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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국내에서 임상영양사의 직무만족도를 조사한 연구는 주로 특정 지역에 속하는 병원영양사를 대상으로 수행되어 왔으며(Lee & Lee 2000; Kim 등 2012) 1995년에 전국 의료기관의 병원영양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연구가 있으나(Lee & Kim 1996), 새로운 임상영양사제도 마련한 이후에는 조사가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전국의 병원을 대상으로 하여 병원종류 및 병원규모에 따른 임상영양사의 직무만족도 수준과 이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여 임상영양사의 효율적인 직무수행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 본 연구는 전국 의료기관 내 병원영양사의 직무만족도 수준과 직무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알아보고자 시행하였다. 연구결과 조사대상 병원영양사의 20대와 30대의 비율이 전체 병원의 70% 이상을 차지하며 가장 높았고, 이는 Lee & Lee(2000)의 연구에서 35세 이하의 병원영양사가 약 80% 이상으로 조사된 결과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 본 연구는 전국의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요양병원에 재직 중인 영양사 665명을 대상으로 직무만족도, 임상영양서비스 질 제고를 위하여 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조사하였다. 또한 직무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하였으며, 그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제안 방법
- 총 27개의 문항은 업무 8문항, 안정·장래 3문항, 근무조건 9문항, 관계 7문항으로 직무만족도를 4개의 영역으로 구성하였고, 각 문항의 점수는 Likert의 5점 척도를 사용하여 1점(매우 그렇지 않다)∼5점(매우 그렇다)으로 측정하였다. 또한 조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은 나이, 성별, 학력, 자격증 유무, 경력 등 6문항으로 구성하였으며, 임상영양서비스의 질 향상에 필요한 8가지 항목을 제시하고 5가지를 선택하도록 하였다. 자료 수집방법은 설문지를 조사대상 병원 영양업무 부서장에게 등기 발송하여 각 병원영양사에게 설문지를 배부하게 한 후, 이들이 자가 작성한 후 우편으로 회신 받는 방식을 사용하였다.
- 설문지 개발은 선행연구(Kim 등 2012; Han 2000)에서 병원영양사의 직무만족도를 측정하기 위하여 개발한 도구를 본 연구의 목적에 맞게 수정·보완하여 총 27문항으로 구성하였다.
- 또한 조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은 나이, 성별, 학력, 자격증 유무, 경력 등 6문항으로 구성하였으며, 임상영양서비스의 질 향상에 필요한 8가지 항목을 제시하고 5가지를 선택하도록 하였다. 자료 수집방법은 설문지를 조사대상 병원 영양업무 부서장에게 등기 발송하여 각 병원영양사에게 설문지를 배부하게 한 후, 이들이 자가 작성한 후 우편으로 회신 받는 방식을 사용하였다.
- 전국의 종합병원을 지역에 따라 서울·광역시와 기타로 분류하고, 병상규모에 따라 300미만, 300∼499, 500 이상으로 분류하였다.
- 상급종합병원은 임상영양서비스가 가장 활발하게 이루어지므로 국내에 소재하는 총 43개의 모든 상급종합병원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하였다. 종합병원과 요양병원은 지역과 병상규모에 따라 임상영양서비스 수준이 상이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이를 반영하고자 지역과 병상규모를 층화변수로 두는 불비례적 층화무작위표본추출을 시행하였다. 전국의 종합병원을 지역에 따라 서울·광역시와 기타로 분류하고, 병상규모에 따라 300미만, 300∼499, 500 이상으로 분류하였다.
- 총 27개의 문항은 업무 8문항, 안정·장래 3문항, 근무조건 9문항, 관계 7문항으로 직무만족도를 4개의 영역으로 구성하였고, 각 문항의 점수는 Likert의 5점 척도를 사용하여 1점(매우 그렇지 않다)∼5점(매우 그렇다)으로 측정하였다.
