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의 기질, 어머니의 양육역량, 유아의 외현화 문제행동 간의 관계 A Structural Relationship between Preschoolers's Temperament, Mothers' Parenting Competency, and Externalizing Behavior Problems원문보기
본 연구에서는 유아의 개인변인인 기질요인과 환경 변인으로 어머니의 자신의 능력에 대한 지각 및 양육실제를 함께 고려하여 유아의 외현화 문제행동을 이해하고, 이를 기초로 문제행동 중재 방안을 제언하고자 한다. 본 연구의 목적을 위해 5차년도(2012년) 한국아동패널데이터를 분석자료로 사용하였으며, 유아 1703명과 그의 어머니가 대상이 되었다. 본 연구에서 나타난 결과를 요약하고 논의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유아의 기질요인 중 정서성기질은 어머니 양육역량에 부정적 영향을, 활동성기질과 사회성기질은 어머니의 양육역량에 긍정적 영향을 주었다. 둘째, 유아의 기질요인 중 정서성기질은 유아의 외현화 문제행동에 직접적으로 부정적 영향을 미쳤으나, 유아의 기질요인 중 활동성기질과 사회성기질은 유아의 외현화 문제행동에는 직접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셋째, 어머니의 양육역량이 높을수록 외현화 문제행동이 덜 나타났다. 넷째, 어머니의 양육역량은 자녀의 기질이 외현화 문제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매개하였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자녀의 문제행동을 중재하기 위한 어머니 교육은 자녀의 기질에 대한 올바른 이해 및 양육역량을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이루어져야 함을 제언한다.
본 연구에서는 유아의 개인변인인 기질요인과 환경 변인으로 어머니의 자신의 능력에 대한 지각 및 양육실제를 함께 고려하여 유아의 외현화 문제행동을 이해하고, 이를 기초로 문제행동 중재 방안을 제언하고자 한다. 본 연구의 목적을 위해 5차년도(2012년) 한국아동패널데이터를 분석자료로 사용하였으며, 유아 1703명과 그의 어머니가 대상이 되었다. 본 연구에서 나타난 결과를 요약하고 논의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유아의 기질요인 중 정서성기질은 어머니 양육역량에 부정적 영향을, 활동성기질과 사회성기질은 어머니의 양육역량에 긍정적 영향을 주었다. 둘째, 유아의 기질요인 중 정서성기질은 유아의 외현화 문제행동에 직접적으로 부정적 영향을 미쳤으나, 유아의 기질요인 중 활동성기질과 사회성기질은 유아의 외현화 문제행동에는 직접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셋째, 어머니의 양육역량이 높을수록 외현화 문제행동이 덜 나타났다. 넷째, 어머니의 양육역량은 자녀의 기질이 외현화 문제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매개하였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자녀의 문제행동을 중재하기 위한 어머니 교육은 자녀의 기질에 대한 올바른 이해 및 양육역량을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이루어져야 함을 제언한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structural relationships between preschooler's temperament, externalizing behavior problems and mother's parenting competency. The 5th Panel Study of Korean Children by Korea Institute of Child Care and Education were analyzed in this study by using t...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structural relationships between preschooler's temperament, externalizing behavior problems and mother's parenting competency. The 5th Panel Study of Korean Children by Korea Institute of Child Care and Education were analyzed in this study by using the structural model. The major findings are as follows, First, preschoolers' emotionality temperament were found to have a negative effect on mothers' parenting competency. Preschoolers' activity and sociability temperament had a positive influence on mothers' parenting competency. Second, preschoolers's emotionality temperament also had a direct impact on their externalizing problems behavior, otherwise preschoolers's activity and sociability temperament were unrelated to that. Third, mothers' parenting competency had a negative influence on preschoolers' externalizing problems behavior. Finally, mothers' parenting competency had mediating effects between preschoolers' temperament and their externalizing problems behavior. These findings suggest that parental education should be concerned about parenting competency based on the understanding of preschooler's temperament.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structural relationships between preschooler's temperament, externalizing behavior problems and mother's parenting competency. The 5th Panel Study of Korean Children by Korea Institute of Child Care and Education were analyzed in this study by using the structural model. The major findings are as follows, First, preschoolers' emotionality temperament were found to have a negative effect on mothers' parenting competency. Preschoolers' activity and sociability temperament had a positive influence on mothers' parenting competency. Second, preschoolers's emotionality temperament also had a direct impact on their externalizing problems behavior, otherwise preschoolers's activity and sociability temperament were unrelated to that. Third, mothers' parenting competency had a negative influence on preschoolers' externalizing problems behavior. Finally, mothers' parenting competency had mediating effects between preschoolers' temperament and their externalizing problems behavior. These findings suggest that parental education should be concerned about parenting competency based on the understanding of preschooler's temperament.
