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 환자를 위한 한국판 회복평가척도(Recovery Assessment Scale)의 신뢰도 및 타당도 연구 Reliability and Validity of the Korean Version of the Recovery Assessment Scale(RAS) for Psychiatric Patients원문보기
본 연구는 정신과 환자에게 한국판 회복평가척도(RAS-K)의 신뢰도와 타당도를 검사하기 위해 실시하였다. 회복평가척도의 원본을 가지고 번안, 역번안을 실시하여 한국판 회복평가척도를 만들었다. 이 연구는 만성적인 정신과적 문제를 가지고 있는 18세 이상의 142명의 대상자에게 실시하였다. 평가도구는 한국판 회복평가척도, 한국판 희망척도, 정신건강회복척도, 행동 및 증상 평가 척도를 사용하였다. 신뢰도 검사에서 내적일치도는 .92, 검사-재검사 신뢰도는 .79로 높은 내적일치도를 지니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RAS-K와의 동시타당도는 한국판 희망평가척도(r=.675, p<0.01), 정신건강회복척도(r=.816, p<0.01)와는 유의미한 관계를 나타내었으나, 행동 및 증상 평가척도와는 관계는 낮았다. 요인분석 결과는 요인이 5개로 추출되었으며 전체 설명 비율이 62.476%였다. 이 연구는 RAS-K는 한국의 정신과적인 문제를 가진 사람들에게 회복을 평가하기에 적절한 도구라는 것을 보여준다.
본 연구는 정신과 환자에게 한국판 회복평가척도(RAS-K)의 신뢰도와 타당도를 검사하기 위해 실시하였다. 회복평가척도의 원본을 가지고 번안, 역번안을 실시하여 한국판 회복평가척도를 만들었다. 이 연구는 만성적인 정신과적 문제를 가지고 있는 18세 이상의 142명의 대상자에게 실시하였다. 평가도구는 한국판 회복평가척도, 한국판 희망척도, 정신건강회복척도, 행동 및 증상 평가 척도를 사용하였다. 신뢰도 검사에서 내적일치도는 .92, 검사-재검사 신뢰도는 .79로 높은 내적일치도를 지니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RAS-K와의 동시타당도는 한국판 희망평가척도(r=.675, p<0.01), 정신건강회복척도(r=.816, p<0.01)와는 유의미한 관계를 나타내었으나, 행동 및 증상 평가척도와는 관계는 낮았다. 요인분석 결과는 요인이 5개로 추출되었으며 전체 설명 비율이 62.476%였다. 이 연구는 RAS-K는 한국의 정신과적인 문제를 가진 사람들에게 회복을 평가하기에 적절한 도구라는 것을 보여준다.
The aim of this study was to explore the reliability and validity of the Korean version of the Recovery Assessment Scale in psychiatric patients. The original RAS was translated into Korean and the content was verified through back-translation procedures. This study included 142 patients who had chr...
The aim of this study was to explore the reliability and validity of the Korean version of the Recovery Assessment Scale in psychiatric patients. The original RAS was translated into Korean and the content was verified through back-translation procedures. This study included 142 patients who had chronic mental illness and were aged 18 or older. The subjects were assessed by using RAS-K, the 12-item Dispositional Hope Scale(DHS), the 28-item Mental Health Recovery Measure(MHRM), the 32-item Behavior and Symptom Identification Scale (BASIS-32). In the reliability test, Crobach's a coefficient and test-retest reliabilities were 0.92 and 0.79, respectively, indicating that the RAS-K has good internal consistency. In the analysis of the concurrent validity of the RAS-K, there were significant correlations between the RAS-K and DHS(r=.675, p<0.01), and between the RAS-K and MHRM(r=.816, p<0.01), but lower correlations with symptoms and clinician-related measures of psychiatric functioning. Factor analysis resulted in a five factor solution accounting for 62.476% of the common variance. Our study indicates that the RAS-K is an appropriate instrument to assess recovery in Korean psychiatric patients.