대상 데이터
- 전국의 종합병원을 지역에 따라 서울·광역시와 기타로 분류하고, 병상규모에 따라 300미만, 300∼499, 500 이상으로 분류하였다. 각 군에서 동수의 병원을 무작위 추출하여, 전국 총 280개 중 전체의 40%인 114개의 대상병원을 선정하였다. 요양병원의 경우, 병상규모를 100 미만, 100∼199, 200 이상으로 구분한 것을 제외한 나머지는 종합병원과 동일한 방식으로 적용하여 전국 총 1,180개 요양병원 중 전체의 20%인 240개를 대상병원으로 선정하였다.
- 본 연구는 국내 임상영양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기관의 병원영양사를 대상으로 하였다. 전국의 의료기관을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요양병원 세 군으로 분류하여 연구에 적합한 선정기준에 따라 대상병원을 선정하였다.
- 전국의 의료기관을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요양병원 세 군으로 분류하여 연구에 적합한 선정기준에 따라 대상병원을 선정하였다. 상급종합병원은 임상영양서비스가 가장 활발하게 이루어지므로 국내에 소재하는 총 43개의 모든 상급종합병원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하였다. 종합병원과 요양병원은 지역과 병상규모에 따라 임상영양서비스 수준이 상이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이를 반영하고자 지역과 병상규모를 층화변수로 두는 불비례적 층화무작위표본추출을 시행하였다.
- 2%)의 대상자가 응답하였다. 설문지 기재 및 회수기간은 2013년 9월 15일~10월 15일이었다. 본 연구는 부경대학교 생명윤리위원회의 승인을 받아 수행되었다(IRB:1041386-20130912-HR-001-03).
- 요양병원의 경우, 병상규모를 100 미만, 100∼199, 200 이상으로 구분한 것을 제외한 나머지는 종합병원과 동일한 방식으로 적용하여 전국 총 1,180개 요양병원 중 전체의 20%인 240개를 대상병원으로 선정하였다. 이에 따라 최종적으로 선정된 의료기관에 종사하는 상급병원 영양사 329명, 종합병원 영양사 357명, 요양병원 영양사 438명의 총 1,124명이 본 연구의 대상자로 선정되었고, 이 중 665명(회수율:59.2%)의 대상자가 응답하였다. 설문지 기재 및 회수기간은 2013년 9월 15일~10월 15일이었다.
- 본 연구는 국내 임상영양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기관의 병원영양사를 대상으로 하였다. 전국의 의료기관을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요양병원 세 군으로 분류하여 연구에 적합한 선정기준에 따라 대상병원을 선정하였다. 상급종합병원은 임상영양서비스가 가장 활발하게 이루어지므로 국내에 소재하는 총 43개의 모든 상급종합병원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하였다.
데이터처리
- 연구대상자의 일반사항과 임상영양사의 질 향상을 위하여 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빈도와 백분율을 구하였으며, 임상영양사의 직무만족도 수준은 평균과 표준편차(Mean±SD)로 기술하였다. 분류군별 직무만족도 수준의 비교는 one way-ANOVA로 분석하였으며, ANOVA 결과가 유의한 경우 Duncanʼs multiple range test를 실시하였다. 또한 직무만족도와 경력, 연봉, 병상규모, 병원종류 등 요인의 연관성을 살펴보기 위하여 Spearman 상관분석과 일반선형모형(general linear model: GLM)을 이용하였다.
- 수집된 자료는 SAS 9.2(statistical analysis system, SAS Institute, Cary, NC, USA) 통계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연구대상자의 일반사항과 임상영양사의 질 향상을 위하여 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빈도와 백분율을 구하였으며, 임상영양사의 직무만족도 수준은 평균과 표준편차(Mean±SD)로 기술하였다.
- 연구대상자의 일반사항과 임상영양사의 질 향상을 위하여 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빈도와 백분율을 구하였으며, 임상영양사의 직무만족도 수준은 평균과 표준편차(Mean±SD)로 기술하였다.
