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기혼취업여성의 일-가정 균형 실태 : 초등학교 저학년생 자녀를 둔 가정을 중심으로

송혜림

기혼취업여성의 일-가정 균형 실태 : 초등학교 저학년생 자녀를 둔 가정을 중심으로
A study for the balance between Work and Family of married working women : focused on the families with the child(ren) of lower grades 원문보기

한국가족자원경영학회지 = Journal of family resource management, v.18 no.3, 2014년, pp.41 - 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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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study investigate the balance between work and family of married working women. Data from 12 married working women who have child(ren) in age 7-9. was collected through in-depth interviews. The interviews was to examine their child-caring and the balance between work and family. The results show that the child(ren)'s age, the quality of after school program, the time to go to work and out of work, the type of work and labor flexibility were the important factors which affect the everyday child-caring. The respondents were unsatisfied with their balance between work and family, especially they felt that their leisure time is insufficient, but they seemed to accept this unbalance to some extent because they recognize the child-caring is more important than their balance between work and family in this life cycle. In conclusion the public support for the child-caring of dual-earner families with the child(ren) in lower grades has to be more extended because the support system and services for this life cycle are weak and insufficient compared with the support system for the child(ren) of the preschool ages. The currently public services for child-caring are still far from their needs to achieve the balance between work and family. So the whole child care support policies and systems are to be continued with more balanced perspectives and practical programs.

주제어

AI 본문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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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본 연구는 기혼취업여성을 대상으로 일-가정 균형의 실태를 파악하고 이 자료에 기초하여 일-가정 균형을 위한 정책 및 제도적 서비스의 대안을 모색 및 제시하고자 한다. 먼저, 기혼취업여성 중에서도 경험적으로 가정 내 돌봄부담을 크게 안고 있는 생활주기에 주목하고자 하는데, 선행연구를 통해 영유아기나 학령 전기의 자녀를 둔 맞벌이 가정의 돌봄실태는 다양하게 진행되어 왔으므로(송혜림ㆍ유아랑,2013:105), 본 연구에서는 초등학교 저학년생 자녀를 둔 기혼취업여성을 조사대상으로 선정하였다.
본 연구는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증가 및 가족정책 활성화 과정에서 주목받는 이슈로 부각된 일-가정의 균형과 관련하여, 여전히 일과 돌봄이라는 이중노동부담을 경험하는 기혼취업여성을 대상으로, 그들의 일-가정 균형 실태를 파악하고 관련 정책에 대한 요구도를 도출하여 기혼취업여성의 일-가정 균형 증진을 위해 필요한 제도적 및 실제적 대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본 연구는 초등학교 저학년생 자녀를 둔 기혼취업여성을 대상으로 일-가정 균형 실태 및 요구도를 파악하고자 한다. 이 자료에 기초하여 향후 보다 개선된 제도적 서비스와 정책을 위한 대안을 모색하고자 하며, 이로써 보다 체감성 높은 일-가정 균형 정책의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본 연구는 초등학교 저학년생 자녀를 둔 기혼취업여성을 대상으로 일-가정 균형 실태 및 요구도를 파악하고자 한다. 이 자료에 기초하여 향후 보다 개선된 제도적 서비스와 정책을 위한 대안을 모색하고자 하며, 이로써 보다 체감성 높은 일-가정 균형 정책의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제안 방법