The aim of this study was to explore the reliability and validity of the Korean version of the Recovery Assessment Scale in psychiatric patients. The original RAS was translated into Korean and the content was verified through back-translation procedures. This study included 142 patients who had chronic mental illness and were aged 18 or older. The subjects were assessed by using RAS-K, the 12-item Dispositional Hope Scale(DHS), the 28-item Mental Health Recovery Measure(MHRM), the 32-item Behavior and Symptom Identification Scale (BASIS-32). In the reliability test, Crobach's a coefficient and test-retest reliabilities were 0.92 and 0.79, respectively, indicating that the RAS-K has good internal consistency. In the analysis of the concurrent validity of the RAS-K, there were significant correlations between the RAS-K and DHS(r=.675, p<0.01), and between the RAS-K and MHRM(r=.816, p<0.01), but lower correlations with symptoms and clinician-related measures of psychiatric functioning. Factor analysis resulted in a five factor solution accounting for 62.476% of the common variance. Our study indicates that the RAS-K is an appropriate instrument to assess recovery in Korean psychiatric pati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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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그러나 RAS에 대한 신뢰도, 타당도 검증이 되어있지 않은 실정이다[15][16].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24문항의 RAS를 정식적 절차를 거쳐 한국판 RAS를 만들어 신뢰도와 타당도를 검증하고, 한국판 RAS의 요인을 분석함으로써 정신과 환자의 회복 향상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
본 연구는 한국판 회복평가 척도의 표준화를 위해 신뢰도와 타당도를 알아보기 위해 실시하였다. 대상자는 만성적인 정신과적 문제를 가지고 있는 18세 이상의 142명이었다.
본 연구에서는 Corrigan 등[14]에 의해 개정된 RAS를 다시 체계적으로 번안한 RAS-K의 타당도와 신뢰도를 확인하고자 하였다.
제안 방법
RAS-K의 내용이 회복을 측정하기에 타당한지 검증하기 위해 경력 20년 이상의 정신과 간호사 3명, 사회복지사 1명을 대상으로 RAS-K의 내용타당도 검증을 실시하였고, K-DHS, MHRM-K, BASIS-32를 이용하여 동시타당도를 검증하였다. 또한 RAS-K의 구성이 타당한지 검증하기 위해 탐색적 요인분석(exploratory factor analysis)을 실시하였다.
RAS-K의 동시타당도를 알아보기 위하여 MHRM-K, K-DHS, BASIS-32와의 상관관계 분석을 실시하였다. RAS-K와 MHRM-K 상관관계는 .
RAS-K의 신뢰도를 알아보기 위하여 Cronbach의 내적합치도 계수를 산출하였다. 신뢰도 계수가 전체 대상자는 .
각 문항은 5점 리커트 척도(1=전혀 그렇지 않다, 5=매우 그렇다)이다. RAS를 한글로 번안하기에 앞서 RAS-R의 저자인 Corrigan으로부터 평가도구 번안 및 활용에 대한 승인을 얻었으며, 한글로 번안하는 과정은 최유희[19]의 연구에서 사용했던 번안 및 역번안의 검증방법을 수정 및 보완하여 실시하였다. 번안 과정은 다음과 같은 단계로 진행되었다.
각 문항의 적절성에 대해 매우 적합(1), 적합(2), 보통 (3), 부적합(4), 매우 부적합(5) 척도로 평가한 뒤, 문항이 부적합(4점 이상)으로 응답한 문항에 대해서는 대체할 문항이나 그 이유를 기록하게 하였다. 그 밖에 추가할 문항이 있는지에 대한 의견을 기록하도록 하였다.
검사-재검사 신뢰도는 전체 113명(입원 43, 외래 70명)에게 2주 간격으로 실시하여 피어슨 상관계수를 계산하였다. 검사-재검사 신뢰도는 전체 .