* AI 자동 식별 결과로 적합하지 않은 문장이 있을 수 있으니, 이용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문제 정의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수정된 모델을 최종 구조회귀 모델로 채택하고 이에 대한 모수치를 추정하여 변인들 간의 경로계수를 알아보았다. <표 6>에서 보는 바와 같이 유아의 정서성기질은 공격성 및 주의집중 문제행동인 외현화 문제행동에 직접적인 영향(β=.
이를 위해 이 연구에서는 한국아동패널 자료 중 조사 대상이 유아기에 진입하여 처음으로 문제행동에 대한 조사가 이루어진 5차년도 자료를 이용하여, 타고난 특성인 기질과 유아기 외현화 문제행동이 관련되어 있는지를 살펴보았다. 또한 어머니의 자기 자신에 대한 통제감을 느끼는 정도인 자기효능감과 자녀에 대한 온정적 양육을 양육역량이라는 잠재변인으로 생성하여 자녀의 기질과 외현적 문제행동간의 관계를 살펴보고자 한다. 이를 기초로 외현화 문제행동을 감소시킬 수 있는 중재 방안을 제언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어머니의 양육역량과 유아의 기질 및 외현화 문제행동의 구조적 관계를 탐색하기 위하여 어머니의 양육역량, 외현화 문제행동이라는 두 개의 잠재변인에 특정 지표변수를 설정한〔그림 1〕과 같은 구조회귀 모델을 통계적 검증 모델로 설정하였다. 구조회귀 모델의 통계적 검증에 앞서 연구 자료가 구조방정식 모형에 적합한 정규성을 갖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SPSS 19.
본 연구는 유아의 기질과 외현화 문제행동 및 어머니의 양육역량간의 구조적 관계를 밝혀보고자 하였으며 본 연구의 주요결과에 대한 논의는 다음과 같다.
유아의 기질적 특성이 문제 행동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유아의 기질 특성을 이해하고 어머니가 이에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다고 믿고 실제로 적절하게 반응하는 역량을 갖는 것이 유아의 문제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달라지게 할 수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본 연구에서는 유아의 개인변인인 기질특성과 환경 변인으로 유아와 가장 가까이에서 빈번하게 상호작용하는 어머니가 자신의 능력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고 실제 적절하게 상호작용하는 역량을 함께 고려하여 유아의 외현화 문제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이 연구에서는 한국아동패널 자료 중 조사 대상이 유아기에 진입하여 처음으로 문제행동에 대한 조사가 이루어진 5차년도 자료를 이용하여, 타고난 특성인 기질과 유아기 외현화 문제행동이 관련되어 있는지를 살펴보았다.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문제의식에 근거하여 「유아의 기질, 어머니의 양육역량, 유아의 외현화 문제행동 간의 관계는 어떠한가」라는 연구문제를 설정하고 세 변인간의 구조적 관계를 탐색하고자 한다.
양육역량에 대한 정의는 매우 다양한데(Gilmore & Cuskelly, 2008), 선행연구의 논의들을 종합해보면 양육지식과 양육기술 등과 같은 구체적인 양육행동실제와 부모 자신에 대한 자기인식 등이 부모에게 필요한 양육역량(김명하, 2013)으로 정의될 수 있다. 이러한 정의에 근거하여 본 연구에서는 자신의 능력에 대한 자기인식을 의미하는 어머니의 효능감과 구체적인 양육행동 실천을 의미하는 온정적 행동을 양육역량 변인으로 구성하여 자녀의 발달 및 행동특성과의 관련성을 살펴보고자 한다.