이론/모형
- 분류군별 직무만족도 수준의 비교는 one way-ANOVA로 분석하였으며, ANOVA 결과가 유의한 경우 Duncanʼs multiple range test를 실시하였다. 또한 직무만족도와 경력, 연봉, 병상규모, 병원종류 등 요인의 연관성을 살펴보기 위하여 Spearman 상관분석과 일반선형모형(general linear model: GLM)을 이용하였다. GLM 적용에 있어 경력(년), 연봉(만원), 병상규모(개)는 연속형 변수로, 병원종류(상급종합병원/종합병원/요양병원)는 범주형 변수로 포함되었다.
성능/효과
- 1. 전국 의료기관에 종사하는 영양사의 직무만족도는 업무, 안정·장래, 근무조건, 관계 4개의 영역 모두에서 5점 만점에 2∼3점 대(2.53∼3.89점)의 다소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 2.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요양병원을 각각 병상규모에 따라 3개의 그룹으로 나누어 직무만족도를 비교한 결과에서, 상급종합병원과 요양병원은 4개의 직무만족도 영역 모두에서 유의적인 차이가 없었다. 반면에 종합병원의 경우 4개의 영역 모두에서 병상규모가 커짐에 따라 직무만족도가 유의하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3. 임상영양서비스의 질 제고를 위하여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관한 조사에서 상급종합병원의 경우 인력부족(82.8%)이 가장 개선이 필요한 항목으로 조사되었고, 종합병원과 요양병원은 의료진과의 의사소통이 각각 84.1%, 66.4%로 수위를 차지했다. 업무량과 불안정한 고용을 제외한 모든 항목의 응답비율이 병원종류 별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 4. 상급종합병원의 경우 임상영양서비스의 질 제고를 위하여 개선이 필요한 사항으로 병상규모가 클수록 업무량을 선택한 비율이 유의하게 높았고(P＜0.01), 반대로 행정부서와의 의사소통은 병상규모가 작을수록 응답비율이 유의하게 증가하였다(P＜0.05). 종합병원과 요양병원에서는 인력부족을 응답한 대상자의 비율이 병상규모에 따라 유의하게 달랐는데, 종합병원은 인력부족에 대해 300병상 이상인 병원의 응답률이 300병상 미만인 병원에 비하여 유의하게 높았고(P＜0.
- 001). 4개 영역의 직무만족도 수준을 비교한 결과, 업무 영역이 다른 영역에 비하여 만족도 수준이 높았으며, 근무조건이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 5. 경력, 연봉, 병상규모와 직무만족도의 4개의 영역간 상관성을 확인한 결과에서, 관계 영역을 제외한 나머지는 전반적으로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다(P＜0.001). 관계 영역의 직무만족도 수준은 연봉(r=0.
- 6. 각 영역의 직무만족도 수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경력, 연봉, 병상규모, 병원종류로 설정하고 일반선형모형을 이용한 다중회귀분석을 시행한 결과, 4개의 영역 모두에서 병원종류가 유의한 영향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P＜0.001). 아울러 근무조건의 만족도 수준은 연봉과 경력에 의해 유의한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고(P＜0.
- 05). 결정계수로 확인한 전체 모형의 설명력은 근무조건이 26.4%로 가장 높았고, 관계는 6.6%로 가장 낮은 설명력을 보였다.
- 경력, 연봉, 병상규모와 직무만족도 영역 간 상관성은 대부분 통계적으로 유의한 양의 상관성을 보였다. 그러나 관계에 관한 만족도는 경력, 연봉, 병상규모와 같은 근무 외적인 조건의 영향을 가장 덜 받는 독립적인 영역으로 조사되어, 근무 외적인 조건을 개선시킨다고 하여도 관계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는 것은 한계가 있음을 시사하였다.
- 001). 관계 영역의 만족도 수준은 병상규모(r=0.19, P＜0.001) 및 연봉(r=0.11, P＜0.05)과 다소 낮은 수준의 양의 상관성을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병원종류별로 살펴보면 다소 차이가 발견되었는데, 상급종합병원은 업무 영역의 만족도 수준(r=0.
