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연구 및 패션디자인·미학·복식사 분야 관련 연구동향 - 2004~2013년 및 <복식문화연구>를 중심으로 - The research trends of fashion studies and fashion design·aesthetics·fashion history field - Focused on 2004~2013 and -원문보기
The areas of fashion research and fashion design aesthetics & fashion history have been studied under a common research heading as a Humanities subject in the UK and the USA, and as Clothing and Textiles Studies in Korea. The purpose of this paper was to analyze the 2004~2013 research tendencies in ...
The areas of fashion research and fashion design aesthetics & fashion history have been studied under a common research heading as a Humanities subject in the UK and the USA, and as Clothing and Textiles Studies in Korea. The purpose of this paper was to analyze the 2004~2013 research tendencies in terms of reporting methods and contents from 181 world-renowned Fashion Theory research papers within the UK and USA fashion research corpus, and 359 Korean research papers from The Research Journal of Costume Culture related to fashion design aesthetics & costume history field. The subject areas, periods, methodologies, and differences in the topics of the studies were examined. The results of the research are as follows. Regarding the research authorship and length of the research papers, in Fashion Theory most papers were written by a single English-speaking or other foreign language-speaking author and were on average longer than 21 pages, while in The Research Journal of Costume Culture, many papers were jointly written by two Korean researchers and were between 11 and 20 pages. Regarding the content, Fashion Theory was connected to relatively wide and diverse periodical and regional boundaries including the body, clothing, the fashion media, and the overall fashion system, while The Research Journal of Costume Culture revolved around the body and clothing, textiles, the fashion media, and costumes. In addition, since the late $20^{th}$ century, the studies appeared to be related to the current Western world overall or to the country of the author. Regarding the research methodology, Fashion Theory used diverse research subjects and methodologies, and research was conducted on topics relating to fashion culture or fashion aesthetics. On the other hand, The Research Journal of Costume Culture featured relatively more dynamic studies aimed at suggesting developments or solutions to problems. It was found that a large share of that research focused on detailed style analyses and suggestions for aspects such as design elements and design developments. Such differences are considered to be caused by the inherent differences between the academic departments for the Humanities, and the Human Ecology. The above research results are expected to provide fundamental information in setting a direction for future research to assist the globalization of domestic research.
The areas of fashion research and fashion design aesthetics & fashion history have been studied under a common research heading as a Humanities subject in the UK and the USA, and as Clothing and Textiles Studies in Korea. The purpose of this paper was to analyze the 2004~2013 research tendencies in terms of reporting methods and contents from 181 world-renowned Fashion Theory research papers within the UK and USA fashion research corpus, and 359 Korean research papers from The Research Journal of Costume Culture related to fashion design aesthetics & costume history field. The subject areas, periods, methodologies, and differences in the topics of the studies were examined. The results of the research are as