다음으로, 객관적 지표를 통한 일-가정 균형도를 알아보았다. 지표는 <표 4>와 같다.
둘째, 초등학교 저학년생 자녀를 돌보는 현황을 파악하기 위하여 평균돌봄시간, 주중과 주말의 돌봄형태, 자녀의 방과후 돌봄유형, 관련 서비스 사용에 대한 만족도 등을 조사하였다.
마지막으로, 초등 저학년생 자녀를 돌보는 취업모의 일-가정 균형도 향상을 위해 어떤 제도들이 필요한가와 관련하여, 그 요구도를 질문하였는데, 제시한 사례는 자녀돌봄을 위한 현금 지원, 탄력적 근무제도(시차출퇴근제, 단축근무제, 재택근무제, 시간제 근무 등), 자녀의 돌봄 및 교육 지원 제도 (배우자 가족간호휴가제, 방과후교실 지원, 자녀 교육지원 프로그램 등), 근로자 지원 제도 (근로자 건강ㆍ교육ㆍ상담프로그램 등) 등이었다. 그 결과로, 시차출퇴근제 그리고 자녀돌봄을 위한 방과후교실에 대한 요구가 동시에 1순위로 나타났다.
2013년 9-10월 중에 면접대상자 모집과 선정이 이루어졌으며 면접은 10-11월에 이루어졌다. 면접은 1인당 2-3시간 소요되었으며 면접 후 녹취록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보완이 필요한 경우 이메일과 전화를 통해 추가적으로 자료를 수집하였다. 한편, 주된 연구방법은 면접이지만, 일반적인 추세를 나타내는 자료의 확보를 위해 여성가족부(2010)가 제 2차 가족실태조사에서 사용한 질문지(일-가정 균형 지표, 근무조절가능성)를 병행하여 사용하였다.
본 연구가 대상으로 한 바, 초등학교 저학년생 자녀를 둔 취업여성의 일-가정 균형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먼저 일-가정 균형에 대한 주관적 인식 그리고 일-가정 균형도를 측정하는 지표*)를 적용하였다.
셋째, 일-가정 균형 실태를 파악하기 위하여 일-가정 균형에 대한 주관적 인식, 객관적 지표를 통한 일가정 균형도, 일-가정 균형의 장애요인, 일-가정 균형도 향상을 위한 요구도 등을 조사하였다.
주된 연구방법은 면접이며, 기혼취업여성의 일-가정 균형 실태를 파악하기 위한 기본적인 설문내용을 바탕으로 총 12명의 정규직 여성을 선정하여 면접을 하였다. 2013년 9-10월 중에 면접대상자 모집과 선정이 이루어졌으며 면접은 10-11월에 이루어졌다.
첫째, 대상자들의 기본적인 상황을 파악하기 위하여 인구통계학적 특성(연령, 소득, 학력, 자녀수와 연령 등) 그리고 직업생활특성(직장, 직위, 근속년수, 주 5일근무제 실시 여부, 평균 근로시간 등)을 조사하였다.

대상 데이터

본 연구는 기혼취업여성을 대상으로 일-가정 균형의 실태를 파악하고 이 자료에 기초하여 일-가정 균형을 위한 정책 및 제도적 서비스의 대안을 모색 및 제시하고자 한다. 먼저, 기혼취업여성 중에서도 경험적으로 가정 내 돌봄부담을 크게 안고 있는 생활주기에 주목하고자 하는데, 선행연구를 통해 영유아기나 학령 전기의 자녀를 둔 맞벌이 가정의 돌봄실태는 다양하게 진행되어 왔으므로(송혜림ㆍ유아랑,2013:105), 본 연구에서는 초등학교 저학년생 자녀를 둔 기혼취업여성을 조사대상으로 선정하였다. 이 시기는, 종일돌봄이 가능한 보육시설 이용을 지나 학교생활로 전이된 시기인데, 최근에는 학교를 중심으로 다양한 방과후돌봄이 이루어지고 있으나, 여전히 맞벌이 가정의 생활패턴이나 리듬과 부합되지 않는 측면이 강하여 자녀돌봄의 부담이 이전보다 더 강화될 수 있는 시기라는 점에서 실태를 파악하는 작업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초등학교 저학년생 자녀를 1인 이상 둔 취업 여성을 선정하였기 때문에 조사대상자 대부분은 30대이며 40대가 3사례 포함되어 있다. 학력은 고졸, 전문대졸, 대졸, 대학원졸 등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으며, 자녀수는 1명인 경우가 7사례, 2명인 경우가 5사례로 나타났다.

이론/모형

면접은 1인당 2-3시간 소요되었으며 면접 후 녹취록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보완이 필요한 경우 이메일과 전화를 통해 추가적으로 자료를 수집하였다. 한편, 주된 연구방법은 면접이지만, 일반적인 추세를 나타내는 자료의 확보를 위해 여성가족부(2010)가 제 2차 가족실태조사에서 사용한 질문지(일-가정 균형 지표, 근무조절가능성)를 병행하여 사용하였다.

