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국내 노인의 삶의 질과 영양개선 및 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는 기초자료를 얻고자 실시된 단면연구로서 재가 노인의 식욕부진 유병 상태를 조사하고, 식욕부진과 관련된 사회 인구학적 특성, 병리적 특성과 심리 특성 및 일상생활 수행능력 등을 조사하였다. 자료 수집은 서울, 경기, 충북 지역의 65세 이상 재가 노인 419명을 대상으로 2012년 9월에서 12월까지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하여 일대일 면접방법으로 수행하였다. 연구 결과 국내 노인의 식욕부진 유병률은 전체 응답자 가운데 35.1%였고, 특히 남성노인의 식욕부진 유병률이 여성노인보다 유의하게 높았다. 남성노인의 식욕부진은 중추신경계 질환을 진단받은 경우가 가장 많았고 여성노인의 경우 식욕부진은 내분비 질환이 있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 또한 우울증 증상이 있거나 일상생활에서 의존도가 높은 경우 식욕부진이 현저한 것으로 관찰되었다. 이상의 결과로부터 국내 재가 노인들의 식욕부진이 심각한 수준임을 알 수 있었고, 노인의 식욕부진은 생리적 특성과 병리적 특성은 물론 우울과 같은 심리적 특성과도 깊은 상관성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향후 노인의 식욕부진 개선이나 예방을 위하여 구체적인 영양중재와 영양치료가 필요하며, 노인인구 증가에 따라 노인의 식욕증진을 고려한 노인식품 개발이 시급히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본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은 제한점을 갖는다. 본 조사는 단면연구이므로 연구 결과에서 나타난 식욕 수준에 관련된 인자들이 노인의 식욕부진 원인으로 작용했는지는 알 수 없다. 따라서 추후 보다 대표성을 갖는 한국 노인을 대상으로 노인의 식욕부진 유병률의 조사는 물론 식욕부진과 관련된 원인 규명을 위하여 횡단연구가 필요하다. 또한 노인을 일대일 대면하여 자가보고 하는 방법으로 자료를 수집하였으므로 문항에 따라서는 노인에 따라 사실보다 과장하거나 축소하는 등 응답 수준이 주관적일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에서 나타난 식욕부진과 관련된 인자들은 선행 연구와 유사하며 따라서 자가보고에 의한 사회적 기대 효과는 다소 적었다고 판단된다. 향후 재가노인의 범위를 성별, 연령별, 지역별, 거주형태별 등으로 일치시키고 확대하여 노인의 식욕부진 실태와 관련 인자 연구의 확대를 제안한다.
본 연구는 국내 노인의 삶의 질과 영양개선 및 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는 기초자료를 얻고자 실시된 단면연구로서 재가 노인의 식욕부진 유병 상태를 조사하고, 식욕부진과 관련된 사회 인구학적 특성, 병리적 특성과 심리 특성 및 일상생활 수행능력 등을 조사하였다. 자료 수집은 서울, 경기, 충북 지역의 65세 이상 재가 노인 419명을 대상으로 2012년 9월에서 12월까지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하여 일대일 면접방법으로 수행하였다. 연구 결과 국내 노인의 식욕부진 유병률은 전체 응답자 가운데 35.1%였고, 특히 남성노인의 식욕부진 유병률이 여성노인보다 유의하게 높았다. 남성노인의 식욕부진은 중추신경계 질환을 진단받은 경우가 가장 많았고 여성노인의 경우 식욕부진은 내분비 질환이 있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 또한 우울증 증상이 있거나 일상생활에서 의존도가 높은 경우 식욕부진이 현저한 것으로 관찰되었다. 이상의 결과로부터 국내 재가 노인들의 식욕부진이 심각한 수준임을 알 수 있었고, 노인의 식욕부진은 생리적 특성과 병리적 특성은 물론 우울과 같은 심리적 특성과도 깊은 상관성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향후 노인의 식욕부진 개선이나 예방을 위하여 구체적인 영양중재와 영양치료가 필요하며, 노인인구 증가에 따라 노인의 식욕증진을 고려한 노인식품 개발이 시급히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본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은 제한점을 갖는다. 본 조사는 단면연구이므로 연구 결과에서 나타난 식욕 수준에 관련된 인자들이 노인의 식욕부진 원인으로 작용했는지는 알 수 없다. 따라서 추후 보다 대표성을 갖는 한국 노인을 대상으로 노인의 식욕부진 유병률의 조사는 물론 식욕부진과 관련된 원인 규명을 위하여 횡단연구가 필요하다. 또한 노인을 일대일 대면하여 자가보고 하는 방법으로 자료를 수집하였으므로 문항에 따라서는 노인에 따라 사실보다 과장하거나 축소하는 등 응답 수준이 주관적일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에서 나타난 식욕부진과 관련된 인자들은 선행 연구와 유사하며 따라서 자가보고에 의한 사회적 기대 효과는 다소 적었다고 판단된다. 향후 재가노인의 범위를 성별, 연령별, 지역별, 거주형태별 등으로 일치시키고 확대하여 노인의 식욕부진 실태와 관련 인자 연구의 확대를 제안한다.