follows. Regarding the research authorship and length of the research papers, in Fashion Theory most papers were written by a single English-speaking or other foreign language-speaking author and were on average longer than 21 pages, while in The Research Journal of Costume Culture, many papers were jointly written by two Korean researchers and were between 11 and 20 pages. Regarding the content, Fashion Theory was connected to relatively wide and diverse periodical and regional boundaries including the body, clothing, the fashion media, and the overall fashion system, while The Research Journal of Costume Culture revolved around the body and clothing, textiles, the fashion media, and costumes. In addition, since the late $20^{th}$ century, the studies appeared to be related to the current Western world overall or to the country of the author. Regarding the research methodology, Fashion Theory used diverse research subjects and methodologies, and research was conducted on topics relating to fashion culture or fashion aesthetics. On the other hand, The Research Journal of Costume Culture featured relatively more dynamic studies aimed at suggesting developments or solutions to problems. It was found that a large share of that research focused on detailed style analyses and suggestions for aspects such as design elements and design developments. Such differences are considered to be caused by the inherent differences between the academic departments for the Humanities, and the Human Ecology. The above research results are expected to provide fundamental information in setting a direction for future research to assist the globalization of domestic rese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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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본 연구는 패션연구 및 패션디자인 및 미학, 복식사분야의 국내외 학술 활동의 동향을 고찰하고자, 최근 10년간 영미 패션연구와 국내 의류학 분야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패션디자인 및 미학, 복식사 분야의 연구동향을 학술지 논문기사 내용분석을 통해 조사한 것이다. 이를 위해 2004~2013년 간행 <Fashion Theory: The Journal of Dress, Body & Culture (ISSN 1362-704X, On-line ISSN 1751-7419, Bloomsbury Journals(이전의 Berg Journals) 출판)> 논문기사 181편과, <복식문화연구(pISSN 1226-0401, 거목문화사)> 논문 중 패션 디자인 미학 및 복식사 분야 359편을 수집하고, 각 논문의 연구동향을 심층적으로 살펴보기 위해 논문게재방식과 내용, 즉 연구의 대상, 관련 시대 및 지역, 연구방법론, 주제를 내용분석을 통해 파악한 후, 빈도분석과 χ2-test로 분석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영미권 패션연구 학술지 와 국내 의류학 학술지 의 논문을 표본으로 삼아, 집단별 차이를 알아보고자 한다.
이에 본 연구의 목적은 최근 10년간 패션연구 및 패션 디자인ㆍ미학ㆍ복식사 분야 학술지 논문의 연구동향을 고찰함에 있어서 특히 A & HCI(Arts & Humanities Citation Index)급 학술지 논문기사와 국내 학술지 패션디자인ㆍ미학ㆍ복식사 분야 논문의 게재방식 및 내용을 살펴보고, 그 연구 동향의 차이를 고찰함으로써 앞으로의 연구에 기초적 정보를 제공하는데 있다.
전체 연구동향 파악을 위한 빈도분석과 병행하여, 본 연구에서는 학술지별 차이를 파악하기 위해 χ2- test의 교차분석을 사용하여 전체 연구동향 및 학회지별 연구동향, 각 세부 변수별 동향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특히 와 의 논문게재방식과 내용, 즉 연구의 대상, 관련 시대 및 지역, 연구방법론, 타 분야와의 연계성과 주제의 차이를 파악하고자 한다.
제안 방법
내용 측면의 분류에 있어서 연구대상은 몸과 의류, 미용ㆍ피부ㆍ헤어, 텍스타일, 액세서리, 특수의상(웨딩, 무대의상 등), 패션미디어(사진, 광고, 필름, 전시 등), 패션시스템 및 시장, 기타로 구분하였는데, 복식의 특정 아이템이나 디테일에 중점을 둔 경우는 몸과 의류로, 그리고 패션산업이나 문화, 환경에 관련된 경우, 패션시스템 및 시장으로 분류하였다. 연구 관련 시대는 18세기 이전, 18세기 이후, 19세기 이후, 20세기 전반 이후, 20세기 후반 이후, 2000년 이후 혹은 특정시기에 관련 없는 경우로 구분하였다.
이에 우선 첫째, 수집된 자료는 연구동향을 논문 게재방식 및 내용 측면의 항목으로 분석하였다. 둘째, 논문 내용분석시 분석 대상 논문의 초록, 연구 목적, 연구방법 및 결과 부분을 읽고 분석한다. 셋째, 논문 분석 시에 한 편의 논문에 한 가지 이상의 분석 항목과 연구 유형이 있을 때에는 중요하게 다루어진 항목으로 분류하여 포함시켰다.
둘째, 최근 10년간 영미 패션연구 및 국내 의류학 내 패션디자인ㆍ미학ㆍ복식사 분야 연구 내용을 심층 분석한다.
여기서 논문게재방식의 연도, 공저 여부, 저자의 소속 국가, 페이지 수에 따른 집단적 차이는 표본의 특성상 연구동향 분석에 유의하지 않아 제외하였다. 마지막으로 학술지별로 연구자의 공저 여부, 소속 국가, 페이지 수 등의 논문게재방식 차이와 연구대상 및 관련시대, 지역, 방법론, 주제의 내용에 따른 차이를 분석하고자 하였다.