성능/효과

다음으로 일과 가정생활의 병행에 있어 장애요인을 자녀양육부담, 가사부담,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 부족, 노부모부양, 업무의 과중함, 남녀 불평등한 근로환경과 차별적 관행, 기타 등 7개 척도로 질문한 결과, 자녀양육부담과 가사부담은 12개 사례 모두 지적하였고, 업무 과중함을 언급한 사례도 10명으로 나타났다.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 부족을 장애요인으로 지적한 사례는 4명이었는데,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의 범주를 주로‘여가’의 내용 중심으로 이해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었다.
셋째, 본 연구의 제보자들은 자녀의 연령과 그에 따른 가정생활주기를 고려할 때 본인의 일-가정 양립, 가족여가시간의 확보 등은 다소 미뤄놓는 경향을 보여주고 있었다. 우선은 초등학교 저학년 이라는 당면한 현실, 즉 여전히 학부모에 대한 요구가 많고 공교육이 충분히 제 기능을 하지 않는 상황에서 직장생활과 학부모역할을 동시에 감당한다는 것 자체가 어려운 현실이기 때문이다.
이상과 같은 결과를 종합할 때, 우선은 초등학교 저학년생을 둔 취업모의 일-가정 균형 상태 및 이에 영향 미치는 요인에 대한 분석 그리고 이들을 위한 제도적 지원 등에 있어 자녀연령 이라는 결정적 변수를 고려해야 한다는 점, 본인과 배우자의 근무형태 및 근무융통성이 일-가정 균형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 아직은 일-가정의 균형도가 충분할 정도 확보되지 않고 있다는 점등을 확인할 수 있다.
자녀가 한 명인 경우와 두 명인 경우의 돌봄은 그 시간과 내용 등에서 많은 차이가 날 것인데, 본 연구의 면접과정에서 초등학교 저학년생 자녀를 돌보기 위해 투입되는 시간은 주중 하루 평균 5-6시간 정도로 나타났다. 본 연구 대상자들이 정규직으로 출퇴근을 하는 취업여성이기 때문에, 출근 전 아이 학교준비를 위한 시간이 투입되고, 퇴근 후 식사, 준비물, 숙제 및 생활지도 등을 위한 시간이 배분되고 있었다.
제보자 12명에게 이 지표를 사용하여 자신의 일-가정 균형 상태를 체크하게 한 결과, 11번 문항을 제외한 나머지 10개 항목에 있어 평균 3.8점으로 나타났는데, 일-가정 간 갈등을 보통 수준 이상으로 느끼고 있음을 의미한다. 전체 10문항 중 점수가 가장 높은 항목은 6번으로 3.
앞에서 주 5일 근무가 자녀돌봄유형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분석을 하였는데, 근무융통성 역시 영향력이 큰 요인이며, 나아가 일-가정 양립도 그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종합하면, 취업모 본인의 주 5일 근무제와 근무융통성 뿐 아니라, 배우자의 근무형태와 융통성은 부부 간 자녀돌봄 및 각 자의 일-가정 양립에 영향을 크게 미치는 변수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다.
대상자들의 경우 다양한 직장에서 근무를 하고 있는데, 근속년수는 5년에서 17년까지 나타났고, 대부분은 주 5일근무제를 실시하지만 월 1회 혹은 격주로 토요일을 쉬는 경우, 월 1회 일요일에 출근하는 경우도 있다. 주 평균 근로시간은 45시간에서 62시간 사이로 나타났는데, 현행 근로기준법상 주당 근로시간은 법정근로 40시간이며, 여기에 더해서 연장근로 12시간, 휴일근로 16시간 등 최대 68시간까지 가능하도록 규정되어 있는바, 본 연구의 조사대상자들은 대부분 법정 근로시간을 초과하여 연장근로 그리고 부분적으로는 휴일근로를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첫째, 본 연구의 조사대상자들은 자녀를 어린이집에 보낼 때보다 초등학교 저학년인 현재 돌봄의 부담과 어려움을 더 많이, 더 높게 느끼며 이를 보고하고 있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우리나라의 돌봄지원정책과 제도의 설계는 주로 영유아기 자녀 돌봄에 집중되어 있어, 초등학교 저학년생을 둔 가정이 사각지대처럼 방치될 수 있다는 점을 문제로 지적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후속연구