내적일치도는 대상자 전체, 입원한 사람, 지역사회에 거주하는 사람으로 나누어서 검증하였고, 검사-재검사 신뢰도는 초기 평가를 실시한 후 2주 후에 재평가를 실시하였다.
셋째, 영어 원어민 2명이 각자 RAS-R 원문(english version)과 영어로 역번안된 척도(back-translated version)의 내용을 비교하였다. 두 척도의 일치도를 1점(전혀 일치하지 않음)부터 5점(완전히 일치함)까지의 5점 척도 상에서 평정하고 2점 이하인 문항에 대해서는 어떠한 문제가 있는지 의견을 적도록 하였다. 넷째, 3~5점으로 평정된 문항을 우선 채택하였고 이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한 2문항에 대해서는 다시 번안-역번안-재검토 과정을 통해서 최종적인 한글판 회복평가척도 문항을 완성하였다.
첫째, RAS-R을 정신과 근무경력 5년 이상인 석사학위 소지자 작업치료사 1인이 한글로 번안 하였다. 둘째, 이중언어자이며, 문항을 본 적이 없는 임상심리학 박사학위 소지자 교수 1인이 번안된 한글본을 영어로 역번안(back-translation)하였다. 셋째, 영어 원어민 2명이 각자 RAS-R 원문(english version)과 영어로 역번안된 척도(back-translated version)의 내용을 비교하였다.
둘째, 이중언어자이며, 문항을 본 적이 없는 임상심리학 박사학위 소지자 교수 1인이 번안된 한글본을 영어로 역번안(back-translation)하였다. 셋째, 영어 원어민 2명이 각자 RAS-R 원문(english version)과 영어로 역번안된 척도(back-translated version)의 내용을 비교하였다. 두 척도의 일치도를 1점(전혀 일치하지 않음)부터 5점(완전히 일치함)까지의 5점 척도 상에서 평정하고 2점 이하인 문항에 대해서는 어떠한 문제가 있는지 의견을 적도록 하였다.
완성된 RAS-K의 타당도 검증을 위해 내용타당도, 동시타당도, 구성 타당도 검증이 실시되었다. 내용 타당도 검증 결과 RAS-K의 문항 추가의 필요성에서는 평균 75%의 응답자들이 필요하지 않다고 응답하였다.
대상 데이터
내용 타당도 검증은 경력 20년 이상의 정신과 간호사 3명과 사회복지사 1명에게 실시하였다.
내용 타당도에 참여한 대상자는 경력 20년 이상의 정신과 간호사 3명과 사회복지사 1명이었다.
지역사회 거주중인 사람 중 20명은 사회복귀시설에 입소 중이었고, 56명은 정신보건센터에 등록된 상태였다. 대상자는 만성 정신질환자로 DSM-Ⅳ 진단기준에 따라 정신건강전문의로부터 정신과적 진단을 받은 사람으로 설문지의 문항을 이해하고 응답할 수 있으며 의사소통이 가능한 자로 하였다. 대상자 중 미성년자, 정신지체나 치매, 약물남용으로 진단받거나 외상성손상이 있는 자는 제외하였다[14][17][18].
본 연구는 한국판 회복평가 척도의 표준화를 위해 신뢰도와 타당도를 알아보기 위해 실시하였다. 대상자는 만성적인 정신과적 문제를 가지고 있는 18세 이상의 142명이었다. 평가도구는 한국판 회복평가척도, 한국판 희망척도, 정신건강회복척도, 행동 및 증상 평가 척도를 사용하였다.
본 연구에서 동시타당도, 탐색적 요인분석, 신뢰도 검사는 2013년 4월부터 9월까지 만성정신과 환자 142명을 대상으로 하였으나, 검사-재검사 신뢰도는 142명 중재검사시 퇴원이나 결석으로 인해 참석하지 못하거나 재검사를 거부한 29명은 제외하고 113명에게 실시되었다. 연구에 참석한 142명 중 정신병원에 입원한 사람은 52명이고 지역사회에 거주중인 사람은 76명이었다.
