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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언론의 전문직주의와 전문직 프로젝트의 특수성 언론-정치 병행관계의 한국적 맥락
Professionalism and Professional Project of Korean Journalism Considerations on Historical Context of Press-Politics Parallelism 원문보기

한국언론정보학보 = Korean Journal of Communication & Information, v.74, 2015년, pp.177 - 196  

박진우 (건국대학교 신문방송학과)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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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한국의 언론인 전문직주의와 전문직 프로젝트의 특수성에 대한 해명을 통해 한국의 언론과 정치권력의 관계를 이해하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고자 한다. 여기서 전문직주의의 문제틀은 한국 언론과 정치권력의 오랜 병행 관계를 새롭게 개념화할 수 있는 매개체로 간주된다. 한국 언론의 경제적 위기, 정치적 민주주의와 언론 자유의 상대적인 쇠퇴, 그리고 디지털 뉴스 혁명이 가져온 뉴스 생태계의 변화 속에서 전문직 저널리스트의 위상 역시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 연구는 첫째, 언론인 전문직주의의 규범론적 관점에서 탈피하여 한국 언론의 현실을 전문직 프로젝트의 역사적 구조적 경과라는 차원에서 접근할 것을 제안한다. 이를 위해서는 보다 행위자 중심적인 관점에서 저널리스트 전문직의 현실적인 쟁점- \경제적 이해, 사회적 폐쇄, 국가권력과의 규제협상-에 대한 평가를 수행할 필요가 있다. 둘째, 현대 사회에서 두드러지고 있는 저널리즘과 민주주의의 디커플링 현상을 심화시키는 한국의 전문직 프로젝트의 특수성에 새롭게 접근해 보고자 한다. 이를 통해 국가-언론의 오랜 비대칭적 관계 속에서 실현 가능한 전문직 저널리즘의 모델을 새롭게 고민하는 단초를 살펴보고자 한다.

Abstract AI-Helper 아이콘AI-Helper

This paper aims to plan a new research program on the parallel relationship between Korean press and political power, by providing concepts on the mode of existence of professional journalists in Korea. In the midst of the economic crisis of Korean journalism, relative deteriorisation in the politic...