- 001). 관계 영역의 직무만족도 수준은 연봉(r=0.11, P＜0.05) 및 병상규모(r=0.19, P＜0.001)와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으며, 경력과의 상관성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외적인 조건과 직무만족도 수준 간 상관관계를 병원종류 별로 살펴보면 다소 상이한 차이를 보였다.
-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근무조건 영역의 ‘임상영양관련 활동에 필요한 병원의 충분한 지원 여부’와 관계영역에서 ‘상사의 업무계획능력’, ‘부서내 업무진행의 효율성’, ‘타 부서의 영양사 업무에 대한 인식’에 대한 만족도 수준이 병원종류 별로 유의하게 달랐다.
- 다수의 선행연구를 통하여 병원에서 치료적인 관점으로 환자들의 영양관리를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며, 업무를 수행하는 병원 영양사의 직무만족도를 향상시키는 것은 임상영양서비스의 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되었다(Lemon 등 2004; Kim 등 2012; Sauer 등 2012). 그러나 아직까지 전국의료기관의 병원영양사의 직무만족도를 조사한 연구가 미흡했던 점을 고려해 볼 때, 본 연구는 우편설문의 특성상 예상응답률 50%로 응답률은 다소 낮았지만 기존의 연구와 달리 전국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무작위 표본추출을 하였다는 데 의미가 있다. 또한 전국 의료기관을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요양병원으로 구분하여 영양사가 인지하는 직무만족도 수준을 비교하고 이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였다는 점에서 병원의 특성에 따라 영양사 업무구조의 개선과 제도적 뒷받침 마련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며, 나아가 새로운 임상영양사제도의 성공적인 정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단, 안정·장래 영역의 직무만족도 수준은 병상규모 커질수록 다소 높아지는 경향이 보였으나 유의적인 차이는 없었고, 세부항목 중 근무조건 영역의 ‘승진기회’와 관계 영역의 ‘상사가 자신의 업무를 파악하고 있는지’를 묻는 문항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 또한 관계 영역의 ‘상사의 업무계획능력’과 ‘부서 내 업무진행의 효율성’에 대한 만족도는 병상규모가 작을수록 유의하게 증가하였으며(P＜0.5), ‘타 부서의 영양사 업무에 대한 인식’은 750∼999병상 수의 병원 영양사가 다른 군에 비해 유의하게 낮았다(＜750병상: 3.38점, 750∼999병상: 3.07점, ≥1,000병상: 3.36점, P＜0.01).
- 앞으로도 요양병원의 중요성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요양병원 영양사가 질 높은 임상영양관리를 수행할 수 있도록 제도적 시스템의 마련이 필요하다. 또한 관계 영역의 만족도 수준에 대한 상관성 결과는 병원종류 별로 다소 상이한 차이를 보여주었다. 상급종합병원에서는 병상규모가 관계에 대한 만족도와 유의한 음의 상관관계를 나타낸 반면에 종합병원은 양의 상관관계가 나타났다.
- 병원영양사의 임상영양서비스 질 제고를 위해 개선이 필요한 항목에 대한 결과를 살펴보면 인력부족과 정규직：비정규직 인력구성비와 같은 인력배치 실태에 대한 개선의 요구도는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요양병원 순으로 유의하게 높았다. 또한 병상규모가 커질수록 상급종합병원은 개선이 필요한 사항으로 업무량을 응답한 비율이 유의하게 높았으며, 종합병원과 요양병원은 인력부족의 응답비율이 유의하게 증가하였다. 이는 대규모 병원에서 소규모 병원에 비하여 영양사 1인당 할당되는 업무량이 많아 인력충원 및 배치에 대한 요구도가 높게 나타났을 것으로 여겨진다.
- 또한 업무 영역과 안정·장래 영역은 모든 항목 간 유의한 양의 상관성을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며(r=0.14∼0.30), 근무조건 영역의 직무만족도 수준은 연봉(r=0.32, P＜0.001) 및 병상규모(r=0.30, P＜0.001)와 유의한 양의 상관성이 관찰되었다.