This study assessed the risk and prevalence of anorexia as well as associated factors among home-dwelling elderly adults. The subjects were 419 elderly men (116) and women (303) aged 65 years and older ($76{\pm}5.6yr$) living in Korea. Data were collected by personal interviews using ques...
This study assessed the risk and prevalence of anorexia as well as associated factors among home-dwelling elderly adults. The subjects were 419 elderly men (116) and women (303) aged 65 years and older ($76{\pm}5.6yr$) living in Korea. Data were collected by personal interviews using questionnaires. The collected data were analyzed by descriptive statistics and Pearson's correlation. The prevalence of anorexia was 35.1% among participants. Male elders (74.1%) had higher proportions of anorexia than female elders (20.1%) (P<0.001). Significant differences in the appetite were observed according to type of disease, depression, and activities of daily living (ADL) index. In the poor appetite group, central nervous system diseases were the primary illness in male elders (P<0.01), whereas endocrine diseases were the primary illness in female elders (P<0.01). Elders with good appetites had less symptoms of depression (P<0.001) and greater independence in ADL (P<0.001). These results explored the high prevalence of anorexia in geriatric populations in Korea and its impact on elderly nutritional status and health. Further research should be performed to identify the causes of anorexia and establish an intervention protocol allowing the early diagnosis of anorexia.
This study assessed the risk and prevalence of anorexia as well as associated factors among home-dwelling elderly adults. The subjects were 419 elderly men (116) and women (303) aged 65 years and older ($76{\pm}5.6yr$) living in Korea. Data were collected by personal interviews using questionnaires. The collected data were analyzed by descriptive statistics and Pearson's correlation. The prevalence of anorexia was 35.1% among participants. Male elders (74.1%) had higher proportions of anorexia than female elders (20.1%) (P<0.001). Significant differences in the appetite were observed according to type of disease, depression, and activities of daily living (ADL) index. In the poor appetite group, central nervous system diseases were the primary illness in male elders (P<0.01), whereas endocrine diseases were the primary illness in female elders (P<0.01). Elders with good appetites had less symptoms of depression (P<0.001) and greater independence in ADL (P<0.001). These results explored the high prevalence of anorexia in geriatric populations in Korea and its impact on elderly nutritional status and health. Further research should be performed to identify the causes of anorexia and establish an intervention protocol allowing the early diagnosis of anorex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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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본 연구는 국내 노인의 삶의 질과 영양개선 및 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는 기초자료를 얻고자 실시된 단면연구로서 재가 노인의 식욕부진 유병 상태를 조사하고, 식욕부진과 관련된 사회・인구학적 특성, 병리적 특성과 심리 특성 및 일상생활 수행능력 등을 조사하였다. 자료 수집은 서울, 경기, 충북 지역의 65세 이상 재가 노인 419명을 대상으로 2012년 9월에서 12월까지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하여 일대일 면접방법으로 수행하였다.
이에 본 연구는 자택에서 거주하고 있는 비교적 거동이 자유로운 노인들을 대상으로 식욕부진 유병 상태와 관련 인자를 조사하여 미래 고령친화형 식품개발이나 고령자 영양 관리 및 건강증진을 위한 기초연구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제안 방법
’라는 질문에 대하여 ‘매우 좋다’에서 ‘매우 나쁘다’까지 5점 척도로 표시하도록 하여 노인 대상자의 주관적인 식욕 수준을 조사하였다.