즉, 역사적, 철학적, 분석적 문헌연구 등 문헌고찰을 통해 연구의 목적을 달성하는 연구는 (1) 문헌연구, 사회단위의 배경이나 현상, 환경적 요인과 디자인 사례 등을 집중적으로 연구한 경우, (2) 사례연구, 둘 이상의 변수 변화 정도를 알아낸 경우, (3) 상관관계 연구, 인위적 조성한 조건 하에서 특정 현상 및 결과를 관측, 측정한 경우, (4) 실험 연구로 구분하였으며, 실제 상황에 직접 적용 가능하도록 새 기술과 방법을 제안하고, 적용방안, 문제해결방법 개발을 시도한 경우, (5) 동적연구, 현상을 있는 그대로 조사하고 기술하기 위해 질문지법, 인터뷰, 조사기술 등의 방법을 사용한 경우, (6) 조사연구에 포함시켰다. 문헌연구와 타 방법을 병행한 경우, 타 방법론을 사용한 것으로 분류하였으며, 여러 방법론을 병행한 경우, 최종 결과 부분에서 사용한 방법론을 중심으로 선택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분석의 논문게재방식 측면과 함께 내용적 측면에서 내용분석 방법을 선택하였다. 내용분석 방법은 조직적이고 객관적인 정량분석 방법 중의 하나로서, 자료수집 방법이자 자료분석 방법으로 인간의 행태를 직접 관찰하거나 측정하는 방법이다.
둘째, 논문 내용분석시 분석 대상 논문의 초록, 연구 목적, 연구방법 및 결과 부분을 읽고 분석한다. 셋째, 논문 분석 시에 한 편의 논문에 한 가지 이상의 분석 항목과 연구 유형이 있을 때에는 중요하게 다루어진 항목으로 분류하여 포함시켰다.
셋째, 최근 10년간 영미 패션연구 및 국내 의류학 내 패션디자인ㆍ미학ㆍ복식사 분야 연구 논문 게재방식 및 내용의 차이를 살펴본다.
수집된 자료는 논문게재방식 측면인 발행연도, 공저 여부, 저자의 소속 국가, 페이지 수, 그리고 내용 측면의 연구 대상, 관련 시대 및 지역, 연구방법론, 주제에 따라 전체적인 연구동향 및 집단적 차이를 분석하였다. 내용분석을 통한 자료분석은 SPSS 20.
내용 측면의 분류에 있어서 연구대상은 몸과 의류, 미용ㆍ피부ㆍ헤어, 텍스타일, 액세서리, 특수의상(웨딩, 무대의상 등), 패션미디어(사진, 광고, 필름, 전시 등), 패션시스템 및 시장, 기타로 구분하였는데, 복식의 특정 아이템이나 디테일에 중점을 둔 경우는 몸과 의류로, 그리고 패션산업이나 문화, 환경에 관련된 경우, 패션시스템 및 시장으로 분류하였다. 연구 관련 시대는 18세기 이전, 18세기 이후, 19세기 이후, 20세기 전반 이후, 20세기 후반 이후, 2000년 이후 혹은 특정시기에 관련 없는 경우로 구분하였다. 연구 관련 지역은 복식사 전통의 서유럽과 서방세계 전반, 그리고 한국 및 기타 지역으로 구분하였다.
