 대식(對植)되는 경향이 강하게 나타났다. 파초가 남방계식물인 점을 감안, 파초의 식재분포는 전라남도와 경상도 일원을 중심으로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이는 한반도의 등온선 분포와 상당히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는 것으로 특히 온량지수 $100^{\circ}$, 연평균기온 $12^{\circ}C$를 기준으로 식재분포가 결정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The study on Musa basjoo planting in traditional gardens in of folk villages and traditional temples was conducted to identify the phenomenon of Musa basjoo planting which frequently appears in paintings and literatures of the late Joseon dynasty and how the cultural custom is being handed down. The...
The study on Musa basjoo planting in traditional gardens in of folk villages and traditional temples was conducted to identify the phenomenon of Musa basjoo planting which frequently appears in paintings and literatures of the late Joseon dynasty and how the cultural custom is being handed down. The result of the study is as follows. As a result of studying state-designated folk villages 6 sites, the custom is being handed down in a few limited gardens including Asan Oeam Village and Seongju Hangae Village. In case of Oeam Village, there are three gardens where Musa basjoo was planted including Seolimbang, Vice Minister's Residence, and Geonjae House where Musa basjoo withered now. In case of Hangae Village, it was found in Bukbi House, Hahoe Residence and Gyoridaek Jinsa's Residence and most of them were planted in front of guesthouses and main building with the assemble-planting method. Musa basjoo planting was confirmed in 39 traditional temples and it was found that Yangsan Tongdosa Temple and attached hermitage Geukrakam are currently prevalent in Musa basjoo planting. Musa basjoo was planted on either side of the stairs of Buddhist sanctums for Buddha and Avalokitesvara Guan Yin of main temples and gwaneum temples with the assemble-planting method and it has a tendency of pair planting. Considering that Musa basjoo is a southern plant, most of Musa basjoo planting was distributed around Jeollanam-do and Gyeongsangnam-do, which is closely related to the isotherm distribution of the Korean Peninsula. Especially, it was found that planting flora was centered on $12^{\circ}C$ of Warmth Index $100^{\circ}$ and annual average temperature.
The study on Musa basjoo planting in traditional gardens in of folk villages and traditional temples was conducted to identify the phenomenon of Musa basjoo planting which frequently appears in paintings and literatures of the late Joseon dynasty and how the cultural custom is being handed down. The result of the study is as follows. As a result of studying state-designated folk villages 6 sites, the custom is being handed down in a few limited gardens including Asan Oeam Village and Seongju Hangae Village. In case of Oeam Village, there are three gardens where Musa basjoo was planted including Seolimbang, Vice Minister's Residence, and Geonjae House where Musa basjoo withered now. In case of Hangae Village, it was found in Bukbi House, Hahoe Residence and Gyoridaek Jinsa's Residence and most of them were planted in front of guesthouses and main building with the assemble-planting method. Musa basjoo planting was confirmed in 39 traditional temples and it was found that Yangsan Tongdosa Temple and attached hermitage Geukrakam are currently prevalent in Musa basjoo planting. Musa basjoo was planted on either side of the stairs of Buddhist sanctums for Buddha and Avalokitesvara Guan Yin of main temples and gwaneum temples with the assemble-planting method and it has a tendency of pair planting. Considering that Musa basjoo is a southern plant, most of Musa basjoo planting was distributed around Jeollanam-do and Gyeongsangnam-do, which is closely related to the isotherm distribution of the Korean Peninsula. Especially, it was found that planting flora was centered on $12^{\circ}C$ of Warmth Index $100^{\circ}$ and annual average temper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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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본 연구는 조선시대 후기 그림 및 문헌에 자주 등장하는 파초식재의 유풍이 현재 어떻게 전승되고 있는가를 확인할 목적으로 전통마을의 정원과 전통사찰의 경내를 대상으로 파초식재 실태를 파악하고자 하였다.
파초 식재가 확인된 마을은 경주 양동마을과 성주 한개마을 그리고 아산 외암마을 등 3개 마을이었으며 안동 하회마을, 고성 왕곡마을 그리고 제주 성읍민속마을에서는 파초식재가 확인되지 않았다. 양동마을의 단위 정원 내부에서도 파초 식재가 확인되지 않았으며, 단지 향단(보물 제412호) 주변 마을 내 공동체공간에서만 단 하나의 사례가 확인됨에 따라 한개마을과 외암마을을 중심으로 기술하고자 한다.
