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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만약 자연경관이 대학생들의 인지능력 향상과 스트레스 해소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면 이러한 치유효과는 도시에 위치한 대학의 경관계획에 더 많은 시사점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자연경관의 치유효과를 도시경관과 비교하여 검증하고자 한다. 스트레스 측정을 위해서는 ZIPERS를 이용한 심리측정과 생리측정(피부돌출, 심박시간), 그리고 산수암산을 이용한 인지측정이 함께 사용되었다.
-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자연경관이 대학생의 스트레스 해소와 집중력 회복에 미치는 치유효과를 생리적, 심리적, 인지적 측면에서 조사하고자 한다. 만약 자연경관이 대학생들의 인지능력 향상과 스트레스 해소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면 이러한 치유효과는 도시에 위치한 대학의 경관계획에 더 많은 시사점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 본 연구에서는 심리, 생리, 인지 등의 세 가지 측정매체를 활용하여 다각적인 관점에서 대학생의 스트레스해소와 인지능력 향상에 미치는 자연경관의 치유효과를 조사하였다. 비록 연구결과에서 자연경관의 생리적 스트레스 해소가 도시경관보다 더 탁월하다는 점을 입증하지는 못했지만 자연경관이 대학생의 심리적 스트레스 해소와 인지능력 향상에 도시경관보다 더 효과가 높다는 것을 밝히고 있다.
제안 방법
- 1단계는 실험준비단계로 연구 참여자가 실험준비실에 도착하면 환경과 인간에 대한 연구가 진행된다는 설명을 하고, 2단계에서는 참여자가 실험공간으로 이동하여 측정센서를 부착하고 이후 절차에 대한 설명이 진행되었다. 3단계에서는 첫 번째 심리측정(ZIPERS)이 진행되었으며, 4단계에서는 기본생리(baseline)를 측정하였는데, 실험전 편안한 정서상태를 도모하기 위하여 검은 화면과 편안한 음악을 5분 동안 청취하였다. 5단계에서는 스트레스 유발물인 수술비디오를 7분 동안 시청한 후, 6단계에서는 첫 번째 인지측정(산수암산)이 2분 동안 진행되었다.
- 경관유형이 심박시간에 미치는영향을 분석하기 위해서 심박시간변화도를 종속변수로 하고 시간구간(1, 2, 3, 4)과 성별(남,여), 경관유형(자연, 인공)을 독립변수로 하는 분산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산분석 결과(Table 7 참조)를 보면 주 효과는 경관유형(F=10.
- 경관유형이 인지향상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서 인지수행 변화도를 종속변수로 하고, 성별(남, 여)과 경관유형(자연, 인공)을 독립변수로 하는 분산분석을 실시하였다(Table 11 참조). 표를 보면 경관유형에서만 주 효과(F=60.
- 경관유형이 피부돌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서 피부돌출 변화도를 종속변수로 하고 시간구간(1, 2, 3, 4)과 성별(남, 여), 경관유형(자연, 도시)을 독립변수로 하는 분산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결과(Table 5 참조)에 의하면 경관유형은 주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며, 시간구간에서 주 효과(F=15.
- 위의 네 연구에서는 정량적인 연구방법을 채용한 반면에, Windhorst and Williams(2015)의 연구에서는 심층인터뷰를 채용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연구참여자인 대학생들이 그들의 정신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선정한 장소(물과 식생으로 구성된 하천경관)에서 다시 정신건강에 좋은 경관을 촬영하고 촬영한 경관에 대한 참여자들의 느낌에 대하여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연구결과를 보면 정신건강에 좋은 경관이 창출하는 정서는 분리감과 고독(seperation and solitude), 휴식감(relaxation), 자기성찰(self-reflection), 그리고 긍정적인 기억에 대한 회상(memory)으로 나타난다.
- 스트레스 해소에 미치는 경관의 영향을 조사하기 위해서는 스트레스 비디오를 시청한 후 경관비디오를 보면서 생리변화가 어떻게 발생하는가를 파악해야 한다. 따라서 4개 경관비디오 시청구간별로 생리변화도(스트레스 4번째 구간의 생리측정 평균값 - 각 경관구간의 생리측정 평균값)를 계산하였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피부돌출은 스트레스 발생 시에 상승하고 스트레스 해소 시 낮아지며, 심박시간은 스트레스 발생 시에 짧아지고 해소 시 길어진다.