연구방법론은 Kim(2009)의 선행연구에 따라 문헌연구, 사례연구, 상관관계연구, 실험연구, 동적연구, 조사연구로 나누었다. 즉, 역사적, 철학적, 분석적 문헌연구 등 문헌고찰을 통해 연구의 목적을 달성하는 연구는 (1) 문헌연구, 사회단위의 배경이나 현상, 환경적 요인과 디자인 사례 등을 집중적으로 연구한 경우, (2) 사례연구, 둘 이상의 변수 변화 정도를 알아낸 경우, (3) 상관관계 연구, 인위적 조성한 조건 하에서 특정 현상 및 결과를 관측, 측정한 경우, (4) 실험 연구로 구분하였으며, 실제 상황에 직접 적용 가능하도록 새 기술과 방법을 제안하고, 적용방안, 문제해결방법 개발을 시도한 경우, (5) 동적연구, 현상을 있는 그대로 조사하고 기술하기 위해 질문지법, 인터뷰, 조사기술 등의 방법을 사용한 경우, (6) 조사연구에 포함시켰다.
이에 우선 첫째, 수집된 자료는 연구동향을 논문 게재방식 및 내용 측면의 항목으로 분석하였다. 둘째, 논문 내용분석시 분석 대상 논문의 초록, 연구 목적, 연구방법 및 결과 부분을 읽고 분석한다.
연구방법론은 Kim(2009)의 선행연구에 따라 문헌연구, 사례연구, 상관관계연구, 실험연구, 동적연구, 조사연구로 나누었다. 즉, 역사적, 철학적, 분석적 문헌연구 등 문헌고찰을 통해 연구의 목적을 달성하는 연구는 (1) 문헌연구, 사회단위의 배경이나 현상, 환경적 요인과 디자인 사례 등을 집중적으로 연구한 경우, (2) 사례연구, 둘 이상의 변수 변화 정도를 알아낸 경우, (3) 상관관계 연구, 인위적 조성한 조건 하에서 특정 현상 및 결과를 관측, 측정한 경우, (4) 실험 연구로 구분하였으며, 실제 상황에 직접 적용 가능하도록 새 기술과 방법을 제안하고, 적용방안, 문제해결방법 개발을 시도한 경우, (5) 동적연구, 현상을 있는 그대로 조사하고 기술하기 위해 질문지법, 인터뷰, 조사기술 등의 방법을 사용한 경우, (6) 조사연구에 포함시켰다. 문헌연구와 타 방법을 병행한 경우, 타 방법론을 사용한 것으로 분류하였으며, 여러 방법론을 병행한 경우, 최종 결과 부분에서 사용한 방법론을 중심으로 선택하였다.
첫째, 최근 10년간 패션연구 및 패션디자인ㆍ미학ㆍ복식사 분야 연구 논문게재방식 및 내용을 분석한다.
패션연구 및 패션디자인 미학 복식사 분야의 연구동향을 심도 있게 고찰하기 위하여, 내용 분석 항목에 따른 집단적 차이를 알아보고자 교차분석을 실시하고,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는 항목을 조사하였다.
표본의 논문게재방식 특성에 있어서 연구자는 단독 및 공저자 수에 따라 분류하였고, 소속 국가는 연구자의 국적이 아닌 소속 연구기관의 국적에 따라 한국 및 영어권, 영어 외 서유럽권, 기타 지역으로 구분하였다. 페이지 수는 10페이지 이하, 11~15페이지, 16~20페이지, 21~30페이지, 31페이지 이상 등으로 구분하였다.
한편, 내용에 있어서 는 몸과 의류, 패션미디어, 패션시스템과 시장을 연구대상으로 삼으며, 비교적 다양한 시대와 지역을 대상으로 한 연구를 행하고, 문헌연구, 사례연구, 조사연구, 상관관계연구방법을 사용하고, 패션사회문화나 패션미학을 주제로 하였다.
대상 데이터
논문기사는 EBSCO의 Ingenta Connect 온라인 학술지 서비스를 이용하여 181편을 수집하였으며, 는 한국과학기술정보원(KISTI)이 제공하는 데이터베이스 검색을 바탕으로 전체 838편의 논문 중 패션 디자인 미학 및 복식사 분야 359편의 논문을 기본 자료로 활용하였다.
다만 두 학회지가 연도별 발행횟수(은 연 6회, 는 연 4회)에서 차이가 나고, 전체 표본 수에 있어서도 차이가 나는 바( 359편, 181편) 교차분석을 실시하였다.