조선시대 후기 그림 및 문헌에 자주 등장하는 조경식물 파초의 식재현상과 그 문화적 유풍이 현재 어떻게 전승되고 있는가를 구명할 목적으로 전통마을과 전통사찰의 파초식재 실태를 파악한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제안 방법
참고로 1주 식재는 단식(單植), 2주 마주보기 식재는 대식(對植), 3주 이상 열을 지은 것은 열식(列植)으로 규정하였으며 식재한 파초간의 일정한 관련이 없이 흩어져 식재한 경우는 산식(散植)으로 처리하였다. 또한 맹아(萌芽)를 포함, 1~9본을 함께 같은 장소에 심은 경우는 모아심기로, 10본 이상을 같은 장소에 식재한 경우는 군식(群植)으로 취급하여 조사하였다. 한편 조사 결과를 토대로 파초 식재분포도를 작성하고 연평균기온, 최저기온 그리고 온량지수 및 한냉지수와의 관계를 고찰하였다.
또한 장흥 오헌고택, 나주 도래마을의 홍기응·홍기헌 가옥 그리고 화순 이경휴 가옥 등 문헌 및 인터넷 조사를 통해 파초 식재가 확인된 시도지정 문화재 민속 마을 또는 전통가옥은 별도로 보완조사 하였다.
한편 조사 대상 전통사찰의 선정은 조계종 총무원이 2011년 발간한 '한국의 전통사찰'과 2013년 5월 기준 문화체육관광부의 전통사찰 현황에 근거하였으며 총 940개의 사찰을 1차 연구대상으로 하였다. 이후 문헌 및 인터넷 검색 그리고 사찰 종무소를 대상으로 한전화 문의를 통해 예비조사과정에서 파초가 식재되거나 파초 관련 불화가 그려진 총 210여개의 사찰을 2차적으로 선정하고 현지답사를 통해 식재현황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는 민속마을과 전통사찰 내 식재된 파초를 대상으로 하였다. 조사기간은 2011년 4월에서 2013년 11월 사이에 진행 되었으며 식재 현황의 파악을 위한 현지답사는 파초 생육기를 감안하여 5월에서 10월에 걸쳐 집중 조사하였다. 조사 대상은 국가지정 민속마을로 지정된 총 7개 민속마을 중 2013년 8월, 지정된 영주 무섬마을(중요민속문화재 제278호)을 제외하고 안동 하회마을(중요민속문화재 제122호), 경주 양동마을(중요 민속문화재 제189호), 성주 한개마을(중요민속문화재 제255호), 아산 외암마을(중요민속문화재 제236호) 그리고 고성 왕곡마을(중요민속문화재 제235호) 등 6개 마을을 대상으로 하였다.
조사 대상은 국가지정 민속마을로 지정된 총 7개 민속마을 중 2013년 8월, 지정된 영주 무섬마을(중요민속문화재 제278호)을 제외하고 안동 하회마을(중요민속문화재 제122호), 경주 양동마을(중요 민속문화재 제189호), 성주 한개마을(중요민속문화재 제255호), 아산 외암마을(중요민속문화재 제236호) 그리고 고성 왕곡마을(중요민속문화재 제235호) 등 6개 마을을 대상으로 하였다. 조사방법은 문헌조사와 단위 가옥내 현장관찰을 통한 전수조사를 통해 이루어졌다. 또한 장흥 오헌고택, 나주 도래마을의 홍기응·홍기헌 가옥 그리고 화순 이경휴 가옥 등 문헌 및 인터넷 조사를 통해 파초 식재가 확인된 시도지정 문화재 민속 마을 또는 전통가옥은 별도로 보완조사 하였다.
민속마을에서는 마을 외부와 내부를 구분하여 조사하였으며 사찰은 경내지역을 위주로 조사하였다. 조사시에는 미리 준비한 도면과 야장을 바탕으로 식재위치, 식재수량, 식재패턴 등을 명확히 기재하고 사진 촬영을 하였다. 참고로 1주 식재는 단식(單植), 2주 마주보기 식재는 대식(對植), 3주 이상 열을 지은 것은 열식(列植)으로 규정하였으며 식재한 파초간의 일정한 관련이 없이 흩어져 식재한 경우는 산식(散植)으로 처리하였다.
민가정원 및 사찰의 파초는 남방계식물인 점을 감안하면 전라남도와 경상도 일원을 중심으로 주로 식재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까지 확인한 민속마을과 사찰의 위치를 지도상에 표시하여 파초식재 분포를 살펴보았다.
조사시에는 미리 준비한 도면과 야장을 바탕으로 식재위치, 식재수량, 식재패턴 등을 명확히 기재하고 사진 촬영을 하였다. 참고로 1주 식재는 단식(單植), 2주 마주보기 식재는 대식(對植), 3주 이상 열을 지은 것은 열식(列植)으로 규정하였으며 식재한 파초간의 일정한 관련이 없이 흩어져 식재한 경우는 산식(散植)으로 처리하였다. 또한 맹아(萌芽)를 포함, 1~9본을 함께 같은 장소에 심은 경우는 모아심기로, 10본 이상을 같은 장소에 식재한 경우는 군식(群植)으로 취급하여 조사하였다.