- 11 ZIPERS를 이용한 심리측정은 자기기입식 평가이다. 따라서 경관경험에 의한 심리 변화도는 두 번째 심리측정치(경관비디오 시청 후) 각 항목에서 첫 번째 심리측정치(심리측정 센서 부착 전)를 빼는 것으로 계산하였다. 계산된 11개 심리변화도를 중심으로 주성분분석과 베리멕스(Varimax) 회전을 이용한 요인분석(Table 4 참조)이 수행되었는데 KMO 측도가 0.
- 본 연구는 요인실험연구로서 2개의 참여자간 요인(성별 및 경관)과 1개의 참여자내 요인(시간구간)으로 구성되었다. 따라서 네 개의 실험단위(자연경관․여자, 자연경관․남자, 도시경관․여자, 도시경관․남자)로 이루어졌다. Cozby(1989)에 의하면 요인 실험연구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각 실험단위 당 10명 이상이 참여하여야 한다.
- 생리측정은 기본생리 측정단계(300초), 스트레스 유발 단계(570초: 수술비디오 시청 및 산수계산), 경관비디오 시청단계(420초)에서 진행되었다. 보다 구체적인 분석을 위해서 각 단계에서 얻어진 생리자료를 4개의 시간구간(epoch)으로 세분하여 각 구간별 측정평균치를 계산하였다. 즉, 기본상태는 75초로 이루어진 4개의 시간구간으로, 스트레스 유발단계는 140초, 140초, 140초, 150초 등으로 구성된 4구간으로, 경관비디오 시청단계는 105초로 구성된 4개 시간구간으로 세분되었다.
- 본 연구는 요인실험연구로서 2개의 참여자간 요인(성별 및 경관)과 1개의 참여자내 요인(시간구간)으로 구성되었다. 따라서 네 개의 실험단위(자연경관․여자, 자연경관․남자, 도시경관․여자, 도시경관․남자)로 이루어졌다.
- 본 연구에서 인지수행방법으로 채택된 암수계산은 수술비디오를 본 후와 경관비디오를 본 후에 진행되었다. 따라서 경관경험에 의한 인지수행 변화도는 두 번째 산수암산때의 정답에서 첫 번째 암산 때의 정답을 뺀 것으로 계산되었다.
- 본 연구에서는 심리, 생리, 인지측정이 함께 사용되었다. 심리측정에는 11개항목으로 구성된 ZIPERS(Zucherman Inventory of Personal Reactions)가 채용되었으며, 이는 선행연구(Ulrich et al.
-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자연경관의 치유효과를 도시경관과 비교하여 검증하고자 한다. 스트레스 측정을 위해서는 ZIPERS를 이용한 심리측정과 생리측정(피부돌출, 심박시간), 그리고 산수암산을 이용한 인지측정이 함께 사용되었다.
- 반면에, Yi(2003)의 연구에서는 심리측정(ZIPERS)과 생리측정(피부돌출, 심박시간)이 함께 사용되었다. 이 연구에서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먼저 동질의 스트레스를 유발하고 자연경관과 인공경관(공장경관)그룹으로 구분하여 스트레스를 받은 후 각기 다른 경관이 대학생들의 생리와 심리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였다. 연구결과를 보면 심리와 피부돌출에서만 자연경관의 스트레스 해소효과가 인공경관보다 더 높게 나타나며, 심박시간에는 이러한 효과가 발견되지 않았다.
대상 데이터
- Cozby(1989)에 의하면 요인 실험연구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각 실험단위 당 10명 이상이 참여하여야 한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각 실험단위별로 충분한 인원인 32명이 배치되어, 총 128명에 대한 실험이 진행되었다.
- 본 연구에는 조경 전공과정(2, 3, 4학년)에 있는 대학생 128명이 연구에 참여하였다. 자연경관이 스트레스 해소와 집중력 회복에 미치는 영향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서 경관비디오를 시청하기 전에 모든 참여자에게 동질의 스트레스를 주는 것이필요하다.