그러므로 직장을 다니면서 가정생활을 하는 기혼취업여성이 삶의 현장에서 일-가정의 균형 혹은 불균형을 얼마나 경험하고 있는지, 이를 둘러싼 환경과 요소는 어떠한지, 이들이 사용하는 제도적 서비스는 무엇인지, 그 효과에 대한 인식과 평가는 어떠한지 등의 실태를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동시에 이들 집단이 일-가정 균형을 위해 무엇을 요구하고 있는지를 분석하여 정책적 대안을 제시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특히 현재 돌봄 정책의 구도 상 미취학 자녀를 둔 가정을 위한 제도적 지원에 비해 초등학교 저학년생을 둔 가정에 대한 지원은 상대적으로 미흡하며 이들에 대한 정책적 관심과 지원이 보다 활성화되어야 한다는 차원에서(송혜림ㆍ조영희ㆍ정영금ㆍ고선강ㆍ김유경, 2010), 초등학교 저학년생 자녀를 둔 가정에 주목하고자 한다.
넷째, 향후 다른 생활주기에 속한 취업모를 대상으로 한 연구, 자녀를 기르는 엄마와 아빠의 돌봄수행과 일-가정 양립의 상태를 비교하는 연구, 양적으로 다수의 데이터를 확보하여 통계적인 결과를 도출할 수 있는 연구 등 다양한 후속 연구들이 축적되어, 일하는 부모의 자녀돌봄 부담 및 일-가정 양립의 실태를 다양하게 제시하고 이에 기초하여 가족정책은 물론 일-가정 양립 정책, 노동 및 교육 정책, 양성평등정책 등의 설계 및 추진이 보다 체감성을 강화하는 데 기여해야 할 것이다.
둘째, 본 연구에서 취업모들은 자녀돌봄을 위한 현금 지원보다는 방과후 돌봄 기관과 서비스, 본인의 근무시간 단축이나 변경 등을 우선적으로 요구한다는 결과로부터, 가족정책, 노동정책, 양성평등 정책, 일-가정 양립 정책을 어떻게 연계시키며 조정해나가야 하는가에 대한 새로운 논의거리가 도출될 수 있다. 우선은, 본 연구에서 취업모들이 갖는 자녀돌봄에 대한 책임이 남성과는 다르게 나타났는데, 이를 성차별적 관행과 문화라고 단정해야 할 지, 아니면 현실을 부인할 수 없는 적응과 수용의 차원으로 해석해야 할 지, 아니면 부성애와 모성애의 차이라고 해야 할 지 등은 좀 더 종합적인 분석과 진단이 필요하다고 할 것이다.
따라서 초등학교 저학년생의 발달특성 및 이러한 자녀를 돌보는 맞벌이 가정의 상황에 부합되는 맞춤형의 돌봄지원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본 연구에서 표출된 바, 학교 혹은 부모의 직장에 속한 방과후 교실이 제도적 차원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구축되어야 할 것이다. 나아가, 방과후 교실이 있어도 이용하지 않는 경우, 프로그램의 양과 질, 전담 인력 등에 대한 불만족이 그 이유로 나타나는 바, 질 높은 방과후 프로그램의 개발과 보급, 방과후교실을 전담하는 인력의 전문적 양성과정과 운영관리 등이 동시적으로 추진되어야 할 것이다.
사례 3은 출근이 빨라 근처에 사는 이모의 도움을 받는데, 남보다 낫다 해도 부모의 손길이 아직 필요한 자녀에게 너무 시간을 못 내는 것 같아, 부모 중 한 사람이 일찍 퇴근하거나 혹은 늦게 출근하는 방식이 필요함을 요구하고 있었다.
둘째, 본 연구에서 취업모들은 자녀돌봄을 위한 현금 지원보다는 방과후 돌봄 기관과 서비스, 본인의 근무시간 단축이나 변경 등을 우선적으로 요구한다는 결과로부터, 가족정책, 노동정책, 양성평등 정책, 일-가정 양립 정책을 어떻게 연계시키며 조정해나가야 하는가에 대한 새로운 논의거리가 도출될 수 있다. 우선은, 본 연구에서 취업모들이 갖는 자녀돌봄에 대한 책임이 남성과는 다르게 나타났는데, 이를 성차별적 관행과 문화라고 단정해야 할 지, 아니면 현실을 부인할 수 없는 적응과 수용의 차원으로 해석해야 할 지, 아니면 부성애와 모성애의 차이라고 해야 할 지 등은 좀 더 종합적인 분석과 진단이 필요하다고 할 것이다. 좀 더 많은 사례를 통한 자료 확보, 다수의 대상을 통한 서베이와 과학적 통계분석 등을 통해 보다 정확한 실태를 파악하는 것이 당면한 우선 과제일 것이며, 이러한 실태에 기초하여 어떤 방향으로 정책을 설계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할 것이다.
우선은, 본 연구에서 취업모들이 갖는 자녀돌봄에 대한 책임이 남성과는 다르게 나타났는데, 이를 성차별적 관행과 문화라고 단정해야 할 지, 아니면 현실을 부인할 수 없는 적응과 수용의 차원으로 해석해야 할 지, 아니면 부성애와 모성애의 차이라고 해야 할 지 등은 좀 더 종합적인 분석과 진단이 필요하다고 할 것이다. 좀 더 많은 사례를 통한 자료 확보, 다수의 대상을 통한 서베이와 과학적 통계분석 등을 통해 보다 정확한 실태를 파악하는 것이 당면한 우선 과제일 것이며, 이러한 실태에 기초하여 어떤 방향으로 정책을 설계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할 것이다. 예컨대, 이러한 취업모들의 요구를 받아들이고, 현실적으로도 남성보다는 여성들이 자녀돌봄의 부담을 더 많이 느낀다는 점을 반영하여, 우선은 남성보다는 여성들이 더 수월하게 선택, 사용할 수 있는 제도 마련에 집중할 것인가, 아니면 남성과 여성 모두 평등하게 자녀돌봄의 책임을 가질 수 있도록 양성평등의 문화를 확산시키는 방법을 우선적으로 마련할 것인가를 고민할 필요가 있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우리 사회에서 일-가정 균형에 관한 관심 그리고 요구가 높아진 배경은 무엇인가?	