본 연구에서는 유아의 개인변인인 기질특성과 환경 변인으로 유아와 가장 가까이에서 빈번하게 상호작용하는 어머니가 자신의 능력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고 실제 적절하게 상호작용하는 역량을 함께 고려하여 유아의 외현화 문제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이 연구에서는 한국아동패널 자료 중 조사 대상이 유아기에 진입하여 처음으로 문제행동에 대한 조사가 이루어진 5차년도 자료를 이용하여, 타고난 특성인 기질과 유아기 외현화 문제행동이 관련되어 있는지를 살펴보았다. 또한 어머니의 자기 자신에 대한 통제감을 느끼는 정도인 자기효능감과 자녀에 대한 온정적 양육을 양육역량이라는 잠재변인으로 생성하여 자녀의 기질과 외현적 문제행동간의 관계를 살펴보고자 한다.
각 문항은 ‘전혀 그렇지 않다’(1점)에서부터 ‘매우 그렇다(5점)’의 5점 리커트 척도이며, 문항평균점수로 변환하여 분석하였다.
각 문항은 ‘전혀 그렇지 않다(1점)’에서부터 ‘매우 그렇다(5점)’의 범위에서 응답하는 5점 리커트 척도이며 문항평균점수로 변환하여 분석하였다.
다변인정규분포성 검증절차를 통해 구조방정식 모델 하의 7개 변수들에 대한 다변인정규분포성을 검증한 결과, 왜도(2.0이하)와 첨도(7.0이하) 모두 정규분포의 조건을 만족한 것으로 나타나 다변인 정규분포성 가정을 충족하므로 최대우도추정 방법(Maximum likelihood Estimation)을 적용하여 모델의 부합도와 모수치를 추정하였다.
따라서 초기 구조회귀모델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은 유아의 활동성기질 및 사회성기질과 유아의 외현적 문제행동간의 경로를 삭제하여 〔그림 3〕과 같이 수정 연구모델을 설정하였다.
절대적합지수인 χ2값, RMSEA과 증분적합지수인 TLI, CFI, NFI를 통해 모델의 부합도가 평가되었으며, 이후 경로계수를 산출하였다.
앞서 측정모델의 부합도 지수와 모수치가 그 기준을 충족하므로, 연구모델의 통계적 검증을 실시하였다. 즉, 어머니의 양육역량과 유아의 외현화 문제행동인 잠재변인과 유아의 정서성기질, 활동성기질, 사회성기질의 구조적 관계를 설정한 초기 구조회귀모델의 부합도를 검증하였다(표 3). 그 결과 대부분의 부합도 지수가 기준에 양호하게 부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구조회귀 모델의 통계적 검증을 위해 확인적 요인분석을 통해 측정모델을 검증하고 이후 측정모델로 구성된 구조회귀모델을 검증하는 2단계 검증절차(문수백, 2009)의 순서에 따라 실시하였다. 측정변인들 간의 다변인 정규분포의 가정이 충족되어 최대우도추정 방법으로 측정모델과 구조모델의 부합도와 모수치를 추정하였다. 절대적합지수인 χ2값, RMSEA과 증분적합지수인 TLI, CFI, NFI를 통해 모델의 부합도가 평가되었으며, 이후 경로계수를 산출하였다.
대상 데이터
본 연구는 유아의 외현화 문제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유아의 개인적 특성인 기질과 환경적 특성인 어머니의 양육역량에 대해 알아보기 위하여, 육아정책 연구소에서 제공한 5차년도(2012) 한국아동패널자료(Panel Study of Korean Children; PSKC)를 사용하였다. 5차년도 조사에 응한 유아 1703명과 그의 어머니가 대상이 되었으며, 어머니의 연령은 평균 34.
데이터처리
본 연구는 어머니의 양육역량과 유아의 기질 및 외현화 문제행동의 구조적 관계를 탐색하기 위하여 어머니의 양육역량, 외현화 문제행동이라는 두 개의 잠재변인에 특정 지표변수를 설정한〔그림 1〕과 같은 구조회귀 모델을 통계적 검증 모델로 설정하였다. 구조회귀 모델의 통계적 검증에 앞서 연구 자료가 구조방정식 모형에 적합한 정규성을 갖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SPSS 19.0을 이용하여 변수들의 빈도, 평균 및 표준편차의 기술 통계치와 첨도, 왜도를 확인하였다. 또한, 측정도구들의 신뢰도를 알아보기 위해 Cronbach' α 값을 산출하였으며, 각 변수들의 특성 및 관련성을 알아보기 위해 상관계수를 산출하였다.