- 본 연구에서는 자연경관과 인공경관과의 비교를 통해 자연경관의 치유효과를 조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두 가지 경관비디오(자연, 도시)가 연구대상경관으로 사용되었다. 자연경관은 Yi(2004)의 연구에서 한국인에게 가장 자연적으로 평가된 산림경관(Figure 1 참조)이 사용되었다.
- Scopelliti and Giuliani(2004)는 연구 참여자의 사회적인 특성과 연령대가 중요함을 밝히면서 특히 연령대에 따라서 경과의 치유력이 변화할 수 있음을 지적하고 있다. 본 연구의 참여자는 자연경관이 지배적인 지방에 위치한 대학의 학생으로 일상생활에서 늘 자연경관을 접하는 것이 연구결과에 영향을 주었을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자연경관과 비교하면 도시경관은 다양한 활동과 많은 직업기회를 암시하는 적합성이 높을 것으로 생각되며, 이러한 적합성 또한 Kaplan and Kaplan의 치유특질에 포함된다.
- 생리측정은 기본생리 측정단계(300초), 스트레스 유발 단계(570초: 수술비디오 시청 및 산수계산), 경관비디오 시청단계(420초)에서 진행되었다. 보다 구체적인 분석을 위해서 각 단계에서 얻어진 생리자료를 4개의 시간구간(epoch)으로 세분하여 각 구간별 측정평균치를 계산하였다.
- 연구 참여자 128명중 8명의 자료는 폐기되고 120명의 자료만이 분석되었다. 120명중 남자는 61명, 여자는 59명이었으며 평균 나이는 23.
데이터처리
- 8세로 나타났다. 결과분석에는 분산분석 분석, t-분석, 요인분석 등이 이용되었으며, 유의확률 0.05을 이용하여 유의성을 검증하였다.
- 경관유형이 심리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서 요인분석결과 추출된 4개 심리요인을 종속변수로 하고, 성별(남,여), 경관유형(자연, 인공)을 독립변수로 하는 다변량 분산분석을 실시하였다(Table 8 참조). 분석결과를 보면 경관의 주 효과는 따뜻함․친절요인(F=17.
- 이와 함께 따뜻함․친절요인에서는 경관과 성별 사이에 교호효과가 발견되었기 때문에 남학생과 여학생의 자료를 분리하여 경관유형이 따뜻함․친절요인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t-검정이 실시되었다(Table 10 참조). Table 10을 보면 남자 대학생의 경우에만 경관이 따뜻함․친절요인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나고 여자 대학생의 경우에는 이러한 영향이 없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론/모형
- , 1991; Yi, 2003; Yi and Yi, 2006)에서 신뢰성 있는 심리측정도구로 인정된 바 있다. 생리측정에는 자율신경 반응을 파악하는데 매우 유용한 것으로 인정되는(Dawson et al., 1990) 심박시간(Interbeat Interval of Heartbeat: IBI)과 피부돌출(Galvanic Skin Response: GSR)이 사용되었다. 피부돌출은 자극에 대한 반응을 구체적으로 측정하는데,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는 상승하고 스트레스가 해소되면 낮아진다.
- 본 연구에서는 심리, 생리, 인지측정이 함께 사용되었다. 심리측정에는 11개항목으로 구성된 ZIPERS(Zucherman Inventory of Personal Reactions)가 채용되었으며, 이는 선행연구(Ulrich et al., 1991; Hartig et al., 1991; Yi, 2003; Yi and Yi, 2006)에서 신뢰성 있는 심리측정도구로 인정된 바 있다. 생리측정에는 자율신경 반응을 파악하는데 매우 유용한 것으로 인정되는(Dawson et al.