현재 인문학분야 인용색인 A & HCI 등재 저널로 구분되어, 연 4회 발행되면서 매 회 4~8편 정도의 학술논문과 전시비평, 서평을 담고 있으며, 포럼을 통한 Special Issue로서 테마를 정해 학술연구를 진행하기도 한다. 본 연구에서는 전시비평이나 서평을 제외한 학술논문 181편을 연구의 대상으로 삼았으며, 2012년 World Fashion Special Issue의 경우, 백과사전식으로 참여 학자들이 공동으로 진행한 연구 프로젝트로 판단하여 표본 대상에서 제외하였다. [Table 1]은 본 연구의 대상이 된 <Fashion Theory> 논문기사의 수를 연도별로 정리한 것이다.
kr)에서 연 6회 발행하는 학술지이다. 본 연구에서는 패션디자인 및 미학 복식사 분야 연구자 3명의 합의에 따라 2004~2013년 발행된 학술지기사 838편 중 패션디자인ㆍ미학ㆍ복식사 분야 논문 391편을 선정하였다. 이때 텍스타일이나 전통복식, 피부, 미용 분야를 연구 범위로 설정하였더라도 미적, 문화적 구성으로서의 패션을 다룬 경우, 본 분야 연구의 대상으로 삼았다.
연구 관련 시대는 18세기 이전, 18세기 이후, 19세기 이후, 20세기 전반 이후, 20세기 후반 이후, 2000년 이후 혹은 특정시기에 관련 없는 경우로 구분하였다. 연구 관련 지역은 복식사 전통의 서유럽과 서방세계 전반, 그리고 한국 및 기타 지역으로 구분하였다. 패션연구는 전지구적 관중을 향한 역사의 새로운 개념으로서의 패션(McNeil, 2010)에 대한 것이므로, 이에 연구동향의 대상지역을 분류한 것이다.
연구 주제에 있어서는 스타일 및 디자인요소 유형 분석 연구가 209편(38.70%)으로 다수였으며, 패션과 관련된 사회문화적 현상 연구가 111편(20.56%), 디자인개발 및 제안 연구가 95편(17.59%), 패션 관련 철학 및 미학 연구가 80편(14.81%), 사적 기술 및 고증의 복식사 연구가 45편(8.33%)의 순으로 조사되었다.
한편, 내용에 있어서 <FT>는 몸과 의류, 패션미디어, 패션시스템과 시장을 연구대상으로 삼으며, 비교적 다양한 시대와 지역을 대상으로 한 연구를 행하고, 문헌연구, 사례연구, 조사연구, 상관관계연구방법을 사용하고, 패션사회문화나 패션미학을 주제로 하였다. <복문연>은 의류학 학제에 소속된 만큼 과반 이상이 연구대상을 몸과 의류로 삼았으며, 텍스타일, 패션미디어, 특수의상을 대상으로 하였고, 연구 관련시대는 20세기 후반 이후, 저자의 소속 국가에 관련된 지역을 중심으로 연구를 수행하였다. 사례연구, 동적연구, 문헌연구, 조사연구방법을 사용하여 디자인요소유형이나 스타일을 분석하고, 디자인을 개발하는 연구를 행한 것으로 나타나, 영미 패션연구와 국내 의류학 내 패션디자인ㆍ미학ㆍ복식사 분야 연구동향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사료된다.
본 연구에서는 패션디자인 및 미학 복식사 분야 연구자 3명의 합의에 따라 2004~2013년 발행된 학술지기사 838편 중 패션디자인ㆍ미학ㆍ복식사 분야 논문 391편을 선정하였다. 이때 텍스타일이나 전통복식, 피부, 미용 분야를 연구 범위로 설정하였더라도 미적, 문화적 구성으로서의 패션을 다룬 경우, 본 분야 연구의 대상으로 삼았다. [Table 2]는 본 연구의 대상이 된 <복식문화연구> 논문기사의 수를 연도별로 정리한 것이다.