또한, 측정도구들의 신뢰도를 알아보기 위해 Cronbach' α 값을 산출하였으며, 각 변수들의 특성 및 관련성을 알아보기 위해 상관계수를 산출하였다.
앞서 측정모델의 부합도 지수와 모수치가 그 기준을 충족하므로, 연구모델의 통계적 검증을 실시하였다. 즉, 어머니의 양육역량과 유아의 외현화 문제행동인 잠재변인과 유아의 정서성기질, 활동성기질, 사회성기질의 구조적 관계를 설정한 초기 구조회귀모델의 부합도를 검증하였다(표 3).
연구모델의 통계적 검증에 앞서, 어머니의 양육역량, 외현화 문제행동이라는 두 개의 잠재변인을 측정하기 위한 확인적 요인분석을 실시하였다. 측정모델의 부합도는 <표 2>에서 보는 바와 같이 χ2=3.
또한, 측정도구들의 신뢰도를 알아보기 위해 Cronbach' α 값을 산출하였으며, 각 변수들의 특성 및 관련성을 알아보기 위해 상관계수를 산출하였다. 이어 구조회귀 모델의 통계적 검증을 위해 확인적 요인분석을 통해 측정모델을 검증하고 이후 측정모델로 구성된 구조회귀모델을 검증하는 2단계 검증절차(문수백, 2009)의 순서에 따라 실시하였다. 측정변인들 간의 다변인 정규분포의 가정이 충족되어 최대우도추정 방법으로 측정모델과 구조모델의 부합도와 모수치를 추정하였다.
이론/모형
EAS 기질척도 부모용(The Emotionality, Activity and Sociability-Temperament Survey for Children-Parental Ratings)을 사용하였다(Mathiesen & Tambs, 1999).
어머니의 온정적 양육은 조복희, 이진숙, 이홍숙 그리고 권희경(1999)이 사용한 척도를 참고하여 한국아동패널 연구진이 자체 제작한 온정적 양육 척도로 측정되었다. 온정적 양육 척도는 총 6문항으로, ‘아이와 친밀한 시간을 갖는다’, ‘아이가 물으면 잘 설명한다’, ‘아이의 행동이나 아이가 성취한 일에 관심을 갖고 있음을 보인다’와 같이 자녀에 대한 온정적 양육스타일을 알아보는 척도이다.
유아의 외현화 문제행동은 CBCL 1.5-5(오경자, 김영아, 2009)척도로 측정되었다. 이 척도는 유아의 문제행동을 평가하는 100개의 문항에 대해 6개월 내에 유아가 그 행동을 보였는지를 판단하여 ‘전혀 해당되지 않는다(0점)’, ‘가끔 그렇거나 그런 편이다(1점)’, ‘자주 그런 일이 있거나 많이 그렇다(2점)’의 범위에서 응답하도록 구성되어 있다.
성능/효과
즉, 어머니의 양육역량과 유아의 외현화 문제행동인 잠재변인과 유아의 정서성기질, 활동성기질, 사회성기질의 구조적 관계를 설정한 초기 구조회귀모델의 부합도를 검증하였다(표 3). 그 결과 대부분의 부합도 지수가 기준에 양호하게 부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변인들 간의 직접 효과가 통계적으로 유의한지를 살펴본 결과 <표 4>에서 보는 바와 같이 유아의 활동성기질과 사회성기질이 외현화 문제행동에 미치는 직접효과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은 것 (C.
넷째, 어머니의 양육역량은 자녀의 기질적 특성이 외현화 문제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녀의 정서성기질을 높게 지각할수록 어머니의 양육역량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고, 자녀의 활동성기질과 사회성기질을 높게 지각할수록 어머니의 양육역량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유아의 기질요인 중 정서성기질은 유아의 외현화 문제행동에 직접적으로 부정적 영향을 미쳤으나, 유아의 기질요인 중 활동성기질과 사회성기질은 유아의 외현화 문제행동에는 의미 있는 영향을 나타내지 않았다. 본 연구결과에 따르면 유아가 부정적 정서를 많이 나타낼수록 유아의 공격성, 주의산만 행동과 같은 외현화 문제행동을 더 많이 나타냈다.