이 도구는 일상생활 활동을 옷 입기, 세수하기, 목욕, 식사하기, 이동, 화장실 사용, 대소변조절로 구분하여 총 7문항으로 구성되고, 1점은 완전자립, 2점은 부분의존, 3점은 완전의존을 의미하며 최저 7점에서 최고 21점으로 점수가 높을수록 의존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그 밖에 연구대상자의 건강 관련 인자로써 음주나 흡연 및 운동과 같은 생활습관을 조사하였다.
인구통계학적 특성은 연령, 성별, 학력 수준, 독거 여부를 조사하였다. 노인의 건강 관련 인자 특성은 틀니사용 여부, 의사로부터 진단받은 질환 유무와 질환 종류 그리고 약물치료와 병행치료 여부를 조사하였다. 우울도는 한국형 우울척도(Korean-Short form Geriatric Depression Scale, KSGDS)(17)를 이용하여 노인의 주관적 우울도를 측정하였다.
본 연구에 참여한 재가 노인의 경우 일부 사회・인구학적 특성이나 병리적 특성이 성별에 따라 유의적인 차이가 있었으며(Table 1, Table 2), 식욕부진 유병률도 남녀 노인에서 유의적인 차이를 나타내었다(Table 3). 따라서 식욕부진과 관련된 인자는 대상자를 성별에 따라 구분하여 분석하였다(Table 4). 그 결과 남성노인에서는 질환 종류(P<0.
본 연구에 참여한 연구자는 헬싱키 선언의 내용과 의미를 잘 인지하고 있으며 모든 연구 과정에서 헬싱키 선언의 원칙을 준수하여 수행하였다. 본 연구는 단면적 연구로 수행되었으며 서울시와 경기도 종합사회복지관 각 1개소 및 충북 지역의 노인복지센터와 종합사회복지관 각 1개소 등 총 4개의 시설을 편의 추출하고, 시설장에게 연구목적과 방법을 설명한 후 자료수집 동의를 받아 수행되었다.
설문지는 선행 연구를 바탕으로 노인 식욕부진과 관련된 인구통계학적 특성과 건강 관련 인자 특성을 포함하였고, 주요 설문내용과 통계분석 방법은 다음과 같다.
인구통계학적 특성은 연령, 성별, 학력 수준, 독거 여부를 조사하였다. 노인의 건강 관련 인자 특성은 틀니사용 여부, 의사로부터 진단받은 질환 유무와 질환 종류 그리고 약물치료와 병행치료 여부를 조사하였다.
조사 자료를 토대로 식욕이 ‘매우 좋다’에서 ‘좋다’라고 응답한 경우 식욕 수준은 ‘좋음(good)’으로, ‘보통’으로 응답한 경우 ‘보통(neutral)’으로, ‘매우 나쁘다’와 ‘나쁘다’라고 응답한 경우 식욕 수준은 ‘나쁨(poor)’으로 분류하였다.
본 연구는 단면적 연구로 수행되었으며 서울시와 경기도 종합사회복지관 각 1개소 및 충북 지역의 노인복지센터와 종합사회복지관 각 1개소 등 총 4개의 시설을 편의 추출하고, 시설장에게 연구목적과 방법을 설명한 후 자료수집 동의를 받아 수행되었다. 해당 시설을 이용하는 의사소통이 가능한 노인에게 연구목적을 설명하고 참여 동의를 구하여 서면동의서를 받았고, 사전에 훈련된 조사원이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하여 일대일 면접조사 방법으로 수행하였다. 65세 이상의 노인 총 419명(남 116명, 여 303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하였고, 자료 수집은 2012년 9월부터 12월까지 이루어졌다.
대상 데이터
해당 시설을 이용하는 의사소통이 가능한 노인에게 연구목적을 설명하고 참여 동의를 구하여 서면동의서를 받았고, 사전에 훈련된 조사원이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하여 일대일 면접조사 방법으로 수행하였다. 65세 이상의 노인 총 419명(남 116명, 여 303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하였고, 자료 수집은 2012년 9월부터 12월까지 이루어졌다.
본 연구에 참여한 연구자는 헬싱키 선언의 내용과 의미를 잘 인지하고 있으며 모든 연구 과정에서 헬싱키 선언의 원칙을 준수하여 수행하였다. 본 연구는 단면적 연구로 수행되었으며 서울시와 경기도 종합사회복지관 각 1개소 및 충북 지역의 노인복지센터와 종합사회복지관 각 1개소 등 총 4개의 시설을 편의 추출하고, 시설장에게 연구목적과 방법을 설명한 후 자료수집 동의를 받아 수행되었다. 해당 시설을 이용하는 의사소통이 가능한 노인에게 연구목적을 설명하고 참여 동의를 구하여 서면동의서를 받았고, 사전에 훈련된 조사원이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하여 일대일 면접조사 방법으로 수행하였다.