- 001). 또한 연봉수준은 근무조건의 만족도 수준에 유의한 영향력을 미치는 요인이었으며(P＜0.001), 병상규모는 관계영역의 직무만족도에 다소 약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P＜0.05). 결정계수로 확인한 전체 모형의 설명력은 근무조건이 26.
- 05). 마지막으로 요양병원에 재직 중인 영양사에게 임상영양서비스의 질 개선을 위하여 필요한 항목을 조사한 전체 응답비율을 살펴보면 의료진과 의사소통, 자기개발 기회, 교육 상담료가 과반이 넘는 응답비율을 보였으나, 전반적으로 병상규모에 따른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단, 인력부족은 제시된 항목 중 유일하게 병상규모가 커질수록 응답비율이 증가하였다(＜100병상: 30.
- 먼저, 근무조건 영역인 ‘임상영양관련 활동에 필요한 병원의 충분한 지원 여부’를 묻는 문항에서는 1,000병상 미만의 병원 영양사에 비하여 1,000병상 이상인 병원에서 근무하는 영양사의 직무만족도가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750병상: 3.16점, 750∼999병상: 2.97점, ≥1,000병상: 3.26점, P＜0.05).
-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요양병원을 각각 병상규모에 따라 3개의 그룹으로 나누어 직무만족도를 비교한 결과에서, 상급종합병원과 요양병원은 4개의 직무만족도 영역 모두에서 유의적인 차이가 없었다. 반면에 종합병원의 경우 4개의 영역 모두에서 병상규모가 커짐에 따라 직무만족도가 유의하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병상규모에 따라 인력부족에서만 유의한 차이가 있었는데, 300∼499병상(71.6%)과 500병상 이상(67.1%)의 병상규모에서 300병상 미만 병상규모(47.2%)보다 인력부족에 대하여 개선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유의하게 높았다(P＜0.05).
- 병상규모에 따른 직무만족도 수준을 병원종류 별로 비교하면 상급종합병원과 요양병원에 비하여 종합병원의 영양사가 다수의 직무만족도 문항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여 종합병원이 병상규모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행연구에서 종합병원의 환자 수 대비 영양사 인력현황을 분석한 결과, 영양사 1인당 환자 수가 41.
- 병원영양사의 임상영양서비스 질 제고를 위해 개선이 필요한 항목에 대한 결과를 살펴보면 인력부족과 정규직：비정규직 인력구성비와 같은 인력배치 실태에 대한 개선의 요구도는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요양병원 순으로 유의하게 높았다. 또한 병상규모가 커질수록 상급종합병원은 개선이 필요한 사항으로 업무량을 응답한 비율이 유의하게 높았으며, 종합병원과 요양병원은 인력부족의 응답비율이 유의하게 증가하였다.
- 직무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살펴보고자 경력, 연봉, 병상규모, 병원종류를 일반선형모형의 독립변수로 포함하여 직무만족도 4개의 영역에 대한 영향력을 분석한 결과를 Table 9에 나타내었다. 병원종류는 모든 영역의 직무만족도에 유의한 영향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P＜0.001). 또한 연봉수준은 근무조건의 만족도 수준에 유의한 영향력을 미치는 요인이었으며(P＜0.
- 또한 업무 자체에 대한 만족도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여 과거와 마찬가지로 병원영양사는 자신이 수행하는 업무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으며, 업무 수행에 있어 보람과 성취감을 느끼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병원종류별 직무만족도는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에 비하여 요양병원에 재직 중인 영양사가 유의하게 낮았다. 이는 Seong(2011)의 부산지역 요양병원 영양사를 대상으로 조사된 직무만족도(3.
- 병원종류별로 살펴보면 다소 차이가 발견되었는데, 상급종합병원은 업무 영역의 만족도 수준(r=0.14, P＜0.05)과 안정·장래 영역의 만족도 수준(r=0.18, P＜0.01)이 경력과 유의한 양의 상관성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고, 더하여 안정·장래 영역은 연봉수준과도 유의한 양의 상관성을 보였다(r=0.16, P＜0.05).