또한 맹아(萌芽)를 포함, 1~9본을 함께 같은 장소에 심은 경우는 모아심기로, 10본 이상을 같은 장소에 식재한 경우는 군식(群植)으로 취급하여 조사하였다. 한편 조사 결과를 토대로 파초 식재분포도를 작성하고 연평균기온, 최저기온 그리고 온량지수 및 한냉지수와의 관계를 고찰하였다.
대상 데이터
대표적 사대부가로 알려진 조사대상 6개 민속마을 중 파초 식재가 확인된 공간은 3개 민속마을에 한정되었다. 파초 식재가 확인된 마을은 경주 양동마을과 성주 한개마을 그리고 아산 외암마을 등 3개 마을이었으며 안동 하회마을, 고성 왕곡마을 그리고 제주 성읍민속마을에서는 파초식재가 확인되지 않았다.
본 연구는 민속마을과 전통사찰 내 식재된 파초를 대상으로 하였다. 조사기간은 2011년 4월에서 2013년 11월 사이에 진행 되었으며 식재 현황의 파악을 위한 현지답사는 파초 생육기를 감안하여 5월에서 10월에 걸쳐 집중 조사하였다.
조사기간은 2011년 4월에서 2013년 11월 사이에 진행 되었으며 식재 현황의 파악을 위한 현지답사는 파초 생육기를 감안하여 5월에서 10월에 걸쳐 집중 조사하였다. 조사 대상은 국가지정 민속마을로 지정된 총 7개 민속마을 중 2013년 8월, 지정된 영주 무섬마을(중요민속문화재 제278호)을 제외하고 안동 하회마을(중요민속문화재 제122호), 경주 양동마을(중요 민속문화재 제189호), 성주 한개마을(중요민속문화재 제255호), 아산 외암마을(중요민속문화재 제236호) 그리고 고성 왕곡마을(중요민속문화재 제235호) 등 6개 마을을 대상으로 하였다. 조사방법은 문헌조사와 단위 가옥내 현장관찰을 통한 전수조사를 통해 이루어졌다.
충남 아산시 송악면 외암마을의 파초식재는 건재고택과 참판댁 그리고 설인방 등 3곳의 정원에서 발견되었다. 이 중 건재 고택(영암댁)내 파초식재 위치는 사랑채 전면 입구를 중심으로 마주보기 즉, 대식(對植) 형태로 모아심기 되어 있었으나 2012년 이후는 재생되지 않아 2011년 겨울에 동계관리 소홀로 고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조사 대상 전통사찰의 선정은 조계종 총무원이 2011년 발간한 '한국의 전통사찰'과 2013년 5월 기준 문화체육관광부의 전통사찰 현황에 근거하였으며 총 940개의 사찰을 1차 연구대상으로 하였다.
성능/효과
넷째, 파초가 심겨지는 사찰 전각과 위치는 대웅(보)전과 관음전, 극락전 등 석가모니불과 관세음보살을 모신 불전의 계단 좌우로 모아져 대식(對植)하는 경향이 강하게 나타났다.
넷째, 파초식재가 확인된 사찰은 총 40개소로 나타났으며 파초식재가 가장 성행하는 사찰은 통도사와 부속암자인 극락암으로 밝혀졌다.
다섯째, 민가정원 및 사찰의 파초는 남방계식물인 점을 감안 하면 전라남도와 경상도 일원을 중심으로 주로 식재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한반도의 등온선 분포와 상당히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온량지수 100°, 연평균기온 12℃를 기준으로 파초의 식재분포가 결정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둘째, 파초가 식재된 정원은 외암마을의 경우 건재고택과 참판댁 그리고 설인방 등 3곳의 정원에서 발견되었다. 한개마을에서는 북비고택, 하회댁, 교리댁 진사댁 등에서 발견되었으며 주 식재장소는 사랑채와 안채 정면에 모아심기로 되어있다.
따라서 파초는 온량지수 100°, 연평균기온 12℃를 기준으로 식재분포(planting distribution)가 결정되는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연평균기온 12℃에 미치지 못하는 서울은 물론 충남 북부 등지에서는 지속적인 파초 관상을 위해서는 동계 월동관리를 위한 보호조치가 필수적으로 수반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민가정원 및 사찰의 파초는 남방계식물인 점을 감안하면 전라남도와 경상도 일원을 중심으로 주로 식재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까지 확인한 민속마을과 사찰의 위치를 지도상에 표시하여 파초식재 분포를 살펴보았다.