본 연구는 국내 노인의 삶의 질과 영양개선 및 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는 기초자료를 얻고자 실시된 단면연구로서 재가 노인의 식욕부진 유병 상태를 조사하고, 식욕부진과 관련된 사회・인구학적 특성, 병리적 특성과 심리 특성 및 일상생활 수행능력 등을 조사하였다. 자료 수집은 서울, 경기, 충북 지역의 65세 이상 재가 노인 419명을 대상으로 2012년 9월에서 12월까지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하여 일대일 면접방법으로 수행하였다. 연구 결과 국내 노인의 식욕부진 유병률은 전체 응답자 가운데 35.
본 연구에 참여한 대상자의 일반적인 특성은 Table 1과 같다. 전체 대상자는 총 419명으로 남성노인이 116명이었고, 여성노인이 303명이었다. 대상자의 연령대 분포는 성별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P<0.
데이터처리
모든 자료의 통계분석은 PASW ver. 18.0(SPSS Inc., Chicago, IL, USA)를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일반사항과 식욕점수는 기술통계분석을 수행하여 평균과 표준편차 또는 빈도와 백분율을 제시하였고, 성별에 따라 식욕 수준별 인구 통계학적 특성과 건강 관련 인자 특성의 분포 차이를 카이제곱 검정하였다(P<0.
일반사항과 식욕점수는 기술통계분석을 수행하여 평균과 표준편차 또는 빈도와 백분율을 제시하였고, 성별에 따라 식욕 수준별 인구 통계학적 특성과 건강 관련 인자 특성의 분포 차이를 카이제곱 검정하였다(P<0.05, P<0.01, P<0.001).
이론/모형
KS-GDS는 총 15문항으로 구성되어 총 점수 범위는 0점에서 15점이고 점수가 높을수록 우울도가 심한 것이며, 8점 이상이면 우울증상이 있음을 의미한다. 노인의 기능 및 의식적 장애 수준은 한국형 일상생활활동 측정도구(Korean Activities of Daily Living; K-ADL)(18)를 이용하였다. 이 도구는 일상생활 활동을 옷 입기, 세수하기, 목욕, 식사하기, 이동, 화장실 사용, 대소변조절로 구분하여 총 7문항으로 구성되고, 1점은 완전자립, 2점은 부분의존, 3점은 완전의존을 의미하며 최저 7점에서 최고 21점으로 점수가 높을수록 의존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노인의 건강 관련 인자 특성은 틀니사용 여부, 의사로부터 진단받은 질환 유무와 질환 종류 그리고 약물치료와 병행치료 여부를 조사하였다. 우울도는 한국형 우울척도(Korean-Short form Geriatric Depression Scale, KSGDS)(17)를 이용하여 노인의 주관적 우울도를 측정하였다. KS-GDS는 총 15문항으로 구성되어 총 점수 범위는 0점에서 15점이고 점수가 높을수록 우울도가 심한 것이며, 8점 이상이면 우울증상이 있음을 의미한다.
성능/효과
결과를 제시하지는 않았으나 본 연구에 참여한 노인 전체를 대상으로 식욕 수준별로 흡연과 음주 및 운동습관의 차이를 조사한 결과 흡연자의 80%(P<0.001), 음주를 한다고 응답한 노인의 69.4%가 식욕부진이 있다고 응답하였고(P< 0.001), 운동 여부는 식욕 수준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결과 남성노인에서는 질환 종류(P<0.01) 및 일상생활 수행의 의존도(P<0.001)가 식욕 수준별로 다르게 나타났으며, 여성노인에서는 질환 종류(P<0.01) 및 일상생활 수행의 의존도(P<0.001)와 함께 우울증(P<0.001)이 식욕 수준별로 차이가 있었다.