- 심박시간은 미세한 심리적인 변화를 알아내는데 유용하며, 스트레스가 해소되거나 외부 자극체에 대한 집중력이나 주의력이 높아질 때 길어진다(Lacey and Lacey, 1970). 인지측정은 미국의 PASAT(산수암산)을 우리나라 고등학생을 중심으로 수정․보완하여 새롭게 개발된 산수암산(Yi and Yi, 2006)을 사용하였다. 산수암산을 이용한 이유는 이 방법이 생리측정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몸놀림이 없는 여러 측정방법(언어유추, 산수계산, 산술적 추론, 독해능력, 자료해석, 낱말에 대한 지식 등) 중에서 상대적으로 비교가 용이하기 때문이다.
성능/효과
- 본 연구의 결과를 종합하면 자연경관의 치유효과는 심리적 스트레스 해소와 인지능력 향상에서만 발견되었으며, 생리적 스트레스에서는 밝혀지지 않았다. 구체적으로 생리측정 결과를 보면 피부돌출변화도에 경관유형이 미치는 영향은 발견되지 않은 반면에 심박시간에서는 그러한 영향이 발견되었으나 도시경관의 치유효과가 자연경관보다 더 큰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자연경관의 생리적 스트레스 해소효과가 인공경관보다 크다는 기존의 이론 및 연구결과와 상반된다.
- Table 1과 2에는 피부돌출변화도와 심박시간 변화도의 기본적인 기술통계가 나타나 있다. 두 표를 보면 피부돌출 변화도는 모두 양으로 계산되고 심박시간변화도는 모두 양으로 계산되고 있어, 두 가지 경관을 시청하면서 모두 스트레스가 해소되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계산된 평균값을 살펴보면 여학생의 피부돌출 변화도에서만 자연경관의 스트레스 해소능력이 도시경관보다 더 크게 나타나고 있다.
- 000)에서 나타났다. 두요인 별F 값을 보면 경관효과는 호기심․집중요인에서 더 크게 분석되었으며, 두 요인 모두에서 자연경관의 치유효과가 도시경관보다 더 큰것으로 분석되었다. 이와 함께 따뜻함․친절요인에서는 경관과 성별 사이의 교호효과도 발견되었는데, 이에 대한 분석결과를 보면 남자대학생의 경우에만 자연경관의 치유효과가 도시경관 보다 더 크게 나타난다.
- 본 연구에서 인지수행방법으로 채택된 암수계산은 수술비디오를 본 후와 경관비디오를 본 후에 진행되었다. 따라서 경관경험에 의한 인지수행 변화도는 두 번째 산수암산때의 정답에서 첫 번째 암산 때의 정답을 뺀 것으로 계산되었다. 인지수행 변화도가 양(+)이면 인지능력이 향상된 것을 의미한다.
- 따라서 경관유형이 심리요인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하면 자연경관의 심리적 스트레스 해소효과가 도시경관보다 크게 분석된 것은 호기심․집중 요인이며, 따뜻함․친절요인에서는 남학생의 경우에만 이러한 효과가 나타난다.
- 이와 함께 따뜻함․친절요인에서는 경관과 성별 사이의 교호효과도 발견되었는데, 이에 대한 분석결과를 보면 남자대학생의 경우에만 자연경관의 치유효과가 도시경관 보다 더 크게 나타난다. 마지막으로 경관유형은 인지향상에 영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F=60.471, p=0.000), 자연경관의 인지향상 효과가 도시경관보다 큰 것으로 밝혀졌다.
- 본 연구의 결과를 종합하면 자연경관의 치유효과는 심리적 스트레스 해소와 인지능력 향상에서만 발견되었으며, 생리적 스트레스에서는 밝혀지지 않았다. 구체적으로 생리측정 결과를 보면 피부돌출변화도에 경관유형이 미치는 영향은 발견되지 않은 반면에 심박시간에서는 그러한 영향이 발견되었으나 도시경관의 치유효과가 자연경관보다 더 큰 것으로 분석된다.
- 경관유형이 심리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서 요인분석결과 추출된 4개 심리요인을 종속변수로 하고, 성별(남,여), 경관유형(자연, 인공)을 독립변수로 하는 다변량 분산분석을 실시하였다(Table 8 참조). 분석결과를 보면 경관의 주 효과는 따뜻함․친절요인(F=17.341, p=0.000)과, 호기심․집중요인(F=24.375, p=0.000)에서만 나타났다. 또한 따뜻함․친절요인에서는 경관과 성별 사이의 교호효과도 발견되었다.