본 연구에서 동시타당도, 탐색적 요인분석, 신뢰도 검사는 2013년 4월부터 9월까지 만성정신과 환자 142명을 대상으로 하였으나, 검사-재검사 신뢰도는 142명 중재검사시 퇴원이나 결석으로 인해 참석하지 못하거나 재검사를 거부한 29명은 제외하고 113명에게 실시되었다. 연구에 참석한 142명 중 정신병원에 입원한 사람은 52명이고 지역사회에 거주중인 사람은 76명이었다. 지역사회 거주중인 사람 중 20명은 사회복귀시설에 입소 중이었고, 56명은 정신보건센터에 등록된 상태였다.
데이터처리
RAS-K의 내용이 회복을 측정하기에 타당한지 검증하기 위해 경력 20년 이상의 정신과 간호사 3명, 사회복지사 1명을 대상으로 RAS-K의 내용타당도 검증을 실시하였고, K-DHS, MHRM-K, BASIS-32를 이용하여 동시타당도를 검증하였다. 또한 RAS-K의 구성이 타당한지 검증하기 위해 탐색적 요인분석(exploratory factor analysis)을 실시하였다.
입원환자와 지역사회 거주환자의 성별, 진단명, 나이, 발병나이, 종교, 결혼여부, 장애등급, 학력에 대한 동질성을 검증하기 위해 카이제곱검증을 실시한 결과 통계학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p>.05).
한글판 RAS-R의 신뢰도 및 타당도 검증을 위해 SPSS 18.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자료를 분석하였다. 한글판 RAS의 내용타당도에 대하여 기술통계를 실시하였고, 동시타당도와 검사-재검사 신뢰도는 피어슨 상관계수(Pearson Correlation Coefficient), 내적합치도는 Cronbach’s alpha, 요인분석을 위해 탐색적 요인분석을 실시하였다.
한글판 RAS의 내용타당도에 대하여 기술통계를 실시하였고, 동시타당도와 검사-재검사 신뢰도는 피어슨 상관계수(Pearson Correlation Coefficient), 내적합치도는 Cronbach’s alpha, 요인분석을 위해 탐색적 요인분석을 실시하였다.
이론/모형
대상자는 만성적인 정신과적 문제를 가지고 있는 18세 이상의 142명이었다. 평가도구는 한국판 회복평가척도, 한국판 희망척도, 정신건강회복척도, 행동 및 증상 평가 척도를 사용하였다. 신뢰도 검사에서 내적일치도는 0.
행동 및 증상 평가척도(Behavior and Symptom Identification Scale: BASIS-32)는 Eisen 등[23]이 정신질환으로 인해 경험할 수 있는 주요 증상과 경험에서의 어려움을 평가하기 위해 개발한 것으로 배안 등[24]에 의해 한국판으로 번역되어 표준화되었다. 이 검사는 자신․타인과의 관계, 우울과 불안, 일상생활기능, 알코올과 약물 사용, 정신증의 5개 영역 32문항으로 구성되었으며, 5점 척도(1= 전혀 어려움이 없었다, 5=극히 어려웠다)이다.
성능/효과
MHRM-K. Hope, BASIS 32와 RAS-K의 동시타당도를 보면, MHRM-K, Hope와는 긍정적인 높은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으나, BASIS 32와는 상관관계가 낮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Chiba 등[17]의 연구에서 보여준 Hope 척도와는 상관관계가 높고, The short form 8 health survey questionnaire (SF-8) 신체적 요소 척도나 BASIS-32와는 상관관계가 낮거나 부적인 영향이 있다는 연구 결과와 비슷하다.