남성노인의 식욕부진은 중추신경계 질환을 진단받은 경우가 가장 많았고 여성노인의 경우 식욕부진은 내분비 질환이 있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 또한 우울증 증상이 있거나 일상생활에서 의존도가 높은 경우 식욕부진이 현저한 것으로 관찰되었다. 이상의 결과로부터 국내 재가 노인들의 식욕부진이 심각한 수준임을 알 수 있었고, 노인의 식욕부진은 생리적 특성과 병리적 특성은 물론 우울과 같은 심리적 특성과도 깊은 상관성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본 연구 결과 노인 응답자 가운데 29.8%는 우울증상이 있었으며, 특히 남성 노인(67.2%)의 우울증 유병률이 여성 노인(15.5%)에 비해 현저히 높았다(P<0.001).
본 연구 결과 전체 응답자의 주관적인 식욕점수는 2.95± 1.07점(5점=매우 좋다)이었다(Table 3).
001). 본 연구에 참여한 재가 노인에서 전문의에게 진단받은 주요 질환은 고혈압 등의 심혈관계 질환(18.4%), 뇌졸중 등의 중추신경계 질환(16.9%) 그리고 당뇨병 등의 내분비계 질환(15.0%)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성노인은 중추신경계, 심혈관계 그리고 내분비계 질환 순이었으나 여성노인은 심혈관계 질환이 가장 많았고, 근골결계 및 내분비계 질환 순으로 보고되어 노인의 성별에 따라 질환의 유병 상태는 차이가 있었다(P<0.
일반적으로 노인의 식욕부진은 노화에 따른 사회・인구학적 특성과 병리적 특성, 일상생활 수준 및 심리 상태 등에 영향을 받는다(12,22). 본 연구에 참여한 재가 노인의 경우 일부 사회・인구학적 특성이나 병리적 특성이 성별에 따라 유의적인 차이가 있었으며(Table 1, Table 2), 식욕부진 유병률도 남녀 노인에서 유의적인 차이를 나타내었다(Table 3). 따라서 식욕부진과 관련된 인자는 대상자를 성별에 따라 구분하여 분석하였다(Table 4).
심리적으로 여럿이 모여 먹는 경우 식사량이 더 많아진다고 알려져 있어 노인의 식욕부진 치료를 위하여 비약물적인 방법으로 ‘여럿이 함께 식사하기’를 권장한다(3). 본 연구에서 결과 자료를 제시하지는 않았으나 노인의 독거 여부에 따라 식욕 수준은 유의적인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본 연구에서 노인의 학력 수준은 식욕부진과 유의한 상관성이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나 선행 연구에서 노인의 학력 수준이 높을수록 식욕부진 유병률이 낮다는 보고(8,11,24)가 있어 추후 심도 있는 조사를 통한 고찰이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도 노인의 일상수행력에 따라 완전자립군과 부분의존군으로 구분하였을 때 남녀노인 모두에서 일상생활의 의존도가 높은 경우 식욕부진율이 유의하게 높았다(Table 4, P<0.001).
자료 수집은 서울, 경기, 충북 지역의 65세 이상 재가 노인 419명을 대상으로 2012년 9월에서 12월까지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하여 일대일 면접방법으로 수행하였다. 연구 결과 국내 노인의 식욕부진 유병률은 전체 응답자 가운데 35.1%였고, 특히 남성노인의 식욕부진 유병률이 여성노인보다 유의하게 높았다. 남성노인의 식욕부진은 중추신경계 질환을 진단받은 경우가 가장 많았고 여성노인의 경우 식욕부진은 내분비 질환이 있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
이러한 국외 연구 결과를 종합하면 재가 노인의 식욕부진 유병률은 대략 15∼30% 범위이고, 특히 여성노인이 남성노인보다 높게 나타나는 경향이다(3).
또한 우울증 증상이 있거나 일상생활에서 의존도가 높은 경우 식욕부진이 현저한 것으로 관찰되었다. 이상의 결과로부터 국내 재가 노인들의 식욕부진이 심각한 수준임을 알 수 있었고, 노인의 식욕부진은 생리적 특성과 병리적 특성은 물론 우울과 같은 심리적 특성과도 깊은 상관성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향후 노인의 식욕부진 개선이나 예방을 위하여 구체적인 영양중재와 영양치료가 필요하며, 노인인구 증가에 따라 노인의 식욕증진을 고려한 노인식품 개발이 시급히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0%). 자료를 제시하지는 않았지만 약물치료를 하는 응답자 가운데 두 가지 이상의 질환을 병행 치료하기 위하여 약물을 복용하는 예도 42.4%나 되었다. 질환의 유무나 약물치료 여부는 성별과 관련성이 없었다.