주제어

AI 본문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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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그런 측면에서 ‘미디어 시스템’ 이론 모델이 상정하는 언론-정치 병행관계라는 이론적 틀 속에서 한국 언론이 처해 있는 구조적인 쟁점을 살펴보는 과정에서 전문직 프로젝트의 개념을 통해 설명할 수 있는 몇 가지 요소들을 해명해 보고자 시도하였다.
  • 이를 개념적으로 설명하기 위해 전문직 저널리스트의 성립과 발전, 전문직주의(professionalism)의 등장 문제를 함께 다루는 것 역시 매우 중요한 과제이다. 그리고 이 연구의 목적은 전문직 저널리스트와 전문직주의에 대한 논의를 통해 한국의 언론과 정치권력의 관계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마련하는 일이다.
  • 이 연구가 이상의 시대적인 변화와 과제를 모두 감당하기는 불가능하다. 대신 다음 두 가지 쟁점에 초점을 맞추어 논의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해 보고자 한다.
  • 이는 ‘언론인은 전문직인가’라는 오랜 질문이 ‘언론인은 전문직이어야 한다’는 답변으로 귀결되는 과정으로부터 일정하게 거리를 두는 것에서 시작된다. 대신 언론인이 전문직이기 위해 스스로 어떻게 행동하였는지에 대한 보다 현실적이고 구조적인 양상에 대한 문제로 관심을 이동시켜 보고자 한다.
  • 둘째, 한국 언론의 전문직 논의를 둘러싼 주요한 이론적 전제들이 ‘디커플링(de-coupling)’되는 양상들을 조금 더 진지하게 진단해 보고자 한다.
  • 또한 이 연구는 한국 언론의 전문직 프로젝트를 한국 언론이 언론 산업 및 국가 권력과 맺고 있는 구조적인 연관 관계를 파악하는 중요한 매개체로 설정해 보았다. 이 연구는 규범과 현실이 지속적이고 구조적으로 불일치의 양상을 보여준다면, 규범적 원칙에 기대어 한국 언론의 구조를 설명하는 것은 사실상 무의미할 수 있다고 보았다.
  • 한국 언론의 역사는 정치적 자유의 신장과 민주주의의 성장이 반드시 전문직주의의 활성화를 가져오지는 못한다는 점을 수없이 보여주고 있다. 이 절에서는 그 중에서 언론인 스스로가 자신의 전문직 위상을 과도하게 비하하거나 혹은 과장하는 모습에 주목해 보고자한다.
  • 이러한 논의들을 통해 이 연구는 궁극적으로 정치권력과 언론의 관계에 대하여 ‘병행관계’ 혹은 ‘유착 관계’라는 개념을 넘어서는 새로운 역사적·이론적 범주가 제기될 수 있는지를 한번 질문해 보고자 한다.
  • 한국 언론의 전문직주의에 대한 평가를 시도하면서 이 글은 해답보다는 오히려 더 많은 질문을 던져 보고자 노력하였다. 이를 통해 한국 언론의 전문직주의를 진단하는 새로운 이론적 관점을 채택하고, 현실적인 변화의 상황을 보다 냉철하게 관찰할 것을 제안하였다. 이 논의는 결국 이론적·실증적 차원에서 전문직주의의 오랜 모델 자체에 대해 새로운 태도 로 접근할 것을 요청하는 것이다.
  • 첫째, 이 연구는 전문직주의를 논의하는 이론적 틀 자체를 시대적 변화에 맞게 갱신해 나갈 필요성을 제기한다. 이는 오랫동안 직업적 저널리스트를 둘러싼 논의의 틀을 결정해 왔던 규범론적 전제와 이를 설명하는 외부의 ‘체계’ 요인들에 대한 논의 틀의 갱신에서 시작된다.
  • 첫째, 자신들이 보유한 지식 및 가치체계의 독자성 확보의 노력에 관한 것이다. 프라이드슨은 이러한 특권에 대한 사회적 동의는 해당 직종이 보유한 특수한 지식 체계를 다루는 능력에서 궁극적으로 비롯된 것으로, 그것 자체는 결코 정치적·경제적 권력에 기반을 둔 관료주의적·시장적인 메커니즘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Freidson, 2007).
  • 한국 언론의 전문직주의에 대한 평가를 시도하면서 이 글은 해답보다는 오히려 더 많은 질문을 던져 보고자 노력하였다. 이를 통해 한국 언론의 전문직주의를 진단하는 새로운 이론적 관점을 채택하고, 현실적인 변화의 상황을 보다 냉철하게 관찰할 것을 제안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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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전문직 프로젝트에서 전문직(단체)를 어떻게 설명하나? 그런 면에서 전문직 프로젝트는 ‘규범적 관점’보다는 행위이론에 입각한 ‘행위자 관점’ 에 근거한 설명 방식이다. 전문직(단체)은 하나의 행위자로서 ① 특정 전문지식을 기반으로, ② 특정 업무 분야에 대한 독점을 추구하는 경향을 보이며, ③ 이를 위해 자신들이 가진 경제적·조직적·문화적 자산을 전략적으로 동원하는 주체에 해당한다(Sarfatti-Larson, 1977, 66쪽). 더불어 현대 사회의 ‘지식의 전문화’ 추세에 발맞추어 ④ 자신들의 지식이 보다 전문적인 것으로 사회적인 인정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며, ⑤ 해당 지식 소유자들의 배타적인 조직 형성을 도모하며, ⑥ 마지막으로 국민국가와의 교섭을 통해 구성원의 자격을 제한할 수 있는 사회적 폐쇄를 획득하고자 한다(MacDonald, 1999, 36쪽). 이 같은 전문직 프로젝트는 사실상 ‘배제(exclusion)’와 ‘사회적 폐쇄(social closure)’를 통한 독점적인 이익 추구의 과정에 다름 아니다(Freidson, 2007).
저널리스트란? 한국의 저널리즘과 민주주의, 그리고 언론사와 정치권력의 관계에 대한 논의에서 그동안 부차적인 문제로 간주되었던 것이 바로 언론 활동의 주체인 저널리스트에 대한 검토이다. 저널리스트는 정치권력, 민주주의와 언론의 관계를 구체적으로 규정짓는 가장 중요한 행위자이다. 이를 개념적으로 설명하기 위해 전문직 저널리스트의 성립과 발전, 전문직주의(professionalism)의 등장 문제를 함께 다루는 것 역시 매우 중요한 과제이다.
전문직의 개념은 어디서 출발하나? 알려진 대로 전문직의 개념은 고전사회학의 사회적 분업 및 직업론에서 출발한다. 뒤르케임(Durkehim)과 베버(Weber)의 이론은 직업의 분화와 전문직의 출현, 그리고 이들에게 요구되는 ‘신성한 직업’의 다양한 전제들-공적 임무, 사회적 정당성 획득, 공공선과 민주주의에 대한 기여-에 대한 논의의 출발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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