우리 사회에서 일-가정 균형에 관한 관심 그리고 요구가 높아진 배경으로는 가족과 성역할의 변화, 저출산 대응 전략, 여성인력의 활용, 개인 의식과 생활방식의 변화, 경쟁력 강화의 필요성 등의 차원으로 분석되고 있다(송혜림, 2012b 재인용). 특히 맞벌이 가정의 보편화라는 구조적 변화와 함께 행복, 삶의 질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맥락도 일-가정 균형의 중요성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일-가정 균형에 대한 관심은 무엇에 대한 하나의 해법으로 출발하였다고 볼 수 있는가?	선진국은 물론이고 우리나라 역시 광범위한 사회정책의 맥락에서 일-가정 균형에 대한 관심은 근본적으로 여성의 취업률 증가에 따라 가정에서의 성차별적 역할분담이 달라져야 한 다는 문제 의식 그리고 저출산현상에 대한 하나의 해법으로 출발하였다고 볼 수 있다. 특히 많은 국가들에 있어서 저출산 해결을 위한 효율적인 대안으로 일-가정 균형 정책이 활성화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으며(변신원, 2010 : 3-7), 우리나라의 경우 저출산현상은 생애지속적인 노동을 원하는 여성취업자들에게 있어 일과 돌봄의 병행이 어려운 현실 속에서 결혼과 출산을 연기 혹은 포기하는 현상의 결과로 분석되는 바, 우리나라 역시 정책적으로 이에 대한 지원을 보다 활성화시키는 추세이다.
	기혼취업여성들의 일ㆍ가정 균형도를 높이기 위해 어떠한 대안을 제시할 필요가 있는가?	그러므로 직장을 다니면서 가정생활을 하는 기혼취업여성이 삶의 현장에서 일-가정의 균형 혹은 불균형을 얼마나 경험하고 있는지, 이를 둘러싼 환경과 요소는 어떠한지, 이들이 사용하는 제도적 서비스는 무엇인지, 그 효과에 대한 인식과 평가는 어떠한지 등의 실태를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동시에 이들 집단이 일-가정 균형을 위해 무엇을 요구하고 있는지를 분석하여 정책적 대안을 제시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특히 현재 돌봄 정책의 구도 상 미취학 자녀를 둔 가정을 위한 제도적 지원에 비해 초등학교 저학년생을 둔 가정에 대한 지원은 상대적으로 미흡하며 이들에 대한 정책적 관심과 지원이 보다 활성화되어야 한다는 차원에서(송혜림ㆍ조영희ㆍ정영금ㆍ고선강ㆍ김유경, 2010), 초등학교 저학년생 자녀를 둔 가정에 주목하고자 한다.

참고문헌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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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림(2012a). 남성의 일-가정 양립 실태와 요구도. 한국가족자원경영학회지, 16(2), 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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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림(2012b). 일과 생활의 균형, 정책에서 생활로. (사)대한가정학회 2012년도 춘계학술대회 자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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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금.송혜림.박정윤.서지원.오문완 (2010). 일하는 여성의 자녀돌봄 및 가사파견 서비스 전문화.효율화 방안에 관한 연구. 고용노동부 위탁연구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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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각년도). 경제활동 인구연보. 통계청.
한국경제(2014). [저출산대책 다시 짜라] 워킹맘의 좌절... "일이냐, 아이냐" 하나는 포기해야 하는 사회. 2014.7.3.

저자의 다른 논문 :

표제어: PCR

동의어: Packet Collision Rate

용어 설명 출처 목록 (6)

용어 설명: PCR은 세균 특이성이 있는 primer를 이용하여 적은 수의 세균이 있을지라도 쉽게 검출할 수 있는 유용한 방법이며, 이를 이용하여 구강 내 치면세균막이나 타액에서 직접 세균을 검출할 수 있게 되었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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