재가 노인 전체를 대상으로 틀니사용 여부에 따라 식욕 수준을 비교한 결과, 결과 자료를 제시하지는 않았으나 틀니를 하는 노인의 경우 식욕이 ‘좋다’고 응답한 비율이 유의하게 높았다(P<0.05).
재가 노인들의 일상생활 수행 능력을 조사한 결과 연구대 상자 전수에서 완전의존적인 경우는 없었으며, 완전자립의 경우가 대상자의 68.0%였고 부분의존적인 경우가 32.0%였다. 특히 본 연구에 참여한 남성노인은 여성노인에 비해 ‘목욕하기’를 제외한 전체 항목에서 유의하게 자립도가 낮았다.
전체 응답자 가운데 틀니를 사용하는 경우는 73.7%였으며, 특히 여성 노인(78.5%)이 남성 노인(61.2 %)에 비해 틀니 사용 비율이 유의하게 높았다(P<0.001).
선행 연구에서 식욕이 좋은 노인들은 육체적으로 활동적이었으며, 주관적인 스트레스와 우울증이 적었고, 사회적 지지(social support)가 좋았으며 가족들과 교감이 잘 이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13,24). 즉 노인의 우울증이 심한 경우 가족들과 교감도가 낮았고, 노인의 식욕은 특히 다른 기타 요소나 심지어 우울증을 보정한 후에도 가족들과 소통이 잘 되는 경우 유의하게 좋았다. 노인의 우울은 특히 배우자 사별, 건강 약화, 경제적 문제, 주변인의 죽음 등을 경험할 가능성과 연관이 크며 이는 노인의 식욕 상태 및 영양 상태에도 유의한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7).
특히 본 연구에 참여한 남성노인은 여성노인에 비해 ‘목욕하기’를 제외한 전체 항목에서 유의하게 자립도가 낮았다.
후속연구
본 연구에서 노인의 학력 수준은 식욕부진과 유의한 상관성이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나 선행 연구에서 노인의 학력 수준이 높을수록 식욕부진 유병률이 낮다는 보고(8,11,24)가 있어 추후 심도 있는 조사를 통한 고찰이 필요하다.
노인의 우울은 특히 배우자 사별, 건강 약화, 경제적 문제, 주변인의 죽음 등을 경험할 가능성과 연관이 크며 이는 노인의 식욕 상태 및 영양 상태에도 유의한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7). 그러므로 향후 연구에서는 이러한 노인의 식욕부진과 관련된 인자 가운데 사회적 활동 정도나 가족 및 이웃 간의 교류 정도와 소통 정도에 대한 항목도 포함하여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된다.
본 조사는 단면연구이므로 연구 결과에서 나타난 식욕 수준에 관련된 인자들이 노인의 식욕부진 원인으로 작용했는지는 알 수 없다. 따라서 추후 보다 대표성을 갖는 한국 노인을 대상으로 노인의 식욕부진 유병률의 조사는 물론 식욕부진과 관련된 원인 규명을 위하여 횡단연구가 필요하다. 또한 노인을 일대일 대면하여 자가보고 하는 방법으로 자료를 수집하였으므로 문항에 따라서는 노인에 따라 사실보다 과장하거나 축소하는 등 응답 수준이 주관적일 수도 있다.
선행 연구에서 노인의 연령이 증가할수록 식욕 수준은 감소하는 역학관계가 보고되었다(1,7,23). 본 연구 결과는 단면연구로서 연령과 식욕 수준 간에 인과성을 밝히는 데에는 제한적이므로 향후 연구대상자의 인원을 보강하고 집단 간의 연령대를 고려하여 한국 재가 노인의 연령과 식욕 수준의 관계를 규명하는 연구가 필요가 있다고 생각된다.
2008년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에 따라 만 65세 이상 저소득층 노인을 대상으로 틀니를 지원하는 복지사업이 시행되고 있다. 본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노인의 틀니 지원 사업에 따른 노인복지나 영양 중재 활동의 평가지표로서 노인의 식욕 수준 변화가 활용될 수 있을지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된다.