마지막으로 유아의 정서성기질(β=-.40, p<.001), 활동성기질(β=.21, p<.001), 사회성기질 (β=.11, p<.001)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측정변인들 간의 상호상관관계와 기술 통계치는 <표 1>과 같다. 먼저 유아의 기질의 평균은 정서성기질 2.80, 활동성기질 3.15, 사회성기질 3.21로 나타나 활동성과 사회성기질 은 보통 수준 정도이며 부정적 정서인 정서성기질은 이에 비해 낮은 평균을 보였다. 유아의 외현화 문제행동인 공격성의 평균은 6.
본 연구에서는 점수가 높을수록 자기효능감이 높은 것으로 해석하기 위하여 모든 문항을 역 코딩하여 사용하였고, 신뢰도는 Cronbach α=.84로 나타났다.
셋째, 어머니의 양육역량이 높을수록 자녀의 외현화된 문제행동은 낮게 나타났다. 이는 자녀 양육 상황에서 직면한 다양한 양육문제에 대해 어머니가 대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있을 경우 자녀에게 지시나 통제보다는 긍정적인 방식으로 상호작용하게 되며(최형성, 2005), 그 결과 자녀는 외현화 문제행동을 덜 하게 된다(최미나, 2015; Walker & Cheng, 2007).
앞서 검증한 초기 구조회귀 모델의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은 경로를 삭제한 수정된 모델의 부합도 지수를 검증한 결과 와 같으며, 초기 모델보다 부합도 지수가 더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첫째, 유아의 기질 특성은 어머니의 양육역량에 다르게 영향을 미쳤다. 유아의 기질특성 중 정서성기질은 어머니 양육역량에 부정적 영향을, 활동성기질과 사회성기질은 어머니의 양육역량에 긍정적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자녀의 기질은 어머니의 양육효능감에 영향을 주고(김미정, 이경님, 2011), 긍정적 양육행동이나 부정적 양육행동을 유발하며(김미정, 이경님, 2011; Belsky, 1984), 어머니의 지각이나 행동에도 영향을 미쳤다(Lengua, & Kovacs, 2004; Miner & Clarke-Stewart, 2008)는 연구결과와 일치한다.
이러한 매개효과를 통계적으로 검증하기 위하여 Sobel test*를 실시한 결과 Z=3.124(p<.001)로 매개효과가 통계적으로 검증되었다.
넷째, 어머니의 양육역량은 자녀의 기질적 특성이 외현화 문제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녀의 정서성기질을 높게 지각할수록 어머니의 양육역량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고, 자녀의 활동성기질과 사회성기질을 높게 지각할수록 어머니의 양육역량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어머니의 양육역량이 높을수록 자녀의 외현화 문제행동은 낮게 나타났다.
첫째, 유아의 기질 특성은 어머니의 양육역량에 다르게 영향을 미쳤다. 유아의 기질특성 중 정서성기질은 어머니 양육역량에 부정적 영향을, 활동성기질과 사회성기질은 어머니의 양육역량에 긍정적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활동성기질은 어머니의 양육역량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어서 자녀의 활동성기질을 어머니는 긍정적 행동특성(Coleman & Karraker, 2003)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후속연구
사회성기질이 높은 집단일수록 또래 간 놀이 상호작용을 잘 하는 것(임현주, 2014)으로 미루어볼 때 사회성기질이 공격성을 나타내거나 주의 산만한 행동을 하는 것과는 거리가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그러나 또래방해 행동에도 사회성기질이 일정정도 영향을 주며(임현주, 2014), 사회성기질이 내면화 문제행동과 관련이 있는 것(임현주, 2015)으로 나타나서, 유아교육기관에서의 집단 생활경험이 증가하고 또래간 사회적 상호작용도 증가하는 시기인 유아기의 사회성기질에 대한 연구도 좀 더 이루어질 필요가 있겠다.
또한 어머니의 자기 자신에 대한 통제감을 느끼는 정도인 자기효능감과 자녀에 대한 온정적 양육을 양육역량이라는 잠재변인으로 생성하여 자녀의 기질과 외현적 문제행동간의 관계를 살펴보고자 한다. 이를 기초로 외현화 문제행동을 감소시킬 수 있는 중재 방안을 제언하고자 한다.