RAS-K의 동시타당도를 알아보기 위하여 MHRM-K, K-DHS, BASIS-32와의 상관관계 분석을 실시하였다. RAS-K와 MHRM-K 상관관계는 .830으로 높은 상관관계를 보였고, K-DHS와는 .637과는 중간 정도의 상관관계. BASIS-32와는 .
RAS-K와의 동시타당도는 한국판 희망평가척도(r=.675, p<0.01) 정신건강회복척도(r=.816, p<0.01)와는 유의미한 관계를 나타내었으나, 행동 및 증상 평가척도와의 관계는 낮았다.
완성된 RAS-K의 타당도 검증을 위해 내용타당도, 동시타당도, 구성 타당도 검증이 실시되었다. 내용 타당도 검증 결과 RAS-K의 문항 추가의 필요성에서는 평균 75%의 응답자들이 필요하지 않다고 응답하였다. 하지만, 추가 문항이 필요하다고 한 응답자들의 구체적 설명을 보면 자신의 수용에 대한 문항이 필요하다고 하였다.
두 척도의 일치도를 1점(전혀 일치하지 않음)부터 5점(완전히 일치함)까지의 5점 척도 상에서 평정하고 2점 이하인 문항에 대해서는 어떠한 문제가 있는지 의견을 적도록 하였다. 넷째, 3~5점으로 평정된 문항을 우선 채택하였고 이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한 2문항에 대해서는 다시 번안-역번안-재검토 과정을 통해서 최종적인 한글판 회복평가척도 문항을 완성하였다.
또한 내용타당도에 정신 증상을 치료하는 다양한 영역의 전문가 집단을 선정하지 못했다. 둘째 RAS-K는 자기보고식 질문지이므로 자신의 문제를 부인하거나 바람직한 방향으로 보이고자 하는 응답자의 영향으로 편향된 점수가 나올 수 있다. 셋째, 함축적이거나, 우리 정서상으로는 쉽게 이해할 수 없는 문항들이 있어서 상세한 설명을 해 주어야 했다.
마지막으로 살펴 본, RAS-K의 신뢰도에서 입원과 외래 각각이나 전체 대상자의 내적합치도는 .85이상이다. 일본과 미국 오스트리아에서 실시된 예전의 연구에서도 내적합치도는 .
75이상일 때 높은 신뢰도를 갖는 것으로 해석한다[25]. 본 연구에서 검사-재검사의 Pearson 상관계수는 전체 .796, 입원 .818, 외래 .781로 나타나 유의미하게 높은 상관관계를 보였다. Chiba 등[16]의 연구에서 1~2주 간격으로 실시한 검사-재검사 신뢰도는 .
둘째 RAS-K는 자기보고식 질문지이므로 자신의 문제를 부인하거나 바람직한 방향으로 보이고자 하는 응답자의 영향으로 편향된 점수가 나올 수 있다. 셋째, 함축적이거나, 우리 정서상으로는 쉽게 이해할 수 없는 문항들이 있어서 상세한 설명을 해 주어야 했다. 즉 타당도 검증을 할 때 실제 대상자에 대한 문항 이해도 평가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평가도구는 한국판 회복평가척도, 한국판 희망척도, 정신건강회복척도, 행동 및 증상 평가 척도를 사용하였다. 신뢰도 검사에서 내적일치도는 0.92, 검사재검사 신뢰도는 .79로 높은 내적일치도를 지니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RAS-K와의 동시타당도는 한국판 희망평가척도(r=.
01)와는 유의미한 관계를 나타내었으나, 행동 및 증상 평가척도와의 관계는 낮았다. 요인분석 결과는 요인이 5개로 추출되었으며 전체 설명 비율이 62.476%였다. 이 연구는 RAS-K는 한국의 정신과적 문제를 가진 사람들의 회복을 평가하기에 적절한 도구임을 보여준다.