이를 위한 분석 대상 및 범위를 정함에 있어서, 연구를 위한 자료는 2004~2013년 간행된 <Fashion Theory: The Journal of Dress, Body & Culture(ISSN 1362-704X, On-line ISSN 1751-7419, Bloomsbury Journals(이전의 Berg Journals) 출판)> 논문기사와 논문을 대상으로 하였다.
데이터처리
내용분석을 통한 자료분석은 SPSS 20.0을 이용하여 빈도분석을 통해 패션연구 및 패션디자인ㆍ미학ㆍ복식사 분야 관련 학회지 논문의 전체적인 연구동향을 분석하고, χ2-test를 실시하여 내용 측면의 연구의 대상, 연구방법론, 주제에 있어서 집단적 차이를 심층적으로 파악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2004~2013년 간행 <Fashion Theory: The Journal of Dress, Body & Culture (ISSN 1362-704X, On-line ISSN 1751-7419, Bloomsbury Journals(이전의 Berg Journals) 출판)> 논문기사 181편과, 논문 중 패션 디자인 미학 및 복식사 분야 359편을 수집하고, 각 논문의 연구동향을 심층적으로 살펴보기 위해 논문게재방식과 내용, 즉 연구의 대상, 관련 시대 및 지역, 연구방법론, 주제를 내용분석을 통해 파악한 후, 빈도분석과 χ2-test로 분석하였다.
성능/효과
다만 두 학회지가 연도별 발행횟수(<복문연>은 연 6회, <FT>는 연 4회)에서 차이가 나고, 전체 표본 수에 있어서도 차이가 나는 바(<복문연> 359편, <FT> 181편) 교차분석을 실시하였다. 각 항목별로 살펴볼 때 공저자, 국적, 페이지 수, 연구대상, 관련시대, 지역, 방법론, 연구주제에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셋째, 영미 패션연구 및 국내 의류학 내 패션디자인 미학 복식사 분야 논문게재방식 및 내용의 차이를 살펴본 바, 논문게재방식에서 는 영어권 혹은 타 지역 소속 연구자들이 1인 단독으로 21페이지 이상의 길이로 작성한 것이 많은 반면 는 2인 공저의 한국 출신 연구자가 11~20페이지 분량으로 작성한 경우가 많았다.
연구 대상에 따른 집단적 차이를 살펴본 바, 방법론별과 주제별로 유의미한 차이를 찾을 수 있었다. [Table 4]는 이를 나타낸 것이다.
연구 방법론에 따른 집단적 차이를 살펴보면, 연구 대상별, 주제별에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연구대상별로 살펴보면 문헌연구(n=129)와 사례연구(n=208), 동적연구(n=76), 조사연구(n=79)의 경우는 몸과 의류를 대상으로 삼은 경우가 과반수 이상이었다(각각 52.
주제별로 살펴볼 때 몸과 의류를 대상으로 한 경우(n=290), 디자인요소 및 유형분석이 40.69%, 패션 사회문화 22.41%인 반면, 패션미디어의 경우(n=77) 패션미학이 44.16%, 패션사회문화가 25.97%, 패션 시스템 및 시장(n=40)은 패션사회문화가 42.50%, 패션미학 22.50%로 나타났다. 이는 몸과 의류를 대상으로 하는 경우, 디자인이나 스타일의 형태 및 특징 분석이 상대적으로 다수인 반면, 패션미디어나 시스템을 대상으로 하는 경우, 그 미학의 철학적 분석이나 사회문화적 영향에 관심을 두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주제별로 살펴볼 때 문헌연구(n=129)인 경우는 패션사회문화와 패션미학, 복식사, 디자인요소 유형 등이 각각 30.23%, 25.58%, 24.81%, 17.83%로 고른 분포를 보였으나, 사례연구의 경우(n=208)는 디자인요소유형이 62.02%, 상관관계연구인 경우(n=42) 디자인요소유형이 50.00%, 동적연구인 경우(n=76)는 디자인개발이 96.05%, 조사연구인 경우(n=79)는 디자인요소유형이 39.24%, 패션사회문화가 35.44%로 나타났다. 여기서 실험연구는 표본이 6이므로 대상에서 제외하였다.