최근 자녀양육과 관련하여 어머니의 우울이나 양육스트레스 등 부정적 측면에 초점을 두어 연구들이 많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본 연구는 자녀의 발달을 지원할 수 있는 어머니의 양육역량에 초점을 두고 그 효과를 확인하였다는 점에 의의가 있으며, 어머니의 양육역량을 강화하고 증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연구에 기초자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자기효능감이란?
어머니의 양육행동의 개인차가 왜 나타나는지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살펴본 선행연구들은 어머니의 양육행동과 효능감 간에 강한 연관이 있음을 보고하였다(김미정, 이경님, 2011; Coleman, & Karraker, 1998; Leerkes, & Crockenberg, 2002; Woods, 2011). 자기효능감(self-efficacy)은 특정상황에서 개인이 자신의 유능성에 대해 내리는 판단, 특정 행동의 수행에 대한 개인의 기대 또는 신념(Bandura, 1997)이다. 자녀양육과 관련하여 어머니 자기효능감은 모유수유 자기효능감, 산후관리 자기효능감 등과 같이 부모역할과 관련된 효능감으로 세분화하여 연구되거나 자녀를 바람직하게 양육하는 능력에 대한 부모 자신의 신념인 양육효능감으로 주로 연구되어왔다.
어머니의 자기효능감은 양육행동과 어떤 관련이 있는가?
관련연구들은 어머니 개인마다 양육행동에 차이가 있는 것은 어머니가 가지고 있는 자기효능감의 개인차에 의한 결과(이상균, 유조안, 2015; 최형성, 2005)로 설명하고 있다. 높은 자기효능감은 자녀의 신호를 잘 이해하고 긍정적이며 반응적이고 온정적 양육행동과 관련되어 있으며, 반면 낮은 자기효능감은 통제적이고 강압적인 양육행동, 수동적인 부모역할에 대한 대처 등과 관련이 있다(김미정, 이경님, 2011; 최형성, 2005). 즉, 어머니 자신이 자신의 행동에 대한 신뢰와 자신감을 가지고 있을 경우 자녀양육 상황에서 부딪치는 다양한 문제들에 능동적으로 대처해나갈 수 있어 자녀에게 온정적인 양육행동을 할 가능성이 높아진다(Sanders & Woolley, 2005).
Buss와 Plomin(1984)가 제안한 유아 기질의 세 가지 구성요소는?
부모와 자녀의 행동 특성은 한 방향으로 작용하는 것이 아니라 부모와 자녀 간 상호 영향을 미치므로(신나나 등, 2015; Thomas, Chess, & Birch, 1984) 부모-자녀관계의 양방향적 특성에 대해 살펴볼 필요가 있다. 유아의 기질을 평가하는 방식은 학자마다 다르지만 Buss와 Plomin(1984)은 정서성기질 , 활동성기질 , 사회성기질의 세 가지 구성요소를 제안하였고, 그 중에서도 유아의 정서성기질은 감정의 기복이 심하고, 화가 났을 때 격하게 반응하는 등 일반적으로 부정적 정서를 많이 나타내는 정도로 측정할 수 있다고 하였다. 타고난 성향인 유아의 기질은 특히 어머니의 지각이나 행동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Lengua, & Kovacs, 2004; Miner & Clarke-Stewart, 2008)으로 알려져 있다.
참고문헌 (51)
강상진 (2014). 영유아 행동의 성장곡선 추정에 미치는 측정의 오차영향: 잠재특성모형과 관찰점수 모형의 비교(pp21-56). 한국아동패널2014 심층분석연구(최윤경 편). 서울: 육아정책연구소.
권신영, 서영숙 (2014). 영아 어머니의 결혼만족도와 양육실제 관계에서 미치는 자아존중감의 매개효과와 소득수준의 조절효과. 한국보육지원학회지, 10(5), 101-115.
Berdan, L. E., Keane, S. P., & Calkins, S. D. (2008). Temperament and externalizing behavior: Social preference and perceived acceptance as protective factors. Development Psychology, 44(4), 957-968.
Buss, A. H., & Plomin, R. (1984). Temperament: Early developing personality traits. Hillsdale, NJ: Erlbaum.
Campbell, S. B. (2002). Behavior problems in preschool children. NY: The Guilford Press.