- Tennessen and Cimprich(1995)은 창문을 통해 보이는 자연경관이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학생들의 집중력과 인지능력에 미치는 영향을 인지수행 테스트(Necker Cube pattern test)를 통해 입증한 바 있다. 분석결과를 보면 자연경관이 보이는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대학생들의 인지수행 능력이 자연경관이 적은 기숙사의 학생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 Felsten(2009)은 휴식공간에서 창문을 통해 보이는 경관을 자연성의 정도에 따라 네 가지로 분류하고 이들 경관에 대하여 대학생들에게 7잠 척도를 활용하여 경관의 집중력 회복정도를 평가하게 하였다.
- 본 연구에서는 심리, 생리, 인지 등의 세 가지 측정매체를 활용하여 다각적인 관점에서 대학생의 스트레스해소와 인지능력 향상에 미치는 자연경관의 치유효과를 조사하였다. 비록 연구결과에서 자연경관의 생리적 스트레스 해소가 도시경관보다 더 탁월하다는 점을 입증하지는 못했지만 자연경관이 대학생의 심리적 스트레스 해소와 인지능력 향상에 도시경관보다 더 효과가 높다는 것을 밝히고 있다. 특히, 인지수행 향상과 심리적 집중력에 미치는 자연경관의 영향은 대학생의 학업증진이라는 측면에서 캠퍼스의 자연적인 경관조성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생각된다.
- 이는 자연경관의 생리적 스트레스 해소효과가 인공경관보다 크다는 기존의 이론 및 연구결과와 상반된다. 심리적 스트레스와 관련한 분석결과를 보면 경관유형의 영향은 긍정적인 심리상태인 따뜻함․친절요인(F=17.341, p=0.000)과 호기심․집중요인(F=24.375, p=0.000)에서 나타났다. 두요인 별F 값을 보면 경관효과는 호기심․집중요인에서 더 크게 분석되었으며, 두 요인 모두에서 자연경관의 치유효과가 도시경관보다 더 큰것으로 분석되었다.
- 경관의 집중력 회복정도는 다섯 가지로; 1)전반적인 집중력회복정도; 2) 탈출감 정도; 3) 공강감 정도, 4)매력성 정도; 5) 적합성 정도로 구성된다. 연구결과를 보면 바다경관과 산림경관(물과 식생 존재)의 집중력 회복정도가 가장높게평가되었다. Hwang and Park(2009)은ZIPERS(Zucherman Inventory of Personal Reaction)를 활용하여 사바나 자연경관이 대학생의 취업스트레스 해소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였는데, 초원지역의 푸른 녹지가 가장 치유효과가 크다는 것을 밝히고 있다.
- 이 연구에서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먼저 동질의 스트레스를 유발하고 자연경관과 인공경관(공장경관)그룹으로 구분하여 스트레스를 받은 후 각기 다른 경관이 대학생들의 생리와 심리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였다. 연구결과를 보면 심리와 피부돌출에서만 자연경관의 스트레스 해소효과가 인공경관보다 더 높게 나타나며, 심박시간에는 이러한 효과가 발견되지 않았다.
- 연구결과에서도 차이가 발견되는데, Ulrich(1979)은 기말고사로 인하여 중간정도의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심리(긍정적인 감정과 정서) 측정을 통해 자연경관이 대학생들의 스트레스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였다. 연구결과를 보면 자연경관이 도시경관에 비하여 스트레스를 받은 학생들의 주의력을 더 효과적으로 유지시키고 더 빠르게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이 밝혀졌다. Tennessen and Cimprich(1995)은 창문을 통해 보이는 자연경관이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학생들의 집중력과 인지능력에 미치는 영향을 인지수행 테스트(Necker Cube pattern test)를 통해 입증한 바 있다.