마지막으로 조경분야의 연구로 노재현 등(2009)은 “조경식물 파초의 식재 양상과 그 의미”라는 연구를 통해 조선시대 옛 그림 분석을 통해 파초의 식재방식과 식재의미 등을 살폈다. 이를 통해 파초는 기다림과 별리(別離), 미인 등의 꽃말뿐만 아니라 부귀와 기사회생(起死回生)을 상징하는 대용물이었음을 확인하였다. 또한 사찰에 심겨진 파초는 인간사의 무상함을 환기시키는 탈속적 의미와 함께 ‘믿음의 구법(求法)’을 염원하는 의미도 함께 담고 있다고 보았다.
조사 결과를 토대로 파초 식재분포도를 작성하고 연평균기온, 최저기온 그리고 온량지수(溫量指數: WI) 및 한냉지수 (CI)와의 관계를 고찰한 결과, 그림 6b와 같이 기상청(2009)의 한국의 연평균기온 12℃를 기준으로 분포지역이 형성되는 것으로 밝혀졌다(그림 6 참조). 이는 한반도의 등온선 분포 및 Yim(1977)이 제시한 온량지수 분포(그림 6a 참조)와 상당히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첫째, 국가지정 민속마을을 대상으로 한 식재 실태파악 결과, 아산 외암마을과 성주 한개마을의 아주 한정된 정원에서만 그 유풍이 전해지고 있다.
다섯째, 민가정원 및 사찰의 파초는 남방계식물인 점을 감안 하면 전라남도와 경상도 일원을 중심으로 주로 식재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한반도의 등온선 분포와 상당히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온량지수 100°, 연평균기온 12℃를 기준으로 파초의 식재분포가 결정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대표적 사대부가로 알려진 조사대상 6개 민속마을 중 파초 식재가 확인된 공간은 3개 민속마을에 한정되었다. 파초 식재가 확인된 마을은 경주 양동마을과 성주 한개마을 그리고 아산 외암마을 등 3개 마을이었으며 안동 하회마을, 고성 왕곡마을 그리고 제주 성읍민속마을에서는 파초식재가 확인되지 않았다. 양동마을의 단위 정원 내부에서도 파초 식재가 확인되지 않았으며, 단지 향단(보물 제412호) 주변 마을 내 공동체공간에서만 단 하나의 사례가 확인됨에 따라 한개마을과 외암마을을 중심으로 기술하고자 한다.
표 2는 조사대상 사찰 경내의 파초 식재 현황을 정리한 것이다. 표에서 보는 바와 같이 현장조사와 논문 및 웹사이트 검색 결과, 삼보사찰을 비롯한 유명 사찰에서 파초식재가 주로 이루어지고 있었으며 실제 답사로 확인된 파초식재 사찰은 총 40개소로 확인되었다(표 2 참조). 사찰에도 파초가 사라져가고 있고, 스님들도 파초에 대해서 모르는 경우가 많아져서 사찰에 전화 문의를 하는 것보다 파초가 식재되어 있다는 기록을 통해 사찰을 직접 방문하여 확인하는 절차를 거쳤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원식십오영(園植十五咏)』형상화 방식”이란 연구를 통해 고찰한 것은?
황수정(2012)은 “매천(梅泉) 황현(黃玹, 1855∼1910)의『원식십오영(園植十五咏)』형상화 방식”이란 연구를 통해 15가지 꽃과 나무의 형상화를 통한 미의식을 고찰하였다. 이 중 국화, 석류, 파초 등을 통해 화려하지 않으면서 자신의 미적 소임을 다하는 소박하고 고졸한 정서로 표출하였다고 지적한 바 있다.
사찰의 기온이 평지보다 더 낮은 이유는?
해인사는 방문했던 당시에 이미 월동 보호조치로 파초를 거적으로 싸놓았다. 사찰은 주로 산지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기온이 평지보다 더 낮다. 따라서 산지사찰에서는 겨울을 나기 위한 동계 보온작업이 더욱 필요한데 관리가 소홀한 경우에 뿌리가 얼어서 죽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산지사찰에서는 겨울을 나기 위한 동계 보온작업이 더욱 필요한 이유는?
해인사는 방문했던 당시에 이미 월동 보호조치로 파초를 거적으로 싸놓았다. 사찰은 주로 산지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기온이 평지보다 더 낮다. 따라서 산지사찰에서는 겨울을 나기 위한 동계 보온작업이 더욱 필요한데 관리가 소홀한 경우에 뿌리가 얼어서 죽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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