Coleman, P. K. & Karraker, K. H. (2003). Maternal self-efficacy belief, competence in parenting, and toddler's behavior and developmental status. Infant Mental Health Journal, 24(2), 126-148.
Cutrona, C. E., & Troutman, B. R. (1986). Social support, infant temperament and parenting self-efficacy: A mediational model of postpartum depression. Child Development, 57, 1507-1518.
Eisenberg, N., Sadovsky, A., Spinrad, T. L., Fabes, R. A., Losoya, S. H., Valiente, C., Reiser, M., Cumberland, A., & Shepard, S. A. (2005). The Relations of problem behavior status to children's negative emotionality, effortful control, and impulsivity: Concurrent relations and prediction of change. Developmental Psychology, 41(1), 93-211.
Fox, L., Dunlap, G., & Powell, D. (2002). Young children with challenging behavior: Issues and considerations for behavior support. Journal of Positive Behavior Interventions, 4, 208-217.
Gilliom, M., & Shaw, D. S. (2004). Codevelopment of externalizing and internalizing problems in early childhood. Development and Psychopathology, 16(2), 313-333.
Gilmore, L. A., & Cuskelly, M. (2008). Factor structure of the parenting sense of competence scale using a normative sample. Child Care, Health & Development, 38(1), 48-55.
Halverson, C. F., & Deal, J. E. (2001). Temperamental change, parenting, and the family context. In T. D. Wachs, & G. A. Kohnstamm (Eds.), Temperament in context (pp. 61-79). Mahwah, NJ: Lawrence Erlbaum.
Kuhn, J. C., & Carter, A. S. (2006). Maternal self-efficacy and associated parenting cognitions among mothers of children with autism. American Journal of Orthopsychiatry, 76(4), 564-575.
Lengua, L. J., & Kovacs. E. A. (2004). Bidirectional associations between temperament and parenting and the prediction of adjustment problems in middle childhood. Journal of Applied Developmental Psychology, 26(1), 21-38.
Mathiesen, K. S., & Tambs, K. (1999). The EAS temperament questionnaire-factor structure, age trends, reliability, and stability in a Norwegian sample. Journal of Child Psychology and Psychiatry, 40(3), 431-439.
Miner, J. L., & Clarke-Stewart, K. A. (2008). Trajectories of externalizing behavior from age 2 to age 9: Relations with gender, temperament, ethnicity, parenting, and rater. Developmental Psychology, 44(3), 771-786.
Reder, P., Duncan, S., & Lucey, C. (2003). Studies in the assessment of parenting. London: Routledge.
Rettew, D., Stanger, C., McKee, L., Doyle, A., & Hudziak, J. (2006). Interaction between child and parent temperament and child behavior problems. Comprehensive Psychiatry, 47, 412-420.
Roskam, I., & Meunier, J.C. (2012). The determinants of parental childrearing behavior trajectories: The effects of parental and child time-varying and time-invariant predictors. International Journal of Behavioral Development, 36(3), 186-196.
Sanders, M. R., & Woolley, M. L. (2005). The relationship between maternal self-efficacy and parenting practices: Implications for parent training. Child Care, Health & Development, 31(1), 65-73.
Teti, D. M., & Gelfand. D. M. (1991). Behavioral competence among mothers of infants in the first Year: The mediational role of maternal self-efficacy. Child Development, 62(5), 918-929.
Thomas, A., Chess, S., & Birch, H. G. (1984). Temperament and behavior disorders in children. NY: New York University Press.
Walker, L. O., & Cheng, C. Y. (2007). Maternal empathy, self-confidence, and stress as antecedents of preschool children's behavior problems, Journal for Specialists in Pediatric Nursing, 12(2), 93-104.
Weavera, C. M., Shaw, D. S., Dishion, T. J., & Wilson, M. N. (2008). Parenting self-efficacy and problem behavior in children at high risk for early conduct problems: The mediating role of maternal depression. Infant Behavior and Development, 31(4), 594-605.
Woods, K. (2011). Examining the effect of medical risk, parental stress, and self-efficacy on parent behaviors and home environment of premature children. Unpublished doctoral dissertation, University of Nebraska, Nebraska, USA.
※ AI-Helper는 부적절한 답변을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