- 구체적으로 연구참여자인 대학생들이 그들의 정신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선정한 장소(물과 식생으로 구성된 하천경관)에서 다시 정신건강에 좋은 경관을 촬영하고 촬영한 경관에 대한 참여자들의 느낌에 대하여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연구결과를 보면 정신건강에 좋은 경관이 창출하는 정서는 분리감과 고독(seperation and solitude), 휴식감(relaxation), 자기성찰(self-reflection), 그리고 긍정적인 기억에 대한 회상(memory)으로 나타난다. 이러한 정서감은 Kaplan의 네 가지 치유특질과 유사한 것으로 Windhorst and Williams(2015)의 연구는 집중력 회복이론의 타당성을 검증하고 있다.
- 요인분석결과를 보면 4개 요인이 추출되었으며, 네 요인은 각각 따뜻함·친절요인, 거부감·분노요인, 두려움·슬픔요인, 호기심·집중요인으로 명명되었다.
- 자연경관이 대학생의 스트레스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선행연구에는 Ulrich(1979), Yi(2003), Felsten(2009), Hwang and Park(2009), Tennessen and Cimprich(1995)의 연구가 포함된다. 이들 연구를 종합하면 생리측정을 제외한 다른 측정(심리와 인지)에서 자연경관의 치유효과가 인공경관보다 더 큰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결과를 검토하면 대학생 스트레스에 미치는 자연경관의 치유효과를 보다 정확하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평가도구를 함께 채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 이외 교호효과는 없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주 효과가 있는 시간구간별 피부돌출 변화도를 보면(Table 6 참조) 시간이 지날수록 스트레스 해소가 더 크게 유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후속연구
- 또한 자연경관과 비교하면 도시경관은 다양한 활동과 많은 직업기회를 암시하는 적합성이 높을 것으로 생각되며, 이러한 적합성 또한 Kaplan and Kaplan의 치유특질에 포함된다. 대학생의 연령대가 자극을 선호하는 시기라는 점을 감안하면 다양한 활동에 요구되는 적합성이 도시경관에서 더 높게 인식될 수 있고 이에 따라 도시경관의 치유효과가 높아질 수 있으나, 이는 이후 새로운 연구를 통해 검증해 볼 필요가 있다.
- 이 같은 논의에 근거하면 본 연구의 한계는 연구 참여자가 대학생이라는 점(연구 참여자에 내재된 사회적 특성과 연령대)과 연구대상으로 사용된 도시경관에 내재할 수 있는 치유특질에 관련되어 있다고 판단된다. 따라서 이후 연구에서는 연구참여자의 사회적 특성과 연령대, 그리고 연구대상 경관을 다양화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예를 들어 같은 연구대상 경관을 사용할 경우라도 대학생이 생활하는 지역의 환경이 도시지역일 경우와 본 연구와 같이 지방일 경우에는 자연경관의 치유효과가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 또한 앞서 논의된 바와 같이 인공경관이라 할지라도 경관에 Kaplan and Kaplan(1989)의 네 가지 치유특질이 있을 경우에는 치유효과가 높아질 수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도 필요하다. 또한 자연경관도 자연성의 종류와 정도에 따라서 다양하게 분류될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차이점이 치유효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도 필요하다.
-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자연경관이 대학생의 스트레스 해소와 집중력 회복에 미치는 치유효과를 생리적, 심리적, 인지적 측면에서 조사하고자 한다. 만약 자연경관이 대학생들의 인지능력 향상과 스트레스 해소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면 이러한 치유효과는 도시에 위치한 대학의 경관계획에 더 많은 시사점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자연경관의 치유효과를 도시경관과 비교하여 검증하고자 한다.
- 이 같은 논의에 근거하면 본 연구의 한계는 연구 참여자가 대학생이라는 점(연구 참여자에 내재된 사회적 특성과 연령대)과 연구대상으로 사용된 도시경관에 내재할 수 있는 치유특질에 관련되어 있다고 판단된다. 따라서 이후 연구에서는 연구참여자의 사회적 특성과 연령대, 그리고 연구대상 경관을 다양화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 이들 연구를 종합하면 생리측정을 제외한 다른 측정(심리와 인지)에서 자연경관의 치유효과가 인공경관보다 더 큰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결과를 검토하면 대학생 스트레스에 미치는 자연경관의 치유효과를 보다 정확하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평가도구를 함께 채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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