첫째, 최근 10년간 패션연구 및 패션디자인 미학, 복식사 분야 연구 논문게재방식 및 내용을 분석한 바, 논문게재 방식에 있어서는 1인 또는 2인 공저로 일정 수 이상의 페이지 수로 게재되었으며, 연구 대상에 있어서 기존의 의류학 분야 전통의 연구 대상인 몸과 의류, 텍스타일, 특수의상 이외에 패션 미디어 그리고 패션 시스템과 시장, 뷰티 미용 분야 등을 대상으로 삼는 연구가 상당수 나타났다.
후속연구
이와 같은 차이는 인문학과 생활과학이라는 본래의 학제 차이에서 기인한 것으로 보이는데, 국내 연구의 세계화를 위하여 이와 같은 연구동향의 차이를 연구자들이 주지해야 할 것이다. 이에 의류학 내 패션디자인 복식사 미학 연구자들 또한 패션 현상에 대한 심도 있는 이해를 바탕으로, 타 인문과학분야와의 공동연구 또는 포럼을 통한 토론 및 연구를 행하는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패션은 학제적 연구분야의 입장이 아직 약하고 체계의 발전이 이루어지는 중에 있으며(McNeil, 2010), 연구의 내용에 있어서도 새로운 시도가 끊임없이 나타나는 분야이다. 패션연구 및 패션디자인 미학 복식사 분야의 경우, 연구의 대상이나 관련 시대 및 지역, 연구방법론, 연구 주제에 있어서 앞으로도 다양한 시도가 이루어질 것으로 생각되며, 이 분야에 대한 대중적 관심이 증대될 것으로 보이는 현시대에서 앞으로의 다양한 저작 및 연구 활동에 본 연구가 기초적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의류학의 학술전개 시도는?
한편, 국내에서는 의류학의 세부분야로서 패션 디자인·미학·복식사 분야가 연구자들에 의해 다양하게 연구되어 왔다. 의류학은 생활과학의 일부로서, 패션디자인·미학·복식사 분야 외에도 패션 마케팅, 의복구성, 피복과학 등의 세부 분야에서 다학제적인 학술전개를 시도한다.
패션연구를 토대로 다뤄진 해마다 특화된 주제는?
그를 주축으로 지난 18년간 [Fashion Theory]에 패션에 관한 다양한 영역과 깊이의 학술기사가 꾸준히 발표되어왔다. 해마다 특화된 주제, 즉 패션과 에로티시즘(1999), 패션과 사진(2002), 패션과 오리엔탈리즘(2003), 팜므파탈(2004), 패션과 복식과 소비(2004), 복식과 젠더(2005), <보그>(2006), 무슬림 패션(2007), 전시와 패션 큐레이션(2008), 에코패션(2008), 오스트렐리아 패션(2009), 복식과 아프리칸 디아스포라(2010), 뉴 유러피안 패션(2011), 세계 패션(2012), 패션과 포르노그래피(2014) 등을 통해 시의적절하고 다양한 담론을 깊이 있게 다루고 있다. 패션은 본질적으로 상호학제적 분야로서, 앞으로도 다학제적, 다중적인 방향으로 연구될 학문적 필요성이 있다(McNeil, 2010).
국내에서 의류학의 세부분야로 연구되어진 것은?
한편, 국내에서는 의류학의 세부분야로서 패션 디자인·미학·복식사 분야가 연구자들에 의해 다양하게 연구되어 왔다. 의류학은 생활과학의 일부로서, 패션디자인·미학·복식사 분야 외에도 패션 마케팅, 의복구성, 피복과학 등의 세부 분야에서 다학제적인 학술전개를 시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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