요인분석의 표본 적합도를 점검하고자 KaiserMeyer-Olkin(KMO) 검정과 Bartlett의 구형성 검정을 실시한 결과, 표본 적합도를 나타내는 KMO가 .889으로 나타났으며 Bartlett의 구형성 검증 결과 p<.001로 자료가 요인분석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번안 과정은 다음과 같은 단계로 진행되었다. 첫째, RAS-R을 정신과 근무경력 5년 이상인 석사학위 소지자 작업치료사 1인이 한글로 번안 하였다. 둘째, 이중언어자이며, 문항을 본 적이 없는 임상심리학 박사학위 소지자 교수 1인이 번안된 한글본을 영어로 역번안(back-translation)하였다.
후속연구
본 연구의 제한점은 첫째 내용 타당도 검증을 위한 연구 대상자의 수가 적었다는 것이다. 또한 내용타당도에 정신 증상을 치료하는 다양한 영역의 전문가 집단을 선정하지 못했다.
즉 타당도 검증을 할 때 실제 대상자에 대한 문항 이해도 평가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향후 연구에서는 한국의 정서와 문화를 고려한 회복 평가 도구와 프로그램이 개발되어야 할 것이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1990년대부터 시작된 미국의 소비자 운동의 영향은?
그러나 이와 같이 정신과적 질병으로 인한 파국적 영향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질병으로부터 회복하고 있으며, 이들이 증언하는 회복에 대한 경험은 여러 사람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2]. 특히 1990년대부터 시작된 미국의 소비자 운동은 정신과 환자를 사회의 부담이 되는 존재가 아닌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사람으로 인식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이는 정신과 환자의 치료 및 재활에 있어서, 기존의 정신과적 증상 관리와 심리사회적 기능장애의 감소에 초점을 두는 정신재활모델에서 스스로 자신의 치료 방식을 선택하고 목표를 정함으로써 주체적인 삶을 살아가는 과정을 중시하는 회복모델로의 변화를 촉진시키는 계기가 되었다[3].
소비자 중심의 회복 개념이 중요시되면서 회복을 촉진시키는 주요 요인으로 Mead와 Copeland이 주장한 것은?
정신과 영역에서의 회복이란 정신과적인 문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만족스럽고 의미 있는 삶을 살아가는 것을 말하는데[4-6], 소비자 중심의 회복 개념이 중요시되면서 회복을 촉진시키는 주요 요인에 대한 다양한 연구들이 활발히 진행되었다. Mead와 Copeland[7]는 희망, 개인적 책임, 교육, 권리 옹호, 상호관계와 지지가 회복의 필수 요소라고 하였으며, Andresen 등[8]은 희망을 찾고 유지하는 것, 긍정적 정체감을 재성립 하는 것, 의미 있는 삶을 건설하는 것, 책임과 통제를 갖는 것이 주요 요소라고 하였다. 심경순과 송순인[9]은 자신의 질병을 관리할 수 있는 능력, 자아능력 강화, 일상생활 유지, 원만한 대인관계유지, 도전적 삶, 직업 활동의 유지, 사회적 기능유지, 희망, 가족과의 관계변화가 회복의 중요 요소라고 하였다.
정신과적 질병의 경향과 그 영향은?
조현병 및 정동장애 등과 같은 중증 정신과적 질병은 일상생활에 혼란을 가져올 뿐만 아니라, 대인 및 가족 관계, 직업적 영역까지 심각한 문제를 일으킨다. 이러한 정신과적 질병은 만성화 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일부 사람들은 질병에서 회복되지 못하고 입·퇴원을 반복하거나 평생에 걸쳐 기능적 어려움을 겪게 되면서 가족과 사회에 심리적, 경제적 부담을 안겨준다[1]. 또한 증상의 재발로 인해 정신과 환자들이 오랜 기간 겪게 되는 좌절은 회복에 대한 희망을 잃게 하고 사회로부터 받는 편견과 낙인은 환자를 더욱 고통스럽게 한다.
참고문헌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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