- 그러나 관계에 관한 만족도는 경력, 연봉, 병상규모와 같은 근무 외적인 조건의 영향을 가장 덜 받는 독립적인 영역으로 조사되어, 근무 외적인 조건을 개선시킨다고 하여도 관계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는 것은 한계가 있음을 시사하였다. 병원종류별로 살펴보면 종합병원에서 상급종합병원과 요양병원에 비하여 외적인 조건이 직무만족도 수준과 연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전국 종합병원 간 상이한 임상영양 업무 환경의 차이가 병원영양사의 만족도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재확인하였다.
- 본 연구에서 경력, 연봉, 병상규모, 병원종류 중 병원영양사의 직무만족도에 가장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병원종류로 나타났다. 이는 병원영양사가 근무하는 병원의 종류에 따라 수행되는 임상영양업무의 종류와 수준이 다르고, 아울러 임상영양업무 수행에 필요한 제반환경이 상이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 불안정한 고용, 행정부서와의 의사소통을 제외한 모든 항목에서 50%가 넘는 응답비율을 보였으며, 특히 인력부족(＜750병상: 77.6%, 750∼999병상: 88%, ≥1,000병상: 80%)과 의료진과 의사소통(＜750병상: 74.1%, 750∼999병상: 75.0%, ≥1,000병상:81.3%), 교육 상담료 개선(＜750병상: 70.7%, 750∼999병상: 77%, ≥1,000병상: 61.3%)에 대한 요구도가 높은 양상을 보였다.
- 상기의 결과를 살펴보면, 현재까지 의료기관 내 병원영양사의 직무만족도 수준은 여전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근무조건에 관한 만족감이 가장 낮았으며, 이는 병원영양사의 근무조건 개선의 요구도가 높음을 제시한다.
- 단, 안정·장래 영역의 직무만족도 수준은 병상규모 커질수록 다소 높아지는 경향이 보였으나 유의적인 차이는 없었고, 세부항목 중 근무조건 영역의 ‘승진기회’와 관계 영역의 ‘상사가 자신의 업무를 파악하고 있는지’를 묻는 문항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승진기회를 묻는 문항의 점수는 200병상 이상의 병원에서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으며(P＜0.01), 상사가 자신의 업무를 파악하고 있는지에 대한 문항의 점수는 병상규모가 커질수록 유의하게 증가했다(P＜0.05).
- 실제 개선이 필요한 항목에 대하여 전반적으로 “인력부족”, “과도한 업무”, “의료진 및 행정부서와의 의사소통”, “교육 상담료” 등이 높은 응답비율로 나타났다.
- 001). 아울러 근무조건의 만족도 수준은 연봉과 경력에 의해 유의한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고(P＜0.001), 관계에 관한 만족도는 병상규모에 따라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P＜0.05).
- 업무 영역, 안정·장래 영역, 관계 영역의 직무만족도 수준은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이 요양병원에 비해 유의하게 높았는데(P＜0.001), 업무 영역에 대한 만족도 수준을 살펴보면 상급종합병원 3.89점, 종합병원 3.84점, 요양병원 3.54점으로 조사되었다.
- 직무만족도 4개 영역 모두에서 병상규모별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으며, 전반적으로 병상규모가 증가함에 따라 높아졌다. 업무, 근무조건, 관계 영역에서 병상 수가 500이상인 병원이 500 미만인 병원에 비하여 직무만족도가 유의하게 높았으며(P＜0.01, P＜0.001, P＜0.001), 안정‧장래 영역은 병상규모가 커짐에 따라 직무만족도 수준이 유의하게 증가하였다(P＜0.05).
- 업무, 안정·장래, 근무조건, 관계 4개 영역 모두에서 전반적으로 3점 대(5점 만점)의 다소 낮은 수준을 보였으며 병원종류 간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P＜0.001).