5%이고, 노인에서 자연치아수의 감소는 식이섬유와 카로틴 등의 영양소 섭취 감소, 음식의 다양성은 감소되는 반면 열량 및 포화지방과 콜레스테롤의 평균섭취는 치아수 감소와 함께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되었다(14). 본 연구에서는 재가 노인의 잔존 치아수나 저작능력을 구체적으로 조사하지 않아 선행 연구와의 비교에 제한이 있다. 재가 노인 전체를 대상으로 틀니사용 여부에 따라 식욕 수준을 비교한 결과, 결과 자료를 제시하지는 않았으나 틀니를 하는 노인의 경우 식욕이 ‘좋다’고 응답한 비율이 유의하게 높았다(P<0.
이상의 결과로부터 국내 재가 노인들의 식욕부진이 심각한 수준임을 알 수 있었고, 노인의 식욕부진은 생리적 특성과 병리적 특성은 물론 우울과 같은 심리적 특성과도 깊은 상관성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향후 노인의 식욕부진 개선이나 예방을 위하여 구체적인 영양중재와 영양치료가 필요하며, 노인인구 증가에 따라 노인의 식욕증진을 고려한 노인식품 개발이 시급히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본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은 제한점을 갖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에서 나타난 식욕부진과 관련된 인자들은 선행 연구와 유사하며 따라서 자가보고에 의한 사회적 기대 효과는 다소 적었다고 판단된다. 향후 재가 노인의 범위를 성별, 연령별, 지역별, 거주형태별 등으로 일치시키고 확대하여 노인의 식욕부진 실태와 관련 인자 연구의 확대를 제안한다.
그러나 성별을 구분하여 틀니 여부에 따라 식욕 수준을 비교한 결과 유의적인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향후 틀니사용에 따른 저작능력 강화나 식품섭취능력의 개선 및 식욕 수준에 미치는 영향이 있는 지에 대한 추가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2008년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에 따라 만 65세 이상 저소득층 노인을 대상으로 틀니를 지원하는 복지사업이 시행되고 있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노인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매우 중요한 요소는?
노인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노인의 건강과 삶의 질에 대한 중요성이 고조되고 있다. 노인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는 적절한 영양섭취가 매우 중요하지만 일반적으로 노인들은 이유 없이 입맛이 없다거나 먹고자 하는 의욕 즉 식욕이 떨어지고 그 결과 음식의 섭취량이 줄고 열량과 영양결핍이 초래된다(1). 젊은이와 달리 노인의 식욕부진은 영양불량 및 체중 감소와 더불어 인지기능의 저하나 우울증과 관련이 있고, 더 나아가 악액질(cachexia)이나 사망률을 증가시키는 요소가 된다(2).
조기에 식욕부진 여부를 평가하여 노인의 체중 감소를 예측하고 중재 대상자를 선발하여 관리하는 것이 노인의 건강증진에 매우 효과적인 이유는?
악액질은 기저질환과 관련된 복잡한 대사성 증후군이며 지방량의 소실은 없으나 근육이 소실되어 체중 감소가 현저하게 나타나는 경우이다(8). 특히 노인은 체중이 심각하게 감소된 이후에는 원래의 체중으로 회복되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에 조기에 식욕부진 여부를 평가하여 노인의 체중 감소를 예측하고 중재 대상자를 선발하여 관리하는 것이 노인의 건강증진에 매우 효과적이다(10-12). 최근 식욕 부진을 치료하기 위하여 다양한 식욕촉진제나 동화제와 같은 약물치료 방법이 대두되고 있으나 아직은 그 효용성의 검증이 필요하다(4).
추후 보다 대표성을 갖는 한국 노인을 대상으로 노인의 식욕부진 유병률의 조사는 물론 식욕부진과 관련된 원인 규명을 위하여 횡단연구가 필요하다고 본 이유는?
이상의 결과로부터 국내 재가 노인들의 식욕부진이 심각한 수준임을 알 수 있었고, 노인의 식욕부진은 생리적 특성과 병리적 특성은 물론 우울과 같은 심리적 특성과도 깊은 상관성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향후 노인의 식욕부진 개선이나 예방을 위하여 구체적인 영양중재와 영양치료가 필요하며, 노인인구 증가에 따라 노인의 식욕증진을 고려한 노인식품 개발이 시급히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본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은 제한점을 갖는다. 본 조사는 단면연구이므로 연구 결과에서 나타난 식욕 수준에 관련된 인자들이 노인의 식욕부진 원인으로 작용했는지는 알 수 없다. 따라서 추후 보다 대표성을 갖는 한국 노인을 대상으로 노인의 식욕부진 유병률의 조사는 물론 식욕부진과 관련된 원인 규명을 위하여 횡단연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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