- Table 6은 병상규모에 따라 요양병원 영양사의 직무만족도 수준을 비교한 결과이다. 업무, 안정‧장래, 근무조건, 관계 4개 영역 모두 병상규모별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단, 안정·장래 영역의 직무만족도 수준은 병상규모 커질수록 다소 높아지는 경향이 보였으나 유의적인 차이는 없었고, 세부항목 중 근무조건 영역의 ‘승진기회’와 관계 영역의 ‘상사가 자신의 업무를 파악하고 있는지’를 묻는 문항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 임상영양서비스의 질 제고를 위하여 개선이 필요한 항목에 관한 응답 결과를 Table 3에 나타내었다. 업무량과 불안정한 고용을 제외한 모든 항목에서 병원종류 별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P＜0.05). 상급종합병원의 경우, 82.
- 4%로 수위를 차지했다. 업무량과 불안정한 고용을 제외한 모든 항목의 응답비율이 병원종류 별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상급종합병원의 경우, 인력부족과 정규직 : 비정규직의 인력구성비가 다른 군에 비하여 더욱 개선이 필요한 항목으로 인식되었으며(P＜0.
- 업무량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1,000 이상의 병상규모에서 77.5%로 나타나 750∼999병상규모 54.0%, 750 미만 병상규모 53.4%의 응답률보다 유의하게 높았다(P＜0.01).
- 응답자 665명은 대부분이 여성이었고, 성별을 제외한 모든 항목에서 유의적인 차이가 있었다. 연령분포는 전체적으로 20대와 30대의 비율이 유의적으로 높았는데, 상급종합병원의 경우 30대의 비율이 38.3%로 가장 높았고, 종합병원과 요양병원은 20대의 비율이 각각 47.3%, 51.4%로 가장 높았다(P＜0.05). 상급종합병원에서 재직 중인 영양사의 최종학력은 대학원 석사 졸업(64.
- 요양병원의 영양사의 직무만족도 수준은 경력, 연봉, 병상규모와 대부분의 항목에서 상관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연봉이 증가할수록 업무 영역(r=0.15, P＜0.05) 및 안정·장래 영역(r=0.16, P＜0.05)의 만족도 수준이 약간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으며, 병상규모와 안정·장래의 직무만족도 수준 간에도 이와 비슷한 양상이 나타났다(r=0.14, P＜0.05).
- 병원종류별로 살펴보면 종합병원에서 상급종합병원과 요양병원에 비하여 외적인 조건이 직무만족도 수준과 연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전국 종합병원 간 상이한 임상영양 업무 환경의 차이가 병원영양사의 만족도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재확인하였다. 이와 달리, 요양병원의 경우 외적인 조건과 만족도 사이에는 거의 연관이 없는 것으로 보여 근무외적인 조건만을 개선하는 것으로는 요양병원 영양사의 낮은 직무만족도 수준을 향상시키는 데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 001). 임상영양사 자격증 취득 비율, 연봉, 경력은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요양병원 순으로 감소하였다(P＜0.001).
- 전체 대상자에 대한 분석 결과, 업무, 안정·장래, 근무조건 영역의 직무만족도 수준은 경력, 연봉, 병상규모와 유의한 양의 상관성을 가졌다(r=0.19∼0.46, P＜0.001).
- 3%)에 대한 요구도가 높은 양상을 보였다. 종합병원 영양사에게 병상규모별로 개선이 필요한 항목을 조사한 결과는 의료진과 의사소통, 자기개발기회, 교육 상담료에서 60% 이상의 높은 응답비율을 보였다. 병상규모에 따라 인력부족에서만 유의한 차이가 있었는데, 300∼499병상(71.
- 05). 종합병원과 요양병원에서는 인력부족을 응답한 대상자의 비율이 병상규모에 따라 유의하게 달랐는데, 종합병원은 인력부족에 대해 300병상 이상인 병원의 응답률이 300병상 미만인 병원에 비하여 유의하게 높았고(P＜0.05), 요양병원에서도 병상규모가 클수록 이 항목을 선정한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P＜0.05).
- 05)와 유의한 음의 상관성을 보였다. 종합병원의 경우, 상급종합병원에 비하여 더 많은 항목에서 유의한 양의 상관성이 있었으며, 특히 종합병원 영양사는 병상규모가 증가할수록 관계 영역에 대한 직무만족도 수준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나 상급종합병원과 상이한 결과를 보였다(r=0.19, P＜0.01). 또한 업무 영역과 안정·장래 영역은 모든 항목 간 유의한 양의 상관성을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며(r=0.
- 반면에 외적인 조건과 직무만족도 수준 간 상관관계를 병원종류 별로 살펴보면 다소 상이한 차이를 보였다. 종합병원이상급종합병원 및 요양병원에 비하여 경력, 연봉, 병상규모와 다수의 항목에서 유의한 상관성을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 종합병원 영양사의 직무만족도 수준을 병상규모에 따라 비교한 결과는 Table 5와 같다. 직무만족도 4개 영역 모두에서 병상규모별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으며, 전반적으로 병상규모가 증가함에 따라 높아졌다. 업무, 근무조건, 관계 영역에서 병상 수가 500이상인 병원이 500 미만인 병원에 비하여 직무만족도가 유의하게 높았으며(P＜0.
- 직무만족도 수준을 영역별로 비교한 결과에서 업무에 대한 만족도 수준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급여, 평가·보상, 근무환경을 포함하는 근무조건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 89점)의 다소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특히 근무조건에 대한 만족도가 다른 영역에 비해 현저하게 낮았으며, 전체적으로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에 비하여 요양병원에 재직 중인 병원 영양사의 만족도수준이 유의하게 낮았다(P＜0.001).
- 3%)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상급종합병원은 종합병원과 요양병원에 비하여 인력부족, 정규직：비정규직 인력구성비가 개선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비율이 유의하게 높았으며(P＜0.001), 반면에 종합병원과 요양병원은 행성부서와의 의사소통에 대해 유의적으로 높은 응답율을 보였다(P＜0.001).
후속연구
- 그러나 아직까지 전국의료기관의 병원영양사의 직무만족도를 조사한 연구가 미흡했던 점을 고려해 볼 때, 본 연구는 우편설문의 특성상 예상응답률 50%로 응답률은 다소 낮았지만 기존의 연구와 달리 전국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무작위 표본추출을 하였다는 데 의미가 있다. 또한 전국 의료기관을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요양병원으로 구분하여 영양사가 인지하는 직무만족도 수준을 비교하고 이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였다는 점에서 병원의 특성에 따라 영양사 업무구조의 개선과 제도적 뒷받침 마련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며, 나아가 새로운 임상영양사제도의 성공적인 정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Lee & Lee(2000)의 연구에서도 병원영양사의 직무만족도 수준이 동료와의 관계, 직무자체, 상사의 감독, 급여, 승진 순으로 조사되어 영양사는 동료와의 관계에 대해 높은 만족감을 느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본 연구는 관계 영역을 부서 내 동료와의 관계와 타 부서 동료와의 관계로 나누어 비교하였는데, 부서 내 동료와의 관계가 타 부서 동료와의 관계에 비해 높게 나타나 타 부서의 영양사 업무에 대한 이해 증진을 위하여 의사소통 시스템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된다. 또한 업무 자체에 대한 만족도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여 과거와 마찬가지로 병원영양사는 자신이 수행하는 업무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으며, 업무 수행에 있어 보람과 성취감을 느끼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 급속한 인구 고령화와 만성질환에 의한 장기입원환자의 증가로 요양병원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으며, 전국 요양병원의 기관수는 2008년 690개에서 2010년 12월 말 867기관으로 급증하였다(Health Insurance Review & Assessment Service 2011). 앞으로도 요양병원의 중요성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요양병원 영양사가 질 높은 임상영양관리를 수행할 수 있도록 제도적 시스템의 마련이 필요하다. 또한 관계 영역의 만족도 수준에 대한 상관성 결과는 병원종류 별로 다소 상이한 차이를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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